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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최근 K리그1 성남, 대구, 전북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K리그1 일부 경기를 연기하기로 했다.연기되는 경기는 ▲20라운드 인천 대 성남(7/20), 울산 대 대구(7/21), 전북 대 포항(7/21), ▲21R 전북 대 광주(7/24), 성남 대 대구(7/24), ▲16라운드 순연경기 포항 대 성남(7/28), 서울 대 전북(7/28), ▲22라운드 수원FC 대 전북(7/31) 이상 8경기다.연기 대상 경기의 범위는 확진자가 발생한 구단들의 자가격리 종료 시점과 이후 회복을 위한 훈련 기간을 고려한 것이다.연기된 경기들의 개최 일시는 추후 확정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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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영국의 축구 전문가 제이슨 쿤디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후임으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추천했다.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미들즈브러를 통해 감독직 생활을 시작했다. 임시 자격증을 갖고 데뷔를 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어려운 시작을 알렸다. 2008-09시즌 팀은 강등됐고, 2부리그에서 몇 경기 더 지휘하다가 경질됐다.이후 잉글랜드 U-21 감독으로 취임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간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016년 샘 알라다이스 이어 A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 당시만 해도 잉글랜드 팬들의 여론은 싸늘했다. 미들즈브러에서의 실패, 그리고 U-21 경험이 고작인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월드컵을 맡긴다는 소식에 분개했다.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빠르게 팀을 다잡았고 호성적을 거뒀다. 특히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28년 만에 팀을 4강에 올려놨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4년 재계약으로 보답했다.이후에도 여전한 흐름을 보였다.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도 4강 진출을 이뤄냈다. 유로 2020 예선도 7승 1패란 압도적인 성적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유로 본선에선 사상 최초 결승에 오르는 등 현재는 최고의 감독으로 칭송받고 있다.다음 목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이다. 유로에서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선 월드컵에서 성과를 만들어내야 한다. 큰 문제가 없다면 월드컵까지 사우스게이트 감독 체제로 이어질 전망이다.이런 가운데 쿤디는 영국 '토크스포츠'에서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후임으로 램파드 감독을 추천했다. 그는 "월드컵을 끝으로 감독이 바뀐다면 램파드 감독을 추천한다. 그는 첼시에서 어린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했을 뿐만 아니라 좋은 성적을 거뒀다. 잉글랜드 대표팀엔 어린 선수들이 많다"고 말했다.램파드 감독은 더비 카운티를 거쳐 첼시의 지휘봉을 잡은 바 있다. 합류 당시 첼시는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영입 징계를 받은 상태라 보강을 할 수 없었다. 이에 램파드 감독은 마운트, 리스 제임스 등 유스 선수들을 콜업해 스쿼드를 구성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든 램파드 감독은 해당 시즌 리그 4위로 종료하며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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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2010 남아공월드컵 영웅 이정수 코치가 수원FC 코치진에 합류해 김도균 감독을 보좌한다.수원 FC는 16일 공식 채널을 통해 "국가대표와 국내외 리그를 거친 이정수 코치가 수원FC 코치진에 합류한다. 이정수 코치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수원FC의 2021시즌 후반기 순위 경쟁에 힘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표했다.이정수 코치는 현역 시절 높은 수비 지능과 공격 능력으로 클럽, 국가대표팀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2022년 안양 LG 치타스를 시작으로 인천 유나이티드, 수원삼성블루윙즈를 거쳤다. 이후 일본으로 무대를 옮겨 교토상가FC,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활약했고 남아공 월드컵 이후 알사드로 이적해 6년간 카타르 리그를 누볐다. 2016년 수원 삼성에 잠시 복귀했다가 2018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샬룻 인디펜던스로 이적한 뒤 선수 생활을 마쳤다. 이후 지도자의 길로 접어들었고 동국대학교, 호치민 시티 코치에서 경험을 쌓은 뒤 뒤 수원 FC 코치진에 합류하게 됐다.이정수의 현역 선수 시절 별명은 '골 넣는 수비수'다. 특히 남아공 월드컵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동점골을 넣으며 대한민국의 원정 16강 진출을 도왔다. 당시 동점골 상황에서 헤딩을 시도했지만 오히려 발을 맞고 골이 들어가면서 '헤발슛'이라는 별명을 얻었다.수원FC는 올 시즌을 앞두고 승격해 전반기 19경기 5승 6무 8패를 기록하며 K리그1 8위에 올라있다. 승점 21점으로 7위 제주, 6위 인천과 승점 차는 2점 안이다. 이에 이정수 코치를 영입해 수비를 더욱 단단히 하고 후반기 상위 스플릿 진입을 노리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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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성남, K리그 상반기 유튜브 조회수 1위 등극...'뮬리치가 효자였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성남FC가 K리그 팀 중 상반기 유튜브 조회수 1위에 올랐다.최근 한국프로축구연맹과 K리그 팀들은 더 많은 팬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온라인 마케팅에 힘쓰고 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은 물론, 유튜브를 통해 자체 영상 제작을 만들며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을 제공하는 중이다. 코로나19로 경기장 입장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아 더욱 활성화된 경향도 있었다.플랫폼 콘텐츠는 여러가지가 있다. 선수들 인터뷰, 훈련장 스케치, 기자회견 영상과 같은 경기 내적인 것들부터 예능적인 요소를 가미한 영상까지 다양하다. 구단과 선수들의 매력을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주는 게 특징이다. 또한 CSR 등 구단 활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이렇게 모든 팀들이 열을 내는 상황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낸 팀은 어디일까. 유튜브 분석 매체 '녹스인플루언서'에 따르면 조회수 1위에 오른 팀은 성남이었다. 해당 조사는 2021년 1월 1일부터 7월 15일 동안의 조회수를 바탕으로 이뤄졌다.성남은 약 161만 2000회 정도를 달성했다. 구독자 수는 1,500명 가까이 증가했다. 평균 시청 시간은 2만 3,000회에 달한다. 가장 효자 콘텐츠는 '2골 넣고 퇴장 당한 뮬리치 응징하는 김남일 감독'이란 제목의 영상이었다.사진=성남FC광주FC전 나온 뮬리치의 퇴장 상황이 영상의 핵심이었다. 성남은 4월 1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광주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를 치렀는데 뮬리치 활약이 돋보였다. 전반 14분 득점을 기록한 뮬리치는 후반 9분에도 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2-0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2번째 골을 넣은 직후 퇴장을 당했다. 경고가 있는 상황에서 득점 후 세레머니 중 상의 탈의를 해 옐로우 카드를 추가로 받은 것이 이유였다.성남은 2-0으로 이겼지만 황당한 장면에 국내는 물론, 해외 언론에도 대서특필이 되는 등 화제의 중심이 됐다. 김남일 감독도 "솔직히 어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뮬리치는 "너무 흥분해 실수를 저질렀다. 모두에게 미안했다"고 언급했다. 뮬리치는 라커룸으로 돌아와 위닝샷을 찍었는데 김남일 감독이 애정 섞인 발길질로 유쾌한 격려를 했다.이 장면을 성남 관계자가 담았고 유튜브에 올렸는데 현재 조회 수 100만을 넘었다. 성남 관계자는 당시 "조회수를 보고 놀라웠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영상이 큰 힘이 돼 성남은 다른 인기 클럽을 제치고 상반기 조회수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다.K리그1 팀뿐만 아니라 K리그2 팀들도 온라인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이는 중이다. 양질의 콘텐츠가 나와 대중에게 화제를 끌 경우 K리그에 대한 관심도 함께 오를 것이란 전망이 많기에 앞으로 더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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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제시 린가드(28, 맨유)에게 관심을 보내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아틀레티코는 2000년대 후반부터 공격수 보물창고로 불렸다. 디에고 포를란을 시작으로 페르난도 토레스, 세르히오 아구에로, 디에고 코스타 등 수많은 스트라이커 자원을 보유한 게 이유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명맥이 끊겼고 이는 성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지난 시즌엔 루이스 수아레스를 데려오며 최전방을 메웠다. 수아레스는 21골을 넣으며 기대에 부응했고 아틀레티코는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하지만 아틀레티코는 여전히 공격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수아레스가 있지만 나이를 고려하면 공격 부담을 덜어줄 선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주앙 펠릭스, 앙헬 코레아와 같은 선수들이 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몇 시즌 동안 이어가는 중이다. 이에 아틀레티코는 사울 니게즈와 앙투앙 그리즈만(바르셀로나) 스왑딜까지 계획했다.하지만 난항을 겪고 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그리즈만 연봉이 스왑딜 걸림돌이다. 아틀레티코는 재정 상황이 여의치 않아 바르셀로나에 주급 보조를 문의했다. 바르셀로나도 재정 문제가 심각해 이는 거절을 당했다"고 전했다. 과거 그리즈만이 바르셀로나로 떠날 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기에 아틀레티코 팬들이 반대를 하고 있는 것도 영입 난항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아틀레티코는 또다른 공격수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바로 린가드다. 린가드는 맨유 성골 유스로 초반엔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임대를 전전했다. 하지만 점차 발전된 기량으로 1군에서 자리를 잡았고 2017-18시즌 리그 33경기에 나와 8골 6도움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그 후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맨유 공격 부진의 원흉으로 지목돼 전력 외로 구분됐다.린가드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임대를 택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지난 시즌 후반기만 소화했음에도 9골 5도움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뛰어난 활약으로 웨스트햄의 단조로운 공격을 다채롭게 만들었고 특유의 친화력으로 라커룸 분위기를 흥겹게 만들었다는 평까지 들었다. 현재 임대 복귀했지만 맨유는 매각을 목표로 잡고 있다.영국 '90min'은 "린가드가 아틀레티코 타깃이 됐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린가드의 열렬한 팬이다. 많은 활동량과 강도 높은 압박이 특징인 아틀레티코와 잘 맞을 것이란 전망이 있다. 측면, 최전방에도 모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도 아틀레티코가 관심을 갖는 이유다. 맨유는 이적료로 2,500만 파운드(약 400억 원)를 원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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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과거 바이에른 뮌헨과 오렌지 군단에서 활약했던 아르옌 로벤(37)이 은퇴를 선언했다.로벤은 1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그는 "나의 축구 경력을 끝마치기로 결심했다. 그것은 매우 어려운 선택이었다. 모두가 보내준 따뜻한 성원에 감사를 표한다"라고 언급했다.네덜란드 흐로닝언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로벤은 PSV 아인트호벤, 첼시, 레알, 뮌헨 등 유수의 빅클럽들을 거치며 유럽 무대를 휘저었다. 그는 2009년 독일의 챔피언 뮌헨으로 이적해 전성기를 보냈다. 매 시즌 크고 작은 부상으로 '유리몸'이란 비판도 있었지만, 로벤은 뮌헨의 레전드로 성장했다.이른바 '좌리베리-우로벤' 조합을 앞세운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를 넘어 세계 축구계를 평정했다. 그는 리그 우승만 8회 성공했으며, 2012-13시즌에는 클럽의 역사상 첫 트레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로벤은 뮌헨 소속으로 통산 309경기에 출전해 245개의 공격포인트(144골 101도움)를 기록했다.그의 활약은 오렌지 군단에서도 이어졌다. 현역 시절 꾸준히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활약한 로벤은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 준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빠른 주력을 바탕으로 한 날카로운 드리블과 정교한 슈팅이 로벤의 장점이었다.이후 황혼기에 접어든 로벤은 2019년 은퇴를 선언했지만 이듬해 자신의 친정팀인 흐로닝언으로 '깜짝' 복귀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힘들어하는 친정팀을 돕기 위해서였다. 비록 장기 부상을 당하며 예전의 날카로움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레전드의 존재는 흐로닝언에 큰 힘이 됐다.어느덧 37세에 접어든 로벤은 이날 '두 번째'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그의 은퇴 소식에 축구 팬들은 열렬한 응원을 보내며 그동안의 헌신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팬들은 "그리울 거야, 아르옌!", "너의 플레이를 본 건 영광이었어"라며 댓글을 달았다. 뮌헨의 팬들도 로벤의 은퇴를 기념했다. 뮌헨 팬 커뮤니티 '바이에른 유니버스'는 "뮌헨에서 보여준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은퇴를 즐기세요. 가까운 날 뮌헨에서 다시 만날 겁니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사진=아르옌 로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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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금발 머리를 휘날렸던 '소년' 페르난도 토레스가 이젠 U-19팀 감독이 됐다.스페인 '아스'는 "지도자 길을 내딛은 토레스는 다음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U-19 감독으로 부임한다. 아틀레티코의 재능들을 토레스가 지휘하게 됐다"고 보도했다.토레스는 아틀레티코 유스 출신이다. 2001년 5월 27일 혜성같이 등장한 소년은 일주일 만에 데뷔골을 넣으며 조명을 받았다. 당시 2부리그에 있던 아틀레티코는 2002-0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 올라섰고, 그때부터 토레스의 신화가 시작됐다.19세 나이에 주장 완장을 차기도 했던 토레스는 팀의 상징과도 같았다. 승격 이후 토레스는 매 시즌 리그에서 10골 이상씩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아틀레티코에서 214경기 83골로 놀라운 득점력을 보인 토레스는 이후 리버풀로 3,800만 유로(약 510억 원)에 이적했다.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토레스의 활약은 이어졌다. 스티븐 제라드와 함께 '제토라인'을 구축하며 무대를 휩쓸었다. 리버풀에서 142경기 81골 20도움으로 월드클래스 반열에 입성했던 토레스다.이어 토레스는 첼시, AC밀란을 거쳐 다시 아틀레티코로 돌아왔고, 4시즌 간 더 몸을 담았다. 아틀레티코에서 통산 351경기 121골 16도움으로 마무리했던 토레스다. 마지막으로 J리그 사간도스에서 현역 마지막을 보낸 뒤 은퇴를 했다.토레스는 사간도스에서 구단 고문직을 역임하고 나서 아틀레티코로 향했다. 선수가 아닌 코치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지난 1월 토레스는 아틀레티코 B의 코치로 배정되어 기존 코칭스태프에게 훈련 방식을 익혔다.6개월의 시간을 보낸 토레스가 이젠 U-19의 감독이 됐다. '아스'는 "토레스에게 기회가 왔다. 그간 자신을 지도했던 루이스 아라고네스, 디에고 시메오네, 비센테 델 보스케, 라파 베니테즈, 조세 무리뉴 등처럼 뒤를 이어가게 됐다. 아마도 미래에 토레스가 1군 감독을 맡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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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이 도쿄행을 앞두고 프랑스와 최종 리허설을 가진다. 강력한 와일드카드를 보유한 프랑스를 상대로 조직력과 수비 전술을 다시 한 번 점검한다. 올림픽 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초청으로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과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정부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따라 경기는 무관중으로 개최되고 도쿄올림픽 출정식도 함께 진행된다.김학범호는 지난 13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치른 아르헨티나와 평가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고 이동경의 동점골 이후에도 한 골을 더 실점하며 종료 직전까지 2-1로 밀리다 엄원상의 동점골로 무승부를 거뒀다.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아르헨티나에 패하지 않은 건 의미있었지만 경기 내용은 아쉬웠다. 초반부터 수비진에서 실수가 나오며 위기를 맞았고 많은 찬스를 내줬다. 가장 취약점으로 꼽히던 수비 조직력이 이번에도 흔들리면서 크게 개선된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여기에 이동경, 엄원상의 득점이 나오긴 했어도 확실한 득점 패턴은 볼 수 없었다.프랑스전은 마지막 모의고사인 만큼 부족한 부분들을 확실히 잡고 가는 경기가 돼야 한다. 먼저 확실한 수비 조합을 찾는 게 급선무다. 지난 경기에서는 정태욱-김재우가 선발 출전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김학범 감독은 다른 조합을 꺼내들 가능성이 크다. 김민재의 출전은 여전히 불가능하다. 소속팀 베이징의 차출 허락이 아직까지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 지금으로선 가진 자원으로 조금 더 확실한 수비 라인을 구축해야 한다.프랑스에는 리그앙 득점왕 출신 앙드레 피에르 지냑(35)을 비롯해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멤버 플로리앙 토뱅(28)이 와일드카드로 뽑혔다. 아르헨티나보다 더 강한 공격진이다. 김학범 감독 역시 "와일드카드 세 선수가 위협적이다. 그들을 막는 것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전방에서 힘이 좋은 지냑과 기술이 좋은 토뱅은 우리 수비진의 불안 요소를 확실히 체크할 수 있는 좋은 상대가 될 것이다.공격적인 부분 역시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세트피스를 강조했던 김학범 감독은 첫 평가전에서 이를 철저히 감췄다. 그러나 공격 패턴은 이미 몸에 익어 있어야 한다. 첫 평가전에서는 슈팅 두 방으로 골을 만들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과정까지 보여야 한다.이번 경기는 결과도 중요하다. 상대가 강팀이지만 승리를 거두면 확실한 자신감을 가지고 도쿄로 향할 수 있다. 불안 요소를 찾는 것도 좋지만 우리 팀의 확실한 강점도 확인할 수 있는 경기가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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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영입과 함께, 내부 단속에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맨유는 올여름 대규모 영입을 계획 중이다. 이미 오래 전부터 관심을 가져온 도르트문트 신성 제이든 산초 영입을 확정했다. 산초는 우측에서 활약할 수 있는 공격수로 속도, 발기술, 드리블 능력을 두루 보유했고 공격 전개 능력까지 갖춰 활용도가 매우 높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계약기간은 5년, 이적료는 8,500만 유로(약 1,142억 원)로 알려졌다.산초에 그치지 않을 기세다.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과도 연결되는 중이다. 맨유는 해리 매과이어라는 확실한 센터백이 있지만 파트너가 문제다. 빅토르 린델로프가 자주 나섰지만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필 존스, 에릭 바이는 잦은 부상에 시달려 스쿼드에 도움을 주기 어려운 센터백들이다. 악셀 튀앙제브는 기량적으로 아쉽다. 따라서 바란을 통해 모든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이렇듯 맨유는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와중에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4일(한국시간) "스쿼드 강화는 단순히 영입만 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다. 내부 핵심 자원과 재계약도 중요한 포인트다. 팀 내 최고 선수 2명과 재계약을 완료한다면 모두에게 '맨유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를 증명할 수 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해당 매체가 언급한 핵심 2명은 폴 포그바와 브루노 페르난데스다. 포그바는 맨유 성골 유스였지만 1군에서 자리를 잡지 못해 유벤투스로 떠났다. 이후 월드클래스 미드필더가 됐고 2016년 다시 돌아왔다. 이적료는 1억 500만 유로(약 1,417억 원)였다.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 잡음이 있었지만 현재는 중원 중심으로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다.브루노도 맨유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맨유엔 온 지 1년 6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존재감이 대단하다. 맨유 경기력을 바꿨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데 2019-20시즌 리그 14경기 8골 7도움, 지난 시즌 37경기 18골 11도움이라는 기록이 보여준다.포그바와 브루노는 각각 2022년, 2025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재계약 목적은 상이하다. 포그바는 자유계약신분(FA) 이적 방지를 위해, 브루노는 주급 인상을 통한 활약 인정이 목표다. 두 선수를 잡는다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다음 시즌 더욱 힘을 얻은 상태에서 구단은 운영할 수 있을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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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대전하나시티즌이 안양 원정에서 연패 탈출과 상위권 도약에 나선다.대전하나시티즌은 7월 18일 일요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1' 2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여름 이적 시장에서 마사, 민준영, 임은수를 영입하며 한층 더 탄탄한 전력을 갖추게 된 대전은 하반기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지난 20라운드 서울 이랜드전에서 이적 후 첫선을 보인 임은수는 선발 출전해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고 돌아온 '중원의 핵심' 알리바예프도 풀타임 활약하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알리바예프의 날카로운 패스와 움직임은 여전했고 중원에서 박진섭, 이현식, 임은수와의 호흡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선두권 도약을 위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대전은 선두 안양을 상대한다.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으로 쉽지 않은 상대지만 대전은 최근 5경기 상대 전적에서 2승 2무 1패로 안양에 앞서있다. 올 시즌 2차례 맞대결에서는 1승 1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리그에서 가장 많은 슈팅(271개)을 기록하고 있는 대전은 파투, 박인혁, 이현식 등의 공격 라인을 앞세워 안양을 상대로 승점 3점과 함께 확실한 분위기 반전을 노리겠다는 각오다.키플레이어는 '신입생' 민준영이다. 이달 초 대전에 합류한 민준영은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19라운드 김천전에 이어 20라운드 서울 이랜드전까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활약하고 있다. 날카로운 왼발과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민준영이 안양의 측면을 허물고 대전에 승리를 안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안양 원정을 앞둔 이민성 감독은 "계속 실수로 인해 실점이 나오고 있다. 심리적으로 선수들이 안정감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뭐가 잘못됐는지 처음부터 다시 짚어보고, 안양전을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대전이 안양전을 승리로 장식해 '연패 탈출'과 '상위권 도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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