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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유로 우승을 함께 이룩한 조르지니오 키엘리니와 다음 월드컵에 출전하고 싶은 소망을 드러냈다. 이탈리아가 53년 만에 유럽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탈리아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잉글랜드를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잉글랜드였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쇼가 감각적인 발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탈리아도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서서히 분위기를 가져오기 시작했고 결국 후반 22분 코너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보누치의 동점골이 나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의 경기는 연장전을 넘어 승부차기까지 진행됐다. 양 팀 첫 번째 키커 모두 성공시킨 상황에서 이탈리아의 2번 키커 벨로티가 실축했다. 잉글랜드는 매과이어가 성공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 잉글랜드의 3~5번 키커인 래쉬포드, 산초, 사카가 모두 실축하면서 결국 이탈리아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53년 만에 유로 우승과 함께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오랜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탈리아는 월드컵 우승 후 한 동안 각종 대회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나마 지난 유로2012에서 결승전에 오른 것이 유일한 성공이었지만 당시 스페인에 0-4로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대회 내내 인상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왕좌에 올랐다. 특히 주전 센터백 조합을 이뤘던 보누치와 키엘리니의 활약이 뛰어났다. 각각 34살, 36살인 두 선수는 경험과 관록으로 똘똘 뭉친 노익장을 과시하며 이탈리아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대회가 끝난 뒤에는 두 선수의 '케미'를 알 수 있는 사진이 다수 공개됐다. 유로 우승 트로피를 함께 들고 침대에 누워있는 사진과 파스타 한 접시를 나눠먹는 모습이 사진에 담겼다. 이런 상황에서 보누치가 여전히 키엘리니와 함께 뛰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이미 두 선수는 소속팀 유벤투스에서도 함께하고 있지만 보누치의 바람은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다음 월드컵까지 뛰고 싶다는 것이었다.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키엘리니가 먼저 "2022 카타르 월드컵? 천천히 가보자. 내일 다시 뛴다면 이미 그 자체로 많은 것을 하게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보누치는 "걱정할 필요 없다. 우리는 같이 휴가를 갈 것이다. 그리고 내가 키엘리니를 설득하겠다"며 함께 월드컵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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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토트넘 훗스퍼의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상위 5인이 공개됐다. 팬들은 허탈한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토트넘 커뮤니티인 '스퍼스웹'은 18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구단 역사상 이적료 상위 5명의 목록을 공개했다. 이는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표기된 이적료를 기준으로 제작됐다. 1위는 탕귀 은돔벨레였다. 은돔벨레의 이적료는 무려 5,400만 파운드(약 851억 원)였다. 은돔벨레는 지난 2019년 올랭피크 리옹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하지만 첫 시즌 활약을 실망스러웠다. 그나마 지난 시즌에는 조세 무리뉴 감독의 신임을 얻으며 토트넘의 중원을 책임졌다.다음은 다빈손 산체스였다. 산체스는 2017년 아약스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당시 이적료는 3,880만 파운드(약 611억 원). 초기에만 해도 토비 알더베이럴트, 얀 베르통언이 만든 아약스 출신의 센터백 계보를 이을 재목으로 평가 받았지만 불안한 수비로 경기력에 의문 부호가 붙고 있다. 3위는 무사 시소코였다. 시소크는 2016년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이적료 3,150만 파운드(약 496억 원)를 기록했다. 측면이 아닌 중앙 미드필더로 본격적인 포지션 변화를 가져간 뒤에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이전만 못한 활약을 펼쳤다. 이어 지오반니 로 셀소가 이름을 올렸다. 로 셀소는 레알 베티스에서 임대 후 완전 이적 방식으로 토트넘에 입단하면서 2,880만 파운드(약 454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강력하게 원했던 선수로 알려졌고, 조세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에는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마지막은 스티븐 베르바인이었다. 베르바인은 이들 중 가장 신입생으로 2020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PSV아인트호벤을 떠나 2,700만 파운드(약 425억 원)의 이적료로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맨체스터 시티을 상대로 데뷔전 데뷔골을 터뜨렸지만 지난 시즌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단 1골에 그쳤다. 이들을 영입하는데 투입된 단순 이적료만 계산해도 1억 7,910만 파운드(약 2,822억 원). 하지만 5명 중 지난 시즌 주전급 선수로 활약했다고 말할 수 있는 선수는 은돔벨레에 불과하다. 남은 4명은 EPL 기준 선발 출전 횟수가 20차례를 넘지 않는다. 특히 로 셀소는 18경기(선발11, 교체7) 출전이 전부다.'스퍼스웹'을 통해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토트넘 팬들은 "우리 팀은 돈을 낭비하는 걸로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엄청난 돈을 그냥 버렸다", "그냥 유소년 아카데미 선수들을 활용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다" 등 실소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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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이탈리아의 레전드 잔루이지 부폰이 자신의 골키퍼 계보를 이을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칭찬했다.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이 끝이 났다. 우승팀은 이탈리아. 이탈리아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2020 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승부차기 접전 끝에 제압하고 53년 만에 유럽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탈리아를 우승으로 이끈 선수는 돈나룸마였다. 돈나룸마는 AC밀란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지난 2015년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주전 수문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유로2020에서 이탈리아의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한 돈나룸마는 결승전에서 눈부신 선방쇼를 펼쳤다. 이탈리아는 결승전에서 전반 2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보누치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다. 돈나룸마는 여기서 잉글랜드의 4, 5번 키커인 제이든 산초와 부카요 사카의 슈팅을 막아냈다. 이로써 돈나룸마는 유로 역사상 골키퍼로는 최초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전설적인 골키퍼 부폰이 돈나룸마를 칭찬했다. 부폰은 이탈리아를 넘어 세계적인 골키퍼로 활약했다. A매치 176경기를 소화하며 이탈리아 최고 기록을 보유 중이다. 43살임에도 차기 시즌 파르마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부폰은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돈나룸마는 발롱도르를 목표로 해야 한다. 내가 어렸을 때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야신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뛰어난 골키퍼가 될 것이다'고 말하고는 했다. 그때 나는 생각했다. 왜 첫 번째가 아닌 2번째가 되어야 하지? 목표는 최대치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부폰은 "돈나룸마가 이런 목표의식을 가져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 돈나룸마는 매우 좋은 활약을 펼쳤다. 결정적인 순간에 자신의 역할을 해냈고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제 사람들은 그를 어떤 골키퍼들보다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만약 부폰의 말한대로 돈나룸마가 발롱도르를 수상한다면 1963년 레프 야신에 이어 역대 2번째 골키퍼 발롱도르 주인공이 나오게 된다. 또한 이탈리아 국적으로 발롱도르를 받은 선수는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우승으로 이끈 파비오 칸나바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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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바르셀로나가 필리페 쿠티뉴(29)를 처분하지 못해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스페인 '아스'는 1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팀 내 기여도가 낮으면서도 고액 연봉을 받고 있는 선수들을 처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쿠티뉴만큼 어려운 사례는 없다"고 보도했다.바르셀로나는 차기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선수들을 수혈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멤피스 데파이가 공격진에 합류했고 에릭 가르시아와 에메르송 로얄이 수비 보강을 위해 영입됐다. 특히 네 명의 선수를 영입하는데 큰 이적료를 들이지 않아 알짜배기 영입이라는 평가다.그렇다고 재정적으로 좋은 상태는 아니다. 바르셀로나는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전임 회장 시절 구단 경영과 관련해 숱한 잡음이 있었고 코로나19 사태까지 터졌다. 리그가 아예 중단되기도 했고 무관중 경기가 진행되면서 매치데이 수입이 없어졌다. 이로 인해 바르셀로나는 막대한 부채를 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구단 상황이 생각보다 더 좋지 않다"며 부채가 10억 파운드(약 1조 5,754억 원)에 육박한다. 우리는 구시대적인 계약을 맺고 있는 선수들 문제에 직면했다. 기존 계약을 변경하거나 새롭게 재구성할 수 있다. 그 후에는 취할 수 있는 과감한 조치들이 있을 것이다"고 언급한 바 있다.특히 선수단 연봉 관련 변수까지 겹쳤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 스페인판은 "바르셀로나는 연봉 상한선을 초과했기 때문에 새로 영입한 선수들을 등록할 수 없다. 현재 아구에로, 데파이, 가르시아, 에메르송이 합류했지만 지금 상태라면 출전 불가다. 지금 상태라면 리오넬 메시도 등록 불가다"고 전했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잉여 자원들을 처분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쿠티뉴가 매각 대상 1순위로 떠올랐다. 지난 2018년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쿠티뉴는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다. 올 시즌 초반은 로날드 쿠만 감독의 선택을 받기도 했지만 지난 12월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아스'는 "쿠티뉴 매각은 거의 불가능한 임무에 가깝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쿠티뉴의 시장 가치는 1억 2,000만 유로(약 1,616억 원)에서 3,000만 유로(약 404억 원)로 폭락했다. 하지만 코로나 여파로 인해 대부분의 팀들은 이 정도의 금액도 부담스럽다. 쿠티뉴는 현재 반월판 부상으로 회복 중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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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결승전 직전 선수들에게 했던 말이 공개됐다. 유럽 최강을 가리는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이 이탈리아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이탈리아는 지난 1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2020 결승전에서 잉글랜드와 맞붙어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했다.선제골의 몫은 잉글랜드였다. 전반 2분 트리피어가 올려준 크로스를 쇄도하던 쇼가 논스톱 발리로 밀어 넣었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무너지지 않았다. 전열을 정비한 뒤 잉글랜드의 골문을 겨냥했고, 결국 후반 22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보누치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정규 시간을 1-1로 마무리한 양 팀은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가 진행됐다. 첫 번째 키커 모두 성공시킨 가운데 이탈리아의 2번 키커 벨로티가 실축했고, 잉글랜드는 매과이어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분위기를 가져오는 것처럼 보였다.하지만 이후 승패가 갈렸다. 이탈리아는 3, 4번 키커 연달아 성공했지만 잉글랜드는 래쉬포드와 산초가 실축했다. 이탈리아의 마지막 키커 조르지뉴의 슈팅이 막히면서 잉글랜드가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기회를 잡았지만 돈나룸마 골키퍼가 사카의 슈팅을 막아내면서 경기는 끝이 났다.이로써 이탈리아는 53년 만에 유럽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탈리아는 지난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부진을 거듭하고 있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2018 러시아 월드컵은 아예 본선 무대를 밟지도 못했다. 그나마 유로2012 준우승이 유일한 성과 아닌 성과였다. 이에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분위기 쇄신을 위해 만치니 감독을 선임했다. 인터밀란, 맨체스터 시티 등을 이끌었던 만치니 감독은 광범위한 선수 선발로 자신의 입맛에 맞는 선수들을 찾아내기 시작했고, 유로2020 예선에서 10전 전승으로 본선에 올랐다. 그리고 본선에서도 기세를 이어가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이런 상황에서 만치니 감독의 결승전 라커룸 대화가 공개됐다. 이탈리아 '인터월드와이드'에 따르면 만치니 감독은 결승전 선발 라인업을 발표한 뒤 "내가 따로 할 말은 없다. 너희들은 네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우연히 이곳에 오지 않았다"고 이을 열었다.이어 만치니 감독은 "우리는 우리의 운명을 결정하는 주인들이다. 심판도, 상대팀 선수들도, 그 누구도 아니다. 여러분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 선수들은 경기 직전 전술적인 지시가 아닌 강한 동기를 불어 넣은 만치니 감독의 말에 완벽히 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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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SNS에서 호날두 넘었다!'...메시, 코파 우승 게시글 '좋아요' 2000만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리오넬 메시(34, 바르셀로나)가 소셜네트워크에서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를 제쳤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브라질을 1-0으로 제압했다. 전반 21분 디 마리아가 데 파울의 패스를 놓치지 않고 감각적인 로빙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이 골은 결승골이 됐다.이로써 아르헨티나는 28년 만에 남미 대륙 정상에 올랐다. 그 중심에는 메시가 있었다. 비록 결승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총 4골 5도움을 터뜨렸다. 대회 최우수선수, 득점왕, 도움왕 모두 메시의 몫이었다. 특히 이번 우승은 메시에게도 큰 의미가 있었다.메시는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2004년 바르셀로나에서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른 뒤 통산 778경기에 출전해 672골 305도움을 터뜨렸다. 이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10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등 20개 이상의 우승컵을 차지했고 발롱도르 역대 발롱도르 최다 수상자(6회)에 올라있다.하지만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에서의 존재감이 바르셀로나에 있을 때보다 크지 않다는 것이 메시를 평가절하하는 주된 이유였다. 실제로 메시가 아르헨티나를 위해 뛰었을 때 우승한 경험은 2008 베이징 올림픽이 전부였다. 2014 브라질 월드컵부터 3연속 결승에 올랐을 때도 메시는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이번에는 확실히 달랐다. 코파 아메리카에서 개인상을 모두 수상했을 뿐 아니라 각종 지표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뽐냈다. 메시는 이 대회를 통틀어 최다 키패스(22회)를 기록했고 가장 많은 기회를 창출(26회)했다. 드리블 성공 횟수(36회)도 어떤 선수들보다 많았다. 말 그대로 우승의 일등공신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메시가 호날두를 제치고 새롭게 달성한 기록이 조명됐다. 두 선수는 최근 10년 이상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메시가 한 해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가장 많이 받았지만 호날두도 5번이나 수상할 정도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축구 관련 기록은 아니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메시가 호날두의 SNS 기록을 깼다. 메시가 코파 아메리카 우승 이후 업로드한 게시물은 좋아요 '1,991만 회'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운동 선수 한 명이 올린 게시물 중 가장 많은 좋아요 수를 받은 것이다"고 조명했다. 현재는 그보다 많은 2,000만 회를 넘어섰다.이어 이 매체는 '앞서 호날두는 지난 2020년 디에고 마라도나가 세상을 떠났을 때 올린 게시물로 종전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SNS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타다. 그를 팔로우한 사람만 전세계 3억 명을 넘어설 정도로 막대한 파급력을 갖추고 있었지만 이번엔 메시가 흥미로운 기록을 새로 쓰게 됐다. 사진=메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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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버풀 공식 홈페이지[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리버풀이 이른바 '폴란드 메시'와 프로 계약에 성공했다.영국 '90min'은 17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지난 시즌 U-18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록한 환상적인 득점으로 '폴란드 메시'라는 별명을 얻은 마테우시 무시알로프스키(17)와 첫 프로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이어 "지난해 8월 폴란드 SMS 로즈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무시알로프스키는 'U-18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골'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리그 19경기에 출전해 8골 3도움을 기록했으며 영국축구협회(FA) 유스컵에선 4골을 성공시켰다"라고 설명했다.보도에 따르면 무시알로프스키는 그의 애칭인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를 우상으로 여겨왔다. 매체에 따르면 무시알로프스키는 "경기 중 공간이 보이면 곧바로 뛰어가는 것을 선호한다. 메시의 득점 장면을 많이 지켜봤기 때문에 그의 플레이 스타일을 닮고 싶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2003년생 17세의 무시알로프스키는 리버풀과 폴란드의 촉망받는 유망주다. 2선 전 지역과 함께 세컨드 스트라이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그는 메시와 마찬가지로 타고난 골 결정력과 순간적인 침투 능력, 간결한 드리블 돌파 등에 장점을 보이고 있다. 무시알로프스키는 코너 브래들리, 레이튼 클락슨, 하비 엘리엇과 함께 리버풀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다.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무시알로프스키는 2024년 6월까지 3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그는 U-23 프리미어리그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1군 선수단과 함께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빠르면 내후년 '폴란드 메시'의 데뷔를 지켜볼 수 있다.이미 무시알로프스키는 리버풀의 팬들 사이에서 엄청난 잠재성으로 주목받고 있었다. 팬들은 리버풀이 그와 프로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접하자 환호했다. 팬들은 SNS를 통해 "정말 좋은 계약이야, 그는 세계적인 선수가 될거야", "5년 뒤를 지켜보자. 무시알로프스키는 엄청난 재능을 갖췄어"라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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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C밀란 SNS[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AC밀란으로 합류한 올리비에 지루(34)가 입단 소감을 밝혔다.AC밀란은 1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루와의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지루는 등번호 9번을 달고 AC밀란에서 활약할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지루는 지난해 34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8경기 6골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주로 교체로 출전하며 출전한 지루는 '254분 동안 6골'이라는 엄청난 결정력을 보여주며 첼시의 우승을 이끌었다.시즌 종료 후 첼시는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지만 그는 계약 기간을 두고 구단과 입장차를 보였다. 설상가상 첼시가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등 공격수의 영입을 노리면서 다음 시즌 지루가 활약을 펼치기 어려운 분위기가 조성됐다.결국 지루는 러브콜을 보낸 AC밀란으로 떠났다. 그는 "나는 여전히 35세의 어린아이처럼 느껴진다. 어린 시절, 안드리 셰브첸코, 파울로 말디니를 존경해왔다"라며 입단 소감을 시작했다. 이어 "AC밀란은 나를 꿈꾸게 했다. 수많은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이 클럽에서 활약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지루는 몽펠리에, 아스널, 첼시를 거치며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유독 리그 우승과는 거리가 멀다. AC밀란에 합류한 지루의 목표는 스쿠테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다. 지루는 "AC밀란은 최고 수준의 경기를 펼치는 팀이다. 리그에서는 스쿠테토를 위해, UCL에서는 멋진 경기를 펼치기 위해 싸울 것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처음 도전하는 이탈리아 무대지만 적응에는 크게 무리가 없어 보인다. AC밀란에는 첼시에서 호흡을 맞춘 피카요 토모리와 같은 프랑스 출신의 마이크 메냥, 테오 에르난데스 등이 있다.지루는 "몇 주 전 토모리와 통화를 했다. 토모리는 '우승을 차지할 수 있게 도와줘!'라고 말했다. 밀란에 도착하고 나선 메냥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위고 요리스 이후 레블뢰 군단의 넘버원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공격수 파트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의 만남도 기대했다. 앞서 즐라탄은 지루와 함께 호흡을 맞추길 기대한다며 인터뷰에서 언급한 바 있다. 지루는 "즐라탄과 몇 번 경기를 해봤다. 정말 대단한 선수다. 팀에 대한 헌신과 결단력이 없다면 그 나이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없다. 즐라탄과 함께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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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바이블[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이탈리아의 팬이 짓궂은 타투를 새겨 화제를 모으고 있다.이탈리아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서 승부차기 끝에 잉글랜드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이날 결승전의 주인공은 백전노장의 '센터백 듀오' 레오나르도 보누치와 조르지오 키엘리니였다. 보누치는 이탈리아가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전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뜨리며 우승을 안겼다. 키엘리니의 경우 36세의 나이가 무색하게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며 높은 지역으로 전진해 이탈리아의 빌드업을 도왔다.결국 이탈리아는 '커밍홈'을 외치며 우승을 자신했던 '축구종가' 잉글랜드를 꺾고 사상 2번째 유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탈리아의 우승은 하루아침에 완성된 것이 아니다. 2006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 월드컵 우승 이후 내리막길을 걸은 아주리 군단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본선 진출조차 하지 못하며 좌절했다.하지만 로베르트 만치니 감독이 부임하면서 탄력을 받았다. 리빌딩에 성공한 이탈리아는 특유의 조직력으로 상승가도를 달렸다. 이탈리아는 결승전 잉글랜드와의 경기를 포함해 무려 34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유로 우승으로 정점을 찍은 이탈리아는 내년 월드컵에서도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무려 반세기 만에 유럽 정상에 오른 이탈리아는 열광에 빠졌다. 이러한 가운데 특별한 타투로 유로 우승을 기념한 팬이 있어 화제를 낳고 있다.영국 '스포츠바이블'은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팬이 결승전에서 논란이 됐던 장면을 문신으로 새겼다. 부카요 사카를 끌어내리는 키엘리니의 장면이었다. 이 사건은 영국의 축구 팬들을 분노하게 만들었으며 경기 재개 요청까지 나왔었다"라고 보도했다.사진 속에는 트로피를 쫓는 사카와 그의 뒷덜미를 잡은 키엘리니가 새겨져 있었다. 당시 반칙 장면을 그대로 복사한 이 타투는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잉글랜드의 팬들은 "너무 잔인해", "선을 넘었네. 어떻게 이럴 수 있어"라며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이탈리아의 팬들은 "훌륭한 타투네!", "전설적인 장면이야"라며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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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선두 굳히기에 나서는 안양과 상위권 도약을 꿈꾸는 대전이 한판 승부를 벌인다.FC안양과 대전하나시티즌은 18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1' 21라운드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현재 안양은 승점 36점(10승 6무 4패)으로 리그 1위에, 대전은 승점 28점(8승 4무 8패)으로 5위에 놓여 있다.최근 안양의 기세는 눈부시다. 어느덧 8경기 무패(4승 4무)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안양은 '공수의 핵' 조나탄과 닐손주니어가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으로 인해 자가격리되는 상황에도 승리를 이어가며 선두 도약에 성공했다.반면 대전은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한때 K리그2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던 대전은 2연패를 당하며 5위까지 내려앉은 상황이다. 대전은 연패 탈출과 상위권 도약 '두 마리 토끼'를 노리며 안양 원정길에 오른다.창과 창의 만남이다. 홈팀 안양은 리그 20경기에서 28골을 성공시키며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올해 7골을 터뜨리고 있는 조나탄을 비롯해 노련한 김경중과 닐손주니어 등 득점 루트가 다양하다는 것이 특징이다.원정팀 대전의 경우 슈팅수에서 K리그2 1위(256개)를 기록하고 있다. 대전은 이번 시즌 5골 2도움을 기록한 박인혁을 앞세워 안양의 골문을 노린다. 이밖에도 파투, 이현식 등도 언제든 득점을 터뜨릴 수 있다.양 팀 감독의 치열한 전술 싸움도 흥미롭다. 이우형 안양 감독과 이민성 대전 감독 모두 최근 3백과 4백을 오가며 변칙을 가하고 있다. 여기에 알리바예프, 박진섭이 버티는 대전과 맹성웅, 홍창범으로 구성된 안양의 중원 싸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K리그2를 대표하는 강팀들답게 상대 전적이 팽팽하다. 통산전적의 경우 대전이 8승 10무 7패로 근소하게 앞서있다. 특히 대전은 지난 6월 패배 이전 안양을 상대로 6경기 무패(2승 4무)를 이어가며 '대전 징크스'를 심어주기도 했다.이우형 안양 감독은 "자가격리 기간 동안 선수들과 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 죄송스럽다"라며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지며 팬들이 경기장에 오지 못하시는 게 가장 아쉽다. 중계로 지켜보실 팬들을 위해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이민성 대전 감독은 "계속 실수로 인해 실점이 나오고 있다. 심리적으로 선수들이 안정감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뭐가 잘못됐는지 처음부터 다시 짚어보고, 안양전을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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