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맞대결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콜로라도가 9:6 승리를 거뒀다. 그라테롤을 공략하며 콜로라도가 역전 + 다저스가 9회 동점을 만들고 무사 만루 기회까지 잡았으나 여기서 무득점에 그친게 아쉬웠다. 후반기들어 다저스는 계속해서 불펜의 불안함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3연패가 모두 불펜에서 사고를 쳤다.

이 날 선발 토니 곤솔린 vs 카일 프리랜드. 매경기 등판하면서 곤솔린의 컨디션은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피장타 허용도 적고 올시즌 피안타율이 0.213. 다만 아직 투구수에 제한이 있는데 최근 2경기에선 각각 83개, 80개의 투구수를 소화했다. 이 날도 80개 전후로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콜로라도 상대로 커리어 내내 꾸준히 강해왔기에 이 날도 버텨줄 가능성은 높다.

프리랜드는 7월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18. 평균 6이닝 가까이 던져주면서 나름 제 역할을 하고있다. 무엇보다 자신의 주특기 땅볼 유도가 통하고 있다는 점. 7월 기준으로 땅볼 유도율이 60%가 넘는다. 지금 컨디션의 프리랜드 + 다저스 타선이 좌투수에게 상대적으로 약한걸 고려하면 이 날도 버텨줄 가능성은 높아보인다. 통산 다저스 원정 평균자책점 4.06. 좋은건 아니었지만 그렇게 무너진 적도 많지는 않았다.

다저스 입장에선 베츠가 계속 결장하고 시거의 복귀가 미뤄지고 있는게 아쉽다. 타선의 위력은 여전히 나쁘지만 핵심 선수들이 빠지니까 말이다. 콜로라도 타선은 원정에서 기복이 심한데 직전 경기 모처럼 터졌으니 이 날은 과연 어떨까? 2경기 연속 폭발할거 같진 않지만 지금 문제는 다저스 불펜이다. 트레이넨 제외하면 나오는 투수들 모두 불안함을 보이고 있다.

양팀의 전력 차가 큰 탓에 다저스의 배당이 낮게 주어졌다. 물론 다저스가 유리한게 맞지만 이 경기 다저스를 배팅하려면 불펜의 불안함 리스크는 감수해야한다. 대신 이는 콜로라도 또한 마찬가지. 어쩌면 기준점 대비 오버로 접근하는게 더 나은 선택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