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현장 리액션] '부상 복귀→1골 1도움' 김승섭, "대전의 승격 돕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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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5 05:25:02

[인터풋볼=대전] 정지훈 기자= 부상에서 복귀한 김승섭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대전의 2연승을 이끌었다. 김승섭의 복귀로 대전의 공격 속도는 확실히 빨라졌고, 승격을 향한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7월 24일 토요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2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부산전 8경기 무승(1무 7패)에서 탈출했고, 리그 2연승에 성공하며 승점 34점으로 3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김승섭은 "개인적인 공격 포인트도 중요했지만 오늘 승점 6점짜리 경기였는데 팀이 승리해서 기쁘다. 이제 상위권에 진입을 했기 때문에 더 이상 뒤처지지 않고 승격에 가까워지도록 승점을 쌓고 싶고, 복귀해서 팀에 도움이 돼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부진에 빠졌던 대전이 리그 2연승에 성공했다. 특히 김승섭의 복귀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다름이 없었다. 이번 시즌 부상으로 인해 출전 기회를 거의 잡지 못했던 김승섭이 부상에서 복귀해 지난 안양전에서 선발 출전했고,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로 측면을 흔들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김승섭의 측면 플레이는 충분히 인상적이었고, 대전의 공격 속도는 확실히 빨라졌다.
부산전을 앞둔 이민성 감독 역시 "김승섭은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선수다. 전방에 스피드 있는 선수가 없었기 때문에 빨리 복귀하기를 바랐다. 하나의 옵션이 더 생겼다. 역습으로 나갈 수 있는 템포가 더 빨라졌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안양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김승섭의 플레이는 인상적이었다. 동점골 장면에서도 김승섭의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가 빛났다. 전반 45분 김승섭이 폭발적인 스피드로 좌측면을 허물어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이종현이 강력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골의 몫도 김승섭이었다. 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이현식이 반대편을 보고 패스를 연결했고, 김승섭이 날카로운 논스톱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김승섭은 적극적으로 수비까지 가담하며 공수 모두에 기여했고, 2연승을 이끌었다.
부상에서 복귀해 1골 1도움을 올린 김승섭은 "부상으로 쉬면서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생각보다 부상이 길었다. 팀이 어려운 시기에 있을 때 도움이 되지 못해 아쉬웠다.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까 고민했다. 재활에 정말 노력을 많이 했고, 복귀해서 도움이 돼 기쁘다"고 답했다.
김승섭은 결승골을 터뜨린 후 벤치와 관중석으로 다가가 기쁨의 세리머니를 했다. 긴 부상을 기다려준 팬들과 코칭스태프에 전하는 감사 인사였다.
이에 대해 김승섭은 "그동안 마음고생을 했는데, 팬들에게 복귀골을 넣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 긴 부상으로 인해 100%의 몸 상태는 아니었는데 저를 믿고 기용해준 감독님에게 감사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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