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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SPN[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에서 값비싼 선수 3명을 동시에 보유하게 됐다. 맨유와 제이든 산초의 이적 관련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맨유는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산초의 영입을 발표할 수 있어 기쁘다. 그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다. 또한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산초는 등번호 25번을 달고 올드 트래포드를 누빌 예정이다. 산초는 맨유가 꾸준하게 관심을 보였던 선수였다.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도르트문트에 입단한 산초는 2018-19시즌부터 서서히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특히 해당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2골 14도움, 그 다음 시즌 17골 16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에 맨유가 지난 여름 협상을 시도했지만 도르트문트의 반대로 성사되지 못했다.그럼에도 맨유는 포기하지 않았다. 올여름 다시 영입에 착수했다. 산초는 지난 시즌에도 리그 최종 성적 8골 11도움을 기록했으며 DFB포칼 결승에서는 RB라이프치히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다.이번에는 맨유가 도르트문트와의 이적료 합의를 이끌어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산초의 이적료를 7,650만 파운드(약 1,210억 원)라고 전했다. 결국 유로2020이 진행 중이던 7월 초 산초가 맨유로 이적하게 됐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메디컬 테스트를 포함해 세부적인 절차를 마친 뒤 맨유 선수가 됐다. 이로써 맨유는 잉글랜드 출신 측면 공격수 중 가장 비싼 선수를 보유하게 됐다. 윙어뿐 아니라 맨유는 센터백과 오른쪽 수비수 포지션에서도 잉글랜드 선수 중 가장 몸값이 비싼 선수를 두고 있다. 이들의 이적료만 합쳐도 2억 파운드(3,163억 원)가 넘는다.먼저 센터백이자 현재 주장을 맡고 있는 해리 매과이어는 맨유로 이적하면서 7,830만 파운드(약 1,238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고, 오른쪽 수비수로 호라약 중인 아론 완 비사카 역시 영입에 4,950만 파운드(약 783억 원)가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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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토트넘 훗스퍼에 새로 합류한 피에르루이지 골리니(26) 골키퍼의 색다른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토트넘이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첫 번째 영입을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아탈란타에서 활약했던 골리니 골키퍼를 한 시즌 임대로 데려왔다.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됐다"고 공식발표했다.골리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헬라스 베로나, 아스톤 빌라, 아탈란타(임대)를 거쳐 지난 2018년 아탈란타로 완전 이적했다. 해당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0경기에 출전하며 주전급 골키퍼로 도약한 뒤 꾸준하게 경기에 나서며 기량을 입증했다. 이에 토트넘이 관심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현재 골키퍼 보강이 필요했다. 지난 시즌까지 위고 요리스, 조 하트, 파울로 가자니가를 보유하고 있었다. 3순위로 밀려났던 가자니가는 이미 풀럼으로 떠났고 하트도 이적 가능성이 흘러나오고 있다. 주전 골키퍼인 요리스도 나이가 많아 곧 세대교체가 필요하다. 우선 요리스가 떠나지 않을 경우 토트넘은 차기 시즌 골키퍼 이원화 체제를 가동할 예정이다. 또한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골리니는 완전 이적 옵션으로 1,300만 파운드(약 206억 원)가 포함되어 있으며 20경기 이상을 뛸 경우에는 이 조항이 의무적으로 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골리니의 새로운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골리니는 래퍼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8년 6월 '골로리우스(Gollorius)'라는 랩 네임으로 'Rapper Coi Guanti'란 싱글 앨범을 발표했다. 특히 골리니가 부른 노래의 뮤직 비디오가 유튜브에 게시됐고, 조회 수가 100만 뷰를 넘어설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이 사실을 조명하며 "요리스와 주전 경쟁을 펼치게 된 골리니는 자신의 다른 직업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골리니는 래퍼로도 활동했으며 유투브에서 폭발적인 조회 수를 기록했다. 그의 영상에서 발생한 수익은 모두 자선단체에 기부됐다"고 전했다.사진=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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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알렉산드르 라카제트(30)를 두고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딜레마에 빠졌다.아스널은 그동안 재계약 잔혹사를 겪었다. 핵심 선수들을 지키기 위해 거금을 들여 재계약을 맺었으나 그와 동시에 해당 선수는 부진에 빠졌다. 메수트 외질,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대표적이었다.제 값을 주고 파는 것도 어려움이 있었다. 잠재력 높았던 유망주들은 대부분 자유계약신분(FA)으로 떠났다. 첼시 등 여러 빅클럽들이 유스들을 매각해 큰 돈을 버는 것과 대조적이었다. 1군 선수단도 마찬가지였다. 대부분 헐값에 방출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아스널 재정에 타격을 줬다.위의 두 사례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아스널은 재계약과 매각에 신중하게 접근 중이다. 그러나 길어지는 장고는 곧 딜레마로 이어졌다. 라카제트 사례가 해당된다. 라카제트는 2017년 리옹에 5,300만 유로(약 720억 원)를 주고 데려온 공격수다. 4년 동안 활약하며 공식전 170경기에 나서 65골을 터트렸다.리옹 시절 3시즌 연속 리그 20골 이상씩 기록한 것과 달리 라카제트는 다소 아쉬운 득점력을 보였다.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는 성공했지만 꾸준함이 부족했고 다른 경쟁팀 공격수들에 비해 파괴력이 떨어졌다. 이제 30대에 접어들고 계약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아 아스널은 이적료 회수를 위해 판매를 계획 중이었다.하지만 아스널 현 상황에서 라카제트는 필요한 선수다. 오바메양 부진이 길어짐에 따라 아스널 공격은 부진하다. 특히 최전방에 공백이 있는데 이를 메워줄 이가 라카제트뿐이다. 플로리안 발로군은 아직 성장이 필요하며 에디 은케티아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몇 시즌째 반복 중이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는 측면에 나설 때 더 위협적인 선수다.만약 이대로 라카제트가 아스널에 나간다면 공격 부진은 더욱 길어질 수밖에 없다. 그는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활용 가능하기 때문에 공격 전술 폭을 넓힐 수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재계약을 해 잔류를 시켜야 하지만 과거 재계약 잔혹사와 라카제트 나이를 본다면 매각이 맞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영국 '풋볼런던'은 "현재 아스널 최전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는 라카제트 혼자다. 프리시즌 경기력만 봐도 라카제트가 다른 공격수들에 비해 훨씬 앞선다. 그러나 이적료를 받으려면 마지막 기회는 올여름뿐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이적시장이 닫힐 때까지 딜레마 속에 빠져 있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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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폴 포그바(28)가 다시 한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가능성이 전해지고 있다. 이에 로이 킨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됐다. 포그바는 지난 2016년 유벤투스를 떠나 맨유로 복귀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맨유를 이끌 당시 잠재력이 높은 유망주로 평가 받았지만 기대만큼의 많은 기회는 받지 못했다. 결국 포그바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유벤투스로 이적하게 됐다. 그리고 기량이 만개하며 세계가 주목하는 선수로 성장했다.이에 맨유는 8,700만 파운드(약 1,376억 원)의 이적료로 포그바를 재영입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잦은 부상과 태도 문제 등이 겹치며 몸값에 걸맞지 않은 활약을 보여줬다. 2020년 상반기만 해도 장기 부상에 시달리며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 못했고, 지속적으로 이적설이 흘러 나왔다. 하지만 2019-20시즌 막바지부터 상황이 바뀌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함께 포그바를 중용하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에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경기에서 3골을 3도움을 기록하는 등 조금씩 경기력을 되찾아가고 있다.최근 이적설이 재점화됐다. 포그바는 내년 여름 맨유와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재계약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 맨유는 당연히 포그바를 지키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영국 '디 애슬레틱'은 "포그바는 맨유 측에서 제의하는 내용을 들어본 뒤 더 나은 선택지가 없는지 고심할 것이다"고 전했다. 현재 포그바에 관심이 있는 팀은 파리생제르맹(PSG)이다. PSG는 최근 세르히오 라모스,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아슈라프 하키미, 잔루이지 돈나룸마 등을 영입하며 착실하게 전력 보강을 진행 중이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는 상황에서 포그바를 중원에 새로운 카드로 더할 계획이다. 다음 시즌 솔샤르 감독의 구상에 포함됐으며 핵심 자원으로 분류되는 포그바와의 재계약이 지지부진한 상태가 되는 것은 맨유 입장에서는 골치 아플 수밖에 없다. 그러나 맨유의 레전드인 킨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지난 12월 포그바의 이적설에 대해 했던 발언이 재조명됐다.킨은 당시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 "포그바가 떠날 수도 있다? 별일 아니다. 예전에도 맨유에서 뛰던 선수들은 이적을 원했다. 데이비드 베컴도 그랬고, 피터 슈마이켈도 그랬다. 모두 구단 레전드들이었다. 그가 떠나고 싶으면 1월이나 여름 이적시장에 보내버려. 그리고 돈을 챙기면 된다"고 거침없이 말했다.이어 킨은 "포그바는 예전(2012년)에도 맨유를 떠난 경험이 있다. 그리고 맨유는 별 문제없이 살아남았다. 다시 떠나도 맨유는 살아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그가 재능 있는 선수라고 말한다. 하지만 난 그를 가까이서 봤다. 열망이나 노력이 없으면 좋은 선수가 아니다. 그는 뛰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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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첼시는 천문학적인 가치를 지닌 스트라이커 대신 유망하고 비교적 값이 저렴한 공격수를 데려오는 쪽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첼시는 지난 시즌 다소 혼란스러웠다. 티모 베르너, 카이 하베르츠 등 준척급 공격수들이 대거 합류해 팬들의 기대감이 높았지만 성적 부진에 시달렸다. 이로 인해 구단 전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경질됐다. 이대로 좌절하는 듯 보였으나 토마스 투헬 감독이 구세주가 됐다. 빠른 시간 내 팀을 다잡으며 첼시를 정상 궤도에 올려놓았다.승승장구하던 첼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하는 기염을 토했다. UCL 우승을 했지만 공격적인 부분엔 아쉬움은 있었다. 베르너의 끔찍한 결정력이 개선되지 않았고 올리비에 지루, 타미 아브라함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로 인해 하베르츠를 최전방에 써야 하는 상황까지 놓였다.따라서 첼시는 스트라이커 보강에 나섰다. 다음 시즌은 초반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와 같았다.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 해리 케인(토트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등이 월드클래스 공격수들이 물망에 올랐다. 하지만 금전적으로 맞지 않았다. 특히 첼시가 가장 원하는 홀란드는 소속팀 도르트문트와 견해차가 너무 컸다.이미 지루를 AC밀란으로 보내고 아브라함도 이적 명단에 올려놓은 첼시 입장에선 난감한 상황이다. 스트라이커 영입이 필수가 된 상태에서 첼시는 가성비 좋은 선수로 눈길을 돌렸다. 슈투트가르트의 2m 장신 공격수 사샤 칼라이지치가 주인공이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첼시가 칼라이지치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보도를 내놓았다.칼라이지치는 오스트리아 대표팀 공격수로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33경기에 나와 16골 6도움을 기록했다. 칼라이지치 활약으로 승격팀 슈투트가르트는 8위에 오를 수 있었다. 높은 제공권과 페널티박스 안 결정력은 훌륭하다는 평이다. 나이도 아직 20대 초반으로 충분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이적료도 비교적 저렴하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칼라이지치 잠재 가치는 2,200만 유로(약 300억 원)다. 그동안 첼시가 관심을 가졌던 선수들의 반 값도 되지 않은 금액이다. 주급도 저렴할 게 분명하다. 조건 자체는 맞지만 과연 첼시가 만족할 수 있는 네임밸류 공격수인지는 의문이 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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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리버풀 떠난 이유' 밝힌 바이날둠 "경기장 팬과 SNS 팬? 전혀 달라"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지난 시즌까지 리버풀에서 뛰었던 조르지니오 바이날둠(30, 파리생제르맹)이 이적 이유를 밝혔다. 바이날둠은 2016년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위르겐 클롭 감독의 알짜배기 자원으로 거듭나며 매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또한 리버풀이 EPL은 물론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는데도 큰 공을 세웠다. 하지만 결국 5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올여름 계약 기간이 끝날 예정이었던 바이날둠은 결국 재계약을 하지 않았고 이적료 없이 파리생제르맹으로 떠났다. 클롭 감독은 "바이날둠은 대부분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 우리를 위해 다양한 포지션을 뛰어줬다.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애정을 드러냈지만 아쉽게 결별하게 됐다.이런 상황에서 바이날둠이 리버풀을 떠나기로 결심한 배경이 밝혀졌다. 바이날둠은 영국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리버풀에 있으면서 매일 훈련하고 경기를 뛰면서 내 모든 것을 바쳤다. 리버풀은 나에게 엄청난 의미가 있는 곳이다. 그러나 내가 사랑도, 감사도 느끼지 못하는 순간이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팀 동료들이나 구단 직원들 때문이 아니었다. 그들은 모두 나를 사랑했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최근 두 시즌 동안 사랑을 느끼지 못했던 순간이 몇 번 있었다. 미디어는 나에게 도움을 주지 못했다. 그들은 내가 돈 때문에 리버풀을 떠나고 싶다는 소문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그리고 바이날둠은 이런 루머들을 접한 일부 팬들이 SNS에서 비난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몇몇 팬들은 이후 나를 향해 '바이날둠은 좋은 재계약 제의를 받지 못해서 경기에 열심히 뛰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하곤 했다. 경기장에 오는 팬과 SNS상에 있는 팬은 정말 다른 부류다"고 주장했다.결국 바이날둠은 SNS를 통해 전해지는 거침없는 비난에 지쳐 새로운 도전을 택하게 됐다. 현재 리버풀은 바이날둠의 대체자를 찾기 위해 이적시장에서 다양한 후보들을 검토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사울 니게스,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의 플로리안 노이하우스가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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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바이블[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바이에른 뮌헨 유망주 조슈아 저크지(20)가 충격적 실수를 저질렀다.뮌헨은 24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프리시즌 경기에서 아약스와 2-2로 비겼다.뮌헨은 막심 추포 모팅, 오마르 리차즈, 미카엘 퀴장스, 탕귀 니아주, 다욧 우마메카노, 부나 사르, 스벤 울라이히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아약스는 세브스티안 알레, 두산 타디치, 다비드 네레스, 리안 그란베르흐, 페르 슈르스, 누사이르 마즈라위 등이 출전했다.아약스가 경기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10분 알레 패스를 받은 자카리아 라바예드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리드를 빼앗긴 뮌헨은 전반 40분 추포 모팅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후반 3분 니아주 역전골이 터지면서 뮌헨이 앞서사기 시작했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5분 빅토르 크리스토퍼 옌센이 득점을 터트리며 경기는 2-2가 됐다.그대로 경기는 종료됐다. 결과보다 이목을 끈 것은 뮌헨 유망주 저크지의 실책이었다. 전반 44분 저크지는 아약스 수비 패스 미스를 잡아냈고 돌파를 통해 골키퍼까지 제쳤다. 골문에 공만 밀어 넣으면 됐지만 여유를 부렸다. 이 틈을 타 아약스 센터백 슈르스가 태클로 공을 빼앗고 걷어냈다. 프리시즌 경기인 점을 감안해도 비판을 받아 마땅한 장면이었다.영국 '스포츠바이블'은 "저크지는 거만했다. 득점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날렸다. 마치 10년 전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을 좌절하고 분노하게 만든 힐킥을 날린 마리오 발로텔리가 떠올랐다"고 했다. 독일 '키커'는 "골문 앞에 있던 저크지는 슈르스가 달려오는 것을 보지 못하고 득점을 놓쳤다. 프로에서 절대 나오면 안 되는 황당한 실수였다"고 언급했다.율리안 나겔스만 뮌헨 신임 감독은 "실전 경기였다면 저크지는 좀 더 진지했을 것이다. 실수 이전까지는 정말 잘해줬다. 저크지도 자신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는 점을 알 것이다"고 두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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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FA[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김학범 감독이 내세울 공격 전술이 경기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한국시간) 일본 이바라키 이바라키현 가시마에 위치한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루마니아와 '2020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 B조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른다.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다. 1차전 김학범호는 뉴질랜드에 0-1로 패했다. 무기력한 패배였다. 황의조, 권창훈, 이강인, 정태욱 등 핵심 자원들을 대거 내보냈으나 유의미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경기 주도권을 잡았음에도 마무리를 짓지 못하는 지지부진한 상황이 이어졌고 크리스 우드에게 실점하며 0-1로 끌려갔다. 결국 쓰라린 패배를 맛보며 아쉬움을 삼킨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루마니아전에서 패할 경우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은 희박하게 된다. 승리를 위해 뉴질랜드전 보인 허점들을 오답노트로 삼아야할 필요가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부정확하고 위협을 주지 못한 공격이었다. 이강인, 권창훈과 같은 창의성이 강점인 선수들이 배치됐음에도 공격 전개는 측면 위주 단순 크로스였다. 신장 좋은 뉴질랜드 수비는 황의조를 꽁꽁 묶었고 결국 고립됐다.루마니아도 뉴질랜드와 마찬가지로 무게 중심을 수비에 두는 팀이다. 3백을 기반으로 하고 피지컬이 탄탄한 선수들이 수비진에 대거 배치된 점도 비슷하다. 이 말은 곧 뉴질랜드전 패착을 반복한다면 결과도 같을 것이란 말로 귀결할 수 있다. 김학범 감독은 문제 해결을 위해서 전체적인 공격 전술 체계를 다시 점검해야만 한다.사진=장승하 기자기존 4-2-3-1 포메이션을 유지한 상태에서 2선 라인만 변화를 주는 것도 해법이다. 하지만 큰 틀에서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크게 2가지 방법이 제시될 수 있다.하나는 4-2-3-1 포메이션에 변주를 주는 것이다. 3선에 1명만 배치하고 공격형 미드필더 자원을 2선에 추가해 4-1-4-1 포메이션으로 나오는 것도 방법이다. 세밀한 패스를 통해 풀어가는 것을 추구한다면 이강인, 이동경이 선발될 가능성이 높다. 패스와 활동량을 모두 겸비한 김진규, 정승원도 뽑힐 수 있다. 측면에도 나설 수 있는 권창훈은 다채롭게 활용될 전망이다.다른 하나는 투톱 활용이다. 최전방에서 뛰는 게 가능한 이동준을 황의조 짝으로 배치해 4-2-2-2 포메이션을 구성한다면 황의조에 쏠리는 수비를 분산할 수 있다. 촘촘한 수비 간격을 유지하는 루마니아 수비를 상대로 빠른 속도로 순간적인 침투를 하는 이동준은 끊임없이 위협을 줄 것이다. 공간이 창출된다면 다양한 공격 패턴을 선보일 수 있다.선택은 김학범 감독의 몫이다. 어떤 선택을 하든 확실한 것은 지난 뉴질랜드전을 답습하면 안 된다는 점이다. 당시와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만 값진 승점 3점을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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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브라질 출신의 미드필더 마테우스 페르난데스가 바르셀로나를 향해 분노를 드러냈다. 스페인 '풋볼에스파냐'는 24일(한국시간) "페르난데스는 바르셀로나의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전임 회장을 가장 잘 나타내는 선수일 것이다. 그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단 17분만 뛰었고, 지난 달 계약 해지를 통보 받았다"고 보도했다.바르셀로나가 새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개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멤피스 데파이가 공격진에 합류했고 에릭 가르시아, 에메르송 로얄이 수비 보강을 위해 영입됐다. 특히 네 명의 선수를 영입하는데 큰 이적료를 들이지 않아 알짜배기 영입이라는 평가다.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재정적으로 좋은 상태가 아니다. 바르토메우 전임 회장 시절 구단 경영과 관련해 숱한 잡음이 있었고 코로나19 사태까지 터졌다. 리그가 아예 중단되기도 했고 무관중 경기가 진행되면서 매치데이 수입이 없어졌다. 이로 인해 바르셀로나는 막대한 빚을 지게 됐고 결국 바르토메우 회장은 사임했다. 이와 관련해 현재 회장인 후안 라포르타는 "구단 상황이 생각보다 더 좋지 않다"며 "부채가 10억 파운드(약 1조 5,814억 원)에 육박한다. 우리는 구시대적인 계약을 맺고 있는 선수들 관련 문제에 직면했다. 기존 계약을 변경하거나 새롭게 재구성할 수 있다. 그 후에는 취할 수 있는 과감한 조치들이 있을 것이다"고 언급한 바 있다.실제로 바르셀로나는 경기에 많이 뛰지 않았던 잉여자원들과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던 고액 연봉자들을 내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12월 이후 경기에 뛰지 않은 필리페 쿠티뉴와 거액을 지불하고 온 앙투안 그리즈만 모두 매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바르셀로나의 처우에 대해 억울함과 분노를 드러낸 선수가 있었다. 바로 페르난데스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2020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브라질 파우메이라스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당시만 해도 그는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대체자로 거론됐다. 하지만 그의 공식 출전 기록은 유럽 챔피언스리그 17분 출전. 결국 페르난데스는 지난 6월 말 바르셀로나와 계약 해지 수순을 밟게 됐다. 이와 관련해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집에 있는데 이메일을 통해 방출 통보를 받았다. 대화도 없었고, 작별인사도 없었다. 어렸을 때부터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지만 그곳에서 사람들은 나를 축구선수처럼 대하지 않았다"고 분노했다.'풋볼에스파냐'는 "페르난데스는 부당한 방출 통보 방식으로 인해 바르셀로나를 고소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6월 말 자유계약 신분을 얻은 페르난데스는 현재 파우메이라스로 복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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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스티븐 제라드 레인저스 감독이 에버턴 사령탑 부임설을 겪던 때를 회상했다.에버턴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갑작스레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며 감독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여러 후보와 접촉한 끝에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을 선임했다.이를 두고 논란이 있었다. 베니테즈 감독은 과거 리버풀을 6년간 이끌며 성공적인 성과를 낸 감독인 것이 이유였다. 리버풀과 에버턴은 더비 라이벌이다. 리버풀 재임 시절 에버턴을 비하하는 듯한 말을 한 것도 문제가 됐다.베니테즈 감독과 함께 에버턴 사령탑 물망에 올랐던 리버풀 관련 인물이 있었다. 제라드 감독이 주인공이었다. 제라드 감독은 현역 시절 리버풀의 심장이었다. 뛰어난 기량에 여러 빅클럽들이 돈 보따리를 들고 달려 들었지만 유스 시절부터 함께 한 리버풀과의 의리를 저버리지 않았다. 리버풀에 남아 공식전 710경기를 소화한 후 2014년 LA 갤럭시로 떠났다.LA 갤럭시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 제라드 감독은 리버풀로 돌아와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유스팀에서 역량을 쌓은 뒤 레인저스 감독에 부임했다. 레인저스는 스코틀랜드 리그 최고 명문이었지만 재정 문제로 하부리그로 강등되는 등 침체기를 겪고 있었다. 제라드 감독은 레인저스를 다시 스코틀랜드 최강팀으로 바꿔 놓았고 10년 만에 1부리그 우승을 이끌었다.지도력을 입증한 제라드 감독에게 러브콜이 이어졌다. 스타성을 겸비한 것도 이유가 됐다. 여러 클럽과 연결됐고 그 중 리버풀과 대척점에 서있는 에버턴행도 거론됐다. 하지만 제라드 감독이 레인저스 잔류를 천명하며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만약 제라드 감독이 에버턴으로 갔다면 파장은 베니테즈 감독과 비교할 수 없도 없이 엄청났을 것이다.제라드 감독은 글로벌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에버턴 부임설 당시를 언급했다. 그는 "베니테즈 감독과 나는 상황이 다르다. 베니테즈 감독은 외국인이며 리버풀 사람도 아니다. 반대로 나는 20년 동안 에버턴과 으르렁거리며 싸웠다. 에버턴 사령탑 후보에 올랐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적이고 당황스러웠다. 당연히 앞으로도 에버턴에 갈 가능성은 절대 없다"며 강한 어조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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