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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독일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된 토마스 투헬 감독은 겸손했다.투헬 감독은 25일(한국시간) 독일 스포츠 언론 협회 소속의 독일 축구 기자들 투표, 그리고 '키커'에 의해 선정된 독일 올해의 감독상을 받게 됐다. 해당 상은 지난 2002년부터 수상했으며 2020년에는 한지 플릭 감독이 선정된 바 있다.총 560표 중 559표가 유효했으며, 투헬 감독은 129표를 얻게 되면서 정상에 올라설 수 있었다. 플릭(바이에른 뮌헨)이 118표, 에딘 테르지치(도르트문트)가 75표, 보 스벤손(마인츠)이 74표로 뒤를 이었으며 나머지 감독들은 적은 수의 표를 받았다.투헬 감독의 2020-21시즌은 드라마틱했다. 앞서 첼시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 체제하에 시즌을 시작했다. 폭풍 영입을 바탕으로 수준급 선수들을 데리고 왔지만 성적은 시원치 않았다. 부진은 이어졌고, 어느덧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9위까지 추락하고 말았다.이에 첼시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지난 1월 첼시는 램파드 감독을 경질하고 야인이었던 투헬 감독을 선임했다. 투헬 감독은 파리 생제르망(PSG)을 지휘하며 트로피를 많이 올렸지만 보드진, 선수단과의 갈등으로 인해 클럽을 떠났었다.투헬 감독이 지휘봉을 잡자 첼시는 180도로 변했다. 투헬 감독은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인상적인 대회 기록을 쌓아갔다. 초반 14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호성적을 거뒀다.최종적으로 첼시는 리그 4위, 챔피언스리그 우승, FA컵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의 경우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2011-12시즌 이후 9년 만에 빅이어를 들어올리는데 성공했다. 18개월이란 계약 기간을 제시했던 첼시는 투헬 감독의 공로를 인정하며 2024년 6월까지 계약 연장을 체결했다.이렇듯 최고의 한해를 보낸 투헬 감독은 독일 최고의 감독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투헬 감독은 겸손한 태도로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이 상은 팀 전체에 대한 훌륭한 상이다. 나에 대한 개인상이라 보기엔 조금 불편하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감독 혼자서 이루기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이어 "누가 감독의 훌륭한 성과를 결정하는가? 어쩌면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감독, 스벤손 감독이 받을 자격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들 모두 각자의 클럽에서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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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는 일단 2021-22시즌에는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호날두는 26일 프리시즌 훈련에 복귀하면서 유벤투스에 잔류할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연간 3000만 유로(약 407억 원)를 받고 있는 호날두의 계약은 다음 시즌에 만료가 된다"고 보도했다.이번 여름 호날두의 거취는 불분명했다. 코로나19로 재정적인 위기에 빠진 유벤투스가 호날두의 연봉을 감당하기 힘들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호날두의 연봉은 천문학적인 수준이다. 유벤투스에서 연봉이 두 번째 높은 선수로 알려진 파울로 디발라와도 무려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유벤투스도 호날두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도 나오면서, 책정 이적료가 2800만 유로(약 380억 원)이라는 내용이 등장했을 정도. 이때 연결된 팀들은 이번 시즌 폭풍 보강에 나선 파리생제르맹(PSG), 과거 친정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였다.하지만 PSG는 킬리안 음바페 잔류와 폴 포그바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호날두를 감당하기에는 쉽지 않았다. 맨유도 제이든 산초를 데려오면서 공격 보강이 됐고, 레알은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음바페 영입만 바라보고 있는 실정이라 호날두 영입 가능성은 0에 수렴했다.호날두의 매각이 어려워지자 결국 양 측 모두 잔류로 결론을 내렸다. 유벤투스도 호날두를 팔아도 그만한 대체자를 구하기에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파벨 네드베드 유벤투스 단장은 "호날두는 유벤투스에 잔류할 것이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호날두와 디발라와 함께 하는 걸 기대하고 있다"며 호날두의 미래를 정확히 밝혔다.다만 호날두가 유벤투스와 재계약을 할지는 미지수다. 유벤투스가 호날두를 데려온 건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위해서였지만 호날두를 영입한 뒤 UCL 성적이 퇴보했기 때문이다. 또한 여전히 코로나 시국이 끝나지 않은 가운데, 이제 30대 후반을 바라보는 선수에게 연봉 400억을 주는 건 쉽지 않은 결정이다. 호날두의 미래는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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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전현직 바르셀로나의 5인방이 21세기 역대 최다 우승 선수 5위 안에 기록됐다.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그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우승을 한다. 이것이 바로 바르셀로나의 클래스다"라며 최다 우승자 5명을 조명했다. 5인에는 다니 알베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리오넬 메시, 막스웰, 헤라르드 피케가 선정됐다.21세기 최고의 클럽을 언급할 때 대표적으로 '레바뮌'이 먼저 떠오른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을 줄인 것으로 세 클럽의 걱정은 할 필요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실제로 유럽 최고의 무대로 꼽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21세기 기준 레알 6회 우승, 바르셀로나 4회 우승, 뮌헨 3회 우승으로 양분해왔다.특히 바르셀로나의 21세기는 독보적이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메시라는 슈퍼스타의 탄생, 그리고 '티키타카' 전술의 구현으로 자국과 유럽 무대를 제패했다. 최근에는 잠시 하락세를 타며 예전과 같지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최고의 클럽으로 평가된다.그런 탓인지 21세기 최다 우승자 주인공들도 모두 바르셀로나 출신이었다. '트랜스퍼마크트'는 1위부터 5위까지 공개했는데 알베스(40회), 이니에스타(37회), 메시(37회), 막스웰(37회), 피케(36회)가 이름을 올렸다. 우승 트로피는 클럽과 대표팀의 합산이며 U-17, U-20 등은 제외됐다.바르셀로나에서의 우승컵이 대부분 큰 역할을 했다. 알베스는 40개 중 23개, 이니에스타는 37개 중 32개, 메시는 37개 중 35개, 막스웰은 37개 중 11개, 피케는 36개 중 30개가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얻은 것들이었다.팬들의 반응 역시 폭발적이었다. '좋아요' 순으로 "그들 모두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다. 바르셀로나는 세계 최고의 클럽이다", "마스터 클래스", "우승을 원한다면 바르셀로나에서 뛰어야 한다" 등이 댓글로 남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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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해리 케인이 다음 시즌 여전한 골 감각을 과시한다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다 득점 3위로 올라서게 된다.현재 케인의 미래는 오리무중이다. 토트넘에서의 잔류, 맨체스터 시티로의 이적을 두고 갈피를 못 잡고 있다. 케인은 우승컵을 위해 토트넘을 떠나고자 하지만 토트넘은 핵심 멤버의 이탈을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다.케인은 이적을 한더라도 EPL 무대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케인은 수많은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EPL 잔류를 외쳤다. 현재 뛰고 있는 리그에서 큰 만족도를 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케인의 국적도 잉글랜드이기 때문이다. 케인의 입장에서는 굳이 타 리그 이적을 통해 생활권에 불편함을 느낄 필요가 없다.무엇보다도 EPL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깨고자 하는 열망이 크다. 케인은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레이튼 오리엔트, 밀월, 노리치 시티, 레스터 시티의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13-14시즌 소속팀으로 돌아와 EPL과 리저브 리그를 뛰며 예열을 마쳤다.2014-15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 무대를 밟았고, 대형 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케인은 해당 시즌 EPL 34경기에 출전해 21골을 터뜨리며 세르히오 아구에로(26골)에 이어 득점 랭킹 2위에 이름을 올렸다.이후에도 케인의 활약은 이어졌다. 2015-16시즌 25골, 2016-17시즌 29골, 2017-18시즌 30골, 2018-19시즌 17골, 2019-20시즌 18골에 이어 2020-21시즌에는 23골을 기록했다. 케인은 3시즌이나 득점왕에 오르며 EPL 최고의 스트라이커임을 알렸다.어느덧 케인은 EPL에서만 166골을 만들어냈다. 이는 EPL 역대 득점 랭킹 7위에 해당한다. 그 앞에 1위 앨런 시어러(260골), 2위 웨인 루니(208골), 3위 앤디 콜(187골), 4위 세르히오 아구에로(184골), 5위 프랭크 램파드(177골), 6위 티에리 앙리(175골)가 위치하고 있다.케인은 2021-22시즌 22골 이상을 넣게 될 경우 콜을 제치고 단독 3위로 올라서게 된다. 케인이 지난 시즌 보여준 퍼포먼스를 감안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득점 기록이라 볼 수 있다. 토트넘. 맨시티 어느 소속이라도 EPL 무대만 남아있다면 대기록을 작성할 가능성이 높다.이제 개막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케인도 다음 시즌을 위해 자신의 거취를 마무리할 필요성이 있다. 토트넘 팬들은 초조함에, 맨시티 팬들은 기대감에 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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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수원FC가 지니고 있던 다크호스 면모가 완벽히 깨어났다.수원FC는 25일 7시 울산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1라운드에서 울산현대를 5-2로 꺾었다. 3연승을 달린 수원FC는 승점 27점으로 포항스틸러스와 동률을 이뤘고, 다득점에서 앞서며 5위에 안착했다.시즌 초반만 해도 수원FC가 파이널 라운드A 진입을 노릴 것이라고 예상하기는 힘들었다. 대대적인 보강에도 불구하고, 조직력과 수비력이 크게 흔들리면서 무승 행진에 빠지고 있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수원FC는 차근차근 팀의 균형을 잡아갔고, 라스가 폭발하기 시작하면서 순위가 수직으로 상승했다. 5월부터 지금까지 리그 성적은 5승 2무 2패. 10위권에 머물던 성적은 어느덧 5위까지 치고 올라왔다.후반기 시작과 함께 2연승을 달렸다는 게 상당히 고무적이다. 9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던 수원삼성, 전반기 1위이자 16경기 무패행진 중이던 울산현대를 모두 잠재웠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수원FC가 수원삼성과 울산을 꺾어버리면서, 상위권 판도에도 큰 변화가 생길 예정이다.시즌 시작 전 다크호스라고 불렸던 면모가 이제 드러나고 있다고 봐도 볼 수 있는 셈. 상승세의 가장 큰 원동력은 화력이다. 실점을 내주더라도 다득점을 통해 상대를 찍어 누를 수 있는 힘이 생겼다. 시즌 초만 해도 김도균 감독은 골이 터지지 않아 걱정을 했지만 5월 이후 수원FC는 9경기 22골을 터트릴 정도로 공격력이 화끈해졌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그 중심에는 현재 K리그를 통틀어 가장 무서운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는 라스가 있다. 라스는 4월까지만 해도 부진해 많은 비판에 시달렸지만 이제는 팀에 없어서는 안될 보배가 됐다. 경기 전까지 울산은 리그 최소실점 팀이었지만, 라스를 전혀 막아내지 못했다. 1위 팀에 4골을 폭격한 라스는 13골 5도움으로 득점 1위, 공격 포인트 1위에 올랐을 정도.물론 고민이 수원FC도 고민이 없지는 않다. 수비력이 시즌 초에 비해선 안정된 모습이지만 최근 9경기에서 무실점 경기는 단 1번 밖에 없는 상황. 다행인 건 새로 영입된 외국인 수비수 라클란 잭슨이 빠르게 적응해주고 있고, 팀 자체가 3백에 점차 적응해 조직력이 많이 좋아졌다는 점이다.수원FC 관계자도 "팀에서 모난 선수가 없다. 감독님도 지시를 내릴 때 편안함을 느끼시고, 선수들과 장난을 치기도 한다. 선수들이 성적이 떨어지면 큰일 난다고 생각해서 지금 분위기를 이어가려고 더더욱 노력한다. 팀에 끈기도 생기고, 외국인 선수들이 새로 영입되면서 좋은 긴장감도 생겼다"며 팀 분위기가 좋다고 언급했다.후반기 완벽한 다크호스로 떠오른 수원FC의 목표는 파이널A 안착이다. 김도균 감독은 후반기 시작 전 인터뷰에서 "1차적인 목표는 잔류지만 6강 안에 들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며 잔류부터 노리겠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울산전 승리 후 "6강을 확실히 노려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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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토트넘 SNS[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원정 유니폼이 팬들로부터 의외로 호평을 받고 있다.토트넘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1-22시즌 입을 새로운 원정 유니폼을 공개했다. 모델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자펫 탕강가, 다빈손 산체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애슐리 네빌, 셀리나 자도르스키가 선정됐다.그간 토트넘의 원정 유니폼은 단색 바탕에 약간의 포인트만을 주며 무난하게 디자인됐다. 그러나 이번 유니폼은 매우 파격적이었다. '베놈그린'이란 꼬리표가 붙은 원정 유니폼은 화려한 색감이 눈길을 끌었다. 검정색 바탕에 파란색, 빨간색 잉크를 섞은 물감을 칠해놓은 것 같았다.더불어 목 부분과 소매는 검정색이었으며 메인 스폰서인 'AIA', 구단 엠블럼, '나이키' 로고는 형광 연두색으로 새겨졌다. 토트넘이 전한 바에 따르면 이번 유니폼은 '탄소 제로'라는 이니셔티브 아래 100% 재활용 폴리에스터 원단으로 제작됐다.출시와 동시에 팬들의 반응은 처참했다. 팬들은 "해리 케인이 떠나려는 이유를 알겠네", "그냥 단순하게 디자인하지", "최악이다", "무리수야" 등 혹평으로 가득했다. 다수의 매체에서도 토트넘 유니폼의 획기적인 디자인에 당혹스러워했다.그러나 볼수록 점점 익숙해지고 매력적으로 보이는 듯하다. 프리미어리그 USA 채널인 'plinusa'은 26일 토트넘, 사우샘프턴, 브라이튼, 리버풀의 원정킷 사진과 함께 팬들의 반응을 조사했다. 비판이 따를 것으로 예상됐으나 생각보다 토트넘의 유니폼에 좋은 반응을 보였다.해당 채널은 손흥민이 모델로 한 사진을 첨부했다. 손흥민이 입고 있어서 더욱 그런지 팬들 역시 토트넘 유니폼에 '좋아요' 반응을 보였다. 이밖에 브라이튼, 리버풀, 사우샘프턴의 원정킷 역시 호평을 받았다.'베놈그린' 유니폼은 8월 22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울버햄튼과 토트넘의 경기에서 공식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손흥민과 더불어 토트넘 선수단이 입고 뛰는 모습을 보며 팬들의 반응도 바뀔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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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퍼디치' 이후 최고의 센터백, 맨유 이적 초임박...레알과 협상 급물살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라파엘 바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영국 '스카이 스포츠' 등에서 활동하며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6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바란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로 이적하는데 상당히 가까워졌다. 며칠 안으로 맨유는 레알에 공식 제의를 넣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바란의 맨유행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맨유는 레알과 협상을 하기 전 바란과 개인 합의를 먼저 시도했다. 개인 합의가 완료된 건 지난 22일이다. 당시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바란은 맨유와 2026년까지 계약하기로 개인 합의를 마쳤다. 바란은 이제 구단 간의 합의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바란은 맨유로 이적하게 될 경우, 연봉이 큰 폭으로 인상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하지만 이적을 하게 되는 이유는 돈이 아닌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레알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스페인 라리가 제패 등 할 수 있는 모든 걸 이뤄낸 바란은 프리미어리그(EPL)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했고, 이게 이적의 동력이 됐다.이적은 개인 합의만 해결된다고 이뤄지는 문제가 아니다. 구단끼리의 합의까지 이뤄져야만 하는데, 원래 맨유와 레알의 협상이 길어질 것이라는 보도가 많았지만 최근 며칠 사이에 협상이 빠르게 진척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가 바란 이적에 결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레알도, 맨유도 협상이 질질 끌리는 것을 원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적료는 최소 4500만 유로(약 610억 원)에서 최대 5500만 유로(약 746억 원)까지가 언급되고 있다.바란이 맨유로 합류하게 된다면 레전드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와 네마냐 비디치 이후에 최고의 센터백이다. 단순히 이적료만 본다면 해리 매과이어가 더 높지만 수비수로의 평가는 바란이 월등하게 높다. 맨유의 수비진은 바란과 매과이어가 중심을 잡고, 좌우에는 루크 쇼와 아론 완 비사카가 위치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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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알베르트 트잘란드(17, 몰데)가 프로 데뷔전에서 데뷔골에 성공했다.트잘란드는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성장한 엘링 홀란드의 사촌동생이다. 고향 팀인 브린FK 유스에서 31경기 40골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뽐냈다. 2017년 홀란드가 뛰던 몰데FK에 입성했다. 몰데 유스에서도 활약이 대단했다. 37경기 64골이란 파괴력을 선보였다. 동나이대 비해 월등한 신체 능력과 키(185cm)를 지닌 게 큰 힘이 됐다.체형, 기량도 사촌형과 비슷하다. 트잘란드도 키에 비해 속도가 매우 빠르고 포스트 플레이보다 침투를 즐긴다. 외형뿐만 아니라 축구선수 능력 자체가 홀란드와 판박이라고 할 수 있다. 그가 성장해 노르웨이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사촌형과 공격진을 구성하는 모습이 기대된다.트잘란드 활약으로 '피는 물보다 진하다'라는 속담이 증명됐다. 홀란드 집안에는 홀란드, 트잘란드 말고도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한 알프 잉헤 홀란드도 있다. 그는 홀란드의 아버지다. 홀란드와 트잘란드가 스트라이커지만 알프 잉헤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다.지금까지 놓고 보면 사촌형 홀란드와 같은 전철을 밟고 있다. 홀란드도 몰데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여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이적했다.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폭발적인 득점력과 압도적 경기력을 과시하며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다.이를 바탕으로 도르트문트 이적을 통해 빅리그에 발을 들였다. 현재 도르트문트에서 대단한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와 함께 '차세대 발롱도르 1순위'로 지목되는 중이다.트잘란드는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했다. 몰데와 스플옐카빅의 노르웨이 컵 대회에서 그는 후반 37분 교체로 나왔다. 추가시간에 팀의 쐐기골을 기록하며 몰데 4-1 완승에 힘을 실었다.엘링 모 몰데 감독은 "흥미로운 잠재력을 지닌 선수다. 성장 가능성이 높으나 차분해지는 게 중요하다. SNS에 떠도는 소식에 동요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100% 축구에만 집중하며 미래는 밝을 것이다"고 조언을 건넸다.사진=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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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도르트문트가 제이든 산초 대체자를 구하는데 성공한 듯하다.도르트문트는 애지중지 키워왔던 산초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매각했다. 산초는 2017년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시그날 이두나 파크에 입성했다. 입단할 때만 해도 10대 후반 유망주에 불과했으나 꾸준한 기회를 받으며 분데스리가 최정상급 윙어로 성장했다.2018-19시즌이 활약이 시작이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34경기에 나와 12골 18도움에 성공했다. 윙어답게 측면에서 맹위를 떨치기도 했지만 중앙으로 이동해 공격 전개 능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2019-20시즌엔 더 발전한 모습이었다. 리그 32경기 17골 17도움에 성공했다. 2시즌 연속 압도적 기록을 보이자 산초에 대한 평가는 급속히 올라갔다.지난 시즌엔 부상으로 오랜 기간 빠졌음에도 26경기 6골 12도움을 올렸다. 뛰어난 활약에 공격 보강을 원하던 맨유가 매 이적시장마다 관심을 보냈다. 도르트문트는 오랜 줄다리기 끝에 원하는 이적료를 지불한 맨유에 산초를 내줬다.산초를 보낸 도르트문트는 이제 대체 선수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는 중이다. 대체자로 떠오른 인물은 도닐 말렌이다. 말렌은 네덜란드가 기대하는 공격 자원으로 현재 PSV 아인트호벤에서 뛰고 있다. 산초와 마찬가지로 10대 후반부터 1군 주전으로 활약했다. 2018-19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31경기 10골 5도움, 2019-20시즌 14경기 11골 5도움 등 활약이 꾸준히 이어진 것도 산초와 유사하다.지난 시즌에 말렌은 완전히 만개했다. 32경기 19골 8도움이란 훌륭한 성적표를 내며 네덜란드 득점 랭킹을 지배했다. 이를 통해 네덜란드 성인 대표팀에도 콜업됐다. 말렌은 주로 센터 포워드로 활약하지만 좌우 측면에서도 활약 가능하다. 도르트문트는 말렌을 데려오며 산초 빈자리를 채우고 엘링 홀란드 득점 부담을 지우겠다는 계획이다.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6일(한국시간) "리버풀 관심을 받던 말렌은 도르트문트와의 합의를 마쳤다. PSV도 마찬가지다. PSV는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10억 원)를 받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사진=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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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아스널은 수많은 유망한 자원들을 놓친 쓰라린 경험을 갖고 있다.아스널은 2000년 초반 아르센 벵거 감독 아래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패 우승 등을 거두는 대성공을 했다.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으로 홈 구장을 옮기는 등 사업적 확장도 펼쳤다. 하지만 이는 재정 문제로 이어졌다. 따라서 벵거 감독은 가치 높은 선수를 천문학적인 이적료 지불을 통해 데려오는 대신 유망주 육성에 힘썼다.아론 램지, 잭 윌셔,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등 1군에서 자리잡은 선수들도 많다. 하지만 아스널에서 꽃을 피우지 못하고 다른 팀에 가서 만개한 선수들이 즐비하다. 영국 '더선'은 17일(한국시간) 아스널을 떠나 더 잘된 선수들을 집중 조명했다. 총 9명이 뽑혔다.대표격으로 언급된 선수가 세르주 그나브리다. 그나브리는 아스널 유스에서 성장해 1군까지 올라왔다. 윙어, 최전방 등 다양한 위치에서 뛸 수 있어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였으나 실상은 벤치 신세였다.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 임대를 다녀왔지만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결국 아스널은 2016년 베르더 브레멘으로 떠났다.브레멘에서 그나브리는 분데스리가 27경기에 나와 11골을 기록했다. 좋은 활약을 보이자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뮌헨에서 그나브리는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아르옌 로벤, 프랭크 리베리에 뒤를 이어 측면 공격을 책임지는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까지 경험했고 독일 대표팀에도 꾸준히 승선 중이다.다음은 보이체흐 슈제츠니다. 그나브리와 마찬가지로 아스널 유스에서 성장해 1군에 데뷔했다. 슈체츠니는 벤치에만 머물다 2010-11시즌부터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다 2011-12시즌 주전 수문장으로 도약했다. 벵거 감독은 계속 기회를 줬으나 슈제츠니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비판을 받았다. 경기 외적인 구설수까지 시달렸다.결국 2017년 슈제츠니는 유벤투스로 떠났다. 잔루이지 부폰 뒤를 이어 유벤투스 주전 골키퍼 장갑을 꼈다. 뛰어난 활약으로 세리에A 최정상급 골키퍼로 군림 중이다. 아스널 시절 보이지 않았던 안정감을 찾았다는 평이다.이 밖에도 도닐 말렌(PSV), 이스마엘 벤나셰르(AC밀란), 젶 레인 아델라이드(리옹), 카를로스 벨라(LA FC), 오구잔 외크야쿱(베식타스), 지오반니 반 브롱크호스트, 라사나 디아라가 그나브리, 슈제츠니와 함께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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