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 올림픽 8강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스페인과 아프리카의 강자 코트디부아르가 맞대결을 펼칩니다. 스페인은 조별리그 C조에서 이집트, 아르헨티나, 호주와 경쟁에서 조 1위를 차지했고, 코트디부아르는 D조에서 브라질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8강에 진출했습니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스페인 국가대표와 크게 다르지 않는 전력입니다. 와일드카드로 아센시오, 세바요스, 메리노가 합류한 상황에서 24세 이하 선수들도 화려합니다. 국가대표로 유로 2020에서 활약했던 페드리, 오야르사발, 올모, 가르시아, 토레스, 시몬이 올림픽 대표팀에 곧바로 합류했고, 공격, 중원, 수비, 골문까지 최강의 전력을 자랑합니다.

그러나 조별리그에서는 완벽한 경기력이 아니었습니다. 유로 대회를 치르고 합류한 페드리, 오야르사발, 올모, 가르시아, 토레스 등이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고, 1차전에서 이집트와 0-0으로 비겼고, 2차전에서는 호주에 1-0으로 승리했습니다. 3차전에서는 아르헨티나와 1-1로 비겼는데, 승점 5점으로 조 1위를 차지하기는 했지만 우승 후보 다운 경기력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스페인은 자심감이 넘칩니다. 사실상 스페인 국가대표로 봐도 무방한 스쿼드를 가지고 있고, 토너먼트를 갈수록 호흡이 맞아가며 우승까지 노린다는 계획입니다. 스페인은 주로 4-3-3 포메이션을 사용하고, 중원에 페드리, 주비멘디, 메리노를 투입해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지배하는 축구를 합니다. 2선에는 올모, 아센시오, 힐 등이 있기 때문에 창의적인 플레이가 가능하고, 수비진도 토레스와 가르시아가 버티고 있습니다.

반면, 코트디부아르는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2-1로 승리했고, 이후 브라질과 0-0, 독일과 1-1로 비기면서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브라질, 독일, 사우디와 죽음의 조에 편성됐지만 살아남았고, 확실하게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코트디부아르 역시 좋은 전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와일드카드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에릭 바이, AC밀란에서 뛰고 있는 케시에, 베테랑 미드필더 그라델이 합류하면서 신구 조화가 좋습니다. 특히 공격진에 맨유의 신성 아마드 디알루가 좋은 활약을 하고 있고, 이밖에도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습니다.

코트디부아르는 주로 4-2-3-1 포메이션을 활용하고, 쿠메, 디알로, 케시에, 그라델이 공격을 이끌면서 찬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수비에서는 에릭 바이가 중심을 잡고 있어 브라질과 경기에서도 무실점을 기록했을 정도로 수비력이 좋습니다. 이번 스페인전에서도 안정적인 수비와 날카로운 역습을 바탕으로 승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 승부 예측

코트디부아르의 수비와 역습도 상당히 좋지만 스페인의 스쿼드가 너무 강합니다. 이미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했고, 올모, 아센시오, 힐 등 2선이 매우 날카롭습니다. 조별리그에서는 부진했지만 스페인의 컨디션이 점차 살아나고 있기 때문에 코트디부아르를 꺾고 4강에 합류할 전망입니다. 두 팀 모두 수비력이 좋지만 경기를 지배하는 스페인이 확실하게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스페인의 2-0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