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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부활을 노리는 제시 린가드(28)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맨유는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린가드의 확진 소식을 전했다. 맨유는 "린가드는 오늘 에버턴과의 프리시즌 마지막 친선 경기를 앞두고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현재 그는 정부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가이드라인에 따라 격리되었다"라고 발표했다.린가드는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복귀 의지를 다졌다. 그는 "좋았던 프리시즌 이후 양성 판정을 받아 정말 힘들다. 하지만 지금 기분은 괜찮고 가이드라인을 잘 지킨 뒤 금방 돌아오겠다. 팬 여러분들의 응원에 감사하다"라며 글을 남겼다.올여름 린가드는 주전 도약을 꿈꾸며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시즌 맨유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린 린가드는 웨스트햄으로 임대를 떠나 완벽히 부활했다. 웨스트햄 합류 후 EPL 16경기에 출전해 13개의 공격포인트(9골 4도움)를 기록했다.한때 리그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한 린가드는 처음으로 'EPL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시즌 종료 후 린가드를 둘러싼 이적설이 제기됐다. 린가드의 부활을 이끈 웨스트햄은 물론 토트넘 훗스퍼와도 연결됐다.하지만 린가드의 마음은 맨유뿐이었다. 그는 웨스트햄을 떠나며 "이렇게 좋은 팀을 경험할 수 있어 무척 행운이다. 빨리 클럽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모두에게 감사하다. 웨스트햄은 내 마음속 특별한 구단이 될 것이다"라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역시 복귀한 린가드를 향해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솔샤르 감독은 "지난 시즌 린가드가 보여준 모습은 '진짜 린가드'였다. 그는 나의 계획에 포함되어 있다. 린가드가 맨유의 선발로 나서길 기대한다"라며 칭찬했다.린가드는 프리시즌 평가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결국 코로나19에 발목을 잡혔다.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팬들은 "몸조리 잘하고 얼른 복귀, 제시!", "다시 돌아오길 기다릴게"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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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 이랜드[인터풋볼=잠실] 김대식 기자 = 정정용 서울이랜드 감독은 패배 속에서도 긍정적인 요소에 집중했다.서울이랜드는 7일 오후 8시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4라운드에서 충남아산FC에 1-3로 패배하고 말았다. 서울이랜드는 승점을 얻지 못하면서 상위권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경기 후 정정용 감독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짧았지만 임팩트는 있었다는 점은 고맙다. 충분히 가능할 수 있다고 본다. 남은 경기가 많아 선수들이 기죽지 않았으면 좋겠다. 경기 운영에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는데 그런 점들도 끌고 갈 수 있어야 한다. 더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서울이랜드는 유독 충남아산만 만나면 작아졌다. 통산 첫 맞대결에서 승리한 뒤로 단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를 두고는 "프로 감독을 첫 승을 아산에서 했다. 그 이후로 못이겼다. 이게 징크스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도 상대만큼 준비했다. 우리 것만 잘했어도 승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다음 한번 남은 경기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힘주어 말했다.이번 경기에서 데뷔전 데뷔골을 신고한 김인성의 경기력에 대해선 "본인도 첫 경기 부담감이 있었을 것이다. 빠른 득점으로 자신감도 생겼을 것이다. 우리는 미드필더를 통한 윙포워드, 좌우를 이용하는 플레이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그렇게 준비할 것이고, 김인성이 잘해줄 것이다. 골을 넣었기 때문에 다음 기회에 득점뿐만 아니라 승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서울이랜드는 이번 경기에서 세트피스 기회로 위협적인 장면을 여러차례 만들었으나 득점까지는 터지지 않았다. 세트피스에 대한 아쉬움을 두고는 "저번보다는 우리가 이렇게 하면 되겠다는 무게감이 생긴 느낌이다. 세트피스에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확률이 높으니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넣어주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기대된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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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K-기자회견] 김기동 감독 일침, "최근 수비 실수 너무 많다...각성 필요해"
[인터풋볼=성남] 신동훈 기자= 김기동 감독이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포항은 7일 오후 8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3라운드에서 성남FC에 1-0으로 승리했다. 포항은 승점 31점을 유지하며 5위에 머물렀다.3일 전 맞대결에서 승리한 바 있는 포항은 시작부터 점유율을 차지하며 몰아쳤다. 하지만 전반 9분 뮬리치에게 일격을 맞으며 리드를 내줬다. 그랜트 수비 실수가 뼈아팠다. 이후 포항은 권기표를 활용한 측면 공격을 바탕으로 동점을 노렸다. 하지만 성남 수비진에 고전하며 유의미한 공격을 만들지 못했다.후반 시작과 함께 고영준, 이수빈을 넣으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내내 맹공을 퍼부었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이승모가 결정적인 기회를 여러 차례 잡았지만 날린 게 아쉬웠다. 이에 포항은 후반 15분 타쉬까지 추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타쉬는 후반 33분 득점에 성공했으나 이전 상황에서 반칙이 인정돼 취소됐다.경기 막판까지 밀어붙였지만 포항은 결국 패배했다. 김기동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너무나 아쉬운 경기였다. 준비한 대로 잘 풀었는데 수비 실수로 인해 경기에서 졌다. 최근 실수가 많아 실점이 잦아진 것은 선수단 전체가 각성할 부분인 것 같다. 다시 다듬어보도록 하겠다"고 총평을 했다.김 감독은 경기 후 심판진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대해선 "전반적으로 진행이 루즈했던 부분을 되짚었다. 공이 밖으로 나간 상황이나 멈춘 상황에서 빠르게 진행되지 않는 것을 말했다. 그것 말고는 특별한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했다.이날 경기에서 마무리가 되지 않는 부분이 여실히 드러났다. 기동성 좋은 권기표가 공을 운반하고 신진호, 강상우와 같은 킥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양질의 패스를 공급해도 마무리가 안 됐다. 김 감독은 "문제라고 생각된다. 대신 들어가서 골을 넣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다. 공격 전술을 만드는 건 감독이지만 마무리는 선수 몫이다. 좀 더 집중력을 주문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포항은 이제 빡빡한 일정을 눈앞에 뒀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돌아온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리그와 FA컵까지 병행해야 한다. 8월에만 9경기를 치르는 고난의 행군 속에서 스쿼드가 두텁지 않은 포항이 버틸 수 있을지 팬들은 걱정을 보내고 있다.김 감독은 "살인적인 일정이 펼쳐져 우려가 깊다. 빨리 패배를 털어버리는 게 중요할 듯싶다. 아쉬움을 느꼈던 선수들도 새로운 마음 가짐으로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 나부터 노력해보겠다"고 전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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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인터풋볼=잠실] 김대식 기자 = 박동혁 충남아산FC 감독은 승리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충남아산은 7일 오후 8시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4라운드에서 서울이랜드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충남아산은 승점 26점이 되면서 7위에 등극했고,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경기 후 박동혁 감독은 "전반 시작과 함께 실점해서 어렵겠다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많이 힘들어서 안 움직이는 느낌을 시작과 함께 받았다. 상대 퇴장이 발생하면서 운이 따랐다. 전반적인 변화를 줬고, 김인균의 전반전 득점이 큰 도움이 됐다. 후반전에서도 상대가 많이 뛰도록 유도했고, 상대에게 공간이 나왔을 때 어떻게 공격할 것인지를 주문했다. 모든 선수들이 잘해줬지만 유준수와 이은범이 중앙에서 좋은 역할을 해줘서 버텼다. 선수들에게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충남아산한테는 정말로 귀한 승점 3점이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충남아산은 4위권과의 격차를 승점 8점차로 좁혔다. 여전히 격차는 있지만 5경기 4승 1패라는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어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면 충분히 따라잡는 것도 가능하다.이에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것 중 하나는 우리가 약체로 평가를 받지만 3연승, 4~5연승도 할 수 있는 팀이라는 것이다. 상위팀들과 선수들 개개인의 능력차이는 없다고 말해줬다. 선수들이 자신감만 생긴다면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는 팀이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흥미롭게도 충남아산은 서울이랜드만 만나면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승 1무 1패의 상대전적을 4승 1무 1패로 늘려놨다. 특히 김인균은 이번 시즌에만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3골을 터트리며 '서울이랜드 킬러'로 등극했다.김인균의 활약상에 대해선 "사실 김인균도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공간 움직임이 적었다. 그래서 전반전 끝나고 움직임을 강조했다. 이규혁이 패스 플레이가 좋아서 그런 점을 강조했다. 상대 왼쪽이 공격을 강화하길래 김인균을 오른쪽에 배치했던 게 3번째 골로 이어졌다. 결과적으로 만족한다"고 설명했다.다만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던 한용수가 김경민 골키퍼와 충돌한 뒤 심한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교체된 뒤 앰뷸런스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현재 한용수의 상태에 대해 묻자 "병원에서 CT를 찍고 했는데, 큰 이상은 없다더라. 하지만 아직 어지럼증이 있다.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 팀에 필요한 존재다. (한)용수가 아파서 쓰려졌으니 용수를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하자고 말했다. 거기서 팀의 응집력이 생겨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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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안양이 수적 우세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부산과 비겼다.FC안양은 7일 오후 8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4라운드에서 부산아이파크와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안양은 승점 37점을 쌓으며 3위 도약에 성공했고, 부산은 승점 32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홈팀 안양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정민기, 정준연, 백동규, 김형진, 주현우, 맹성웅, 닐손주니어, 모재현, 박태준, 심동운, 조나탄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원정팀 부산은 4-4-2 포메이션으로 응수했다. 최필수, 박민규, 황준호, 김승우, 에드워즈, 이상헌, 김정현, 김진규, 헤나토, 박정인, 안병준가 선발 출전했다.전반전 치열한 탐색전이 전개된 가운데 부산이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40분 전방으로 전개된 최필수의 롱볼이 박정인에게 연결됐다. 이후 박정인이 넘어지면서 패스한 볼이 안병준에게 연결되며 일대일 상황이 만들어졌다. 안병준은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부산이 앞서갔다.전반 종료 직전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박정인이 공중에서 떨어지며 충격을 받았다. 급히 의료진이 투입된 가운데 박정인은 다행히 부상을 털고 일어났다. 안양은 측면을 노리며 공격을 시도했고 조나탄의 슈팅까지 있었지만 결실을 맺진 못했다. 전반전은 부산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후반전에 돌입한 안양이 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11분 측면에서 볼을 받은 이선걸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후 조나탄이 슈팅하려 했지만 김승우의 태클에 가로막혔다. 리드를 지키던 부산이 위기에 놓였다. 후반 19분 심동운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에드워즈가 옐로카드를 받으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부산이 격차를 벌릴 기회를 놓쳤다. 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백동규의 파울이 선언되며 부산이 페널티킥(PK)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안병준이 슈팅했지만 옆으로 벗어나며 좌절했다.절치부심한 안양이 결국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7분 측면에서 전개된 크로스를 조나탄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당초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득점이 인정됐고 스코어는 1-1이 됐다.이후 안양은 수적 우위를 살려 공격을 퍼부었지만 역전골까지 성공시키진 못했다. 후반 종료 직전 조나탄의 헤더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좌절했다. 부산 역시 드로젝의 득점이 있었지만 VAR끝에 취소됐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경기 결과]FC안양(1) : 조나탄(후반 37분)부산아이파크(1) : 안병준(전반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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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성남] 신동훈 기자 = 뮬리치가 성남FC를 수렁에서 구해냈다.성남은 7일 오후 8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3라운드에서 포항스틸러스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성남은 승점 22점이 됐고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포항은 승점 31점을 유지하며 5위에 머물렀다. 성남은 포항에 점유율을 내줬지만 선제골을 빠르게 만들었다. 주인공은 뮬리치였다. 뮬리치는 전반 9분 그랜트 실수를 잡아내 슈팅을 기록했다. 첫 슈팅은 강현무에게 막혔지만 세컨드볼을 밀어 넣으며 포항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포항은 권기표를 활용한 날카로운 측면 공격을 펼쳤지만 성남 수비에 고전하며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뮬리치 존재감은 후반에도 빛이 났다. 포항은 동점골을 위해 라인을 끌어올렸는데 뮬리치는 뒷공간을 노렸다. 점차 상대 수비 압박이 심해졌지만 뮬리치는 특유의 압도적인 피지컬을 앞세우며 탈압박을 펼쳤다. 성남 공격 전개 장면엔 항상 뮬리치가 있었다. 뮬리치 존재로 성남 2선은 좀 더 다채롭고 자유롭게 공격을 펼치는 게 가능했다.결국 성남은 뮬리치 결승골에 힘입어 11경기 무승을 끊어냈다. 벌써 리그에서 9골을 넣은 뮬리치는 올 시즌 성남 최고 히트 상품이자 복덩이다. 큰 키(201cm)로 영입 당시부터 이목을 끌었고 무시무시한 피지컬과 득점력도 대단했다. 성남을 대표하는 선수가 돼 마케팅적으로도 긍정적 효과를 끼쳤다.공격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매우 크다. 포항전에서도 보였듯 성남 공격은 모두 뮬리치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뮬리치는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홀로 드리블을 통해 돌파 후 득점을 올리는 장면까지 연출했다. 뮬리치가 넣은 9골은 성남 전체 팀 득점(18골)에 절반 정도에 해당된다. 뮬리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이처럼 괴물과 다름 없는 경기력을 뽐내는 뮬리치에게 성남은 많은 부분을 기대고 있다. 하지만 다른 공격진들도 득점을 해줄 필요가 있다. 뮬리치 의존도가 높다는 것은 곧 뮬리치가 막히면 득점을 할 선수가 없다는 말과 같다. 뮬리치가 터지지 않는 날에도 그를 보좌하고 지원할 다른 공격수들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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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성남] 신동훈 기자= 성남FC가 지긋지긋했던 11경기 무승 행진을 끝냈다. 성남은 7일 오후 8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3라운드에서 포항스틸러스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성남은 119일 만에 승리를 거두며 승점 22점이 됐고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포항은 승점 31점을 유지하며 5위에 머물렀다. [선발 라인업]성남FC(3-5-2) : 김영광(GK)-권경원, 리차드, 이종성-박수일, 김민혁, 이규성, 안진범-강재우, 뮬리치포항스틸러스(4-2-3-1) : 강현무(GK)-강상우, 그랜트, 권완규, 박승욱-신광훈, 신진호-이석규, 김진현, 권기표, 이승모[경기 내용]포항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3분 권기표 크로스를 이승모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이는 골대를 강타했다. 이후 흐름은 포항이 잡았다. 포항은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성남 빌드업을 방해했고 권기표를 활용한 우측 공격으로 기회를 도모했다.성남은 내내 밀렸지만 선제골을 먼저 올렸다. 전반 9분 그랜트 실수를 잡아낸 뮬리치가 돌파 후 슈팅을 날렸다. 강현무에게 막혔지만 세컨드볼을 밀어 넣으며 득점을 기록했다. 흐름을 탄 성남은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짧은 패스를 바탕으로 포항 수비를 따돌렸다. 포항도 반격을 펼쳤다. 빠른 속공으로 성남 수비 뒷공간을 파고 들었다.팽팽한 흐름이 유지됐다. 치열한 중원 싸움이 전개됐고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양팀 선수들 모두 한 곳에 고정되지 않고 끊임없이 움직였다. 하지만 좀처럼 슈팅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 38분 권기표가 회심의 중거리 슈팅을 보냈으나 권경원에 맞고 벗어났다. 전반 42분 신진호 프리킥은 골문 위쪽으로 향했다. 전반은 0-0으로 끝이 났다.성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리차드, 김민혁을 빼고 이창용, 이스칸데로프를 투입했다. 포항도 김진현, 이석규 대신 고영준, 이수빈을 공격진에 추가하는 변화를 가져갔다. 성남은 후반 4분 이스칸데로프가 날카로운 프리킥을 전방에 투입했으나 머리에 맞추지 못했다. 포항은 후반 6분 이승모가 박수일 클리어링 미스를 잡아내 슈팅까지 만들었으나 골문을 빗나갔다.성남은 위협적인 슈팅을 기록했다. 후반 10분 뮬리치가 수비진을 홀로 뚫어낸 뒤 이스칸데로프에게 패스를 건넸다. 이스칸데로프는 지체하지 않고 왼발 슈팅을 날렸다. 이는 강현무에게 막혔다. 성남은 이중민을 공격진에 두며 추가골을 넣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후반 11분 이스칸데로프가 슈팅을 기록했는데 강현무가 막아냈다.포항은 좀처럼 마무리가 되지 않자 타쉬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후 소나기 슈팅을 보냈으나 성남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성남은 후반 23분 이종성이 부상을 당해 최지묵으로 교체되는 악재가 발생했다. 포항은 몰아치며 동점골을 위해 분투했다. 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타쉬가 득점에 성공했으나 이전 상황에서 반칙이 인정돼 취소됐다. 경기 막판까지 포항은 일방적 공세를 퍼부었다. 수비진들도 하프라인까지 올라와 공격에 가담했다. 후반 추가시간 고영준이 결정적 슈팅을 기록했는데 김영광이 쳐냈다. 포항은 멈추지 않고 동점을 노렸지만 결국 성남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결국 성남이 포항을 1-0으로 꺾고 12경기 만에 승점 3점을 획득하며 경기는 마무리됐다. [경기결과]성남(1) : 뮬리치(전 9분)포항(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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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인터풋볼=잠실] 김대식 기자 = 충남아산FC가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충남아산은 7일 오후 8시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4라운드에서 서울이랜드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충남아산은 승점 26점이 되면서 7위에 등극했다. 서울이랜드는 승점을 쌓지 못하면서 9위에 머물렀다.[선발 명단]서울이랜드(3-4-3): 김경민(GK) - 김현훈, 이규로, 이재익 – 유정완, 김선민, 유키, 황태현 – 레안드로, 한의권, 김인성충남아산(4-4-2): 박한근(GK) - 이은범, 유준수, 한용수, 박세진 - 김인균, 김강국, 박세직, 이규혁 – 박민서, 이현일[전반전] 김인성과 김인균의 장군멍군경기 시작 1분 만에 득점포가 터졌다. 한의권이 이규로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내줬고, 김인성이 이규로의 컷백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 데뷔전 데뷔골을 터트렸다.경기 초반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15분 이규로가 이현일에게 거친 반칙을 범했고, VAR 판독이 진행된 뒤 퇴장을 받고 말았다. 곧바로 나온 유준수의 헤더는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이랜드는 유정완 대신 고재현을 투입하면서 변화를 줬다.충남아산은 수적우세를 이용해 경기를 주도했으나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박동혁 감독은 박민서 대신 김원석을 투입하면서 공격에 변화를 선택했다. 아산은 한용수가 김경민 골키퍼와의 충돌로 인해 부상을 당했고, 알렉산드로와 교체됐다.충남아산이 기회를 잡았다. 전반 44분 김인균이 김강국이 올려준 크로스를 정확하게 논스톱 슈팅으로 득점을 터트렸다. 전반전은 서로 1골씩을 넣으면서 종료됐다.[후반전] 알렉산드로 역전골...김인균 추가골후반 시작과 함께 서울이랜드가 분위기를 되찾았다. 후반 3분 한의권이 레안드로의 패스를 받아 때린 슈팅은 수비수에 막혔다. 충남아산은 수적우세를 통해 점점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으나 공격의 세밀함이 떨어졌다.충남아산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후반 23분 유키가 박세진에게 무리한 태클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알렉산드로가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서울이랜드는 공격진을 앞세워 반격하기 시작했다. 후반 36분 한의권이 레안드로와 원투패스를 이어받은 뒤 기습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가 쳐냈다.곧바로 충남아산은 알렉산드로가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김경민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충남아산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39분 서울이랜드의 후방 공간이 노출됐고, 김인균이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되면서 충남아산이 승리를 챙겼다. [경기 결과]서울이랜드(1): 김인성(전 1)충남아산(3): 김인균(전 45, 후 39), 알렉산드로 PK(후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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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 이랜드[인터풋볼=잠실] 김대식 기자 = 서울이랜드는 패배했지만 김인성은 데뷔전에서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증명했다.서울이랜드는 7일 오후 8시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4라운드에서 충남아산FC에 1-3로 패배하고 말았다. 서울이랜드는 승점을 얻지 못하면서 상위권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사실 김인성은 과거 이력만 보면 K리그2보다는 K리그1에 익숙한 선수다. 성남FC, 인천유나이티드 등을 거친 뒤 울산현대에 자리를 잡았고, 울산에서 K리그1 정상급 윙어로 자리매김했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다.그러나 김인성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돌연 서울이랜드행을 결정했다. K리그1에서 모든 걸 이뤄냈다고 판단한 김인성은 새로운 동기부여를 위해 정정용 감독과 서울이랜드를 선택했다. 정정용 감독도 경기 전부터 "원하는 선수를 데리고 왔다.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내 역할이라 포메이션 변화를 줬다. 경기를 보면서 순간순간 변화를 주려고 하는 중"이라며 김인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김인성의 진가를 입증하는 데는 1분 30초면 충분했다. 좌측에서 한의권이 이규로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내줬고, 김인성이 이규로의 컷백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 충남아산의 골망을 갈랐다. 데뷔전에서 기록한 첫 슈팅을 데뷔골로 작렬한 셈이다.김인성의 선제골과 함께 서울이랜드는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전반 15분 대형 변수가 발생한다. 김인성의 득점을 만들어줬던 이규로가 이현일에게 거친 태클을 범한 뒤 레드카드를 받고 만 것. 서울이랜드는 수적 열세에 빠지면서 수비적으로 경기를 임할 수밖에 없었다.수비적인 운영이 강제되면서 김인성의 속도를 살릴 수 있는 장면은 크게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김인성은 베테랑답게 영리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김인성은 4-4-2 포메이션에서 우측 윙어로 출발했으나 좌측 윙어인 레안드로나 전방에 위치한 한의권과 계속해서 스위칭하는 움직임을 보여줬다. 측면에 있을 때는 넓게 위치하면서 한의권과 레안드로가 뛰어나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줬다.서울이랜드가 김인균에게 실점하면서 더욱 어려운 경기가 펼쳐졌지만 김인성의 원샷원킬 본능은 후반에도 여전했다. 후반 11분 한의권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벗어났다. 수비수에 막히지 않았다면 위협적인 유효슈팅으로 기록될 수 있는 장면이었다.김인성의 좋은 플레이도 수적열세를 극복하기엔 무리였다. 서울이랜드는 후반 25분 알렉산드로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더운 날씨 속에 선수들의 체력 저하까지 나타나면서 김인성에게 패스가 공급되기도 힘들었다. 김인균의 추가골까지 터지면서 역전패를 했지만 김인성은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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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다음 시즌 부활을 노리는 유벤투스가 파울로 디발라(27)와의 재계약을 결심했다. 유벤투스는 디발라의 에이전트를 만나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7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오늘 디발라와의 재계약을 위해 새로운 계약을 맺을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디발라의 미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복귀가 그의 재계약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디발라 역시 알레그리 감독과의 재회를 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2015년 팔레르모를 떠나 유벤투스에 입단한 디발라는 4,000만 유로(약 539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팀의 미래로 평가받았다. 디발라는 이적 후 첫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19골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다.이후 디발라는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유벤투스의 핵심 멤버로 거듭났지만 지난 시즌은 사뭇 달랐다. 좌측 인대 파열이라는 치명적인 부상을 당한 디발라는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약 3개월간 결장한 뒤 복귀했지만 디발라의 결정력은 좀처럼 회복되지 못했다.유벤투스는 디발라의 부진 속에 2020-21시즌 9년 동안 지켜왔던 스쿠테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를 라이벌 인터밀란에 내줬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FC 포르투에 무릎을 꿇고 16강에서 조기 탈락하는 등 자존심을 구겼다.설상가상 코로나19의 여파로 재정난까지 발생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유벤투스가 수천억 원의 손실을 본 상황이며 지분 매각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파울로 디발라까지 이적설이 불거졌다.하지만 결국 유벤투스는 디발라를 믿고 재계약을 추진하기로 결심했다. 올 시즌 새롭게 복귀한 알레그리 감독 역시 디발라의 부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디발라는 알레그리 감독 체제하에서 182경기를 출전해 102개의 공격포인트(78골 24도움)를 기록하는 등 전성기를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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