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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 & 원정팀 분석

칼리아리와 스페치아의 2021-2022 이탈리아 세리에 A 1라운드입니다. 먼저 홈팀 칼리아리인데요, 칼리아리는 프리 시즌 동안 친선 경기에서 2승 2패를 기록했습니다.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 아우크스부르크와 스페인 마요르카 등과 맞대결을 치른 결과인데요, 지난 15일에는 피사와 코파 이탈리아 1라운드에서 3-1로 승리하며 개막 직전 분위기를 끌어 올린 상태입니다.

지난 시즌 칼리아리는 20개 팀 중 16위로 간신히 강등을 피했습니다. 18위로 강등된 베네벤토와는 승점 4점 차였죠. 시즌 도중 감독 교체까지 감행했고, 시즌 막판 많은 승점을 쌓으며 뒷심을 발휘, 잔류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한편 지난 시즌 리그에서 득점이 두 번째로 적었던 칼리아리인데요,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미드필더들과 수비수들을 영입했습니다. 공격수 영입은 없었지만, 임대에서 돌아온 자원들이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덜어낼 전망입니다.

원정팀은 지난 시즌 세리에 A 15위에 랭크됐던 스페치아입니다. 칼리아리와 승점 2점 차로 1부에 잔류했었던 팀입니다. 칼리아리가 득점이 문제였다면, 스페치아는 38경기에서 72골을 내주며 수비가 약점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수비수 영입에 공을 들였는데요, 이번 여름 영입한 선수들 중 가장 비싼 선수가 바로 프랑스 리그 2에서 뛰던 우측 풀백 케빈 아미안이었습니다. 또 삼프도리아 유스에서 뛰던 골키퍼를 데려왔고, 피오렌티나 센터백 페트코 흐리스토프를 품어 수비를 보강했습니다.

프리 시즌에는 주로 하부 리그 팀들과 맞대결을 치른 스페치아입니다. 지난 14일에는 포르데노네 칼초와 코파 이탈리아 1라운드를 소화했는데요, 이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칼리아리와 마찬가지로 시즌 개막 직전 기분 좋은 승리를 신고했습니다. 다만 상대보다 많은 골을 터트렸음에도 불구하고 주도권을 내주고 흔들리는 모습이 보였는데요, 아직까지 수비 불안을 완전히 떨쳐내지는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시즌에는 거의 모든 경기에서 4-3-3 포메이션을 활용했는데, 이번 시즌에도 비슷한 전술을 들고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 체크 포인트 &  총평

두 팀 모두 강등과 승격을 오갔던 탓에 1부에서 맞붙은 적이 거의 없습니다. 2015-2016시즌에는 세리에 B에서, 그리고 2020-2021시즌에는 세리에 A에서 만났는데요. 1승 1무 1패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칼리아리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2-2 무승부가 나왔고, 스페치아 홈에서 치른 두 경기 결과는 1승 1패로 같았습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양 팀인데요, 이번 경기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받아들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