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양키스가 7-6 승리에 성공. 61년 이후 첫 12연승에 성공했다. 최근 페이스를 보면 이 팀의 상승세를 누가 꺾을 수 있을까? 0-6으로 지고있던 오클랜드도 6-6까지 따라갔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불펜 싸움에서 양키스는 채프먼마저 각성에 성공. 향후 전망을 더욱 밝게 만들었다.

이 날 선발 션 머네아 vs 게릿 콜. 머네아는 8월 평균자책점 9.77. 페이스가 많이 꺾인 상태다. 시즌 초중반 평균 93마일까지 나오던 패스트볼 구속이 최근 91마일대 머물고 있는게 문제. 덕분에 피장타가 증가했다. 다른 무엇보다 구위 회복이 관건인데 지금의 컨디션이라면 연일 홈런포 뻥뻥 때려내는 양키스 타선이 부담될 것이다. 올시즌 한 번의 맞대결에서 5.1이닝 무실점. 나름 호투했던 기억이 있다.

게릿 콜은 부상 복귀 후 2경기에서 11.2이닝 1실점. 타르 논란 이후 부진했던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패스트볼 구속은 최고 99마일까지 찍는거보면 컨디션은 확실히 올라온듯하다. 공격적인 승부 탓에 허용하는 피홈런은 세금같은 존재. 투수친화적인 구장에서의 등판 + 오클랜드 타자들이 빠른 공에 약한걸 감안하면 이 날도 콜의 호투 가능성은 대단히 높아보인다.

선발 매치업부터 차이가 큰 두 팀. 직전 불펜 소모가 컸던 두 팀인데 콜은 이닝 이팅 역할까지 소화가 가능하다. 게다가 채드 그린마저 아낀 양키스. 타선에서 어셸라도 복귀하며 힘을 보태고 있고 스탠튼 + 저지의 페이스 또한 어마무시하다. 이런 양키스의 패배를 예상하는건 쉽지 않다. 반면 오클랜드는 최근 연패 과정에서 마무리 트리비노가 3경기 연속 블론을 기록했다.

최근 머네아의 컨디션을 고려하면 이 날도 불펜들이 총 투입될텐데 핵심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가 눈에 띈다. 선발 + 타선 + 불펜에서 모두 양키스의 우위를 예상해볼 수 있는 경기. 배당도 나쁘지 않다. 핸디캡 보단 무리하지 않게 양키스 승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