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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칼리아리[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마르틴 카세레스(34)가 10번째 팀을 찾았다.칼리아리는 9월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카세레스와 2022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칼리아리의 23번째 우루과이인이다"고 공식발표했다. 이로써 카세레스는 커리어 통산 10번째 팀에 입단(임대 제외)하게 됐다.카세레스는 축구계를 대표하는 저니맨 중 하나다. 2006년 조국 우루과이 리그의 데펜소르에서 경력을 시작했고 2007년 비야레알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를 밟았다. 이어 2008년엔 바르셀로나에 둥지를 틀었다. 2008-09시즌 공식전 23경기에 나섰지만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며 유벤투스, 세비야 임대를 전전했다.세비야 임대 생활 중 좋은 모습을 보이자 2011년 완전이적에 성공했다. 하지만 세비야에서도 자리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2012년 유벤투스로 떠났다. 유벤투스에서 4년을 뛰었는데 이는 카세레스 커리어 중 가장 많은 기간을 한 팀에서 머문 것이었다. 카세레스는 2017년 사우샘프턴에 입단하며 잉글랜드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리그 1경기 출전에 그쳤다.다음 행선지는 헬라스 베로나였다. 2017-18시즌 1시즌 동안 머물며 14경기 3골을 기록했다. 당시 이승우와 한솥밥을 먹어 국내 팬들 사이에서 이름이 알려지기도 했다. 베로나 시절 활약을 바탕으로 라치오에 이적했고 라치오에서 백업으로 뛰다 2018년 다시 유벤투스로 돌아갔다. 2018-19시즌 세리에A 우승을 맛본 뒤 이번엔 피오렌티나로 떠났다.피오렌티나에서 오랜만에 핵심 자원으로 뛰었다. 2시즌 동안 세리에A 56경기에 출전하며 피오렌티나 수비 한 축을 책임졌다. 피오렌티나와 계약을 이어가는 듯했으나 저니맨 카세레스는 칼리아리에서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저니맨이지만 카세레스가 각광을 받는 이유는 분명하다. 수비 전 포지션이 소화 가능한 전천후 멀티 자원인 게 이유다. 키(180cm)가 수비수치고 작은 게 단점이지만 축구 지능이 높고 수비력이 뛰어나며 속도, 연계 능력도 준수하다. 우루과이 대표로도 107경기나 출전할 정도로 기량을 인정받은 선수다.칼리아리는 "카세레스는 우루과이 대표팀으로 월드컵만 3번을 나갔다. 3백이든 4백이든 어디서든지 뛸 수 있고 윙백까지 맡을 수 있다. 수비수가 가져야 할 모든 기량을 골고루 가졌다. 공격력도 괜찮다. 칼리아리 수비에 경험까지 더해줄 자원이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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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43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득점 경신과 역전승에 기뻐하다 경고를 피하지 못했다.포르투갈은 9월 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파루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알가르브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A조 4차전 경기에서 아일랜드와 2-1로 이겼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승점 10점(3승 1무)에 도달하며 A조 1위 자리를 유지했다.호날두가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었다. 호날두는 전반 9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얻어낸 페널티킥(PK)을 실축했지만 경기 내내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며 포르투갈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아일랜드의 집중 견제와 육탄 수비에 막혀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전반 45분 존 이건에게 일격을 맞아 0-1로 끌려갔고 후반전에도 유의미한 공격을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었다.패색이 짙던 후반 막판 호날두가 구세주로 떠올랐다. 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슈팅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는 호날두 개인 통산 A매치 110번째 골에 해당됐다. 이란 전설의 골잡이 알리 다에이(109골)와 타이를 이뤘던 것을 깨고 A매치 통산 득점 1위에 오르는 순간이었다.호날두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경기 종료 직전 마리우 크로스를 헤더 득점으로 보내며 다시 한번 득점을 맛봤다. A매치 111번째 골이었다. 호날두 득점에 힘입어 포르투갈은 2-1로 승리를 거두며 홈팬들을 기쁘게 만들었다.경기 최고선수는 당연히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슈팅 8회 중 유효슈팅 4회를 올렸는데 이 중 2개가 득점이 됐다. 키패스 1회, 드리블 성공 2회, 경합 승리 1회 등까지 추가로 기록하며 포르투갈 승리를 이끌었다.호날두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깰 수 있어 기뻤다. 역전이라는 특별한 순간을 맞이한 것도 행복했다. 포르투갈 팀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우리는 우리를 끝까지 믿었다. PK를 놓치긴 했지만 때때로 나오는 실수다. 게임의 일부일 뿐이었다"고 말했다.역사적인 기록을 깨트린 호날두지만 옐로우 카드를 받아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역전골 이후 상의를 탈의하는 세레머니를 펼친 것이 이유가 됐다. 경고 누적 징계로 아제르바이잔전에 나오지 못하지만 호날두가 상의를 벗어 던진 부분에 대해선 어떤 누구도 비판을 하지 않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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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인터풋볼=전주] 김대식 기자 = 승리할 때만 발전한다는 법은 없다. 전북현대는 패배 속에서 발전의 희망을 보였다.전북은 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0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포항스틸러스에 0-1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전북은 1위 울산현대와의 승점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선발 명단에서부터 전북의 계획은 명확했다. 포항이 물러서지 않는 팀이라는 걸 알기에 한교원과 문선민의 속도를 먼저 살리겠다는 1차 목표였으며, 두 선수가 창출한 공간을 이승기와 김보경을 통해 요리하겠다는 것이 2차 목표였다.하지만 90분 동안 그런 장면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전북은 포항에 전혀 위협을 주지 못했다. 후반 14분 강현무 골키퍼가 백승호의 헤더를 가까스로 막아낸 장면을 제외하면 기회라도 말할 수 있는 기회조차 없었다.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축구는 0-1이지만 포항을 상대로 정신력과 투지에 완패한 경기였다. 이런 정신력으로는 호랑이는커녕 토끼 한 마리도 못 잡는다. 감독인 나부터 정신력을 보완하겠다. 전북 선수라면 실력도 실력이지만 정신력도 상대보다 강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김상식 감독이 지금까지 보여줬던 행보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평상시 김상식 감독은 공개적으로 선수들을 비판하지 않는 성향이다. 선수들의 경기력을 꼬집기보다는 자신을 먼저 탓했고, 혹은 어쩔 수 없었던 외부적인 상황을 탓하는 스타일이었다.그러나 이번만큼은 선수들에게 공개적인 비판을 가했다. 단순히 비판만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력이 해이해진 선수들에게 충격 요법을 주기 위한 행동일 가능성이 높다.감독이 선수들을 대중 앞에서 비판하는 건 역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김상식 체제의 전북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언제나 감독이 선수들에게 좋은 소리만 해줄 수는 없다. 패배의 원인이 정말로 정신력이었다면, 이를 과감하게 지적할 수 있는 것도 감독으로서 해야할 일이다.냉정히 틀린 말도 아니다. 울산이 전승행진을 달리는 것도 아니기 때문. 울산도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팀이기에 중간에 삐걱거리는 시기도 있었다. 이를 역으로 이용할 수만 있었다면 전북이 충분히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하지만 전북은 번번이 그 기회를 놓쳤다. 이를 김상식 감독도 알고 있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실력과 정신만 가다듬으면 가다듬으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데 이런 고비를 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자신을 초보 감독이라고 칭했던 김상식 감독이 충격 요법까지 활용하면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면 이제는 선수들이 응답할 차례다. 선수들도 달라져야 울산을 따라잡을 원동력이 생긴다. 시즌 후반기로 들어선 시점에서 달라지지 못한다면, 이번에야말로 울산에 우승을 내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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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린치안스[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윌리안(33, 코린치안스)이 브라질 복귀 후 아버지와 진한 포옹을 해 눈길을 받았다.윌리안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족적을 남긴 브라질 선수다. 우크라이나 샤흐타르 도네츠크, 러시아 안지 마하치칼라에서 활약한 윌리안은 2013년 첼시에 입성했다. 원래 토트넘 홋스퍼 입단이 유력했지만 첼시가 하이재킹을 통해 윌리안을 얻었다. 이적료는 3,550만 유로(약 472억원)였다.윌리안은 첼시에서 다양한 위치에서 활약했다. 2선 전역을 소화하며 첼시 공격의 한 자리를 책임졌다. 윌리안은 첼시서 공식전 339경기에 나와 63골 62도움을 기록하는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EPL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1회 등의 성과도 냈고 첼시 올해의 선수에도 2차례나 선정됐다.첼시에서의 마지막 시즌에도 EPL 36경기에 나와 9골 7도움을 올리는 활약을 해 재계약이 유력 시 됐다. 하지만 30대 이상 선수에게 다년 재계약을 하지 않는 첼시 방침과 마찰을 빚으며 결국 자유계약신분(FA)으로 이적시장에 나왔다. 차기 행선지는 아스널이었다. 아스널은 윌리안과 2023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윌리안의 EPL 경험이 아스널의 어린 공격진에 힘이 될 것으로 여겼다.하지만 아스널 생활은 처참했다. 기대와 달리 유망주들보다 못한 경기력을 보이며 아스널 공격 부진 원흉으로 지목됐다. 부진에 부상까지 겹치며 아스널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 첼시 시절 보인 측면 파괴력도 현저히 떨어졌고 공격 전개에서도 실수를 연발해 아스널 팬들의 한숨을 유도했다. 지난 시즌 공식전 37경기 1골 7도움이란 실망스러운 성과를 냈다.윌리안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순식간에 잉여 자원으로 평가됐고 이어 팀에서 나가야할 선수로 지목됐다. 올여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젊은 선수로 위주로 팀을 재편하며 윌리안은 짐을 쌀 수밖에 없었다. 아스널은 계약기간이 2년 남아 이적료를 받길 원했지만 윌리안을 원하는 팀은 없었다. 결국 상호 해지를 통해 아스널과 작별했다.윌리안은 자신의 SNS에 불행히도 원했던 대로, 계획했던 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특히 일부 매체는 돈만 보고 아스널에 왔다며 비판을 가했다. 나는 내 경력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항상 이기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해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그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아스널 팬들에게 고별사를 전했다.차기 행선지는 브라질 명문 코린치안스가 됐다.코린치안스는 윌리안이 1998년부터 2007년까지(유스 포함) 뛴 친정팀이다. 14년 만의 복귀인 셈이다. 브라질에 도착한 윌리안을 가장 먼저 반긴 이는 아버지였다. 코린치아스는 9월 1일(한국시간) 윌리안과 아버지의 뜨거운 포옹 장면을 공개했다. 두 부자는 한동안 서로를 끌어안고 아무 말없이 감정을 공유했다. 오랜 유럽 생활로 고생해 지친 아들을 위로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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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이라크를 상대로 최종예선 첫 승에 도전한다.대한민국 대표팀은 2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에서 이라크를 상대한다.첫 경기인 이라크전은 여러모로 중요한 경기다. 언제나 한국에 쉽지 않았던 최종예선 첫 경기이기도 하고 중동 원정을 고려해서라도 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하는 경기다. 중동 원정길이 벌써부터 험난해 보이는 만큼 첫 경기를 반드시 잡고 레바논전까지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유리한 상황만 되면 나오는 중동팀 특유의 '시간끌기' 전략을 막기 위해서는 선제골이 중요하다. 벤투 감독도 알고 있고 선수들 모두 알고 있는 부분이다. 2011년부터 10년째 중동 리그에서 활약해 온 남태희 역시 "이른 선제골을 넣어야 한다. 서두르지 않으면서도 일찍 골을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물론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전력상 대한민국이 이라크를 압도하고 상대전적에서도 7승 11무 2패로 앞선다. 그러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을 선임하며 월드컵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고 이달 초부터 3주간 스페인과 터키 전지훈련을 통해 팀을 만들었다. 이라크는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2차 예선을 5승 2무 1패로 통과한 팀이다. 이란(6승 2패)에 밀려 2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충분히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또한 손흥민(토트넘 훗스퍼)을 비롯한 황의조(지롱댕 보르도), 김민재(페네르바체), 황희찬(울버햄튼) 등 유럽파 4명이 국제선 항공편 축소로 합류가 늦는 변수도 발생했다. 이들은 1일 정상 훈련을 소화했지만 100% 몸상태라고는 장담할 수 없다. 그럼에도 무거운 몸을 이끌고 이라크전 선발로 나서야 한다.상황이 어쨌든, 벤투호는 반드시 승리를 챙겨야 한다. 내용보다 결과가 중요한 경기다. 이번 경기만 잘 잡아도 다가올 중동 원정은 훨씬 수월하게 치를 수 있다. 첫 경기가 중동이 아닌 안방에서 치르는 것도 기회다. 전반전부터 빠르게 승부를 걸어 빠르게 승기를 잡고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 벤투 감독은 경기에 앞서 "우리 스타일, 아이디어, 태도를 유지하라고 선수들에게 주문하겠다. 평소처럼 하면서 강도높게 맞서겠다"고 말했다. 최종 담금질에 돌입한 만큼 침대축구에 끌려가는 것이 아닌 '지배하는 축구'라는 확고한 철학을 보여주는 경기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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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르투갈 축구협회[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A매치 110번째 골로 모자라 111번째 골까지 넣으며 A매치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포르투갈은 9월 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파루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알가르브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유럽 지역 예선 A조 4차전 경기에서 아일랜드와 2-1로 이겼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승점 10점(3승 1무)에 도달하며 A조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이날 주인공은 호날두였다. 디오구 조타, 라파 실바, 브루노 페르난데스, 베르나르두 실바 등과 함께 선발에 이름을 올린 호날두는 포르투갈 공격 중심을 잡았다. 전반 9분에 브루노가 얻은 페널티킥(PK) 키커로 나서며 득점을 할 기회를 잡았지만 실축하며 좌절을 맛봤다.아쉬움을 삼킨 호날두는 총 공세를 퍼부었다. 아일랜드는 호날두를 막기 위해 페널티 박스 안에 많은 숫자를 뒀고 육탄수비까지 선보이며 실점을 막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다. 포르투갈 공격이 막히는 상황 속에서 전반 종료 직전 존 이건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아일랜드 쪽으로 끌고 왔다.심기일전한 포르투갈은 후반 시작과 함께 안드레 실바를 넣어 동점을 향한 의지를 보였다. 이후에도 주앙 마리우, 누누 멘데스 등을 추가해 공격에 집중했다. 하지만 좀처럼 유의미한 공격을 만들지 못했다. 아일랜드 철통 수비에 꽁꽁 묶였다. 호날두도 마찬가지였다.패색이 짙던 후반 막판 호날두가 구세주로 나섰다. 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슈팅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는 호날두 개인 통산 A매치 110번째 골에 해당됐다. 이란 전설의 골잡이 알리 다에이(109골)와 타이를 이뤘던 것을 깨고 A매치 통산 득점 1위에 오르는 순간이었다.호날두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경기 종료 직전 마리우 크로스를 헤더 득점으로 보내며 다시 한번 아일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는 유니폼을 벗어 던지고 포효를 했고 이스타디우 알가르브 경기장은 광란의 도가니가 됐다. 결국 포르투갈은 2-1 역전승을 거두며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 호날두 입장에선 개인, 팀 성과를 모두 챙긴 만족스러운 경기였을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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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A매치 최다 득점자가 됐다. 포르투갈은 9월 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파루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알가르브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유럽 지역 예선 A조 4차전 경기에서 아일랜드와 2-1로 이겼다. 포르투갈은 조타, 호날두, 라파, 브루노, 파울리냐, 베르나르두 실바, 게레이루, 디아스, 페페, 칸셀루, 파트리시우가 선발을 구축했다. 아일랜드는 코널리, 이다, 도허티, 헨드릭, 콜먼, 이건, 더피, 오셰이, 바주누 등이 출전했다.포르투갈은 전반 9분 만에 기회를 잡았다. 브루노가 아일랜드 수비 실수를 끊어내는 과정에 태클을 당해 페널티킥(PK)을 얻었다. 키커로 호날두가 나섰지만 바주누에게 막혀 실축했다. 포르투갈은 PK 실축 만회를 위해 맹렬히 달려들었지만 수비에 집중하는 아일랜드에 고전했다.결정적 찬스는 또 나왔다. 전반 27분 칸셀루의 완벽한 크로스를 조타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골대를 강타하며 무위에 그쳤다. 내내 밀린 아일랜드는 전반 45분 역습으로 얻어낸 코너킥에서 이건이 헤더 득점을 올리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포르투갈은 후반 시작과 함께 안드레 실바를 넣었다. 이후 맹렬한 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9분 브루노가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골을 노렸으나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포르투갈은 후반 16분 마리우, 멘데스를 추가하며 공격에 더욱 힘을 실었다. 포르투갈은 거친 파울도 마다하지 않으며 흐름을 잡기 위해 애썼다. 후반 26분 베르나르두 실바 슈팅은 아일랜드 수비에 맞고 나갔다.결정적 찬스가 찾아왔다. 후반 28분 호날두 크로스가 베르나르두 실바에게 연결됐고 이를 왼발 슈팅으로 보냈지만 골문 위쪽으로 날아갔다. 포르투갈은 계속해서 소나기 슈팅을 기록했찌만 아일랜드의 몸을 날리는 육탄수비에 번번이 좌절했다. 호날두가 구세주가 됐다. 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호날두가 집중력 높은 마무리를 선보이며 아일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포르투갈은 역전을 위해 막판까지 분투했다. 후반 추가시간 마리우 회심의 슈팅은 바주누 정면으로 향했다. 종료 직전 호날두 헤더 득점이 나오며 포르투갈이 극적인 승리를 맛봤다. [경기결과]포르투갈(1) : 호날두(후반 44분, 후반 45+4분)아일랜드(1) : 이건(전반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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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A매치 리뷰] '반 할 복귀전' 네덜란드, 노르웨이와 1-1 무...홀란드 골
사진=네덜란드[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루이스 반 할 감독이 네덜란드 대표팀 사령탑 복귀전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네덜란드는 9월 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 위치한 울레볼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유럽 지역 예선 G조 4차전 경기에서 노르웨이와 1-1로 비겼다. 노르웨이는 홀란드, 엘오누우시, 하우게, 외데가르드, 노르만, 트로스비, 멜링, 올센, 스탠드베르그, 페데르센, 한센이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네덜란드는 가크포, 데파이, 베르헤이스, 클라센, 더 용, 바이날둠, 블린트, 반 다이크, 더 브리, 팀버, 빌로우를 내세웠다.네덜란드는 측면을 활용한 공세를 초반부터 시도했지만 수비 조직력이 아쉬웠다. 헐거운 압박을 홀란드가 벗겨내며 기회를 양산했다. 전반 2분 홀란드가 침투로 슈팅을 만들었지만 골문과 거리가 있었다. 전반 14분 하우게가 좌측면 돌파 후 홀란드에게 패스를 보냈고 슈팅까지 나왔지만 빌로우가 막아냈다.홀란드는 전반 20분 네덜란드 수비 뒷공간을 빠져나간 뒤 득점을 올렸다. 네덜란드는 데파이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치기 시작했다. 유의미한 공격을 펼치지 못하다 전반 36분 데파이 패스를 클라센이 득점으로 연결해 골을 터트렸다. 전반은 1-1로 끝이 났다.네덜란드는 후반 시작과 함께 말렌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주도권을 잡은 네덜란드는 역전골을 위해 분투했다. 후반 11분 데파이, 후반 15분 말렌이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노르웨이 반격도 대단했다. 후반 9분 외데가르드 패스를 받은 홀란드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는데 골대를 강타했다.노르웨이는 달리, 베르그 등 교체를 통해 기동력 확보에 나섰다. 네덜란드가 올라온 흐름 속에서 수비 조직력을 강화하며 공격을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경기결과]노르웨이(1) : 홀란드(전반 20분)네덜란드(1) : 클라센(전반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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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랑스[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프랑스가 진땀 승부 끝 승점 1점을 추가했다. 프랑스는 9월 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위치한 스타드 드 라 메노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유럽 지역 예선 D조 4차전 경기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프랑스는 예선 무패(2승 2무)를 유지했다. 반면 보스니아는 무승(2무 1패)에 머물렀다. 프랑스는 음바페, 벤제마, 그리즈만, 르마, 베레투, 포그바, 디뉴, 킴펨베, 바란, 쿤데, 요리스를 선발로 내보냈다. 보스니아는 제코, 데미로비치, 콜라시냑, 무시치, 피야니치, 하디자메토비치, 사니카닌, 셰히치 등이 선발로 나섰다.프랑스는 일방적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3분 쿤데 스루패스를 벤제마 슈팅으로 보냈지만 셰히치에게 막혔다. 전반 13분 벤제마 슈팅도 셰히치를 넘지 못했다. 전반 26분 음바페가 좌측면에서 강력한 슈팅을 기록했는데 골대에 맞았다.보스니아는 1번의 역습으로 골을 넣었다. 전반 36분 프랑스 안일한 수비 속 제코에게 기회가 왔고 이를 지체없이 슈팅으로 만들며 포문을 열었다. 프랑스는 전반 39분 그리즈만이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프랑스는 후반 시작과 함께 르마 대신 투아메니를 넣어 변화를 가져갔다. 하지만 후반 6분 쿤데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직면했다. 프랑스는 빠르게 베레투를 빼고 수비수 뒤부아를 투입했다. 보스니아는 부상을 당한 콜라시냑과 시비치를 바꿨다.한 명이 없는 프랑스지만 마냥 수비만 하지 않았다. 벤제마, 음바페를 중심으로 공격을 이어 나갔다. 오히려 보스니아가 유의미한 기회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프랑스는 후반 30분 음바페, 그리즈만을 내보내고 마르시알, 코망을 추가했다. 후반 31분 포그바가 벼락 같은 중거리 슈팅을 날렸는데 보스니아 수비 맞고 밖으로 나갔다.프랑스가 수적 열세도 계속해서 밀어붙였다. 그러나 좀처럼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경기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결국 두 팀 모두 막판 이렇다할 공세를 만들지 못한 끝 1-1로 경기는 끝이 났다. [경기결과]프랑스(1) : 그리즈만(전반 39분)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1) : 제코(전반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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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인터풋볼=전주] 김대식 기자 = 포항스틸러스는 포항의 저력을 통해 나아가고 있었다.포항은 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0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전북현대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포항은 승점 39점이 되면서 단독 3위에 자리했다.포항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력 손실이 많았다. 팀의 핵심 역할을 해주던 일류첸코, 팔로세비치가 각각 전북, FC서울로 떠나면서 공백이 생겼다.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가 떠나면서 그 부담감은 대부분 송민규에게 얹어졌다. 하지만 그 송민규마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송민규까지 빠지면서 포항의 전력은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던 게 사실. 그래도 포항은 쉽사리 무너지지 않았다. 강상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김기동 감독은 강상우를 공격진에 기용하면서 핵심 선수들이 빠져나간 공백을 메우고자 했다.그러나 이번 전북과의 경기에선 후반기 에이스인 강상우마저 없었다.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파주NFC에 소집됐기 때문이다. 경기 전 김기동 감독도 "그 선수가 팀에 절실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나라에서 불렀기 때문에 내 욕심만 내세울 순 없다"며 아쉬운 속내를 드러냈다.전, 후반기 에이스들이 모두 빠진 상황. 포항이 마주한 상대는 에이스들이 있을 때도 이기지 못했던 전북이었다. 얼마 전에도 패배를 당했던 전북을 차포 떼고 상대해야 하는 포항의 입장은 참으로 냉혹했다.그런데 포항은 에이스 없이 승리를 챙겼다. 단순히 결과적으로만 승리를 챙긴 것이 아니라 내용에서도 전북을 압도했다. 김기동 감독은 승리의 비결을 '포항의 저력'이라고 지목했다. 그가 말한 포항의 저력이란 '역사'였다. 선배들의 자취를 후배들이 걸어오면서 역사가 되기에 단 한 경기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 이것이 바로 김기동 감독이 말하는 포항의 저력이었다.선수들이 이렇게 뭉칠 수 있었던 것도 김기동 감독의 주문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김기동 감독은 K리그1 최다 득점팀에 등극하겠다고 선언했고, 이를 현실로 이뤄냈다. 이번 시즌에는 팀 사정에 맞춰 선수들에게 최소 실점 1위 팀이 되자고 목표치를 세워줬다. 최소 실점 1위가 되기 위해서 반드시 넘어야 하는 산이 바로 전북이었고, 선수들은 전북의 공격을 완벽히 틀어막으며 승리를 가져왔다.포항의 저력을 가진 선수들이 한 가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뭉치는 것. 그것이 포항이 에이스 없이 나아가는 방식이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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