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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스널[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아스널이 에메르송 로얄을 영입할 수 있었지만 결국 토미야스 타케히로를 데려온 것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요구 때문이었다.영국 '디 애슬래틱'은 2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은 토미야스 대신 에메르송을 영입할 수 있었다. 헥토르 베예린의 스왑딜을 통해 세르지뇨 데스트, 에메르송을 노렸다. 하지만 아르테타 감독의 요청에 따라 토미야스를 데려왔다"고 보도했다.아스널은 지난 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미야스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아스널은 "토미야스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그의 등번호는 18번이다"라고 전했다. 토미야스는 이적시장 종료 15분을 남기고 극적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됐다.매체에 따르면 기존 아스널 보드진은 우측 풀백으로 바르셀로나의 데스트, 에메르송을 원했다. 하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멀티 자원을 추구했다. 이에 토미야스라는 옵션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토미야스는 센터백 자원이지만 우측면도 커버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선수다. 188cm로 장신일 뿐만 아니라 빠른 주력을 보유하고 있어 우측 풀백을 소화할 수 있다. 아스널 입장에선 토미야스를 센터백이나 우측 풀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이렇듯 아스널은 원래 에메르송을 가장 원했지만 아르테타 감독의 강렬한 의지를 꺾을 수 없었다. 이적시장 막판 급하게 타깃을 선회했고, 뒤늦게 서류를 처리하느라 15분을 남기고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던 것이다.한편 에메르송은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했다. 토트넘은 토미야스 영입을 노렸지만 무산됐고, 이에 에메르송으로 눈을 돌렸다. 토트넘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에메르송과 5년 계약을 체결했고 그는 등번호 12번을 달 것이다. 이번 주말 즈음에 런던으로 올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이적료는 2,500만 유로(약 342억 원)였다.엇갈린 운명으로 토미야스는 아스널로, 에메르송은 토트넘으로 둥지를 폈다. 두 선수가 앞으로 각자의 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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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역사적인 기록을 세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현장 '직캠'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르투갈은 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파루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알가르브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A조 4차전에서 아일랜드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3승 1무로 조 1위(승점10)를 유지했다.이날 주인공은 단연 호날두였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멀티골을 신고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전반 15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 기회를 맞았지만 호날두의 슈팅은 바주누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이어 전반 45분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중심으로 공격을 이어갔지만 쉽사리 아일랜드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하지만 호날두가 해결사 역할을 자처했다. 호날두는 후반 44분 게데스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넣었고 이어 후반 추가시간 5분에는 짜릿한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이로써 호날두는 개인 통산 A매치 110, 111번째 골을 기록했다. 아일랜드와의 경기 전까지 이란의 레전드 공격수인 알리 다에이(109골)와 동률을 이루고 있었던 호날두는 단번에 2골을 추가하며 단독 1위로 올라서게 됐다. 호날두는 경기 종료 후 "정말 행복하다. 기록을 깨서 좋기도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에 두 골을 넣으며 승리할 수 있다는 사실 또한 행복하다. 선수들의 노력에 감사하다. 우리는 마지막까지 할 수 있다고 믿고 있었다.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역사적인 득점이자 승리를 가져오는 역전골의 현장도 뜨거웠다. 기쁨을 참지 못한 호날두는 유니폼 상의를 탈의한 뒤 곧바로 관중석으로 달려가 팬들과 호흡했다. 이에 경고를 받아 다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는 헤프닝도 있었다. SNS에는 당시 현장에 있던 영상들도 많은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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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A-라인업] '손흥민-황의조 선발' 벤투호, 이라크전 선발 명단 공개
[인터풋볼=상암] 윤효용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이라크와 최종예선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설 태극전사 11인을 공개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2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에서 이라크를 상대한다.한국 대표팀은 지난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에서 6경기 5승 1무 0패로 조 1위로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이라크는 C조에서 8경기 5승 2무 1패를 거두며 조 2위로 최종예선 무대를 밟았다. 두 팀은 최종예선 A조에서 이란, 레바논, 시리아, UAE와 한 조에 묶였고 조별리그 첫 경기 상대로 만났다.경기 전 양 팀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벤투호는 송민규, 황의조, 손흥민, 황인범, 이재성, 손준호, 김문환, 김영권, 김민재, 홍철, 김승규를 선발로 내세운다. 황희찬, 남태희, 이용, 이동경, 조현우 등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이라크는 카림 구바리, 모하메드, 카심, 아미르, 이브라힘 바예시, 알리 아드난, 알 타미미 등을 앞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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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복귀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마음도 움직였다. 영국 왕실에서 호날두의 유니폼을 80벌 주문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생애 처음으로 '친필 사인' 유니폼을 요청했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맨유는 "호날두와 2년 계약을 맺었음을 기쁘게 발표한다. 이번 계약에는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라고 전했다. 앞서 맨유는 28일에 호날두 영입이 성사됐음을 밝힌 바 있다. 이로써 호날두는 2009년 이후 12년 만에 맨유로 복귀했다. 당시 맨유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한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와 함께 2010년대 축구를 양분하며 '월드클래스'로 맹활약했다.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호날두는 이후 유벤투스를 거친 뒤 맨유 복귀를 앞두고 있다.당초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 이적설이 난무했지만 호날두의 선택은 맨유였다. 영입 과정에서 맨유의 전설적인 인물들이 적극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을 비롯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리오 퍼디난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이 움직여 호날두의 마음을 돌렸다.호날두의 복귀는 맨유 팬들만 설레게 한 것이 아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일 "엘리자베스 여왕은 맨유의 유니폼 80벌을 주문했으며, 호날두의 친필 사인을 개인적으로 요청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유명한 사람들을 만났지만 아직까지 사인을 요청했던 적은 없다"라고 전했다.이어 "호날두의 팬층엔 한계가 없어 보인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웨스트햄의 팬으로 알려졌지만 호날두의 활약도 눈여겨보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맨유 팬들은 상당한 자신감을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호날두의 복귀는 영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다. A매치 기간 동안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호날두는 아일랜드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호날두의 맨유 복귀전은 오는 11일 뉴캐슬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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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올여름 아스널을 떠난 다비드 루이스(34)의 새로운 행선지가 거론됐다. 첼시 시절 연을 맺은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이끄는 라치오다.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2일(한국시간) "이탈리아는 이적 마감 시한이 지났지만 계약 해제된 선수들과 계약할 수 있다. 자유계약신분(FA)의 루이스는 라치오로 떠나 사리 감독과 재회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이어 "이적시장에 정통한 알프레도 페둘라에 따르면 루이스는 유럽 잔류를 원하고 있다. 루이스는 브라질 플라멩구의 제안도 받았지만 주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그는 터키 리그를 비롯해 포르투갈 벤피카의 관심도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루이스는 2007년 브라질을 떠나 벤피카로 이적하면서 유럽 무대를 밟았다. 이후 2011년 첼시로 합류한 뒤 수준급의 수비수로 성장했다. 준수한 피지컬, 뛰어난 발밑 기술, 빌드업 능력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넓은 지역을 커버할 수 있는 루이스는 멀티성을 인정받아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활약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카나리아 군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루이스는 2010년 브라질 국가대표팀에 데뷔한 뒤 57경기를 소화했다.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선 전 경기 선발 출전하며 브라질의 우승을 노렸지만 '미네이랑의 비극' 앞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이후 루이스는 첼시, 파리 생제르맹을 거쳐 2019년 아스널로 '깜짝 이적'하며 주목을 받았지만 세월의 흐름을 피할 수 없었다. 이따금 이해하기 힘든 실수를 범하며 비판을 받았다. 결국 아스널은 30대 중반에 접어든 루이스와의 계약 연장을 포기했다.FA가 된 루이스에게 라치오가 손을 내민 것으로 알려졌다. 빌드업을 중시하는 사리 감독은 루이스의 노련함과 경험을 믿고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풋볼 이탈리아'는 "사리 감독은 과거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루이스를 지휘했으며 그의 국제적인 경험을 높이 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FA 신분인 만큼 이적료가 들지 않는 점도 큰 메리트다. 루이스의 거취는 빠르면 9월 이내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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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자본력은 타리그를 압도하는 수준인 게 드러났다.올여름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 대부분의 사람들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막대한 이적료가 오고 가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월드클래스 선수들의 이적도 다른 때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상황은 정반대로 전개됐다. 오히려 역대급 이적시장으로 불릴 정도로 이름값 높은 수많은 스타들이 팀을 옮겼다.중심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였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앙 등 다른 거대 리그보다 상업적으로 크게 발전된 EPL은 비교도 안 될 수준의 엄청난 돈들을 투자했다.영국 공영방송 'BBC'는 "6월 9일부터 8월 31일까지 열린 이적시장 동안 EPL 구단들이 지출한 금액은 총 12억 7,940만 유로(약 1조 7,000억 원)다"고 했다. 지난 여름 15억 1,200만 유로(약 2조 713억 원)의 돈이 나온 것에 비해선 낮아졌지만 다른 리그들보다 압도적으로 돈을 많이 쓴 건 같았다.EPL 승격 3팀과 유럽 메가 클럽 3팀의 이적료 합에서 자본력 차이가 드러났다. 2021-22시즌부터 EPL에 합류한 노리치 시티, 왓포드, 브렌트포드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이적료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돈을 썼다.노리치는 6,615만 유로(약 906억 원), 왓포드는 1,880만 유로(약 257억 원), 브렌트포드는 3,820만 유로(약 523억 원)를 투자했고 합하면 총 1억 2,315만 유로(약 1,687억 원)다. 반면 이른바 '레바뮌'은 세 팀이 합쳐도 1억 300만 유로(약 1,411억 원)에 불과했다. 레알은 1,450만 유로(약 198억 원), 바르셀로나는 3,100만 유로(약 424억 원), 뮌헨은 5,750만 유로(약 787억 원)를 썼다.물론 영입한 선수들 이름값은 차이가 난다. 레알과 바르셀로나가 주로 자유계약(FA) 영입에 집중한 여파도 있었다. 그러나 과거에 EPL 승격팀과 메가 클럽 3팀이 쓰는 돈의 수준 자체가 차원이 달랐던 것을 고려하면 격세지감이란 표현이 어울린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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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대기록을 달성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행동에 대해 분노를 참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파루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알가르브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A조 4차전에서 아일랜드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3승 1무로 조 1위(승점10)를 유지했다.이날 주인공은 단연 호날두였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멀티골을 신고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포르투갈은 전반 45분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후반 44분과 후반 추가시간 5분 호날두가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호날두는 개인 통산 A매치 110, 111번째 골을 기록했다. 경기 전까지 이란의 레전드 공격수인 알리 다에이(109골)와 동률을 이뤘지만 2골을 추가하며 단독 1위로 올라서게 됐다. 역전골 이후 기쁨을 참지 못한 호날두가 유니폼 상의를 탈의하며 경고를 받아 다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헤프닝도 있었다.호날두가 역사적인 기록을 세움과 동시에 포르투갈을 승리로 이끌었기 때문에 충분히 웃어넘길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경기 초반에만 하더라도 호날두에게 아쉬움이 남을 수 있었던 장면이 있었다. 호날두는 전반 15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슈팅은 19살 골키퍼 가빈 바주누에게 막히고 말았다.특히 그 과정에서 작은 충돌이 발생했다. 호날두가 페널티 스폿에 공을 내려놓은 순간 아일랜드의 다라 오셔가 그 공을 뒤꿈치로 건들였다. 이에 순간적으로 욱한 호날두가 손바닥으로 오셔의 어깨를 쳤다. 호날두의 잘못이라고 볼 수 없지만 만약 경기가 패배로 끝났다면 본인이 가장 아쉬웠을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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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쿤데 SNS[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줄스 쿤데(22)가 최악의 한주를 보냈다.프랑스는 9월 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위치한 스타드 드 라 메노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D조 4차전 경기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프랑스는 예선 무패(2승 2무)를 유지했다.아쉬운 무승부였다. 프랑스는 한수 아래인 보스니아를 상대로 정예 멤버를 내보냈다. 킬리안 음바페, 카림 벤제마, 앙투앙 그리즈만, 폴 포그바, 라파엘 바란, 위고 요리스 등이 선발을 구축했다. 시작부터 프랑스는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다. 벤제마를 중심으로 공격이 이뤄졌고 전반 26분엔 음바페가 골대를 마치며 보스니아 간담을 서늘케 했다.하지만 보스니아 역습 한방에 무너졌다. 전반 36분 에딘 제코에게 실점하며 리드를 내줬다. 전반 39분 그리즈만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채 전반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프랑스는 역전을 위해 후반 시작부터 맹렬히 돌진했다.그러나 퇴장으로 인해 분위기가 바뀌었다. 후반 6분 우측 풀백 쿤데가 시에드 콜라시냑을 향해 위험한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다이렉트 퇴장을 선언했다. 쿤데는 쓸쓸히 경기장을 나갔고 프랑스는 수적 열세 속에서 남은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서도 성과를 못 낸 쿤데 우측 풀백 카드가 또 실패한 셈이었다.다행히 프랑스는 중심을 유지하며 대등한 승부를 이어갔다. 그럼에도 득점은 만들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영국 '90min'은 "쿤데는 위험하고 불필요한 파울로 프랑스에 혼란을 초래했다"며 평점 3점을 줬다. 양팀 통틀어 가장 낮은 평점이었다. 쿤데 입장에선 최악의 한주일 수밖에 없다. 쿤데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첼시로 이적할 계획이었다. 세비야 훈련, 경기에도 불성실하게 임하며 비난을 감수하기도 했다.그러나 세비야, 첼시 간 이적료 협상이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끝내 이적은 무산됐다. 쿤데가 난감한 상황에 놓이게 된 셈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쿤데는 세비야 구성원과 팬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여기에 대표팀 경기에서 퇴장까지 당하며 체면을 제대로 구겼다. 쿤데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한주가 빠르게 지나가길 바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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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선[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이적시장 마감 직전 아스널로 이적한 토미야스 타케히로(22)에 대한 기대가 올라가고 있다. 과거 볼로냐 시절 '월드클래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막아내는 장면이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아스널은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미야스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아스널은 "토미야스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그의 등번호는 18번이다"라고 전했다.미켈 아르테타 감독 역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아르테타 감독은 "토미야스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좋은 경험을 갖춘 강력한 수비수다. 그는 뛰어난 수비력과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다재다능한 수비수다. 아스널의 중요한 일원이 될 것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토미야스는 탄탄한 수비 조직력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2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2019년 신트트라위던을 떠나 볼로냐에 입단한 토미야스는 중앙과 측면을 커버할 수 있는 멀티성으로 호평을 받았다. 핵심 멤버로 발돋움한 토미야스는 지난 시즌 리그 31경기에 출전하며 볼로냐의 실점을 막아냈다.올여름 토트넘 훗스퍼의 러브콜을 받았던 토미야스는 이적시장 종료 직전 북런던 라이벌 클럽인 아스널행을 확정 지었다. 일본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토미야스는 9월 A매치 기간 이후 잉글랜드로 떠나 아스널의 전력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아스널의 팬들은 벌써부터 아시아의 유망주 토미야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영국 '더선'은 "아스널 팬들은 볼로냐 시절 토미야스가 호날두를 막아내는 동영상이 유행하면서 그가 호날두에 맞설 선수라 믿고 있다"라고 보도했다.첨부된 영상에는 호날두와 토미야스의 경합 과정이 담겨 있었다. 왼쪽 측면에 위치한 호날두는 중앙으로 돌파하려 했으나 토미야스는 침착한 수비로 이를 저지했다. 이후 호날두에 맞서 볼을 등지고 소유권을 지켜내기까지 했다. 짧은 장면이었지만 토미야스의 잠재성을 확인할 수 있는 영상이었다.팬들은 "우리는 맨유의 호날두에 맞서기 위해 토미야스를 데려왔다!", "호날두는 토미야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프리미어리그로 온 거야"라며 댓글을 남겼다. 일부 팬들은 "이런 동영상은 헛된 희망만 더할 뿐"이라며 비관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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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토트넘 훗스퍼는 어느 팀보다 만족스러운 이적시장을 보냈다.토트넘은 2010년대 들어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뤘다. 어린 자원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폭발하며 성과를 냈고 구단 명성도 올라갔지만 계속된 무관 탓에 한 단계 발전에 실패했다.결국 올여름 토트넘 보드진은 체질 개선에 나섰다. 유벤투스에서 성공적인 구단 운영을 했던 파리티치 단장을 새롭게 선임했다. 파리치티 단장은 울버햄튼을 이끈 누누 산투 감독을 데려오며 '뉴 토트넘' 건설에 착수했다.세대교체가 우선적으로 이뤄졌다. 대니 로즈, 토비 알더베이럴트, 무사 시소코, 에릭 라멜라와 같이 토트넘에서 오랫동안 뛴 자원들이 대거 팀을 떠났다. 잉여 자원이던 세르주 오리에 등도 이탈했다. 이후 피에를루이지 골리니, 브라이언 힐,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메르송 로얄처럼 20대 초반 어린 자원들이 입성했다.핵심 지키기에도 성공했다. 이적설로 속을 썩이던 해리 케인이 잔류한 게 가장 크다. 맨체스터 시티행을 요구하며 훈련 불참까지 했지만 결국 잔류를 천명했다. 케인이 남으면서 토트넘 공격력 공백 걱정은 사라졌다.손흥민과도 4년 재계약에 성공했다.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6년 동안 활약하며 중흥기를 일궈냈다. 공식전 280경기에 나서 107골 64도움을 올렸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돌파력과 결정력으로 많은 이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지난 시즌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17골 10도움을 올리며 커리어 정점을 찍었다. 재계약은 당연한 수순이었다.영국 '풋볼런던'은 토트넘 여름 이적시장을 평가하며 "손흥민과의 계약을 2025년까지 늘린 건 토트넘에 매우 중요한 순간이었다"고 평했다. 손흥민은 개막 후 치른 EPL 3경기에서 2골을 뽑아내며 토트넘의 무실점 3연승, 단독 1위 행진을 이끌고 있다.이어 해당 매체는 "토트넘 여름은 전체적으로 괜찮았지만 여전히 불안점이 있는 포지션이 있다. 아직 더 쇄신이 필요한 건 분명한 사실이다. 새롭게 들어온 선수들이 기존 자원들과 빠르게 조화를 이루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누누 감독 역할이 중요하다"고 추가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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