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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해리 케인이 또 하나의 대기록을 작성했다.잉글랜드는 6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I조 5차전에서 안도라에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승점 15점으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잉글랜드의 주장인 케인은 상대가 객관적인 전력에서 약체인 안도라였기 때문에 벤치에서 출발했다. 케인 대신 선발로 나선 패트릭 뱀포드의 득점포가 터지지 않는 가운데, 케인이 후반 17분 교체로 투입됐다.케인은 들어가자마자 2-0을 만들었다. 후반 25분 메이슨 마운트가 잭 그릴리쉬와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케인이 키커로 나서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번 득점으로 케인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역대 득점 순위 5위에 자리했다.40골 고지를 밟으면서 케인은 레전드인 마이클 오언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케인이 더욱 대단한 건 오언은 89경기를 뛰면서 40골이었지만 케인은 63경기 만에 40골 고지에 올랐다는 점이다.케인이 아직 1993년생으로 전성기를 구사하고 있다는 걸 감안하면 충분히 역대 득점 1위도 노려볼 수 있다. 케인보다 앞서 있는 인물들은 지미 그리브스(57경기 44골), 개리 리네커(80경기 48골), 보비 찰튼(106경기 49골), 웨인 루니(120경기 53골)가 전부다. 루니가 역대 최다 득점자인데 13골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지금까지의 득점 기록을 감안한다면 빠르면 2년 안에 잉글랜드 역대 최다 득점자 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득점 순도로 봐도 대단한 수준이다. 경기당 득점 수치는 지미 그리브스가 압도적이지만 케인도 만만치 않다.케인의 추가골이 터진 뒤에 잉글랜드는 완벽히 분위기를 제압했다. 후반 33분 선제골을 기록했던 린가드가 과감한 슈팅으로 3-0을 만들었다. 린가드는 부카요 사카의 헤더 득점까지 만들어내면서 4-0 대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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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랜스퍼마크트[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아스널 최정예 베스트 일레븐에 팬들은 혹평을 쏟아냈다.아스널은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8위에 머물며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에 진출하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빅6 명성 회복을 위해 아스널은 올여름 대대적 투자에 나섰다. 에밀 스미스 로우, 키어런 티어니 등 기존 자원들을 붙잡았고 수많은 선수들 데려오며 스쿼드를 강화했다.지출만 1억 6,560만 유로(약 2,270억 원)였다. 누누 타바레스, 알베르 삼비 로콩가, 벤 화이트, 아론 램스데일, 마르틴 외데가르드, 토미야스 타케히로에 쓴 돈이었다. 거의 모든 포지션에 새로운 선수가 추가됐음을 알 수 있었다. 또 아스널 보드진이 얼마나 통 큰 지원을 했는지도 확인 가능한 대목이었다.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021-22시즌 아스널 스쿼드를 공개하며 예상 베스트 일레븐을 꾸려봤다. 4-2-3-1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은 피에르 에미릭 오바메양이 차지했다. 부카요 사카, 마르틴 외데가르드, 니콜라 페페가 2선을 이뤘고 중원은 토마스 파티, 그라니트 자카가 위치했다. 수비진은 티어니, 화이트,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토미야스가 구성했다. 골키퍼엔 베르트 레노가 뽑혔다.2진도 있었다. 알렉산드르 라카제트,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에밀 스미스 로우, 메이틀랜드 나일스, 모하메드 엘네니, 로콩가, 타바레스, 롭 홀딩, 칼럼 체임버스, 셰드릭 소아레스, 램스데일이었다. '트랜스퍼마크트'는 예상 베스트 일레븐 사진과 함께 "어떤 지 평가를 해달라"는 글귀를 남겼다.팬들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댓글은 "중위권에 딱 적합한 스쿼드네"였다. 대부분은 "전혀 강해 보이지 않는다"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좋은 스쿼드라고 평가하는 사람들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지도력을 비판했다.아스널은 현재 EPL 19위에 머물고 있다. 3경기를 치렀는데 모두 졌고 1골도 넣지 못했다. 직전 경기였던 맨체스터 시티전에선 5실점을 당했다. 결과를 떠나 경기 내용까지 좋지 못하자 아르테타 감독은 벼랑 끝에 서있는 상황이다.공교롭게 다음 대결 상대는 '꼴찌' 노리치 시티다. 노리치도 아스널과 마찬가지로 리그 3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이 경기마저 아스널이 무득점 패배를 기록한다면 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널 사령탑직을 유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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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북현대 인스타그램[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최철순은 투지로써 전북현대에 간절함을 가져왔다.전북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6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FC서울에 4-3으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이번 승리로 전북은 1위 울산현대와의 승점 차이를 승점 4점으로 좁혔다.서울과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전북의 분위기는 나쁜 쪽에 가까웠다. 홈에서 포항스틸러스에 패배를 당하면서 울산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기 때문이다. 결과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경기 후 김상식 전북 감독도 선수들의 투지와 정신력을 지적했다.그는 "포항을 상대로 정신력과 투지에 완패한 경기였다. 이런 정신력으로는 호랑이는커녕 토끼 한 마리도 못 잡는다. 감독인 나부터 정신력을 보완하겠다. 전북 선수라면 실력도 실력이지만 정신력도 상대보다 나아야 되는데 그렇지 못해 많이 아쉽다"며 쓴소리를 내뱉었다.김상식 감독이 이례적으로 선수들을 공개 비판하면서 전북은 서울전에서 명단 변화가 점쳐졌다. 실제로 김상식 감독은 포항전 선발 명단과 비교해 절반 이상의 변화를 줬다. 일류첸코가 부상에서 깜짝 복귀했으며 김승대, 쿠니모토, 류제문이 선발로 돌아왔다. 이에 맞서는 서울도 기성용, 팔로세비치 같은 선수들을 과감하게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면서 변화를 모색했다.서울은 어린 선수들의 패기를 앞세워 승리하겠다는 심산이었지만 전북에는 '최투지' 최철순이 있었다. 수비에서도 최철순의 역량은 빛났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공격적인 능력을 제대로 보여줬다.전반 31분 최철순은 과감한 오버래핑에 나섰고, 일류첸코의 패스를 곧바로 문전으로 연결하면서 쿠니모토의 선제골을 도왔다. 후반 10분에는 권성윤과의 경합 장면에서 페널티킥까지 얻어냈다. 최철순의 노련함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지만 공을 가져오겠다는 투지도 돋보였다.경기 내용적으로 본다면 포항전에 비해서는 좋아졌지만 전북은 서울의 압박에 고전했다. 후반 25분 홍정호의 치명적인 자책골이 터졌을 때만 해도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웠던 게 사실이다. 승리하지 못할 경우에는 울산과의 격차가 승점 7점 이상으로 벌어질 수 있었다. 남은 경기 수를 감안하면 우승 경쟁에 있어서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었다.하지만 최철순을 비롯한 선수들이 보여주는 간절함은 강력했고, 경기 종료 직전 극장골을 터트리면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도 "최철순은 오랜 시간 전북에서 뛰었고, 저와도 선수 생활을 같이 했다. 지난 두 경기에서 선수들이 안일한 모습을 보였을 때 최철순이 전북의 정신을 이야기 해줬다. 아직 전북의 정신이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젊은 선수들의 최철순의 투지를 보고 배워야 한다"며 최철순을 향한 애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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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부카요 사카는 유로 때 겪은 상처를 팬들의 응원으로 치유했다.잉글랜드는 6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I조 5차전에서 안도라에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승점 15점으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승리의 주인공은 멀티골을 터트린 제시 린가드였지만 사카는 린가드보다 기뻐했을 것이다. 경기가 현지시간으로는 5일에 열리게 됐는데, 이 날은 사카의 20번째 생일날이었다. 생일날 팬들 앞에 선 사카는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사카는 전반 18분 문전으로 위협적인 크로스를 투입해 린가드의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3-0으로 앞서가던 후반 40분에는 린가드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연결하면서, 생일 자축포를 터트렸다.경기 후 사카는 "나에게 완벽한 생일 선물이다. 우리가 승리해서 정말 기쁘고 이걸로 내 생일을 축하할 수 있다. 내 가족과 팬들이 있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내 20번째 생일날 득점을 하는 건 내 꿈이었다"며 행복감을 드러냈다.이어 "모든 팬들이 날 환영해줘서 매우 기쁘다. 팬들이 나를 얼마나 자랑스러워하는지 보여줬다. 정말 의미가 있었고, 나에게 큰 변화를 줬다. 지금도 팬들이 내 이름을 외치는 소리가 들린다. 팬들이 날 지지한다는 건 나에게 모든 걸 의미한다"며 팬들한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팬들이 사카에게 더욱 많은 응원을 보낸 이유는 사카가 이번 여름에 좋지 않은 사건을 겪었기 때문이다. 사카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부름을 받아 유로 2020에 참가했다. 잉글랜드는 유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치렀다.이때 2001년생의 사카는 잉글랜드의 5번 키커로 나섰다. 부담감이 엄청났던 사카는 실축하면서 잉글랜드에 우승을 선물하지 못했다. 실축하자마자 사카는 눈물을 쏟아냈을 정도로 슬픔에 잠겼다. 그런데 경기 후 사카를 향해 인종차별적인 메시지들이 쏟아지면서 선수에게 큰 상처가 됐다. 팬들은 힘든 시간을 보낸 사카를 위로해주고자 더 큰 응원을 보내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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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첼시 줄스 쿤데(22) 영입 제안은 세비야의 요구액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첼시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하긴 했지만 최전방에 적임자가 없고 3선 뎁스가 아쉬웠다. 이에 올여름 로멜루 루카쿠, 사울 니게스를 데려오며 불안점들을 메웠다. 알찬 방출로 자금 확보에도 성공하며 첼시는 이적시장 승자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하지만 모든 게 다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었다. 오매불망 원하던 쿤데 영입에 실패한 게 이유다. 첼시는 티아고 실바, 안토니오 뤼디거,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 등 기량 좋은 수비수들이 있지만 더 단단한 3백 구축을 위해 세비야 수비 핵심 쿤데를 노렸다.쿤데는 첼시 3백에 적합한 센터백이었다. 유사 시 우측 풀백으로 뛸 수 있을 정도로 속도와 공격 능력을 보유했다. 178cm의 작은 신장이 단점으로 지적됐지만 세비야에 와서 예측, 위치 선정 능력이 월등히 발전해 불안점은 경기에서 자주 드러나지 않았다.첼시만 쿤데를 노리는 게 아니었다.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들도 쿤데를 타깃으로 삼았다. 현재 기량도 훌륭하지만 아직 22살밖에 되지 않아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게 최대 장점으로 꼽혔다. 프랑스 A대표팀에도 꾸준히 콜업되자 쿤데 가치는 더 상승됐다.핫매물로 떠오른 쿤데 영입 경쟁에서 첼시가 앞섰다. 여러 매체들이 앞다투어 첼시 쿤데 영입 임박 소식을 보도하자 팬들은 그가 곧 스탬포드 브릿지에 올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적시장이 마감된 뒤에도 첼시 이적 공식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쿤데는 여전히 세비야 선수였다.세비야와 첼시의 이적료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게 결렬 이유였다. 세비야는 쿤데 이적료로 바이아웃을 상회하는 금액을 원했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해당 금액은 8,000만 유로(약 1,100억 원)로 알려졌다. 이를 첼시가 거부하자 세비야도 판매 불가를 선언, 결국 합의는 맺어지지 않았다.루치아노 몬치 세비야 단장은 8월 31일(한국시간) "첼시는 공식 제안을 하긴 했다. 괜찮은 이적료를 제의했으나 우리 기준에는 맞지 않았다. 8월 27일 이후엔 첼시와 대화하지 않았다. 세비야 구성원 모두는 쿤데가 첼시로 가지 않는 게 옳다고 여겼다"고 밝혔다. 첼시 이적이 무산된 쿤데는 원정 합류 불참 등 태업 논란을 양산하고 있다. SNS에서도 세비야 저격 발언을 펼치기도 했다. 세비야 팬들은 쿤데 돌발 행동에 비판을 쏟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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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승하 기자[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위기의 벤투호를 위해서 잠잠했던 '황소' 황희찬(울버햄튼)이 깨어날 시점이다.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차전을 갖는다. 두 팀은 1차전에서 승점 1점씩만 획득했다.내용도 중요하겠지만 결과가 더욱 중요한 경기다. 이미 이라크와 무승부를 거둔 상황이라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하지 못한다면 최악의 시나리오가 시작되는 것이다. 가뜩이나 중동 국가 원정 경기는 까다롭기 때문에 레바논을 상대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승리하기 위해선 이라크전의 흐름을 반복해선 안된다. 그렇기 위해선 득점이 나와야 경기를 수월하게 풀 수 있다. 다만 대표팀이 이라크전과 얼마나 다른 경기를 펼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은 남아있다.벤투 감독 부임 후 공격의 중심은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보르도)였다. 문제는 두 선수가 활약할 수 있을 만한 환경적인 요인이 조성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라크는 손흥민에게 맨마킹 수비를 펼치면서, 레바논에게 손흥민 공략법을 알려줬다. 손흥민이 수비에 집중 견제를 받을 때 황의조라도 터져야 하지만 황의조는 몸상태가 온전하지 않은 모습이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대표팀과 올림픽 일정을 모두 소화하면서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는 게 여실히 드러났다.그렇다면 이제는 황희찬이 나서야 할 시점이다. 황희찬이 가진 능력 자체는 밀집 수비에 뚫기에 제격이다. 폭발적인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흔들 수 있는 능력과 수비 사이로 침투하는 오프더볼 움직임이 장점인 선수이기 때문. '황소'라는 별명에서 알 수 있는 특유의 저돌성은 손흥민이나 황의조한테서는 찾아볼 수 있는 황희찬만이 가진 무기라고 할 수 있다.우려되는 것이 있다면 떨어진 자신감이다. 지난 시즌 황희찬은 RB라이프치히에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코로나19와 부상 등 불운도 겹쳤으나 경기장에서의 플레이 또한 잘츠부르크 시절만큼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도 사라진 황희찬이다.황희찬 스스로도 자신감 회복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시즌 울버햄튼으로 둥지를 옮기면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중이다. 대표팀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여 경기력을 되찾는다면 소속팀에서의 활약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좋은 경기로 자신감을 회복했다는 것 자체로도 주전 경쟁에서 약간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다. 벤투호에게도, 황희찬 본인에게도 중요한 일전이다.경기를 앞두고 황희찬은 "다음 경기인 레바논전에선 결과에 더욱 집중할 것이다. 최종예선은 아무래도 결과를 내야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골을 넣어 결과를 내는 게 우선이 되어야 한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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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자르 SNS[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에당 아자르(30)가 오랜만에 크랙 면모를 드러냈다.벨기에는 6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보두앵 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E조 5차전 경기에서 체코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벨기에는 승점 3점을 더해 2위 체코와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리며 월드컵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확실히 점했다.이날 벨기에 승리 주역은 로멜루 루카쿠와 아자르였다. 아자르가 넣어주면 루카쿠가 마무리 짓는 패턴으로 체코를 계속해서 괴롭혔다. 체코는 전방 압박으로 이들을 막으려 했지만 벨기에 선수들이 자유롭게 공간을 찾아 움직이며 공격 활로를 찾은 뒤 전개를 해 계획이 꼬였다.특히 아자르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아자르는 2019년 이전까진 세계 최고 공격수로 불릴 정도로 압도적 기량을 자랑했지만 최근엔 극도로 부진했다. 첼시에서 보여주던 역량을 레알 마드리드와 벨기에 대표팀에선 과시하지 못했다. 지속적인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과체중 논란으로 구설수에도 시달리며 곤욕의 세월을 보냈다.이번 경기에선 전성기 때 아자르가 떠올랐다. 드리블부터 연계, 돌파와 침투까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크랙으로 군림했던 아자르와 같았다. 특히 기회 창출 부분에서 압도적이었다. 아자르는 이날 키패스만 7회를 기록했다. 크로스 성공률, 롱패스 성공률 모두 100%였다. 전매특허였던 드리블 능력(성공 3회)도 전성기 모습 그대로였다.득점까지 기록했다. 1-0으로 앞선 전반 41분 측면에서 밀고 들어와 날카로운 슈팅으로 체코 골문을 열었다. 2019년 이후 2년 만에 벨기에 유니폼을 입고 넣은 득점이었다. 후반 20분엔 원터치 패스로 체코 수비를 풀어내며 알렉시스 살레마키어스 추가골에 관여하는 모습도 있었다.이처럼 아자르는 조력자와 해결사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며 벨기에 3-0 완승에 일등공신이 됐다. 72분 간 뛰며 훌륭한 경기력을 낸 아자르는 A매치 100번째 경기에서 득점한 루카쿠를 제치고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선정 경기 최우수선수에 뽑혔다.사진=UE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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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이 K리그 8월 '현대오일뱅크 고급휘발유 카젠(KAZEN)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8월 열린 6경기에서 5승 1무를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달렸다. 울산은 8월 첫 경기였던 20라운드 순연 경기 대구전에서 2-1 승리를 거뒀고, 연달아 강원까지 잡으며 연승을 기록했다. 이어 25라운드 제주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지만, 이후 수원삼성, FC서울, 인천유나이티드를 차례대로 꺾으며 다시 연승 가도를 달렸다. 특히 울산은 8월 전 경기에서 멀티득점을 기록하며 총 6경기 14골이라는 폭발적인 득점력까지 뽐냈다. 그 결과 울산은 8월 내내 리그 선두자리를 지켜냈다.한편 8월 '이달의 감독'으로 뽑힌 홍명보 감독에게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제작한 트로피와 현대오일뱅크 주유권이 전달될 예정이다.올해부터 K리그 이달의 감독상 스폰서가 된 '카젠(KAZEN)'은 현대오일뱅크의 고급휘발유 브랜드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11년부터 6년간 K리그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며 K리그와 인연을 맺었으며, 2017년부터는 K리그 공식 후원사로서 그 인연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 현직 K리그 선수들이 축구유망주들에게 1:1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K리그 드림어시스트'를 후원해 축구를 통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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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영웅' 베일, 웨일스를 악몽에서 구했다...벨라루스 상대 '해트트릭' 폭발
사진=웨일스 대표팀[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가레스 베일(32)이 조국을 악몽에서 구했다.웨일스는 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센트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E조 3라운드에서 벨라루스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웨일스는 승점 6점(2승 1패)이 되며 3위에 위치했다.웨일스 입장에선 한수 아래인 벨라루스에 충격패를 당할 뻔한 경기였다. 구국의 영웅은 베일이었다. 베일은 전반 5분 만에 페널티킥(PK) 득점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웨일스는 비탈리 리사코비치, 파벨 세드코에게 2분 만에 2실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크리스 귄터, 제임스 로렌스, 크리스 메팜으로 구성된 3백 수비 집중력이 매우 아쉬웠다.리드를 빼앗긴 상황에서 다시 한번 베일이 나섰다. 후반 24분 PK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벨라루스는 공격진을 대거 투입하며 승리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웨일스도 월드컵 진출을 위해선 승리가 필요했기에 적극적으로 달려들었다. 팽팽한 흐름에서 골은 나오지 않았다. 양팀 모두에 소득이 없는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되는 듯 보였다.이때 베일이 또 등장했다. 후반 추가시간 왼발 슈팅을 날렸는데 벨라루스 골키퍼 맞고 득점이 됐다. 결과를 바꾸는 골이자 웨일스에 승점 3점을 선사하는 기적적인 득점이었다. 베일 골이 나오자 웨일스 선수들은 모두 베일에게 달려들어 기쁨의 세레머니를 펼쳤다. 결국 경기는 웨일스의 3-2 승리로 종료됐다.경기 최우수선수는 당연히 베일이었다. 베일은 해트트릭을 터트린 것에 더해 경합 승리 2회, 피파울 4회, 크로스 4회, 롱패스 성공 3회를 기록하며 웨일스 공격을 이끌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베일에게 평점 9점을 주며 그의 활약을 추켜세웠다. 베일 활약으로 웨일스는 1958년 이후 60년 넘게 밟아보지 못했던 월드컵에 대한 꿈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찬사가 이어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악몽에 빠질 뻔했던 웨일스를 베일이 구했다. 웨일스는 자신들보다 FIFA 랭킹이 70위나 떨어지는 벨라루스에 손쉽게 이길 것으로 보였지만 실제론 진땀승을 거뒀다. 중심엔 베일이 있었다. 그는 영웅이 되며 웨일스에 승리를 선물했다"고 평했다.영국 '90min'은 "웨일스는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었다. 자국 역사상 최고 선수 중 하나인 베일이었다. 베일은 해트트릭을 터트리며 웨일스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고 집중 조명했다.사진=UE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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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모처럼 대승에 만족감을 표했다.스페인은 6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다호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누에보 비베로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B조 5차전 경기에서 조지아에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스페인은 2경기를 덜 치른 스웨덴에 승점 1점 앞서면서 조 1위로 올라섰다.이날 스페인은 4-3-3 포메이션에 페란 토레스, 아벨 루이스, 파블로 사라비아 스리톱을 내세웠다. 마르코스 요렌테, 로드리, 솔레르가 중원에 섰고 아스필리쿠에타, 에릭 가르시아, 라포르테, 호세 가야가 포백을 형성했다. 골문은 우나이 시몬이 지켰다. 조지아는 4-5-1 포메이션에 자리아, 아자로비, 칸카바, 마무차쉬빌리, 다비타슈빌리 등을 투입해 수비적인 운영을 예고했다.스페인은 전반 초반부터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앞서 나갔다. 전반 14분 가야가 직접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해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25분 솔레르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 41분에는 페란 토레스가 절묘한 슈팅을 성공시키며 3-0 스코어를 만들었다.후반전 초반 조지아가 한 차례 날카로운 공격을 펼쳤지만 시몬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조지아가 라인을 올리자 스페인은 역습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18분 사라비아가 포르날스와 패스를 주고 받은 뒤 골문 구석에 꽂아 넣는 왼발 슈팅으로 또 한 번 득점을 터뜨렸다.경기 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스포르트'를 통해 "결과만 보면 경기가 쉬워보였지만 그렇지 않다. 마지막 10분은 그들의 공을 뺏지 못했다. 압박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뺏을 수 없다. 그래도 완벽한 경기였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이어 많은 득점 찬스를 만든 공격진을 칭찬했다. 엔리케 감독은 "우리는 전방에서 많은 기회를 만들어 냈다. 더 많은 골을 넣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상 걱정도 있었다. 그는 "교체 선수들 대부분이 몇 가지 문제가 있었다. 부상이 심해지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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