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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잘 나가던 토트넘 훗스퍼에 각종 악재들이 가득하게 됐다.토트넘은 그 어느 때보다 알찬 여름 이적시장을 보냈다. 파비오 파라티치 신임 단장 아래에서 대대적인 개혁을 추진하며 세대교체를 이뤄냈다. 대니 로즈, 토비 알더베이럴트, 에릭 라멜라, 무사 시소코와 같이 베테랑들을 내보내고 브리안 힐, 피에를루이지 골리니,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메르송 로얄 등 유망한 자원들을 대거 수급했다. 손흥민, 해리 케인 등 핵심들을 지킨 것도 고무적이었다.만족스러운 여름 속 맞이한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토트넘은 1-0으로 승리했다. 다음 경기였던 울버햄튼전에서도 1-0, 왓포드를 상대로도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무실점 3연승이란 환상적 기록과 함께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누누 산투 감독에게 불안의 시선을 보내던 토트넘 팬들도 이젠 기대감을 보이기 시작했다.하지만 A매치 기간 중 토트넘은 심각한 타격을 맞았다. 공격 핵심 손흥민 부상을 시작으로 스티븐 베르바인, 라이언 세세뇽이 쓰러졌다. 지오바니 로 셀소, 로메로는 자가격리 위반 이슈로 인해 당분간 출전이 어렵게 됐다. 다빈손 산체스도 마찬가지였다. 이처럼 토트넘은 공격부터 수비까지 이탈자가 대거 발생한 상황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해야 했다.토트넘의 팰리스전 선발, 교체 명단에서 누누 감독의 고민이 드러났다. 신입생 에메르송을 선발로 내보냈고 자펫 탕강가를 센터백으로 활용했다. 잉여 자원으로 평가되는 해리 윙크스가 중원에 나섰다. 마땅한 윙어가 없어 델레 알리가 케인,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공격진을 구성했다. 벤치엔 데인 스칼렛, 맥커런데이, 오몰레와 같이 유스 자원이 위치했다.고육지책을 쓰며 팰리스전에 나선 토트넘은 전반 12분 만에 수비 핵심 에릭 다이어가 부상으로 빠지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조 로돈이 공백을 채웠지만 이번엔 공격 전개가 문제였다. 팰리스에 밀리며 유의미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공격 전술이 실종된 모습 속 변수가 또 나왔다. 후반 13분 탕강가가 극도의 흥분 속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내몰렸다.최악에 최악으로 치닫던 토트넘은 후반 31분 윌프레드 자하에게 실점한 것을 시작으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교체로 나와 팰리스 데뷔전을 치르게 된 오드손 에두아르에게 2실점을 추가로 허용하며 0-3 대패를 당했다. 지난 3경기에서 단 1실점도 내주지 않은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었다.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인 토트넘은 쓸쓸히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누누 감독이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지 관건이다. 토트넘은 주중에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일정인 렌 원정을 다녀와야 하고 강호 첼시와 격돌한 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을 소화해야 한다. 그 다음엔 아스널을 만난다.살인적 일정 속이지만 부상으로 이탈한 또 징계를 받을 예정인 선수들이 언제 돌아와 제 컨디션을 찾을지는 의문인 상황이다. 이른 시간 찾아온 악재를 견디지 못한다면 토트넘은 지난 과거를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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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사울 니게즈가 다소 실망스러운 첼시 데뷔전을 치렀다.첼시는 1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첼시는 승점 10점에 도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은 같았지만 득실차에서 밀려 2위에 머물렀다.토마스 투헬 감독은 신입생 사울을 선발로 내보냈다. 사울은 올여름 첼시 3선 보강 차원에서 영입된 미드필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중원 핵심으로 활약하며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의 전형을 보여줬다. 엄청난 활동량과 날카로운 패스, 수비 지원까지 펼치며 높은 공수 기여도를 과시해 찬사를 받았다.조르지뉴, 은골로 캉테, 마테오 코바치치밖에 없는 첼시 중원에 사울은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마테오 코바치치와 중원 라인을 구성한 사울은 기존 역할대로 자유롭게 움직이며 이음새 역할을 맡았다. 카이 하베르츠, 하킴 지예흐로 구축된 2선 라인과의 호흡도 기대됐다.하지만 사울은 기대 이하 활약을 펼쳤다. 적응 문제를 차치하고 보더라도 기본적인 패스 미스가 많았다. 사울이 제대로 역할을 해주지 못하며 첼시는 공격을 풀어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아스톤 빌라와의 중원 싸움에서도 사울이 보인 극도의 부진은 치명타였다. 전반 15분 로멜루 루카쿠 득점으로 앞서가긴 했지만 사울의 실망스러운 경기력은 만회가 되지 않았다.전반 내내 사울은 빌드업에 힘을 실지 못했다. 수비도 마찬가지였다. 결과적으로 볼 때 사울에게 요구됐던 어떤 것도 제대로 수행하는데 실패한 것과 다름이 없었다. 결국 투헬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사울을 빼고 조르지뉴를 넣었다. 조르지뉴가 오며 첼시 후방 빌드업은 원활히 풀렸다. 이를 바탕으로 코바치치, 루카쿠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첼시는 3-0 완승을 거뒀다.영국 '풋볼런던'은 사울을 두고 "이적 후 곧바로 선발로 나온 사울은 투헬 감독이 실수를 했다고 증명했다. 계속해서 공 소유권을 잃어버리며 아스톤 빌라에 공격 기회를 줬다. 전반에 빼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사울 입장에선 기억하기 싫은 첼시 데뷔전이 됐다"고 혹평했다.투헬 감독은 경기 후 "사울이 고군분투한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 첼시 적응과 아스톤 빌라 압박에 어려움을 겪었다. 우리 전술 형태도 아직 완벽하지 이해 못 한 것 같다. 안정감을 주기 위해 후반에 조르지뉴를 넣었다. 훈련 때는 문제가 없어 보였는데 실전은 달랐다. 사울이 자주 보여주지 않는 미스가 많았다. 자신감을 더 잃기 전에 그를 뺄 수밖에 없었다"고 하며 사울의 부진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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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는 인터뷰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을 감동시켰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4-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4경기 무패(3승 1무)를 이어가며 승점 10점에 도달했다. 첼시와 승점은 같았지만 득실차에서 앞서며 1위에 올랐다.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끈 경기였다. 호날두 복귀전인 게 이유였다. 2003년부터 6년 간 뛰며 공식전 292경기 118골이란 기록을 남기며 맨유 7번 계보를 이은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에서 활약할 때도 맨유 팬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았다. 그러다 올여름 12년 만에 맨유 복귀를 확정 지으며 맨유 팬들을 향수에 젖게 했다.올드 트래포드 주변은 장사진을 쳤다. 호날두 유니폼을 입은 팬들은 호날두를 연호하며 그를 반길 준비를 마쳤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호날두를 선발로 내세웠다. 호날두가 그라운드에 들어서자 올드 트래포드는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실력적으로도 호날두는 올드 트래포드를 함성으로 물들게 했다. 12년 만의 복귀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팀의 4-1 대승에 일조했다. 속도와 발기술은 예전만 하지 못했지만 득점력과 신체적 능력은 전성기와 다름없었다. 호날두가 득점 후 특유의 세레머니를 펼치자 올드 트래포드 내 데시벨은 끝을 모르고 치솟았다. 호날두는 공식 최우수선수에도 선정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호날두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시작 전 매우 긴장했다. 정말이다. 맨유 팬들이 제 이름을 경기 내내 부를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무조건 맨유가 이기는데 공헌하고 싶었다. 어젯밤부터 이 결심은 변하지 않았다. 믿을 수 없는 순간이라 칭하고 싶다. 맨유에 있어 자랑스럽다. 맨유 팬들도 나를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이어 "다른 곳보다 잉글랜드에서 축구를 하는 건 정말 특별하다. 모든 사람들이 알 것이라 확신한다. 18살에 맨체스터에 왔다. 당시에도 오늘처럼 맨유는 나에게 환상적인 환대를 해줬다. 그래서 내가 맨유에 돌아왔다"고 덧붙였다.솔샤르 감독도 "호날두 때문에 너무 기쁘다. 그가 온 후 클럽 분위기가 놀라워졌다. 무자비한 득점력은 여전했다"고 호평했다. 적장 스티브 브루스 뉴캐슬 감독도 "호날두는 진정한 슈퍼스타다. 다시 그걸 목격했다. 호날두는 그냥 다른 차원의 선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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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제시 린가드(28, 맨유)가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4-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승점 10점(3승 1무)에 도달하며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이날 경기 주인공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2003년부터 6년 동안 맨유에서 활약했던 호날두는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성장한 뒤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다. 이후 호날두는 월드클래스를 넘어 신계에 군림했고 유벤투스를 거쳐 12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에 돌아왔다. 복귀하자마자 선발로 출전하며 맨유 팬들을 설레게 했다.활약은 압도적이었다. 최전방에 나선 호날두는 뉴캐슬 수비에 묶여 좀처럼 보이지 않다 전반 추가시간 메이슨 그린우드 슈팅이 굴절된 것을 그대로 밀어 넣으며 복귀골을 신고했다. 호날두는 특유의 호우 세레머니를 선보이며 올드 트래포드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호날두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11분 하비에르 만퀴요에게 일격을 맞은 상태에서 호날두는 구세주로 나섰다. 후반 17분 루크 쇼 스루패스를 안정적 퍼스트터치로 전개한 뒤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뉴캐슬 골문을 열었다. 호날두 득점 이후 맨유는 제대로 흐름을 잡았고 후반 35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환상적 중거리골이 나오며 맨유는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호날두에 모든 시선이 쏠릴 때 린가드가 깜짝골을 터트렸다. 후반 21분 제이든 산초와 교체돼 경기장에 들어선 린가드는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않다가 후반 추가시간 폴 포그바 패스를 간결한 터치 뒤 득점으로 연결하며 팀의 4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이날 린가드의 첫 슈팅이었다. 린가드 골과 함께 맨유는 4-1로 승리했다.오랜만에 맨유 유니폼을 입고 득점에 성공한 린가드에게 관심이 쏠렸다. 린가드는 산초, 호날두가 영입되자 전력 외로 구분되는 듯 보였으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선택을 받으며 교체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에 골까지 기록하며 맨유 공격진 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화려한 공격진 사이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한 린가드가 앞으로도 감초가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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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하근수 기자= 상승세를 이어가는 광주의 결정력이 돋보인다. 이번 시즌 K리그 무대에 데뷔한 허율까지 골맛을 보며 득점 루트가 더욱 다양해졌다.광주FC는 1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에서 수원 삼성과 2-2로 비겼다. 이로써 광주는 승점 29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양 팀의 팽팽한 탐색전이 이어진 가운데 전반전 종료 무렵 수원이 득점을 터뜨렸다. 전반 41분 한석종의 침투 패스를 이어받은 정상빈이 원터치 슈팅으로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수원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후반전 시작과 함께 광주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헤이스와 이찬동을 빼고 엄지성과 이희균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압박을 시도하던 광주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5분 이으뜸의 프리킥을 허율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광주는 후반 8분 김주공의 역전골에 힘입어 경기를 뒤집었다.수원 역시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12분 이기제가 올린 코너킥을 민상기가 헤더를 성공시켜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전에만 양 팀 합쳐 3골이 터지며 난타전이 전개됐다. 광주는 교체 카드를 활용해 득점을 노렸지만 끝내 결실을 맺지 못했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연승 행진은 끝났지만 만족스러운 무승부였다. 광주는 수비적인 전술로 수원의 공세에 맞섰지만 정상빈에 실점을 내주고 끌려갔다. 김호영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엄지성과 이희균을 투입했고, 공격적인 움직임이 살아나며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김호영 감독은 경기 후 "수원이 높이에 약점이 있기에 집중적으로 훈련했는데, 두 골 모두 준비한 대로 된 것 같다. 높이를 활용한 공격은 충분히 했다고 생각한다"라며 공격 전개와 마무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오늘 경기의 해결사는 허율과 김주공였다. 허율은 이번 시즌 9경기에 출전했지만 아직까지 득점은 없었다. 오늘 광주의 최전방에 투입된 허율은 적극적으로 공중볼 싸움을 이어갔고, 자신의 데뷔골이자 천금같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김호영 감독은 "허율 등 제공권이 좋은 선수를 활용해 높이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했다"며 칭찬했다.김주공의 결정력도 빛났다. 허율과 마찬가지로 헤더를 활용해 역전골을 터뜨린 김주공은 지난 라운드 성남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는데 성공했다. 김주공은 어느덧 시즌 4호골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이번 시즌 광주는 득점 가뭄을 해결하기 위해 고민했다. 최근 광주는 헤이스, 김주공의 득점포에 힘입어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오늘 경기에선 허율까지 골맛을 보며 득점 루트가 더욱 다양해졌다. 이 밖에도 엄원상, 엄지성, 김종우 등 득점을 터뜨릴 선수가 많은 만큼 앞으로의 잔류 경쟁에 더욱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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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요르카[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이강인(20)이 레알 마요르카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마요르카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마요르카는 무패 행진 유지에 실패하며 개막 후 첫 패를 당했다. 마요르카는 니노, 쿠보, 음불라, 로드리게스, 데 갈라테라, 바바, 올리반, 발렌틴, 세드라르, 마페오, 레이나가 선발을 구성했다. 빌바오는 윌리엄스, 라울 가르시아, 다니 가르시아, 벤센도르, 무니아인, 베렌구에르, 발렌지아가 마르티네즈, 레쿠에, 비비안, 시몬이 선발로 출전했다.팽팽한 흐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빌바오가 많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4분 베렝게르 코너킥을 가르이사 헤더 슈팅으로 만들었지만 니뇨가 걷어냈다. 전반 18분 가르이사의 아크로바틱한 슈팅은 골문을 빗나갔다. 전반 19분 윌리엄스 패스를 무니아인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마페오가 막아냈다. 전반 30분 마르티네즈 슈팅은 레이나가 막아냈다.마요르카는 전반 32분 마페오 기습적 슈팅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찬스를 양산하지 못했다. 빌바오 공세는 이어졌다. 전반 34분 윌리엄스, 가르시아가 연속 슈팅을 날렸는데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 42분에도 가르시아사 슈팅을 시도했는데 빗나갔다. 전반은 0-0으로 끝이 났다.후반전에도 빌바오가 흐름을 잡았다. 후반 4분 벤세도르가 슈팅을 보냈는데 정확성이 떨어졌다. 후반 7분 무니아인 슈팅도 빗나갔다. 후반 8분 비비안 중거리포는 레이나 정면으로 향했다. 몰아치던 빌바오는 후반 23분 비비안 헤더 득점으로 앞서갔다. 급한 마요르카는 후반 26분 이강인, 바타글리아, 페바스를 넣어 공격을 강화했다.마요르카 변화가 무색하게 빌바오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29분 윌리엄스가 추가골을 넣으며 2-0을 만들었다. 이후 이강인은 날카로운 전환 패스로 마요르카 공격 활성화를 추구했다. 하지만 기회는 빌바오가 더 많이 잡았다. 후반 35분 윌리엄스가 역습 상황에서 슈팅을 날렸는데 골대를 강타했다. 마요르카는 이강인 패스를 활용해 반격했지만 만회골에 실패했고 결국 경기는 빌바오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사진=마요르카[경기결과]아틀레틱 빌바오(2) : 비비안(후반 23분), 윌리엄스(후반 29분)레알 마요르카(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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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플라멩구[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유럽에서 수년간 명성을 떨친 다비드 루이스(34)가 플라멩구에 입단했다.플라멩구는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유럽 빅클럽들과 브라질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루이스가 플레멩구 지원군으로 도착했다. 2022년 12월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발표했다.루이스는 상파울루, 비토리아와 같은 브라질 리그에서 활약하다 2007년 임대생 신분으로 벤피카에 합류했다. 이후 완전이적에 성공했다. 4년 동안 벤피카 주축 수비로 활약하며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센터백이었지만 빌드업 능력이 출중한 게 장점이었다. 어린 시절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던 게 영향을 끼친 듯 보였다.첼시가 2011년 루이스를 품었다. 루이스는 존 테리, 게리 케이힐과 호흡하며 첼시 수비를 책임졌다. 수비는 물론, 롱패스와 전진 패스에서 장점을 드러내며 찬사를 받았다. 적극적인 수비도 돋보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를 모두 우승한 루이스는 2014년 파리생제르맹(PSG)으로 떠났다.PSG에서 루이스는 9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티아고 실바와 브라질 센터백 듀오를 결성하며 압도적 수비력을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베스트 일레븐에 뽑히기도 했다. 2016년 루이스는 첼시로 복귀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트로피를 포함해 총 3회 우승을 추가로 하며 첼시 역사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데 일조했다.시간이 갈수록 기량이 아쉬운 모습을 보이자 루이스는 새로운 팀을 알아봤다. 차기 행선지는 첼시와 라이벌인 아스널로 갔다. 첼시에서 공식전 248경기를 뛰며 핵심적인 활약을 한 선수가 아스널로 이적하는 것에 세간의 시선이 주목됐다.루이스는 바로 주전을 차지했다. 젊은 아스널 수비진에 경험을 전수해줄 것으로 예상됐으나 불안점을 자주 노출했다. 결국 지난 시즌엔 후보로 밀렸고 출전시간은 급감했다. 결국 아스널과 작별을 하며 이적시장에 나왔다. 유럽에 잔류할 것으로 보였으나 루이스는 플라멩구로 가며 2007년 비토리아를 떠난 후 14년 만에 자국리그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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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데뷔전부터 좋은 활약을 보인 토미야스 타케히로(22)를 칭찬했다.아스널은 1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노리치 시티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3경기 무승 행진을 끝내고 올시즌 EPL 첫 승을 따냈다.벼랑 끝에 선 아스널은 신입생들을 위주로 선발진을 꾸렸다. 아론 램스데일, 마르틴 외데가르드, 알베르 삼비 로콩가와 함께 토미야스가 선발로 나선 게 눈에 띄었다. 이적시장 막판 영입된 토미야스는 센터백, 우측 풀백이 가능한 멀티 수비 자원이었다. 수비 불안이 심했던 아스널에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됐지만 A매치를 치르고 왔기에 선발로 나설 것이란 예상은 적었다.하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토미야스를 선발로 내보냈고 중책을 맡겼다. 이날 아스널은 변형 3백을 사용했다. 기본적으로 4백으로 나서지만 공격 시엔 키어런 티어니가 좌측 윙어와 다름없는 움직임을 가져갔다. 티어니가 직선적으로 올라가면 부카요 사카가 중앙으로 가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을 지원했다. 측면 수비가 약점인 노리치를 공략하고자 하는 계산이었다.후방에서 폭넓은 움직임을 가져가야 하는 토미야스 경기력이 매우 중요했다. 토미야스는 벤 화이트,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 호흡을 맞추며 노리치 역습을 막았다. 특히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노리치 공격진들을 제압하며 차단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속도, 클리어링, 인터셉트 등 단단한 수비도 돋보였다. 이처럼 토이먀스는 신입생답지 않은 놀라운 적응력으로 아스널 수비 안정화에 힘을 실었다.수비를 단단히 한 아스널은 맹공을 펼쳤다. 내내 기회를 놓치다 후반 22분 오바메양 선취골로 EPL 첫 골을 만들어내며 리드를 잡았다. 노리치가 토드 켄트웰을 넣어 공격을 강화하자 아스널은 에밀 스미스 로우, 토마스 파티를 넣어 대응했다. 이 과정에서 토미야스는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토미야스 자리는 메이틀랜드 나일스가 채웠다. 이를 통해 흐름을 유지한 아스널은 1-0으로 승리하며 드디어 승점 3점을 따냈다.토미야스 활약은 기록으로 증명됐다. 토미야스는 공중볼 경합 승리만 7회를 올렸고 지상 경합에서도 3회나 승리했다. 태클 1회, 클리어링 2회, 슈팅 2회, 드리블 성공 1회, 크로스 1회 등을 추가로 기록했다. 공수 기여가 높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영국 '풋볼런던'은 "깔끔한 수비로 토미야스는 성공적 데뷔전을 치렀다"고 평했다.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토미야스는 정말 긍정적이었다. 첫 인상부터 좋았던 토미야스는 경기장에서 집중력, 결단력을 확실히 선보였다. 자신의 역할을 잘 이해한 모습이 좋았다. 훌륭한 경기력을 보였다 생각한다"고 칭찬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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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하근수 기자= 정상빈(19)이 부상을 이겨내고 3주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값진 복귀골까지 성공시켰지만 정상빈은 팀의 무승부를 더욱 아쉬워했다.수원 삼성은 1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에서 광주FC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수원은 승점 36점에 다득점에서 인천을 따돌리고 6위에 위치했다.양 팀의 팽팽한 탐색전이 이어진 가운데 전반전 종료 무렵 수원이 득점을 터뜨렸다. 전반 41분 한석종의 침투 패스를 이어받은 정상빈이 원터치 슈팅으로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수원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후반전 시작과 함께 광주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헤이스와 이찬동을 빼고 엄지성과 이희균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압박을 시도하던 광주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5분 이으뜸의 프리킥을 허율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광주는 후반 8분 김주공의 역전골에 힘입어 경기를 뒤집었다.수원 역시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12분 이기제가 올린 코너킥을 민상기가 헤더를 성공시켜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전에만 양 팀 합쳐 3골이 터지며 난타전이 전개됐다. 수원과 광주는 교체 카드를 활용해 득점을 노렸지만 끝내 결실을 맺지 못했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이날 수원의 해결사는 정상빈이었다. 정상빈은 지난달 말 부상 이후 3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경기를 앞두고 박건하 감독은 "아무래도 공격진에서 파괴력과 무게감을 가져갈 필요가 있다 생각했는데, 정상빈 본인의 출전 의지가 강했다. 수비 조직력이 좋은 광주를 상대로 득점하길 바란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정상빈은 박건하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경기 내내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한 결과 값진 복귀골을 터뜨렸다. 경기 후 정상빈은 "선제골을 넣었지만 승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라며 소감을 밝혔다.박건하 감독이 언급한 출전 의지에 대해선 "감독님께서 따로 저녁에 부르셔 선발로 나갈 건데 괜찮겠냐고 물어보셨다.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는 플레이가 감독님 마음에 들었던 것 같고, 그래서 선발로 기용하신 것 같다"라고 답변했다.당초 박건하 감독은 부상에서 갓 복귀한 정상빈을 45분가량 출전시킬 계획이었지만 정상빈은 풀타임에 가깝게 경기를 소화했다. 정상빈은 "전반전 이후 감독님께서 몸 상태에 대해 물어보셨다. 괜찮다고 답변을 드렸고, 계속 경기를 뛸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정상빈은 종아리에 쥐가 올라올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마침내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정상빈은 다음 라운드 전북 현대전에 결장한다. 오늘 경기 옐로카드로 인한 경고 누적 때문이다. 정상빈은 "카드를 받는 순간 잘못 들어간 태클이었기에 바로 수용했다. 카드를 받고 경기 내내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이번 경기뿐 아니라 남은 경기들도 신경 써야 하는 만큼 아쉽다"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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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EPL POINT] '손흥민 결장→케인 고립' 토트넘, 슈팅수 2-18 굴욕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0-3 완패, 슈팅 수 2-18. 굴욕적인 스코어에, 굴욕적인 슈팅 숫자였다. 토트넘은 팰리스를 상대로 아무것도 하지 못했고,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의 공격은 최악에 가까웠다. 토트넘 훗스퍼는 1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0-3 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4연승에 실패했고, 무실점 기록도 깨졌다. 개막 후 4연승에 도전하던 토트넘에 악재가 발생했다. '에이스' 손흥민이 A매치 기간 훈련 도중 종아리 부상을 당해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선발 출전했던 다이어까지 전반 12분 만에 부상을 당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특히 손흥민의 부상은 타격이 컸다. 손흥민이 빠지자 토트넘의 역습 속도는 확실히 떨어졌고, 모우라가 공을 잡았을 때 직접 드리블로 올라가는 것 말고는 답이 없었다. 손흥민의 파트너 케인은 전방에서 고립되며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공을 잡아도 전방으로 침투하는 선수가 없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있었다. 결국 토트넘은 전반을 무실점으로 넘겼지만 단 한 개의 슈팅도 만들지 못하며 팰리스에 주도권을 내줬다.토트넘의 첫 슈팅은 후반 2분에 나왔다. 그러나 이미 주도권은 팰리스로 넘어가 있었고, 수적 열세까지 놓이게 됐다. 탕강가가 후반 8분 자하와 거친 몸싸움을 하며 경고를 받았고, 후반 13분에는 거친 태클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을 당했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15분 윙크스를 빼고 데이비스를 급하게 투입했지만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30분 데이비스가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키커로 나선 자하가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토트넘이 무너졌다. 후반 38분 자하가 측면을 허물어 패스를 연결했고, 에두아르도가 한 번의 터치 후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팰리스는 후반 추가시간 갤러거의 패스를 받은 에두아르도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토트넘을 침몰시켰다.최악의 경기였다. 토트넘은 점유율에서 37.7%-62.3%로 확실히 밀렸고, 슈팅도 2-18이었다. 여기에 패스 성공률도 74%-83%였다. 기록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모든 면에서 밀렸고,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의 공격진은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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