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트랜스퍼 마크트[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의 복귀 소식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성기 시절이 재조명됐다.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1일(한국시간) "맨유가 호날두와 함께 마지막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했을 때의 라인업"이라며 2007-08시즌 맨유의 UCL 결승전 명단을 공개했다.맨유의 마지막 전성기 중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거둔 2007-08시즌이기에 멤버들이 하나하나 대단했다. 공격진부터 사기적인 조합이었다. 해당 시즌 발롱도르를 수상한 호날두를 중심으로 카를로스 테베즈와 웨인 루니가 공격진을 꾸렸다. 세 명의 선수는 위치를 가리지 않고 계속해서 포지셔닝을 바꾸는 유기적인 움직임이 돋보이는 공격진이었다.중원에는 마이클 캐릭과 폴 스콜스, 오웬 하그리브스가 자리했다. 캐릭과 스콜스는 부가 설명이 필요없는 맨유의 레전드들이다. 중원에서 뛰어난 패스 실력으로 조율을 담당했다. 당시 하그리브스가 선발로 나온 것이 많은 팬들에게 논란이 됐다. 원래 하그리브스 자리에는 박지성의 선발이 유력했다.하지만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은 4-3-3 포메이션으로 측면보다 중원이 강한 첼시 맞춤 전술을 위해서 박지성이 아닌 하그리브스를 선발로 넣었다. 박지성이 UCL 결승전까지 오르는 과정에서 많은 공헌을 했기에 선수도 그렇고, 국내 팬들에게도 많은 실망감이 있었던 결정이었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을 명단 제외시킨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고 있다고 여러 차례 밝히기도 했었다.수비진에는 파트리스 에브라, 네마냐 비디치, 리오 퍼디난드, 웨스 브라운이 포진됐다. 에브라, 비디치, 퍼디난드는 당시 전성기를 달리고 있었고, 브라운도 시즌 내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때였다. 골문은 마지막 황혼기를 보내고 있던 에드윈 반 데 사르가 지키고 있었다.경기는 승부차기까지 이어지는 명승부였다. 전반 26분 우측에서 브라운이 정확한 크로스를 넣어주자 호날두가 완벽한 헤더로 선제골을 집어넣었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마이클 에시앙의 슈팅이 굴절되면서 프랭크 램파드 앞으로 절묘하게 떨어졌고, 램파드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승부차기는 지옥과 천당의 연속이었다. 3번 키커로 나선 호날두는 머뭇거리다가 페트르 체흐에게 막혔다. 첼시 5번 키커 존 테리가 넣기만 하면 우승이 확정되는 상황에서 테리는 미끄러졌고,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이후 니콜라스 아넬카의 슈팅이 반 데 사르에게 막히면서 맨유가 유럽 최정상에 올랐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성남] 신동훈 기자= 안익수 FC서울 신임 감독이 기성용과의 불화설을 일축했다.서울은 12일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승점 25점(6승 7무 14패)으로 12위에 위치 중이다.최악의 부진을 보이던 서울은 운명의 성남전을 앞두고 감독 교체라는 초강수를 택했다. 꼴찌에 머무는 상황에서 11위 성남에 패한다면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가장 좋지 못한 상황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박진섭 감독과 결별하고 안익수 감독을 데려왔다.제안 수락을 한 배경에서 관심이 집중됐다. 만약 좋지 못한 결과로 이어진다면 모든 책임은 안익수 감독이 지게 되기에 더욱 궁금증이 쏠렸다. 안익수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서울이어서 망설임 없이 제안을 수락했다. 불쏘시개가 된다면 기꺼이 임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기 가치를 관리하지 못하면 프로의 자격이 없다"고 일침을 놓기도 했다.기성용과의 불화설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해당 사건은 2012년 발생했다. 당시 부산아이파크에 있던 안익수 감독은 2군에 내려간 박종우를 두고 "정신무장이 안 되어 있으면 2군으로 내려가야 한다. 투지가 장점이었는데 사라졌다"고 언급하며 기성용을 비꼬는 듯한 답변을 내놓았다. 기성용이 불쾌한 심리를 SNS에 드러내 세간의 이슈가 됐다.안익수 감독은 기성용 관련 질문이 나오자마자 웃음을 보였다. 이후 "우리 사이 문제는 없다. 글을 쓰는 분들 때문에 비롯된 문제다. 얼마 전에 빅종우에게 전화가 왔다. 과거 박종우와 기성용은 같은 포지션이지만 기성용과 비교 불가한 선수였다. 성장하지 못한다면 기성용처럼 될 수 없다는 말이었다. 이게 잘못 전달되어 그릇된 상황이 빚어졌다"고 전했다.이어 "전혀 문제가 될 상황이 아니었지만 왜곡이 되면서 좋지 못한 장면이 연출됐다. 지금 기성용과 사이는 좋다. 성남에 오면서도 옛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을 했다"고 추가 답변을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사진=성남FC[인터풋볼=성남] 신동훈 기자= 김남일 감독은 달라진 FC서울에 대응책을 세우는 게 어려웠다고 밝혔다. 성남FC는 12일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를 치른다. 성남은 승점 27점(6승 9무 12패)으로 11위에 위치하고 있다. 성남은 김영광, 서보민, 권경원, 리차드, 마상훈, 이태희, 강재우, 이규성, 권순형, 안진범, 뮬리치를 선발로 내보냈다. 허자웅, 이종성, 박수일, 이스칸데로프, 부쉬, 박용지, 이중민은 벤치에서 시작한다.후반기 반등을 노렸던 성남은 좀처럼 분위기를 만회하지 못하는 중이다. 5경기 무승에 시달리며 강등권에 위치하고 있다. 뮬리치 외 득점원이 없는 게 가장 뼈아픈 상황이다. 권경원이 오며 수비는 안정화됐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아 승점을 잃는 경우가 많았다.계속된 부진에 성남 팬들의 민심도 들끓고 있다. 김남일 감독 입장에서 서울전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면 압박과 부담감은 더욱 가중될 게 분명하다. 모든 걸 걸어야 하는 한판승부인 셈이다. 경기를 앞두고 서울은 박진섭 감독으로 안익수 감독으로 교체하는 초강수를 뒀다.김남일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직전에 사령탑이 바뀌어서 정보가 부족하다. 이전 안익수 감독이 계실 때 정보를 토대로 준비를 했다. 5일 정도 훈련 기간에 완벽하게 색을 입히기에 부족하다고 여긴다. 분명한 건 서울 선수들이 감독이 바뀌면서 태도가 달라졌을 것이라 생각한다. 정신력 무장이 달라진 상태에서 나올 듯하다"고 안익수 체제 서울을 견제했다.이어 "훈련을 자주 하면서 주어진 시간에 활용하는 것처럼 보였다. 풀백이 중앙에서 들어와 빌드업에 도움을 주려고 했던 게 인상적이었다. 2선과 1선에서 동적으로 움직이며 유기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주의 깊게 봤다. 대비는 확실히 했지만 경기장에 들어가서 새로운 서울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경기에 임하는 태도에 대해선 "긴장감이 높은 경기가 될 게 중요하다. 멘털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선수들에게 '능동적으로 적극적으로 임해라'고 주문했다. 서울엔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포진되어 있다. 기성용의 번뜩이는 패스를 경계해야 한다. 승리는 양보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수원FC와 강원FC가 혈전을 치를 준비를 하고 있다.수원FC와 강원FC는 12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 드 경기를 치른다. 수원FC는 승점 38점으로 5위, 강원FC는 승점 27점으로 10위를 달리고 있다.이번 경기를 가를 최대 변수는 강원의 경기 감각이다. 강원은 지난 8월 14일 대구FC전 2-0 승리 후 약 1달 만에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유는 코로나19 때문이었다. 지난달 20일 선수 1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에 추가 확진자까지 나오면서 선수단 전원이 자가격리에 돌입했다.강원이 정상훈련을 시작한 건 지난 3일부터다. 훈련에 돌입한지 10일 정도 됐지만 선수들의 체력과 실전 감각은 분명히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선수단에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 자가격리를 했던 팀들은 첫 경기에서 굉장히 고전하는 양상을 많이 보여줬다. 강원이 얼마나 코로나 변수를 잘 이겨낼 것인지가 중요하다.그에 비해 수원FC는 A매치 휴식기를 잘 이용한 팀 중 하나다. 후반기 개막 후 수원FC는 수원삼성, 울산현대, 전북현대를 연달아 잡아내면서 좋은 시작을 보였다. 현재까지 후반기 성적은 5승 2무 1패로 상당히 좋지만 주전 선수들의 체력적인 저하가 나타나던 시점이었다.수원FC 상승세의 일등공신인 라스도 최근 들어 지친 모습을 보여주면서 득점력이 떨어진 상태였고, 라스의 파트너인 무릴로도 부상으로 회복할 시간이 필요했다. 정동호의 부상으로 우측 풀백도 센터백인 조유민이 보고 있을 정도로 주축 선수들이 회복할 시간이 필요할 때 딱 A매치 휴식기를 맞이했다. 베스트 일레븐 체제가 워낙 확고한 수원FC 입장에서는 꿀맛 같은 휴식을 누린 셈이다.승리를 향한 절실함은 두 팀 모두 양보하기 힘든 상황이다. 먼저 수원FC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승점 41점이 되면서 대구와 승점이 동률이 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면서 3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파이널 라운드 A를 꿈꾸는 수원FC 입장에서는 매우 유리한 포지션을 점하게 된다.강원의 경우에는 강등권 탈출이 목표다. 현재 강원은 광주FC, 성남FC, FC서울과 함께 강등 후보 중 한 팀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경쟁 팀들에 비해 3경기를 덜 치렀다는 점이다. 승점을 쌓아갈 기회가 다른 팀들보다 많다는 의미다. 하지만 그만큼 일정이 촉박해지면서 체력적인 부담은 심해졌다.수원FC는 라스와 양동현, 이영재의 발끝을, 강원은 최근 경기력이 올라온 조재완, 김대원, 임창우 등의 경기력을 믿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축구] [K-인터뷰] 안익수 감독, "서울이라서 제안 수락...기성용과 사이 좋아"
[인터풋볼=성남] 신동훈 기자= "FC서울이라서 감독 제의를 수락했다."서울은 12일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승점 25점(6승 7무 14패)으로 12위, 성남은 승점 27점(6승 9무 12패)으로 11위에 이름을 올리는 중이다.올시즌 서울은 K리그1에서 전력 대비 가장 아쉬운 성적을 내는 팀이었다. 기성용, 나상호, 지동원 등 전현직 국가대표가 가득하고 가브리엘, 오스마르 등 외인 전력도 훌륭하며 공격과 수비에 준척급 자원이 즐비하지만 순위표 가장 아래를 벗어나지 못했다.최근 6경기에서 5패를 당하자 서울은 결국 칼을 빼들었다. 승점 3점 그 이상이 걸린 운명의 성남전을 앞두고 감독 교체라는 초강수를 택했다. 꼴찌에 머무는 상황에서 11위 성남에 패한다면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가장 좋지 못한 상황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박진섭 감독과 결별하고 안익수 감독을 데려왔다.안익수 감독은 "서울이어서 망설임 없이 제안을 수락했다. 불쏘시개가 된다면 기꺼이 임하겠다고 말했다. 프로 마지막 감독을 성남에서 했는데 특별한 감정은 없다. 그저 서울 사령탑으로서 첫 상대라 생각하는 중이다"고 어려운 시기에 서울에 온 소감을 전했다.이어 "내 앞에 확인된 사항만 믿을 것이다. 한 가지 말하고 싶은 건 프로선수라면 자신의 기량을 관리할 줄 알아야 한다. 계속해서 몸을 만들고 하지 못하면 프로 자격이 없다. 서울 선수라면 구단 브랜드 가치, 본인 가치를 생각해야 한다. 대한민국 축구에 서울이 메시지를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안 감독은 2010년 서울에 몸을 담으며 우승을 차지한 좋은 추억이 있다. 안 감독은 "지피지기라는 말이 떠오른다. 내부적에선 문제를 찾고 개선점을 마련한다면 2010년의 우승이란 영광의 순간들이 새롭게 다가오지 않을까 한다"고 언급했다.기성용 껄끄러운 관계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안 감독은 과거 기성용과 디스 사건으로 얽힌 바 있다. 안 감독은 "기성용과 문제는 없다. 왜곡된 글을 전하는 몇몇 사람들로 인해 그릇된 이야기가 밖으로 나온다. 박종우와 관련된 발언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으로 아는데 SNS에 의미가 잘못 전달이 됐다. 기성용과는 이런 일 저런 일을 말하면서 담소를 나눴다. 관계는 좋다"고 했다.안 감독을 대표하는 단어는 질식 수비다. 이에 대해 "부산아이파크 시절 생존을 위해 그 전술을 택했다. 서울에선 다르다. 한국을 대표하는 구단으로서 스토리가 필요하기에 공수 모든 방면에서 상대를 제압하고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답했다.안 감독은 양한빈, 이태석, 오스마르, 이한범, 윤종규, 기성용, 여름, 고요한, 나상호, 조영욱, 박주영을 선발로 선택했다. 지난 전북전에 비해 30대 노장 선수들이 많은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이를 두고는 "박진섭 전임 감독이 말씀하셨듯이 전북전은 어린 선수들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지금 13명 부상이 있다. 목표에 걸림돌이다. 남아있는 선수들 중 최상의 경쟁력을 뽑아 내기 위해 노력하면서 동시에 13명 부상 선수들이 빨리 복귀하도록 시간적 여유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여긴다"고 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리그 첫 패배를 기록한 누누 산투 감독을 향한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0-3 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3연승에 제동이 걸렸고, 1위를 지키지 못했다.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됐던 경기였다. 공격진을 이끌고 있던 손흥민의 부상을 비롯해 스티븐 베르바인, 크리스티안 로메로, 지오바니 로 셀소 등이 경기에 나올 수 없었기 때문이다. 주축 선수들의 결장 속에 필요했던 건 누누 감독의 탁월한 전술적 선택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누누 감독은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다.토트넘은 0-3 참패라는 결과도 결과지만 내용적으로도 너무나도 좋지 못했다. 이번 경기 스트라이커로 나온 해리 케인은 페널티박스에서 단 하나의 슈팅도 아닌, 단 한번의 볼 터치도 기록하지 못했다. 자펫 탕강가의 퇴장이 후반전에 나왔다는 걸 감안한다면 월드 클래스 공격수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이번 경기 토트넘이 기록한 슈팅 숫자는 단 2개. 상대가 리그 우승팀인 맨체스터 시티도 아니었고, 유럽 최정상에 오른 첼시도 아니었다. 이번 시즌 가장 기대치가 낮은 팀 중에 하나인 팰리스라는 점을 감안하면 충격적인 통계다. 슈팅 2개는 2005년 8월 리그 경기 이후에 나온 최저 기록이었다. 슈팅이 없는데 축구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없다.경기 후 영국 '풋볼 런던'은 "단지 이력서에 우승 트로피가 없는 조세 모리뉴의 또 다른 버전을 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실현되고 있는 것이 아닌지 걱정하게 만들 경기였다"며 혹평을 쏟아냈다.손흥민 대신 투입됐지만 공격적으로 전혀 해준 게 없는 델레 알리를 교체시키지 않았던 판단도 비판 대상에 올랐다. 해당 매체는 "선발진은 말할 것도 없고 어느 시점에서든 탕귀 은돔벨레와 브리안 힐이 경기장에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선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다음 리그 일정이 첼시와의 대결이다. 손흥민이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누누 감독의 지도력이 더욱 중요해졌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성남] 신동훈 기자= 많은 게 걸린 벼랑 끝 단두대 매치의 선발 명단이 모두 공개됐다.성남FC와 FC서울은 12일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를 치른다. 성남은 승점 27점(6승 9무 12패)으로 11위에, 서울은 승점 25점(6승 7무 14패)으로 12위에 이름을 올리는 중이다.서울은 양한빈, 이태석, 오스마르, 이한범, 윤종규, 기성용, 여름, 고요한, 나상호, 조영욱, 박주영을 선발로 선택했다. 유상훈, 김진성, 이인규, 팔로세비치, 신재원, 권성윤, 가브리엘은 벤치에 위치했다.이에 맞서는 성남은 김영광, 서보민, 권경원, 리차드, 마상훈, 이태희, 강재우, 이규성, 권순형, 안진범, 뮬리치를 선발로 내보냈다. 허자웅, 이종성, 박수일, 이스칸데로프, 부쉬, 박용지, 이중민은 벤치에서 시작한다.순위표 가장 맨 밑에 위치한 두 팀의 맞대결이다. 강등권을 벗어나기 위해선 서로를 잡아야 하는 단두대 매치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분위기도 성남, 서울 모두 좋지 않다. 성남은 5경기 무승(2무 3패)을 달리고 있다. 서울은 더욱 심각하다. 직전 치른 6경기에서 5패를 당했다. 직전 경기에선 전북현대에 통한의 3-4 패배를 맛보기도 했다.경기를 앞두고 서울은 감독 교체라는 초강수를 뒀다. 박진섭 감독을 내보내고 안익수 감독을 데려오며 처진 분위기와 성적 만회에 나섰다. 안익수 감독은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서울이 새로운 도약과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희망을 드릴 수 있는 팀으로 이끌겠다"고 어려운 시기에 부임한 소감을 밝혔다.서울과 성남의 최근 전적은 팽팽하다. 5경기를 치러 2승 1무 2패를 올리고 있다. 10경기로 늘려 보면 서울이 5승 1무 4패로 근소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큰 차이가 없는 게 확인 가능하다. 서울은 원정 승률(38.5%-32.1%), 성남은 홈 승률(42.3%-35.7%)이 높은 것이 인상적이다. 어떤 기록을 봐도 팽팽한 성남과 서울의 단두대 매치는 우승권 경쟁만큼이나 치열하고 불꽃 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는 걸 가만히 두고 볼 수 없었다.맨유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4-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맨유는 승점 10점에 도달하면서 리그 공동 선두에 등극했다.이번 경기를 앞두고 전 세계 모든 축구 팬들의 시선은 한 선수에게 쏠렸다. 주인공은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막판을 뜨겁게 달궜다. 숱한 이적설에도 유벤투스에 잔류할 것처럼 보였지만 돌연 이적을 요청했다.호날두가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하자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는 맨시티와 접촉했다. 해리 케인 영입이 힘들었던 맨시티도 호날두 영입을 위해 움직였다. 이 소식을 듣자마자 퍼거슨 감독은 맨유 수뇌부에 호날두 영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퍼거슨 감독은 아끼는 제자인 호날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맨유행을 설득했고, 호날두도 아버지같이 따르는 퍼거슨 감독의 말을 듣고 맨유로의 복귀를 결정했다. 실제로 호날두는 자신의 SNS에 맨유 복귀 소식을 전하면서 "퍼거슨 경, (맨유 복귀는) 당신을 위한 겁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문구를 남기기도 했다.호날두의 2번째 데뷔전이 열리자 퍼거슨 감독도 올드 트래포드를 방문했고, 호날두는 퍼거슨 감독 앞에서 2골을 터트리면서 맨유를 승리로 이끌었다.경기 후 퍼거슨 감독은 "많은 사람들이 (호날두 영입에) 제 역할을 했고, 호날두가 정말 맨유로 오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고 많이 기여했다. 그게 중요했고, 큰 도움이 됐다. 많은 흥분과 안도감이 생겼다. 난 호날두가 맨시티에서 뛰는 걸 상상할 수도 없었다"고 고백했다.이어 "그 뒤로 우리는 호날두가 맨유로 올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했다. 구단도 잘 따라줬고, 글레이저 구단주와도 이야기를 마쳤다.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흥분된다. 맨유 팬들에게 말하자면 참으로 행복한 날이다"며 제자의 복귀를 환영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 팬들은 부상으로 결장한 손흥민의 공백을 너무나도 아쉬워했다.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0-3 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3연승에 제동이 걸렸고, 1위를 지키지 못했다.토트넘은 결장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위기가 예상됐던 경기였다. 가장 큰 걱정은 손흥민의 공백이었다. 손흥민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 우측 종아리에 약간의 부상을 호소했고, 토트넘으로 복귀하자마자 정밀 검사를 받았다. 당초 부상이 그렇게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사소한 부상은 아니었다.경기를 앞두고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 댄 킬패트릭 기자는 "손흥민이 팰리스전에 나서지 못한다. 첼시전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흥민의 부상 정도를 밝혔다. 3경기에서 2골, 모두 결승골을 터트린 손흥민의 결장 속에 걱정은 현실이 됐다.토트넘은 이번 시즌 1승도 없었던 팰리스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거의 보여주지 못했다. 루카스 모우라만 고군분투했고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는 거의 보이지도 않았다. 게다가 자펫 탕강가가 경험 미숙으로 퇴장 당한 뒤 일방적인 경기가 진행됐고, 결국 토트넘은 자멸하면서 무너졌다. 패배를 당할 수도 있지만 너무나도 무기력한 경기에 팬들은 좌절했다.경기 후 한 토트넘 팬은 "우리는 손흥민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손흥민의 빈 자리를 실감했다. 다른 팬들도 "손흥민이 그립다", "손흥민 없이는 즐거움도 없다"며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문제는 손흥민이 첼시와의 경기에서도 나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경기 후 누누 산투 감독도 "(손흥민의) 안색이 안 좋아 보인다. 얼마나 이탈할지는 모른다. 이번 주는 기다려볼 생각이다. 그래도 첼시전엔 나왔으면 한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손흥민의 득점력을 대신해줄 선수가 필요한 토트넘이지만 냉정하게 대체자가 없다. 꾸준히 기회를 받던 스티븐 베르바인도 부상 중이고 브리안 힐은 아직은 유망주에 불과하다. 모우라가 최근 경기력은 좋으나 득점력에 있어선 손흥민에 미치지 못한다.사진=토트넘 SNS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 경기를 소개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리뷰'를 통해 이번 주 경기를 되돌아보자 [편집자주]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사울이 빌라를 상대로 EPL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끔찍한 경기를 펼치다 전반 종료와 동시에 교체되는 굴욕을 맛봤다. 예상치 못한 사울의 부진에 첼시의 3선 고민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첼시는 1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아스톤 빌라와의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3승 1무(승점 10점)로 2위에, 빌라는 1승 1무 2패(승점 4점)로 12위에 위치했다.첼시는 A매치 기간에 많은 경기를 소화한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로테이션을 감행했다. 이로 인해 기존 주전 선수들 중 메이슨 마운트, 조르지뉴, 탄코 아스필리쿠에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특히 조르지뉴는 이탈리아 대표팀 3경기 모두 선발 출전하며 240분 이상 소화해 체력적 피로가 있었다. 게다가 은골로 캉테마저 발목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돼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할 선수가 마땅치 않았다.이에 첼시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조르지뉴 대신 훈련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사울 니게즈를 선발로 내세웠다. 투헬 감독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사울은 전술적으로 유용한 선수다. 좋은 패싱 능력과 풍부한 활동량을 가진 그가 첼시에 합류해 행복하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사울은 투헬의 기대에 전혀 못 미치는 활약 속에 악몽같은 데뷔전을 치렀다. 형편없는 플레이를 남발한 사울은 결국 전반전이 끝남과 동시에 조르지뉴와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EPL의 빠른 템포와 강한 압박 때문인지 사울은 경기 내내 겉도는 모습을 보였다. 사울은 전반 22분 첼시 진영에서 무리한 돌파를 감행하다 존 맥긴에게 공을 빼앗겼다. 공을 이어받은 올리 왓킨스가 골키퍼를 제치고 슈팅을 때렸으나 티아구 실바가 온몸을 던지는 결정적인 수비로 실점을 막아냈다. 전반 35분에는 어이없는 패스미스로 공격권을 내줘 위험을 자처했다. 이 또한 실바가 파울로 막아내 빌라의 흐름을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첼시는 실바의 헌신적인 수비와 에두아르 멘디의 세이브가 없었다면 전반에 리드를 내줄 수도 있었다.실제로 첼시는 전반 10분 득점으로 이어진 루카쿠의 슈팅이 전반에 시도한 유일한 유효슈팅일만큼 빌라에 고전했다. 빌라는 전반에만 10개의 슈팅을 시도해 첼시를 괴롭혔다. 무엇보다 첼시는 사울이 맥긴을 상대로 한 중원싸움에서 완패해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맥긴은 전반전 빌라 선수 중 가장 많은 기회 창출(3회)과 가장 많은 태클(3회)를 성공하며 중원을 지배했다. 반면에 사울은 전반만 뛰고도 볼 경합 실패 양팀 최다(8회), 볼 뺏김 양팀 최다(3회) 라는 충격적인 기록만을 남겼다. 이뿐만이 아니다. 사울은 전반에 그 어떤 선수들보다 많은 3회의 파울을 범했다. 전반 44분 왓킨스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위험한 태클을 시도해 홈팬들을 아찔하게 만들었다. 또한 빌라 선수와의 지상경합 과정에서 승률 11%, 공중경합은 승률 0% 라는 처참한 수치를 남겼다. 사울은 중원에서 어떠한 영향력조차 드러내지 못했다. 사울은 실망스러운 결과만을 남긴 채 후반을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첼시는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맨유에 이어 두 번째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600승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역사적인 승리의 이면에는 사울의 충격적인 데뷔전이 있었다. 투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에서 "사울은 고군분투했으나 몇 가지 큰 실수를 저질렀다. 그는 EPL의 강도에 어려움을 겪었고 그가 완전히 적응하지 못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이것은 전적으로 내 책임이다"고 언급하며 사울의 선발 기용이 부적절했음을 인정했다. 첫 술에 배부를 순 없다. 하지만 야심차게 영입한 사울의 적응이 늦어질수록 첼시의 3선 고민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3기' 전병국사진=게티이미지, 스쿼카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