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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맨유는 1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4-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10점으로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이날 돋보인 선수는 단연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로 깜짝 복귀했다 지난 2003년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을 떠나 맨유에 입단한 호날두는 공식전 292경기에 출전해 118골 69도움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폭발시켰고,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호날두는 최근 15년 동안 리오넬 메시와 함께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EPL을 비롯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수많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컵을 차지했다. 또한 발롱도르도 무려5차례나 수상했다.2018년부터 유벤투스에서 뛰고 있었던 호날두는 올여름 이적을 시도했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여전한 기량을 뽐낸 호날두였지만 정작 소속팀 유벤투스의 성적은 아쉬웠다. 이에 변화를 모색했고, 최종 행선지는 12년 전까지 활약했던 맨유였다. 복귀전은 예상보다 빨랐다. 9월 A매치 기간을 마친 뒤 뉴캐슬을 상대로 곧바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팀의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종료 직전 메이슨 그린우드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흘렀고, '골 냄새'를 맡은 호날두가 이를 마무리했다. 12년 만에 홈 팬들 앞에서 복귀골을 신고한 것.호날두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17분 루크 쇼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는 순간적인 스피드를 살려 문전까지 공을 치고 들어갔고,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제시 린가드의 연속골을 보태 뉴캐슬에 4-1 완승을 기록했다.특히 호날두의 신체적 능력은 여전했다. 36살이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두 번째 골 장면에서 순간 스피드 32.5km/h를 기록했다. 호날두는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엄격한 식단 관리로 꾸준하게 몸 상태를 유지한 선수의 대표적인 예다. 최고의 복귀전을 보여준 호날두는 경기 공식 최우수선수(King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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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성남] 신동훈 기자= 안익수 감독이 FC서울 목표 지향점을 밝혔다. 서울은 12일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에서 성남FC와 1-1로 비겼다. 서울은 꼴찌 탈출에 실패하며 12위에 머물렀다.이날 서울 선발 명단은 큰 관심을 끌었다. 직전 경기였던 전북현대전과 큰 차이가 있던 게 이유였다. 박진섭 감독이 사령탑이었던 지난 전북전 선발은 여름, 오스마르, 양한빈을 제외하면 20대 초반이었다. 신재원, 권성윤, 백상훈, 조영욱, 김진성, 이태석, 이한범, 윤종규가 해당됐다. 젊은 선수들의 패기를 앞세워 전북을 상대했지만 아쉽게 3-4로 패했다.전북전 패배, 시즌 내내 이어졌던 부진에 책임을 지고 박진섭 감독은 전격 사퇴했다. 후임은 K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안익수 감독이었다. 꼴찌 탈출이란 부담감을 안고 성남전에 나선 안익수 감독은 베테랑들을 대거 콜업했다. 그동안 명단에도 들지 못했던 박주영이 최전방에 위치했다. 기성용, 고요한 등도 박주영과 함께 선발에 이름을 올렸다.스위칭 공격을 통해 성남을 공략했다. 베테랑들이 힘을 제대로 힘을 실으면서 성남이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후반 초반 조영욱 골로 앞서갔지만 박수일에게 뼈아픈 실점을 허용하며 1-1이 됐다. 후반 막판 공세를 퍼부었지만 결과를 내지 못했고 끝내 승점 1점만 가져갔다. 안익수 감독은 "더운 날씨에 고생이 많았다. 함께 한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준비했던 걸 잘 보여줬던 건 고무적이었다. 선수들의 최선 노력이 돋보였다. 더 나아질 부분을 발견한 시간이기도 했다. 비디오 분석을 통해 체크를 해보면서 개선되어야 할 부분, 대응 방안을 찾아가겠다"고 총평했다.팔로세비치 재교체에 대해선 "굳이 이슈를 만들 필요가 없는 사항이다. 비일비재한 상황이다. 의문을 갖는 건 좋지 않는 모습이다. 시간적 부분 탓에 팔로세비치가 전술을 이해하지 못해 변화를 줬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언급했다.향후 목표 지향점도 밝혔다. 안 감독은 "승점에 주안점을 둘 필요가 없는 것 같다. 목표 지향점을 확실히 한 뒤 거기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면 승점은 따라갈 것이라 생각한다. 목표 지향점은 서울 모습을 찾는 것이다. 차별화된 서울 만의 스토리를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걸 말하기도 한다. 서울이 대한민국 축구계에 메시지를 주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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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인터풋볼=수원] 김대식 기자 =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후반전에 승부수를 띄울 생각이다.수원FC와 강원FC는 12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 드 경기를 치른다. 수원FC는 승점 38점으로 5위, 강원FC는 승점 27점으로 10위를 달리고 있다.수원FC와 맞대결을 펼치는 강원은 약 1달 만에 경기를 치른다. 지난 8월 20일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나와 선수단 전체가 자가격리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3일부터 정상적인 훈련은 진행했지만 경기 감각이 우려되는 상황. 반면 수원FC는 주전 선수들이 지쳐가던 와중 A매치 휴식기를 마주해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다.이에 김도균 ㄱㅁ독은 "2주 휴식기를 잘 활용한 것 같다. 강원이 자가격리 후 첫 경기라서 상대적으로 조금 유리할 것이라고 본다. 전체적으로 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다고는 볼 수 없기에 강원도 격리전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서 공격력을 조심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후반전에는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전반전에 실점하지 않는게 중요하다"고 밝혔다.수원삼성과의 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했던 무릴로가 생각보다 빠르게 복귀해 벤치에 자리했다. 다만 최근에 득점 감각이 좋았던 양동현이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를 두고는 "양동현은 좋은 흐름에서 다쳤다. 전북현대전은 출장을 못했지만 득점력도 보여주다가 다쳐서 팀에게는 아쉽다. 그 자리를 김승준이나 타르델리가 채워줘야 한다. 김승준이 컨디션도 좋고, 전북전에도 잘해서 김승준에게 양동현 역할을 기대한다. 두 선수들이 공격을 잘 메워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무릴로 대신 한승규를 선발로 내세운 점에 대해선 "무릴로가 돌아왔지만 상당 기간 쉬었다. 컨디션으로도 문제가 없지만 한승규가 경기를 출전해왔고,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 한승규의 활약도를 따라서 무릴로의 투입 시간이 결정될 것 같다"고 전했다.센터백인 조유민을 계속해서 우측 풀백에서 기용하고 있다. 김도균 감독은 "일단 정동호가 그 자리인데, 부상으로 컨디션 회복이 덜 됐다. 각자 선수 나름대로 장점이 있다. 정동호는 빌드업이나 공격에서 좋지만 조유민은 수비적으로 안정감과 세트피스 활용도가 좋다. 조유민이 우측이 아직까지 생소하겠지만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조유민이 뛰고 나서 패배한 적이 없기 때문에 믿고 기용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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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성남] 신동훈 기자= 승리엔 실패했지만 안익수 FC서울 신임 감독의 전술은 인상적이었다. 서울은 12일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에서 성남FC와 1-1로 비겼다. 서울은 꼴찌 탈출에 실패하며 12위에 머물렀다. 부임 후 일주일도 안 되어서 실전을 치르는 안익수 서울 감독은 빠르게 자신의 색깔을 입히는 듯 보였다. 부산아이파크 사령탑 시절 보인 질식 수비를 유지하는 것으로 전망됐으나 사전 기자회견에서 밝힌 대로 안익수 감독은 적극적이고 기동력 넘치는 공격에 집중했다. 기본적 포메이션은 4-3-3이었다. 30대 베테랑들을 대거 선발 카드로 쓴 게 인상적이었다. 박주영, 고요한, 기성용, 여름, 오스마르 등이 해당됐다.유기적인 스위칭이 돋보였다. 공격 상황 시 기성용이 센터백 사이로 내려가 후방 빌드업에 힘을 더했다. 좌우 풀백은 높게 전진했는데 이태석, 윤종규가 맡은 역할이 달랐다. 이태석은 중앙 지향적으로 움직였다. 2선에 숫자를 더하며 시선을 끌었고 유사 시엔 침투까지 보였다. 윤종규는 우측면 깊은 곳에 위치했다. 좌측 나상호와 함께 측면 공격을 전개했다.이렇게 조직적으로 위치를 바꾸며 성남 전진 압박을 피했다. 성남 수비를 따돌리면 빠르게 전진해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여름, 고요한이 전방위적으로 움직여주며 전진 패스를 공급했고 박주영이 위협적 슈팅을 연속해서 만들었다. 압도적으로 주도권을 잡았지만 골대를 강타하는 등 불운이 따르면서 아쉬움을 삼켰다.후반에는 결과를 만들었다. 후반 13분 전반과 같이 스위칭으로 성남 수비를 끌어내며 공간을 창출하던 서울은 이태석 컷백을 조영욱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득점 이후에도 서울은 높은 강도의 전진 압박을 시도하며 성남이 올라서지 못하게 만들었다.하지만 후반 23분 박수일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원점이 된 상황에서 서울은 교체 투입된 팔로세비치, 권성윤을 내세워 역습을 펼쳤다. 수비 라인을 끌어올려 공격에 집중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다. 막판엔 가브리엘, 신재원을 추가해 최전방과 측면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고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승리하진 못했지만 안익수 감독은 자신의 색채를 확실히 보여줬다. 질식 수비가 아닌 적극적인 축구를 활용하며 달라진 서울을 만드는데 첫 걸음을 확실히 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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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인터풋볼=수원] 김대식 기자 = 강원FC 김병수 감독은 자가격리의 어려움을 솔직하게 고백했다.강원은 12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강원FC는 승점 27점으로 10위를. 수원FC는 승점 38점으로 5위를 달리고 있다.이번 경기 최대 변수는 강원 선수들의 경기 감각이다. 강원은 지난 8월 20일 선수 1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추가 확진자까지 나오면서 선수단 전원이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강원이 정상훈련을 시작한 건 10일 정도 지났다.훈련을 정상적으로 했다고 해도 경기를 약 1달 동안 치르지 못했기 때문에 선수들의 실전 감각이 우려된다. 실제로 이번 시즌 K리그에선 자가격리를 끝내고 돌아온 팀들이 원래 모습을 잘 보여주지 못하는 모습이 많이 나타났다.김병수 감독은 "아마 그럴 것이라고 예상은 하고 있다. 그렇지만 지금 상황에서 그것을 바꿀 수 있는 건 없다. 차분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자가격리 2주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힘들었다. 선수들이 자가격리를 마치고 훈련을 하는데, 강도를 조절해도 어려움이 있었다. 차분히 볼을 지켜낸 뒤에 체력을 비축을 하면 후반전까지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강원은 이번 경기 명단에서 아슐마토프를 제외하고는 외국인 선수가 없다. 이를 두고는 "이 선수들이 2달 정도 쉬고 왔기 때문에 훈련하다가 몸이 만들어지는 와중에 자가격리를 해서 컨디션을 만들기에는 시간이 좀 필요하다. 연습 경기를 한다는 것도 무리가 있었다. 훈련을 통해서 선수들의 컨디션을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자가격리를 하는 동안 어떤 점이 힘들었는지 묻자 "굉장히 외로웠다. 식구들에게 해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혼자 있었다. 끝나고 보니까 한 3~4kg가 빠졌다. 선수들도 음식에서 힘들어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선수들의 영양도 걱정된다. 축구를 잊어버리고 드라마나 영화도 보려고 했는데 잘되지 않았다"고 웃으며 답했다.현재 선수들의 전체적인 몸상태 대해선 "고무열은 확진 상태에서 4kg가 빠졌고 체력적으로 힘들어한다. 그 외 선수들은 괜찮다고 보는데 연습과 실전은 다르다. 경기를 치러봐야 상태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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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성남] 신동훈 기자= FC서울과 성남FC의 단두대 매치는 승점 1점씩만 나눠 갖은 상태에서 종료됐다. 서울과 성남은 12일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성남은 승점 27점이 되며 1경기를 덜 치른 강원을 밀어내고 10위에 올랐다. 서울을 꼴찌(26점) 자리를 유지했다.[선발 라인업]성남(5-4-1) : 김영광(GK)-서보민, 권경원, 리차드, 마상훈, 이태희-강재우, 이규성, 권순형, 안진범-뮬리치서울(4-3-3) : 양한빈(GK)-이태석, 오스마르, 이한범, 윤종규-여름, 기성용, 고요한-나상호, 박주영, 조영욱[경기 내용]서울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4분 고요한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성남 수비에 굴절돼 김영광 품에 안겼다. 전반 9분 박주영 프리킥은 수비벽에 막혔다. 전반 15분 조영욱의 속공은 권경원이 막아냈다. 전반 19분 기성용 크로스를 박주영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김영광 선방에 좌절됐다. 성남은 뮬리치를 활용해 반격을 펼치긴 했지만 유의미한 공격을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결정적 기회를 서울이 놓쳤다. 전반 28분 고요한 크로스를 박주영이 정확히 머리에 맞췄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서울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42분 여름이 회심의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과 거리가 있었다. 전반 43분 세컨드볼을 고요한이 강력한 슈팅으로 만들었는데 살짝 빗나갔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후반 시작과 함께 성남은 기회를 잡았다.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부정확한 퍼스트 터치로 슈팅 연결에 실패했다. 성남은 강재우를 빼고 박수일을 넣었다. 성남 변화에도 흐름은 서울이 잡았다. 선제골까지 만들어냈다. 후반 13분 이태석 컷백을 조영욱이 슈팅으로 보내며 서울이 앞서가기 시작했다.성남은 뮬리치, 이규성 대신 부쉬, 이스칸데로프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20분 부쉬와의 연계 속에서 박수일이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서울은 곧바로 박주영, 고요한과 팔로세비치, 권성윤을 바꿨다.성남은 동점골에 성공했다. 후반 23분 침투한 부쉬가 슈팅을 기록했지만 양한빈이 막아냈다. 세컨드볼을 박수일이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경기는 원점이 됐다. 성남은 리차드가 부상을 당하자 이종성으로 공백을 채웠다. 이어 이중민을 안진범과 바꾸며 공격진에 배치했다. 후반 33분 부쉬가 돌파 후 과감한 슈팅을 보냈지만 양한빈이 쉽게 막았다. 후반 36분 이중민 슈팅도 양한빈이 몸을 날려 방어했다.치열한 신경전이 이어졌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서울은 가브리엘, 신재원까지 넣으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후반 추가시간 권경원이 벼락 같은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양한빈이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경기결과]성남FC(1) : 박수일(후반 23분)FC서울(1) : 조영욱(후반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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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후배' 황희찬 데뷔골 데뷔골 기념하자 '주장' 손흥민도 '하트' 응원
사진=EPL 공식 SNS[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황희찬의 데뷔골이 터졌다는 소식에 손흥민도 기뻐했다.울버햄튼은 11일(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에 위치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왓포드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울버햄튼은 3연속 무승에서 벗어나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황희찬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RB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튼으로 임대를 떠났다. 황희찬이 오스트리아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때부터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지켜봤고, 황희찬도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고 꿈의 무대인 EPL에서 뛰고자 이적을 선택했다.기대감은 남달랐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위해서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성대한 입단식을 준비했을 정도. 울버햄튼 구단주도 직접 경기장에 방문해 황희찬을 환영해줬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도 중계카메라는 계속해서 황희찬을 잡아주면서 데뷔전 여부에 관심을 가졌다.황희찬은 후반 17분 교체로 투입됐고, 1-0으로 리드하던 후반 38분 중요한 추가골을 기록했다. 페르난도 마르살의 슈팅이 수비수에 막혔지만 황희찬은 집념을 발휘해 데뷔전 데뷔골을 신고했다. 황희찬의 활약 덕에 울버햄튼은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EPL 사무국은 황희찬을 'KOTM(KING OF THE MATCH)'으로 선정했다. 무려 62.2%의 득표율을 얻었다. 또한 EPL 공식 SNS를 통해서도 "EPL에서 첫 골을 넣었을 때의 심정"이라면서 황희찬의 데뷔골 사진을 올리면서 기념해줬다. 해당 게시물을 올리자마자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주장인 손흥민도 '하트'를 누르면서 황희찬의 데뷔골을 축하해줬다. 손흥민 말고도 백승호(전북현대), 김민재(페네르바체), 황인범(루빈카잔) 등 많은 대표팀 선수들이 황희찬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경기 후 브루노 라지 감독도 "황희찬은 구단으로 이적하고 나서 우리의 공수패턴을 비디오를 통해 익혔다. 그렇게 경기를 준비했고, 결국 황희찬이 우리를 구해줬다. 오늘 경기는 황희찬에게 있어 매우 좋은 시작점이 됐다. 그가 우리와 함께 좋은 미래를 펼치길 바란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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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인터풋볼=수원] 김대식 기자 = 수원FC는 라스를, 강원FC는 이정협을 필승 카드로 내세웠다.수원FC와 강원FC는 12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 드 경기를 치른다. 수원FC는 승점 38점으로 5위, 강원FC는 승점 27점으로 10위를 달리고 있다.수원FC는 5-3-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라스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파트너는 조상준이었다. 한승규, 이영재, 박주호가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다. 조유민과 김상원이 측면 윙백으로 출전했다. 곽윤호, 김건웅, 잭슨이 변함없이 수비진을 꾸렸다. 골키퍼는 박배종이 맡았다. 벤치에는 최봉진, 김수범, 김주엽, 정재용, 무릴로, 김승준, 타르델리가 앉았다.원정에 나선 강원은 3-4-3 포메이션을 구성했다. 최전방에는 이정협이 위치했고 조재완과 김대원이 측면을 맡았다. 김동현, 김대우, 임창우, 송준석이 중원에 위치했다. 수비진은 신세계, 임채민, 김영빈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이범수가 책임졌다. 후보 명단에는 김정호, 아슐마토프, 윤석영, 한국영, 황문기, 신창무, 고무열이 자리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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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해리 케인이 이례적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0-3 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3연승에 제동이 걸렸고, 1위를 지키지 못했다.손흥민의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케인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해졌다. 더욱이 이번 여름 토트넘 팬들에게 많은 실망감을 안겼던 케인이라서 스스로 반전의 계기를 만들 필요가 있었다.케인은 지난 시즌이 끝나자마자 이적을 추진했다. 구단이 케인을 내보내지 않겠다는 의지를 바꾸지 않자 케인은 훈련에 무단으로 불참하면서 논란의 대상이 됐다. 자신은 의도적으로 그렇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여론은 싸늘했다.토트넘도 판매 생각이 없고, 맨체스터 시티도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자 끝내 케인은 잔류를 선언했다. 잔류 선언 후 복귀 경기였던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면서 제 경기력을 찾은 것처럼 보였으나 아직까지 빠르게 몸상태가 올라오지 않고 있다.케인은 팰리스전에서 선발로 출장했으나 몸이 굉장히 무거워보였다. 파트너인 손흥민의 결장을 감안해도 케인의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루카스 모우라나 델레 알리와의 호흡도 계속해서 어긋났다. 중원으로 내려와 빌드업에 도움을 주는 특유의 움직임도 크게 효율적이지 못했다.케인이 외로웠던 점도 사실이다. 전체적으로 토트넘이 졸전을 치르면서 케인을 공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패스가 전혀 공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도 누구나 인정하는 월드 클래스 공격수이기에 케인의 한방을 기대했으나 결과는 참사에 가까운 결과와 내용이었다.경기 후 영국 '풋볼 런던'은 케인에게 퇴장으로 경기를 망친 자펫 탕강가과 같은 최하점인 평점 3점을 부여하며 "거의 영향력을 찾아볼 수 없었다. 그가 뛰고 있다는 것조차도 간신히 알 수 있었다. 토트넘에서 케인이 팀을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경기가 바로 이럴 때다"며 혹평했다.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도 최하점인 4점으로 평가하면서 "단 11개의 패스만 성공시켰다. 1시간 정도 뛴 해리 윙크스보다 볼 터치는 단 2회 많을 정도였다"며 케인의 경기력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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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성남] 신동훈 기자= FC서울 팬이 새롭게 사령탑이 된 안익수 감독을 응원하기 위해 성남FC 원정을 왔다.서울은 12일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승점 25점(6승 7무 14패)으로 12위, 성남은 승점 27점(6승 9무 12패)으로 11위에 이름을 올리는 중이다.최악의 부진을 보이던 서울은 운명의 성남전을 앞두고 감독 교체라는 초강수를 택했다. 꼴찌에 머무는 상황에서 11위 성남에 패한다면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가장 좋지 못한 상황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박진섭 감독과 결별하고 안익수 감독을 데려왔다.안익수 감독은 부임 보도자료를 통해 "축구 선수로서 기본적인 것들을 항상 중요하게 여기고, 매사에 열정을 가지는 것이 프로의 정신"이라며, "열정을 다해 팬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미래의 비전을 가질 수 있는 팀으로 거듭나자"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특히 "우리 서울은 천만 서울 시민의 팬을 가진 팀이다. 항상 팬들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내는 각오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강조했다.이어 "나 역시 더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서울이 새로운 도약과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10년만의 복귀 소회를 전하며, "2010년 우승을 이뤘던 좋은 추억이 있는 팀에 다시 돌아와서 기쁘다. 경기장에서나 훈련장에서나 열정을 다해서 희망을 드릴 수 있는 팀으로 이끌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안익수 감독은 박주영, 나상호, 기성용, 오스마르 등 핵심 자원 등을 모두 내보내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벼랑 끝 단두대 매치를 앞두고 부임하게 된 안익수 감독의 부담감은 막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그를 응원하기 위해 서울 팬이 경기 약 2시간 전부터 찾아왔다. 해당 팬은 경호원 지도 아래 자리에 서서 피켓을 들고 있었다. "안익수 감독님 믿고 지지합니다. 용장 밑에 약졸 업다. FC서울 할 수 있다"라는 말이 적혀 있었다.해당 팬은 안익수 감독과 코칭 스태프, 기성용 등 선수들이 버스에서 내릴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단 한 마디 말도 없이 피켓만 들고 있었다. 서울 구성원들이 모두 경기장에 입장하자 "감사합니다"란 인사를 남기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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