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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원FC[인터풋볼=수원] 김대식 기자 = 라스는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준 구단을 저버릴 수 없었다.수원FC는 12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수원FC는 승점 41점이 되면서 3위에 자리했다.라스는 이번 경기에서 오랜만에 필드골을 터트리면서 주민규를 넘어 K리그1 득점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라스는 재계약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라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수원FC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입장이었다. K리그1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줬기에 다른 리그나 더 좋은 팀으로 이적할 수 있었지만 재계약을 선택했다. 라스는 팀이 보여준 배려를 잊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그는 "수원FC가 보내준 신뢰도 있었고, 자신감을 많이 얻어서 재계약했다. 전북현대에서 부상을 당했을 때 이적을 해야 했다. 그때 나에게 제안한 유일한 팀이 수원FC다. 전북에서 임대를 떠나고 싶지도 않았다. 수원FC는 무릎 수술을 해야 하는 걸 알면서도 18개월을 제안했다. 내 능력을 믿어줬다. 12월에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나고 싶지 않아서 재계약했다. 수원FC에서 시작은 별로 좋지 않았지만 지금은 3위다. 팀에 남고 싶고, 성공적인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며 솔직하게 고백했다.라스는 재계약하면서 수원시의 관광 명소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색다른 기념 사진을 찍은 경험에 대해선 "정말 좋았다. 그런 경험은 처음이 아니었다. 한옥이나 정통문화를 좋아하고, 수원 명소들을 방문해본 적이 있다. 재계약을 하면서 가장 살고 싶은 도시가 수원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라스가 이번 시즌에 굉장히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남아공 국가대표팀 발탁설도 심심하지 않게 나오고 있다. 국가대표팀 부름을 받게 될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 묻자 라스는 솔직하게 답했다.그는 "정말 어려운 문제다. 격리가 필요한지를 알아봐야 한다. 2주 격리를 하고 싶지 않다. 백신 2차 접종까지 했으나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한 국가를 대표할 수 있다는 건 자랑스럽다. 10월의 일정 확인이 필요하다. 직접적으로 남아공 대표팀 감독이나 코치에게 받은 연락은 없다. 미디어에서 연락을 접했는데, 서로에게 최선의 방법을 고려해봐야 할 것 같다"고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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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탕귀 은돔벨레가 올여름 자신이 간절하게 원했던 바르셀로나행이 무산됐다.영국 '스포츠몰'은 1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토트넘 훗스퍼와 에메르송 로얄의 거래 일환으로 은돔벨레 혹은 세르주 오리에를 영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이어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으로 인해 그들의 임금을 감당할 수 없었다. 이에 이적료 거래를 원했고, 2.500만 유로(약 345억 원)를 받는 것으로 합의했다"라고 덧붙였다.바르셀로나는 극심한 부채에 빠져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샐러리캡을 지키지 못할 상황까지 처했고,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던 세르히오 아구에로, 에릭 가르시아, 멤피스 데파이를 못 쓸 수도 있었다.연봉 상한선을 맞추기 위해 바르셀로나는 결국 결단을 내렸다. 리오넬 메시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으며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로 앙투안 그리즈만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내보냈다. 이 밖에 주니어 피르포, 장 클레어 토디보, 카를레스 알레냐 등을 방출했다.더불어 주장단과 협상을 통해 주급을 줄였다. 헤라르드 피케, 세르히오 부스케츠는 상당한 규모의 임금 삭감을 받아들였다. 이런 과정들을 통해 바르셀로나는 영입생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됐고, 당장의 위기는 넘어갔다.이적시장 마지막 날, 바르셀로나는 영입한 지 2달도 안 된 에메르송을 토트넘으로 보냈다. 이때 토트넘은 이적료를 낮추기 위해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은돔벨레와 오리에를 스왑딜 조건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주급 줄이는 것이 우선이었기에 제안을 거절했다. 결국 2,500만 유로의 이적료로 거래가 종료됐다.은돔벨레 입장에선 아쉬울 따름이다. 앞서 영국 '디 애슬래틱'은 "은돔벨레는 올여름 토트넘에 이적 의사를 밝혔다. 그는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이적을 원했다"라며 빅클럽을 원하고 있음이 전해졌다.하지만 은돔벨레의 높은 주급이 발목을 잡았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은돔벨레의 주급은 20만 파운드(약 3억 2,400만 원)다, 기회를 놓쳤고, 은돔벨레는 2021-22시즌 상반기 토트넘에서 보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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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AS로마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자신의 1000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자 기쁨의 질주를 선보였다.로마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라운드 사우올로 칼초와 경기에서 2-1 극적승을 거뒀다. 이로써 로마는 리그 3연승을 달리며 리그 1위로 올라섰다.로마는 전반 초반부터 사수올로의 골문을 위협하며 선제골을 노렸다. 이후 늦지 않은 시간대에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36분경 펠리그리니가 수비 뒷공간으로 내준 프리킥을 크리스탄테가 슈팅으로 연결해 리드를 안겼다. 전반전은 로마의 1-0 리드로 종료됐다.사수올로는 후반 초반 동점골을 넣으며 응수했다. 후반 11분 베라르디가 박스 안으로 들어온 뒤 패스를 내줬고 주리치치가 이를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이후 로마는 추가골을 위해 계속 해서 상대 골문을 두드렸지만 쉽게 열리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 막판 결승골이 터져나왔다. 후반 45분 엘 샤라위가 쇼무로도프가 내준 공을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이 골로 로마가 극적인 승리를 가져갔다.결승골이 터지자 무리뉴 감독도 눈길을 끄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무리뉴 감독은 벤치에서 뛰쳐나와 질주하며 득점에 환호했다. 이날 경기가 무리뉴 감독의 1000번째 경기였기에 더욱 의미가 있는 골이었다.무리뉴 감독은 과거부터 파격적인 세리머니로 축구계의 틀을 깬 인물이다. 무리뉴 감독을 세계 최고의 감독으로 각인시킨 포르투 시절부터 강팀들을 꺾으면 유감없이 세리머니를 펼쳤다. 자신의 자서전에서는 "왜 이렇게 세리머니하면 되지 않는가? 이런 미친 반응은 가슴에서 나오는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나는 모두에게 거짓말했다. 며칠 동안 나의 1000번째 경기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지만 패배에 대한 엄청난 두려움이 있었다"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사진=미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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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매 경기 출전시킬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맨유는 1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4-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10점을 확보하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이날 주인공은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올여름 유벤투스를 떠나 다시 맨유로 돌아왔다. 지난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후 무려 12년 만에 복귀한 셈이다. 레알과 유벤투스에서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린 후 당당하게 맨유로 금의환향했다.선발로 출전한 호날두는 복귀전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호날두는 전반 추가 시간 메이슨 그린우드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온 것을 놓치지 않고 밀어 넣으며 복귀포를 터뜨렸다. 이어 후반 17분에는 루크 쇼의 패스를 그대로 흐름을 살린 뒤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맨유를 승리로 이끈 결승골이기도 했다. 맨유는 호날두 득점 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중거리 골, 제시 린가드의 추가골로 대승을 챙겼다.경기 후 솔샤르 감독은 호날두와 라파엘 바란을 칭찬했다. 그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팀에 더 좋은 선수들과 긍정적인 경쟁, 리더들이 추가됐다. 라파엘 바란과 호날두의 합류는 경쟁팀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을 거라 생각한다"며 "그들은 이기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얻었다. 팀의 어린 선수들에게 높이 올라가기 위한 모든 걸 요구했다. 이런 방법은 모두에게 좋다"고 말했다.호날두가 모든 경기에 나서긴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기도 했다. 솔샤르 감독은 "그를 매 경기 내보내는 건 불가능하다. 그는 36세다"라며 "그린우드는 19세다. 그린우드뿐만 아니라 36세 호날두의 경기 시간도 관리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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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인터풋볼=수원] 김대식 기자 =라클란 잭슨은 K리그1 후반기 최고 영입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수원FC는 12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수원FC는 승점 41점이 되면서 3위에 자리했다.수원FC는 군 복무를 위해 김천상무로 떠난 박지수를 대체하기 위해 지난 여름 수비수 영입에 집중했고, 아시아쿼터로 잭슨을 영입했다. 잭슨은 호주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던 선수로, 196cm의 신체조건과 왼발잡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수원FC가 전반기에 최다 실점을 기록했기 때문에 잭슨이 수비진에서 얼마나 제몫을 해줄 것인지가 중요했다. 잭슨은 데뷔전부터 심상치 않은 경기력을 선보이더니 단숨에 핵심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큰 키임에도 속도가 느리지도 않고, 판단력이 정확해 무리하지 않는 수비가 눈에 띈다.잭슨 효과는 팀의 실점 기록만 확인해도 알 수 있다. 잭슨 영입 후 수원FC는 9경기 8실점이고, 무실점 경기만 5차례다. 수원FC가 전반기 19경기 32실점하고, 클린시트가 단 2차례밖에 없던 팀이라는 걸 감안하면 비약적인 개선이다.잭슨의 장점은 수비 장면에서만 나타나지 않는다. 왼발잡이인 잭슨은 좌측 빌드업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정확한 롱패스를 통해 라스한테 배급하는 롱패스는 수원FC의 공격 패턴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이 공격 패턴이 결승골을 만들어냈다.경기 후 김도균 감독도 "(잭슨이) 팀에 많은 도움이 된다. 수비적인 역량이나 공격적인 모습도 좋다. 기량적으로는 어느 정도 검증이 됐다. 팀에 전술적인 움직임에도 잘 녹아들었다. 모든 면에서 잘해주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라스도 칭찬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잭슨이 합류해 굉장히 기쁘다. 수비적으로도, 공격적으로도 팀에 도움이 된다. 경기를 앞두고 움직임에 대해서도 많이 이야기한다. 잭슨이 합류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핵심 선수가 될 정도로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라스는 잭슨과 경기장 밖에서도 절친 모드를 가동하면서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선수다.라스의 상승세가 수원FC의 시즌 흐름을 바꿨다면, 잭슨의 영입은 상승세에 안정감을 더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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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뉴캐슬 선수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패배에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다가가 유니폼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이 1-4 대패를 당한 이후 이같은 행동을 보인 선수들에게 팬들은 분노했다.맨유는 1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4-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10점을 확보하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이날 호날두의 맨유 복귀전에 모든 이들의 시선이 쏠렸다. 호날두는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유벤투스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지난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후 무려 12년 만에 이루어진 맨유 복귀였다.호날두는 12년 전과는 조금 다른 스타일로 맨유로 돌아왔다. 이제는 드리블러가 아닌 스코어러에 가깝다. 맨유에서 293경기 120골 69도움을 기록했던 호날두지만 레알에서는 438경기 450골 132도움으로 득점 수가 압도적으로 증가했다. 유벤투스에서도 134경기를 소화하며 101골 22도움으로 팀 득점을 책임졌다.뉴캐슬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호날두는 전반 추가 시간 메이슨 그린우드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온 것을 놓치지 않고 밀어 넣으며 복귀포를 터뜨렸다. 이어 후반 17분에는 루크 쇼의 패스를 받은 뒤 터치 한 번으로 수비수를 제치고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맨유를 승리로 이끈 결승골이기도 했다.호날두의 맨유 복귀는 팬들뿐만 아닌 선수들에게도 큰 이슈였다. 뉴캐슬 선수들조차 경기 후 호날두에게 다가가 유니폼 교환을 요청했다. 영국 '더 선'은 13일 '디애슬래틱'을 인용해 "한 명 이상의 뉴캐슬 선수가 호날두에게 유니폼을 요구했다"고 전했다.이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에게 다가간 선수는 팀 주장인 라셀레스와 조엘링톤이다. 라셀레스가 먼저 그에게 다가가 유니폼을 요청했고 이후 조엘링톤이 같은 질문을 했다. 한 영상 속에는 호날두가 조엘링톤에게 이미 다른 선수가 유니폼을 가져갔다며 손짓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이를 본 뉴캐슬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아무리 호날두라도 팀이 대패를 당한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었기 때문이다. 한 팬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가 1-4로 졌는데도 라셀레스는 호날두의 유니폼을 얻기 위해 아부했다. 역겹다. 대단한 주장이다"며 다소 강한 비판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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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인터풋볼=수원] 김대식 기자 = 수원FC의 역습은 알고도 못 막는 수준이다.수원FC는 12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수원FC는 승점 41점이 되면서 3위에 자리했다.수원FC가 후반기에 6승 2무 1패로 상승세를 탈 수 있었던 기반에는 탄탄해진 수비도 있겠지만 완벽하게 자리잡은 역습도 큰 도움이 됐다. K리그1에서 제일 까다롭기로 소문난 전북현대와 울산현대 원정에서도 승점을 가져올 수 있었던 것도 역습 덕분이었다.수원FC의 역습은 짜임새와 완성도가 너무나 좋다. 역습이 시작되면 공격수들은 서로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뛰쳐나간다. 마치 서로가 서로의 동선을 이미 이해하고 있는 것처럼 역습이 빠르게 전환된다는 것이 상당히 매력저깅다.수원FC의 역습이 다른 팀에 비해 더욱 무서운 건 시작점과 패턴이 다양하다는 것이다. 주로 이영재나 무릴로의 발끝에서 역습이 전개될 때가 많지만 다른 선수들도 시발점이 되어준다. 이번 경기에서 나온 라스 득점 장면도 시발점은 최후방 수비수인 라클란 잭슨이었다. 잭슨은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라스의 움직임을 읽고 장거리 로빙 패스를 넘겨줬다.패턴도 다양하다. 지공을 펼치다가도, 수비하고 있다가도 단번에 공격진으로 전환되는 역습이 자주 나온다. 득점 상황처럼 라스를 향해 단번에 넘겨주는 시도가 많지만 상대가 잘 막아낸다면 다른 선수들을 거쳐서 라스한테 득점 기회를 만들어준다.이번 경기에서는 김승준의 미끼 역할이 주요했다. 김승준은 계속해서 측면으로 빠지면서 강원 수비수를 끌어냈다. 김승준이 만든 공간에서 라스가 공을 받거나 혹은 이영재나 한승규가 전방으로 침투패스를 넣어줬다. 수비를 높게 끌어 올리는 강원은 역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역습은 공간을 향해 달려가는 걸 좋아하는 라스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공격 방식이기도 하다.경기 후 김도균 감독도 "우리 팀의 장점은 후방 공간을 노리고, 라스도 공간 침투를 해서 상대를 힘들게 만든다는 것이다. 상대가 알고 파악한다고 해도, 지속적으로 그런 점을 노려야 하지 않을까 한다"며 역습 완성도에서 자신감을 드러냈다.이번 승리로 수원FC는 3위까지 올라섰다. 김도균 감독은 6강 안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에 두고 있는데, 최근 경기력과 남은 일정을 감안하면 충분히 가능하다. 수원FC가 구단 역사상 첫 파이널 파운드 A그룹 진출을 이뤄낸다면 그 기반에는 역습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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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라리가 STAR] '천재' 카마빙가, 레알 데뷔전 5분 만에 데뷔골 신고
[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합류한 '천재 미드필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데뷔전 투입 5분 만에 데뷔골을 신고했다. 레알은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경기에서 셀타 비고를 5-2로 꺾었다. 이로써 레알은 승점 3점을 더해 리그 2위로 올라섰다.이날 레알은 전반 3분 만에 셀타 비고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상대 전방 압박에 공을 빼앗겼고, 혼전 상황 속에서 나온 산티 미나의 슈팅을 막지 못했다. 벤제마가 전반 23분 발베르데의 컷백을 동점골로 연결했지만 전반 30분 상대 공격수 세르비에 추가골을 허용하며 1-2로 전반전을 마쳤다.그러나 후반 시작과 동시에 다시 동점을 만든 레알이다. 후반 1분 오르테가의 정확한 왼발 크로스가 올라왔고 이를 벤제마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9분에는 비니시우스가 수비 뒷공간을 허문 뒤 깔끔한 마무리로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뒤집었다.안첼로티 감독은 후반 21분 아자르 대신 카마빙가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올여름 스타드 렌을 떠나 레알에 합류한 카마빙가는 이적 일주일 만에 첫 경기에 투입되며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데뷔전 데뷔골에도 성공했다. 카마빙가는 후반 26분 모드리치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온 것을 놓치지 않고 밀어 넣으며 팀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투입 5분 만에 나온 정말 빠른 데뷔골이었다.카마빙가는 프랑스 출신 미드필더로 16세의 나이로 프랑스 스타드 렌에 데뷔한 뒤 빠르게 성정했다. 큰 키에도 기술이 좋고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이는 만능 미드필더다. 이런 활약으로 1군 합류 2년 만에 레알 이적에 성공했고, 18세 10개월 2일의 나이로 데뷔전을 치르면서 레알에서 33번째로 가장 어린 나이에 데뷔전을 치른 선수가 됐다.한편 레알은 후반 41분 비니시우스가 페널티킥으로 얻어냈고 벤제마가 이를 마무리하며 5-2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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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C서울[인터풋볼=성남] 신동훈 기자= 팔로세비치 분노를 안익수 감독은 어떻게 봤을까. 서울은 12일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에서 성남FC와 1-1로 비겼다. 서울은 꼴찌 탈출에 실패하며 12위에 머물렀다.목표했던 승리는 아니었기에 분명히 아쉬움은 있었으나 긍정적 요소가 많았던 경기였다. 우선 새롭게 팀에 부임한 안익수 감독이 일주일도 안 되는 시간에 자신의 색깔을 어느 정도 입힌 게 눈에 띄었다. 안익수 감독은 공격적이고 기동력 넘치는 스위칭 플레이를 주문했고 이를 선수들이 잘 이행하며 경기 내내 우위를 점했다.베테랑과 신예와의 조화도 눈에 띄었다. 스위칭을 하는 과정에서 베테랑들이 중심 축을 잡아주면 신예들이 자유롭게 움직이며 활기를 띄게 만들었다. 이태석과 조영욱이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이한범은 오스마르, 기성용과 호흡하며 안정적 수비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서울은 향후 경기에서 더 발전될 모습을 기대할 수 있었다.모든 게 긍정적이었던 건 아니었다. 안익수 감독의 과감한 선택이 불러온 항의 사태가 대표적이었다. 흐름을 우선 알 필요가 있다. 서울은 조영욱 선취골이 나오자 흐름을 타고 공세를 더욱 펼쳤다. 이에 성남은 부쉬, 이스칸데로프를 넣는 변화를 꾀했다. 서울은 후반 12분 권성윤, 팔로세비치를 투입해 대응했다.박수일에게 동점골을 허용하자 서울은 이인규를 투입했다. 추가골을 위한 방책이었지만 교체로 들어간 이들이 실수를 연발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이에 안익수 감독은 후반 40분 이인규와 팔로세비치를 불러들였다. 대신 가브리엘, 신재원이 들어가며 공격 숫자를 늘렸다. 하지만 서울은 끝내 득점에 실패했고 1-1 무승부로 경기는 종료됐다.팔로세비치는 18분 만에 재교체 되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다. 들어가면서도 불만 섞인 얼굴이었고 유니폼을 벗고는 벤치에 패대기를 쳤다. 이후 발길질을 하며 안익수 감독 선택에 불만을 가감없이 표출했다.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팔로세비치 관련 질문이 나왔다. 안익수 감독은 "굳이 이슈를 만들 필요가 없는 사항이다. 축구를 하면 비일비재하게 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의문을 갖는 건 좋지 않는 모습이다. 시간적 부분 탓에 팔로세비치가 우리가 추가하는 전술 방향을 이해하지 못해 변화를 줬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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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홈에서 난타전 끝에 셀타 비고에 역전승을 거뒀다.레알은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경기에서 셀타 비고를 5-2로 꺾었다. 이로써 레알은 승점 3점을 더해 리그 2위로 올라섰다.이날 레알은 4-4-2 포메이션에 에당 아자르, 카림 벤제마 투톱을 내세웠다. 발베르데, 모드리치, 카세미루, 비니시우스 주니어가 중원에 섰고 카르바할, 밀리탕, 나초, 오르테가가 포백을 맡았다. 골문은 쿠르투아가 지켰다. 원정팀 셀타 비고는 산티 미나, 아스파스, 세르비, 수아레스 등으로 맞섰다.선제골은 원정팀 셀타 비고가 가져갔다. 전반 3분 만에 전방 압박에 성공했고 산티 미나가 이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으로 레알의 골문을 열었다. 레알도 빠르게 동점골을 넣으며 따라갔다. 전반 23분 발베르데의 컷백을 벤제마가 마무리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셀타 비고는 전반 30분 다시 한 번 득점하며 앞서나갔다. 우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이를 세르비가 뒷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첫 슈팅은 골대에 맞고 나왔지만 이를 다시 밀어 넣으며 추가골을 성공시켰다.레알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오르테가의 정확한 왼발 크로스가 올라왔고 이를 벤제마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레알은 후반 9분 비니시우스가 뒷공간을 허문 뒤 깔끔한 마무리로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후반 26분 모드리치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온 것을 카마빙가가 놓치지 않고 밀어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레알의 화룡점정은 벤제마의 해트트릭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41분 비니시우스가 우측면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벤제마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로써 레알이 5-2 대승으로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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