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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의 왕자가 돌아온다. 시즌 개막 이후 리그 3연승을 달리고 있는 AC밀란이 빅이어를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AC밀란은 13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라운드에서 라치오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AC밀란은 개막 이후 3연승을 달리며 리그 2위에 올랐다.전반전 종료 무렵 AC밀란이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44분 상대 소유권을 차단한 뒤 AC밀란의 역습이 전개됐다. 안테 레비치와 패스를 주고받은 라파엘 레앙이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을 터뜨리며 라치오의 골망을 흔들었다.스테파노 피올리 AC밀란 감독은 후반 15분 즐라탄, 알렉시스 살레마키어스, 티에무에 바카요코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피올리 감독의 교체수가 적중했다. 후반 22분 역습 상황 레비치의 침투 패스를 이어받은 즐라탄이 간결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결국 경기는 AC밀란의 2-0 승리로 종료됐다.여러모로 기분 좋은 승리였다.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이끄는 라치오는 화끈한 공격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2라운드까지 기록한 득점만 9점. 이에 맞선 AC밀란은 주장 알레시오 로마뇰리를 중심으로 4백을 구축해 치로 임모빌레, 페드로 등의 공격을 막아냈고, 결국 클린시트로 경기를 마무리했다.고무적인 부분도 있다. 부상으로 시름했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4개월 만에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후반 15분 레앙을 대신해 투입된 즐라탄은 투입 6분 만에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홈 팬들에게 인상을 남겼다. 이제 다음 목표는 UCL이다. 우승 횟수를 따졌을 때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13회)에 이어 역대 단독 2위(7회)에 올라있는 AC밀란은 2006-07시즌 마지막 우승 이후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이번 시즌 AC밀란은 무려 8년 만에 UCL 본선 무대를 밟는다.첫 경기부터 빅매치가 성사됐다. '이스탄불의 기적'과 얽혀있는 리버풀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AC밀란이 UCL에서도 기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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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100호골을 기록했다.리버풀은 1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즈에 위치한 앨런 로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3-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3승 1무(승점 10)로 3위에 위치했다.리버풀은 경기 내내 리즈를 압박했고, 대량 득점을 통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전반 20분 아놀드의 우측면 크로스를 살라가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시작과 동시에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5분 코너킥 후 혼전 상황에서 파비뉴가 득점을 올렸다.후반 종료 직전엔 쐐기골이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2분 헨더슨의 크로스를 받은 티아고가 마네에게 공을 내줬다. 마네는 지체 없이 터닝 슈팅을 시도했고, 득점으로 이어졌다.첫 번째 득점자인 살라는 이로써 EPL 100번째 골을 기록하게 됐다. 살라는 첼시, 리버풀에서 생활하며 162경기를 소화했다. 첼시에서 2골을 넣었으며 리버풀로 넘어와서 98골을 만들었다. 리버풀에선 매 시즌 뛰어난 골 감각을 유지했다. 2017-18시즌 36경기 32골, 2018-19시즌 38경기 22골, 2019-20시즌 34경기 19골, 2020-21시즌 37경기 22골, 그리고 올 시즌 4경기 3골이다.역대 EPL 선수 중 100골을 넣은 선수는 살라까지 30명밖에 없다. 특히 살라는 5번째로 빠르게 100골을 기록했다. 살라 앞에는 앨런 시어러(124경기), 해리 케인(141경기), 세르히오 아구에로(147경기), 티에리 앙리(160경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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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소년으로 떠나 월드클래스로 돌아온 로멜루 루카쿠(28)가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득점을 작렬했다. 루카쿠는 어린 시절 꿈을 이뤘다며 기뻐했다.첼시는 1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첼시는 개막 이후 4경기 무패(3승 1무)를 달리며 2위(승점 10점)에 위치했다.해결사는 루카쿠였다. 전반 15분 마테오 코바치치의 어시스트를 받아 선제골을 기록한 루카쿠는 경기 내내 첼시의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루카쿠는 경기 종료 무렵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맹활약했고, 첼시는 아스톤 빌라에 완승을 거뒀다.EPL 사무국은 날카로운 결정력을 선보인 루카쿠를 'KOTM(King Of The Match)에 선정했다. 경기 종료 후 루카쿠는 "과거에 악셀 튀앙제브와 함께 뛰었고, 그는 내가 왼발잡이였다는 걸 알았기에 아마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다. 전개 과정이 좋았고, 깔끔하게 마무리했다"라며 득점 소감을 밝혔다.이날 득점으로 루카쿠는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2011년 벨기에 안데레흐트를 떠나 첼시로 이적한 루카쿠는 웨스트브롬, 에버턴으로 임대를 다니며 주전 도약을 노렸지만 끝내 실패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밀란 등을 거친 루카쿠는 이번 여름 막대한 이적료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복귀했고, 홈구장에서 득점을 터뜨리는데 성공했다.루카쿠는 "11살부터 꿈이었다. 이 순간을 기다렸고, 이 순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승리에 매우 만족한다. 이번 경기는 우리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마침내 득점을 기록해 매우 행복하지만, 앞으로도 승리할 수 있길 바란다"라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영국 현지 반응 역시 뜨겁다. 팬들은 벌써부터 루카쿠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득점왕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루카쿠의 영입으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는 첼시는 오는 15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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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클래스는 영원하다' 호날두, BBC 선정 EPL 베스트XI 선정...'맨유 3명'
사진=BBC[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12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호날두는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4-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개막 이후 무패 행진(3승 1무)을 달리며 리그 선두에 올라섰다.이번 여름 호날두는 유벤투스를 떠나 맨유로 복귀했다.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와 함께 2010년대 축구를 양분하며 월드클래스로 발돋움했다. 수많은 우승컵을 거머쥔 호날두는 맨유로 '금의환향'하며 화제를 모았다.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뉴캐슬전을 앞두고 "호날두는 유벤투스에서 프리 시즌을 보내고 왔다. 그는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뛰었고, 이곳에서 우리와 함께 좋은 한 주를 보냈다. 호날두는 분명 어느 시점 경기에 출전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호날두를 기다린 맨유의 팬들은 일찍부터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이날 최전방에서 맨유의 공격을 이끈 호날두는 전반 종료 무렵 흘러나온 세컨볼을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선제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전에 돌입한 맨유는 실점을 허용하며 균형을 내줬지만 호날두의 발끝이 또 한 번 살아났다. 후반 17분 루크 쇼의 침투 패스를 이어받은 호날두가 속도를 살려 뉴캐슬의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호날두의 맹활약에 힘입어 4-1 완승을 거뒀다.흠잡을 곳 없는 완벽한 복귀전이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호날두의 활약은 전하며 "맨유의 트레블 이후 이런 분위기를 본 적이 없다. 올드 트래포드의 왕은 맨유의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발롱도르를 다섯 차례나 수상한 호날두는 마스터 클래스였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호날두는 쇼,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함께 'BBC'가 선정한 EPL 4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변함없는 결정력을 과시한 호날두는 이번 시즌 맨유의 우승을 위해 분투할 예정이다. 맨유는 오는 15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영 보이즈와 맞붙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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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와사키[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오니기 토루 가와사키 프론텔레 감독이 울산현대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울산현대와 가와사키 프론텔레는 1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F조 1위로 16강에 올랐고, 가와사키는 I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이번 16강 토너먼트에서 가장 빅매치다. 울산은 현재 K리그1에서 2위 전북현대에 승점 4점 차로 앞선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가와사키 역시 J1리그에서 1위에 올라있다. 한국과 일본 리그 1위 팀들의 만남이다. 올 시즌 ACL 조별리그에서도 두 팀의 존재감은 확실했다. 동아시아, 서아시아를 통틀어 6전 전승을 거둔 팀은 이들 뿐이다. 울산은 F조에서 6경기 6승, 13득점 1실점을 기록했고 가와사키는 I조에서 6경기 6승 26득점 3실점을 올렸다. 코로나 여파로 울산 원정 단판 승부로 16강을 치르는 가와사키의 오니기 토루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 울산과의 경기는 쉽지 않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이어 "울산은 빠르고 피지컬 적으로도 좋다 모든 선수들을 경계해야할 것 같다"고 울산에 대한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대표 선수 자격으로 함께 참여한 노보리자토 교헤이 역시 "모두 좋은 선수들이다. 감독님이 말했듯이 상대 선수들 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가와사키는 올 시즌 전력 공백이 발생했다. 주축 선수들이었던 미토마 카오루와 다나카 아오가 모두 유럽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토루 감독은 "두 선수들 모두 중요한 선수들이었다. 그러나 현재 우리 팀에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다른 선수들도 있다. 그들의 공백은 다른 전술을 통해 보완했다"고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가와사키의 플레이의 스타일에 대해서는 "공격적으로 임하는 우리의 스타일을 유지할 것이다. 이를 이용해 경기를 잘 풀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만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이 경기를 잘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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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울산현대와 대한민국의 간판 수문장 조현우가 '선배' 정성룡과의 맞대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울산현대는 1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가와사키 프론텔레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F조 1위로 16강에 올랐고, 가와사키는 I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이번 16강 토너먼트에서 가장 빅매치다. 울산은 현재 K리그1에서 2위 전북현대에 승점 4점 차로 앞선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가와사키 역시 J1리그에서 1위에 올라있다. 한국과 일본 리그 1위 팀들의 만남이다. 올 시즌 ACL 조별리그에서도 두 팀의 존재감은 뚜렷했다. 동아시아, 서아시아 권역 조별리그를 통틀어 6전 전승을 거둔 팀은 이들 뿐이다. 울산은 F조에서 6승, 13득점 1실점을 기록했고 가와사키는 I조에서 6승 26득점 3실점을 올렸다. 대표 선수 자격으로 함께 참여한 조현우는 "힘든 상황 속에서 한국으로 온 가와사카 팀을 환영한다. 리그와 함께 ACL 준비도 잘했다. 내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고, 무관중으로 치러지지만 양 팀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최근 가와사키는 리그 4경기에서 1승 2무 1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던 전반기와 비교했을 때는 다소 주춤하고 있다. 그럼에도 조현우는 "경기는 이길 때도, 질 때도, 비길 때도 있다. 가와사키의 팀 색깔을 잘 파악하고 있다. 또한 우리의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일도 울산의 색깔을 보여주고 90분 동안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조현우는 현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간판 수문장이다. 파울로 벤투 감독의 부름을 꾸준하게 받아 김승규와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 가와사키에는 예전 한국의 골문을 지켰던 정성룡이 활약 중이다. 정성룡은 태극마크를 달고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하기도 했다. 조현우는 '선배' 정성룡과의 맞대결에 대해 "부담감은 전혀 없다. 같이 경기를 하는 게 처음인 것 같다. 저와 정성룡 선수 모두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내가 좀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서 울산이 승리했으면 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코로나 여파로 일정이 축소되면서 이번 경기는 울산의 홈에서 단판 승부로 치러진다.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지만 익숙한 경기장에 뛰기 때문에 울산의 부담이 좀 더 덜할 수 있다.조현우 역시 "감독님과 같은 생각이다. 이런 훌륭한 대회에서 많은 팬들과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 내일 경기는 홈에서 치르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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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울산현대의 홍명보 감독이 가와사키 프론텔레전을 앞두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울산현대는 1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가와사키 프론텔레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F조 1위로 16강에 올랐고, 가와사키는 I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이번 16강 토너먼트에서 가장 빅매치다. 울산은 현재 K리그1에서 2위 전북현대에 승점 4점 차로 앞선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가와사키 역시 J1리그에서 1위에 올라있다. 한국과 일본 리그 1위 팀들의 만남이다. 올 시즌 ACL 조별리그에서도 두 팀의 존재감은 뚜렷했다. 동아시아, 서아시아 권역 조별리그를 통틀어 6전 전승을 거둔 팀은 이들 뿐이다. 울산은 F조에서 6승, 13득점 1실점을 기록했고 가와사키는 I조에서 6승 26득점 3실점을 올렸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나선 홍명보 감독은 "가와사키라는 아주 강한 팀과 대결을 하게 됐다. 예선을 거치고 본격적인 싸움에 임하게 됐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하고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가와사키는 J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최근 경기력은 다소 저조했다. 이에 약점을 묻자 홍명보 감독은 "최근 가와사키가 패배가 있었지만 부상 같은 변수가 나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가와사키는 퀄리티를 갖춘 팀이다. 또한 자국 리그와 ACL는 남다른 자세로 임할 것이다. 가와사키의 약점을 찾기 쉽지 않겠지만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내일 경기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또한 홍명보 감독은 가와사키 선수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레안드로 다미앙과 유 고바야시는 현재 J리그에서 각각 14골, 10골을 기록하며 득점 랭킹 상위권에 오르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가와사키 선수들의 능력이 뛰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잘 대비해서 막을 방법을 찾겠다"고 언급했다. 코로나 여파로 일정이 축소되면서 이번 경기는 울산의 홈에서 단판 승부로 치러진다.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지만 익숙한 경기장에 뛰기 때문에 울산의 부담이 좀 더 덜할 수 있다.홍명보 감독은 "홈 이점은 분명 크다고 생각하다. 하지만 무관중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양 팀이 같은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대신 우리 선수들이 좀 더 익숙한 장소에서 경기를 하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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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네르바체 SNS[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9월 A매치 이후 터키로 복귀한 김민재가 곧바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적한 지 페네르바체에 없어선 안 될 핵심이 된 모습이다.페네르바체는 1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터키 쉬페르리그 4라운드에서 시바스포르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페네르바체는 개막 이후 무패 행진(3승 1무)을 이어가며 리그 3위에 위치했다.A매치 휴식기 이후 경기에 나선 페네르바체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는 디에고 로시, 머르김 베리샤, 메수트 외질이 투입됐고 중원은 무하메드 귀뮈스카야, 미하 자이츠, 루이스 구스타보, 브라이트 오새이 사무엘이 버텼다. 3백은 김민재를 중심으로 세르다르 아지즈, 마르셀 티저랜드가 포진했고 골문은 알타이 바이은드르가 지켰다.페네르바체는 전반 23분 사무엘의 득점으로 앞서갔지만 종료 무렵 페널티킥(PK)을 허용하며 균형을 내줬다. 후반전에 돌입한 페네르바체는 에네르 발렌시아, 이르판 잔 카흐베지, 막스 마이어를 차례로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끝내 결실을 맺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이날 김민재는 리그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 성공했다. 3백 중앙에 포진한 김민재는 시바스포르를 상대로 압박을 펼치는 페네르바체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탄탄한 수비는 물론 연계 역시 훌륭했다. 93%의 패스 성공률(81회 중 75회 성공)을 기록한 김민재는 전방으로 적극적으로 볼을 뿌리며 빌드업의 중심이 됐다.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페네르바체 수비진 중 가장 높은 평점인 6.9점을 부여했다. '소파스코어' 역시 7.0점을 부여하며 김민재의 활약을 칭찬했다. 터키 복귀까지 직항으로만 최소 반나절 가까이 걸리는 힘든 일정 속에도 김민재는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페네르바체는 오는 17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처음으로 유럽 대항전에 나서는 김민재 역시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사진=페네르바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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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왔고, 관중석엔 어머니가 지켜봤다.맨유는 지난 1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4-1로 완파했다. 이로써 맨유는 3승 1무(승점 10)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왕이 돌아왔다. 호날두는 올여름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이적했고, 곧바로 경기에 투입됐다. 호날두는 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했으며 제이든 산초, 브루노 페르난데스, 메이슨 그린우드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골 감각은 여전했다. 전반 추가시간 그린우드가 우측면부터 중앙으로 파고든 뒤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공은 수비수에게 한 번 굴절된 뒤 골키퍼의 손에 맞고 튕겼다. 호날두는 이를 놓치지 않고 밀어 넣으며 선취골을 안겼다.호날두의 예리한 발끝은 계속됐다. 1-1로 균형을 이루던 후반 17분 루크 쇼의 침투 패스를 받은 호날두는 쇄도 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는 동료들과 함께 포효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이후 맨유는 브루노, 제시 린가드의 추가골에 힘입어 4-1 완승을 했다.감동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글로벌 매체 'ESPN'에 따르면 호날두는 첫 번째 득점 이후 관중석을 향해 두 손을 위로 올리고 손가락을 가리켰다. 그는 밝은 미소와 함께 어딘가를 응시했다.호날두가 가리킨 곳에는 그의 어머니가 있었다. 마리아 돌도레스는 아들의 골에 감격했고, 손을 입으로 가져다 대며 오열했다. 영국 언론들은 "호날두의 어머니는 아들의 골에 눈을 질끔 감은 채 눈물을 흘렸다"라고 전했다.12년 만의 복귀, 그리고 복귀골로 화려한 귀환을 알렸던 호날두다. 맨유 팬들은 경기 내내 호날두를 목청껏 응원했고, 이에 화답하듯 그는 멀티골로 승리를 안겼다. 짜릿했던 호날두와 맨유의 재결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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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어린 유망주의 끔찍한 부상에 모하메드 살라(29)도 화들짝 놀랐다. 리버풀은 13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즈에 위치한 앨런 로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개막 이후 4경기 무패(3승 1무)를 달리며 3위에 위치했다.손쉬운 승리였다. 리버풀은 전반 20분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어시스틀 받은 살라의 득점으로 이른 시간 리드를 잡았다. 설상가상 리즈는 전반 33분 마르코스 요렌테의 부상을 당했고, 마르셀로 비엘사 리즈 감독은 파스칼 스트라윅을 급히 교체 투입해야 했다.리버풀은 후반 10분 파비뉴의 쐐기골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후반 14분 하비 엘리엇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스트라윅이 거친 백태클로 퇴장을 당했다. 엘리엇은 이후 들것에 실려 교체 아웃됐고, 위르겐 클롭 감독은 조던 헨더슨을 투입했다. 리버풀은 추가시간 사디오 마네의 추가골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뒀다.경기 종료 이후 엘리엇의 끔찍한 부상에 영국 전역이 뒤집혔다. 엘리엇의 발목은 완전히 탈구됐고, 결국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경기 종료 후 클롭 감독은 "심각한 부상이다. 발목이 탈구됐다고 들었다. 엘리엇은 현재 병원으로 갔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살라의 빠른 대처도 돋보였다. 엘리엇이 태클에 쓰러진 직후 살라는 부상 상태를 확인한 뒤 곧바로 벤치를 향해 다급히 손짓했다. 자세한 상황을 몰랐던 리즈는 경기를 이어가려 했지만, 살라의 손짓을 본 주심은 곧바로 경기를 중단하고 의료진을 그라운드에 투입했다. 살라는 고개를 저으며 어린 선수의 부상에 안타까워했다.다행히 엘리엇은 안정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줘 고맙다. 회복에 전념하겠다. YNWA(You will Never Walk Alone)"이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리버풀은 시즌 개막 이후 중용했던 엘리엇을 잃으며 또 한 번 부상에 좌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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