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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대전] 정지훈 기자= 전남을 잡고 3위를 지킨 대전의 이민성 감독이 승격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했다.대전하나시티즌은 9월 13일(월) 오후 7시 30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9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2-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승점 48점이 되며 3위를 지켰고, 2위 안양(승점 51)을 바짝 추격했다.경기 후 이민성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줘 고맙다. 끝까지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긍정적이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준다면 우리가 목표로 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특별한 의미가 있는 승리였다. 대전은 최근 2경기에서 부천과 부산을 상대로 1무 1패의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선두 김천, 2위 안양과 승점차가 조금 벌어진 상황에서 전남전 승리가 매우 절실했다. 이에 대전의 이민성 감독은 김승섭, 원기종, 공민현 등 스피드가 있는 공격수를 전방에 배치해 전남의 단단한 수비를 공략했고, 결국 원기종의 선제골이 나올 수 있었다.후반에는 이민성 감독의 승부수가 적중했다. 1-1 상황에서 이현식, 바이오를 연달아 투입하며 승부 카드를 꺼내들었고, 결국 후반 43분 바이오의 크로스를 이현식이 마무리하면서 극적인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이에 대해 이민성 감독은 "전남이 수비적으로 좋은 팀이다. 힘이 상당히 좋은 팀이지만 스피드는 취약하다고 생각했다. 이런 이유로 원기종을 투입했는데 잘해줬다. 100% 만족한다"고 했고, 이현식과 바이오에 대해서는 "이현식은 부상이 있어서 오늘 경기를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본인의 의지가 강했다. 30분 정도 투입을 생각했다. 바이오는 전반부터 들어가면 맨투맨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상대가 힘이 빠졌을 때 투입했다"며 만족감을 전했다.김동준의 선방쇼도 빼놓을 수 없었다. 지난 시즌 큰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김동준이 전반과 후반에 선방을 펼치면서 대전의 승리를 이끌었다.이민성 감독 역시 "김동준은 우리 팀의 넘버원 골키퍼다. 작년에 큰 부상으로 인해 컨디션이 떨어져있었다. 이제 회복해서 많은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이제 대전은 김천상무, 안양과 선두 싸움을 펼친다. 남은 7경기 결과가 매우 중요해졌고, 다음 주말에는 서울 이랜드 원정을 떠난다. 최근 서울 이랜드의 분위기가 좋아졌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는 상대다.이민성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가 고비다. 안양, 김천과 맞대결이 남았다.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순위 싸움은 끝날 때까지 끝나는 것이 아니다. 최소한 2위는 해야 한다.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복수가 중요하지 않다. 어느 팀을 만나도 승점 3점을 따내야 한다. 저희도 서울 이랜드 못지않게 절박함을 가지고 있다. 선수들이 숙지하고 있고, 더 나은 경기를 할 것이다"며 절박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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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이강인(20, 마요르카)은 떠났지만 발렌시아는 시즌 초반 훌륭한 성적을 내고 있다.발렌시아는 2019년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이 떠난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로날드 쿠만, 게리 네빌이 있던 암흑기를 끝낸 마르셀리노 감독은 발렌시아를 꾸준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로 보냈고 코파 델 레이 트로피까지 줬지만 피터 림 구단주와의 갈등으로 인해 2019-20시즌 초반 경질됐다.후임으로 온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은 1시즌을 채우지 못했다. 하비 그라시아 감독을 데려왔지만 다니 파레호, 로드리고, 조프리 콘도그비아, 프란시스 코클랭 등 주축 자원을 대거 내보냈다. 재정 문제와 더불어 보드진과의 마찰을 빚은 게 원인이었다. 이후 영입은 없었다. 유망주로 팀을 꾸려야 했는데 그라시아 감독은 이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이처럼 내리막길을 걷던 발렌시아는 올여름에 이강인과 작별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에서 10년 동안 뛴 성골 유스지만 기회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 구단 대우가 달라지지 않자 재계약 제안을 거부했고 발렌시아는 매각을 노렸지만 뜻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상호 해지를 통해 이강인과 작별했다. 이강인은 레알 마요르카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이강인을 보낸 발렌시아는 1,120만 유로(약 155억 원)를 들여 여러 선수들을 영입했다. 마르코스 안드레, 디미트리 폴퀴에, 지오르지 마마르다시빌리, 오마르 알데레테, 휴고 두로, 엘데르 코스타가 해당됐다. 공격부터 골키퍼까지 보강을 한 셈이었다. 가르시아 감독 후임으로 발렌시아 사령탑이 된 호세 보르달라스 감독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발렌시아는 지난 2시즌과 달리 초반 승승장구 중이다.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경기를 치렀는데 3승 1무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중이다. 공수 밸런스도 훌륭하다. 9득점을 하는 동안 2실점밖에 하지 않았다. 팀 최다 득점 2위, 최소 실점 2위다.불안한 시선을 보내던 팬들도 보르달라스 감독의 발렌시아에 기대감을 갖게 됐다. 이제 진정한 시험대가 찾아온다. 발렌시아는 향후 2경기에서 레알, 세비야와 격돌한다. 모두 전력상으로 발렌시아보다 우위에 있는 팀들이다. 이 고비까지 넘긴다면 발렌시아는 더욱 흐름을 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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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대전] 정지훈 기자= 대전의 수호신이 돌아왔다. 이번 시즌 부상으로 인해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던 김동준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선방쇼를 펼쳤고, 자신의 가치를 보여줬다.대전하나시티즌은 9월 13일(월) 오후 7시 30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9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2-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승점 48점이 되며 3위를 지켰고, 2위 안양(승점 51)을 바짝 추격했다.승점 6점이 걸린 경기였다. 두 팀 모두 승격을 노리고 있기에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했고, 승리하는 팀은 3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었다. 이에 두 팀 모두 총력전을 펼치며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고, 전반에 원기종, 이석현이 한 골씩 주고받았다.팽팽한 흐름이었다. 이때 대전의 수문장 김동준의 선방이 빛났다. 전반 35분 아크 부근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은 김현욱이 왼발로 날카롭게 감았지만 김동준이 몸을 날려 쳐냈다. 김현욱의 슈팅 궤적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김동준이 민첩한 다이빙으로 슈퍼세이브를 펼친 것이다.후반에도 김동준의 선방은 계속됐다. 후반 18분 측면에서 넘어온 볼을 김병오가 잡아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김동준의 선방에 막혔다. 여기에 김동준은 안정적인 수비 리딩과 정확한 킥력을 보여줬고, 결국 대전은 이현식의 결승골로 승리할 수 있었다.김동준은 지난 시즌 K리그2 최고 이적료(10억 이상)를 기록하며 대전으로 이적했다. 실력만큼은 확실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지 못했고, 자난 시즌 5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번 시즌도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최근 주전으로 나서지 못했고, 신예 골키퍼 이준서에게 출전 기회가 돌아갔다.그러나 김동준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차분히 기회를 기다렸고, 결국 지난 부산전 다시 선발로 기용됐다. 이에 김동준은 이민성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며 선방쇼를 펼쳤고, 자신이 돌아왔다는 것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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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김천상무는 이번에도 승점을 챙기며 단독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김천은 13일 오후 7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29라운드에서 충남아산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김천은 9경기 무패(6승 3무) 행진을 달리며 승점 54점에 도달했다. 이를 통해 FC안양(51점)과의 격차를 벌릴 수 있었다.김천은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허용준, 박동진, 조규성, 서진수, 정현철, 문지환, 유인수, 박지수, 정승현, 김용환, 구성윤이 선택을 받았다. 충남아산은 3-4-3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홍현승, 이현일, 박민서, 이규혁, 김혜성, 김강국, 박세진, 이은범, 한용수, 유준수, 박한근이 출전했다.전반 흐름은 김천이 잡았다. 점유율을 장악하며 충남아산을 흔들었다. 충남아산은 거친 파울을 통해 김천 흐름을 끊기 위해 노력했다. 김천은 충남아산 압박을 뚫어내고 슈팅을 만들었다. 전반 16분 허용준이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20분 허용준 프리킥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전반 25분에도 허용준은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에 실패했다.충남아산도 반격을 펼쳤으나 김천 중원 압박과 수비를 풀어내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추가시간 홍현승이 슈팅에 성공했지만 득점이 되진 않았다. 전반은 0-0으로 종료됐다. 김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서진수와 고승범을 바꿨다.충남아산의 박민서가 후반 10분 박민서가 김천 수비 뒷공간 돌파 후 득점을 터트렸다. 하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며 취소됐다. 이어지는 김천 공격에서 선제골이 나왔다. 후반 11분 조규성이 박동진에게 패스를 건넸는데 박한근이 막아냈다. 세컨드볼을 고승범이 헤더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충남아산이 반격의 기미를 보이자 김천은 후반 20분 정재희를 추가하며 대응했다.충남아산도 교체카드를 활용했다. 이현일, 홍현승이 빠지고 알렉산드로, 마테우스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충남아산은 두 외인 공격수를 활용해 동점골을 노렸지만 좀처럼 박지수, 정승현이 버티는 김천 수비를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충남아산은 막판 공격을 위해 김재성을 마지막 교체카드로 내세웠다.김천은 추가골에 성공했다. 후반 38분 박동진이 충남아산 골망을 흔들며 점수차를 벌렸다. 박동진은 곧바로 오현규와 교체됐다. 충남아산은 후반 추가시간 박세진이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결국 경기는 김천의 2-0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결과]김천상무(2) : 고승범(후반 11분), 박동진(후반 38분)충남아산(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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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대전] 정지훈 기자= 대전은 전남에 강했다. 대전이 전남을 제압하며 8경기 무패를 이어갔고, 3위를 굳건히 했다.대전하나시티즌은 9월 13일(월) 오후 7시 30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9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2-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승점 48점이 되며 3위를 지켰고, 2위 안양(승점 51)을 바짝 추격했다.[전반전] 원기종-이석현의 '원더골', 한 골씩 주고받은 대전과 전남3위 싸움을 펼치는 양 팀이 총력전을 펼쳤다. 먼저 홈팀 대전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승섭, 원기종, 공민현이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췄고, 중원은 서영재, 알리바예프, 마사, 이종현이 구축했다. 3백은 이지솔, 박진섭, 김민덕이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이동준이 꼈다. 원정팀 전남은 4-1-4-1 포메이션을 사용했고, 발로텔리, 김병오, 김현욱, 이석현, 이후권, 올렉, 최호정, 장순혁, 박찬용, 김다솔이 선발로 나섰다.대전이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2분 서영재의 패스를 받은 원기종이 먼 거리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이것이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대전이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하며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17분 좌측면에서 김승섭이 올려준 볼을 원기종이 감각적인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전남이 반격했다. 전반 24분 김현욱의 코너킥을 박찬용이 헤더로 방향을 바꿨지만 골망 옆을 때렸다. 결국 전남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28분 중앙에서 공을 잡은 이석현이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리며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갈랐다.양 팀이 찬스를 주고받았다. 대전은 전반 30분 원기종의 패스를 받은 김승섭이 빠른 침투 후 슈팅을 가져갔지만 살짝 빗나갔다. 전남도 찬스를 잡았다. 전반 35분 아크 부근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은 김현욱이 왼발로 날카롭게 감았지만 김동준이 몸을 날려 쳐냈다. 대전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전반 40분 문전에서 마사와 패스를 주고받은 김승섭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고, 이것이 골문으로 향했지만 장순혁이 가까스로 걷어냈다.[후반전] '이민성 교체 카드' 이현식-바이오, 결승골 합작!전남이 후반 초반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5분 황기욱, 후반 12분 김태현을 투입하며 벼화를 줬다. 전남이 공세를 펼쳤다. 후반 14분 우측면 김병오의 크로스를 김형욱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살짝 벗어났다. 이어 후반 18분에는 측면에서 넘어온 볼을 김병오가 잡아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김동준의 선방에 막혔다.양 팀이 승부수를 던졌다. 대전은 후반 19분 이현식, 후반 27분 바이오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고, 전남 역시 후반 32분 알렉스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대전이 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37분 김승섭의 크로스를 이지솔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김다솔이 몸을 날려 막아냈고, 이어진 찬스에서 원기종의 슈팅은 무산됐다.대전이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38분 바이오가 정확한 헤딩 패스를 연결했고, 쇄도하던 박진섭이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이에 대전은 후반 40분 민준영까지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다. 결국 대전이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 바이오가 측면을 허물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이현식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결국 승자는 대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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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사울 니게스(26) 최악의 데뷔전에 조르지뉴(29)가 큰 수혜를 입었다는 의견이 나왔다.첼시는 1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첼시는 승점 10점에 도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은 같았지만 득실차에서 밀려 2위에 머물렀다.기분 좋은 대승이었다. 첼시는 전반전엔 아스톤 빌라 공세에 시달렸지만 전반 15분 마테오 코바치치 패스를 받은 로멜루 루카쿠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흐름을 첼시 쪽으로 가져왔다. 이후 측면 공세를 통해 기회를 창출하며 끊임없이 아스톤 빌라를 위협했다.후반 4분 코바치치 골까지 나오며 첼시는 더욱 기세를 잡았다. 교체를 통해 기동력을 강화하고 안정성을 도모한 첼시는 후반 추가시간 루카쿠가 쐐기골을 기록하며 사실상 경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결국 경기는 3-0 대승으로 마무리됐다.완승이었지만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었다. 바로 사울의 경기력이다. 이날 사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임대 온 후 처음으로 선발 기회를 잡았다. 3선 보강 계획 속 영입된 사울은 첼시 중원 뎁스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됐다. 아틀레티코 시절 엄청난 활동량과 전진 패스 능력으로 유명했기에 더욱 이목을 끌었다.그러나 사울은 최악이었다. EPL 특유의 빠른 템포에 전혀 적응을 하지 못하며 패스 미스를 남발했다. 위치 선정도 하지 못해 코바치치 부담만 가중됐다. 아스톤 빌라는 사울을 집중 압박하며 기회를 노렸다. 정신을 차리지 못한 사울은 전반 내내 실수만 연발했다. 결국 토마스 투헬 감독은 전반 종료 후 사울을 불러들이고 조르지뉴를 투입했다.조르지뉴는 사울과 달랐다. 안정적인 볼 컨트롤과 패스 공급으로 안정화에 기여했다. 조르지뉴가 있어 좌우 윙백, 코바치치, 2선 라인들이 공격에 집중할 수 있었다. 사울이 있을 때와 경기 내용 자체가 완전히 달라졌다. 이는 첼시가 대승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영국 '유로스포츠'는 "사울은 전반전 동안 7번 볼 경합을 했는데 모두 실패했다. 그야말로 호러쇼였다. 아틀레티코 시절 다재다능함은 없었다. 사울의 부진은 조르지뉴가 얼마나 첼시에 중요한 선수인지 상기시켜줬다. 조르지뉴는 첼시 빌드업에 결정적으로 관여하며 원활하게 공이 흐르도록 만들었다. 첼시는 조르지뉴를 앞세워 경기를 지배했다"고 평했다.이어 "사울은 패스 성공률, 태클, 볼 소유 모두 조르지뉴와 비교됐다. 사울이 투헬 감독 전술 적응하는 건 예상보다 오래 걸릴 지도 모른다. 보여준 기량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첼시에 어울리는 선수인지는 증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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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선[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미키 바추아이(27) 득점에 베식타스 팬들이 배트맨 걸개를 내걸었다.베식타스는 12일 오전 2시(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보다폰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터키 쉬페르 리그 3라운드에서 예니 말라티야스포르에 3-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베식타스는 승점 10점(3승 1무)에 도달하며 쉬페르 리그 1위에 올랐다.베식타스는 바추아이를 최전방에 내세웠다. 케빈 은쿠두, 알렉스 테셰이라, 라치드 게잘, 조세프, 미랄렘 피야니치, 리드반 일마즈, 드마고이 비다, 에르신 데스타노글루 등이 바추아이와 함께 선발을 구성했다.경기 내내 베식타스는 주도권을 잡았다. 60%가 넘는 점유율을 구축하며 말라티야스포르를 압박했다. 전반 7분 만에 피야니치 패스를 바추아이가 득점에 성공하며 1-0이 됐다. 3분 뒤 은쿠두가 추가골을 넣으며 베식타스는 완벽히 흐름을 탔다. 전반 20분, 전반 43분 부상으로 인해 웰링톤, 찬 보즈두간이 급하게 투입되는 변수가 있었지만 베식타스는 경기를 계속해서 통제했다.후반에도 베식타스는 말라티야스포르에 공세를 강하게 펼쳤다. 후반 7분 바추아이가 팀의 3번째 골을 넣으며 점수차를 벌렸다. 베식타스는 괴칸 토레, 메멧 토팔 투입을 통해 기동성을 확보했고 3-0을 유지했다. 결국 베식타스가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얻었다.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키패스만 4개를 기록한 피야니치, 패스 성공률 100%의 조세프 대신 바추아이를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바추아이는 이날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유효슈팅 3개를 올렸는데 그 중 2개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키패스 1회, 패스 성공률 83.3%, 롱패스 성공 1회 등도 추가로 기록했다. 시종일관 위협적 움직임으로 베식타스 공격에 중심을 잡았다.그동안의 무존재감을 씻어내는 활약이었다. 바추아이는 첼시에서 5년 동안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적시장 막판 입단 후 5번째 임대를 떠났다. 베식타스가 행선지였는데 초반 2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도르트문트 시절을 제외하고 임대 생활 중 큰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기에 바추아이에 대한 불안 시선이 쏟아졌다.하지만 바추아이는 이번 경기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존재감을 증명했다. 베식타스 팬들이 바추아이 별명인 '배트맨' 이미지사 새겨진 대형 걸개를 보다폰 파크에 건 보람이 있었다. 배트맨의 맹활약에 베식타스 팬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바추아이는 경기 후 SNS를 통해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란 메시지를 팬들에게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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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미친 활약' 비니시우스, 역전골 후 관중석 난입...주심은 단호히 '경고'
사진=마르카[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비니시우스(21)가 환상적인 활약으로 레알 마드리드 팬들을 매료시키는 중이다.레알은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경기에서 셀타 비고를 5-2로 꺾었다. 이로써 레알은 승점 10점에 도달하며 1위에 등극했다.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변칙적인 공격 스위칭으로 셀타를 상대했다. 후방 빌드업에서 실수가 발생해 전반 3분 만에 실점을 하긴 했지만 빠르게 팀을 다잡으며 압도적 주도권을 쥐었다. 핵심을 페데리코 발베르데였다. 발베르데가 3선부터 최전방, 측면까지 전방위적인 활동 범위를 자랑하며 레알 기동력을 책임졌다. 에당 아자르, 카림 벤제마, 루카 모드리치 등은 발베르에와 함께 위치를 변경하며 셀타를 공략했다.비니시우스가 혈을 뚫는 공격을 펼쳤다. 좌측면 깊숙하게 위치한 비니시우스는 엄청난 주력을 앞세워 셀타를 뒤흔들었다. 발베르데를 중심으로 한 스위칭 플레이로 인해 중앙 수비 균열이 발생한 상황에서 비니시우스가 맹위를 떨치자 점차 셀타 수비는 무너졌다. 전반 23분 벤제마 골로 동점을 만들며 레알은 흐름을 탔다. 하지만 전반 30분 프랑코 세르비에게 실점하며 다시 1-2로 끌려갔다.심기일전한 레알은 후반 시작과 함께 총 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벤제마가 동점골을 터트렸고 후반 9분 비니시우스가 뒷공간 돌파 후 깔끔한 마무리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이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벤제마가 연속골을 넣으며 5-2가 됐다. 레알은 오랜만에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찾은 팬들을 기쁘게 만들며 경기장을 떠났다.해트트릭한 벤제마, 중심 축을 잡은 발베르데, 부활 흐름을 이어간 아자르 등 수많은 선수들이 수훈선수 후보로 뽑혔지만 경기 후 가장 많은 찬사를 받은 선수는 비니시우스다. 이날 비니시우스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드리블 능력으로 레알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었다. 드리블 성공만 5회였고 유효슈팅 3회, 키패스 2회도 추가로 올렸다. 기록적인 부분을 떠나 경기 임팩트가 상당했다.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을 땐 역전골 직후였다. 흥분을 감추지 못한 비니시우스는 레알 관중석으로 뛰어들어가 기쁨을 같이 했다. 비니시우스와 팬들은 기뻐했지만 안전 요원은 팬들을 막기 위해 애를 먹었다. 산체스 마르티네즈 주심은 비니시우스의 과한 세레머니에 옐로우 카드를 꺼냈지만 비니시우스는 이에 개의치 않고 기쁨을 즐겼다.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후 "비니시우스는 훌륭하고 위협적이다. 매우 높은 수준의 경기를 하고 있다. 지금 기량도 뛰어나지만 더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자신감이 넘치고 침착한 골 결정력을 보이는 중이다"고 호평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비니시우스가 미친 활약을 펼치며 레알의 진정한 스타가 됐다"고 조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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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이프치히[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라이프치히가 힙한 디자인의 2021-22시즌 서드킷을 공개했다.라이프치히는 1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올시즌 입을 서드킷을 공식발표했다. 라이프치히는 "다채롭고 다양하고 창의적인 새로운 스타일의 유니폼을 공개해 기쁘다. 스포츠, 문화와의 공유를 의미하며 이 유니폼을 통해 영감을 받는 이들이 많으면 좋겠다"고 했다.이어 "라이프치히 서드킷은 경기장이든 밖이든 어디서든 입을 수 있도록 독특하게 디자인됐다. 라이프치히 클럽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동시에 100%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섬유를 사용했다. 최고 기능을 자랑함과 동시에, 환경에 덜 부정 영향을 끼치도록 만들었다"고 덧붙였다.자유로움과 젊음, 신선함을 표현했기 때문에 라이프치히 서드킷 홍보 영상은 클럽에서 촬영됐다. "삶을 즐겨라"란 메시지도 담았다. 모하메드 시마칸, 노르디 무키엘레가 모델로 나섰다. 팬들은 좀처럼 찾기 힘든 힙한 디자인과 색감에 호평을 하고 있다.라이프치히는 올시즌 변곡점을 맞았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떠나고 제시 마치 감독이 부임했고 주축 선수들이 이탈한 것이 이유다. 핵심 센터백 다욧 우파메카노, 마르첼 자비처 모두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고 황희찬, 알렉산드르 쇠를로트도 임대 이적했다.안드레 실바, 브라이언 브로비, 조스코 그바르디올, 일라익스 모리바 등이 새롭게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었다. 라이프치히 색깔대로 잠재력이 높은 자원들이 수급됐다. 하지만 초반 성적은 좋지 않다. 4경기를 치러 1승 3패를 기록하며 12위에 처진 상태다. 직전 경기에선 바이에른 뮌헨에 1-4로 패했다. 반등을 위해선 마치 감독이 자신의 색깔을 빠르게 입히고 신입생들도 적응을 빨리 해 주축들의 공백을 메우는 게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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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대전] 정지훈 기자= 대전을 상대로 2년 넘게 승리하지 못하고 있는 전남의 전경준 감독이 이번 경기에서 징크스를 깨고 승격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대전하나시티즌과 전남 드래곤즈는 9월 13일(월) 오후 7시 30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전남드래곤즈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29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이번 맞대결은 승점 6점의 가치를 갖는 경기다. 현재 대전은 승점 45점으로 3위, 전남이 1점 뒤진 44점으로 4위를 달리고 있다. 전남은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3위로 올라 2위 안양(승점 51점)을 추격하며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간다는 각오다.경기를 앞둔 전남의 전경준 감독은 "8경기 남았다. 한 경기, 한 경기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 4위까지 승격의 기회가 있기 때문에 승점을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전남은 지난 2020년 6월 20일 대전에 0-2로 패배한 이후 6경기 무승(3무 3패)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3번의 맞대결에서 2무 1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지독한 대전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이에 대해 전경준 감독은 "대전에 2년 정도 승리하지 못했다. 이제는 승리라는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6경기 동안 경기력은 좋았지만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이번에는 운영적인 측면에서 내주더라도 결과를 가져오려고 한다. 대전전 징크스를 깨야 한다"며 징크스를 깨겠다는 강한 의지를 전했다.이어 전경준 감독은 "시즌 시작부터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고 했다. 운영과 결과가 있는데. 이제는 현실적으로 결과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오늘 경기의 흐름을 잘 지켜봐야 한다. 종호가 들어갈지, 다른 선수가 들어갈지 모르겠지만 결과를 내줬으면 좋겠다"며 이제 경기력보다 결과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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