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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에메르송 로얄이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하기까지 시간은 매우 촉박했다.올여름 토트넘은 대대적인 보강 작업을 실시했다. 아탈란타로부터 크리스티안 로메로, 피에를루이지 골리니를, 세비야로부터 브라이언 힐, FC메스로부터 파페 사르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사르의 경우 1년 임대 후 내년 여름 합류하게 된다.이적시장 종료 직전 극적인 영입이 성사됐다. 바르셀로나로부터 에메르송을 2,500만 유로(약 345억 원)에 데리고 왔다. 토트넘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에메르송과 5년 계약을 체결했고 그는 등번호 12번을 달 것이다"라고 발표한 바 있다.재정난을 겪고 있던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샐러리 캡'을 준수하기 위해 어쩔 수 없었고, 이를 노린 토트넘이 과감하게 이적료를 지급한 것이다.카일 워커, 키어런 트리피어가 떠난 이후 토트넘은 줄곧 우측 풀백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이후 합류한 세르주 오리에, 맷 도허티는 실망스러운 활약을 펼쳤다. 다행히도 토트넘은 에메르송을 통해 고민을 한시름 덜 수 있게 됐다.이적 과정은 다이나믹했다. 에메르송의 에이전트인 안드레아 펠레가티는 이탈리아 '투토메르카토'와의 인터뷰를 통해 고백했다. 그는 "최근 몇 달간 진행한 이적 중에서 에메르송건이 가장 어려웠다. 중개업에선 최고 난도였다"라고 밝혔다.이어 "양측간 협상 시기와 이적료 지급 모두 8월 31일(현지시간)에 처리됐다. 쉽지 않았고, 매우 힘들었다"라고 덧붙였다.이적시장 문이 닫히기 전에 급하게 실시됐기에 시간적 여유는 없었다. 더불어 아스널도 관심이 있었기에 상황은 긴박하게 돌아갔다. 양측은 합의를 마친 뒤 곧바로 서류 작업을 이어갔다. 그렇게 극적으로 에메르송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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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현장 리액션] '부상 복귀골' 이현식, "팬들의 강한 질책, 반전의 계기 됐다"
[인터풋볼=대전] 정지훈 기자= "대전 팬들과 콜리더 분께서 강한 메시지를 전해주셨다. 감독님, 코칭스태프, 선수단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였고, 특히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많이 했다. 반전의 계기가 된 것 같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3일 오후 7시 30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9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2-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승점 48점이 되며 3위를 지켰고, 2위 안양(승점 51)을 바짝 추격했다.주인공은 이현식이었다. 이현식은 지난 7월 24일 부산전 이후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이날 경기가 부상 복귀전이었다. 아직 100%의 몸 상태는 아니었지만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있었고, 이민성 감독은 후반에 반전 카드로 이현식을 준비했다.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후반 19분 공민현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은 이현식은 창의적인 패싱력을 앞세워 대전의 공격을 이끌었고, 결국 후반 43분 바이오의 패스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경기 후 이현식은 "저희가 최근 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다. 승리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고, 승리해서 기쁘다"면서 "최근에 연승을 하다가 두 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다. 모든 선수들이 한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했고, 이것이 대전의 강점이다. 경기를 나가지 않은 선수들도 응원을 열심히 했다.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며 소감을 밝혔다.이어 이현식은 "골 넣을 당시에 앞에 선수들이 많았다. 바이오가 크로스를 잘 올려줬고, 원기종이 공을 잘 흘려줬다. 운이 좋게 제가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골 장면을 설명했다.이현식의 결승골과 함께 대전은 특별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대전은 대전월드컵경기장 잔디 교체 공사 관계로 이번 시즌 잔여 경기를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치르고 있다. 이를 기념해 지난 8월 1일 충남아산전에서 과거와 현재를 담은 레트로 유니폼을 출시했고,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후 8월 8일 전남 원정에서 레트로 유니폼을 다시 한 번 입었고, 이번 전남전에서도 레트로 데이를 열었다. 결과적으로 대전은 레트로 유니폼을 입은 3경기에서 2승 1무로 좋은 성적을 거뒀고, 대전의 레전드 김은중이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짜릿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이에 대해 이현식은 "부상으로 쉬면서 이 유니폼을 꼭 한 번 입어보고 싶었다. 레트로 유니폼이 좋은 기운이 있는 것 같다"며 레트로 유니폼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이현식은 "지난 7월 10일 서울 이랜드전에서 패배한 후 대전 팬들과 콜리더 분께서 강한 메시지를 전해주셨다. 감독님, 코칭스태프, 선수단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였고, 특히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많이 했다. 반전의 계기가 된 것 같다"며 팬들의 강한 질책을 반전의 계기로 삼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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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벌써부터 황희찬에 대한 응원 문구가 등장했다.울버햄튼은 11일(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에 위치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왓포드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시즌 첫 승을 기록하며 리그 13위에 올랐다.황희찬은 이번 여름 라이프치히를 떠나 울버햄튼으로 이적하며 EPL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이 오스트리아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때부터 관찰했다고 알려졌고, 라울 히메네스를 제외하면 마땅한 스트라이커가 없는 상황에서 황희찬을 임대로 데려왔다. 황희찬도 라이프치히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고자 EPL행을 선택했다.황희찬은 독일에서 영국으로 건너가 이적을 마무리한 뒤 곧바로 한국으로 귀국해 A매치 2경기를 치르고 다시 영국으로 복귀하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했다. 체력적으로 지칠 법도 했지만 황희찬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후반 17분 감격스러운 데뷔전을 가졌다.황희찬은 데뷔전에만 만족하지 않았다. 1-0으로 리드하던 후반 38분 중요한 추가골을 기록했다. 페르난도 마르살의 슈팅이 수비수에 막혔지만 황희찬은 집념을 발휘해 데뷔전 데뷔골을 신고했다. 황희찬의 활약 덕에 울버햄튼은 리그 첫 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경기 후 팀의 주장인 코너 코디도 개인 SNS를 통해 "선수들의 훌륭한 노력이 있었고, 승점을 가져온 건 대단한 일이다. 이제는 더 발전하기 위해 또 다른 한 주를 시작해야 한다. 황희찬을 환영한다"며 기분 좋은 메시지를 남겼을 정도. 브루노 라지 감독 또한 황희찬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황희찬의 데뷔골에 기뻐한 건 팬들도 마찬가지였다. 아직 울버햄튼에서 선발로 나선 적도 없는 황희찬이지만 벌써부터 응원문구가 생겼다. 팬들은 구단에서 황희찬의 데뷔골을 기념하는 게시글을 올리자 "Can he scores? YES, HEE CHAN"이라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Yes, he can(그는 할 수 있다)'이라는 말과 발음과 영어 스펠링이 비슷하기에 'YES, HEE CHAN'라는 문구를 생각해낸 것이다. 그만큼 황희찬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걸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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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이 1,000경기란 금자탑을 세운 가운데 손흥민의 이름이 보였다.최근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1,000번째 경기를 치렀다. AS로마는 지난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라운드 사우올로 칼초와 경기에서 2-1 극적승을 거뒀다.짜릿한 승리였다. 전반 36분 펠리그리니가 처리한 프리킥을 크리스탄테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사수올로가 균형을 맞췄다. 후반 11분 베라르디의 패스를 받은 주리치치가 밀어 넣으며 득점했다. 그대로 끝나나 싶었지만 종료 직전 극장골이 터졌다. 후반 45분 엘 샤라위의 환상적인 감아차기 골이 나오면서 승점 3점을 획득했다.무리뉴 감독은 열광했다. 벤치부터 선수들이 있는 곳까지 질주했고, 기쁨을 함께 나눴다. 자신의 1,000번째 경기였기에 더욱 의미가 있었다. 경기 종료 후 무리뉴 감독은 "며칠 동안 나의 1,000번째 경기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지만, 아니다. 그 경기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패배에 대한 엄청난 두려움이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이런 가운데 영국 '디 애슬래틱'은 14일(한국시간) 무리뉴의 1-1000번째 경기까지 모두 분석해 내놓았다. 무리뉴 감독은 1,000번째 경기를 통해 알렉스 퍼거슨, 아르센 벵거, 바비 롭슨, 페르난도 산토스와 같은 전설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매체에 따르면 통틀어 1,000경기를 지휘한 감독 중 무리뉴 감독의 63.8% 승률이 가장 높았다.무리뉴 감독은 1,000경기 638승 205무 157패를 기록했다. 가장 좋은 승률을 기록했던 구단은 레알 마드리드로 178경기 128승 28무 22무로 71.9%의 승률을 올렸다. 이밖에 순서대로 FC포르투 71.7%, 첼시 63.6%, 인터밀란 62.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58.3%, 벤피카 54.5%, 토트넘 훗스퍼 51.2%였다.그간 무리뉴 감독 아래 383명의 선수들이 거쳐 갔다. 그중 90분당 득점 비율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4,271분, 168골)가 1.06골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뒤로 카를로스 비니시우스(0.92골), 베니 맥카시(0.91골), 해리 케인(0.78골), 카림 벤제마(0.77골), 곤잘로 이구아인(0.74골), 가레스 베일(0.70골), 로익 레미(0.69골), 디에고 밀리토(0.65골),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0.63골)가 있었다.90분당 도움 비율에선 손흥민의 이름이 보였다. 손흥민은 5,535분을 뛰면서 25도움을 기록함에 따라 90분당 평균 0.41도움을 만들어냈다. 데쿠(0.65도움), 메수트 외질(0.64도움), 앙헬 디 마리아(0.62도움), 카카(0.54도움), 세자르 페이소토(0.52도움), 카림 벤제마(0.48도움), 세스크 파브레가스(0.43도움), 웨슬리 스네이더(0.43도움), 웨인 루니(0.37도움)가 TOP10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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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미야스 타케히로와 에메르송 로얄의 행선지는 180도 달라질 수 있었다.영국 '디 애슬래틱'은 13일(한국시간) "에메르송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토트넘을 위해 선발로 나섰고, 토미야스는 노리치 시티전에서 아스널 선수로 데뷔했다. 그러나 이번 여름 두 선수의 이적은 완전히 반대일 수 있었다"며 이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최종 결정은 달라졌지만 애초에 토트넘과 아스널은 노리는 선수부터가 달랐다. 토트넘은 이적시장 초반부터 토미야스를 원했고, 아스널은 애초부터 에메르송을 원하고 있었다. 에메르송을 두고 바르셀로나와 먼저 대화를 나눈 것도 아스널이었다.당시 아스널은 헥토르 베예린을 주고, 바르셀로나에서 에메르송을 데려오는 스왑딜을 논의하고 있었다. 베예린이 바르셀로나 유소년 출신이었고, 아스널도 에메르송의 역동적인 스타일을 원했다. 실제로 협상은 진행됐다. 하지만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자신의 전술에 에메르송이 적합한 선수인지에 의심을 품었다.그렇게 협상이 지체되는 동안 토트넘이 등장했다. 토트넘은 자펫 탕강가가 우측에서 수비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뒤에 수비형 풀백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다. 오히려 수비적인 선수보다는 공격적인 성향의 풀백이 팀에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고, 곧바로 바르셀로나와 접촉했다. 에메르송도 토트넘을 선호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이때 아스널은 에메르송 영입을 철회했고, 토미야스로 선회했다. 토트넘과 바르셀로나, 아스널과 볼로냐의 협상은 이적시장 막판에 신속하게 진행됐다. 아르테타 감독은 토미야스를 적극적으로 원한 인물로 알려졌다. 결국 양 측이 원하는대로 계약은 성사됐다.토미야스는 노리치전에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에메르송은 윌프레드 자하를 상대로 매우 고전하면서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아직 적응기이기에 어떤 영입이 더욱 성공적인지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두 선수의 성공 여부를 두고는 장외 북런던 더비가 펼쳐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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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아스널의 NO.1 골키퍼였던 베른트 레노가 방출 대상으로 전락했다.영국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시간) "레노가 아스널에서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했다. 아스널은 내년 여름 레노를 매각하고자 한다"라고 보도했다.이어 "본지는 아스널이 아론 램스데일을 1순위 골키퍼로 영입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스널은 올 시즌엔 이원화 체계로 이어가며 이적료를 회수하기 위해 내년 여름 레노를 판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레노는 지난 2018년 여름 레버쿠젠에서 아스널로 2,500만 유로(약 345억 원)에 이적했다. 2018-19시즌부터 레노는 곧바로 주전자리를 꿰찼다. 빛나는 선방 능력을 유감없이 펼쳤고, 위기 상황마다 팀을 구함에 따라 찬사를 받곤 했다.위기도 존재했다. 2019-20시즌 레노는 막판 인대 부상으로 피치를 떠났다. 이를 대신해 백업 골키퍼였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가 장갑을 꼈다. 당시 마르티네즈는 레노의 공백을 말끔하게 메꿨고, 그 이상 활약하면서 팀을 8위에 올려놨다.다행히도 마르티네즈가 2020년 여름 아스톤 빌라로 이적함에 따라 레노의 입지는 변화가 없었다. 2020-21시즌에는 레노의 백업으로 매튜 라이언이 존재했다. 레노는 EPL 35경기 출전을 이뤄냈고, 35경기 37실점으로 대단한 실점률을 기록했다. 다만 가끔 나오는 치명적인 실책으로 인해 예전보다 안정감은 떨어졌다.올여름 예상하지 못한 경쟁자가 합류했다. 아스널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주전 골키퍼 램스데일을 2,800만 유로(약 387억 원)를 지급하며 데려왔다. 설상가상으로 레노가 출전한 3경기에서 아스널은 9실점을 내주며 3연패란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말았다.이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4라운드 노리치 시티전에서 램스데일을 기용하는 파격적인 선택을 단행했다. 공교롭게도 아스널은 노리치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반전에 성공했다. 또한 램스데일은 잉글랜드 풋볼 리그컵(EFL컵)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전에서도 클린시트를 올린 바 있다. 이렇듯 램스데일이 나선 경기에서 아스널은 모두 무실점으로 넘어갔다.이제 완전히 램스데일로 마음이 기운 듯 하다. 매체는 "상황이 예상보다 빠르게 발생했다. 램스데일은 아스널의 1순위가 될 것이며 레노는 떠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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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단번에 성장하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비니시우스는 2018-19시즌을 앞두고 레알로 합류했다. 비니시우스는 2017시즌 플라멩구 1군 무대에 데뷔해 잠재력을 보여줬고, 레알은 환상적인 드리블 실력을 가진 비니시우스의 가능성에 투자를 결심했다. 레알이 2000년생이고, 아직 유럽에서 검증되지 못한 자원인 비니시우스에게 투자한 돈은 무려 4500만 유로(약 623억 원)이었다.첫 시즌부터 비니시우스는 1군 무대에서 종종 활약하면서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볼을 직접 운반하고, 상대 수비수들을 뚫어내는 드리블 능력만큼은 일품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비니시우스는 레알 주전급 멤버로 자리를 잡았으나 문제는 골 결정력과 상황 판단 능력이었다. 결정적인 기회를 허무하게 놓치는 일이 비일비재했고, 패스 타이밍에도 본인의 드리블 능력을 과시하는 상황이 여럿 연출됐다.하지만 이번 시즌 들어서 약점으로 지적받던 모습들이 확연히 개선됐다. 카림 벤제마가 4겨익 5골 4도움으로 미친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벤제마의 활약을 가능하게 한 선수는 비니시우스였다. 첫 경기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범상치 않게 출발한 비니시우스는 레반테전에서 극장골과 함께 멀티골을 터트리면서 주전 경쟁에서 앞서기 시작했다. 기존에 보여줬던 드리블 능력은 더욱 농익었고, 골 결정력이 상당히 개선된 모습이었다.지난 시즌 리그 35경기에 출장해 3골이 전부였는데, 이번 시즌 4경기 동안 4골을 집어 넣으면서 개인 기록을 벌써 새롭게 작성했다. 이를 두고 스페인 '마르카'는 "비니시우스는 레알이 킬리안 음바페를 잊도록 빠르게 돕고 있다. 레알 팬들은 지난 달 이적시장 막판에 음바페를 영입하기 위한 협상 실패로 좌절했지만, 그들은 새 시즌 몇 경기를 통해 비니시우스에게 의지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칭찬했다.비니시우스와 함께 팀을 이끌고 있는 벤제마는 "그는 어리고, 난 그와 함께 뛰는 걸 정말 즐기고 있다. 레알에서 뛸 자격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또한 "비니시우스는 잘하고 있다. 높은 수준에 올랐으며, 시즌 초반을 잘 보냈기 때문에 계속해서 해내야 한다. 그는 자신감이 넘치고, 골문 앞에서 침착하다"며 비니시우스를 치켜세웠다.현재 레알은 가레스 베일의 부상, 에당 아자르의 경기력 난조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 비니시우스가 지금의 활약을 꾸준하게만 이어간다면 팬들의 엄청난 지지를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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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사살락은 태국팀을 상대로 최고의 경기력을 자신했다.전북현대는 15일 오후 5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 BG빠툼 유나이티드와 2021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경기를 치른다. 코로나19로 인해 16강 경기는 단판 승부로 진행된다.김상식 감독과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사살락은 "바툼팀이라 붙게 돼 기쁘다. 아는 친구나 선수들이 많지만 그런 것과 관계없이 최고의 경기력을 드러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태국 출신인 사살락에게 한국의 날씨가 바툼 선수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묻자 "다른 점이 많이 없다. 선수들도 날씨에 크게 힘든 점이 없을 것이다. 그런 것과 상관없이 전북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사살락도 "바툼에는 잘하는 선수들이 많다. 바툼에서 가장 조심할 선수는 티라신 댕다 10번과 사라흐 유엔 6번이다. 태국 국가대표팀에서도 뛰어서 조심해야 한다. 어떤 선수와 대결하든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겠다. 우리의 분위기가 지금은 좋지 않지만 우승을 바라보기에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사살락은 최근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기 때문에 경기 감각이 다소 우려된다 "많이 뛰지 못했지만 언제 기회가 올지 몰라 준비를 항상 하고 있다. 내일 경기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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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김상식 전북현대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만을 하지 말라고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전북현대는 15일 오후 5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 BG빠툼 유나이티드와 2021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경기를 치른다. 코로나19로 인해 16강 경기는 단판 승부로 진행된다. 전북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렸던 조별예선에서 5승 1무의 성적을 거두며 조 1위를 차지했고, BG빠툼은 지난 시즌 태국리그 우승팀으로 4승 2패의 성적으로 조 2위를 기록해 역사상 첫 ACL 16강 진출에 성공했다.경기를 앞두고 김상식 감독은 "16강전이 홈에서 열리는 만큼, 홈팬들이 없지만 열정적인 응원을 기억하고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승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최근 리그에서 성적이 신통치 않은 전북은 ACL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이에 김상식 감독은 "분위기 반전을 해야 한다. 우즈베키스탄에서 보여준 좋은 성적을 16강으로 이어가야 할 것이다. 실력은 우리가 앞선다고 판단되지만 단판 승부고, 상대가 조직력이 좋아 방심하지 않고 승리하도록 준비하겠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바툼을 상대로 어떤 점을 강조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김상식 감독은 "전술적으로는 준비를 잘하고 있다. 상대가 약체지만 내려서지 않고, 압박을 조직적으로 잘하는 팀이라고 예상된다. 여러 가지 수를 준비하고 있다. 약체라고 해도, 조별예선을 통과한 팀이라 그렇게 보지 않는다. 운동선수의 최고의 적은 자만이다. 홈에서 꼭 승리하겠다"며 자만을 경계했다.빠툼 아우렐리오 비드마르 감독이 한국에서 경기를 치를 경우에 태국에서 격리를 해야 하자 바툼은 수라차이 자투라파타라퐁을 감독 대행으로 세워 이번 경기를 치른다. 김상식 감독은 "경기력에는 문제가 있을 것이다. 평상시에는 감독이 벤치에 있든 없든 문제가 없겠지만 운동장에서는 변수가 있기 마련이다. 감독의 유무가 그런 상황에서 영향을 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신경쓰지 않고, 우리의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전했다.김상식 감독은 같이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낸 사살락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다. 사살락은 태국 리그에서 뛰었기 때문에 바툼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는 선수다. 그는 "(사살락이) 많이 뛰지 못했지만 선발로 나서는 건 내일이 처음일 것이다. 충분히 열심히 했다. 적을 제일 잘 알고 있는 사살락이 내일 뛰면 상대를 잘 공략할 것이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승리할 것이라고 그랬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다만 전북은 리그 운영도 신경써야 하는 입장이다. ACL에 모든 걸 쏟아붇기에는 상황적인 여력이 되지 않는다. 김상식 감독은 "2~3자리가 바뀔 것이다. 기존 틀에서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상대가 약팀이라고는 하지만 16강 단판 승부고, 홈에서 하는 만큼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다. 방심해서 안될 것이기에 모든 전력을 동원해서 이기도록 할 것이다"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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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리버풀의 전설 제이미 캐러거가 구단에 모하메드 살라와 재계약 할 것을 촉구했다.살라는 지난 2017년 여름 AS로마에서 리버풀로 4,200만 유로(약 580억 원)에 이적했다. 과거 첼시에서 실패했던 살라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오자마자 폭격했다. 데뷔 시즌 EPL 36경기 32골 10도움을 기록했고, 득점왕을 차지했다.살라의 발끝은 쉴 줄 몰랐다. EPL 기준 2018-19시즌 22골 8도움, 2019-20시즌 19골 10도움, 2020-21시즌 22골 5도움으로 리버풀의 공격을 이끌었다. 기복 없는 플레이로 구단의 성공을 이끌었다.살라는 리버풀과 함께 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UEFA 슈퍼컵, FIFA 클럽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사디오 마네, 버질 반 다이크, 알리송 베커 등 많은 주역이 있지만 단연 최고는 살라였다.마지막 재계약은 지난 2018년 7월이었다. 살라는 2023년 여름이면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된다. 그간 많은 이적설에 시달렸던 살라였으나 재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이에 팬들은 그의 거취를 두고 불안감에 휩싸였다.올여름 리버풀은 이브라히마 코나테만 영입했을 뿐 별다른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았다. 대신 기존 핵심 선수들 지키기에 나섰다. 파비뉴, 알리송, 반 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로버트슨과 재계약을 맺었다.이런 상황에 캐러거가 살라와의 재계약을 촉구했다. 그는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리버풀은 올여름 많은 선수와 재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살라는 아직 서명하지 않았다. 그는 분명 많은 주급을 원할 것이다. 당연히 그럴만하다. 살라의 여태까지 업적을 생각했을 때 그는 EPL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라고 말했다.이어 "살라는 역대 리버풀 BEST XI를 뽑을 때 포함이 될 선수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36세인 점을 고려했을 때 살라는 여전히 29살에 불과하다. 그는 호날두만큼 프로페셔널하기에 많은 세월이 남아있다. 빨리 해결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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