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설기현 경남FC 감독은 황희찬이 울버햄튼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믿었다.설기현은 선수 시절 2004-05시즌 울버햄튼으로 이적해 2시즌 동안 좋은 활약을 보였다. 꾸준히 주전으로서 활약하면서 76경기 동안 10골 8도움을 기록했다. 설기현 감독이 선수로서 울버햄튼이 떠난 뒤 16년 만에 황희찬이 울버햄튼으로 왔다. 황희찬이 데뷔전에서 팀을 승리로 이끈 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설기현 감독에게 황희찬의 성공 가능성을 물었다. 설기현 감독의 예상에는 확신이 담겨 있었다.그는 "우선 황희찬은 매우 빠르고, 힘이 정말 대단하다. 또한 그의 직업정신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열심히 하는 선수이고, 항상 경기장 안팎에서 최선을 다한다. 유럽에서 많은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비록 프리미어리그는 매우 공격적이지만 오스트리아와 독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잉글랜드 축구에 적응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전망했다.설기현 감독의 기대만큼 울버햄튼도 황희찬을 믿고 있다. 황희찬을 위해서 성대한 입단식을 준비했고, 이번 주말 경기를 앞두고는 황희찬의 훈련 영상을 특별히 준비했을 정도. 설기현 감독은 "황희찬이 합류한 뒤에 이미 울버햄튼은 이미 큰 인기를 얻었다. 울버햄튼에서 황희찬이 활약하면서 우리는 울버햄튼이 한국 선수들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한국 축구에 대한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선배로서의 바람도 전했다.이어 "한국 팬들은 한국 밖에서 뛰는 선수들에게 항상 큰 응원을 보낸다. 황희찬이 스킬이 좋은 선수라는 걸 안다. 그래서 황희찬의 여정에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낸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어서 기대가 크다. 우리는 황희찬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며 황희찬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울버햄튼 팬들도 황희찬 훈련 영상에 "황희찬은 한국 선수들 중 최고다. 무게중심이 낮고, 빠르며, 강하다. 울버햄튼은 정말로 좋은 계약을 맺었다"고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 다른 팬들도 "황희찬은 정말 좋은 선수다. 황희찬, 라울 히메네스, 아다마 트라오레의 공격진은 정말로 대단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팬은 "우리는 빨리 황희찬을 위한 응원가가 필요하다"며 애정이 담긴 댓글도 남겼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선배 티아고 실바(36)가 신입생 사울 니게스(26)를 위로하며 자신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을 꺼내 들었다.사울은 올여름 첼시 3선 보강 계획 속 영입됐다. 현재 첼시에 조르지뉴, 은골로 캉테, 마테오 코바치치라는 걸출한 3선 미드필더들이 있지만 이들을 제외하면 마땅히 쓸 선수들이 없었다. 루벤 로프터스 치크, 로스 바클리가 활용 가능하지만 이들은 토마스 투헬 감독 구상에서 벗어난 선수들이다.따라서 첼시는 매물로 나온 사울을 임대로 데려왔다. 사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오랜 기간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고 중원 자원으로 평가됐다. 압도적이고 위력적인 활동량과 압박 능력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전술과 완전히 부합했다. 탁월한 공격 전개 능력과 드리블도 강점이었다.하지만 최근 시메오네 감독 포메이션 변화 속 희생양이 되며 자주 선택되지 못했다. 출전하더라도 본인에게 익숙한 포지션이 아닌 좌측 윙백과 같은 역할을 맡았다. 이에 사울은 이적을 결심했고 첼시행을 확정했다. 사울이 오며 첼시 3선이 질적, 양적으로 모두 완벽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투헬 감독은 곧바로 사울을 선발로 활용했다. 12일(한국시간) EPL 4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 선발 출전한 사울은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전반 45분만을 뛰며 최악의 활약을 펼쳤다. 실수의 연속이었다. 볼을 잡으면 항상 불안하게 처리를 했고 지나치게 느린 전개로 상대에게 번번이 차단당했다. 움직임, 동료와의 호흡 모두 미숙했다. 혼자만 겉돌며 첼시 빌드업에 해를 끼쳤다.결국 후반 시작과 함께 사울은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첼시는 3-0으로 이겼지만 사울 최악 EPL 데뷔전은 이날 최고 화두였다. 투헬 감독은 "사울 아쉬운 활약은 내 책임이다. 아스톤 빌라 압박과 EPL 특유의 템포 적응을 어려워했다. 아직 우리 전술 형태에 대한 이해도도 떨어지는 것 같다. 훈련 때는 괜찮았지만 실전은 달랐다. 자신감을 완전히 잃기 전에 그를 빼야만 했다"고 말했다.사울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아스톤 빌라전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인 뒤 티아고 실바가 날 많이 응원했다. 실바는 '내 EPL 데뷔전이 더 최악이었다. 그니까 걱정하지마'라고 해줬다"고 밝혔다.실바는 지난 시즌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을 상대로 EPL에 데뷔했다. 베테랑 센터백의 노련함을 기대했지만 현실은 충격적인 미스를 반복하며 당시 최하위권이던 WBA에 3실점을 허용하는 빌미가 됐다. WBA전 이후 실바에 대한 불안감은 증폭됐지만 그는 완벽히 적응해 첼시 수비 중심을 완벽히 잡아줬다. 사울이 실바 전철을 밟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손흥민은 같은 게임을 하자는 델레 알리의 꼬임(?)에 넘어가지 않았다.손흥민은 17일(한국시간) 유튜브 'Pro:Direct Soccer'에 출연해 토트넘 이적과정부터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털어놨다.토트넘의 관심을 받았을 때를 회상하자 "내 꿈은 항상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것이었다. 여전히 그렇고, 세계 최고의 리그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 토트넘이 관심을 가졌을 때 이런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난 토트넘으로 가고 싶었고,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던 방식은 최선의 모습은 아니었다. 레버쿠젠과 살짝 문제가 있어서 그때의 일을 후회했다. 그러나 그때 당시로 돌아간다고 해도 난 이적을 위해서 똑같은 행동을 할 것"이라며 솔직한 답변을 했다.손흥민이 EPL에서 뛰고 싶었던 이유는 어릴 적에 박지성을 보고 자랐기 때문이었다. EPL에서 가장 좋아하는 팀이 어디였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박지성이 맨유에서 뛰었기 때문이다. 그는 국가적인 영웅이다. 지금은 나한테 좋은 사람이다.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처음 뛴 한국 선수였다. 그때에는 맨유를 응원했지만 지금은 그렇게 할 수 없다"며 재치있는 답변도 내놨다.축구 선수로서 활동하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에 대해선 "나는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낸다. 알리가 '콜 오브 듀티'라는 게임을 같이 하자고 그런다. 하지만 나는 가끔 '리그 오브 레전드'를 하거나 '넷플릭스'를 본다. 난 정말로 집순이(Homeboy)다. 훈련 끝나고 집에 돌아오면 한국과의 시차가 8시간이 나기 때문에 가족과 친구들과 연락하기가 딱 좋다. 아니면 가끔은 내가 좋아하는 옷을 사기 위해 쇼핑을 하러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알리는 실제로 게임을 상당히 좋아하는 축구선수로 유명하다. 콜 가끔은 개인 방송을 켜서 '콜 오브 듀티'를 하면서 팬들과 소통할 정도. 게임에 너무 빠져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었을 정도로 게임에 대해 진심인 선수다.한국 문화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손흥민은 "난 BTS의 팬이다. BTS도 국가적인 영웅이다. BTS이 보여주는 모습은 한국 사람들을 자랑스럽고 행복하게 만든다. 그런 모습에 감사하다.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힙합도 좋아한다"며 웃으며 말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사진=울버햄튼 공식 유튜브[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황희찬이 빠르게 울버햄튼에 자리잡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울버햄튼은 18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포드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울버햄튼은 승점 3점으로 13위, 브렌트포드는 승점 5점으로 10위를 달리고 있다.경기를 앞두고 울버햄튼은 공식 채널을 통해 신입생 황희찬 특별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10분 분량의 영상에는 오로지 황희찬의 훈련 모습만이 남겨 있었다. 아직 팀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빠르게 적응한 모습이었다. 완벽하게 영어를 구사하지는 못했지만 팀 동료들과 의사소통을 하는데 큰 지장이 없어보였다.특히 황희찬은 울버햄튼의 주장인 코너 코디와 친근하게 지내는 모습이었다. 등장부터 황희찬은 코디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고, 계속해서 두 선수는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훈련장에 나가기 전에도 코디와 황희찬은 재밌게 대화를 나누면서 웃고 있었다. 야외 훈련을 나가기 전에도 두 선수는 바로 옆에 앉아서 대화를 나눴고, 계속해서 같이 이동했다.실제로 코디는 황희찬이 데뷔전에서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자 "선수들의 훌륭한 노력이 있었고, 승점을 가져온 건 대단한 일이다. 이제는 더 발전하기 위해 또 다른 한 주를 시작해야 한다. 황희찬을 환영한다"며 기분 좋은 메시지를 남겼던 적이 있다.야외 훈련 중에는 다른 동료들과도 잘 어울렸다. 사실 황희찬은 라이프치히로 이적해서도 동료들과 잘 지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울버햄튼으로 이적한지 아직 1달도 되지 않았고, 최근에서야 제대로 된 훈련을 시작했다는 걸 생각하면 빠른 적응력이었다. 황희찬과 코디가 토트넘의 손흥민과 델레 알리 조합처럼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를 앞으로 보여줄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브루노 라지 감독도 황희찬을 두고 "아직 그가 30분밖에 뛰지 않았기 때문에 누구에게도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 나는 우리가 원하는 방식을 통해 빠른 템포로 훈련하고 싶고 그는 우리를 도울 또 한 명의 선수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손흥민은 어떻게든 첼시와의 경기에 맞춰 돌아오기 위해 노력 중이다.토트넘은 오는 20일 오전 1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첼시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승점 9점으로 7위, 첼시는 승점 10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토트넘은 부상을 당한 손흥민의 복귀가 절실한 상태다. 손흥민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발탁됐을 당시에 부상을 당했다. 당시 대한축구협회(KFA)는 "손흥민이 훈련 후 우측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껴 실시한 검사 결과 우층 종아리 근육 염좌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엔트리에 제외됐다"고 설명했고, 파울로 벤투 감독도 "토요일에 훈련하면서 통증을 느꼈다. 월요일에 불편감을 호소했다"고 밝혔다.그래도 손흥민이 레바논전에서 경기장에 앉아서 끝까지 동료들을 응원했기 때문에 부상 상태는 심각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영국으로 돌아가서 부상 정도를 확인해본 결과 쉽사리 경기를 뛸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맞이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0-3 완패를 당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손흥민은 스타드 렌과의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원정에도 동행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누누 산투 감독은 지난 15일 "손흥민은 렌전 함께 하지 않는다. 에릭 다이어, 라이언 세세뇽도 마찬가지다. 주말 열릴 첼시전에도 출전을 확신할 수 없다. 그래도 나날이 괜찮아지고는 있다"고 말했다.아직 첼시전까지는 시간이 남은 상황에서 다행히도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텔레그래프'에서 일하는 맷 로 기자는 개인 SNS를 통해 "손흥민은 첼시와의 경기에 출전하는 걸 포기하지 않았다. 손흥민이 뛸 수 있다면 이는 토트넘에 큰 힘이 될 것이다. 다이어도 희망적"이라고 전했다.토트넘에 정통한 기자인 댄 킬패트릭 기자 또한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를 통해 "종아리 부상을 당했던 손흥민이 첼시전 출전할 것이란 희망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긍정적인 복귀 가능성을 제시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팬들에게 사과할 생각이 없었다.맨체스터 시티는 18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사우샘프턴과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승점 9인 맨시티는 5위, 승점 3점의 사우샘프턴은 14위를 달리고 있다.최근 펩 감독의 발언이 비판대에 올랐다. 맨시티는 지난 16일 홈에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강팀으로 분류되는 RB라이프치히와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예선을 치렀다. 독일 강팀인 라이프치히와의 경기가 UCL이라는 좋은 무대에서 펼쳐졌고, 맨시티가 골 폭죽을 터트리면서 6-3 대승을 거둔 경기였다. 그런데 최대 5만 5천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의 관중 수는 4만 명에도 이르지 못했다.경기 후 펩은 "다음 경기에는 더 많은 팬들이 와주면 좋겠다. 선수들은 힘들기 때문에 팬들이 더욱 필요하다. 랄프 하센휘틀이 이끄는 사우스햄튼의 매우 위험하다. 중요한 경기라서 팬들이 경기장에 와주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하지만 해당 발언을 두고 맨체스터 시티 팬들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이었다. 당시 영국 '더 선'과 인터뷰한 맨시티 팬 대표는 "펩 감독은 사람들이 수요일 저녁 8시에 경기를 보러 가기 힘들다는 걸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팬들은 감당해야 할 아기가 있을 수도 있고, 코로나19 문제도 여전하다. 펩 감독이 그런 말을 왜 했는지 모르겠다"며 당혹감을 드러냈다.계속해서 맨시티 팬들의 불만이 쏟아졌지만 펩은 사과할 생각이 없었다. 그는 "내가 라이프치히와의 경기가 끝난 후 경기장이 만석이 아니어서 실망했다고 말했는가? 해석은 해석이다. 내가 말한 것에 대해 사과하지 않을 것이다. 잘못 말한 것이 없다. 이런 일이 벌어져서 놀랍다"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이어 "지난 시즌이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알고, 우리는 토요일 경기에서 무언가 함께하고자 했던 것이다. 얼마나 많은 팬들이 오는지 나는 신경쓰지 않는다. 지난 5년 동안 팬들은 날 오해하고 있다. 난 절대로 사과하지 않겠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맷 도허티가 토트넘 팬들을 분노하게 만드는 경기력을 선보였다.토트넘은 17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렌에 위치한 로아존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G조 1차전에서 스타드 렌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은 렌과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지며 비테세(네덜란드)에 이어 조 2위에 위치했다.아쉬웠던 경기가 마무리되고 토트넘 팬들은 최악의 선수로 도허티를 지목했다. 토트넘 공식 SNS에서는 "도허티 나가"라는 댓글이 도배됐다고 말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다.토트넘은 2020-21시즌을 앞두고 도허티를 영입하기 위해 1,680만 유로(약 230억 원)를 지불했다. 도허티는 울버햄튼으로 이적한 뒤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리그를 임대를 거쳐서 1군 무대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던 도허티는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승격했던 2018-19시즌 EPL 38경기에 나와 4골 7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2019-20시즌에도 팀 성적이 부진한 가운데도 4골 5도움을 만들어냈다. 유럽대항전에서도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토트넘은 세르쥬 오리에를 대신할 카드로 도허티를 영입했다.하지만 도허티는 영입된 후 오리에보다 못한 경기력을 보였다. 단점으로 지적받던 수비위치선정은 여전히 불안했고, 팬들이 기대했던 공격적인 오버래핑은 아예 사라졌다. 결국 오리에한테도 주전을 밀리면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도허티를 좋은 선수로 성장시킨 누누 산투 감독이 토트넘으로 오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것처럼 보였으나 주전 경쟁에서 일찌감치 밀려난 모양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는 0분 출장이다. 오랜만에 경기장에 나섰지만 도허티는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였다.공격적으로도 도움이 되지 못했고, 전반 막판에는 마크맨을 놓치면서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자초했다. 그래도 도허티는 상대 실수를 이끌어내는 크로스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동점골을 만들어냈지만 팬들의 분노감을 삭힐 수는 없었다. 계속해서 이런 경기력을 개선시키지 못한다면 도허티는 다음 시즌 토트넘에 없을지도 모르겠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축구] [A-리뷰] '이런 골 잔치가 없습니다' 대한민국, 몽골에 12-0 대승
사진=대한축구협회[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대한민국이 몽골에 엄청난 대승을 거뒀다.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국가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파흐타코르 경기장에서 열린 몽골과의 2022 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 E조 1차전에서 12-0로 승리했다. 대한민국은 윤영글, 추효주, 홍혜지, 임선주, 이민아, 조소현, 지소연, 최유리, 이금민, 장슬기, 이영주를 선발로 내세웠다.전반 5분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4분 최유리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추효주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계속해서 몽골을 몰아치던 한국은 골 세례를 터트리기 시작했다. 전반 24분 지소연의 크로스를 조소현이 손쉽게 마무리하면서 2-0을 만들었다.전반 30분에는 이민아의 크로스를 이금민이 헤더로 마무리해 3번째 골을 넣었다. 곧바로 추가골이 터졌다. 이번에는 이금민이 크로스를 올렸고, 이민아가 문전 앞에서 가볍게 마무리했다. 3분 뒤에는 지소연까지 득점 대열에 합류했다.대표팀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41분 후방에서 이금민을 향해 단번에 패스가 연결됐고, 이금민이 골키퍼까지 속이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종료 직전 추효주의 멀티골이 터지면서 전반전을 7-0으로 마무리했다.후반에도 골 잔치는 계속됐다. 후반 9분 지소연의 로빙 패스를 조소현이 다리를 뻗어 밀어 넣었다. 한국 선수들은 계속해서 득점을 노렸다. 후반 22분 과감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자 문미라가 집중력을 발휘해 세컨드볼을 골대로 밀어 넣었다. 문미라는 후반 35분 멀티골로 10-0을 만들었다.한국은 10골 폭격에도 만족하지 못했다. 후반 43분 박예은이 11-0을 만들더니 1분 뒤 문미라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면서 해트트릭까지 달성했다. 경기가 그대로 종료되면서 한국은 엄청난 대승에 성공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벌써부터 누누 산투 토트넘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는 팬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토트넘은 17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렌에 위치한 로아존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G조 1차전에서 스타드 렌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은 렌과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지며 비테세(네덜란드)에 이어 조 2위에 위치했다.초반 리그 3경기에서 1-0 승리를 달리면서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한 토트넘이었지만 우려의 목소리는 있었다. 누누 감독은 토트넘에 부임한 직후 공격적인 축구를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지만 토트넘이 보여주는 모습은 전혀 공격적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맨체스티 시티를 상대로는 공격 축구를 하기에 어려웠다고 하지만 왓포드와 울버햄튼을 상대로도 경기력을 압도하지 못했다.우려의 시선이 계속해서 커지는 도중 3경기에서 2골, 그것도 모두 결승골을 터트린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지자 토트넘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팬들 입장에서 가장 충격적인 경기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였다. 손흥민이 빠졌다고 해도 객관적인 전력에서 토트넘이 우위였다.하지만 팰리스를 상대로 토트넘은 공격다운 공격도 펼치지 못하고 패배했다. 부상도 있었고, 지오바니 로 셀소를 비롯한 일부 선수들이 자가 격리 문제로 출전하지 못했다는 걸 고려해도 0-3 참패는 심각한 수준이었다. 그리고 이어진 렌과의 경기에서도 토트넘은 2-2로 비기긴 했지만 내용적인 문제는 여전했다. 공격적으로 해답은 찾지 못했고, 2골도 잘해서 나온 득점이 아닌 상대 실수에서 비롯된 골이었다.경기 후 토트넘 공식 SNS에는 분노한 팬심이 그대로 표출됐다. 수많은 팬들이 "NUNO OUT"이라며 누누 감독의 경질을 외쳤다. 시즌 시작 5경기 만에 감독의 경질을 외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팬들이 현재 토트넘의 경기력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좋은 영입을 많이 진행했고, 해리 케인도 잔류한 상태다. 트로피를 가져와야 한다는 여론이 많은 가운데, 누누 감독의 부담감은 커지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 김대식 = 길고 길었던 부상에서 안수 파티가 드디어 복귀한다.스페인 '스포르트'는 17일(한국시간) "상상할 수도 없었던 시련과 4번의 수술이 끝난 파티가 드디어 미소를 되찾았다. 파티는 운동을 하기 위해서 수요일(15일)부터 팀원들과 훈련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파티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기대주다. 2002년생의 어린 자원으로 탁월한 드리블 능력에서 나오는 스타일 때문에 제2의 리오넬 메시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 첫 시즌부터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최연소와 관련된 모든 득점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파티다.2019-20시즌 처음으로 1군 무대에 등장한 파티는 바르셀로나 구단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에 등극한 데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최연소 득점을 갈아치웠다. 이번 시즌에는 바르셀로나 주전을 꿰차더니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도 17세 311일이란 나이로 최연소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파티는 2020-21시즌 레알 베티스와의 경기에서 왼쪽 무릎 반월판 부상을 당했다. 반췅판 부상은 제대로 치료를 하지 못할 경우에 선수 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어 장기 결장이 예상됐다. 파티는 부상 회복 과정에서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해 수술만 4차례 진행했다. 결국 약 1년 동안 경기를 뛰지 못했다. 최근에서야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파티의 부상 복귀는 바르셀로나에 큰 힘이 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가 떠난 뒤에 공격에서 공격진의 무게감이 확연히 떨어졌기 때문이다. 멤피스 데파이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가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유력하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등번호인 10번을 파티에게 맡겼을 정도로 큰 기대를 하고 있다.다만 바르셀로나는 무리해서 파티의 복귀전을 치르지 않을 생각이다. 또 반월판 부상은 재발 가능성은 낮지만 파티가 부상 회복 과정이 좋지 못했기 때문이다. 어린 선수가 혹사를 당해 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파티의 복귀전으로는 9월 말에 있을 카디즈전이나 레반테전이 유력하다.기자 =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