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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황희찬은 엘링 홀란드를 정말로 높이 평가했다.황희찬은 21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홀란드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희찬은 홀란드에 대해 "완벽한 축구 경기를 하는 선수다. 홀란드가 에너지를 발산하면 모든 동료들이 그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지금도 도르트문트에서 그런 힘을 찾을 수 있다"고 칭찬했다.황희찬이 2019-20시즌을 앞두고 잘츠부르크로 이적하면서 홀란드와 같은 팀에서 활약했다. 당시 두 선수는 지금은 리버풀로 이적한 타쿠미 미나미노와 함께 황금 삼각편대를 구축하면서 전 유럽을 주목하게 만들었다. 특히 황희찬과 홀란드는 미친 호흡을 자주 보여줬다. 황희찬은 해당 시즌에만 총 17개의 도움을 기록했는데, 대부분이 홀란드를 향한 도움일 정도였다.아쉽게도 2019-20시즌 도중에 홀란드가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면서 동행은 오래가지 못했지만 여전히 두 선수는 좋은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황희찬이 홀란드를 따라서 독일 분데스리가로 이적하면서 두 선수의 인연은 계속됐다. 과거처럼 같은 팀은 아니었지만 황희찬은 홀란드를 만나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선물했을 정도로 친한 사이였다.잘츠부르크 시절을 떠올리며 황희찬은 "한국에서는 굳이 수비를 할 필요가 없었다. 공격하고 득점하만 하면 문제될 사안이 없었다. 하지만 유럽 무대에서는 수비하지 않았던 게 내 약점이었다. 잘츠부르크로 이적해서 처음에 많이 뛰지 못한 이유도 수비 때문이었다. 하지만 난 극복했고, 지금은 강점이 됐다"고 설명했다.어려운 시간을 보낸 황희찬은 이제 프리미어리그(EPL)라는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반전을 노리고 있다. 그는 "EPL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은 건 영광이었다. 어릴 때부터 EPL에 오는 게 꿈이었다. 매우 행복했고, 여기로 이적하도록 도움을 준 가족한테도 감사함을 전한다. 브루노 라지 감독은 나에게 어떤 포지션에서든 많은 자유를 주려고 노력한다. 너무 앞서지 않고 한 경기씩 집중하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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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델레 알리는 마음 가짐부터 성숙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2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튼과 2021-22시즌 카라바오컵 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경기를 앞두고 영국 '풋볼 런던'은 울버햄튼전 매치데이 책자에 올라온 알리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그 자리에서 알리는 성숙한 인터뷰를 선보였다.그는 "지난 시즌부터 내 몸상태를 개선시켜야 한다는 걸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그래서 다시 힘을 기르고, 경기력을 되찾고 싶어서 여름부터 열심히 훈련했다. 경기를 뛰고 못 뛰고를 떠나서 분명하게 지난 시즌 내 몸상태는 원하던 수준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며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했다.부족함을 깨닫기 전에 사실 알리는 팀을 떠나려고 했었다. 은사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파리생제르맹(PSG)이 알리의 임대를 원했으나 팀에서 거절했다. 당시를 떠올리며 알리는 "지난 시즌은 내게 익숙하지 않아 더 힘들었다. MK 돈스에서 처음 이적했을 때 난 매번 경기를 뛰고 있었고, 토트넘으로 와서도 선발 명단에 포함되는 게 오래 걸리지 않았다. 아마도 그런 걸 당연하게 여겼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그만큼 알리는 실력으로서 증명했던 선수였다. 2시즌 연속 EPL 영플레이어상을 받으면서 엄청난 기대를 받았다. 당시에 알리의 몸값은 1억 유로(약 1388억 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2018-19시즌부터 부진에 빠지더니 지난 시즌에는 주전에서 완벽히 밀려났다.하지만 감독이 바뀐 뒤 알리는 부단히 노력했고, 그의 노력은 누누 산투 감독 체제에서 도움이 되고 있다. 2020-21시즌만 해도 주전 자리에서 밀려났던 알리는 다시 기회를 받고 있는 중이다. 알리는 과거와 다르게 축구적인 센스보다는 성실함을 바탕으로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그는 "새 시즌에 들어서면서 내가 강하고, 경기를 뛸 준비가 됐는지를 확인하고 싶었다. 요즘 축구는 경기 내내 체력을 유지하고, 강한 압박을 원한다. 그걸 잘하기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와 체력이 필요하다"며 체력을 기른 이유를 설명했다.마지막으로 알리는 "토트넘 같은 팀에 있을 때는 경기장 어디서 뛰든 행복할 것이다. 나도 어느 포지션이든 최선을 다할 것이고, 그것으로 충분하길 기대한다"며 충성심까지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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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손흥민은 왜 박지성을 롤모델로 삼았을까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손흥민이 런던 체싱턴에 위치한 런던 한국 학교 학생들과 온라인으로 Q&A 시간을 보냈던 영상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한국 학생들이 준비한 질문을 직접 답변해주는 시간을 가졌다.한국 학생들은 손흥민의 어릴 적 롤모델이 누구인지를 궁금해했다. 손흥민은 "대한민국에서 엄청난 활약을 한 박지성 선수가 가장 큰 롤모델이었고, 한 팀에서 뛰던 호날두를 롤모델로 항상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그 이유에 대해선 "(박)지성이형은 한국 사람이라는 걸 영광스럽고, 자랑스럽게 해줬다. 또한 지금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뛸 수 있게 험난하고 위험한 길을 걸으면서 우리한테 조금이라도 편한 길을 만들어줬다. 지성이 형의 성실함과 나라를 위해 하는 일을 보면서 롤모델로 삼았다. 호날두는 반대로 축구 면에서 화려하고, 멋있는 플레이를 많이 한다. 두 사람이 같이 경기를 뛸 때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손흥민은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어릴 적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좋아했다고 고백한 적이 있었다. 당시 그는 "박지성이 맨유에서 뛰었기 때문이다. 그는 국가적인 영웅이다. 지금은 나한테 좋은 사람이다. 박지성은 EPL에서 처음 뛴 한국 선수였다. 그때에는 맨유를 응원했지만 지금은 그렇게 할 수 없다"며 재치있는 답변도 내놨다.또한 어릴 적부터 호날두를 좋아했다는 건 공공연하게 알려진 사실이다. 2019-20시즌 프리시즌 경기에서 토트넘이 유벤투스와 친선경기를 가진 적이 있었는데, 당시 손흥민은 경기장에 들어설 때부터 호날두와 발을 맞춰 입장했다. 또한 전반전이 끝나자마자 호날두에게 다가가 유니폼을 교환을 요청했을 정도로 팬심이 가득하다.그리고 손흥민은 축구 선수가 안 됐을 때 어떤 직업을 가졌을지 묻자 좋은 질문라고 칭찬해준 뒤 "전혀 생각을 안해봤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축구를 시작하게 됐다. 축구를 워낙 좋아해서 축구와 관련된 일을 하지 않았을까 한다. 감독이든, 비디오 분석관이든 축구에 관한 일을 무조건 했을 것 같다. 할 줄 아는 게 많이 없고, 좋아하는 건 축구 하나뿐이었다. 축구라는 길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친절하게 답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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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타쿠미 미나미노의 멀티골 활약에도 크게 놀라지 않았다.리버풀은 2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에 위치한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카라바오컵 3라운드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승리의 주인공은 미나미노였다. 이번 시즌 첫 출장 기회를 받은 미나미노는 좌측 윙포워드로 선발 출장했다. 미나미노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만들었다. 코너킥에서 디보크 오리기가 헤더로 떨궈주자 미나미노는 논스톱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미나미노가 리버풀 선수로서 득점을 터트린 건 277일만의 일이었다.득점포를 가동한 미나미노는 자신감이 붙었는지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측면에만 머물지 않고 중원에도 가담하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팀의 추가골 장면에서도 미나미노는 빛이 났다. 좌측으로 침투하는 코스타스 치미카스에게 정확한 패스를 공급해줬고, 치미카스의 크로스는 오리기의 득점을 만들어냈다.내친 김에 미나미노는 멀티골까지 신고했다. 노리치가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하던 후반 35분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이 미나미노에게 밀어줬고, 미나미노는 침착한 마무리로 멀티골을 신고했다. 미나미노의 침착한 마무리 능력이 또 한 번 빛난 순간이었다.사실 미나미노는 리버풀로 이적한 뒤에 별다른 활약이 없었지만 이번 경기만큼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과거 3부리그팀인 링컨 시티를 만나 멀티골을 신고한 적이 있었지만 노리치가 프리미어리그(EPL) 팀이기에 더욱 이번 경기 활약이 높은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하지만 클롭 감독은 미나미노의 좋은 경기력에도 크게 기뻐하지 않았다. 그는 "미나미노는 정말 좋은 순간에 있다. 나는 그가 너무 많이 뛰지 않았다는 것을 안다. 잘못된 순간에 그는 부상을 당했고, 다시 돌아와 이런 경기력을 보여줬다. 부상에서 돌아와 잘하는 건 그렇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즉 클롭 감독은 미나미노의 실력을 믿고 있었기 때문에 멀티골을 터트리는 경기력이 놀랍지 않았던 것이다.이어 클롭 감독은 "그는 좋은 성격을 갖고 있고 이번 경기를 즐겼다. 그에게도, 우리한테도 중요한 순간이다. 이번 활약은 미나미노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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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랜스퍼마크트[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의 초반 행보가 상당히 엇갈리고 있다.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2일(한국시간)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뒤 메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뒤 호날두를 비교했다. 현재까지는 호날두의 압도적인 승리였다.메시와 호날두는 이번 여름 각각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를 떠나 PSG와 맨유로 이적하면서 전 세계를 놀라게 만들었다.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가 아닌 구단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그리고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라는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얼마나 뛰어난 공격력을 자랑할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를 거쳐 친정팀에 복귀하는 것만으로도 맨유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지난 10년 동안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를 두고 싸웠던 두 선수지만 이적 후 모습은 180도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호날두는 지금까지 맨유에 있었던 선수인 것처럼 적응기가 없는 모습이다. 데뷔전인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면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고, 패배했지만 영 보이즈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난 웨스트햄과의 리그 경기에서도 또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3경기에서만 4골을 터트리고 있는 중이다.그에 비해 메시는 너무나 저조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이적도 호날두보다 먼저 이뤄졌지만 데뷔전부터 상당히 늦었다. 지난달 29일인 스타드 렌전에서 교체로 출전하면서 PSG 선수로서 첫 선을 보였다. 이후 클럽 브뤼헤와의 경기에서 네이마르, 음바페와 함께 출전했지만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선보였다.지난 올림피크 리옹과의 경기에서는 교체에 불만을 품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악수를 거부하면서 논란의 대상이 됐다. PSG가 메시가 교체된 후에 더 좋은 경기력으로 역전승을 만들어내면서 메시에게는 많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 3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호날두의 활약에 비해서 매우 저조한 게 사실이다.물론 아직까지는 속단하기 이르다. 시즌은 아직 많이 남아있고, 메시의 실력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지는 사람은 없기 때문. 바르셀로나 시절에도 메시는 수아레스, 네이마르와 최고의 공격진을 구성했을 당시 초반에는 다소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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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누누 산투 토트넘 감독은 공격 축구를 하겠다고 표명했지만 현실은 완벽히 다른 걸 말하고 있다.누누 감독은 토트넘에 부임했을 당시 공격 축구를 펼치겠다고 호언 장담했다. 그는 "토트넘 같은 선수단을 가지면 한 가지 DNA만 가질 수 있다. 경기를 즐기면서 뛰는 것이다. 재능있는 선수단을 가지는 것은 팬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다. 볼 때 즐거운 축구를 해야 한다. 이게 우리의 DNA다"라며 공격적인 축구를 다짐했다.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토트넘의 이번 시즌 공격 지표는 처참한 수준이다. 지금까지 리그에서 기록한 득점은 단 3골. 리그 1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팬들이 즐거워하는 축구를 보여준다고 말하기에는 어려운 통계다. 최근 리그 2경기에서는 득점조차 없었다.더욱 충격적인 건 오픈 플레이에서 나온 득점이 단 1골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토트넘의 이번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 오픈 플레이 득점은 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나온 손흥민의 골이었다. 손흥민의 개인 능력으로 만든 득점이라는 걸 감안하면 지금까지 토트넘은 팀으로서 만든 득점이 없다는 것이다.이렇게 득점이 저조한 이유는 슈팅 숫자 자체가 적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토트넘이 5경기에서 기록한 슈팅은 총 46번. 리그 19위에 해당하는 부진한 기록으로 경기당 10개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득점왕인 해리 케인이 최근 득점이 나오지 않아 비판에 시달리고 있는데, 케인 같은 선수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누누 감독의 전술에도 문제가 있다는 걸 보여주는 지표다. 실제로 토트넘이 이번 시즌 만든 결정적인 득점 기회는 단 2차례가 전부다.그래도 앞선 통계는 그나마 나은 편이다. 기대 득점값(XG) 통계에서 토트넘은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다. XG란 슈팅 상황, 수비수 배치 등을 고려해 각 슈팅마다 득점으로 연결될 값을 더한 통계라고 보면 된다. 토트넘의 XG값은 4.42로 경기당 1골이 넘지 못하고 있다. 3골도 적지만 많이 넣어봐야 5골을 넘기기 어려웠다는 것이다.공격 통계들을 종합해보면 토트넘의 공격 수준은 강등권에 머무르고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누누 감독의 최근 창의적인 선수의 부재에 대해서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지만 지난 시즌 초반 조세 무리뉴 감독도 이런 수준의 공격 지표를 보여주지는 않았다. 더욱이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 시절보다도 더 좋은 선수단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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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카라바오컵 리뷰] '포든 맹활약' 맨시티, '3부' 위컴에 6-1 대역전승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완승을 거뒀다.맨시티는 2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카라바오컵 3라운드 위컴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 5-1 역전승을 만들었다. 로테이션을 가동한 맨시티는 스털링, 토레스, 마레스, 포든, 라비아, 더 브라위너, 윌슨 에스브랜드, 타부, 번스, 이건 라일리, 스테판을 선발로 내세웠다.초반부터 강렬한 기세를 보여준 위컴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1분 코너킥엣 혼전 상황이 연출됐고, 맨시티 수비수들이 할란을 놓치면서 득점이 나왔다.위컴의 기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28분 포든이 중원에서 단독 돌파 후 더 브라위너에게 완벽한 기회가 만들어줬고, 더 브라위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포를 터트렸다. 곧이어 나온 스털링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맨시티가 기어코 역전을 만들었다. 전반 43분 윌슨 에스브랜드가 좌측에서 컷백을 내줬고, 마레즈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전반 종료 직전 포든의 원더골까지 터지면서 3-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후반에도 경기 주도권은 맨시티가 가져갔다. 위컴은 종종 공격 기회를 엿봤지만 맨시티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맨시티는 쐐기골을 터트렸다. 후반 25분 포든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토레스가 가볍게 밀어 넣으면서 4번째 골을 기록했다. 맨시티의 골잔치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38분 더 브라위너부터 스털링으로 이어지는 공격이 마레즈에게 전달됐고, 마레즈는 이번에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44분 파머가 역습 상황에서 환상적인 득점을 선보이면서 6-1을 만들었다.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맨시티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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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리버풀이 미나미노의 활약 속에 승리를 거뒀다.리버풀은 2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에 위치한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카라바오컵 3라운드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리버풀은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미나미노, 오리기, 고든, 케이타, 존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치미카스, 고메스, 코나테, 브레들리, 캘러허가 선발로 나섰다.리버풀은 3분 만에 선제골을 만들었다. 코너킥에서 오리기가 헤더로 떨궈주자 미나미노가 논스톱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리버풀이 연이어 세트피스에서 기회를 잡았다. 전반 12분 코너킥에서 코나테의 강력한 헤더는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공방전이 이어지던 가운데 전반 막판 노리치의 공세가 쏟아졌다. 전반 41분 역습을 나선 노리치는 브래들리의 반칙을 이끌어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촐리스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으나 캘러허의 선방에 막혔다. 아이다가 재차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육탄 수비에 막혔다. 전반전은 그대로 마무리됐다.후반 초반 리버풀이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7분 치마카스가 미나미노의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크로스를 투입했고, 오리기가 절묘한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노리치는 반격을 위해 나섰지만 날카로운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리버풀은 쐐기골까지 터트렸다. 후반 35분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이 미나미노에게 밀어줬고, 미나미노는 침착한 마무리로 멀티골을 신고했다. 노리치의 반격이 나오지 않으면서 리버풀이 손쉽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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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빙그레 유튜브 캡처[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손흥민은 광고에서 보여줬던 춤을 민망하다고 고백했다.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손흥민이 런던 체싱턴에 위치한 런던 한국 학교 학생들과 온라인으로 Q&A 시간을 보냈던 영상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한국 학생들이 준비한 질문을 직접 답변해주는 시간을 가졌다.첫 질문은 지금처럼 유명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는가였다. 손흥민은 이제 토트넘을 떠나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손흥민은 "처음부터 유명해질 줄은 몰랐다. 유명해지려고 축구를 하지도 않았다. 축구를 좋아해서 시작했다. 축구를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고, 축구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걸 알아줬으면 한다. 어릴 때도 이 마음을 축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한 한국 학생은 손흥민에게 광고에서 보여준 춤이 민망하지 않았는지를 과감하게 질문했다. 손흥민은 '슈퍼콘' 이라는 아이스크림 광고에서 재기발랄한 춤을 보여주면서 상당한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이에 손흥민은 "민망하다. 민망한데 사전에 시킨 걸로 돼서 하겠다, 안 하겠다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해야 된다고 통보를 받아서 하게 됐다. 아직도 볼 때마다 많이 민망하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축구를 하면서 힘든 순간이 없었는지에 대해선 "그렇게 힘들었던 적은 없었다. 오히려 축구가 날 지탱해줬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축구하면서 힘든 것보다 다른 면에서 힘들었을 때 축구에 가장 많이 기대고, 축구가 많이 받쳐줬던 것 같다"며 축구에 대한 애정도 듬뿍 드러냈다.경기에서 졌을 때의 감정을 어떻게 극복하는지에 대해 묻자 손흥민은 "누구보다 슬프다. 누가 위로를 해줘도 위로가 잘 안되는 상황이 정말 많다. 하지만 일주일이나 3일 뒤에 경기가 또 있기 때문에 그 기분을 빨리 전환시키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다음 경기에서도 그런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에게도, 자신에게도 손해가 된다. 그 날은 힘들어도 빨리 털어내고 이겨내려고 한다. 그래야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할 수 있다"고 친철한 답변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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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우려가 현실이 됐다. 리옹전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체 아웃됐던 리오넬 메시(34)가 끝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다.파리 생제르맹(PSG)는 20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앙 6라운드에서 올림피크 리옹에 2-1로 승리했다. 메시는 이날 선발 출전해 76분 동안 경기를 소화했지만 끝내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경기 종료 후 우려됐던 논란이 제기됐다. 후반 31분 아슈라프 하키미를 대신해 교체 아웃된 메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악수를 거부하고 벤치로 들어갔다. 이후 중계 카메라에 잡힌 메시는 불만이 가득한 표정으로 남은 시간 경기를 지켜봤다.이해는 가지만 수긍하긴 힘든 불만이었다. 메시는 PSG 이적 이후 3차례 경기에 출전했지만 아직까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선수 선발 및 교체의 영역은 감독의 고유권인 만큼 메시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사태가 심각해지자 포체티노 감독이 진화에 나섰다. 포체티노 감독은 메시의 교체 배경에 대해 "우리는 만약에 있을 부상 가능성에 대비해 메시를 빼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중요한 경기들을 앞두고 있고, 그를 지켜야 한다. 이것은 팀을 위해 내려진 결정이다. 그에게 안부를 물었더니 괜찮다고 했다"라며 불화설을 일축했다.하지만 끝내 포체티노 감독의 우려가 현실이 됐다. PSG는 2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의 부상 상태에 대해 전했다. PSG는 "메시는 리옹전 이후 왼쪽 무릎에 부상을 당했다. MRI 촬영 결과 뼈에 멍이 들었음을 확인했다. 48시간 내에 후속 검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리그 일정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일정까지 앞두고 있는 PSG로선 뼈아픈 손실이다. 스페인 '아스'는 "PSG는 오는 23일 예정되어 있는 FC 메스전에 메시 없이 경기를 치르게 됐다. 메시는 다음 주 수요일에 있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도 출전이 불확실하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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