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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서울 이랜드가 부산 아이파크 원정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 이랜드는 22일 오후 7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서울 이랜드는 2연승을 마감했지만 3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경기에 앞서 양 팀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부산은 박정인, 김진규, 이상헌, 최준, 에드워즈, 김정현, 박민규, 항준호, 박호영, 발렌티노스, 안준수를 선발로 투입했다. 서울 이랜드는 김인성, 한의권, 레안드로 스리톱에 유정환, 최재훈, 곽성욱, 이재익, 이인재, 이상민, 이규로, 김경민으로 맞섰다.전반 초반은 서울 이랜드가 공격적으로 나섰다. 레안드로가 순간적으로 뒷공간을 파고 들었고 터치 후 오른발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공이 높게 떴다.전반 중반 이후에는 부산이 공격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30분 부산 윙백 최준이 공격에 가담한 뒤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 슈팅을 시도해 서울 이랜드 골문을 위협했다. 이어 전반 39분 이상헌이 단독 돌파 이후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그러나 부산은 전반 41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 나갔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박정인이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전반전은 부산 1-0 리드로 종료됐다.후반전에는 서울 이랜드가 힘을 냈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시작 2분 만에 유정완의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안준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1분 뒤 나온 이상민의 중거리 슈팅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좀처럼 열리지 않던 부산의 골문은 후반 20분에 열렸다. 서울 이랜드의 코너킥을 이상민이 헤더로 연결했고 골대를 맞혔다. 그러나 세컨볼이 골문 앞에 있던 김인성 앞에 떨어졌고 이를 김인성이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터뜨렸다.부산은 후반 26분 드로젝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서울 이랜드도 후반 32분 유정완 대신 김정환을 투입해 공격적으로 나섰다.부산은 후반 37분 드로젝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하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수비수의 몸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을 외면했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43분 서재민이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노렸지만 역시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후반 추가 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 부산 공격수 박정인이 후반 종료 직전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골문 옆을 빗나갔다. 서울 이랜드는 세트피스로 득점을 노렸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 결과]부산 아이파크(1): 박정인(전41)서울 이랜드(1): 김인성(후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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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인터풋볼=수원] 김대식 기자 = 수원FC가 안타깝게 투병 중인 구단 유소년 선수를 위한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수원FC는 22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1라운드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수원FC는 승점 45점으로 4위를 사수했다.경기를 앞두고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수원FC U-12 팀에서 뛰고 있었던 강민재 군이 림프종암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이었다. 강민재 군은 2010년생의 어린 선수로 올해 수원FC U-12팀에 입단했다. 공격수로서 등번호 4번을 달고 축구 선수로서의 꿈을 키우있던 와중에 병마를 마주하게 됐다. 강민재 군은 지난 6월 친구들과 함께 훈련에 매진하던 중 몸이 좋지 않아 병원을 방문했는데, 림프암종 판정이라는 좋지 못한 소식을 듣고 말았다. 림프암종 판정을 받은 뒤 강민재 군은 병원에 입원해 지금까지도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병마와 싸우고 있는 중이다. 아직까지는 호전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지 않아 더욱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구단에서는 투병 중인 강민재 군을 위해서 병문안을 계획했지만 코로나19 시국이라는 현실적인 걸림돌이 존재했다. 그래서 강민재 군을 응원하는 특별 격려 영상을 만들어 성남과의 경기 전 전광판을 통해 송출하기로 결정했다.수원FC의 부주장인 조유민을 비롯해 핵심 선수인 유현, 라스, 박주호 등이 영상에 등장해 강민재 군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박주호는 "민재야, 너는 강해. 너를 서포트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건강해져서 다시 만나자"라며 힘차게 격려했다. 특별 영상과 함께 수원FC는 득점을 넣게 되면 강민재 군의 유니폼과 함께 등번호인 4번을 위해 손가락 4개를 들어 올리는 세리머니를 준비했다.수원FC가 선제 실점을 내주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 준비한 세리머니가 나오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잭슨이 후반 27분 동점골을 터트렸지만 수원FC는 승리와 함께 강민재 군을 위한 세리머니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강민재 군에게 힘이 되어주겠다는 수원FC의 노력이 힘이 됐던 것일까. 경기 종료 직전 정재용의 극장 역전골이 터졌고, 수원FC의 모든 선수들은 득점이 터지자마자 경기장 앞에 모여 강민재 군의 유니폼과 함께 응원 세리머니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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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수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아데바요 아킨펜와와 만남에 기쁨을 드러냈다.맨시티는 2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위컴 원더러스에 6-1 대승을 거뒀다.이날 맨시티는 전반 초반 위컴에 일격을 당했다. 투톱으로 나선 할란과 아킨펜와가 맨시티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할란이 이를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리며 위컴가 앞서 나갔다.그러나 맨시티는 전반전 내에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전반 28분 포든이 단독 돌파 이후 더 브라위너에게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줬다. 더 브라위너는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득점포를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전반 43분에는 마레즈의 역전골이 나왔고 전반 종료 직전 포든의 강력한 중거리포가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면서 3-1 스코어를 만들었다.후반도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됐다. 위컴은 종종 공격 기회를 엿봤지만 맨시티의 수비를 뚫어내진 못했다. 반면 맨시티는 후반 25분 포든의 날카로운 패스를 토레스가 밀어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고 이후 후반 38분 마레즈의 추가골, 후반 44분 파머의 쐐기골로 6-1 대승을 거뒀다.위컴은 경기에서 대패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의 눈길을 끈 선수가 한 명 있었다. 바로 위컴의 공격수 아킨펜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 어린 선수들은 영국 축구의 전설과 맞붙었다. 그를 만나게 돼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아킨펜와는 괴물 같은 피지컬로 많은 관심을 받아온 영국 공격수다. 왓포드에서 유스 시절을 보낸 뒤 스완지 시티, 밀월, 질링엄, 윔블던 등 하부리그에서 활약하다 지난 2016년부터 위컴 원더러스의 공격수로 뛰고 있다. 특히 보디빌더를 연상케 하는 피지컬의 소유자로 185cm 111kg에 달하는 몸에도 축구 선수로 활약 중이다. 최전방에서 그의 헤딩 능력과 슈팅력은 강력한 무기다. 현재 39세의 나이지만 여전히 프로 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아킨펜와는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뒤 후반 20분 샘 보크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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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이 배 실화?' 무려 60세에 프로 데뷔한 수리남 부통령...'아들만 50명'
[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축구 열정은 나이가 들어도 식지 않는다. 무려 60세의 나이에 프로 리그에 데뷔한 남자가 등장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22일(한국시간) "비현실적인 일이 수리남에서 일어났다. 인테르 몽고타포에와 올림피아 데 온두라스의 경기에서 수리남 부통령 로니 브런스위크가 60세의 나이로 데뷔전을 치렀다"고 전했다.로니 브런스위크는 1961년생으로 올해 60세다. 수리남의 전 반군 지도자로 1985년 수리남 해방군을 조직해 국가군과 전쟁을 벌였던 인물이다. 이후 1992년 평화 조약을 맺은 뒤 자유 개발당 의장과 국회의원으로 정치 활동을 해왔다. 지난해 여름에는 부통령으로 선출된 국가 지도자다.축구에 대한 관심도 크다. 그는 수리남 축구리그 SVB 톱끌라쎄 2위를 달리고 있는 인테르 몽고타포에를 소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직접 경기장에서 선수로 나서 프로 데뷔전을 가졌다.이날 경기는 몽고탚에와 올림피아의 CONCACAF 리그 16강 1차전이었다. 몽고타포에는 올림피아에 전반 15분, 전반 19분, 전반 37분에 차례로 실점을 내주며 전반전에 0-3으로 끌려갔다.팀이 밀리는 상황에서 브런스위크가 직접 경기에 나섰다. 후반 8분 그의 아들 다미안 대신 교체 투입됐고 남은 시간을 소화했다. 그의 노력에도 후반전 3골을 더 내주며 0-6으로 패했다.고령의 나이에 프로 무대 데뷔까지 도전한 브런스위크는 군인 출신의 탄탄한 몸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이 매체는 "브런스위크는 50명 아들의 아버지다. 금 광산의 소유주이기도 하고 이제는 프로 축구선수까지 커리어에 추가했다. 경기는 패배했지만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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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인터풋볼=수원] 김대식 기자 =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귀중한 승리에 선수들을 입이 닳도록 칭찬했다.수원FC는 22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1라운드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번 무승부로 수원FC는 승점 45점으로 4위를 사수했다.수원FC는 후반 23분 잭슨의 어이없는 실수로 선제 실점을 내줬다. 하지만 곧바로 잭슨이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끝까지 성남을 몰아치던 수원FC는 후반 추가시간 정재용의 극장골과 김영광의 실수에 힘입어 3-1 역전승을 거뒀다.김도균 감독은 "중요한 경기였다. 먼저 실점했지만 역전까지 만들어낸 선수들에게 많은 칭찬을 해주고 싶다. 패배했으면 연패에 빠지는 상황이었는데 승리하게 돼 상위 스플릿 싸움에 유리한 승점을 확보했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잭슨은 선제 실점 과정에서 공의 위치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는 실수를 범했고, 실점을 내줬다. 멘털이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잭슨은 4분 뒤 직접 동점골을 터트려줬다. 이를 두고 김도균 감독은 "수비에서 많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K리그에서 여름에 합류해서 지금처럼 적응하는 것 자체가 칭찬해주고 싶다. 실점 장면을 놓쳐서 잘 모르겠지만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실수를 통해서 선수는 성장한다. 동점골 만들고 역전까지 해서 이긴 것에 만족한다.수원FC는 이번 시즌 들어 유독 극장 승리가 많이 나오고 있다. 이 원동력에 대해선 "팀의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 실점하면서 무너지는 경우도 있지만 서울전도 2골 실점하고도 만회골을 넣었다. 경기 내용적으로도 좋았고, 끝까지 득점을 만들어내는 부분들이 팀에 힘이 생겼다는 판단이 든다. 역전을 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감독으로서 자랑스럽고 칭찬을 많이 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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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인터풋볼=수원] 김대식 기자 = 김남일 성남FC 감독은 수원FC의 높이를 견제하지 못한 자신의 실수를 자책했다.성남은 22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1라운드에서 1-3 역전패를 당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성남은 9위 수성에 빨간불이 커졌다.성남은 후반 23분 잭슨의 실수를 틈타 뮬리치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4분 뒤 잭슨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성남은 수원FC의 막판 공세를 잘 막아내고 있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정재용에게 극장골을 먹히고 말았다. 뒤이어 김영광의 치명적인 실수까지 터지면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경기 후 김남일 감독은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열심히 싸워줬다. 후반 막판에 집중력이 흐트러져 실점했다.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줬지만 후반에는 원하는 흐름대로 끌어갔다. 높이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준비를 했어야 했는데, 제 실수다. 경기는 끝났고,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김남일 감독은 강재우를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했지만 4분 만에 교체를 하는 다소 보기 드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를 두고는 "그렇게 준비했다. 22세 선수들에 대한 고민을 앞으로 해야 되고 고민이 많다.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상대를 어렵게 한 점은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후반 막판 집중력 저하의 원인에 대해선 "높이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 실점 장면도 우리가 준비한 대로 나오지 않았다. 상대를 놓쳐 실점한 점은 매우 아쉬웠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수비 핵심인 권경원은 후반전 들어 계속해서 통증을 호소했으나 김남일 감독은 권경원을 교체시키지 않았다. 그 이유에 대해선 "본인이 괜찮다고 했다. 상태를 체크해서 확인해야 될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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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인터풋볼=수원] 김대식 기자 = 수원FC가 극장 승리를 챙겼다. 수원FC는 22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1라운드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번 무승부로 수원FC는 승점 45점으로 4위를 사수했다. [선발 명단]수원FC(3-5-2): 유현(GK) - 곽윤호, 김건웅, 잭슨 – 정동호, 박주호, 무릴로, 이기혁, 김상원 – 조상준, 라스성남(3-5-2): 김영광(GK) - 마상훈, 권경원, 최지묵 – 이태희, 안진범, 권순형, 이스칸데로프, 서보민 – 홍시후, 뮬리치[전반전] 베테랑 골키퍼의 선방쇼경기 시작부터 무릴로의 강력한 슈팅이 옆그물을 때리면서 성남을 위협했다. 수원FC는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공격을 퍼부었다. 전반 13분 조상준이 단독으로 돌파한 뒤에 슈팅까지 날렸지만 김영광이 막아냈다.수원FC의 공격이 다소 잦아들면서 성남도 공격적으로 올라섰지만 슈팅까지는 나오지 않았다. 전반 막판 서로 한 차례씩 기회를 주고 받았다. 전반 38분 이영재가 날카로운 프리킥을 때렸으나 김영광이 손을 뻗어냈다. 김영광은 2차 슈팅까지 몸을 던져 막아냈다. 곧바로 성남이 역습을 나서 안진범이 회심의 슈팅을 날렸으나 이번에는 유현이 선방을 해냈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후반전] 잭슨의 치명적인 실수와 동점골...정재용의 극장골수원FC는 김승준 대신 한승규, 성남은 안진범 대신 강재우를 투입하면서 후반 시작부터 변화를 선택했다. 성남은 김민혁, 박용지를 투입하면서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성남이 후반전의 포문을 열었다. 후반 8분 박용지의 발끝에서 시작된 역습이 이스칸데로프까지 전달됐다. 논스톱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성남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후반 12분 코너킥에서 이스칸데로프가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이번에도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결국 성남FC가 득점을 만들어냈다. 후반 23분 잭슨이 뮬리치의 헤더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흐른 볼을 서보민이 주워 뮬리치에게 전달했다. 뮬리치는 빈 골대에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수원FC가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27분 코너킥에서 라스의 슈팅이 마상훈의 몸에 맞고 골대를 강타했다. 곧바로 양동현이 날린 슈팅은 육탄 수비에 막혔다. 수원FC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29분 무릴로의 코너킥을 잭슨이 절묘한 헤더로 골을 넣었다. 수원FC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44분 라스가 정동호의 크로스를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후반 추가시간 정재용이 극장골을 터트렸다. 경기 종료 직전 김영광의 치명적인 실수까지 터지면서 수원FC가 완승을 거뒀다. [경기 결과]수원FC(3): 잭슨(후 27), 정재용(후 47), 김영광 자책골(후 49)성남(1): 뮬리치(후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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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지난 시즌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던 앙토니 마르시알이 새 시즌 삭발까지 하면서 100%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 경기력은 나아지지 않았고,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이적이 유력해 보인다. 마르시알은 2015년 AS모나코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이적료만 6,000만 유로(약 812억 원)였다. 이를 두고 '패닉 바이'란 지적이 많았다. 모나코 최고 유망주는 맞지만 800억 이상을 지불할 정도인 공격수인지에 대해선 의문점이었기 때문이다.하지만 마르시알은 오자마자 제 기량을 펼쳤다. 루이스 반 할 감독 아래서 소년 가장으로 불리며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경기에 나와 11골을 터트렸다.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으나 이후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좌측 윙어와 스트라이커를 넘나들며 활약을 펼쳤지만 리그 한 자릿수 득점에 대해 그쳤다.2019-20시즌 자신을 향한 비판을 되돌리는데 성공했다. EPL 32경기에 출전해 17골에 성공하며 맨유 입성 이후 최다 리그 득점을 기록했다. 득점력, 결정력도 크게 올랐고 경기력도 상승 곡선을 그리자 본격적인 전성기에 돌입한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그러나 지난 시즌 수렁에 빠졌다. 직전 시즌 보인 득점력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 자체도 미비했다. 불성실하고 의욕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자 팬들은 마르시알을 공격 부진 원흉으로 지목했다. 최종 EPL 성적은 22경기 4골 6도움. 최근 성적 중 가장 좋지 못한 기록이었다.이 때문에 마르시알은 올여름 매각 대상으로 지목됐다. 에딘손 카바니 재계약, 제이든 산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영입으로 그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맨유가 다른 공격수를 사기 위해 마르시알을 방출할 것이란 전망이 쏟아지기도 했다. 하지만 마르시알은 맨유 잔류 의지를 분명히 했다. 훈련장에 삭발을 하고 나타났고,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100%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에는 내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며 반전을 예고했다.강한 다짐과 달리 시즌 초반만 봤을 때 지난 시즌과 달라진 것이 없어 보였다. 최전방에 호날두가 영입되면서 마르시알이 다시 벤치로 갔고, 래쉬포드가 빠진 자리에는 폴 포그바가 측면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해 뛰고 있다. 마르시알의 입장에서는 굴욕적인 일이다.결국 맨유가 1월 이적 시장에서 마르시알의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유럽 매체 '유로 스포르트'는 "마르시알은 1월에 맨유를 떠날 수 있다. 맨유도 마르시알의 이적을 허락했고, 4000만 파운드(약 645억 원)를 책정했다. 맨유는 1월에 적정한 이적료가 발생한다면 이적을 허용할 전망이고, 현재 바르셀로나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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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또 만났다. 지난 주말 리그 5라운드에서 맞붙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주중 리그컵 일정에서 다시 한 번 격돌한다. 이번에도 주인공은 제시 린가드다. 맨유와 웨스트햄은 2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2021-22시즌 잉글랜드 EFL컵(리그컵) 3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주말 리그 5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두 팀은 곧바로 연전을 치르게 됐고, 이번에는 리그컵 16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두 팀의 지난 맞대결은 그야말로 명승부였다. 전략적으로 안정적인 수비를 구축한 후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한 웨스트햄이 전반 30분 벤라마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맨유에는 호날두가 있었고, 5분 뒤 곧바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브루노의 크로스를 받은 호날두는 지체 없이 슈팅을 시도했고, 골키퍼 맞고 나온 공을 다시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도 치열했다. 후반에 투입된 린가드가 경기 종료 직전 감각적인 감아 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린가드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 활약했던 웨스트햄을 위해 세리머니를 자제했고, 웨스트햄 홈 팬들을 배려했다. 여기에 후반 추가시간에는 웨스트햄이 페널티킥을 얻어내 노블이 키커로 나섰지만 데 헤아의 선방에 막혔다. 결과는 맨유의 2-1 승리였고, 최고의 경기 중 하나였다.이제 맨유는 연승을 이어가야 하고, 웨스트햄은 복수극을 준비하고 있다. 맨유의 분위기는 좋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영보이즈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지만 이 패배를 제와하면 개막 후 4승 1무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맨유는 지난 주말 웨스트햄전에 이어 2연승을 노리고 있다.웨스트햄의 흐름도 나쁘지 않다. 개막 후 5경기 무패(3승 2무)를 이어가고 있었고, 맨유전 패배를 제외하면 패배가 없었다. 특히 지난 주중에 열린 디나모 자그레브와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좋은 흐름을 타고 있었다. 웨스트햄은 맨유에 복수를 하고 다시 무패의 흐름으로 이어가야 한다.이 경기에서 주목되는 선수는 역시 린가드다. 맨유에서 기회를 얻지 못하며 잉여 자원으로 전락했던 린가드는 지난 시즌 웨스트햄 임대를 계기로 다시 부활했다. 16경기에서 무려 9골 4도움을 기록했고, 축신 모드를 되찾는 데 성공했다. 이번 시즌에도 호날두의 영입으로 인해 여전히 출전 시간은 적지만, 나올 때마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벌써 2골을 기록하고 있고, 이번 경기에서는 선발 출전을 예고하고 있다.맨유는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복귀 후 계속해서 선발 출전했던 호날두가 이번에는 벤치에서 시작할 전망이고, 마르시알, 린가드, 산초, 반 더 비크 등 그동안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이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맨유 입장에서는 체력 안배와 결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반면, 웨스트햄은 지난 주말 경기에서 징계로 나서지 못했던 간판 공격수 안토니오를 비롯해 베르마, 블라시치, 노블, 수첵 등 핵심 선수들을 대거 내세워 복수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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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진정한 프로페셔널이다.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리즈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다니엘 제임스가 아이 출산 후 5시간도 되지 않아 풀럼전에 선발 출전했고, 풀타임을 소화하며 승부차기에 득점까지 기록했다. 이후 제임스는 자신의 아이 출산을 기념해 젖병 세리머니를 펼쳤다.리즈 유나이티드는 2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EFL컵(리그컵) 3라운드에서 풀럼에 승부차기 스코어 6-5로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이날 리즈는 부분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했고, 제임스를 비롯해 로드리고, 필립스, 크레스웰, 피르포, 로버츠, 달라스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그러나 90분 동안 승부를 내지 못했고, 0-0으로 끝이 났다.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첫 번째 키커 로드리고, 두 번째 키커 제임스가 연달아 성공시킨 리즈의 승리로 끝이 났다.놀라운 스토리도 있었다. 특히 제임스의 프로 정신이 빛났다. 제임스는 경기를 앞두고 아이를 출산했는데, 현지 시간으로 오후 3시였다. 이후 제임스는 오후 4시에 헬리콥터를 타고 경기가 열리는 런던으로 향했고, 오후 8시에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그리고 풀타임을 소화한 뒤 승부차기 키커로 나섰고, 깔끔하게 득점을 성공한 뒤 자신의 아이 출신을 기념하며 젖병 세리머니를 펼쳤다.리즈 역시 공식 채널을 통해 "제임스의 아내가 오후 시간에 아이를 출산했고, 곧바로 런던으로 향했다. 그리고 제임스는 승부차기에서 득점에 성공했고, 세리머니를 했다"며 제임스의 프로 정신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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