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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황의조가 오랜만에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득점을 올렸다. 보르도는 23일 오전 2시(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에 위치한 스타드 델 라 모송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앙 7라운드에서 몽펠리에와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보르도는 승점 6점으로 리그 16위에 위치했다.이날 황의조는 전반 초반 환상적인 슈팅으로 득점을 터뜨렸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18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황의조는 지체하지 않고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황의조의 발 끝을 떠난 공은 골대 상단 구석으로 그대로 빨려들어갔다. 황의조는 리그 3호골. 하지만 보르도는 승리하지 못했다. 황의조의 동점골 이후 전반 29분 오나나가 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한 보르도는 후반 들어 2골을 실점하며 다시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그나마 후반 40분 칼루의 극적인 동점골이 나오면서 승점 1점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무승부로 다소 빛이 바랬지만 훌륭한 득점을 터뜨린 황의조를 향해 찬사가 쏟아졌다. 보르도 커뮤니티인 '웹지롱댕'은 황의조에게 "진정한 마스터클래스를 선보였다. 그가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다 해냈다. 완벽한 경기력은 중거리 슈팅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정말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며 칭찬을 건넸다.황의조에게도 의미 있는 골이었다. 황의조는 29m 중거리 슛으로 득점하며 자신의 리그앙 최장거리 득점에 성공했다. 또한 2019년 11월 낭트전 이후 22개월 만에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넣은 중거리 골이었다. 페널티킥을 포함해 그 사이 17골을 모두 박스 안에서 나왔다. 이로써 황의조는 리그 두 경기 연속으로 득점을 신고하며 보르도의 주축 공격수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황의조는 지난 시즌 종료 후 6월 A매치와 2020 도쿄 올림픽을 소화하는 강행군 속에 올 시즌을 시작했다. 체력적으로 부침을 느끼며 초반 리그 4경기에서 침묵했다.하지만 지난 생테티엔 원정에서 결국 득점이 폭발했다. 황의조는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고 1-1 균형이 유지되고 있던 후반 35분 역전골을 기록했다. 황의조의 활약 속에 보르도는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발 끝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황의조는 오는 주말 스타드 렌을 상대로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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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이제 기회를 줘야할 때" 英매체, 멀티골 미나미노 '기용 촉구'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영국 언론이 리버풀의 미나미노 타쿠미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영국 '더 부트룸'은 23일(한국시간) "미나미노는 노리치 시티전에서 주연을 맡았다. 멀티골을 터뜨렸을 뿐만 아니라 의심할 여지가 없는 재능을 선보였다.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증명해냈다"라고 주장했다.리버풀은 지난 2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에 위치한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풋볼 리그컵(EFL컵) 3라운드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미나미노, 오리기, 고든, 케이타, 존스, 체임벌린, 치미카스, 고메즈, 코나테, 브래들리, 켈러허가 출격했다.미나미노로 시작해 미나미노로 끝났다. 리버풀은 전반 4분 만에 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코너킥에서 디보크 오리기가 헤더로 떨궈놨고, 이를 미나미노가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활약은 계속됐다. 후반 5분 미나미노는 좌측으로 침투하는 치미카스에게 패스를 내줬고, 이어진 치미카스의 크로스를 오리기가 마무리 지었다. 기점 역할을 톡톡히 했던 미나미노다. 이어 쐐기골까지 터뜨렸다. 후반 35분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이 미나미노에게 밀어줬고, 미나미노는 침착한 마무리로 멀티골을 신고했다.올 시즌 첫 출전을 알리게 된 미나미노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앞서 미나미노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경기에서 1경기는 부상으로 인한 명단 제외, 4경기는 교체 명단에 오르는 데 그쳤다.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미나미노는 노리치전에서 85% 패스 성공률, 유효 슈팅 2회, 드리블 성공 1회, 인터셉트 2회, 태클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는 멀티골을 터뜨린 미나미노를 MOM으로 선정했고, 최고 평점인 8.7점을 부여했다.'더 부트룸'은 "통계가 증명한다. 미나미노는 잘했다. 그의 퍼포먼스는 분명 클롭 감독에게 인상을 주었을 것이다"라며 "미나미노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잡아야 한다. EPL에서 1분도 못 뛰었다는 것은 그에게 있어 매우 가혹한 일이다. 자주 뛸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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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퍼스웹[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교체 투입된 손흥민이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현지 매체들의 호평을 끌어냈다. 황희찬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 훗스퍼는 2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라운드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울버햄튼을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힐, 케인, 로 셀소가 포진했고 은돔벨레, 스킵, 알리가 중원을 구성했다. 4백은 데이비스, 산체스, 로메로, 탕강가가 짝을 이뤘고 골리니가 골문을 지켰다. 손흥민은 벤치에 앉았다.이에 맞선 울버햄튼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황희찬, 실바, 포덴스가 3톱으로 나섰고 누리, 덴동커, 네베스, 회버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3백은 킬먼, 볼리, 모스케라가 호흡을 맞췄고 루디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선제골은 토트넘의 몫이었다. 전반 14분 은돔벨레가 스킵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곧바로 토트넘의 추가골이 터졌다. 전반 23분 알리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일대일 상황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울버햄튼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덴동커가 헤더로 득점을 올렸다. 울버햄튼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실바를 빼고 트라오레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그리고 후반 13분 포덴스의 골로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이에 토트넘은 곧바로 로 셀소를 대신해 손흥민을 투입했다. 코리안 더비가 성사되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교체 투입 후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였지만 황희찬의 울버햄튼은 만만치 않았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득점 없이 승부차기로 넘어갔다.울버햄튼의 1번 키커는 황희찬이었다. 황희찬의 슈팅은 골리니 골키퍼의 손에 맞고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어 토트넘의 첫 번째 키커 케인의 슛도 골망을 갈랐다. 양 팀의 2번 키커가 모두 성공한 가운데 울버햄튼의 3번째 키커 네베스가 실축했다.반면 토트넘은 힐이 득점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았다. 두 팀 모두 4번 키커들이 실축한 가운데 울버햄튼의 마지막 키커 코디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면서 승부차기 최종 스코어 2-3으로 토트넘이 승리했다. 팽팽했던 경기가 끝난 가운데 손흥민이 현지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손흥민은 후반 17분 교체 투입되어 약 30분 동안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케인을 향해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리는 등 황희찬과의 코리안 더비에서 선배의 면모를 유감 없이 뽐냈다.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후반전에 들어와 케인에게 환상적인 크로스를 올려주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평점 6점을 부여했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인 '스퍼스웹' 역시 "교체 투입된 뒤 케인에게 정교한 크로스를 선사했다. 울버햄튼에 위협을 줬다"며 평점 7점을 매겼다. 황희찬 역시 선발 데뷔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브루노 라즈 감독은 황희찬을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내세우며 신임을 보였다. 영국 '버밍엄메일'은 황희찬을 향해 "100% 노력을 모두 쏟아냈다. 덴동커의 골의 발판이 된 코너킥을 이끌어냈고 산체스에게 잠시도 틈을 주지 않았다"며 평점 7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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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SG[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세르히오 라모스의 부상 복귀가 임박했다. 조만간 파리생제르맹(PSG)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스페인 '아스'는 22일(한국시간) "라모스의 복귀가 얼마 남지 않았다. 부상 회복이 거의 완료됐고, 아직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그가 돌아올 날이 임박한 것은 확실하다"고 보도했다.라모스는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PSG에 입단했다. 레알에서 약 16년 동안 핵심 수비수이자 주장으로 활약했던 라모스는 지난 시즌 막바지 레알과의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이견이 발생했다. 결국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나게 됐고, PSG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PSG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역대급 영입을 이뤄냈다. 라모스를 포함해 잔루이지 돈나룸마, 아슈라프 하키미, 지오르지오 바이날둠 등 경험 많고 기량이 검증된 선수들을 대거 데려왔다. 특히 하키미를 제외하고 모두 이적료 없이 영입했다. 화룡점정은 리오넬 메시였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데뷔전을 치렀지만 라모스는 아직 PSG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5월 레알 소속으로 첼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가 마지막 실전이었던 라모스는 이후 부상 재활에 집중했다. PSG는 라모스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았다.이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11일 "라모스는 클럽 브뤼헤와의 UCL 조별리그 1차전에서 뛰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걱정은 되지 않는다. 라모스는 거쳐야 할 단계들을 밟고 있는 것이며 그가 곧 회복해 경기에 출전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라모스의 공백에도 PSG는 프랑스 리그앙 개막 7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다만 7경기에서 7실점을 내주며 수비가 완벽하다고 말할 수는 없었다. 라모스가 돌아올 경우 이 부분도 해결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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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식습관을 모두 바꿔놨다.스페인 '아스'는 23일(한국시간) "맨유 선수들은 호날두의 저녁 식사 접시를 보고 난 뒤 경악을 금치 못했다. 팀 구내식당에서 그 누구도 디저트를 먹지 않기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호날두는 36세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최고의 피지컬을 유지하고 있다. 탄탄한 근육질 몸매로 노화를 최대한 방지하고 있다. 이에 호날두는 뛰어난 득점력을 계속해서 발휘하면서 정상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호날두가 뛰어난 득점력을 갖출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철저한 식단 관리 때문이다.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는 저지방 단백질 요리, 통곡물, 샐러드와 같은 건강한 음식만 섭취한다. 설탕, 지방, 탄수화물은 최대한 기피했다.호날두의 전 셰프 중 한 명인 조르지오 바로네에 따르면 호날두는 페라리를 관리하듯 몸을 극진하게 아꼈다. 비싼 음식보단 최대한 건강한 음식에 초점을 맞췄고, 항상 많은 물을 마시며 몸을 정화하기도 했다.호날두는 지난 시즌 유벤투스 소속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29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또한 올여름 맨유로 이적해 나선 3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고 있다. 자연스럽게 수긍하게 된다.호날두의 영향력은 맨유 선수단에도 끼쳤다. 맨유 4순위 골키퍼와 코치를 겸하고 있는 리 그랜트는 "보통 금요일 밤 저녁 식사를 마치고 디저트를 먹곤 했다. 그러나 호날두의 접시를 보고 우린 생각을 바꿨다. 그는 접시 위에 아보카도, 삶은 달걀, 퀴노아를 올려놨다. 이후로 맨유 선수들은 디저트를 먹지 않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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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요르카[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마요르카의 이강인은 아쉽고 또 아쉬웠다.마요르카는 2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6으로 패배했다.올여름 발렌시아에서 마요르카로 이적한 이강인이 처음으로 선발로 나섰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비롯해 라고, 호페, 바타글리아, 페바스, 쿠보, 가야, 올리반, 발렌트, 사스트레, 레이나가 출전했다.이강인은 측면과 중원을 오가며 공격의 기점 역할을 수행했다. 레알의 카마빙가, 발베르데를 상대했고, 높은 위치에선 알라바, 밀리탕과도 경합을 해야 했다. 이강인은 정상급 선수들과의 경합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번뜩이는 플레이를 통해 놀라움을 선사했다.전반 20분 이강인은 수비수를 등에 지고, 힐킥으로 패스를 건넸다. 공은 라고에게 향했고, 쇄도 후 슈팅했으나 크로스바 위로 살짝 떴다. 감각적인 플레이였다. 또한 마르세유턴을 사용함으로써 탈압박하는 모습을 펼치기도 했다.결국 득점까지 맛본 이강인이었다. 전반 25분 호페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페널티 박스 근처로 드리블하며 침투했다. 밀리탕의 태클을 빠져나갔고, 이후 카마빙가, 알라바를 앞에 두고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골문 구석으로 향했다.이강인은 이날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다. 후반에도 좌우 측면으로 전환 패스를 하는 등 뛰어난 볼배급 능력을 발휘했다. 이에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 7.8점을 부여했다. 이는 팀 내 최고 평점이자 벤제마, 아센시오, 로드리고에 이어 전체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 밖에 이강인은 87%의 패스 성공률, 키패스 5회, 드리블 성공 2회, 유효 슈팅 2회 등을 기록했다.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강인이지만 정작 자신은 만족하지 못했다. 이강인은 경기 종료 후 스페인 'Movistar +'와의 인터뷰를 통해 "매우 고통스러운 패배였다.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았다. 우린 다음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기 위해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이어 "레알은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어려운 상대였다. 그들에겐 매우 높은 기량을 보유한 선수들이 존재한다. 그런 상대에게 우린 여러 차례 실수들이 존재했다. 그런 부분들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자신의 골과 관련해선 "내 골보다 중요한 것은 승리였다. 승점 3점을 얻지 못해 아쉽고 슬프다. 다음 경기에선 반드시 승리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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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공격수 카림 벤제마가 시즌 초반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레알은 2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에서 마요르카에 6-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5승 1무로 리그 1위(승점16)를 유지했다.레알이 엄청난 화력을 과시하며 무려 6골을 뽑아냈다. 레알은 전반 3분 만에 터진 벤제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전반 24분과 29분 아센시오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이강인이 한 골 만회한 마요르카를 상대로 전반에만 3-1 스코어를 완성했다. 레알의 득점 행진은 후반에도 멈추지 않았다. 후반 10분 해트트릭을 완성한 아센시오와 후반 33분 벤제마의 추가골, 후반 39분 이스코의 쐐기골까지 더해 마요르카를 6-1로 완파했다. 이로써 레알은 개막 후 6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레알은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승점 2점로 밀리며 리그 우승에 실패했다. 이에 변화를 시도했고, 지네딘 지단 감독의 후임으로 카를로스 안첼로티 감독이 재선임됐다. 효과는 확실했다. 초반 순항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리그 6경기에서 무려 21득점을 뽑아냈다.'라이벌' 바르셀로나의 행보와 대조된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리그 4경기에서 2승 2무로 8위에 올라있다. 아직 패배는 없지만 지난 그라나다와의 경기에서 아쉬운 골 결정력을 보이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지금까지 4경기 8득점으로 공격력이 최악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메시의 공백이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선수 개인 기록만 봐도 알 수 있다. 레알의 핵심 공격수인 카림 벤제마는 리그 6경기에서 무려 8골 7도움을 올렸다. 메시가 떠난 프리메라리가 무대에서 득점, 도움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팀 전체 득점이 8득점이다. 마틴 브레이스웨이트, 멤피스 데파이, 세르지 로베르토가 각각 2골로 팀 내 득점 1위다.바르셀로나는 올 시즌을 앞두고 메시를 파리생제르맹(PSG)으로 떠나보냈다. 지난 6월 계약이 만료된 뒤 자유계약(FA) 신분이었던 메시와 다시 재계약을 체결하고자 했지만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인 문제로 메시를 잡을 수 없었다. 시즌 초반 라이벌 레알의 공격력과 대조되는 상황에서 메시의 빈 자리가 크게 느껴질 법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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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인터풋볼=수원] 김대식 기자 = 수원FC와 성남FC의 차이는 어디에서 비롯됐을까.수원FC는 22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1라운드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수원FC는 승점 45점으로 5위권과의 격차를 벌렸고, 성남은 강등권 탈출에서 실패했다.성남은 여러 가지 공격 패턴을 준비해왔지만 수원FC의 골문을 위협할 수 있는 장면을 거의 만들지 못했다. 이유는 단 하나. 성남에서 마무리를 할 수 있는 선수는 뮬리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측면에서 공격을 하든, 중앙에서 공격을 풀어가든 성남의 최종 목적은 뮬리치를 위한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었다.문제는 성남이 뮬리치에게 절대적으로 의존한다는 걸 모르는 팀이 없다는 점이다. 사전 기자회견부터 김도균 감독은 뮬리치에 대한 대비책을 철저하게 준비한 모습이었다. 뮬리치가 공을 잡게 되면 센터백 3명 중 2명이 달라붙어 방해했다.뮬리치가 수원FC를 상대로 득점하긴 했지만 잭슨의 어이없는 실수에서 비롯된 골이었다. 잭슨이 낙하지점만 제대로 잘 포착했다면 뮬리치의 득점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그 외에 장면에서 뮬리치는 수원FC를 전혀 위협하지 못했다. 성남은 홍시후를 비롯해 박용지 등 교체 선수 자원을 통해 여러 변화를 줬지만 뮬리치 의존증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했다. 성남이 왜 K리그1 최소 득점팀인지를 증명하는 대목이었다.물론 수원FC도 라스 의존증을 드러냈다. 2선에서 무릴로, 한승규, 이영재가 공을 돌리면서 라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려고 했지만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았다. 그래도 수원FC는 라스가 아니더라도 득점을 터트려줄 수 있는 선수가 있었다.동점골을 터트린 잭슨이 그랬다. 선제 실점 과정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 잭슨은 4분 만에 실수를 만회하는 동점포를 가동했다. 후반기에 영입된 센터백이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상대팀들은 잭슨을 견제할 수밖에 없다. 잭슨 나비 효과 덕분에 라스에 대한 견제가 덜해질 것이다. 역전골 장면에서도 라스가 아닌 곽윤호가 머리로 패스를 연결해줘 정재용의 득점을 만들어줬다.잘 풀리는 집인 수원FC는 라스를 제외하고도 팀의 공격을 책임져줄 선수들이 있었지만 안 풀리는 집 성남은 그렇지 못했다. 치명적인 실수에도 수원FC가 웃을 수 있었고, 강등권에서 가장 유리한 성남이 아직 웃을 수 없는 이유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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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요르카[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이강인이 돌아왔다.마요르카는 2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6으로 패배했다.이강인이 첫 선발 출격했다. 마요르카는 4-4-2 포메이션을 내세웠고, 라고, 호페, 이강인, 바타글리아, 페바스, 쿠보, 가야, 올리반, 발렌트, 사스트레, 레이나가 출전했다. 이강인은 측면과 중원을 오가며 공격을 이끌었다.이강인은 레알의 카마빙가, 발베르데의 중원에 전혀 기죽지 않고 자신의 장점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탈압박은 물론, 좌우 측면으로 전환 패스를 통해 볼배급을 지속적으로 시도했다. 감각적인 플레이도 나왔다. 전반 20분 이강인은 수비수를 등에 지고, 힐킥으로 패스를 건넸다. 공은 라고에게 향했고, 쇄도 후 슈팅했으나 크로스바 위로 살짝 떴다. 아쉬운 기회였다.결국 득점포까지 가동한 이강인이다. 전반 25분 호페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페널티 박스 근처로 드리블하며 침투했다. 밀리탕의 태클을 빠져나갔고, 이후 카마빙가, 알라바를 앞에 두고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골문 구석으로 향했고, 쿠르투아 골키퍼도 손 쓸 수 없었다. 이로써 마요르카는 1점 차로 다시 추격할 수 있게 됐다.이후 아센시오에게 실점을 또 내준 마요르카는 전반을 1-3으로 종료했다. 변화가 필요했던 루이스 가르시아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쿠보를 불러들이고 바바를 투입했다. 쿠보는 전반에 슈팅 2회를 기록했을 뿐 별다른 기회를 창출하지 못했다. 이에 첫 번째 교체 희생양이 되었던 쿠보다.이강인의 후반 활약은 계속됐다. 특유의 마르세유 턴으로 중원에서 공을 소유했다. 웬만해선 공을 잃지 않았고, 정확한 패스를 바탕으로 공격의 기점 역할을 수행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강인은 87%의 패스 성공률, 키패스 5회, 드리블 성공 2회, 유효 슈팅 2회 등을 기록했다.이강인은 코너킥을 처리하는 등 세트피스 키커를 맡기도 했다. 날카로운 킥력을 자랑한 이강인은 데드볼 상황마다 모습을 드러냈다. 매체는 이강인에게 평점 7.8점을 부여했는데 이는 팀 내 최고 평점이자 벤제마, 아센시오, 로드리고에 이어 전체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강팀' 레알을 상대로 이강인은 존재감을 드러냈고, 자신이 왜 선발로 뛰어야 하는지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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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르도[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환상적인 중거리 골을 터뜨린 황의조에게 찬사가 쏟아졌다. 보르도는 23일 오전 2시(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에 위치한 스타드 델 라 모송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앙 7라운드에서 몽펠리에와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보르도는 승점 6점으로 리그 16위에 위치했다.이날 보르도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아들리, 황의조, 지로순이 포진했고 망가스, 오타비우, 오나나, 펨벨레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3백은 그레게르센, 멕세르, 콰텡이 짝을 이뤘다. 골문은 코스틸이 지켰다. 몽펠리에는 제르맹, 르로이 등으로 맞섰다.황의조는 전반 초반 팀이 0-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환상적인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반 18분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공을 잡은 황의조는 지체하지 않고 강력한 슛을 시도했고 공은 골대 상단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지난 생테티엔전에서 멀티골을 넣었던 황의조는 리그 3호골을 신고했다. 자연스레 황의조에게 호평이 이어졌다. 보르도 커뮤니티인 '웹지롱댕'은 "황의조는 전반전에 진정한 마스터클래스를 선보였다. 그가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다 해냈다. 완벽한 경기력은 중거리 슈팅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정말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며 칭찬을 건넸다.프랑스 '메이드인풋'은 "엄청난 슈팅. 황의조는 골대를 체크한 뒤 곧바로 미사일을 날렸다"며 황의조의 골에 놀라움을 표하며 평점 7점을 부여했다. 프랑스 '지롱댕33' 역시 황의조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이 7점을 주며 활약을 인정했다. 황의조의 환상적인 골에도 보르도는 아쉽게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 보르도는 황의조의 동점골 이후 전반 29분 오나나가 역전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들어 2골을 실점하며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그나마 후반 40분 칼루의 극적인 동점골이 나오면서 무승부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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