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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잠실] 정지훈 기자= "0.1%의 희망이 있다면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끝까지 싸워야 한다." 대전의 이민성 감독이 선두와 격차가 벌어진 것을 인정하면서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대전하나시티즌은 19일 오후 6시 30분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0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 FC에 1-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대전은 승점 48점에 머물며 1위 김천상무(승점 57), 2위 FC안양(승점 54)과 승점차가 벌어졌다.경기 후 이민성 감독은 "경기는 전반에 잘 풀었는데 후반에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하지 말아야할 실수가 나왔다. 다시 준비를 해서 김천을 상대해야 한다. 이번 경기에서 졌다고 해서 선수들이 기죽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중요한 경기에서 뼈아픈 결과를 받아들었다. 이번 시즌 승격을 노리는 대전의 입장에서는 최소 2위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서울 이랜드전 승리가 중요했지만 패배하면서 선두권과 승점차가 벌어졌다. 설상가상으로 다음 상대가 선두 김천이기 때문에 반드시 승점을 따내야 하는 경기다.이에 대해 이민성 감독은 "0.1%의 희망이 있다면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끝까지 싸워야 한다"면서 "김천이라고 해서 다르게 할 이유는 없다. 김천을 잘 분석해서 맞는 포메이션을 가지고 가야 한다. 김천이라고 해서 따로 준비하는 것보다는 최선을 다해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며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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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울버햄튼[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늑대 탈을 쓴 '황소' 황희찬이 울버햄튼의 브루노 라즈 감독의 확실한 카드로 자리매김했다.울버햄튼은 지난 18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1승 4패(승점 3)로 16위에 위치했다.전반 고전을 면치 못한 울버햄튼이다. 결국 브렌트포드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르셀이 토니를 잡아챘고,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토니가 직접 키커로 나섰고, 깔끔하게 마무리 지으며 득점에 성공했다.브렌트포드의 추가골이 터졌다. 전반 34분 토니가 좌측면부터 드리블을 통해 돌파에 성공했다. 이후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했고, 반대편에 있던 음베우모에게 크로스를 올렸다. 노마크 찬스였던 음베우모는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렇듯 전반은 브렌트포드의 2-0 리드 속에 종료됐다.다급해진 라즈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황희찬을 투입했다. 3백 중 한 명인 사이스를 뺌으로써 4백으로 포메이션 변화를 가져갔고, 공격 숫자를 더 늘렸다. 지난 4라운드 왓포드전에서 27분 소화했던 황희찬은 45분을 누비게 됐다.황희찬의 투입은 효과적이었다. 황희찬은 후반 10분 번뜩이는 '희찬턴'을 선보였다. 트라오레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은 페널티 박스 우측면에서 수비수와 경합을 벌였다. 이때 황희찬은 '백숏 기술'을 통해 수비수 가랑이로 공을 빼냈다. 이후 크로스를 올렸지만 아쉽게 수비수 발에 걸리고 말았다.이후 완벽한 득점 찬스가 나오기도 했다. 후반 23분 좌측면에서 무티뉴가 크로스를 올렸고, 히메네스가 가슴으로 내줬다. 공은 황희찬 앞으로 떨어졌고, 슈팅 모션을 취했으나 아예르의 태클에 막히고 말았다.계속해서 화려한 몸놀림을 보인 황희찬이다. 후반 29분 트린캉이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황희찬에게 패스를 건넸고, 이를 턴을 통해 연결 동작을 취했다. 수비수가 가까스로 건드렸고, 코너킥이 선언됐다. 이 밖에 황희찬은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공격 작업에 도움을 줬다.경기 종료 후 라즈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후반전에는 더욱 공격적으로 임하기 위해 변화를 가져갔고, 황희찬을 투입했다. 트린캉을 왼쪽, 트라오레를 오른쪽, 그리고 황희찬을 수비 라인 사이에 넣었다. 우린 뒤집기 위해 모든 것을 하려고 노력했다. 위험을 무릅쓰고 공격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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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잠실] 정지훈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같은 날 열리는 FC서울과 수원FC의 K리그1 현장이 아닌 서울 이랜드와 대전하나시티즌의 K리그2 현장을 찾았다. 크게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지만 K리그2 현장까지 찾아다니며 새로운 얼굴 발굴에 집중하고 있는 벤투 감독이다.서울 이랜드 FC는 19일 오후 6시 30분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0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 이랜드는 2연승에 성공하며 확실하게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승점 32점이 되며 최하위에서 탈출했다.관중석에 익숙한 얼굴이 눈에 띄었다. 벤투 감독이었다. 벤투 감독은 10월 A매치에 나설 선수 구성을 위해 꾸준하게 K리그 현장을 찾고 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1,2차전에서 1승 1무의 성적을 거둔 벤투호는 10월에 시리아와 홈 경기를 치른 후 '숙적' 이란 원정을 떠난다.중요한 10월 일정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벤투 감독이다.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K리그2 현장을 찾았다. 같은 날 상암에서 FC서울과 수원FC의 경기도 있었지만 벤투 감독은 서울 이랜드와 대전하나시티즌의 K리그2 경기를 관전했다.새로운 얼굴 발굴에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벤투 감독은 최근 선수 구성에 변화를 주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아왔고, 새로운 얼굴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벤투호에 발탁됐던 측면 공격수 김인성을 비롯해 이상민, 장윤호, 김동준, 이지솔, 박진섭, 서영재, 김승섭 등 대표급 선수들이 있었다.특히 김인성이 눈도장을 찍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울산 현대를 떠나 서울 이랜드로 이적한 김인성은 이적하자마자 맹활약을 펼치며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고 있고, 이날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서울 이랜드의 2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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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잠실] 정지훈 기자= 서울 이랜드가 대전을 제압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서울 이랜드 FC는 19일 오후 6시 30분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0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 이랜드는 2연승에 성공하며 확실하게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승점 32점이 되며 최하위에서 탈출했다.[전반전] 팽팽한 흐름, 선제골 만들지 못한 두 팀2연승을 노리는 두 팀 모두 총력전을 펼쳤다. 먼저 홈팀 서울 이랜드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한의권, 바비오, 김인성이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췄다. 중원은 서재민, 장윤호, 김선민, 황태현이 나섰고, 3백은 이인재, 이상민, 김진환이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김경민이 꼈다. 원정팀 대전은 4-1-4-1 포메이션이었다. 최전방에 바이오를 두고, 2선에 김승섭, 알리바예프, 마사, 공민현을 배치해 공격을 전개했다. 박진섭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4백은 서영재, 김민덕, 이지솔, 이종현이 구축했다. 골문은 김동준이 지켰다.대전이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14분 서영재의 코너킥을 쇄도하던 김승섭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서울 이랜드가 반격했다. 전반 25분 김선민이 상대의 볼을 끊어내 찬스를 만들었고, 이후 바비오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살짝 빗나갔다.양 팀이 찬스를 주고받았다. 대전은 전반 34분 중앙에서 알리바예프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진 찬스에서 공민현이 올려준 볼을 김승섭이 잡아 강력한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42분 우측면에서 공을 잡은 김인성이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줬고, 한의권이 텅빈 골문에 헤더를 시도했지만 빗맞으며 벗어났다.[후반전] 김인성-한의권 연속골, 2연승에 성공한 서울 이랜드서울 이랜드가 후반 시작과 함께 장윤호를 빼고 최재훈을 투입했다. 대전이 찬스를 잡았다. 후반 8분 서영재의 크로스를 바이오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빗나갔다. 이후 대전은 후반 9분 원기종, 서울 이랜드는 후반 15분 레안드로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선제골의 몫은 서울 이랜드였다. 후반 19분 레안드로의 패스를 받은 서재민이 반대편을 보고 때린 것이 골키퍼 맞고 흘렀고, 이후 쇄도하던 김인성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에 대전은 후반 21분 신상은, 후반 32분 파투를 투이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그러나 추가골도 서울 이랜드가 기록했다. 후반 34분 측면에서 연결된 볼을 한의권이 감각적으로 잡아 침투했고, 이후 정교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대전이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35분 측면에서 공을 잡은 신상은이 반대편을 보고 때린 것이 골키퍼 맞고 흘렀고, 이것을 마사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한 골의 리드를 잡은 서울 이랜드는 후반 41분 고재현을 투입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대전은 신상은, 파투, 원기종을 중심으로 반격했지만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승자는 서울 이랜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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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이강인은 벤치에, 쿠보는 선발 출전한다.마요르카는 19일 오후 9시(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에스타디 데 손 모시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에서 비야레알과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마요르카는 2승 1무 1패(승점 7)로 10위, 비야레알은 3무(승점 3)로 15위에 위치하고 있다.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마요르카는 니뇨, 쿠보, 은디아예, 로드리게스, 세빌라, 바바, 올리반, 발렌트, 코스타, 마페오, 레이나가 출격한다. 이강인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이에 맞선 비야레알은 고메즈, 코클랭, 디아, 단주마, 트리게로스, 에스투피냔, 포이스, 카푸에, 토레스, 알비올, 룰리가 나선다.이강인은 올여름 발렌시아에서 마요르카로 이적했다. 이후 4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했고, 18분을 소화했다. 비야레알전에서도 역시 벤치에 머물며 후반 출격을 대기한다.사진= 라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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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울] 신동훈 기자= '수원FC 킬러' 나상호가 승리 후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울은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0라운드에서 수원FC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서울은 7경기 무승을 끊어내고 42일 만에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승점 29점에 도달하며 강원FC를 밀어내고 탈꼴찌에 성공했다.경기 결과를 좌우한 건 킥오프 직후였다. 서울은 시작부터 강한 압박을 펼쳤고 전반 1분도 되지 않아 조영욱이 선제골을 만들며 앞서갔다. 변형 3백, 팔로세비치 제로톱이란 확실한 전술 색채로 수원FC를 압도했다. 전반 9분 나상호 골까지 나오며 서울은 완전히 흐름을 탔다.이후에도 계속 서울의 공격력은 돋보였다. 수원FC 빈 공간을 끊임없이 침투하고 공략하며 득점 기회를 포착했다. 수원FC 반격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한범이 몸을 날리는 수비로 막아냈다. 수원FC 공격을 차단하며 잘 짜인 공격 패턴으로 활로를 찾은 뒤 공격을 퍼부었다. 후반엔 수원FC에 흐름을 내줬고 만회골까지 허용했지만 결과는 가져갔다. 경기는 서울의 2-1 승리로 끝이 났다.나상호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었다. 1골 1도움을 올린 나상호는 수원FC 킬러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이미 올시즌 맞대결에서도 멀티골을 넣은 바 있는 나상호는 이번 경기에서도 득점 상황에 모두 관여하며 서울이 수원FC에 역사상 첫 패를 내주는 상황을 막았다.특유의 빠른 발을 활용한 돌파 능력이 인상적이었다. 조영욱과 좌우 측면을 지배하는 크랙의 면모를 과시했고 서울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수훈 선수로 지목돼 기자회견장에 나선 나상호는 "중요한 경기라는 걸 다 알고 있었다. 경기에 나선 모든 이들이 할 수 있는 몫을 다했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다음 경기들을 잘 준비해 나갈 것이다"고 총평했다.지난 시즌 성남FC에서 뛰며 팀을 강등에서 구해낸 나상호는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을 맞게 됐다. 나상호는 "성남에 있었을 땐 중반에 들어왔다. 서울은 초반부터 몸을 담았다. 강등을 구해내는 에이스라는 마음 가짐보다 지금 상황까지 내려앉은 것에 대한 책임감이 크다. 부담감을 덜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안익수 감독 부임 후 달라진 부분도 언급했다. 나상호는 "처음 안익수 감독이 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엄격한 분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정반대였다. 선수들을 위해 분위기를 풀며 편안함을 느끼게 만드신다. 당연히 필요할 땐 채찍질을 하신다. 대표팀 다녀와서 첫 인사를 드렸는데 '잘 부탁해'라는 말만 했지 특별한 주문은 없었다"고 했다.이어 "박진섭 감독이 계실 때와 선수단 분위기는 비슷하다. 전술 스타일이 달라진 건 명확하다. 다른 부분을 맞추기 위해 적응 중이다. 활동량을 이전보다 더 많이 가져가는 게 특징이다. 지금 벼랑 끝이라 그럴 수도 있지만 이전보다 더 많이 뛰고 있다. 조금 늦었지만 더 분투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오늘 경기에 관해선 "수원FC전을 준비하면서 올시즌 첫 대결에서 멀티골을 넣은 좋은 기억이 떠올랐다. 질 것 같지 않았다. 공격적으로 하면 이길 것이라 확신했고 더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임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마지막으로 "운동을 하면서 선후배 동료들한테 나머지 10경기 이기면 파이널A 갈 수 있겠다고 말한 게 기억난다. 우스갯소리가 아니었다. 준비만 잘하고 전승을 만들어 내고자 하는 마음가짐을 확실히 잡는다면 실현 가능하다고 확신한다"고 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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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르도 SNS[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지롱댕 보르도의 선수단은 황희조를 찬양했다.보르도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조프루아 기사르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1 6라운드에서 생테티엔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5경기 무승을 끊고, 1승 2무 3패(승점 5)로 14위로 올라섰다.황의조는 어김없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5라운드에서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하며 교체된 바 있다. 그러나 깔끔하게 털어냈고, 전방으로 출격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 뒤를 아들리와 딜로선이 받쳤다.그간 침묵했던 황의조의 발끝이 드디어 터졌다. 전반 6분 중원에서 아들리를 향해 절묘한 패스가 이어졌다. 아들리는 전진 드리블 후 비어있는 황의조를 향해 패스를 건넸다. 황의조는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황의조는 크게 포효했고, 동료들 역시 뛰어와 기쁨을 함께 나눴다.위기도 존재했다. 후반 27분 생테티엔의 공격수 카즈리가 균형을 맞췄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빼앗겼고 카즈리가 골문 구석을 노리는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그러나 보르도엔 황의조가 있었다. 후반 35분 우딘이 쇄도하는 황의조를 향해 침투 패스를 건넸다. 황의조는 침착하게 트래핑 한 뒤 날카롭게 파포스트를 향해 슈팅했다. 공은 수비수와 골키퍼 사이를 관통하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황의조는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하며 멀티골을 자축했다.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황의조에게 평점 8.8점을 부여하며 MOM으로 선정했다. 경기 최고 평점을 받은 황의조는 최다 슈팅(5회), 드리블 성공 3회, 공중 경합 성공 3회, 태클 1회 등을 기록했다.완벽한 경기력을 펼친 황의조에게 팀 동료들도 매료됐다. 경기 종료 후 보르도 채널에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는 라커룸에서 선수들이 노래를 부르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었다. 특히 보르도 선수들은 "의조!, 의조!"라고 크게 소리치며 멀티골을 터뜨린 황의조를 축하해줬다. 황의조는 미소와 함께 두 손을 위로 올리며 행복감을 감추지 못했다.사진= 보르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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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울] 신동훈 기자= 안익수 FC서울 감독이 팬들에게 선수들을 응원해달라고 호소했다. 서울은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0라운드에서 수원FC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서울은 7경기 무승을 끊어내고 42일 만에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승점 29점에 도달하며 강원FC를 밀어내고 탈꼴찌에 성공했다.안익수 감독은 시작부터 강하게 압박한 뒤 수원FC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이른 시간 조영욱, 나상호 골이 터지며 서울은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지속적으로 압박과 스위칭을 펼쳐 수원FC가 제대로 경기 운영을 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후반엔 압박이 풀리고 교체로 들어온 선수들이 위치를 잡지 못하며 공세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한범을 중심으로 한 서울 수비진들이 육탄수비를 펼치며 실점을 방어했다. 후반 추가시간 무릴로에게 만회골을 헌납했지만 점수차를 지켜내며 값진 승리를 올렸다. 안익수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선수들 정말 많이 고생했다. 오늘 홈 경기에 오시지 못하셨지만 관심과 응원을 보낸 팬분들께 감사한다. 서울은 팬들의 성원으로 지금의 상황을 이겨낼 것이다. 극복의 요소로 작용될 게 분명하다고 확신한다. 계속해서 응원을 해주시면서 서울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만들었으면 한다"고 총평했다.고요한과 교체 후 나눈 대화에 대해선 "그라운드와 벤치에서 보는 시선 차이가 난다. 괜찮은데 잘못될 수 있고 좋은 결정인데 나쁜 결정이 될 가능성이 있다. 고요한은 리더 역할을 잘 해주고 있었는데교체되는 상황을 조금은 받아들이지 못한 것 같았다. 우리가 원하는 결과에 다가가는데 필요한 과정이고 극복하자는 말을 건넸다"고 밝혔다. 자신의 신념도 강조했다. 안익수 감독은 "열정적이고 역동적인 축구를 지향한다. 팬분들이 납득할 만한 축구를 하자는 게 목표다. 아직 시작점이다. 이를 모두 해내면서 서울 만의 스토리를 만들고 한국 축구에 메시지를 건네고 싶다. 완전체가 되기 위해 첫 걸음을 땠을 뿐이다.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5경기에서 4골을 뽑아내며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는 조영욱에 대한 평가도 있었다. 안익수 감독은 "청소년 대표 감독 시절에 조영욱을 소집했다. 어리지만 열정적이고 인성이 훌륭했다.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서울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선수다. 또 나이에 답지 않게 정말 성숙하다. 조영욱과 더불어 당시 같이 했던 김진야, 윤종규가 현 상황을 타개할 구심점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항상 들고 다니는 메모장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특별한 내용은 없다. 내 머리 용량이 부족해서 적는 것 뿐이다"고 했다. 향후 운영을 두고는 "부상 선수가 많아서 주중 경기에 대한 부담이 크다. 컨디션 난조에 따른 대체 자원의 부족에 대한 우려가 있다. 그런 부분들은 기성용을 중심으로 해서 잘 극복할 것이라 여긴다. 모두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 지금은 뭐라 단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서울은 현재 축구 외적인 문제로 뒤덮인 팀이다. 이는 서울이 하락세를 겪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안익수 감독은 "내 앞에 펼쳐진 내용만 본다. 규율이 필요하면 규율을, 덕이 요구되면 덕을 쓸 것이다. 이전 내부적 상황들은 지금 대두되지 않고 있다. 혹시 나중에 그런 부분이 나온다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서울 선수단은 성숙하다고 확신한다. 분명히 도움을 주며 그라운드에서 묵묵히 정진할 것이다"고 확언했다. 기자회견장을 나가며 "선수들에게 힘이 되는 기사들을 부탁한다. 시즌이 끝나고 밥이라도 사겠다"고 기자들에게 메세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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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할 수 있어, 인천". 인천유나이티드의 홈 경기장에 울려 퍼지던 응원가다. 이제 다시 일어서야 할 때다.인천유나이티드는 19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0라운드에서 성남FC에 0-1로 패배했다. 경기 종료 기준 인천은 10승 6무 12패(승점 36)로 7위에 머물렀다.이번 성남전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인천은 최근 2경기에서 패배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울산현대전 2-3 패, 제주유나이티드전 1-2 패배로 하반기 잘나가던 흐름이 끊기고 말았다. 자연스럽게 4위 수원FC(승점 41)와의 격차는 벌어졌고, 하위권에 추격을 받게 됐다.성남전만 승리한다면 어느 정도 반전을 모색할 수 있었다. 마침 5위 포항스틸러스(승점 39), 6위 수원삼성(승점 36)이 최근 부진에 빠져 있었기에 승점 3점만 얻는다면 순위 상승을 이뤄낼 수 있었다.상대인 성남도 6경기 무승(3무 3패)으로 침체 된 분위기였다. 인천 입장에선 절호의 기회였으나, 놓치고 말았다. 인천은 경기 내내 성남의 압박에 고전했고, 전에 보여줬던 유기적인 움직임은 실종했다. 더불어 선수단은 많이 지쳐 보였고, 분위기 역시 다운된 상태였다. 결국 뮬리치에게 실점을 헌납함으로써 0-1 패배란 씁쓸한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경기 종료 후 조성환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많이 다운되어 보였고, 준비한 대로 이어지지 않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인천의 컬러인 투쟁심, 희생정신이 부족했음을 콕 집었다.추후 일정도 쉽지 않다. 인천은 앞으로 FC서울, 전북현대, 수원삼성, 강원FC, 포항스틸러스와 정규 라운드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어느 한 팀도 만만한 상대가 없다. 성남전에서 연패 사슬을 끊어야만 했다. 자칫하면 연패는 길게 이어질 수도 있고, 파이널B에서 다시 생존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다시 일어서야만 한다. 이대로 추락하기엔 그간 쌓아온 승점, 노력이 너무 아쉽다. 더불어 여전히 파이널A의 유력한 후보이며 승점 차도 거의 나지 않는다. 당장의 위기만 잘 극복한다면 충분히 자신들의 목표인 파이널A를 향할 수 있다.경기 종료 후 인천 구단 채널에는 팬들의 비판이 잇따랐다. "투지가 없다", "안일하다" 등 채찍과 같은 목소리가 나왔다.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 '생존 경쟁'을 해야 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시선에서 나온 말들이었다.비판은 달게 받아들이고, 극복해야 하는 인천이다. 인천의 응원가엔 "할 수 있어, 인천"이란 콜이 있다. 경기장에 울려 퍼지던 팬들의 애타는 목소리처럼, 선수단도 다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번 3연패를 기점으로 마음을 다시 새롭게 잡아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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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아산] 윤효용 기자 =안산 그리너스의 공격수 까뇨뚜가 세징야(대구FC)처럼 되고 싶다는 작은 목표를 밝혔다. 안산은 19일 오후 4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1' 30라운드에서 충남아산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안산은 10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챙겼고 부천을 제치고 8위로 올라섰다. 반면 충남아산은 3연패에 빠지며 리그 6위에 머물렀다.이날 주인공은 까뇨뚜였다. 까뇨뚜는 전반 2분 만에 깜짝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꽂아넣으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후에도 화려한 기술과 강력한 킥력으로 충남아산의 골문을 계속 위협했다. 까뇨뚜는 후반 40분 고태규와 교체되기 전가지 좋은 활약을 펼치며 안산의 승리를 이끌었다.경기 후 최고수훈선수로 자리한 까뇨뚜는 "우리 팀에게 상당히 중요한 승리였다. 힘든 시기가 있었기에 뜻깊은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이번 경기를 앞두고 김길식 감독이 사임한 것에 대해서는 "한국에 처음 오자마자 많은 자신감을 준 분이었다. 존경심을 가지고 있던 감독님이라 사퇴하고 많이 실망했다. 선수단 전체가 힘든 시기를 거쳤다. 우리는 여기서 멈출 수 없고 시즌 끝날 때까지 노력해서 승리를 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올 시즌 우여곡절도 있었다. 까뇨뚜는 시즌 초반부터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서 결장했다. 올 시즌 출전 기록은 6경기에 불과하고 오늘 득점을 포함해 1골 1도움을 올리는데 그쳤다.이런 상황에 대해 까뇨뚜는 "프리시즌부터 이번 시즌을 잘 뛰기 위해 노력했다. 부상 시기가 힘든 시기였는 건 확실하다. 그러나 새로운 걸 배울 수 있는 시기였다"며 "부상 시기에 우울함도 많았다.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한국어도 배우고 옆에서 많이 도와준 와이프의 소중함, 동료애도 생겼다"고 전했다.까뇨뚜가 한국어를 배운다는 건 처음 알려진 사실이다. 어떻게 한국어를 공부하느냐 묻자, "온라인으로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 안산 그리너스와 재계약을 했기 때문에 한국에서 더 오랜 시간을 뛰고 싶다 .한국 동료들과 훈련이나 생활에 편안함을 느낀다. 그래서 배우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까뇨뚜의 두 번째 득점이 취소되는 상황도 있었다. 까뇨뚜는 후반 11분 김륜도의 슈팅이 박한근 골키퍼 맞고 나오자 이를 다시 밀어넣었다. 이를 부심이 득점으로 인정하며 깃발을 들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골라인을 넘지 않은 것으로 판정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그러나 까뇨뚜는 이는 득점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슈팅을 하고 나서 분명히 골라인을 넘어간 걸 봐서 확신이 있었다. 골이 취소됐을 때 실망도 했고 화도 났다. 실제로 영상을 확인해보니 골라인이 실제로 넘었다. 골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까뇨뚜의 목표는 세징야처럼 한국에서 성공하는 것이다. 과거 '세징야를 넘고 싶다'는 말을 했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세징야라는 선수보다는 더 높은 선수가 되고 싶다는 뜻이 아니다. 세징야는 한국에서 본인의 실력을 증명한 선수이기 때문에 그 정도 레벨의 선수가 되고 싶은 뜻이었다"며 "세징야와 비교를 해서 더 좋은 점을 말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 세징야는 경험도 더 많고 성공적인 축구선수다. 나는 더 열심히 훈련하고 그 정도 레벨이 되고 싶을 뿐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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