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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파리생제르맹(PSG)의 동행은 예상보다 더 빠른 시간에 끝이 날 수도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에스파뇰, 사우샘프턴을 이끌며 유망한 지도자로 발돋움했다. 명성을 지금 수준으로 끌어올린 시기는 토트넘 훗스퍼를 지휘할 때였다. 2014년부터 5년간 토트넘을 이끌고 꾸준히 성과를 냈다. 포체티노 체제에서 토트넘은 꾸준히 트로피 경쟁을 하는 팀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매번 무관에 그쳤고 지난 시즌엔 성적 부진에 시달렸다.결국 포체티노 감독은 2019년 11월 토트넘을 떠났다. 이후 빅클럽 감독이 공백이 생길 때마다 포체티노 감독 이름이 거론됐지만 그는 2년 동안 야인으로 있었다. 차기 행선지는 PSG였다. PSG는 막대한 연봉을 제시하며 포체티노 감독을 데려왔다.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PSG는 유럽 챔피언 등극이라는 꿈을 세웠다.하지만 결과는 아쉬웠다. 올 시즌 포체티노 감독은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4강에 머물렀다. 리그앙에선 릴에 밀려 2위에 위치하는 굴욕을 맛봤다. 전체적으로 놓고 볼 때 PSG 입장에선 매우 만족스럽지 못하는 성적이었다.이러한 상황에 포체티노 감독이 PSG를 떠날 것이란 보도가 쏟아졌다. 영국 '디애슬래틱'에선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에 복귀할 것이다"라고 전하며 이슈를 끌었다. 지네딘 지단이 떠난 레알 마드리드와도 연결되며 포체티노 감독은 '뜨거운 감자'가 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서 "포체티노 감독은 PSG를 떠나지 않을 게 분명하다"고 언급해 상황은 일단락되는 듯했다.하지만 새로운 주장이 나왔다. 영국 '90min'은 30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은 PSG에 온 지 5개월 만에 자신을 보내 달라고 PSG 보드진에 요청했다. 레오나르도 PSG 디렉터와 포체티노 감독 사이가 좋지 않은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고 했다. 이어 "PSG는 그를 보내줄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관심이 지속되면 위약금을 받기 위해 올여름 포체티노 감독 요청을 수락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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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입장에서 루이스 수아레스(34)는 잃어버렸던 명성을 되찾게 해준 고마운 선수였다. 아틀레티코는 과거 스트라이커 공장으로 불렸다. 매번 준척급 공격수가 등장해 팀 최전방을 책임졌기 때문이다. 라리가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던 디에고 포를란이 시작이었다. 이후에도 페르난도 토레스, 세르히오 아구에로, 라다멜 팔카오, 디에고 코스타, 다비드 비야 등이 차례로 등장했다. 이들의 활약과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지도와 함께 아틀레티코는 구단 역사상 가장 찬란한 시기를 맞았다.하지만 최근엔 명성에 금이 갔다. 코스타, 비야가 떠난 이후 아틀레티코는 제대로 된 스트라이커를 찾지 못했다. 마리오 만주키치, 라울 히메네스, 학손 마르티네즈, 케빈 가메이로, 니콜라 칼리니치, 알바로 모라타가 자리를 메웠지만 누구 하나 이전 선수들만큼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첼시로 떠났던 코스타를 다시 데려왔으나 그 역시 만족스럽지 못했다.앙투앙 그리즈만이 바르셀로나로 떠난 뒤에 상황은 더욱 심각하게 됐다. 시메오네 감독 특유의 4-4-2 포메이션까지 상대에게 간파 당하며 아틀레티코의 전성기는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구세주로 수아레스가 등장했다. 바르셀로나 세대교체 일환으로 쫓겨나듯 이적시장에 나온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었다.수아레스는 그동안 아틀레티코를 뒤덮은 골 가뭄을 말끔히 해소했다. 라리가 32경기에 나와 21골을 넣는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리오넬 메시(30골), 카림 벤제마, 헤라르드 모레노(이상 23골)보다는 부족했지만 순도가 매우 높았다. 아틀레티코가 필요할 때 득점을 만들었고 팀은 승점을 차곡차곡 쌓았다.결국 아틀레티코는 2013-14시즌 이후 7년 만에 라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수아레스가 없었다면 아틀레티코는 최근 부진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았다. 다시 말해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에서 넘어온 복덩이였다.스페인 '마르카'는 29일(한국시간) 수아레스를 두고 "사실 그가 처음 완다메트로폴리타노에 왔을 때 의구심이 컸다. 그러나 수아레스는 누구보다 골을 넣는 방법을 잘 아는 선수였다. 해결사 본능을 과시하며 아틀레티코 우승이라는 시나리오를 쓸 수 있게 도왔다. 현재 아틀레티코에서 누구도 수아레스를 대체할 수 없다. 아틀레티코는 그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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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현역 시절 잉글랜드에서 전설적인 활약을 한 프랭크 램파드, 스티븐 제라드가 울버햄튼 차기 사령탑 후보로 떠올랐다.울버햄튼은 올 시즌을 끝으로 누누 산투 감독과 이별했다. 발렌시아, 포르투 등에서 감독 경력을 쌓은 누누 감독은 2017년 울버햄튼 지휘봉을 잡았고 3백 기반 전술을 활용해 당시 챔피언십(2부리그)에 있던 팀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올려놓았다.EPL에서도 누누 감독은 꾸준히 중위권을 유지하는 호성적을 냈다. 포르투갈 국적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짜며 울버햄튼은 '잉글랜드 안 작은 포르투갈'이라고 불렸다. 누누 감독 지도 속에 울버햄튼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도 나가는 등 중흥기를 맞았다. 하지만 올 시즌엔 12위에 머물며 다소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올 시즌 후반부터 결별설이 나왔는데 결국 누누 감독은 공식적으로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울버햄튼은 누누 시대를 끝내고 새로운 도약을 이끌 감독을 알아보고 있다. 영국 '디애슬래틱'은 30일(한국시간) "울버햄튼은 램파드 전 첼시 감독과 함께 제라드 현 레인저스 감독을 차기 감독 후보로 고려하는 중이다"고 전했다.두 선수는 2000년대와 2010년대 각각 첼시와 리버풀을 대표했던 선수들이었다. 활약이 워낙 뛰어나 잉글랜드 역사상 가장 뛰어났던 미드필더로 평가받았다. EPL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되어 있다. 램파드와 제라드는 공통점이 많다. 각 팀의 주장으로 뛰어난 리더십을 보이며 찬란한 영광을 선사했다는 점이 같다. 미드필더임에도 득점을 많이 기록하는 '미들라이커'였던 부분도 비슷하다.감독으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램파드는 더비 카운티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고 이어 첼시에 부임했다. 첫 시즌엔 준수했으나 2번째 시즌에 성적 부진으로 인해 경질되는 수모를 겪었다. 반면 제라드는 레인저스에서 처음으로 감독직을 맡았다. 꾸준히 발전한 결과 올 시즌 무패 우승을 일궈내며 레인저스에 10년 만에 리그 우승 트로피를 선물했다.둘 중 누가 울버햄튼 감독이 되며 EPL에 돌아올지 주목된다. 하지만 영국 '데일리스타'는 "제라드는 이미 레인저스와 다음 시즌에 대해 논의 중이다. 제라드에 관심 있는 쪽은 울버햄튼이 아니라 친정팀 리버풀이다"고 비판적인 시선을 보냈다. 램파드는 울버햄튼과 함께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과도 연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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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EFA, 게티이미지 코리아[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은골로 캉테(30, 첼시)의 훌륭한 활약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는 중이다.첼시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20-21시즌 UC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1-0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구단 역사상 2번째로 UCL 우승을 차지했다.결승골 주인공은 카이 하베르츠였지만 공식 MOM은 캉테가 받았다. 캉테는 중원에서 홀로 맨시티 선수들을 압도하며 경기 영향력을 행사했다. 경합 승리 11회, 볼 리커버리 10회, 태클 성공률 100%, 인터셉트 2회, 드리블 성공률 100% 등을 기록하는 충격적인 모습으로 첼시의 UCL 우승을 이끌었다.캉테는 빅이어(UCL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자신의 경력에 우승을 하나 더 추가했다. 캉테는 커리어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UEFA 유로파리그(UEL),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에서 우승 경험을 했고 프랑스 대표팀으로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여기에 UCL 우승 이력까지 생겨 캉테는 누구보다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게 됐다. EPL, UCL, UEL, 월드컵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해본 선수는 페드로 로드리게스(AS로마)와 캉테뿐이다. 프랑스 2부리그에서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프랑스 청년이 10년도 되지 않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미드필더가 됐고 권위 높은 트로피를 여러 개 획득하는 영광까지 누리게 됐다고 평할 수 있다.첼시에서 활약했던 조 콜은 영국 'BT스포츠'를 통해 "캉테보다 잘하는 선수는 세계 축구에서 없다고 생각한다. 클로드 마켈렐레를 뛰어넘었다고 생각한다"고 극찬을 보냈다. 마켈렐레는 캉테와 같이 프랑스 대표팀, 첼시에서 활약한 선수로 수비형 미드필더의 표본이라 불렸다. 캉테 플레이 스타일과 비슷해 자주 비교됐는데 이제 캉테가 마켈렐레 아성을 뛰어넘었다는 영광스러운 평가를 듣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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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중국이 서동원 감독이 이끄는 괌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중국은 3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쑤저우에 위치한 쑤저우 올릭픽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지역예선 A조 경기에서 괌에 7-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중국은 승점 10점을 기록하며 시리아(15점)에 이어 A조 2위에 올랐다.중국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우 레이, 엘케손, 우 싱한, 장 지제, 우 시, 진 징다오, 왕 센차오, 브라우닝 티아스, 장 린펑, 탕 미아오, 얀 준링이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유 다바오, 하오 준민, 리 레이 등은 벤치에서 시작했다.중국은 경기 시작부터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다. 투톱을 중심으로 한 공격을 펼쳤고 전반 20분 페널티킥(PK)을 얻어내며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우 레이가 키커로 나서 성공해 중국이 1-0으로 앞서갔다.중국은 여기서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계속 밀어붙였고 전반 39분 진 징다오가 추가골 넣으며 점수차를 벌렸다. 전반 마지막까지 득점을 노렸지만 괌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은 중국의 2-0 리드 속에 마무리됐다.중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알란을 넣어 공격을 강화했다. 중국은 경기 자체를 장악하며 파상 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10분 우 레이가 날아오는 프리킥을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1골을 더 했다. 이어 후반 16분 우 시가 팀의 네번째 골을 성공했다. 후반 20분엔 알란이 헤더골을 터트렸다.중국은 5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지속적으로 몰아쳤고 끊임없이 슈팅을 만들어냈다. 후반 37분 알란이 또다시 괌 골 망을 흔들었다. 후반 40분 장 유닝이 결정적 기회를 맞았으나 괌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밖으로 나갔다. 후반 42분 알란이 헤더 득점을 올리며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경기는 중국의 7-0 대승으로 끝이 났다.[경기결과]중국(7) : 우 레이(전 20분, 후 10분), 진 징다오(전 39분), 우 시(후 16분), 알란(후 20분, 후 37분, 후 42분)괌(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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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토트넘 훗스퍼는 해리 케인(27) 대체자로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가브리엘 제주스(24)를 노리는 중이다.케인은 토트넘에서 대체불가한 스트라이커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336경기 221골을 넣을 정도로 엄청난 파괴력을 자랑했다. 결정력만큼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와 더불어 유럽 최강으로 분류되고 있다. 올 시즌 활약도 대단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35경기에 나와 23골 14도움을 올렸다. 득점왕, 도움왕에 해당되는 기록이었다.하지만 케인은 토트넘 탈출을 추진 중이다. 무관이 이유다. 토트넘은 2010년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아래서 엄청난 발전을 이루며 트로피를 두고 경쟁하는 팀이 됐다. 하지만 케인이 있을 때 단 1번도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결승전에 올라도 준우승만 머무는 악몽과 같은 상황이 반복됐다.이번 시즌에도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결승 진출했지만 맨체스터 시티에 패하며 또 트로피 획득에 실패했다. 이에 케인은 트로피를 얻을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을 희망 중이다.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이별하는 맨시티가 거론되는 중이다. 케인이 잉글랜드 내 이적을 선호한다는 인터뷰가 나오며 맨시티 이적설은 더욱 불이 붙었다.토트넘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케인 잔류가 최고의 결말이지만 이적 상황을 대비해 대체자를 물색 중이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맨시티 공격수 제주스에게 관심이 있다. 케인을 보내는 스왑딜 형태에 현금을 더 받을 계획을 세웠다. 맨시티 입장에선 케인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토트넘 차기 사령탑이 확실해질 경우 더욱 구체적인 상황이 나올 듯하다"고 전했다.제주스는 2017년 맨시티에 왔다. 당시 어린 나이임에도 센세이션한 활약을 보여 한때 아구에로를 밀어내고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고 아구에로가 다시 득세해 벤치로 밀렸다. 여전히 알토란 같은 득점력으로 맨시티 공격에 힘을 더해주고 있고 브라질 대표팀 명단에도 꾸준히 승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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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첼시 SNS[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독일 국적 감독들의 세상이다.첼시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20-21시즌 UC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1-0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구단 역사상 2번째로 UCL 우승을 차지했다.이번 첼시의 UCL 우승은 토마스 투헬 감독 공로가 컸다. 투헬 감독은 올 시즌 중도에 경질 당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뒤를 이어 첼시 지휘봉을 잡았다. 마인츠, 도르트문트, 파리생제르맹(PSG)에서 전술가 면모를 드러냈지만 흔들리는 첼시를 바로잡고 상승세를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선 의문의 시선이 쏠렸다.하지만 투헬 감독은 자신의 지도자 역량을 과시하며 명성을 드높였다. 3-4-3 포메이션을 완전히 정착시켰고 자신의 색깔을 제대로 입혀 팀 자체를 유기적으로 만들었다. 안토니오 뤼디거, 조르지뉴 등 램파드 체제에서 외면 받았던 선수들을 기용하며 성적을 냈다. 실패작이라고 평가받던 카이 하베르츠, 티모 베르너도 투헬 감독 아래서 이전보다 살아나는 모습이었다.투헬 감독과 함께 상승 곡선을 타던 첼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위,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결승 진출 등을 이뤘다. 화룡점정으로 UCL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해 첼시 팬들을 기쁘게 했다. 투헬 감독을 올 시즌을 통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유럽 대표 명장 반열에 올랐다.투헬 감독이 빅이어를 들어올리며 독일 국적 감독이 3시즌 연속 UCL 우승을 이끄는 이색 기록이 작성됐다. 시작은 2018-19시즌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었다. 직전 시즌 준우승에 머물렀던 리버풀은 심기일전해 UCL에 임했고 결승전에서 토트넘 훗스퍼를 2-0으로 격파하며 14년 만의 UCL 우승을 일궈냈다.지난 시즌엔 한지 플릭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빅이어 주인공이 됐다. 시즌 중반, 경질된 니코 코바치 감독 대신 지휘봉을 잡은 플릭 감독은 뮌헨을 유럽 챔피언 자리에 올려놓았다. 이미 분데스리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도 우승한 뮌헨은 트레블을 완성하며 찬란한 시기를 보냈다. 이번 시즌엔 투헬 감독이 UCL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며 독일 감독 전성시대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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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송민규가 7호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끝냈다. 포항스틸러스는 30일 오후 7시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9라운드에서 광주FC를 1-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포항은 5위를 유지했고 광주는 최하위인 12위에 머물렀다. 포항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팔라시오스, 송민규, 크베시치, 임상협, 신진호, 오범석, 강상우, 권완규, 이광준, 신광훈, 강현무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서는 광주도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엄원상, 헤이스, 김종우, 김주공, 김원식, 한희훈, 이으뜸, 이한도, 곽광선, 이지훈, 윤보상이 나섰다.팽팽한 흐름 속 포문을 연 팀은 포항이었다. 전반 10분 팔라시오스가 우측에서 중앙으로 밀고 들어와 기습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윤보상이 막아냈다. 전반 12분엔 강상우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번에도 윤보상을 뚫지 못했다. 전반 20분 크베시치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광주도 점차 반격을 펼쳤다. 전반 28분 헤이스가 드리블을 통해 페널티 박스 근처에 도달한 뒤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강현무가 잡아냈다. 포항은 점차 압박을 통해 광주 공격을 무력화하고 역습으로 공격 활로를 찾았다. 전반 39분 강상우가 여러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를 단행햇다. 오범석과 팔라시오스 대신 이수빈과 타쉬가 들어왔다. 이후에도 공격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후반 10분 고영준이 투입됐다. 후반 12분 타쉬가 강상우에게 공을 보냈고 이를 강상우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광주는 후반 13분 김종우가 결정적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양팀은 빠른 공격으로 슈팅을 주고받으며 득점을 노렸다. 후반 16분 송민규, 강상우로 이어지는 공격 전개 속 타쉬가 기회를 포착했고 슈팅을 기록했으나 옆그물로 향했다. 후반 17분에 두현석이 세컨드볼을 잡아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과는 거리가 먼 방향으로 날아갔다.포항은 후반 20분 득점과 다름없는 상황을 맞았다. 고영준이 송민규와의 연계 끝에 윤보상과의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다. 그러나 윤보상을 넘지 못하며 또다시 좌절했다. 광주는 포항의 맹공에 밀리자 후반 34분 헤이스와 엄지성을 바꾸며 공격 기동성을 강화했다. 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전민광 헤더는 골문 밖으로 나갔다. 곧바로 김종우가 왼발 중거리 슈팅을 보냈으나 빗나갔다.이후 포항이 일방적 공세를 펼쳤다. 엄청난 기동력을 앞세워 광주를 흔들었고 결국 후반 44분 송민규가 강상우 코너킥을 머리에 맞추며 광주 골 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포항은 페널티킥(PK)까지 얻어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임상협이 실축하며 점수차를 벌리지 못했다. 경기는 포항의 1-0으로 끝이 났다. [경기결과]포항스틸러스(1) : 송민규(후 44분)광주FC(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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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잉글랜드 최고 재능으로 불리는 메이슨 마운트(22, 첼시), 필 포든(21, 맨시티)의 대결은 마운트의 판정승으로 끝이 났다.첼시와 맨시티의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앞두고 여러 관전포인트가 언급됐다. 가장 주목을 끈 부분은 잉글랜드 최고 유망주 마운트와 포든의 맞대결이었다. 두 선수는 각 팀을 대표하는 성골 유스이자 뛰어난 잠재력을 제대로 과시 중인 선수들이다.마운트와 포든 모두 올 시즌 훌륭한 모습이었다. 우선 마운트는 지난 시즌보다 더 발전한 모습으로 첼시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경기에 나와 6골 5도움을 기록했다. 자신을 이끌어준 '은사'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경질된 뒤에도 꾸준히 기용됐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마운트를 중심으로 공격 전개 루트를 구축하며 그를 제대로 활용했다.포든이 보인 경기력도 대단했다. EPL 28경기에 나선 그는 9골 5도움을 올리며 맨시티 공격의 한 부분을 책임졌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을 떠난 다비드 실바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는 평이다. 공격에서 다양한 위치를 소화하며 전방위적인 활약을 펼쳤다. 찬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언론들에선 EPL 올 시즌 베스트 일레븐에 포든을 넣으며 그를 추켜 세웠다.두 천재 유망주는 나란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풀타임을 소화했다. 결과부터 놓고 보면 마운트의 승리였다. 첼시는 전반 43분 나온 카이 하베르츠 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기록했다. 경기 내용적으로도 마운트가 판정승을 거뒀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마운트는 하베르츠 골에 도움을 올렸고 패스 성공률 96%, 키패스 3회, 드리블 성공 1회, 인터셉트 2회, 롱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반면 포든은 전반적으로 아쉬웠다. 유효슈팅, 키패스는 없었고 슈팅 3회만 성공했다. 패스 성공률 88.4%, 드리블 성공 4회, 피파울 2회, 크로스 3회 등을 올렸으나 첼시 수비에 막혀 이전에 보였던 경기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다. 결국 마운트는 웃었고 포든은 좌절했다. 이렇게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유망주들의 대결은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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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에두아르 멘디(29, 첼시)는 새로운 인간 승리 아이콘으로 등극했다.첼시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1-0으로 꺾었다. 이번 승리로 첼시는 9년 만에 UCL 우승에 성공했다.첼시는 전반 43분 카이 하브레체가 넣은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앞서갔다. 점수뿐만 아니라 전술 싸움에서 우위를 거두며 맨시티를 압박했다. 이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공격수를 대거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맨시티가 파상공세에 나서며 첼시는 무게 중심을 수비 쪽에 두며 방어 태세를 갖췄다.여기서 멘디 활약이 빛났다. 멘디는 빠른 판단과 안정적인 선방을 통해 맨시티 공격수들을 좌절시켰다. 결국 맨시티는 멘디를 넘지 못했고 경기는 첼시의 1-0 승리로 끝났다. 이날 무실점 승리로 멘디는 올 시즌 UCL에서만 클린시트(무실점) 9회를 달성했다. 이는 2000-01시즌 산티아고 카니자레스, 2015-16시즌 케일러 나바스와 타이를 이루는 기록이다.이를 볼 때 멘디가 첼시 UCL 우승에 얼마나 혁혁한 공을 세웠는지 알 수 있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스타드 렌에서 첼시로 온 멘디는 제 역할을 못해주던 주전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대신해 골키퍼 장갑을 꼈다. 그의 합류로 첼시는 최후방 불안을 지울 수 있었다. 첼시 입장에선 그야말로 '복덩이'였다.사실 멘디의 축구 인생은 늘 이번 경기처럼 빛나지 않았다. 프랑스 르 아브르에서 성장한 그는 1군에 데뷔하지 못하며 하부리그 소속 AS 쉘부르로 이적했다. 하지만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방출됐고 실업 급여를 받으며 생계를 이어갔다. 이에 축구선수를 포기하고 친구가 운영하는 남성복점에 취직할 계획을 세웠다.그러나 마르세유에서 연락이 와 현역 생활을 이어갔다.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끝에 랭스, 스타드 렌을 거쳐 첼시에 올 수 있었다. 현재는 세네갈 대표팀 골키퍼로도 활약 중이다. 멘디는 23일 영국 '데일리메일'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며 "시련을 맞았지만 신념을 가지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다. 꿈을 놓지 않고 견디면 더 나아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았다. 다른 이들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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