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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떠나보낸 인터밀란이 새로운 감독을 찾았다. AC밀란의 레전드 필리포 인자기의 동생이자 라치오를 이끌었던 시모네 인자기가 주인공이다.영국 공영방송 'BBC'는 29일(한국시간) "지난 17일 라치오를 떠난 인자기가 인터밀란과의 계약에 합의했다. 지난 목요일 콘테 감독이 사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인터밀란이 새로운 감독 영입을 앞두고 있다"라고 보도했다.이어 "이번 인자기 감독의 선임은 인터밀란을 소유하고 있는 중국 쑤닝 그룹이 겪고 있는 재정난의 극복 차원일 수 있다. 선수 영입에 중점을 뒀던 콘테 감독 시절과 달리 인자기 감독은 선수를 발굴하며 팀을 꾸리는데 집중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시모네 인자기 감독은 선수 시절 '형' 필리포 인자기 감독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다. 하지만 지도자 경력만큼은 AC밀란의 전설이자 이탈리의 레전드인 형을 뛰어넘는다. 인자기 감독은 2016년 라치오의 감독으로 부임한 뒤 2021년까지 5년 동안 팀을 이끌었다. 그동안 이탈리아 슈퍼컵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 2회(2017, 2019), 이탈리아 FA컵 코파 이탈리아(2018-19) 우승을 거머쥐었다. 유벤투스, 인터밀란, 나폴리, 아탈란타 등 쟁쟁한 클럽들 사이에서 뚜렷한 결과물을 거둔 인자기 감독이다.2019-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를 4위로 마무리한 인자기 감독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도 성공했었다. 16강 진출에도 성공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라치오에서 통산 242경기를 지휘해 53%에 달하는 승률(129승)을 기록했다.하지만 라치오와 인자기 감독의 동행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종료됐다. 오는 6월 계약 만료를 앞둔 인자기 감독이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라치오는 "우리는 인자기 감독의 선택을 존중한다"라며 이별을 확정 지었다. 인자기 감독은 한때 유벤투스와도 연결됐지만 인터밀란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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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생제르맹(PSG) 감독은 진심으로 토트넘 복귀를 바라고 있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은 PSG 지휘봉을 잡은 지 6개월이 지나지 않았지만 토트넘 복귀를 두고 협상 중이다. 포체티노는 PSG와 계약이 1년 남았지만 가족들은 여전히 런던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그의 아들은 왓포드에서 뛰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를 전한 기자는 리얄 토마스로, 토트넘에 관련된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전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포체티노 감독은 2014-15시즌부터 토트넘을 지휘봉을 잡아 구단의 전성기를 연 인물이다. 2015-16시즌 손흥민을 영입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당시만 해도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에서 이름을 날린 윙어 수준이었지만 포체티노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급격히 성장해 이제는 누구나 인정하는 월드클래스 윙어로 불리게 된다.하지만 포체티노 감독과 토트넘은 2018-19시즌 후반기부터 서서히 하락세를 그리기 시작했다. 하락세에 결정타를 날린 건 해당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패배였다. 이후 매너리즘에 빠진 포체티노 감독은 팀을 반등시키지 못했고, 결국 2019-20시즌 중도에 경질된다. 1년 넘도록 야인으로 살던 포체티노는 현재 PSG 감독을 수행하고 있지만 토트넘 복귀설이 전해지고 있다.'스카이스포츠'는 "다니엘 레비 회장은 2019년 포체티노에서 조세 무리뉴로 감독을 대체한 실수를 인정한 뒤 그의 복귀를 원한다. 토트넘은 PSG에서 흔들리고 있는 포체티노를 데려와 해리 케인의 잔류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그의 재임명은 이번 시즌 7위로 마감한 불만스러운 토트넘 팬들을 달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믈론 아직은 협상 단계다. PSG가 포체티노를 보내기를 원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위약금 문제도 있다. 현재 감독직이 공석인 토트넘은 포체티노 복귀를 포함해 에릭 텐 하흐 아약스 감독, 안토니오 콘테 전 인터밀란 감독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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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은골로 캉테는 결승전이 끝난 뒤 동료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첼시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1-0으로 꺾었다. 이번 승리로 첼시는 9년 만에 빅이어를 품에 안았다.결승골을 기록한 건 카이 하베르츠지만 이번 경기 최우수 선수는 은골로 캉테였다. 캉테는 중원에서 조르지뉴와 짝을 이루며 선발 출장했다. 캉테는 말 그대로 중원을 지배했다. 계속해서 맨시티 선수들을 압박하면서 공을 뺏어냈다. 공격할 때는 공격에 도움을 줬고, 결정적인 태클만 수차례 기록했다.UEFA 사무국은 '맨 오브 더 매치'로 캉테를 선정하면서 "그는 공 유무에 관계없이 미드필더 지역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했으며, 조르지뉴와 함께 훌륭한 파트너십을 형성했다"고 평가했다. 경기 후 주장인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도 캉테를 향해 "캉테가 불어넣는 에너지, 공을 앞으로 전진시키는 방식은 그를 특별한 선수로 만든다. 월드컵과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을 경험한 선수지만 너무나 겸손하다. 캉테 덕분에 행복하고, 팀의 큰 역할을 한다"며 칭찬했다.주장 뿐만이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이번 경기에서 캉테가 최고의 활약을 펼친 걸 알고 있었다. 커트 주마는 경기 후 캉테를 번쩍 들어 안아줬다. 이 장면을 두고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주마는 경기장을 가로질러 달려가 캉테를 마치 큰 아이처럼 안았다. 캉테가 첼시로 우승으로 이끈 뒤 아주 적절한 모습이었다"고 평했다.주마가 캉테를 내려놓자 첼시의 선수들이 캉테한테 달려갔다. 몇몇 선수들이 캉테를 위해 헹가레를 해줬고, 캉테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사라지지 않았다. 2014년까지만 해도 무명에 불과했던 캉테는 레스터 시티에서 동화같은 우승을 함께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첼시로 이적해 다시 한번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유로파리그 우승에 이어 유럽 최정상까지 등극한 캉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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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경기 소감을 밝혔다.맨체스터 시티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첼시에 0-1로 패했다.경기 시작부터 치열한 양상이 벌어졌다. 맨시티는 짧은 패스 위주로 볼 점유율을 챙기며 첼시를 압박했다. 첼시는 롱볼과 패스를 적절히 섞으며 역습 위주로 공격을 시도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역습 전술이 빛을 발했다. 전반 43분 메이슨 마운트의 날카로운 침투 패스가 중앙 카이 하베르츠에게 연결됐다. 하베르츠는 침착히 마무리 지으며 귀중한 득점을 성공시켰다.설상가상 맨시티에 악재가 발생했다. 후반 13분 안토니오 뤼디거와 충돌한 케빈 더 브라위너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맨시티는 가브리엘 제주스, 페르난지뉴 등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끝내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종료 직전까지 슈팅을 이어갔지만 첼시를 뚫진 못했고 결국 맨시티는 0-1로 패배했다.사상 첫 UCL 우승컵을 눈앞에서 놓친 맨시티다.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UCL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던 맨시티였기 때문에 더욱 아쉬운 결과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가장 중요했던 UCL 결승전에서 끝내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무릎을 꿇었다.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팽팽한 경기였다. 기회는 많았다. 전반전은 아쉬웠지만 후반전 우린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첼시가 너무 강했기에 기회를 살릴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생각하는 최선의 전술이었다. 우리는 상대의 롱볼과 세컨드볼 싸움에 고전했다"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그는 맨시티에서의 첫 UCL 결승전을 "좋았다"고 평가하며 선수단이 보여준 용기를 칭찬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휴식과 함께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우리가 UCL 결승전에 올라온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다음 번에도 다시 이 자리에 서길 바란다"라며 다음 시즌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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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상암] 윤효용 기자 =김건희가 입대 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 고승범을 위해 경례 세리머니를 펼쳤다. 수원 삼성은 29일 저녁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9라운드에서 FC서울을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수원은 지난 광주전에 이어 2연승을 달렸고, 전북을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이날 주인공은 김건희였다. 김건희는 전반 38분 제리치가 얻어낼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구석을 찌르는 정확한 마무리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이어 후반 4분 강현묵의 패스를 끌고 전방까지 올라간 뒤 페널티박스 안에서 윤종규, 팔로세비치를 제치고 김민우에게 완벽한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며 도움을 기록했다.김건희는 선제골 득점 후 다소 상황에 맞지 않은 경례 세리머니를 펼쳤다. 보통 상무 소속 선수들 혹은 군입대를 앞둔 선수들이 득점 후 경례 세리머니를 하는데, 김건희는 이미 2018년부터 2020년 초까지 상무 소속으로 병역을 마쳤다. 전역한지는 1년이 넘었다. 흔히 말하는 '군대 물'이 빠졌어도 진작에 빠졌을 기간이다.이런 세리머니를 펼친 이유를 경기 후에나 정확하게 알 수 있었다. 김건희는 "고승범의 입대, 그리고 데뷔하지 못한 윤서우라는 후배가 공익 근무로 입대를 해 경례 세레머니를 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고승범은 지난 4일 국군체육부대가 발표한 2021년도 2차 국군대표(상무) 선수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 달 21일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뒤 김천 상무에서 프로 생활을 이어간다. 이에 김건희가 잘 다녀오라는 '작별'의 의미로 경례 세리머니를 펼쳤다.나이는 고승범이 한 살 더 많다. 그러나 군대는 김건희가 더 일찍 다녀왔다. 군대 선배로서 어떤 조언을 해 주었냐는 질문에 "너무 감사하게도 우리는 계속 할 수 있는 축구를 할 수 있는 혜택이 있다. 생활이 불편할 수 있지만 더 축구에 몰입할 수 있고, 환경적인 부분도 좋다. 자기 계발이나 발전에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전부터 따로 만나서 많이 이야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앞선 기자회견에서 박건하 감독 역시 고승범을 향해 작별 인사를 남겼다. 박 감독은 "고승범은 울산전 끝나고 종아리 부상 때문에 리그 경기 준비를 못했다. 고승범이 마지막 경기를 못 뛰고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본인이 몸을 만들어서 출전하겠다고 하더라. 슈퍼매치에 출전시키고 싶었는데, 본인이 의지를 보였고, 잘 회복해서 출전했다. 후반전에도 잘해줬다. 고승범이 팀을 위해 헌신해 준 부분에 대해 좋게 생각한다. 군대 가서 지금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거라 생각한다.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면 좋겠다. 슈퍼매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의미가 있는 승리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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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BC[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메이슨 마운트는 우승의 기쁨을 가족과 함께 나눴다.첼시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1-0으로 꺾었다. 이번 승리로 첼시는 9년 만에 빅이어를 품에 안았다.이번 경기 최우수 선수는 미드필더를 지배한 은골로 캉테였지만 또 다른 수훈 선수는 메이슨 마운트였다. 마운트는 경기장을 종횡무진 뛰어다니며 공격수들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았다.마운트가 빛난 순간은 전반 43분이었다. 맨시티의 압박을 피해 측면으로 이동한 마운트는 패스를 받자마자 침투하는 카이 하베르츠에게 환상적인 패스를 넣어줬다. 하베르츠가 마운트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선제골을 기록했다.그 후에도 마운트는 첼시 역습에 있어서 중요한 연결 고리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고, 후반 35분 마테오 코바시치와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가 1-0으로 끝나면서 마운트는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선수가 됐다.경기 후 마운트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다. 난 지금까지 첼시에서 2번의 결승전을 치렀지만 2번 모두 패배했다. 그건 나한테 상처였다. 내가 첼시와 함께 트로피를 드는 것과 UCL 결승전에서 우승하는 것, 그것이 내가 꿈꾸는 전부였다. 우리는 힘든 팀들을 상대했고, 결승전에서 승리했다. 정말 특별한 날이다. 지금 우리는 세계 최고의 팀이다. 아무도 이걸 부정할 수 없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이번 결승전을 치른 느낌에 대해선 "맨시티는 정말 힘든 팀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시티가 어떤 성적을 내는지 봤기 때문이다. 우리는 선제골을 넣은 뒤 경기장 전체를 막아냈다. 우리는 모든 걸 걸었고, 승리했다"고 설명했다.마운트는 우승에 너무 기쁜 나머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마운트가 눈물을 흘린 이유는 다름아닌 가족 때문이었다. 그는 "우승을 믿을 수 없었다. 아버지가 관중석에서 내려왔고, 난 아버지를 보자 눈물이 터져 나왔다. 가족들에게 모든 걸 감사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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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사상 첫 빅이어의 꿈이 물거품이 됐다. 팬들의 목소리엔 아쉬움과 비판이 공존했다.맨체스터 시티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첼시에 0-1로 패했다.경기 시작부터 치열한 양상이 벌어졌다. 맨시티는 짧은 패스 위주로 볼 점유율을 챙기며 첼시를 압박했다. 첼시는 롱볼과 패스를 적절히 섞으며 역습 위주로 공격을 시도했다. 토마스 투헬의 역습 전술이 빛을 발했다. 전반 43분 메이슨 마운트의 날카로운 침투 패스가 중앙 하베르츠에게 연결됐다. 하베르츠는 침착히 마무리 지으며 귀중한 득점을 성공시켰다.설상가상 맨시티에 악재가 발생했다. 후반 13분 안토니오 뤼디거와 충돌한 케빈 더 브라위너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맨시티는 가브리엘 제주스, 페르난지뉴 등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끝내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종료 직전까지 슈팅을 이어갔지만 첼시를 뚫진 못했고 결국 맨시티는 0-1로 패배했다.사상 첫 UCL 우승컵을 눈앞에서 놓친 맨시티다.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UCL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던 맨시티였기 때문에 더욱 아쉬운 결과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가장 중요했던 UCL 결승전에서 끝내 토마스 토헬 첼시 감독에게 무릎을 꿇었다.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경기 종료 후 "맨시티의 좌절스러운 기록이 계속되고 있다.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 부임 후 여전히 UCL 우승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EPL과 잉글리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엔 성공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한 시즌으로 볼 수 있다"라며 비판했다.이어 "맨시티는 이번 여름 무엇을 해야 할까? 큰 변화가 있어야 하는가, 지금 이대로 클럽을 계속 꾸려가야 하나?"라며 "이번 결승전이 예상대로 진행됐나?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은 어땠나?"라며 팬들의 의견을 물었다.팬들의 목소리는 아쉬움과 비판이 공존했다. 팬들은 "페르난지뉴나 로드리를 투입했어야 했어", "스털링을 팔고 해리 케인과 잭 그릴리쉬를 영입해야 해. 레프트백도 보강할 필요가 있어", "패배를 받아들이고 보완해야겠지. 과르디올라 감독 힘내", "10억 파운드(약 1조 5,800억 원)을 또 써야겠지?" 등으로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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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은 아직도 우승을 믿지 못했다.첼시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1-0으로 꺾었다. 이번 승리로 첼시는 9년 만에 빅이어를 품에 안았다.시즌 중간만 해도 첼시가 UCL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기대한 사람은 없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티모 베르너, 카이 하베르츠 등 수많은 선수를 영입하면서 천문학적인 투자를 단행했지만 대부분 기대 이하의 모습을 선보였다. 결국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경질됐고, 대체자로 투헬 감독이 선임됐다.투헬 감독이 선임된 뒤로 첼시는 가파르게 상승세를 탔다. 리그에서 순항하자 UCL에서도 좋은 모습이 나왔다. 16강에서 스페인 라리가 우승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8강에서 포르투,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확실한 득점원의 부재 속에도 달성한 쾌거였다. 투헬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지략 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경기 내내 경기를 어렵게 풀었고, 첼시의 수비는 단단했다. 첼시는 역습 기회만 더 살렸어도 충분히 다득점 경기로 끌고 갈 수 있었다. 그래도 첼시는 버텨냈고,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 준우승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팀에서 UCL 트로피를 차지했다. 경기 후 투헬 감독은 "이 기분을 모든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은 놀랍다. 우리가 해냈다. 어떻게 우승의 감정을 느껴야 할지 모르겠다. UCL 결승전에만 2번이나 진출해서 매우 좋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느낌이 달랐다. 우리가 점점 우승에 가까워지는 걸 느꼈다"며 소감을 전했다.이어 "선수들은 결승전에서 이기기로 결심했다. 모두가 나서서 더 용감해지고, 위협적인 역습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체력적으로 힘든 경기였지만 우리는 서로를 도와야만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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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잠실] 정지훈 기자= 대전으로 복귀해 여전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파투가 중국 오퍼를 거절하고 K리그로 돌아온 이유를 밝혔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9일 오후 6시 30분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4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2연승과 함께 승점 24점을 기록하며 선두를 탈환했다.승리의 주역은 파투였다. 전반 34분 이현식의 패스를 알리바예프가 감각적으로 내줬고, 이것을 파투가 정교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현식의 패스, 알리바예프의 센스, 파투의 골 결정력이 빛을 발한 장면이었다.경기 후 파투는 "승리해서 기쁘다. 우리는 선두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데, 오랜 시간 골을 넣지 못했다. 그래서 더 기쁘고, 제 골로 인해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오프사이드 라인을 신경 쓰면서 움직였다. 알리바예프가 공을 연결했는데, 골문을 보면서 슈팅을 시도했다. 만약 볼을 컨트롤했다면 막혔을 것이다"며 골장면을 설명했다.이어 파투는 알리바예프와 호흡에 대해서는 "저번 경기 때 골을 놓쳤기 때문에 알리바예프와 장난을 치기도 했다. 알리바예프에게 '내가 골을 넣으려면 네가 어시스트를 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감사하게도 그게 실현됐다"고 말하며 알리바예프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파투는 지난 2019년 여름 대전 입단 후, 리그 15경기에서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인 6골 3도움을 올리며 높은 골 결정력을 보여줬다. 이후 팀을 떠났다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전으로 돌아왔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파투가 대전으로 돌아온 이유는 분명했다. 목표는 바로 승격. 파투는 "저희 팀의 자질을 봤을 때 우리는 무조건 상위권에 있어야 하는 팀이다. 부담감은 있지만 계속 이기다 보면 위닝멘탈이 생길 수 있다. 계속 상위권에서 경쟁해야 한다. K리그2는 정말 어렵다. 모든 팀들이 잘하고, 좋은 팀들이 많다. 매 경기 어느 팀이 이길지 모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대전에 처음 왔을 때는 순위가 낮았다.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었다. 이번 시즌은 다르다. 대전이 타이틀을 꼭 얻었으면 좋겠다"며 승격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이어 파투는 "2019년에 대전에 처음 왔을 때 정말 좋았다. 모든 분들이 저한테 잘해줬고,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 다시 돌아오고 싶었다. 대전으로 다시 돌아와 더 기뻤다. 대전과 중국의 오퍼를 두고 고민했는데, 두 번 생각하지 않았다. 무조건 한국으로 오고 싶었다"며 대전 복귀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파투는 이번 시즌 바이오와 함께 대전을 공격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공격 파트너인 바이오의 득점이 터지지 않아 고민이다. 이에 대해 파투는 "바이오와 항상 함께 하고 있고, 그의 실력을 모두가 알고 있다. 한 골만 나오면 계속 터질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실망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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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라힘 스털링(26)이 끝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믿음에 부응하지 못했다.맨체스터 시티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첼시에 0-1로 패했다.경기 시작부터 치열한 양상이 벌어졌다. 맨시티는 짧은 패스 위주로 볼 점유율을 챙기며 첼시를 압박했다. 첼시는 롱볼과 패스를 적절히 섞으며 역습 위주로 공격을 시도했다. 토마스 투헬의 역습 전술이 빛을 발했다. 전반 43분 메이슨 마운트의 날카로운 침투 패스가 중앙 하베르츠에게 연결됐다. 하베르츠는 침착히 마무리 지으며 귀중한 득점을 성공시켰다.설상가상 맨시티에 악재가 발생했다. 후반 13분 안토니오 뤼디거와 충돌한 케빈 더 브라위너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맨시티는 가브리엘 제주스, 페르난지뉴 등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끝내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종료 직전까지 슈팅을 이어갔지만 첼시를 뚫진 못했고 결국 맨시티는 0-1로 패배했다.사상 첫 UCL 우승컵을 눈앞에서 놓친 맨시티다.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UCL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던 맨시티였기 때문에 더욱 아쉬운 결과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가장 중요했던 UCL 결승전에서 끝내 토마스 토헬 첼시 감독에게 무릎을 꿇었다.이날 가장 아쉬운 활약을 보여준 선수는 단연 스털링이었다. 최근 부진한 활약 속에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험 많은 스털링을 선발 출전시켰다. 케빈 더 브라위너, 리야드 마레즈와 함께 공격진에 투입된 스털링은 좌측에 배치돼 첼시의 빈틈을 노렸다.하지만 스털링은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77분 동안 유효 슈팅은 단 한차례에 그쳤으며 나머지 슈팅 역시 수비벽에 차단됐다. 장점으로 꼽히던 드리블 돌파 역시 상대에게 모두 가로막혔다. 스털링은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하며 후반 32분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교체됐다.스털링은 자신을 믿어준 과르디올라 감독의 믿음에 끝내 부응하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스털링의 평점으로 최하위권인 6.1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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