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공식입장] '0-3 참패' 정몽규 회장 대국민 사과 "협회의 책임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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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26 15:24:51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한일전 굴욕적인 패배에 후폭풍이 크다. 대한축구협회의 정몽규 회장이 파울루 벤투 감독을 감싸면서 완벽하게 지원하지 못한 협회의 책임이 크다며 사과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25일 7시 20분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일본에 0-3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지난 2011년 삿포로 0-3 참패 이후 10년 만에 똑같은 스코어로 굴욕패를 당하게 됐다.
이번 한일전은 시작부터 말이 많았다. 코로나 시국에 굳이 일본까지 원정을 가서 경기를 치러야 하는지 의문이었고, 손흥민, 황희찬, 황의조 등 유럽 무대에서 뛰는 핵심 선수들의 소집이 어려워지면서 정상 전력도 아니었다.
그래도 벤투 감독을 믿었다. 한일전이라는 중요성을 모를 리가 없었기 때문에 감독이 원하는 최상의 전력을 꾸렸다는 믿음이었다. 그러나 선발 명단을 보고 또 한 번 놀랐다. 바로 이강인의 제로톱 전술. 일본의 수비 뒤 공간을 나상호와 이동준이 파고들고, 이강인이 전방에서 자유롭게 움직인다는 계획이었지만 너무나도 파격적인 전술이었고, 그동안 한 번도 손발을 맞춘 적이 없는 전술이었다.
한일전은 평가전이지만, 평가전이 아니다. 그만큼 내용보다는 결과가 중요한 경기라는 의미다. 그러나 벤투 감독은 파격적인 전술 변화를 통해 전술 실험을 했고, 결과는 0-3 굴욕적인 완패였다.
이런 상황에서 벤투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이 거세다. 이에 정몽규 회장은 벤투 감독을 감싸면서 완벽하게 지원하지 못한 대한축구협회의 책임이 크다며 사과했다.
# 정몽규 회장 전문
어제(25일) 열린 대표팀 한일전 패배에 실망하신 축구팬, 축구인, 국민 여러분께 축구협회장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협회는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대표팀 전력을 다질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고 판단해 한일전이란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이번 경기를 추진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방역에 최선을 다해 경기를 무사히 치렀지만 부족한 경기력으로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패배에 대해 벤투 감독에게만 비난이 쏠리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최상의 상태로 경기를 치르도록 완벽하게 지원하지 못한 축구협회의 책임이 더욱 큽니다.
이번 일을 거울삼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구단과 지도자 등 현장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며 대화하겠습니다.
문제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여 6월부터 시작될 월드컵 예선에서는 축구팬과 국민 여러분에게 새롭게 달라진 대표팀, 기쁨과 희망을 주는 대표팀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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