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파워볼채팅방
-
❤️ 1등 나리 ❤️ 가족방 문의 입장 !
- 승률 0.00% 1전 0승 1패 1연패
- 16명/1,000명
-
종로의 김두한 오늘도 여러분께 적중을
- 승률 78.13% 32전 25승 7패 1연승
- 3명/1,000명
-
🧛무잔🧛 3배목 전문 🩸문의 방입장🩸
- 승률 100.00% 5전 5승 0패 5연승
- 1명/1,000명
-
써아
- 승률 81.82% 11전 9승 2패 3연승
- 1명/1,000명
-
❤️ 김혜수 ❤️ VVIP 가족방문의❤️
- 승률 75.00% 16전 12승 4패 2연패
- 4명/1,000명
-
춘식이랑 수익보실분만!!
- 승률 100.00% 3전 3승 0패 3연승
- 2명/1,000명
-
🥇구름이 각성모드🥇 1차모집🥇
- 승률 100.00% 3전 3승 0패 3연승
- 2명/1,000명
-
프젝만 합니다 / 금일 1차 모집
- 승률 100.00% 3전 3승 0패 3연승
- 1명/1,000명
-
🏥종합병원🏥 다온케어 💖 가족방 문의
- 승률 100.00% 3전 3승 0패 3연승
- 1명/1,000명
-
💙 수빈이랑 💙
- 승률 70.00% 10전 7승 3패 2연패
- 1명/1,000명
[축구] [정지훈 독점 칼럼] '선수 탓'하는 무리뉴, 스페셜원의 시대는 지났다
- 0
- 2021-04-12 18:46:03
[인터풋볼] '스페셜원' 주제 무리뉴 감독은 화려한 언변을 자랑하는 달변가다. 그러나 때로는 너무 솔직한 화법으로 인해 '선수 탓'을 한다는 비판도 받고 있고, 이것이 선수단의 사기를 꺾고 있다. 한 때는 스페셜원이었지만 현대 축구에서는 구식이 됐고, 이제 무리뉴의 시대는 지났다.
토트넘은 12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승점 49점에 머물며 4위권 진입 가능성이 더욱 낮아졌다.
이번에도 무리뉴 체제 토트넘의 문제점이 모두 드러났다.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맨유의 흐름을 제어하지 못했고 지나치게 뒤로 물러서며 수비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수비적으로 촘촘하지 못했다. 조직적인 수비에 실패했다는 말과 같다. 공격도 단순 크로스나 개인 돌파에 집중됐다. 결국 후반전 득점 없이 내리 3실점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토트넘은 이제 4위와 더욱 멀어지게 됐다. 리그 7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4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6점차가 난다. 토트넘의 경쟁 팀들인 첼시, 리버풀이 이번 라운드에서 모두 승리를 맛봐 토트넘은 또 밀렸다. 이대로 간다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고사하고 UEEA 유로파리그(UEL) 티켓까지 획득하지 못할 수도 있다.
# 감독 커리어 첫 두 자리 수 패배, 흔들리는 무리뉴의 리더십
포르투, 첼시, 레알 마드리드, 인터 밀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 빅 클럽들을 거치면서 무려 25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한 무리뉴 감독이지만 이제는 시대가 저물고 있다. 특히 이번 맨유전 패배로 무리뉴 감독은 감독 커리어 처음으로 두 자리 수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이런 상황에 무리뉴 감독에 대한 비판은 극에 달한 상태다. 시즌 중반 이후 계속되는 부진에도 개선점을 찾지 못하며 침체된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 주된 이유다. 또한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보드진이 대대적인 보강을 하며 힘을 실었으나 지난 시즌보다 퇴보한 경기력, 성적을 보이는 것도 무리뉴 감독의 입지를 곤란하게 하고 있다.
영국 현지에서도 비판이 거세다. 영국 '90min'은 "무리뉴 감독은 해리 케인, 손흥민 등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 중이다. 하지만 매번 같은 문제를 반복하며 이 팀이 발전 가능성이 있는 팀인지 의문을 주고 있다. 무리뉴 감독 아래서 토트넘은 정체된 것 같다. 팬들은 이미 지지를 보내지 않고 있다. 토트넘에서 무리뉴 감독의 시간은 끝난 것처럼 보인다"며 맹렬히 비난했다.
# '선수 탓' 하는 무리뉴의 화법, 현대 축구에 어울리지 않는다
현대 축구는 빠르게 변하고 있고, 선수들의 성향도 많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 무리뉴 감독은 첼시를 이끌면서 프랭크 램파드, 존 테리, 디디에 드로그바 등 충성심이 강한 '전사'들을 강하게 다루면서 영광의 시대를 만들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현대의 축구 선수들은 더 이상 감독에 충성하는 전사가 아니고, 자신에게 이익이 될 때 움직인다.
특히 무리뉴 감독의 최근 화법이 논란이 됐다. 뉴캐슬전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둔 후 "답답하다. 뉴캐슬은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였지만 나쁜 결과를 거뒀다. 승리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개개인의 수비 실수가 불안감을 조성했다. 뉴캐슬이 공격할 수 있는 기회를 줬고 결국 실점했다"고 평했다. 이어 "이전까지 무리뉴 감독이 지휘하는 팀의 수비는 단단했는데 현재는 왜 그런가?"라는 질문에 "같은 감독, 다른 선수들"이라 답했다.
선수 탓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답답한 마음에 손흥민의 이름까지 꺼냈다. 무리뉴 감독은 "모든 실점 장면이 아쉬웠다. 크로스를 제어하지 못하고 공이 날아오는 순간과 세컨드볼이 떨어지는 때에 공 소유권을 확보하는데 실패한 것이 뼈아팠다. 후반 손흥민이 경기를 끝낼 수 있는 득점을 만들 수 있었지만 패스를 내준 것도 꼽고 싶다. 왜 도움을 주려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그는 득점에만 집중하면 됐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쉬운 발언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화려한 언변을 자랑하는 감독이지만 때로는 너무 솔직한 발언으로 선수들의 반감을 사기도 한다. 과거에는 이런 충격 요법이 통했지만 현대의 선수들은 이런 화법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이에 대해 영국 '풋볼 런던'은 "무리뉴 감독의 발언이 일부 선수들을 화나게 만들었다. 무리뉴 감독의 스타일은 선수들이 감독을 위해 싸우고, 모든 걸 내던져야 하지만 그의 분열적인 리더십은 그걸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의 문제는 자신의 스타일로 아무 것도 성취할 수 없다는 걸 느끼고 있는 선수들에게 분열을 일으키는 위험한 경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감독을 위해 최선을 다할 선수들을 얻어야 하지만 그는 전혀 호의적인 발언을 하지 않았다. 자칫 무리뉴 감독이 조심하지 않으면 경질을 서두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시대는 변했고, 무리뉴의 시대는 지났다
현대 축구는 과거와 다르고, 선수들도 과거의 선수들이 아니다. 무리뉴 감독의 이런 화법은 자칫 선수단을 분열시킬 수 있다. 오히려 선수들을 감싸면서도 메시지를 제대로 전하는 위르겐 클롭 등의 감독들이 성공시대를 열고 있다.
K리그에서도 마찬가지다. 최근 충남아산의 주장 박세직은 "감독님의 축구 철학 자체가 매력적이다. 선수들이 가진 개개인 장점을 최대한 극대화 시켜주신다. 선수들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다. 감독님은 책임을 선수들에게 전가시키지 않으신다. 경기력이 좋지 않더라도 항상 책임을 지시려고 하고, 속된말로 선수 탓을 하지 않으신다. 반대로 경기력이 좋으면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신다. 선수들이 감독님에 대한 신뢰가 생긴 것 같다"며 박동혁 감독을 믿고 따르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서울 이랜드의 정정용 감독도 마찬가지다. 정정용 감독은 소통하는 리더십을 통해 선수단을 하나로 모으고 있고, 2019년에는 U-20 월드컵 준우승 신화를 쓰기도 했다. 특히 이승우, 이강인 등 유럽에서 성장한 선수들도 가장 존경하는 지도자로 정정용 감독을 꼽을 정도다.
비결은 소통이었다. 정정용 감독은 평소에 선수 탓을 절대 하지 않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패배한 후에도 자신의 불찰이라며 선수들을 감싸고, 승리했을 때는 선수들에게 공을 돌린다. 결과적으로 현대의 축구 선수들은 이런 감독 스타일을 더 원하고 있고, 마음이 움직여야만 좋은 축구가 나올 수 있다.
과거 영국 'BBC'의 축구 전문가는 이렇게 말했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맨유에서 폴 포그바, 앙토니 마르시알, 루크 쇼 등 핵심 선수들과 불화를 겪고 있었고, 팀의 성적은 계속 떨어지고 있었다. 이 전문가는 "현대의 축구 선수들은 램파드, 테리처럼 무리뉴 감독의 말 한마디에 뛰지 않는다. 시대는 변했고, 현대 축구는 다른 인물을 원한다. 무리뉴 감독의 시대는 저물고 있다"면서 무리뉴 감독의 스타일이 이제는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