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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옛날의 나 같아" 램파드, '유망주' 마운트에게 주장 맡긴 이유는?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프랭크 램파드 전 첼시 감독이 '애제자' 메이슨 마운트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건넸다.영국 '텔레그래프'는 19일(한국시간) 램파드 감독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성적 부진에 시달렸던 램파드 감독은 지난 1월 FA컵 32강 루턴 타운전을 끝으로 경질됐다. 루턴과의 경기에서 램파드 감독은 22세의 유망주 마운트에게 주장 완장을 맡겼고 첼시는 3-1 승리를 거뒀었다.램파드 감독은 당시를 회상하며 마운트를 칭찬했다. 램파드 감독은 "마운트에게 주장을 맡긴 것은 그의 리더십이 이번 시즌 특히 빛을 발했기 때문이다. 선수단 내에서 그의 목소리가 점점 영향력을 갖고 있다. 마운트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첼시 올해의 선수다. 또래들과 비교했을 때 활약이 엄청나다"라고 말했다.마운트는 램파드 감독 경질 후 토마스 투헬 감독 체재에서도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전술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경기에 출전해 11개의 공격포인트(6골 5도움)을 터뜨렸다. 지난 18일에는 팬들이 선정한 첼시 올해의 선수상도 수상했다.2018-19시즌 더비 카운티로 임대를 간 마운트는 당시 더비를 이끌고 있던 램파드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램파드 감독은 "그는 엄격함과 강인함을 갖추고 있는 훌륭한 청년이다. 나는 마운트를 주장으로 세우며 미래 첼시의 캡틴으로 생각했다"라며 애제자의 성장 가능성을 내다봤다. 끝으로 램파드 감독은 "마운트를 볼 때 마치 옛날의 나를 보는 것 같다. 나도 그와 비슷했었다. 마운트는 환상적인 선수이며 그것은 투헬 감독이 지금까지도 승리를 위해 그를 기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레전드' 램파드 감독이 '유망주' 마운트에게 최고의 찬사를 건넨 것이다.마운트의 활약과 함께 첼시는 2011-12시즌 이후 9년 만에 통산 2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노린다. 첼시는 오는 30일 포르투갈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리는 UC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빅이어를 두고 격돌할 예정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케인, 이적 요청 사실이었다..."나한테 가장 좋은 선택지가 무엇인지 고민할 것"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해리 케인이 이적 요청 보도가 나온 뒤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케인은 2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개리 네빌이 진행하는 영국 '스카이 벳'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터뷰를 가졌다. 그 자리에서 케인은 "이제 토트넘과 할 이야기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말 그대로 난 가장 큰 경기에서 뛰고 싶다. 난 우리가 대화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이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계획을 세우고 싶어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하지만 미래는 오로지 나한테 달려 있고, 내가 어떻게 느끼고, 지금 이 순간 나와 내 경력에 있어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선언했다.공식적인 이적 요청서 제출이 아니더라도 이 인터뷰를 통해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한다는 건 사실로 입증된 셈이다. 결국 케인은 토트넘을 트로피를 향한 갈증을 해소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케인은 20일 진행된 아스톤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한 후 홀로 남아 경기장을 돌아다니며 팬들에게 박수를 건넸다. 케인의 표정은 좋지 못했으며, 현지에서는 케인이 토트넘에서 보내는 마지막 홈 경기가 끝난 뒤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한 것처럼 보인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라이언 메이슨 토트넘 감독대행은 팬들에게 건네는 일반적인 행동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케인의 행동은 정말로 작별 인사였을지도 모르겠다.케인이 팀을 떠나고 싶다고 해도 걸림돌은 많다. 일단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아직 3년이나 남았다. 선수가 이적을 원해도 계약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항목이다. 토트넘은 팀의 레전드이자 핵심인 케인을 팔고 싶어하지 않는 입장이다. 케인이 EPL 내 이적을 원하고 있어 입장은 더욱 강경하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가 케인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는 가운데 현지에서는 토트넘은 케인의 이적료로 1억 5000만 파운드(약 2398억 원) 이상의 제의가 와야 받아들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컵 대회 우승' 호날두, 속옷 바람으로 기쁨 만끽...'Zzz 세레머니'도 함께

사진= 더선[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수없이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지만 여전히 우승은 달콤했다. 유벤투스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사수올로에 위치한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에서 아탈란타를 2-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3년 만에 코파 이탈리아의 정상에 오르며 통산 14번째 우승을 이뤘다.유벤투스는 전반 31분 데얀 클루셉스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 41분 루슬란 말리노프스키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균형을 내줬다. 승리의 여신은 유벤투스의 손을 들어줬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28분 페드리코 키에사의 결승골이 터졌다. 유벤투스는 1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아탈란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이번 시즌 유벤투스는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9년 동안 지켜왔던 이탈리아 세리에A 타이틀을 인터밀란에 내줬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또한 16강에서 FC 포르투에 덜미를 잡히며 조기 탈락했다. 선수단에선 호날두를 두고 '왕따설'이 나오기도 했다.최악으로 끝날 수 있던 찰나에 거둔 값진 우승이었다. 선수들은 트로피와 함께 세레머니를 이어갔다. 영국 '더선'은 유벤투스의 세레머니를 보도하며 "선수들이 우승컵과 함께 기쁨을 만끽했다. 최근 거취를 두고 압박에 시달리는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 역시 환한 웃음을 보였다"라며 전했다.화제의 중심은 '슈퍼스타' 호날두였다. '더선'은 "일부 선수들은 세레머니 중 바지를 잃어버리기도 했다. 호날두는 라커룸에서 속옷 바람으로 우승을 즐겼다"라고 전했다. 사진 속 호날두는 유일하게 검은색 속옷만 걸친 재 포즈를 취했다.호날두의 세레머니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호날두는 SNS에 메달을 목에 걸고 우승컵을 껴안은 채 자고 있는 본인의 사진을 게시했다. 팬들은 호날두의 우승을 축하하는 댓글을 남겼다.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차지한 유벤투스의 다음 목표는 UCL 진출 확정이다. 리그 종료까지 단 한 경기가 남은 가운데 5위 유벤투스(승점 75점)는 3위 AC밀란(승점 76)과 4위 나폴리(승점 76)을 매섭게 추격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오는 24일 볼로냐와 최종 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설마설마했던 포항...'2년 전 악몽' 극복한 선수들의 책임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인터풋볼=수원] 김대식 기자 = 포항스틸러스는 2년 전의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포항이 18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에서 수원FC에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포항은 승점 24가 되며 4위 대구FC와의 격차를 승점 1점 차이로 좁혔다.경기 전부터 김기동 포항 감독은 총력전을 예고했고, 포항 선수들도 이를 증명해냈다. 선봉장은 임상협이었다. 임상협은 전반 5분 크베시치와 깔끔한 원투패스를 주고받았고,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전반 24분에는 신진호의 패스가 단번에 연결되면서 임상협은 일대일 기회를 잡았고, 임상협은 2-0을 만들었다. 2분 뒤에는 수원FC 수비수 김상원의 실수를 틈타 해트트릭까지 완성한 임상협이었다. 시작 휘슬이 불린지 26분 만에 스코어는 3-0. 경기는 포항이 완벽히 수원FC를 찍어 누르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었다.하지만 수원FC는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32분 조유민이 무릴로의 코너킥을 헤더골로 연결하면서 수원FC는 분위기를 가져오기 시작했다. 후반전에도 수원FC의 분위기가 이어졌고, 후반 12분 무릴로가 헤더골을 터트리며 1골 차로 포항을 추격했다.이때 포항은 2년 전 기억이 떠올랐을지도 모른다. 포항은 2019시즌 강원FC와의 리그 경기에서 후반 26분까지 4-0으로 이기고 있었다. 후반 26분 조재완의 만회골이 터지면서 경기 흐름은 이상하게(?) 흘러갔고, 포항은 계속된 실점으로 위기를 자초했다. 그래도 포항은 후반 47분까지 4-3으로 이기고 있었다. 하지만 후반 49분과 51분 조재완과 정조국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포항은 4-5 대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2년 전 악몽이 다시 찾아오는 듯한 느낌은 결국 현실이 됐다. 후반 27분 김승준를 향한 권완규의 깊은 태클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라스가 키커로 나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동점골이 터지자 수원종합운동장의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고, 후반전 흐름을 생각하면 수원FC가 경기를 뒤집을 것처럼 보였다.그러나 2년 전의 기억을 직접 경험했던 송민규가 해결사로 나섰다. 라스에게 동점골을 내주자마자 송민규는 득점포를 가동하며 4-3을 만들었고, 포항을 맹렬히 추격하던 수원FC의 분위기는 급격히 식어버리고 말았다. 포항은 끝까지 버텨내면서 정말 어렵게 승점 3을 챙겼다. 2년 전 그 기억을 떠올린 건 팬들도 마찬가지였다. 포항 팬들도 "심장 잡고 봤다". "진짜 수명이 5년 줄었다"는 반응을 SNS에 남겼다.포항이 끝까지 버틸 수 있었던 건 김기동 감독과 선수들의 소통 덕분이었다. 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선수들에게 경기가 끝날 때까지 쉬운 실수나 볼을 가지고 장난치는 모습을 보여줘서 안된다고 이야기를 했다. 후반전이 진행되면서 내가 전달하는 점들이 선수들에게 명확히 전달되지 않는다. 그래도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선수들은 라스의 헤딩이 좋아서 3백으로 바꾸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잘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실어준 것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포항 선수들은 실점 과정에서 분명 흔들렸지만 송민규의 추가골이 나온 뒤 다시 집중력을 되찾았다. 권완규를 중심으로 탄탄하게 뭉쳤고, 수원FC의 공세를 막아냈다. 종료 휘슬이 불리자마자 포항 선수들은 경기장에 쓰러졌고, 김기동 감독도 "축구, 참 힘드네요"라며 웃은 뒤 "선수들이 어려운 경기를 잘 버텨줘 고맙다"는 말을 남겼다.경기 후 쓰러진 포항과 수원FC 선수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네없음왕' 음바페, PSG FA컵 우승 이끌었다...멀티골 맹활약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바야흐로 킬리안 음바페의 시대다. 음바페는 네이마르의 공백을 완벽히 지우며 파리 생제르맹(PSG)의 우승을 이끌었다.PSG는 20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프랑스에서 벌어진 2020-21시즌 쿠프 드 프랑스에서 AS모나코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PSG는 쿠프 드 프랑스 2연패와 함께 통산 14번째 우승을 달성했다.결승전을 앞두고 PSG는 네이마르와 프레스넬 킴펨베의 경기 출전 제한 징계로 전력 공백이 발생했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음바페와 함께 앙헬 디 마리아와 마우로 이카르디를 투입하며 공격진을 꾸렸다.해결사는 역시 음바페였다. 음바페는 전반 19분 이카르디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데 이어 후반 36분에는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1골 1도움을 기록한 음바페에게 평점 9점을 부여하며 MVP로 선정했다.이번 쿠프 드 프랑스 우승에 있어 음바페의 활약은 절대적이었다. 지난 몽펠리에와의 준결승전에도 2골을 몰아치며 팀의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음바페는 쿠프 드 프랑스 5경기에 출전해 7골을 뽑아내며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리그에서도 마찬가지다. 비록 소속팀 PSG는 1위 릴(승점 80점)에 밀려 2위(승점 79점)에 머물고 있지만 음바페의 활약은 프랑스 리그앙에서 단연 독보적이다. 이번 시즌 음바페는 리그에서 33개의 공격포인트(26골 7도움)를 터뜨리며 득점 랭킹 1위에 올라있다.당초 PSG의 에이스는 네이마르로 점쳐졌지만 이젠 음바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 축구계는 월드 클래스로 발돋움한 음바페를 주목하고 있다.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등과 연결되고 있다. 음바페의 맹활약에 힘입어 우승컵을 들어 올린 PSG의 다음 목표는 리그 앙이다. PSG는 오는 24일 월요일 브레스투아와의 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같은 시각 앙제와 맞붙는 릴의 경기 결과에 따라 리그앙 챔피언이 정해질 예정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공식발표] '꿀영입' 디아스, 2021 FWA 올해의 선수 선정

사진= FWA[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후벵 디아스(24, 맨시티)가 2021 잉글랜드 축구 기자 협회(FW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FWA는 2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의 디아스가 2021 FWA 올해의 축구 선수로 선정됐다. 1989년 스티브 니콜 이후 오랜만에 수비수가 수상한 것에 대해 기뻐하고 있다"라고 수상 소식을 보도했다.이어 "디아스는 토트넘 훗스퍼의 해리 케인과 팀 동료 케빈 더 브라위너를 제치고 선정됐다. 전체 9명의 후보 중 과반수가 넘는 투표율을 기록했다"라며 선정 과정을 밝혔다.캐리 브라운 FWA 의장은 "지난해 맨시티에 합류한 디아스는 그의 또래에서 보기 힘든 강인함과 안전성을 갖췄으며 경기의 흐름을 읽는 초인적인 능력을 갖고 있다"라며 디아스를 소개했다. 이어 "그라운드 위에서 디아스가 보여준 리더십은 물론 뛰어난 수비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라며 칭찬했다.이번 시즌 개막 후 이티하드 스타디움에 입성한 디아스는 사실 맨시티의 첫 번째 타겟이 아니었다. 나폴리의 칼리두 쿨리발리를 목표로 했으나 지나치게 비싼 그의 몸값이 발목을 잡았다. 맨시티는 6,800만 유로(약 938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급히 디아스를 영입했지만 이는 신의 한 수가 됐다. 영국 무대에 빠르게 적응하며 맨시티 수비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디아스는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모든 대회를 통틀어 48경기 출전하며 활약하고 있다.디아스의 활약과 함께 맨시티는 리그 우승을 넘어 UCL 정상을 바라본다. 클럽 역사상 첫 빅이어를 노리는 맨시티는 오는 30일 포르투갈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첼시와 UCL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끝으로 FWA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디아스의 활약은 팬들의 마음을 즐겁게 했다. 아마도 디아스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리더일 것이다"라며 그의 수상을 다시 한번 축하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西언론, "맨시티는 케인을 필요로 하지 않을 것 같다"...왜?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정말 맨체스터 시티에 해리 케인(27, 토트넘)이 필요할까?케인은 현재 EPL을 넘어 세계 최고로 불리는 스트라이커다. EPL에서만 244경기에 나와 165골을 넣고 있고 토트넘 훗스퍼 공식전으로 범주를 넓히면 335경기 220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활약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EPL에서만 22골 13도움을 기록, 득점과 도움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이름을 올라있다. 최다 슈팅, 최다 유효슈팅, 최다 공격 포인트도 모두 케인의 몫이다.압도적인 활약에도 트로피를 단 1번도 들어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결승에 진출해 우승 기회를 잡았지만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패하며 이번에도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동안 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쓴 맛을 삼킨 그는 올 시즌 무관, UCL 진출 2시즌 연속 좌절, 토트넘의 지속적인 하락세 등 여러 아쉬운 상황이 나오자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시작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였다. 해당 매체는 "케인이 토트넘 보드진에 공식적으로 이적 요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토트넘 관련 소식에 공신력이 높은 기자들도 케인 이적 소식을 앞다투어 다뤘다. 차기 행선지로 가장 많이 거론된 곳은 맨시티였다. 맨시티는 올 시즌 직후 오랫동안 주포로 활약했던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떠난다. 대체 공격수인 가브리엘 제주스는 기량적으로 아쉽다.또한 맨시티가 케인의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감당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구단인 점도 이유로 뽑혔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케인 이적설에 대해 여전히 단호하고 냉소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케인과 맨시티는 끊임없이 연결되는 중이다.그러나 스페인 '마르카'는 "케인과 같은 유형이 맨시티에 굳이 필요하지 않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근거는 무엇일까? '마르카'는 "올 시즌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서 맨시티는 스트라이커가 없이 호성적을 냈다. EPL 우승도 일궈냈고 UCL 결승도 올랐다. 경기력도 최상이었다. 굳이 이적료가 어마어마한 케인을 살 이유를 느끼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이어 "케인의 예상 이적료는 1억 2,000만 유로(약 1,656억 원)다. 맨시티 클럽 레코드는 6,800만 유로(약 94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한 후벵 디아스다. 구단 통산 최고 이적료의 2배가 넘기에 아무리 맨시티가 돈이 많다고 해도 큰 부담이 될 게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K리그1 MD] '강현무 승부차기' 소환한 조현우, "GK는 골 막는 포지션인데..."

[인터풋볼=신문로] 오종헌 기자 = 동해안 더비에 임하는 울산현대의 수문장 조현우가 지난 시즌 FA컵에서 강현무 골키퍼와 펼쳤던 맞대결을 회상했다. 울산현대와 포항스틸러스는 22일 오후 2시 4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8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울산은 8승 6무 2패로 리그 1위(승점30)이고 포항은 6승 6무 4패로 5위(승점24)다. 경기를 앞두고 두 팀의 공식 미디어 데이가 개최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온라인 화상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울산은 홍명보 감독과 조현우 골키퍼, 포항은 김기동 감독과 강현무 골키퍼가 참석했다. 울산의 골키퍼 조현우는 "당장 내일 모레 경기라서 다소 빠듯한 감이 있지만 감독님께서 즐기며서 하라고 말씀해 주셨다.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하고 울산 다운 경기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늘 하던대로 집중해서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포항의 수문장 강현무는 "동해안 더비라고 하지만 수많은 경기 중에 한 경기라고 생각하고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담담하게 경기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동해안 더비는 항상 많은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FA컵 4강전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정규 시간을 1-1로 마친 양 팀의 경기는 승부차기로 넘어갔다. 울산은 첫 번째 키커비욘 존슨이 골을 넣었지만 포항 일류첸코의 슛은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6번째 키커였다. 포항은 강현무 골키퍼가 직접 나섰다. 하지만 회심의 슈팅이 조현우 골키퍼의 발에 걸리고 말았다. 조현우 골키퍼는 포항의 8번째 키커 송민규의 슈팅까지 막아내면서 울산을 승리로 이끌었다. 조현우 골키퍼는 "당시 강현무 골키퍼가 골을 넣었다면 포항이 이기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홈 팬들 앞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없었다. 만약 실점했다면 제대로 잠을 못 잤을 것이다. 다행히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강현무 골키퍼의 스타일을 존중하지만 포항에 (페널티킥을 찰) 다른 선수들도 많았다. 우리는 포지션 특성상 골을 넣는 것보다 막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래서 그때 강현무 골키퍼가 많이 배웠을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고 도발했다. 이에 강현무 골키퍼는 "내가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그때 다 막을 것이라는 자신이 있었다. 당연히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경기에서 페널티킥이 나오면 찰 것이냐고 묻자 "나는 자신있다. 하지만 감독님께서 허락해 주실지는 모르겠다"고 답했고 김기동 감독은 "우선 페널티킥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유쾌한 농담이 오고갔지만 다가올 동해안 더비에서 이들의 책임감을 상당히 클 전망이다. 양 팀 모두 승리를 노리고 있기 때문에 실점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그러려면 골키퍼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선수들의 경기에 임하는 자세는 비슷했다. 조현우 골키퍼는 "홈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담담하게 말했고, 강현무 골키퍼 역시 "이기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짧게 답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화려하네'...西언론 선정 유럽 5대 리그 이적생 베스트 일레븐은?

사진=아스[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스페인 현지 언론이 뽑은 이적생 베스트 일레븐에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자리했다.스페인 '아스'는 20일(한국시간) "유럽 빅리그 시즌이 거의 끝나간다. 이 때가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하기 좋은 시기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적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해서 11명으로 뽑아봤다. 여러 이름있는 선수들이 명단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은 모두 이른바 유럽 5대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소속이었다. 공격진은 4명이 뽑혔다.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부락 일마즈(릴), 안드레 실바(프랑크푸르트), 디오고 조타(리버풀)가 이름을 올렸다. 우선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에서 쫓겨나듯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갔지만 곧바로 주포로 활약하며 팀이 1위를 수성하는데 도움을 줬다. 일마즈도 릴의 1위 행진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실바는 실패한 유망주로 평가됐으나 프랑크푸르트에서 완전히 환골탈태에 성공했다. 리그에서만 27골을 넣는 폭발력을 보였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틀레티코 등의 관심을 받는 중이다. 조타는 리버풀 공격의 새로운 옵션으로 활약, 최전방과 측면을 가리지 않는 멀티성을 과시했다.중원엔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 페드리(바르셀로나),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토트넘)가 뽑혔다. 벨링엄은 2003년생이다. 이 나이 대 선수라면 1군이 아닌 유스 무대에서 뛰는 경우가 더 많다. 하지만 벨링엄은 놀라운 경기력으로 도르트문트 중원 핵심이 됐다. 2002년생 페드리도 마찬가지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 최고 히트 상품인 그는 바르셀로나 중원 미래로 평가되고 있다.호이비에르는 토트넘 훗스퍼 대표 언성 히어로다. 올 시즌 왔지만 마치 오랫동안 팀에 있던 베테랑과 같은 모습이다. 강철 같은 체력과 엄청난 활동량으로 토트넘 중원을 지탱했다. 비록 토트넘의 이번 시즌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호이비에르에 대한 호평은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중이다.수비진엔 웨슬리 포파나(레스터), 후벵 디아스(맨시티), 아슈라프 하키미(인터밀란)가 위치했다. 디아스가 눈에 띈다. 그는 불안했던 맨시티 수비를 바꿔 놓은 장본인이다. 수비력은 압도적이며 최대 장점은 리더십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잦은 대형 변화 속에도 맨시티가 안정적 수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디아스 역할이 매우 컸다.골키퍼는 에두아르 멘디(첼시)가 선정됐다. 멘디는 이적하자마자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밀쳐내고 첼시 주전 수문장이 됐다. 안정적인 선방으로 첼시 최후방 문제를 깔끔하게 씻어줬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