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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파주] 정지훈 기자= "옆 나라 일본을 부러워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사실 부럽네요..." 올림픽 대표팀 김학범 감독의 말 한 마디에는 많은 것이 담겨 있었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오는 6월 12일(토) 오후 7시와 15일(화) 오후 8시에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6월 평가전을 앞둔 김학범 감독은 24일 오후 12시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서 평가전에서 나서는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이번 평가전은 도쿄 올림픽 본선을 앞둔 최종 모의고사다. 그만큼 중요한 평가전이고, 김학범 감독 입장에서는 최정예로 가동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그러나 올림픽 대표팀의 핵심 자원인 원두재, 송민규, 이동경이 벤투호에 포함되면서 김학범 감독과 소통 문제가 다시 한 번 떠올랐다. 특히 김학범 감독이 4월 기자회견을 통해 벤투 감독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3명의 선수는 어쩔 수 없었다.이에 대해 김학범 감독은 "선수 선발 욕심이 없다면 감독의 자격이 없는 것이다. 그러나 A대표팀의 결정을 다 수용할 것이다. 우리 선수들을 믿기 때문이다. A대표팀이 월드컵 2차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란다"며 짤막하게 소감을 전했다.이어 김학범 감독은 "대한축구협회가 중재를 열심히 했다. 모든 분들이 나서서 했지만 결과적으로 A대표팀에 선수들이 발탁됐다. 문화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유럽에서 올림픽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올림픽을 생각하는 것이 다르다. 아쉬움이 남아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현재 김학범호는 손흥민, 황의조, 권창훈 등이 포함된 와일드카드 후보군을 설정했다. 그러나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었고, 모든 후보군과 접촉하며 최대한 변수를 줄이고 있다. 올림픽을 개최하는 일본이 와일드카드를 모두 확정한 후 6월에 평가전을 치르는 것과는 다른 행보다.김학범 감독 역시 이점을 언급하며 "옆 나라 일본을 부러워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사실 부러웠다. 일본은 와일드카드를 포함해 완전체로 평가전을 준비하고 있다. 협회에서 노력은 했지만 A대표팀이 우선인 것은 사실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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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tvN이 테니스, 축구, 골프 등 다양한 스포츠 중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즐거움을 확장한다.다양한 예능·드라마·인사이트 콘텐츠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tvN이 스포츠 중계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tvN은 지난 2019년 더 CJ 컵(THE CJ CUP) 골프 중계를 시작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 AFC(Asian Football Confederation, 아시아축구연맹) '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중계를 준비하며 장르를 적극 확장해왔다. 그리고 올해 더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중계 라인업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시작을 예고했다.확정된 tvN 중계 라인업에는 ▲롤랑 가로스(Roland Garros, 프랑스 오픈) ▲UEFA(the Union of European Football Associations, 유럽축구연맹) 유로 2020 ▲AFC '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더 CJ 컵 등 쟁쟁한 글로벌 TOP 대회들이 포진해 있다.가장 먼저 선보일 롤랑 가로스는 테니스 4대 그랜드 슬램 중 하나로, 올해로 120번째 개최를 앞두고 있다. 유구한 역사는 물론, 단일 종목대회로는 가장 큰 우승 상금(한화 기준 약 520억 원)을 자랑한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Roger Federer)가 롤랑 가로스 귀환을 예고해 세계적인 화제를 끌었고, 우리나라 선수로는 권순우 선수가 출전해 국내에서도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월, 한국시간) 예선 대회가 시작되며, 30일(일, 한국시간)부터 약 2주 동안 tvN과 XtvN에서 1회전 경기부터 결승전까지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올해 60주년을 맞이하는 유로 2020은 UEFA가 주관하는 유럽 축구 국가 대항전으로, FIFA 월드컵 다음으로 가장 화제성 있는 대회로 평가받으며 국내 축구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tvN은 오는 6월 12일(토, 한국시간) 오전 4시 '터키:이탈리아'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한 달간 유럽 최강자들의 경기를 생생하게 중계할 예정이다. tvN과 XtvN, 티빙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총 51경기 중 20경기는 티빙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오는 하반기 중계 예정인 AFC '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의 경우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최종 관문으로, 벌써부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매년 가을 열리는 더 CJ 컵은 국내 유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로, 매회 화려한 선수 라인업과 역대급 상금 규모를 선보이며 세계적 이목을 끌어왔다.이에 더해 전 축구선수 이동국, 백지훈이 tvN 전속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두 사람이 공식 해설위원으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tvN은 이들과 함께 중계의 질을 제고하고, 풍성한 해설로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 이동국은 풍부한 월드컵 출전 경험을 살려 생생하면서도 예리한 해설을 선보일 전망이다. 뛰어난 테크니션으로 활약했던 백지훈 또한 국가대표 경력이 녹아있는 해설로 축구의 재미를 배가할 것으로 보인다.CJ ENM 김종훈 IP사업부장은 "tvN은 앞으로 예능, 드라마, 인사이트 콘텐츠를 비롯해 스포츠까지 장르를 본격 확장하고, 시청자분들께 보다 다양한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계속 노력할 예정"이라며, "올해 준비한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가 tvN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스포츠 중계는 tvN과 XtvN에서 생중계되며, 유로 2020은 티빙에서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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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손흥민은 이제 정말 단점이 없는 윙포워드로 발전하고 있다.토트넘은 24일 0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 레스터 시티에 4-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7위 자리를 지키며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진출에 성공했다.손흥민은 해리 케인의 동점골에 관여하고, 카스퍼 슈마이켈의 자책골을 유도하면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팀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진출하려고 했으나, 6위 웨스트햄이 승리하면서 7위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이번 시즌 손흥민의 리그 최종 기록은 17골 10도움. 2015-16시즌 EPL로 이적한 후 커리어 하이다. 득점 4위, 도움 4위, 공격 포인트 3위에 올랐으며 2시즌 연속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팀 성적에 대한 아쉬움은 있는 게 사실이나 개인 성적으로서는 이보다도 좋을 수 없었던 손흥민이다.어느덧 28살인 손흥민이지만 2020-21시즌에 한 단계 더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손흥민의 장기인 골 결정력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이를 알 수 있는 지표가 기대 득점값(XG)다. XG란 슈팅 상황, 수비수 배치 등을 고려해 각 슈팅마다 득점으로 연결될 값을 더한 통계라고 보면 된다.해당 수치에 손흥민은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통계대로라면 손흥민은 10.3골을 기록했어야 정상이다. 하지만 그보다도 6.7골이나 높은 17골을 기록했다. 이 수치에서 손흥민보다 뛰어난 기록을 보여주는 선수는 EPL에 존재하지 않는다.슈팅 대비 득점 전환율도 최상위권이었다. 손흥민은 리그에서 1000분 이상을 뛴 윙포워드 중 슈팅 대비 득점 전환율 1위(25%)였다. 총 슈팅 순위는 68개로 22위를 기록해 순위권에 들지 못했지만 유효 슈팅 순위는 10위(36개)에 등극했다. 손흥민의 골 결정력이 얼마나 치명적이었는지를 알 수 있다.그러면서도 손흥민은 윙포워드 중 가장 많은 도움을 기록했다. 윙어로서의 능력, 그리고 해결사로서의 능력이 절정에 올랐던 시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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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아스널 전설' 티에리 앙리가 토트넘 훗스퍼의 해리 케인을 향해 조언을 건넸다.최근 토트넘은 케인의 이적 파동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케인이 토트넘에 이적 요청을 했다. 더불어 케인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내 이적을 원하고 있다. EPL 3팀이 케인의 영입에 관심을 표명 중이다"고 보도했다.케인이 이적을 원하는 이유는 트로피다. 케인은 그간 토트넘에서 공식전 336경기에 출전해 221골 47도움을 기록하며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케인의 활약과 달리 토트넘의 성적은 받쳐주지 못했다. 케인은 개인 수상은 여러 차례 이뤘지만 팀 트로피는 존재하지 않았다.물론 기회는 존재했다. 2016-17시즌 EPL에서 우승 눈앞까지 갔지만 첼시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또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준우승, 그리고 올 시즌 잉글랜드 풋볼 리그컵(EFL컵)에서 준우승에 그쳤다. 3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결국 우승은 차지하지 못한 케인이다.케인은 토트넘과 2024년 여름까지 계약이 체결되어 있다. 하지만 케인은 계약 기간을 채우지 않은 채 토트넘을 떠나고자 한다. 케인은 게리 네빌이 진행하는 유튜브 '더 오버랩'에 출연해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그는 "나는 가장 큰 대회에서 뛰고 싶다. 구단과 얘기할 수 있길 바란다"라며 "나는 남은 기간 동안 토트넘에 남는다고, 떠난다고 말한 적이 없다. 내 커리어가 끝났을 때 어떠한 후회도 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케인은 경기장에서도 이적을 암시하는 듯한 행동을 했다. 지난 37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경기 종료 후 케인은 팬들을 향해 박수를 쳤다. 또한 리그 최종전에서는 손흥민, 델리 알리와 깊은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현지 언론들은 케인이 이적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망했다.이와 같은 상황에 앙리가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앙리는 스포츠 매체 '비인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이 잊고 있지만 케인은 토트넘과 함께 우승을 차지할 기회가 있었다. 그는 토트넘과 결승전에 나섰고 기회를 가졌다"라며 "물론 그 정도의 규모와 재능을 가진 선수가 트로피가 없다면 수치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우승컵을 따는 것이 당연한 건 아니다"고 말했다.이어 "그가 구단과 선수단에 주었던 것들에 대해서는 인정한다. 하지만 케인이 은퇴하는 것은 아직 먼 훗날이다. 내가 그에게 바라는 것은 이런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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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지롱댕 보르도의 황의조가 다른 의미에서 기록을 수립했다.보르도는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랭스에 위치한 오퀴스트 드로네 경기장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랑스 리그앙 38라운드에서 스타드 드 랭스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보르도는 리그 12위(승점 45)에 위치했고 잔류에 성공했다.보르도는 5-3-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황의조를 비롯해 드 프레빌, 라쿠, 바시치, 아들리, 폰제, 베실레, 코시엘니, 콰텡, 사발리, 코스틸이 선발 출격했다.이른 시간 보르도가 일격을 맞았다. 전반 15분 랭스의 포켓이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토우레가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보르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44분 바시치의 크로스가 수비의 머리에 맞고 나왔고 아들리가 하프 발리로 득점에 성공했다.후반 들어 보르도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13분 바시치의 코너킥을 콰텡이 헤더로 연결하며 득점했다. 보르도는 역전한 이후 황의조, 라쿠를 빼고 트라오레, 마라를 넣으며 공격을 이어갔다. 이후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보르도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이로써 황의조는 올 시즌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12골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이는 리그앙에서 개인 득점랭킹 공동 14위에 해당한다. 소속팀 보르도가 42골로 최소 득점 4위인 것을 감안한다면 놀라운 득점력인 것을 알 수 있다.팀내 최다 득점자인 황의조가 의아한 기록을 보여줬다. 보르도 전문 매체인 '지롱댕4에버'는 24일(한국시간) "황의조는 올 시즌 리그에서 25차례나 교체됐다. 이는 보르도 역사상 최다 기록이다. 과거 2002-03시즌 장 끌로드 다세요빌, 2011-12시즌 요안 구프랑이 24번 교체된 것이 최고였다"고 전했다.실제로 황의조는 리그 36경기 중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것이 6번밖에 되지 않는다. 또한 5경기는 교체로 투입됐다. 남은 25경기에서는 교체 아웃이 된 황의조다. 그럼에도 황의조는 몇 안 되는 기회를 잘 살려 12골을 만들어 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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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파주] 정지훈 기자= 김학범 감독의 호소에도 벤투 감독은 올림픽 대표 선수를 발탁했다. 이에 소통 문제가 다시 한 번 나왔지만 벤투 감독은 정상적인 발탁 과정을 거쳤다면서 문제가 없다고 했다. 결국 원두재, 송민규, 이동경은 벤투호로, 이강인과 이승우는 김학범호로 가게 됐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6월 A매치 기간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경기를 치른다. 북한의 중도 불참이 확정된 가운데 한국은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 레바논과 대결을 펼친다. 당초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됐던 2차 예선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된 끝에 각 조별로 특정 국가에서 잔여 경기를 치르는 것으로 변경됐다.이 경기를 앞둔 벤투 감독은 24일 오전 11시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서 6월 A매치에 참가하는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그야말로 최정예다. 벤투호의 '캡틴' 손흥민을 비롯해 황의조, 황희찬, 이재성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태극전사들을 모두 소집했다. 여기에 K리그에서 활약하는 조현우, 원두재, 김태환, 이용, 홍철, 송민규, 나상호 등이 포함됐다. 깜짝 발탁도 있었다. K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기제와 정상빈이 최초 발탁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명단을 발표한 후 벤투 감독은 "최선의 결과를 생각하며 명단을 발표했다. 현재는 월드컵 2차 예선을 통과하기 위해 최적화된 선수들을 발탁했다"면서 "선수 선발은 정상적인 과정을 거쳤다. 선수들을 직접 보고, 평가를 한 후 원하는 선수를 선발했다"며 소감을 밝혔다.그러나 올림픽 대표팀의 핵심 자원인 원두재, 송민규, 이동경이 대표팀에 포함되면서 김학범 감독과 소통 문제가 다시 한 번 떠올랐다. 특히 김학범 감독이 4월 기자회견을 통해 벤투 감독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올림픽 본선을 앞둔 마지막 평가전이 있지만 벤투 감독은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을 다시 한 번 발탁했다.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선수 선발은 정상적인 과정을 거쳤다. 선수들을 직접 보고, 평가를 한 후 원하는 선수를 선발했다. 이후 협회의 보고 체계를 거쳐 명단을 확정했다. 대한축구협회에 상당히 중요한 시기다. A대표팀은 월드컵 예선이 있고, 올림픽도 있다. 올림픽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잘 알고 있고, 병역 혜택도 이해하고 있다. 이런 것들을 고려해서 명단을 짰다. 과거에도 올림픽 예선이 있을 때 많은 것을 고려해 명단을 확정했다"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이로써 원두재, 이동경, 송민규는 벤투호에 합류한다. 대신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이승우와 이강인이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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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어떻게 4위했어?'...첼시가 110년 만에 달성한 '웃픈 기록'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첼시는 제대로 된 득점원도 없이 리그 4위에 올랐다.첼시는 24일 0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아스톤 빌라에 1-2로 패했다. 이번 패배로 첼시는 자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실패할 뻔 했으나, 레스터 시티가 토트넘에 발목을 잡히며 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가까스로 UCL 진출에 성공한 첼시는 마냥 웃을 수는 없는 기록을 세우고 말았다. 축구 통계 매체 'OPTA'는 "첼시는 1910-11시즌 에버튼 이후 처음으로 리그에서 10골 이상 득점한 선수가 없었지만 리그 4위 안에 포함된 유일한 팀"이라고 밝혔다. 정확히 110년 만에 기록을 세운 셈이다.그만큼 이번 시즌 첼시를 골을 넣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공격수들의 부진이 심각했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수비형 미드필더인 조르지뉴다. 조르지뉴가 골을 많이 넣은 것도 아니다. 오로지 페널티킥으로만 7골을 넣었다.조르지뉴 다음으로 타미 아브라함, 메이슨 마운트, 티모 베르너가 6골을 넣어 팀 내 리그 최다 득점 2위에 올랐다. 아브라함은 토마스 투헬 감독이 온 뒤로 주전에서 밀려났고, 이번 시즌 큰 기대를 받으면서 영입된 베르너는 많은 기회를 받았지만 계속된 부진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더욱 놀라운 건 리그 최다 득점자 3위가 5골을 기록한 중앙 수비수 커트 조우마라는 점이다. 2선 자원들도 제 몫을 해준 선수가 거의 없었다. 카이 하베르츠,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는 단 4골이며 칼럼 허드슨 오도이와 하킴 지예흐는 2골에 불과하다. 팀 득점 기록만 봐도 첼시는 38경기 58골로 9위를 기록한 리즈 유나이티드보다 득점이 적었다.다만 첼시는 투헬 감독이 부임한 뒤로 수비력이 일취월장하면서 승점을 쌓아갔다. 프랭크 램파드 시절에 흔들렸던 수비는 어느새 리그 최강으로 거듭났고, 맨체스터 시티에 이은 최소 실점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첼시는 이번 여름 스트라이커 보강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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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파주] 정지훈 기자=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김학범 감독이 와일드카드에 대해서 손흥민과 황의조의 출전 의지는 확인했다고 전했지만 아직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답했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오는 6월 12일(토) 19시와 15일(화) 20시에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이번 평가전은 도쿄 올림픽 본선을 앞둔 최종 모의고사로 중요한 일전이다.6월 평가전을 앞둔 김학범 감독은 24일 오후 12시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서 평가전에서 나서는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 대표팀에서 뛰는 선수들을 제외한 최정예다. 이승우가 올림픽 대표팀에 복귀했고, 이강인은 최초 발탁됐다. 여기에 K리그에서 뛰는 송범근, 김진야, 김태환, 이상민, 백승호 등이 포함됐다.명단을 발표한 김학범 감독은 "선수 선발 욕심이 없다면 감독의 자격이 없는 것이다. 그러나 A대표팀의 결정을 다 수용할 것이다. 우리 선수들을 믿기 때문이다. A대표팀이 월드컵 2차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란다"며 짤막하게 소감을 전했다.그러나 올림픽 대표팀의 핵심 자원인 원두재, 송민규, 이동경이 벤투호에 포함되면서 김학범 감독과 소통 문제가 다시 한 번 떠올랐다. 특히 김학범 감독이 4월 기자회견을 통해 벤투 감독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올림픽 본선을 앞둔 마지막 평가전이 있지만 벤투 감독은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을 다시 한 번 발탁했다.이 상황에 대해 김학범 감독은 "대한축구협회가 중재를 열심히 했다. 모든 분들이 나서서 했지만 결과적으로 A대표팀에 선수들이 발탁됐다. 문화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유럽에서 올림픽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올림픽을 생각하는 것이 다르다. 아쉬움이 남아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이어 김학범 감독은 와일드카드 후보로 포함된 손흥민과 황의조에 대해서는 "의지는 모두가 가지고 있다. 그러나 유럽 구단은 선수 자체를 재산으로 생각하고 있다. 선수들의 의지는 모두 확인했다"고 답했다.[김학범 감독 기자회견]-28명 소집 배경선수 선발 욕심이 없다면 감독의 자격이 없는 것이다. 그러나 A대표팀의 결정을 다 수용할 것이다. 우리 선수들을 믿기 때문이다. A대표팀이 월드컵 2차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란다.-이강인 처음 발탁이강인 선수는 처음으로 발탁하게 됐다. 우리 선수들과 조합을 고려했고, 올림픽에 갔을 때 상황을 생각했다. 이강인은 여러 포지션을 보고 있다. 최적의 자리가 어디인지 찾아야 한다. 기존 선수들과 경쟁도 확인해야 한다.-이승우, 백승호 선발다 마찬가지다. 최종 모의고사 성격이다. 마지막 평가전이기 때문에 이후에 와일드카드를 결정해야 하고, 모든 것을 놓고 점검하려고 한다. 어떤 선수가 우위에 있지는 않다.-가나와 평가전 이후 일정가나와 평가전 이후에는 최종 소집이 남아 있다. 18+4명이다. 조율할 것이 많이 남아 있다.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 자칫 잘못하면 선수 소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잘 조율해야 준비하겠다.-원두재, 이동경, 송민규 대표팀 합류우리의 숙제다. 세 선수가 대표팀에 합류했기 때문에 어떻게 평가할지 코칭스태프와 논의해야 한다. 그래도 3명 모두 우리와 훈련을 했고, 경기를 했던 선수다.-와일드카드 차출명단을 가지고 있다. 변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명과 접촉하고 있다. 솔직하게 확률은 잘 모르겠다. 구단에서 반대가 심하면 발탁하기 어렵다. 선수 의지가 중요하다. 접촉하고 있지만 아직은 불확실하다. 올림픽이라는 특수성이 있다. 만약 A를 데려가기로 했는데 불가능하다면 B를 데려갈 것이다. 여러 가지를 고려하고 있다.-손흥민과 황의조의지는 모두가 가지고 있다. 그러나 유럽 구단은 선수 자체를 재산으로 생각하고 있다. 선수들의 의지는 모두 확인했다.-벤투호와 조율대한축구협회가 중재를 열심히 했다. 모든 분들이 나서서 했지만 결과적으로 A대표팀에 선수들이 발탁됐다. 문화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유럽에서 올림픽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올림픽을 생각하는 것이 다르다. 아쉬움이 남아 있는 것은 사실이다. 옆 나라 일본을 부러워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사실 부러웠다. 일본은 와일드카드를 포함해 완전체로 평가전을 준비하고 있다. 협회에서 노력은 했지만 A대표팀이 우선인 것은 사실이다. 올림픽의 중요성은 강조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월드컵 다음이다. 벤투 감독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울산이 챔피언스리그를 나간다. 일정 조율이 부분도 고민이 있고, 중요한 부분이다. 최종 명단이 18명인데, 와일드카드 3명, 골키퍼 2명을 빼면 13명이다. 최종 명단이 나오면 많은 분들과 상의를 하고, 조율해야 한다. 현재는 누가 들어갈지 명확하지 않다. K리그 팀도 중요하다. 세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일본 현지 답사현지 답사는 힘든 상황이다. 일본에 한국 선수들이 많이 나가 있다. 여러 루트로 체크하고 있다. 가까운 나라지만 환경 등 여러 가지가 다르다. 우리가 꼭 유리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기후, 잔디 등이 다르다. 세밀하게 준비하고 있다.-가나와 평가전 이유협회에서 여러 채널을 가동해 많은 팀들과 접촉했다. 6월에 한국까지 오는 것은 쉽지 않고,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 강팀과 경기를 준비했지만 어렵게 됐다.-치열한 경쟁 포지션연령 제한이 있고, 팀 사정도 있다. 제일 경쟁이 치열한 포지션은 좌우 풀백, 특히 왼쪽이 치열하다. 중앙도 치열하다. 팀에서 경기를 뛰지 못하는 선수들도 있다.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권창훈 컨디션최근에는 평가하기 어려웠다. 경기를 뛰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대표팀에서 경기를 뛰게 된다면 경기력을 확인하려고 한다. 계속해서 말하지만 정해진 선수는 없다.-최종 명단이번 명단에는 없지만 뽑고 싶은 선수도 있다. 부상이 회복된다면 체크를 할 예정이다.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이번 명단 안에서 최종 명단이 결정될 것이다. 변수는 부상이다.# 올림픽 대표팀 6월 소집 명단GK : 송범근(전북 현대), 안준수(부산 아이파크), 안찬기(수원 삼성)DF : 윤종규, 김진야(이상 FC서울), 이상민(서울 이랜드), 정태욱(대구), 김태환(수원 삼성), 김재우(대구), 강윤성(제주 유나이티드), 이유현(전북 현대), 설영우(울산 현대), 이지솔(대전하나시티즌)MF : 백승호(전북 현대), 정승원(대구), 이승모, 이수빈(이상 포항 스틸러스), 김진규(부산 아이파크), 맹성웅(안양), 김동현(강원), 이강인(발렌시아)FW : 이승우(포르티모넨스), 조규성, 오세훈(이상 김천 상무),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동준(울산 현대), 엄원상(광주), 조영욱(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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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역시 괴물 공격수다. 도르트문트의 엘링 홀란드가 20세의 나이에 40골 고지를 넘어섰다.도르트문트는 지난 22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에서 레버쿠젠을 3-1로 격파했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승점 64점을 기록하며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홈팀 도르트문트는 '주포' 홀란드를 비롯해 헤이니에르, 브란트, 로이스, 다후드, 델라니, 슐츠, 잔, 아칸지, 피슈첵, 뷔어키가 선발 출전했다. 원정팀 레버쿠젠은 그레이, 파울리뉴, 비르츠, 벨라라비, 아랑기즈, 데미르바이, 웬델, 벤더, 드라고비치, 타, 흐라데키가 선발로 나섰다.이날도 홀란드는 펄펄 날았다. 홀란드는 전반 5분 헤이니에르의 패스를 받아 각도 없는 상태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도르트문트는 후반 6분 로이스의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에 그치지 않았다. 후반 39분 웬델의 패스를 가로 챈 홀란드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며 종지부를 찍었다. 도르트문트는 막판 실점했지만 승점 3점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홀란드는 레버쿠젠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올 시즌 공식전 41호골을 넣게 됐다. 앞서 홀란드는 리그 27경기 25골, 챔피언스리그 8경기 10골, DFB 포칼 3골, 독일 슈퍼컵 1골을 넣어 40경기 39골을 기록 중이었다. 2골을 추가함으로써 넘기 어렵다는 40골을 넘는 데 성공한 홀란드다.유럽에 내로라하는 선수들은 언제 40골을 기록했을까. 영국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리오넬 메시는 22세에, 호날두는 23세에 40골의 고지를 넘었다. 뿐만 아니라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는 27세에, 킬리안 음바페는 22세에 40골 이상을 기록했다.홀란드는 지난해 1월 잘츠부르크에서 도르트문트로 2,000만 유로(약 275억 원)에 이적했다. 2019-20시즌 잘츠부르크에서 리그 14경기 16골, 챔피언스리그 6경기 8골로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변방리그라는 선입견이 존재했다.홀란드는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시즌에 리그 15경기에 나서 13골을 터뜨렸다. 홀란드는 시즌 중반에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증명해냈고 선입견을 부숴버렸다. 올 시즌 역시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자신이 왜 차세대 발롱도르 후보인지를 만인에게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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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역시 골폭격기다.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가 유럽 3대리그에서 득점왕을 거머쥐웠다.유벤투스는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주에 위치한 레나토 달라라에서 열린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8라운드에서 볼로냐에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유벤투스는 승점 78점이 되며 4위를 차지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성공했다.이날 '에이스' 호날두는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벤투스는 모라타, 디발라, 콰드라도, 라비오, 클루셉스키, 키에사, 산드로, 키엘리니, 더 리흐트, 다닐루, 슈제츠니가 선발 출격했다.유벤투스는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6분 키에사의 선제골로 리드를 가져갔다. 이어 전반 29분 모라타가 추가골을 넣어 격차를 벌렸다. 더불어 전반 45분 클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은 라비오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양 팀 모두 많은 슈팅을 기록했지만 유벤투스가 좋은 결정력을 과시하며 전반을 3-0으로 마무리했다.후반 시작과 동시에 유벤투스가 골을 기록했다. 후반 2분 슈제츠니의 롱패스를 받은 모라타가 좋은 마무리를 통해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40분 오솔리니에게 실점하긴 했으나 골폭죽을 터뜨리며 승점 3점을 획득한 유벤투스다.2경기 연속골을 넣고 있던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서 결국 출전하지 않았다. 유벤투스와 볼로냐의 객관적인 전력 차가 존재했을 뿐만 아니라 이미 승부가 기울어졌기에 호날두를 내보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유벤투스의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15일 동안 5경기를 치렀다. 코칭스태프와의 논의 끝에 호날두를 선발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경기 결과를 떠나 호날두의 세리에A 득점왕은 확정됐다. 호날두는 올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29골을 기록했다. 2위 로멜루 루카쿠(24골, 인터밀란)를 5골 차로 제치며 이탈리아 무대를 입성한 지 3시즌 만에 득점왕에 올랐다. 호날두는 앞서 2018-19시즌 21골로 4위, 2019-20시즌 31골로 2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이로써 호날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이어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모두 득점왕을 차지한 유일한 선수가 됐다. 호날두는 맨유 시절 2007-08시즌에 31골로 득점랭킹 1위에 올랐다. 더불어 레알에서는 2010-11시즌 40골, 2013-14시즌 31골, 2014-15시즌 48골로 3차례 득점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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