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슈퍼매치 MD] "2-0 예상" 조영욱vs김민우, "승리? 당연히 우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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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27 15:06:32

[인터풋볼=신문로] 정지훈 기자= 시즌 두 번째 슈퍼매치에서 조영욱과 김민우 모두 2-0 스코어를 예상하며 승리를 자신했다.
FC서울과 수원 삼성은 29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19라운드, 일명 슈퍼매치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서울은 승점 15점으로 리그 11위, 수원은 승점 30점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를 앞둔 서울과 수원은 27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공식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서울의 박진섭 감독과 조영욱, 수원의 박건하 감독과 김민우가 참석했다.
K리그 통산 94번째 슈퍼매치이자, 올 시즌 두 번째 슈퍼매치다. 앞선 93번의 맞대결에서는 서울이 36승 24무 33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으며, 올 시즌 첫 맞대결인 6라운드에서도 2-1로 서울이 승리했다.
하지만 올 시즌 두 번째 슈퍼매치를 맞이하는 두 팀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먼저 홈팀 서울(11위, 승점 15)은 선수단 내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경기가 연기되며 수원보다 네 경기나 덜 치른 상태긴 하나 순위가 뒤에서 두 번째까지 처져있다. 서울은 직전 18라운드에서 강원을 상대로 약 2주 만에 경기를 치렀고,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서울은 6라운드 슈퍼매치 승리 이후 무려 8경기째 승리가 없는 상태에서 다시 라이벌 수원을 만나게 된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조영욱은 "슈퍼매치는 라이벌 경기다. 선수들이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하고 있고,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2-0 승리를 예상한다. 결승골은 주영이형이 넣을 것 같다. 큰 경기에 강한 선수고, 슈퍼매치에 강하다. 이번에도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라이벌 팀 수원이 우리보다 더 높은 순위에 있기 때문에 자극이 된다. 승리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으면 좋겠다"며 승리를 약속했다.
이에 맞서는 수원(2위, 승점 30)의 기세는 더할 나위 없다. 수원은 서울이 침묵했던 5월 한 달간 3승 3무로 승점 12점을 쓸어 담으며 어느덧 2위까지 올랐다. 또한 수원은 직전 18라운드 광주 원정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이기제의 프리킥 골로 4-3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에 물이 올랐다. 여기에 24일 발표한 6월 월드컵 2차 예선 A대표팀에 이기제, 정상빈이 깜짝 발탁되는 등 경사를 맞았다.
수원의 캡틴 김민우 역시 "체력적인 우려가 없도록 잘 준비하고 있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좋은 분위기에서 슈퍼매치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서울에 승리해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면서 "당연히 수원의 승리다. 2-0으로 이기겠다. 결승골은 김검희가 넣을 것이라 예상한다. 건희의 컨디션이 좋고, 느낌상 넣을 것 같다"고 대응했다.

[슈퍼매치 기자회견 전문]
-출사표
조영욱: 슈퍼매치는 라이벌 경기다. 선수들이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하고 있고,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민우: 체력적인 우려가 없도록 잘 준비하고 있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좋은 분위기에서 슈퍼매치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서울에 승리해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
-나상호 부상
조영욱: 상호형의 부상이 아쉽다. 공백이 느껴지겠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상호형이 없다고 해서 약하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다. 최선을 다하겠다.
-메탄소년단
조영욱: 너무 잘하고 있다. 나이차는 크지 않지만 지금 선수들이 잘하고 있고, 자신감이 있어 저도 많이 배우고 있다. 슈퍼매치는 개인 경쟁보다는 팀 경쟁이 중요하다. 득점을 하고 팀이 승리했으면 좋겠다. 정상빈은 나이에 비해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하고 있다.
-두 번째 슈퍼매치 분위기
김민우: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좋은 분위기에서 잘 준비를 하고 있다. 5월 마지막 경기가 서울전이다. 이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
-정상빈보다 나은 점
조영욱: 정상빈 선수는 볼을 치고 나가면서 파워풀하다. 저는 볼이 없을 때 움직임이 좋다고 생각한다. 작년에 슈퍼매치를 하면서 좋은 기회가 있었는데, 이번 경기에서 첫 골을 넣고 싶다.
-결혼 청첩장
김민우: 서울 선수들에게도 청첩장을 보냈다. 영욱이가 웃고 있다. 축하를 많이 받고 있다. 영욱이가 국가대표도 갔다 왔고, 이번에는 올림픽 대표도 갔다. 선배 연락을 잘 받지 않아 화가 났는데 지켜보겠다.
-스코어 예상
김민우: 당연히 수원의 승리. 2-0으로 이기겠다. 결승골은 김검희가 넣을 것이라 예상한다. 건희의 컨디션이 좋고, 느낌상 넣을 것 같다.
조영욱: 저도 2-0 승리를 예상한다. 결승골은 주영이형이 넣을 것 같다. 큰 경기에 강한 선수고, 슈퍼매치에 강하다. 이번에도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라이벌 팀 수원이 우리보다 더 높은 순위에 있기 때문에 자극이 된다. 승리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으면 좋겠다.
-왼발 프리킥 찬스
김민우: 골 욕심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매 경기 공격 포인트를 생각하고 있다. 프리킥에 대해서는 기제가 워낙 컨디션이 좋다. 팀을 위해 양보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대화를 통해 결정하겠다. 훈련할 때도 기제가 좋다.
-팬들에게
김민우: 서울과 라이벌전은 하게 되는데 좋은 흐름을 이어갈 테니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조영욱: 코로나 때문에 홈팬들과 굉장히 오랜 만에 만난다. 수원에 그동안 강했기 때문에 승리로 보답해 같이 승리의 기쁨을 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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