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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치열한 경기 속에 첼시가 먼저 앞서갔다. 맨시티와 첼시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두 드라강에서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른다. 맨시티는 창단 첫 우승을, 첼시는 9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스털링, 포든, 마레즈, 귄도간, 베르나르두 실바, 더 브라위너, 진첸코, 스톤스, 디아스, 워커, 에데르송이 출격한다. 대기 명단에는 아구에로, 토레스, 제수스, 로드리, 페르난지뉴, 칸셀루, 멘디, 가르시아, 라포르트, 아케, 스테판, 카슨이 이름을 올렸다.이에 맞선 첼시는 3-4-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베르너, 하베르츠, 마운트, 캉테, 조르지뉴, 칠웰, 제임스, 아스필리쿠에타, 실바, 뤼디거, 멘디가 나선다. 벤치 명단에는 지루, 지예흐, 풀리시치, 오도이, 코바시치, 길모어, 주마, 크리스텐센, 에메르송, 알론소, 케파, 카바예로가 앉는다.맨시티가 첫 포문을 열었다. 전반 8분 에데르송이 단번에 패스를 넘겨줬고, 스털링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스털링이 제임스와의 경합을 이겨낸 뒤 어렵게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양 팀이 치열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전반 9분 베르너가 하베르츠의 컷백으로 제대로 된 기회를 잡았지만 헛발로 기회를 허비했다. 베르너가 또 한 번 기회를 날렸다. 전반 14분 맨시티의 공을 뺏어낸 뒤 하베르츠가 잘 연결해줬지만 베르너의 슈팅은 에데르송 품에 안겼다.맨시티가 침착하게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7분 맨시티의 패스 플레이가 부드럽게 이어지면서 포든에게 이어졌다. 포든이 완벽한 기회를 잡았지만 뤼디거의 완벽한 태클에 막혔다. 첼시가 부상 변수가 생겼다. 실바가 착지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고, 교체를 요청했다. 크리스텐센이 대신 들어왔다.전반 43분 마운트가 환상적인 스루패스를 넣어줬고, 하베르츠가 에데르송을 제친 뒤 침착하게 마무리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전은 첼시가 앞선 채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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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영국 언론이 미나미노 타쿠미가 다음 시즌 리버풀 공격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미나미노는 지난 2019-20시즌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뛰며 빅리그 팀들의 주목을 받았다. 황희찬, 엘링 홀란드와 함께 공포의 트리오를 구성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빅클럽의 타깃이 됐다.이에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홀란드는 도르트문트로, 미나미노는 리버풀로 이적하게 됐다. 황희찬은 추후 시즌이 종료된 뒤 라이프치히로 향했다. 이렇듯 세 명의 선수들은 큰 기대감을 안고 빅리그로 입성하게 됐다.잘 적응하고 있는 홀란드와 달리 미나미노는 어려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데뷔 시즌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중 8경기가 교체로 투입됐고 총 누빈 시간은 188분이 고작이었다. 피지컬이나 움직임 면에서 모두 아쉬운 모습을 보인 탓에 위르겐 클롭 감독의 눈에서 벗어나고 말았다.올 시즌에도 변함은 없었다. 전반기 9경기에 나섰지만 7경기가 교체였다. 투입 시간도 289분으로 여전히 부족했다. 이에 미나미노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사우샘프턴으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미나미노는 데뷔전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골맛을 보며 부활의 서막을 알렸다. 이어 3번째 경기인 첼시와의 경기에서 득점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후 부진을 겪으며 다시 벤치 신세로 전락했고, 총 10경기 2골로 시즌을 마감했다.이와 같은 상황에 미나미노를 지지하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미러'는 29일(한국시간) "미나미노는 일본 국가대표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다음 시즌 리버풀에서 유용한 선수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이어 "클롭 감독은 그간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에 지나치게 의존했다. 물론 디오고 조타의 합류는 트리오의 부담을 줄여줬지만 올여름 세르단 샤키리, 디보크 오리기가 떠날 가능성이 있다. 공격진 뎁스가 얇기 때문에 미나미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미나미노는 지난 28일 미얀마와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지역예선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매체는 미나미노가 일본 국가대표팀에서 28경기 13골을 넣고 있다며 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근거를 덧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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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성남] 신동훈 기자= 수원FC엔 잘 알려지지 않은 '곽윤호 무패 공식'이 있다.수원FC는 29일 오후 7시에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9라운드에서 성남FC에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FC는 리그 3경기 무승을 끊어내고 승점 21점이 도달했다. 이로써 인천유나이티드를 밀어내고 7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수원FC는 전반에 완벽히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4분 만에 라스가 선제골을 성공하며 앞서갔다. 전반 26분 무릴로 추가골까지 나오며 경기 흐름은 완전히 수원FC 쪽으로 넘어갔다. 후반 초반 뮬리치에게 실점을 내주는 등 고전했지만 이영재 프리킥 골이 나오며 점수차를 벌렸다. 후반 추가시간 뮬리치에게 다시 한번 실점했으나 결과는 수원FC의 3-2 승리였다.이날 승리로 곽윤호는 의미 있는 기록을 이어갈 수 있었다. 바로 올 시즌 자신이 출전한 경기에선 수원FC가 단 1경기도 패하지 않는다는 공식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수원FC로 이적한 곽윤호는 주전보다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했다. 그런데 모습을 드러낸 경기마다 수원FC는 승점을 얻었다.곽윤호의 수원FC 데뷔전은 2월 27일 대구FC전이었다. 곽윤호는 후반 38분 교체로 나섰는데 수원FC는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총 5경기에 더 나왔다. 그가 뛴 6경기에서 수원FC는 3승 3무를 거뒀다. 얻어낸 승점만 12점이었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이 사전 기자회견에서부터 "곽윤호가 출전하면 지지 않는다"고 호언장담한 이유가 있었다.김도균 감독은 곽윤호 무패 공식이 이어지자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좋은 기록을 이어가는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첫번째 실점 장면에서 결정적 실수가 있긴 했지만 이후 본인이 마인드 컨트롤을 잘해서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 공중볼 장악 능력과 스피드가 좋은 선수다. 오늘 경기가 많이 공부가 됐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이처럼 곽윤호 존재감은 눈에 띄었으나 수원FC 수비 불안 문제는 지우기 어려웠다. 수원FC는 최근 3경기에서 8실점을 내주고 있다. 박지수, 윤영선이 각각 징계, 부상을 이유로 빠진 것이 매우 컸다. 장준영도 부상에 신음 중이다. 박지수는 이제 김천상무로 입대하기 때문에 빈 자리가 생긴다. 영입이 필요하다는 말로 귀결된다.수비 문제에 대해 김도균 감독도 입을 열었다. 그는 "아시아 쿼터가 비어 그 자리에 맞는 선수를 찾고 있다. 국내에선 팀 사정에 맞는 선수를 찾는데 어려움이 존재한다"며 영입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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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빅이어의 주인공을 가리기 위해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가 맞붙는다.맨체스터 시티와 첼시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두 드라강에서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른다. 맨시티는 창단 첫 우승을, 첼시는 9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스털링, 포든, 마레즈, 귄도간, 베르나르두 실바, 더 브라위너, 진첸코, 스톤스, 디아스, 워커, 에데르송이 출격한다. 대기 명단에는 아구에로, 토레스, 제수스, 로드리, 페르난지뉴, 칸셀루, 가르시아, 라포르테, 스테판, 카슨이 이름을 올렸다.이에 맞선 첼시는 3-4-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베르너, 하베르츠, 마운트, 캉테, 조르지뉴, 칠웰, 제임스, 아스필리쿠에타, 실바, 뤼디거, 멘디가 나선다. 벤치 명단에는 지루, 지예흐, 풀리시치, 오도이, 코바시치, 길모어, 크리스텐센, 에메르송, 알론소, 케파, 카바예로가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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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분데스2 PO 리뷰] '빛바랜 이재성 골' 킬, 쾰른에 1-5 대패...'승격 좌절'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팀은 대패하며 승격에 실패했다.킬은 30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킬에 위치한 홀슈타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 승격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FC퀼른에 1-5로 패배했다. 이로써 합산 스코어 2-5로 킬은 승격이 좌절됐고, 쾰른은 잔류에 성공했다.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명단이 발표됐다. 킬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재성을 비롯해 리세, 바르텔스, 빌러, 포라트, 메페르트, 로렌츠, 코멘다, 와흘, 노이만, 겔리오스가 출전했다. 쾰른은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안데르손, 카인츠, 두다, 볼프, 헥토어, 스키리, 호른, 치초스, 보르나우, 에이지부, 호른이 출격했다.시작과 함께 쾰른의 첫 골이 터졌다. 전반 3분 좌측면에서 두다가 크로스를 올렸고 헥토어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곧바로 킬이 균형을 맞췄다. 전반 4분 포라트의 슈팅이 골키퍼의 발에 맞고 솟구쳤고 이재성이 쇄도하며 헤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쾰른이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6분 다시 한번 좌측면에서 카인츠가 크로스를 올렸고 안데르손이 높은 타점으로 머리에 맞추며 득점했다. 쾰른은 쉬지 않았다. 전반 13분 쾰른은 코너킥을 짧게 처리했고 카인츠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안데르손이 헤더로 연결했고 겔리오스 골키퍼의 손에 맞고 골라인을 넘으며 격차를 벌렸다.킬이 반격했다. 전반 28분 이재성이 머리로 떨궈준 공을 와흘이 슈팅했지만 크게 솟구쳤다. 쾰른의 추가골이 나왔다. 전반 39분 후방에서의 롱패스를 헥토어가 헤더로 내줬고 치초스가 하프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은 채 쾰른의 4-1 리드로 종료됐다.후반 시작과 함께 양팀이 교체를 단행했다. 킬은 포라트, 로렌츠 대신해 거스, 메이스를 투입했다. 쾰른은 보르나우, 호른이 나가고 메레, 야콥스가 들어갔다. 킬이 초반 거세게 압박했다. 후반 5분 이재성이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전방에 있던 리세가 헤딩 슈팅했지만 빗나갔다.쾰른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6분 카이츠가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했지만 겔리오스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어 세컨볼을 두다가 처리했지만 이 역시 선방에 막혔다. 쾰른의 추가골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15분 안데르손이 문전에서 강력한 슈팅을 했지만 겔리오스 골키퍼가 쳐냈고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갔다.킬이 위기에서 벗어났다. 후반 33분 교체로 들어온 쾰른의 드락슬러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고 구석을 보고 슛을 했지만 겔리오스 골키퍼가 막았다. 쾰른이 쐐기골을 기록했다. 후반 39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티엘만이 건낸 패스를 스키리가 정교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쾰른은 킬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5-1로 승리를 거머쥐었다.[경기 결과]킬(1): 이재성(전반 4분)쾰른(5) : 헥토어(전반 3분), 안데르손(전반 6분, 13분), 치초스(전반 39분), 스키리(후반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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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로축구연맹[인터풋볼=성남] 신동훈 기자= 라스는 경기 외적으로도 선수단에 좋은 분위기를 불어넣어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원FC는 29일 오후 7시에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9라운드에서 성남FC에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FC는 승점 21점이 되며 인천유나이티드를 밀어내고 7위에 위치했다.승리의 중심엔 라스가 있었다. 라스는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수원FC쪽으로 끌고 왔다. 득점 이후에도 끊임없이 움직이며 성남 수비 시선을 끌며 공간을 만들었다. 등을 지며 공 소유권을 확보한 뒤 패스를 연결하는 장면도 여러 번 나왔다. 성남 수비는 거친 파울까지 범하며 집중 견제했지만 라스는 피지컬로 버티며 경합에서 승리하거나 동료들과 연계로 상대 압박을 벗어났다.이와 같이 라스의 뛰어난 활약에 힘입어 수원FC는 3-2 승리를 기록했다. 4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추가하는 의미 있는 경기였다. 수원FC는 7위까지 올랐는데 이는 라스 공로가 매우 크다. 라스는 5월에만 6골을 터트리는 괴력을 뽐내는 중이다. 최근 8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7골에 해당된다. 이처럼 그는 득점력에 더해 공격 전개 상황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이는 중이다.사실 시즌 초반만 해도 라스는 칭찬보다 비판이 많은 선수였다. 시즌 초반 10경기 1골이라는 부진한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4월 25일 열린 FC서울전을 시작으로 살아났고 무시무시한 득점력을 내세워 현 시점 K리그1에서 가장 위협적인 스트라이커로 발돋움했다.라스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최근 급격하게 경기력이 좋아진 이유를 내놓았다. 그는 "작년 전북현대와 수원FC에 뛰며 부상을 입었다. 조국 네덜란드로 돌아가 수술을 받고 다시 한국에 왔는데 초반에 후유증이 있었다. 하지만 수원FC 구성원 모두가 도와준 덕에 지금처럼 좋은 모습을 경기장에서 보여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수원FC가 점점 더 나아지고 있는 비결에 대해선 "새로운 선수들이 영입이 많이 대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계속해서 호흡을 맞춘 결과 5월에 제대로 불을 뿜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이유도 제시했다. 라스는 "포항전을 제외하고는 내가 라커룸에서 DJ 역할을 했다. 이후 우리 팀이 더욱 잘해졌다. 내가 DJ를 맡은 효과인 듯하다"고 말했다.이어 "주로 R&B와 랩을 튼다. 그런데 한국 정서에 맞지 않는다고 몇몇 선수들이 말한다. 특히 조유민이나 정동호가 원하는 노래를 틀어달라고 자주 요구한다. 내가 아는 음악이면 직접 찾아서 들려주지만 모르는 노래면 그들이 검색해서 알려준다. 그러다 보니 알게 된 한국 노래가 있다"고 언급한 뒤 한참을 흥얼거린 뒤에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핸드폰이 라커룸 있다. 미안하다"고 전했다.위와 같은 재치있는 답변을 내놓을 정도로 라스는 기자회견 내내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유쾌하게 질의응답에 임하며 이번 성남전뿐만 아니라 최근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 큰 만족감을 가진 것 같았다. 라스가 오늘 보인 환한 미소가 유지된다면 수원FC는 지금보다 더 높은 곳에 올라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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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브렌트포드가 스완지 시티를 꺾고 74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하게 됐다.브렌트포드는 2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파이널에서 스완지 시티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브렌트포드는 노리치 시티, 왓포드에 이어 막차를 타게 됐다.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브렌토포드는 3-4-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음베우모, 토니, 마르콘데스, 카노스, 야넬트, 옌센, 로에슬레브, 피녹, 얀손, 달스가드, 라야가 출전했다. 스완지는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아예우, 로우, 로버츠, 아우리한, 그라임스, 풀턴, 비드웰, 구에히, 카방고, 노턴, 우드먼이 선발 출격했다.브렌트포드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8분 카노스의 스루패스가 쇄도하는 음베우모에게 정확히 연결됐다. 일대일 상황에서 우드먼 골키퍼가 음베우모에게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토니가 성공시키며 리드를 가져갔다.브렌트포드가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19분 페널티 박스 좌측면에서 로에슬레브가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마르콘데스가 인사이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브렌트포드가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20분 먼 거리에서 토니가 하프 발리슛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맞으며 무위에 그쳤다.브렌트포드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전반 40분 구에히가 공을 골키퍼에게 헤더로 내주는 과정에서 애매하게 처리했다. 쇄도하던 음베우모가 가로챘고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 품에 안겼다. 스완지가 반격했다. 전반 44분 우측면에서의 프리킥을 아예우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았다.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으며 브렌트포드가 2-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후반 시작과 함께 스완지가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후반 2분 우측면에서 로버츠의 크로스를 아예우가 다이빙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브렌트포드가 반격했다. 후반 12분 좌측면에서 카노스가 크로스를 올렸고 음베우모가 지체없이 슈팅했지만 높게 떴다.스완지의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13분 로버츠의 크로스를 로우가 소유한 뒤 터닝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스완지가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15분 노턴, 아우리한이 나가고 쿨렌, 단다가 들어갔다.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20분 풀턴이 옌센을 향해 두발로 태클이 들어갔고 주심은 지체없이 레드카드를 부여했다. 브렌트포드가 교체했다. 후반 28분 야넬트, 카노스를 불러들이고 고드스, 포르스가 투입됐다.추가 시간은 6분이 주어졌다. 끝까지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브렌트포드가 잘 막아냈다. 결국 종료 휘슬이 울리며 승격의 주인공은 브렌트포드가 됐다.[경기결과]브랜트포드(2): 음베우모(전반 8분), 마르콘데스(전반 19분)스완지 시티(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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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맨체스터 시티와 연결되고 있는 잭 그릴리쉬(아스톤 빌라)가 SNS에서 의미심장한 모습을 보였다.그릴리쉬는 아스톤 빌라의 유스 출신으로 노츠 카운티로의 임대를 제외하면 줄곧 구단과 함께했다. 임대 이후 두 시즌 간 교체를 오가며 경험을 쌓은 그릴리쉬는 본격적으로 핵심 자원으로 뛰기 시작했다.특히 지난 2018-19시즌에는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31경기 6골 6도움을 올리며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려놨다.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는 2도움을 기록했고, 팀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그릴리쉬는 EPL에서도 여전한 모습을 보였다. 아스톤 빌라는 지난 시즌 막대한 이적료를 사용하며 선수 보강을 단행했지만 그릴리쉬 자리는 그 누구도 탐낼 수 없었다. 그릴리쉬는 주장 완장을 찬 채 EPL 36경기 8골 5도움으로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다. 정강이뼈에 부상을 당하며 리그에서 12경기를 결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이에 그릴리쉬는 아스톤 빌라의 신임을 둠뿍 받았고 지난해 5년 재계약을 체결했다.주가가 치솟자 그릴리쉬에 맨체스터 시티가 관심을 가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맨시티가 그릴리쉬의 영입을 목표로 한다. 그릴리쉬는 EPL 최초로 1억 파운드(약 1,580억 원)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하지만 그릴리쉬의 SNS에서 알송달송한 상황이 발생했다. 영국 '미러'는 29일(한국시간) 그릴리쉬의 트위터를 조명하며 "이적 힌트를 남겼다"고 주장했다.한 팬은 "제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와주세요"라는 글을 남겼고, 해당 글에 그릴리쉬가 좋아요를 누른 것이다. 이에 관심이 집중되자 그릴리쉬는 현재 좋아요를 취소한 상태다. 매체에 따르면 그릴리쉬는 맨유에 더 관심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그릴리쉬의 몸값은 6,500만 유로(약 880억 원)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그릴리쉬는 잉글랜드 선수 프리미엄이 존재할 뿐만 아니라 정상급 기량을 갖추고 있기에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사진= 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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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를 떠났던 지동원이 계약이 만료되며 소속팀으로 복귀한다.브라운슈바이크는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운슈바이크를 위해 시간을 함께 해준 모든 선수들에게 고맙다. 각자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라며 계약 기간이 만료된 8명의 선수들에게 작별을 고했다.특히 브라운슈바이크는 "임대가 만료된 지동원은 더 이상 다음 시즌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임대 연장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지동원은 올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마인츠에서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 이적했다. 홀슈타인 킬과의 데뷔전에서 도움을 기록했고, 다음 라운드인 하노버와의 경기에서는 득점까지 올렸다. 좋은 시작을 알린 지동원이었으나 이후 침묵했고, 총 12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으로 시즌을 종료했다.브라운슈바이크는 분데스리가2에서 7승 10무 17패(승점 31)로 17위에 위치함에 따라 3부리그로 강등됐다. 선수단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 다가왔고 이번 발표를 통해 대거 정리 작업을 실시했다.지동원은 다시 원소속팀인 마인츠로 돌아가게 된다. 지동원은 마인츠와 내년 여름까지 계약이 체결되어 있다. 마인츠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2위로 종료하며 다음 시즌도 1부 리그에서 보낸다.사진= 브라운슈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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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상암] 윤효용 기자 =슈퍼매치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완승을 이끈 김건희가 올 시즌 활약 비결로 '감독님의 믿음'을 꼽았다. 또한 '친한 동생' 정상빈의 대표팀 발탁에는 자신의 공이 크다고 주장했다. 수원 삼성은 29일 저녁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9라운드에서 FC서울을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수원은 지난 광주전에 이어 2연승을 달렸고, 전북을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이날 주인공은 김건희였다. 김건희는 전반 38분 제리치가 얻어낼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구석을 찌르는 정확한 마무리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이어 후반 4분에는 폭풍 드리블로 윤종규, 팔로세비치를 이겨낸 뒤 김민우에게 완벽한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며 도움을 기록했다.경기 후 최고수훈선수로 인터뷰장에 나타난 김건희는 "휴식기 전에 잘 해왔던 분위기를 마무리하는 단계다. 잘 쉴 수 있으려면 결과가 좋아야 했는데, 잘 마무리했다. 잘 쉴 수 있어 기쁘다"며 경기 소감을 남겼다.평소 페널티킥을 잘 차지 않던 그였지만 이번만큼은 욕심을 냈다. 김건희는 "나는 공격수다. PK에 대한 욕심이 있다. 그 동안 많은 선수들도 내가 만든 PK를 찼다. 작년에는 타가트가 그랬고, 이번 시즌은 제리치에게 양보했다. 팀 분위기가 좋다보니 서로 양보하고 있다. 오늘은 골을 넣고 더 경기력이 좋아진 것 같다"고 밝혔다.김건희는 지난 2016년 수원 삼성에 입단한 뒤로 힘든 시간을 겪었다. 자신감 부족으로 수원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고, 빠른 입대를 택했다. 지난 시즌 초 수원으로 다시 돌아온 뒤에도 큰 활약은 펼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다르다. 리그 15경기에 출전해 6골 1도움을 쌓으며 수원의 해결사로 거듭났다. 이런 변화에는 박건하 감독의 공이 컸다. 박 감독은 앞서 "사실 수원에 온 뒤 김건희에게 쓴소리를 한 적이 있다"며 "워낙 재능도 많고, 더 발전할 수 있는 선수인데 기복이 있는 게 안타까웠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박 감독의 말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김건희는 "처음에 수원에 입단했을 때 자신 있게 왔다. 그러나 항상 임대나 이적을 통해 기회를 더 많은 기회를 찾았다. 그런데 (박건하) 감독님께서 너는 꼭 수원에서 해야 한다. 도망가지 말고 여기서 하라고 하셨다. 자신감이 부족하다 보니 수비나 연계에 더 신경 썼다. 그러다보니 감독님께서 골을 원하는 선수가 맞느냐고 지적해주셨다. 감독님 선수 시절 경험도 많이 이야기해주셨다. 그런 점이 도움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올 시즌 수원의 최고 히트 상품은 '매탄소년단'이다. 수원 유스 매탄고 출신의 선수들인 김태환, 강현묵, 정상빈이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정상빈은 올 시즌 4골을 넣으며 최근 파울루 벤투 감독의 눈을 사로잡았고, 대표팀 명단까지 올랐다.김건희 역시 매탄고 출신으로서 후배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그는 "매탄고는 최고의 선수들이 온다는 자부심이 있다. 그러나 프로에서 결과가 좋지 않다보니 팬들로부터 질책도 많이 받았다. 태환, 현묵, 상빈이에게 내가 느꼈던 부분들에 대해 조언을 많이 해주려고 했다. (염)기훈이형, (민)상기형 등 형들이 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게 크다"고 말했다.평소 친한 관계로 알려진 정상빈의 대표팀 행에 대해서는 "솔직히 내 지분이 큰 거 같다. (정)상빈이가 2군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도 좋은 점을 많이 봤다. 계속 잘하는 걸 하라고 했다. 상빈이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내 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농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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