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UCL 결승] 첼시, 유럽 최정상으로...맨시티 1-0 잡고 9년 만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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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30 05:57:24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첼시가 유럽 최정상에 등극했다.
첼시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1-0으로 꺾었다. 이번 승리로 첼시는 9년 만에 빅이어를 품에 안았다.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스털링, 포든, 마레즈, 귄도간, 베르나르두 실바, 더 브라위너, 진첸코, 스톤스, 디아스, 워커, 에데르송이 출격한다. 대기 명단에는 아구에로, 토레스, 제수스, 로드리, 페르난지뉴, 칸셀루, 멘디, 가르시아, 라포르트, 아케, 스테판, 카슨이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선 첼시는 3-4-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베르너, 하베르츠, 마운트, 캉테, 조르지뉴, 칠웰, 제임스, 아스필리쿠에타, 실바, 뤼디거, 멘디가 나선다. 벤치 명단에는 지루, 지예흐, 풀리시치, 오도이, 코바시치, 길모어, 주마, 크리스텐센, 에메르송, 알론소, 케파, 카바예로가 앉는다.
맨시티가 첫 포문을 열었다. 전반 8분 에데르송이 단번에 패스를 넘겨줬고, 스털링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스털링이 제임스와의 경합을 이겨낸 뒤 어렵게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양 팀이 치열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전반 9분 베르너가 하베르츠의 컷백으로 제대로 된 기회를 잡았지만 헛발로 기회를 허비했다. 베르너가 또 한 번 기회를 날렸다. 전반 14분 맨시티의 공을 뺏어낸 뒤 하베르츠가 잘 연결해줬지만 베르너의 슈팅은 에데르송 품에 안겼다.
맨시티가 침착하게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7분 맨시티의 패스 플레이가 부드럽게 이어지면서 포든에게 이어졌다. 포든이 완벽한 기회를 잡았지만 뤼디거의 완벽한 태클에 막혔다. 첼시가 부상 변수가 생겼다. 실바가 착지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고, 교체를 요청했다. 크리스텐센이 대신 들어왔다.
전반 43분 마운트가 환상적인 스루패스를 넣어줬고, 하베르츠가 에데르송을 제친 뒤 침착하게 마무리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전은 첼시가 앞선 채 마무리됐다.
맨시티 입장에서 큰 변수가 발생한다. 후반 13분 더 브라위너와 뤼디거가 크게 충돌했다. 더 브라위너는 눈이 부을 중도로 큰 충격을 입으면서 결국 제주스와 교체된다. 후반 19분 맨시티는 실바 대신 페르난지뉴를 투입하면서 변화를 가져간다. 첼시는 베르너 대신 풀리시치를 넣었다.
맨시티가 오랜만에 기회를 잡았다. 후반 23분 포든이 마레즈에게 패스를 넣어줬다. 마레즈가 위협적인 크로스를 넣어줬지만 아스필리쿠에타가 골문 앞에서 걷어냈다. 첼시도 기회가 찾아왔다. 하베르츠가 풀리시치에게 확실한 기회를 만들어줬으나 슈팅은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맨시티는 스털링 대신 아구에로를 넣으며 총공세를 펼친다.
맨시티는 계속해서 첼시를 두드렸으나 첼시의 육탄 방어를 뚫어내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 마레즈의 슈팅까지 벗어나면서 첼시가 우승을 달성했다.
[경기 결과]
맨시티(0)
첼시(1): 하베르츠(전반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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