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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제임스 매디슨이 해리 케인의 맹활약에 비평가들을 보기좋게 응수했다.잉글랜드는 지난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8강전에서 우크라이나를 4-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25년 만에 4강 진출을 성공했고, 덴마크와 결승 티켓을 두고 겨루게 됐다.잉글랜드는 총력전을 펼쳤다. 케인을 필두로 스털링, 산초, 마운트, 라이스, 필립스, 쇼, 매과이어, 스톤스, 워커, 픽포드를 내세웠다.이날 잉글랜드는 골폭죽을 터뜨렸다.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스털링이 좌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패스를 건넸고, 이를 케인이 마무리했다. 전반은 잉글랜드가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후반 시작과 함께 잉글랜드의 추가골이 나왔다. 후반 1분 좌측면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고, 쇼가 처리한 것을 매과이어가 헤더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잉글랜드가 격차를 더욱 벌렸다. 후반 5분 쇼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케인이 헤딩 슈팅으로 득점했다. 쐐기골까지 터졌다. 후반 18분 마운트가 코너킥을 올렸고 헨더슨이 쇄도하며 헤딩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의 4-0 완승으로 경기는 막을 내렸다.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멀티골을 터뜨린 케인에게 평점 9.3점을 부여하며 MOM으로 선정했다. 케인은 우크라이나전에서 왕성한 활동량은 물론 연계 역할도 훌륭하게 소화했다. 더불어 3개의 유효슈팅 중 2골을 기록하며 날카로운 발끝을 과시했다.경기 종료 후 매디슨의 SNS의 글이 화제다. 매디슨은 "케인은 나에게 있어 세계 최고의 센터 포워드다. 사람들은 그가 몇 경기 동안 골을 넣지 못하자 수군거리곤 했다.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고 남겼다.케인은 올 시즌 토트넘 훗스퍼에서 리그 35경기 23골 14도움을 기록하며 엄청난 골 감각을 과시했다. 그러나 유로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모습은 실망스러웠다. 케인은 조별리그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비판대에 올랐다.그러나 토너먼트부터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케인은 16강 독일전에서 드디어 골맛을 봤다. 이어 우크라이나전에서 멀티골까지 기록하며 '골잡이'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케인의 골에 비평가들은 다시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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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사리오[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리오넬 메시의 고향인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 대형 벽화가 등장했다.'축구의 신' 메시는 지난 1일부로 자유의 몸이 됐다. 지난 2001년 1월 8일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맺은 후 '7,478일' 만이다. 메시는 그간 공식전 778경기에 출전해 672골 305도움으로 엄청난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바르셀로나와 함께 메시는 수많은 영광을 차지했다. 세계 최고 영광으로 여겨지는 발롱도르를 6차례나 수상했다. 더불어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리그 우승 10회, 코파 델 레이 우승 7회 등을 기록했다.그러나 올 시즌 바르셀로나는 최악의 행보를 보였다. 리그에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에 밀려 3위에 머물렀다. 더불어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파리 생제르망에 밀려 16강에서 조기 탈락했다.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슈퍼컵)에서도 아틀레틱 빌바오에 패배해 우승하지 못했다.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계약 만료를 앞두고 재계약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지만 결국 공식발표는 없었다. 메시는 현재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속으로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 중이다. 대회 종료 후 메시의 행보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메시가 FA가 되자 고향 로사리오에는 대형 벽화가 탄생했다. 해당 벽화는 메시가 태어난 집 근처에 만들어졌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벽화가들은 메시에게 경의를 표하고자 붓질을 했다"고 전했다.벽화에는 "다른 은하계로부터", "우리 동네로부터"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또한 현재의 메시 모습과 메시의 어린 시절의 모습이 위아래로 배치되어 있었다. 양쪽 하단에는 축구화가 그려졌는데, 왼쪽은 메시의 발롱도르를 뜻하는 '금색 축구화'이고 오른쪽은 메시가 어린 시절 신었던 '검정 축구화'다.더 주목받는 것은 메시가 어떠한 유니폼도 입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벽화가는 "우린 모든 사람들의 메시를 그리고 싶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만약 메시가 코파가 종료 후 고향을 잠시 들린다면 대형 벽화를 볼 수 있게 된다.메시는 이제 자신의 코파 첫 우승을 노린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993년 이후로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7일 4강에서 콜롬비아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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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덴마크 대표팀이 이번 유로 2020에서 기적을 쓰고 있다.덴마크는 지난 4일 오전 1시(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 위치한 바쿠 올림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8강전에서 체코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덴마크는 잉글랜드와 결승행 티켓을 두고 겨루게 됐다.덴마크의 준결승전 진출은 한 편의 영화와 다름없다. 글로벌 매체 'ESPN'은 4일(한국시간) "덴마크가 속한 B조에서 2경기가 끝났을 때, 덴마크는 2패로 최하위였다. 그러나 덴마크는 현재 결승전까지 한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엄청난 영화다"고 전했다.덴마크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핀란드와의 1차전에서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심정지로 끔찍한 일을 당했다. 경기 결과도 0-1로 패배해 먹구름이 가득했던 덴마크다. 반드시 이겨야 했을 상대에 졌기 때문에 타격이 컸다.이어 덴마크는 2차전 벨기에에도 1-2로 패배해 2패로 조 최하위로 추락했다. 당시 벨기에가 2승으로 1위, 러시아가 1승 1패로 2위, 핀란드가 1승 1패로 3위에 위치하고 있었다. 덴마크가 16강에 오르기 위해선 러시아를 반드시 이기고, 핀란드가 벨기에에 지길 바라야만 했다.1, 2차전 내내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덴마크는 최종전에서 기적을 만들어냈다. 러시아를 4-1로 대파하면서 소중한 첫 승을 거뒀다. 마침 핀란드가 벨기에에 0-2로 패배하면서 조 2위로 올라설 수 있던 덴마크였다.16강에 오른 덴마크는 A조 2위인 웨일스를 만나게 됐다. 웨일스는 가레스 베일이란 스타를 보유했을 뿐만 아니라 유로 2016에서 4강까지 올랐던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그러나 덴마크는 웨일스를 4-0으로 제압하며 또 한 번의 이변을 만들어냈다.덴마크의 기세는 멈출 줄 몰랐다. 전반에 토마스 델라니, 카스퍼 돌베르가 골맛을 보며 2점 차의 리드를 가져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파트리크 쉬크에게 실점을 헌납하며 위기가 존재했지만 결국 승리자가 됐다.조별리그 2패를 시작으로 탈락 눈앞까지 갔던 덴마크는 이제 결승까지 한 단계만 남겨두고 있다. 상대는 '우승 후보' 잉글랜드다. 잉글랜드는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 한 번도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더불어 16강과 8강에서 6골을 터뜨리며 득점력까지 올라왔다. 덴마크가 이번 대회에서 만난 팀 중 가장 강력한 상대임은 확실하다. 덴마크의 영화가 계속해서 상영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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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첼시의 티모 베르너가 골키퍼로 소개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영국 '트리부나'는 5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의 포물러 원(F1) 리포터가 베르너를 '첼시와 독일 대표팀의 GK'로 소개했다"고 보도했다.베르너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 대회인 F1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에 모습을 비췄다. 베르너는 게스트로 등장하게 됐다. 이때 리포터가 "우린 베르너와 함께 있다. 베르너는 첼시와 독이 대표팀의... 골키퍼다. 잘 지내세요?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그러자 베르너는 "잘 지내고 있다"고 답했다.베르너는 당황하지 않고 잘 대처했지만 팬들 사이에서 이 영상은 화제가 됐다. SNS를 통해 팬들은 "아마 베르너의 득점 기록을 보고 골키퍼라 생각했나 봐", "베르너가 골을 많이 못 넣긴 했어. 그럴만했네", "베르너가 골키퍼치곤 득점 기록은 훌륭하지"라며 폭소했다.베르너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조명받는 뛰어난 골잡이었다. 슈투트가르트에서 3시즌간 103경기 14골 11도움으로 예열을 마친 베르너는 라이프치로 이적하면서 본격적으로 터지기 시작했다.베르너는 라이프치히에서 159경기 95골 40도움으로 엄청난 공격 포인트를 자랑했다. 특히 리그에서는 꾸준히 득점 랭킹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베르너는 2019-20시즌 34경기 28골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34골,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2위로 마감했다.전방 공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첼시는 베르너를 영입했다. 무려 5,300만 유로(약 730억 원)라는 거금을 투입하며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베르너는 부진한 골 결정력으로 인해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골에 그쳤다.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긴 했지만 문전에서 마무리가 매우 아쉬웠다.베르너는 유로 2020에서도 아쉬운 활약을 보였다. 베르너는 조별리그에서 교체로만 투입됐다. 요아힘 뢰브 감독은 베르너를 조커 카드로 기용했지만 돌아온 것은 슈팅 1회였다. 이후 베르너는 16강 잉글랜드전에서 깜짝 선발로 나섰지만 67분 간 유효슈팅 1회로 마감했다.베르너 입장에서는 끔찍한 한 시즌이었다. 첼시와 독일 대표팀에서 모두 커리어 최악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다시 부활의 날갯짓을 펼쳐야만 하는 베르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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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토미야스 타케히로(22)를 영입하기로 마음먹었다.영국 '익스프레스'는 4일(한국시간)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단장이 토미야스의 영입 계획을 세웠다. 누누 산투 감독 또한 토트넘의 수비진을 손보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했다.이어 "토미야스는 누누 감독의 내년 시즌 계획에 결정적일 수 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중앙 수비와 우측 수비를 모두 보강하고 싶어 하며, 멀티 자원인 토미야스를 영입함으로써 이번 여름을 시작하려고 한다"라며 가능성을 더했다.1998년생 22세의 토미야스는 일본 아비스파 후쿠오카에서 데뷔한 뒤 2018년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했다. 합류 직후 주전 자리를 꿰찬 그는 한 시즌 만에 700만 유로(약 94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이탈리아 볼로냐로 떠났다.볼로냐에서도 토미야스의 활약은 계속됐다. 수비 조직력이 뛰어난 이탈리아 무대에서 토미야스는 이적 첫해 리그 29경기를 소화하며 핵심 자원으로 성장했다. 2020-21시즌에도 그는 31경기에 출전했고, 중앙 수비뿐 아니라 우측 풀백 역할도 수행하며 멀티 자원으로 활약했다. 토미야스의 몸값은 볼로냐 입단 이후 3배 가까이 수직 상승했다.이러한 가운데 토트넘의 레이더에 토미야스가 포착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또한 "볼로냐는 토미야스를 노리는 토트넘의 1,800만 유로(약 241억 원) 제안을 거절했다. 볼로냐는 그의 몸값을 2,000만 유로(약 268억 원)로 평가하고 있으며 충족 시 제안을 수락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대략 30억 원 정도의 차이만 남은 상황이다.이번 여름 토트넘은 꾸준히 수비수들과 접촉하고 있다. 세르주 오리에의 이적이 유력한 상황에 얼마 전 토비 알더베이럴트까지 이적을 요청하며 전력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토트넘은 노리치 시티의 막스 아론스, 브라이튼 알비온의 타리크 램프티와 연결됐지만 중앙과 우측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토미야스에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이적이 성사될 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한일 듀오'를 볼 수 있다. 영국 '풋볼런던'은 "누누 감독은 세르히오 레길론과 손흥민이 포진한 공격적인 좌측에 맞춰 중앙에서 토미야스가 수비적인 역할을 해낼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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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선두 자리를 굳힌 김상식 감독이 승리 소감과 함께 로테이션의 필요성을 언급했다.전북현대는 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템파인즈 로버스에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2연승과 함께 승점 10점으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전북은 4-2-3-1 포메이션을 꾸렸다. 최전방에 일류첸코를 필두로 쿠니모토, 김보경, 한교원이 2선에 배치됐다. 중원은 최영준과 이승기가 꾸렸으며 4백은 박진성, 최보경, 구자룡, 이성윤이 구축됐다. 골키퍼 장갑은 황병근이 꼈다. 이번에도 전북의 골잔치가 벌어졌다. 경기 초반 흐름은 좋지 않았지만 전반 34분 구스타보를 투입한 뒤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6분 박진성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일류첸코의 득점으로 전북이 앞서갔다. 전북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바로우와 이용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신경전이 발생했다. 쿠니모토와 템파인즈의 주장 하나피가 언쟁을 벌였고, 이용이 곧바로 뛰어와 대응했다. 상황이 정리된 뒤 주심은 하나피에게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 이후 후반 14분 하나피는 교체 투입된 백승호에게 무리한 태클을 시도했고, 주심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선언했다.수적 우세가 된 전북이 이후 경기를 지배했다. 후반 19분 교체 투입된 이용의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2-0이 됐다. 후반 29분에는 페널티박스 앞에서 볼을 잡은 바로우가 침착하게 슈팅해 득점을 터뜨렸다. 전북은 후반 30분 일류첸코의 멀티골까지 터지며 템파인즈를 4-0으로 격파했다.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상식 감독은 "템파인즈와의 1차전에 비해 경기 초반 고전했다.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았고 템파인즈가 준비를 잘했다. 일류첸코와 구스타보 투 톱을 가동하며 경기 흐름을 바꾸고자 했다. 조별예선 4경기를 치렀고 이제 2경기가 남았는데 다음 치앙라이전도 준비를 잘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이번 경기 전북은 선발 라인업에 많은 변화를 줬다. 구스타보, 바로우, 백승호, 이범영 등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김상식 감독은 "치앙라이전을 대비해 라인업을 준비했다. 지금 선수단 모두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언제든 뛸 준비가 되어있다. 다만 짧은 기간에 많은 경기를 치르다 보니 체력적인 부분과 부상을 고려해가며 매 경기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이날 전북은 이른 시간 김보경을 빼고 구스타보를 투입했다. 교체의 이유에 대해서 "짧은 기간 동안 많은 경기를 뛰기도 했고, 잔디 상태가 안 좋았기 때문에 빠른 결정을 내렸다.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아 패스 축구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구스타보를 투입해 일류첸코와 함께 투 톱을 이뤄, 두 선수를 활용한 공중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라고 전했다.멀티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한 일류첸코도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냈다. 일류첸코는 이번 대회 벌써 4번째 득점에 성공하며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스트라이커로서 당연히 골을 많이 넣어야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득점왕을 목표로 하진 않는다. 16강 진출과 우승이라는 목표를 우선시하고 있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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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김영권이 결장한 가운데 감바가 치앙라이와 이번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감바 오사카는 5일 오전 1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로코모티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치앙라이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감바는 1승 3무로 승점 6점에 머물며 1위 전북(승점 10점)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감바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페레이라, 우사미, 야지마, 가와사키, 오코노, 쇼지, 미우라, 히사시구치 등이 선발 출전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영권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이에 맞선 치앙라이 역시 3-4-3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빌, 펠리피, 수키잇탐마쿨, 인판, 브리너, 워라봉 등이 선발 출격했다. 치앙라이의 선발 라인업에는 과거 수원 삼성과 강원 FC에서 활약했던 조지훈이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치앙라이가 이른 시간 선제 득점을 터뜨렸다. 전반 6분 중앙으로 전개된 수키잇탐마쿨의 패스가 측면의 펠리피에게 연결됐다. 오노세와의 몸싸움을 이겨낸 펠리피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치앙라이가 1-0으로 앞서갔다.감바는 점유율과 함께 치앙라이를 압박했지만 날카로운 장면까지 연결하진 못했다. 최전방의 페레이라가 고전하며 상대 수비진을 뚫지 못했다. 되려 라인을 높이 올린 감바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롱볼을 시도한 치앙라이의 공격이 날카롭게 전개되기도 했다. 두 팀 모두 각자의 스타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감바는 전반전 유효슈팅을 한차례도 기록하지 못하며 답답한 흐름을 보여줬다. 전반전은 치앙라이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후반전 시작과 함께 감바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부진했던 페레이라와 가와사키를 빼고 패트릭과 쿠로카와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감바가 행운의 득점을 얻었다. 후반 8분 측면에서 볼을 잡은 야지마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볼은 무게 중심을 잃고 넘어진 브리너를 맞고 굴절된 뒤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고, 치앙라이의 자책골로 스코어는 1-1이 됐다.균형이 맞춰지자 분위기는 점점 과열됐다. 후반 12분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빌과 수가누마가 충돌했고, 신경전까지 벌어졌다. 감바는 쿠루타, 야마모토, 이치미를 추가로 투입했지만 결실을 맺진 못했다. 감바는 후반 추가 시간 이데구치의 날카로운 중거리슛이 나왔지만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다.결국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출전이 예상됐던 감바의 김영권은 끝내 결장했으며, 선발 출전한 치앙라이의 조지훈은 79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경기 결과]감바 오사카(1) : 브리너(후반 8분, 자책골)치앙라이 유나이티드(1) : 펠리피(전반 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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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유로 2020에서 맹활약을 펼친 로빈 고젠스(26)가 자신을 둘러싼 이적설에 직접 답변했다.독일은 이번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죽음의 조'로 평가받은 F조에선 1승 1무 1패로 16강에 진출했지만 잉글랜드를 만나 무기력한 경기력 끝에 0-2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특히 국제 무대에서 잉글랜드에 강했던 독일인 만큼 충격은 컸다.실망스러운 대회였지만 뉴페이스의 등장도 있었다. 소속팀 아탈란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전차군단에 발탁된 고젠스였다. 고젠스는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11골 6도움을 기록하며 날카로움을 보여줬다.고젠스는 조별리그부터 16강까지 4경기 모두 선발 출전해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2020년 9월 처음으로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던 고젠스는 이번 유로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그의 몸값은 급상승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지난해 4월 2,000만 유로(약 268억 원)였던 고젠스의 몸값은 3,500만 유로(약 470억 원)까지 치솟았다. 이러한 가운데 스페인의 거물 바르셀로나가 그의 영입을 노린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스페인 '아스'는 4일(한국시간) 고젠스와 바르셀로나의 현 상황에 대해 조명했다. '아스'는 "바르셀로나는 고센스와 연결됐지만, 정작 그는 지금까지 미래에 대해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 독일 '스포츠1'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미래를 지켜보자고 언급했다"라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고젠스는 "유로 2020 기간 동안 에이전트인 아버지가 이적설에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 대화를 나누며 어떻게 할지 알아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하면 거짓말이다. 내 초점은 유로에 집중되어 있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라며 인터뷰를 마쳤다.고젠스를 노리는 건 바르셀로나 뿐만이 아니다. 같은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영국의 맨체스터 시티 또한 고젠스와 연결되고 있다. 아탈란타는 주가가 치솟은 그를 이번 여름 매각해 막대한 돈을 벌어들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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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ACL 리뷰] '일류첸코 2G' 전북, 템파인즈 4-0 제압...1위+2연승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전북이 템파인즈를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전북은 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템파인즈 로버스에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2연승과 함께 승점 10점으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전북은 4-2-3-1 포메이션을 꾸렸다. 최전방에 일류첸코를 필두로 쿠니모토, 김보경, 한교원이 2선에 배치됐다. 중원은 최영준과 이승기가 꾸렸으며 4백은 박진성, 최보경, 구자룡, 이성윤이 구축됐다. 골키퍼 장갑은 황병근이 꼈다. 지난 라운드 맞대결에서 대승을 거뒀던 전북은 이번에도 공세를 퍼부었다. 결정적인 기회도 있었다. 전반 28분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한교원이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이후 세컨볼을 일류첸코가 몸을 날려 슈팅했지만 골포스트를 강타하며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33분 쿠니모토와의 호흡 끝에 일류첸코도 슈팅 찬스를 만들었지만 왼쪽으로 벗어났다. 계속되는 공격에도 득점이 터지지 않자 전북이 먼저 승부수를 던졌다. 전반 34분 김보경을 빼고 구스타보를 교체 투입했다. 전북이 결실을 맺었다. 전반 36분 측면 빈 공간의 박진성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시도했다. 볼은 일류첸코의 헤더로 연결됐고, 수비수의 몸에 맞으며 굴절된 끝에 득점으로 연결됐다. 전반전은 전북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후반전 시작과 함께 전북이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한교원과 이성윤을 빼고 바로우와 이용을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템파인즈 역시 나와즈를 투입하며 맞불을 놓았다. 템파인즈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11분 전방에서 패슬르 이어받은 코피토비치가 일대일 찬스를 만들었지만 슈팅은 왼쪽으로 벗어났다.신경전도 발생했다. 쿠니모토와 템파인즈의 주장 하나피가 언쟁을 벌였고, 이용이 곧바로 뛰어와 대응했다. 상황이 정리된 뒤 주심은 하나피에게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 이후 후반 14분 하나피는 교체 투입된 백승호에게 무리한 태클을 시도했고, 주심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선언했다.수적 우세의 기회를 잡은 전북이 격차를 더욱 벌렸다. 후반 19분 우측에서 전개된 이용의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전북은 교체 투입된 구스타보와 이용의 합작품에 힘입어 2-0으로 달아났다.전북의 골잔치가 시작됐다. 후반 28분 쿠니모토의 크로스가 일류첸코의 헤더로 연결됐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이후 구스타보의 슈팅 역시 골대를 강타하는 등 혼전 상황이 벌어졌지만, 바로우가 침착하게 슈팅을 성공시키며 득점에 성공했다. 뒤이어 후반 30분에는 아크 박스에 위치한 일류첸코가 골문 구석을 노린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전북이 4-0으로 앞서갔다. 이후 전북은 노윤상을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결국 경기는 전북의 4-0 승리로 끝이 났다.[경기 결과]템파인즈 로버스(0) : -전북 현대(4) : 일류첸코(전반 36분, 후반 30분), 구스타보(후반 19분), 바로우(후반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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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르틴 외데가르드 SNS[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한 마르틴 외데가르드(22) 아스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외데가르드는 4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아스널 임대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장문의 게시글에서 "지난 6개월 동안 정말 고마웠다. 아스널과 함께 했던 시간은 내 마음속 특별한 기억으로 자리할 것이다"라고 운을 뗐다.이어 "첫날부터 가족처럼 느끼게 해준 것에 대해 클럽의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특히 팬들에게 정말 고맙다. 시즌 대부분을 무관중으로 치렀지만, 팬들은 언제나 함께 있어준 것처럼 느껴졌다. 모두들 보고 싶을 거야. 고마워, 구너!"라며 글을 마쳤다.2020-21시즌 레알에서 주전 경쟁에 실패한 외데가르드는 아스널로 임대를 떠났다. 지난 1월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 입성한 그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두터운 신뢰를 받으며 꾸준히 경기에 출전했다. 외데가르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등 총 20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했다.시즌 종료 후에도 아스널은 그와 함께 하길 원했다.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은 "우리는 외데가르드가 팀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실제로 그는 영국 무대와 우리 클럽에 잘 정착했다. 우리 클럽을 좋은 곳으로 여기길 바란다"라며 러브콜을 보냈다.하지만 외데가르드는 레알 복귀를 선택했다. 자신을 기용하지 않았던 지네딘 지단 감독이 떠난 만큼 다시 도전한다는 생각이다. 반면 아스널은 임대 자원이었던 다니 세바요스와 외데가르드를 모두 떠나보내고, 영입이 유력했던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역시 놓치며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이다.그럼에도 아스널 팬들은 외데가르드의 앞날을 응원했다. 팬들은 SNS를 통해 "모든 것에 고마워, 마르틴!", "행운이 있길, 우리의 넘버 11", "특히 토트넘전에서 기록했던 득점이 기억에 남아! 파이팅 마르틴!"라며 빨간색 하트로 응원했다.이러한 가운데 레알의 팬들은 그의 복귀를 두 팔 벌려 환영했다. 레알 팬들은 "집으로 돌아온 걸 축하해", "레알에 온 걸 환영해, 잘 해보자", "베르나베우에서 얼른 만나자!"라며 흰색 하트를 달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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