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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만신창이' 래쉬포드, 실축 비난에 어깨 부상도 심각...수술 결정
[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유로 결승전에서 승부차기를 실축하며 잉글랜드의 '역적'이 된 마커스 래쉬포드(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수술대에 오른다.영국 'BBC'는 14일(한국시간) "맨유 스트라이커 래쉬포드가 오는 10월까지는 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어깨 부상으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고 보도했다.래쉬포드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잉글랜드 대표팀과 함께 유로 2020에 참가했다. 최근 몇 년간 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부상을 달고 뛴 것으로 알려졌지만 55년 만에 메이저 트로피를 노리는 조국의 부름에 응답했다.그러나 결과는 좋지 못했다. 래쉬포드는 이번 대회에서 교체로만 5경기를 출전했고 공격 포인트는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여기에 유로 결승전에서는 승부차기 키커로 나서 실축하며 역적이 됐다. 3번 키커로 나선 래쉬포드는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를 속이는 데는 성공했지만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갔다. 이후 제이든 산초, 부카요 사카가 차례로 실축하며 이탈리아에 우승을 내줬다.무리하게 대회에 참가한 래쉬포드는 이제 수술대에 오른다. 대회 종료 후 계속 말썽을 일으켰던 어깨 스캔을 진행했고 검사 결과, 부상이 생각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즉시 수술을 요청했지만 전문 의료진이 7월 말까지는 수술이 불가능한 상황이다.수술 이후 회복에도 많은 시간이 걸려 다음 시즌 초반에는 래쉬포드의 모습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래쉬포드의 회복 기간은 총 12주로 약 3달이 걸린다. 오는 10월까지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결국 무리한 대회 참가가 독이 됐다. 승부차기 실축으로 인한 비난과 인종차별을 당하며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고 부상도 악화됐다. 래쉬포드의 몸과 마음은 이미 만신창이다.래쉬포드는 지난 2016년 맨유에 혜성처럼 등장해 팀의 상징적인 선수로 떠올랐다. 어린 나이에도 침착한 플레이와 타고난 신체 능력으로 빠르게 성장했고 에이스의 상징 등번호 10번을 달고 활약 중이다. 아직 22세임에도 프리미어리그 179경기에 출전해 55골 37도움을 기록했다. 공식전 기록은 285경기 93골 56도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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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FA[인터풋볼=용인] 신동훈 기자= 이강인(20)은 자신이 왜 김학범호에 필요한지 보여줬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13일 오후 7시 30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 올림픽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해당 경기는 정부와 방역 당국의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따라 무관중으로 진행됐다.전반전 점수는 1-1이었지만 경기 내용적으로는 아르헨티나에 완전히 밀렸다. 야심차게 내놓은 이동준 제로톱은 사실상 실패였고 이동경, 엄원상이 분투했지만 아르헨티나 중원 압박에 고전하며 유의미한 공격을 자주 만들지 못했다. 강도 높은 압박을 풀고 공격 전개 시 연결고리 역할을 해줄 선수가 필요했다.딱 맞는 선수가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후반 14분 이동경과 교체되어 경기장에 들어섰다. 아르헨티나는 카를로스 발렌주엘라의 추가골로 앞서는 상황에서 수비 간격을 더욱 촘촘히 하며 한국의 공격적 변화에 대응했다. 수비 숫자를 늘리면서도 적극적 압박을 지속적으로 시도했다.이러한 흐름에서 이강인 존재감이 빛났다. 이강인은 특유의 탈압박 능력으로 아르헨티나 선수들을 제치고 공격 루트를 창출했다. 동료들과의 연계도 훌륭했다. 정확하고 빠른 패스 후 곧바로 움직임을 가져가며 아르헨티나 수비를 끌어냈다. 이렇다할 공격이 없을 때는 벼락 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아르헨티나 골키퍼 헤르미아스 레데스마 간담을 서늘케 하기도 했다.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이강인은 빛나는 존재감을 보였다. '막내형'이라는 별명답게 공격진 전체를 지휘하는 모습도 과시했다. 다음 올림픽에도 나갈 수 있는 나이지만 왜 김학범 감독이 22인 명단에 포함시켰는지 제대로 증명했다. 정확한 왼발 킥을 가졌기에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확실한 쓰임새도 있는 부분도 드러냈다.이강인이 활약하며 공격형 미드필더 주전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됐다. 이날 동점골을 넣은 이동경도 좋은 경기력으로 눈도장을 찍었고 후반 투입돼 왕성한 활동량으로 투지를 보인 정승원도 제 역할을 해냈다. 와일드카드 3총사 중 하나인 권창훈도 호흡적인 면에선 아쉬웠지만 기량은 의심할 필요가 없는 선수다. 본선에서 김학범 감독이 어떤 선택을 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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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리오넬 메시가 역사상 유례없는 7번째 발롱도르 수상을 앞두고 있다.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이스타지우 두 마라카낭에서 열린 2021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브라질을 1-0으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아르헨티나는 28년 만에 코파 아메리카 최정상에 올랐다.이번 우승은 메시에게도 의미가 컸다. 메시는 프로 데뷔 후 프리메라리가 우승 10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7회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세계 최고의 선수 자리에 올랐지만 아르헨티나 유니폼만 입으면 작아졌다. 월드컵의 포함해 4번의 결승전에서 고배를 마셨고 국가대표 무관이 메시 커리어의 유일한 흠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번 코파 우승으로 마침내 첫 트로피를 들면서 마지막 퍼즐 조각을 맞췄다.사실상 발롱도르 수상자도 메시로 정해졌다는 분위기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4일(한국시간) "전 세계 언론들이 메시의 7번째 발롱도르 수상을 예상 중이다. 사실상 적수가 없다"고 전했다. 발롱도르는 '프랑스 풋볼'에서 1956년부터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축구계에서는 가장 권위있는 개인 트로피다. 이 매체에 따르면 축구 잡지 '부트발'은 "메시의 7번째 발롱도르를 막을 선수가 있나? 메시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4골 5도움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다른 후보들에 대해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잊혀지지 않을 시즌을 보내진 못했다. 해리 케인은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지만 유로 결승에서 졌다"고 지적했다.이뿐만이 아니다. 스페인 '마르카' 역시 "메시가 7번째 발로도르를 꿈꾸고 있다. 코파를 정복했고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첫 트로피를 들었다. 이것이 또 한 번의 발롱도르를 수상을 이끌 것이다. 다른 라이벌이 있나?"라며 수상을 점쳤다. 콜롬비아의 '볼라VIP'는 "코파 아메리카: 메시가 7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했다"고 했고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메시가 7번째 정상에 오른다"고 전했다.메시는 지금까지 총 6번의 발롱도르(2009, 2010, 2011, 2012, 2015, 2019)를 수상했다. 이번 해에도 발롱도르를 추가하게 되면 자신이 달성한 6회 수상이라는 유례없는 기록을 또 한 번 갱신한다. 호날두(5회 수상)와 격차도 2개로 벌리며 선수 생활 내내 이어진 라이벌 대전에서도 완전히 우위를 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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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토트넘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에서 활약할 새로운 공격수 영입에 착수했다.영국 '팀토크'는 14일(한국시간) '텔레그래프'를 인용해 "사우샘프턴의 스트라이커 대니 잉스가 올 여름 토트넘의 톱 타깃으로 떠올랐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을 7위로 마친 뒤 대대적인 보강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보도했다.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단 관리를 맡아줄 파비오 파라티치 유벤투스 전 단장 영입과 동시에 누누 산투를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했다. 지난 4월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뒤 2개월 만이다. 여러 감독 후보를 놓치며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일단 누누 감독을 데려오며 급한 불을 껐다.이제 본격적인 영입 작업에 나선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티켓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선수단 보강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다. 또 첫 시즌을 준비하는 누누 감독의 입맛에 맞는 영입도 필요하다.이런 가운데 잉글랜드 출신 공격수 잉스가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누누 감독의 3-5-2 포메이션에 맞춰 중앙 공격수 한 명을 더 원하기 때문이다. 잉스는 해리 케인과 함께 최전방에서 투톱을 이룰 수 있고 공격진 간 파트너십을 선호하는 누누 감독의 요구도 만족시킬 수 있다.잉스는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선수다. 지난 2011년부터 4년간 번리에서 활약하며 주목을 받았고 2015년 리버풀로 이적하며 눈길을 끌었다. 리버풀에서는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2018년 사우샘프턴으로 이적했다. 사우샘스턴에서는 다시 자신의 실력을 뽐내는 중이다. 2019-20시즌 리그 38경기에 출전해 22골 2도움을 올리며 리그 득점 2위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도 12골을 넣으며 두 자리수 득점에 성공했다. 잉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총 140경기를 소화하며 55골 13도움을 올렸다.이 매체는 "토트넘은 지난 시즌 케인의 백업 공격수로 카를로스 비니시우스를 임대 영입했지만 그는 벤피카로 돌아갔다. 손흥민 역시 케인과 함께 뛸 수 있지만 다른 포지션이 더 낫다. 잉스는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풍부하고 이제 마지막 시즌만 남겨두고 있다. 그도 더 높은 수준에 도전할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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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아스널이 이탈리아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미드필더 루벤 네베스(24, 포르투갈) 영입에 착수했다.영국 '더 선'은 14일(한국시간) "아스널의 테크니컬 디렉터 에두가 울버햄튼 스타 네베스 영입을 위해 호르헤 멘데스 에이전트와 접촉 중이다. 이번 여름 AS로마 이적설이 나오는 그라니티 자카(28, 스위스)를 대체할 것이다"고 보도했다.아스널이 올 여름 중원 보강에 나선다. 지난 시즌을 8위로 마치면서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하면서 보강이 불가피해졌다. 공격진 역시 영입이 시급하지만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이는 자카의 자리부터 채울 생각이다.타깃은 포르투갈 출신 울버햄튼 미드필더 네베스다. 네베스는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날카로운 킥력이 장점이다. 어린 시절부터 포르투갈 명문 포르투의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고 지난 2018-19시즌부터는 울버햄튼으로 이적해 재능을 꽃피웠다. 프리미어리그에만 109경기를 소화하며 11골 6도움을 올렸다.아스널은 현재 네베스의 에이전트 멘데스와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최대한 협상을 빨리 마무리 짓길 원하고 있지만 역시 이적료에 이견이 있다. 울버햄튼은 네베스 이적료로 3500만 파운드(약 555억 원)를 요구 중이다.라이벌 팀과 경쟁에도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이 매체는 "이번 여름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역시 멘데스의 팬이다. 그는 멘데스가 '런던 라이벌' 아스널로 이적하는 걸 원치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산투 감독은 네베스를 프리미어리그로 데려온 장본인이다. 승격 첫 시즌이었던 2018-19시즌 네베스를 영입해 팀의 중심을 잡았다. 누누 감독의 전적인 신뢰를 받은 네베스도 이적 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고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떠올랐다.아스널은 네베스 영입과 동시에 브라이튼의 수비수 벤 화이트, 리옹의 미드필더 후셈 아우아르, 레스터 시티 에이스 제임스 메디슨 영입도 노리는 중이다.울버햄튼과 네베스의 계약은 2023년까지다. 울버햄튼은 네베스가 이적할 경우 대체자 영입을 빠르게 찾기 위한 충분한 이적료를 원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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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영국 매체가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성적을 예상했다.영국 '스포츠렌즈'는 13일(한국시간) '올림픽 축구 프리뷰'라는 주제로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주요 팀들의 최종 성적을 예상했다. 김학범호는 준결승까지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금메달의 주인공은 스페인, 은메달은 브라질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고, 동메달은 일본의 몫이었다. 2020 도쿄 올림픽 개막이 임박했다. 올림픽 남자 축구 종목은 7월 23일부터 8월 7일까지 진행된다. 총 16개 팀이 참가했으며 각 조에 4팀씩 총 4개 조로 조별리그가 진행되고 각 조 상위 두 팀이 8강에 진출한다. 8월 7일에 결승전이 열리고 하루 전에 동메달 결정전이 진행된다. 대한민국은 뉴질랜드, 온두라스, 루마니아와 함께 B조에 속해 있으며 22일 뉴질랜드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25일 루마니아, 28일 온두라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8강에 진출할 경우 A조 1위 혹은 2위 팀과 맞붙게 된다. A조에는 개최국 일본을 포함해 프랑스, 멕시코, 남아메리카공화국이 속했다.'스포츠렌즈'는 B조에 있는 팀들에 대한 코멘트를 남기면서 김학범호를 "한국은 조별리그 단계에서 순항이 예상된다. 가장 큰 라이벌인 일본의 안방에서 메달을 따내야 한다는 목표는 좋은 자극제가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B조의 다른 팀들에 대한 언급은 따로 하지 않았다. 이어 이 매체는 "비록 세계적인 선수인 손흥민이 명단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우승팀 멤버가 다수 포진되어 균형이 잘 갖춰진 팀이다. 당시 대회 최우수선수인 원두재와 최우수 골키퍼 송범근이 포함됐다"고 덧붙였다.또한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선수도 나열했다. '스포츠렌즈'는 "한국의 주요 선수로는 프랑스 리그앙 소속 보르도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2018 아시안게임 득점왕인 황의조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에서 뛰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골든볼 수상자 이강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김학범호는 도쿄올림픽을 위한 최종 점검을 하고 있다. 13일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와 평가전을 치러 2-2 무승부를 거뒀다. 오는 16일에는 유럽의 강팀인 프랑스와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마지막 시험대인 만큼 아르헨티나전과는 또다른 명단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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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제이든 산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제 공식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다.영국 '더선'을 비롯한 다수 매체는 14일(한국시간) "산초가 맨유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했다. 공식발표가 48시간 안으로 있을 것이다"고 보도했다.산초는 잉글랜드 출신 공격수로 빠른 발과 드리블 능력이 장점인 선수다. 지난 2017-18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했고 경험을 쌓으며 빠르게 성장했다. 2018-19시즌 이후부터 분데스리가 골, 어시스트를 두 자리 수 이상 기록하면서 팀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은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음에도 공식전 38경기 16골 20도움이라는 기록을 쌓았다.맨유는 지난여름부터 산초 영입에 매달렸다. 약점이었던 우측 공격력 강화를 원했고 오른쪽뿐만 아니라 왼쪽까지 소화할 수 있는 산초가 레이더에 포착됐다. 그러나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도르트문트가 이적료 1억 800만 파운드(약 1,654억 원)라는 높은 금액을 요구했고 맨유는 영입을 포기했다.하지만 이번 여름에는 도르트문트와 이적료 차이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코로나19로 재정 피해를 입은 도르트문트가 계약이 2년 남은 산초를 이적시장에 내놨고 맨유는 곧바로 협상을 이어갔다. 약 한 달이 넘는 협상 끝에 양측은 이적료 7300만 파운드(약 1,158억 원)에 합의를 맺었다.산초는 지난 6월 12일부터 7월 12일까지 약 한 달간 열렸던 유로 2020에 잉글랜드 대표로 참가해 3경기(1선발 2교체)를 소화했다. 그러나 이탈리아와 결승전에서는 연장 후반 종료를 2분 남기고 경기에 투입됐고 승부차기 4번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하면서 잉글랜드 패배의 원인이 됐다.대회가 끝난 뒤에는 곧바로 맨유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며 이적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 산초는 이제 늦은 여름 휴가를 갖는다. 공식발표는 이번 주내로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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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엘치링기토TV 캡처[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세르히오 라모스가 파리생제르맹(PSG) 입단 동기가 된 아슈라프 하키미(22)와 농담을 주고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의 상징적인 존재였던 라모스가 PSG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라모스는 지난 2005년 레알에 입단한 뒤 무려 15년 동안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라모스는 레알 유니폼을 입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5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하지만 지난 시즌 심상치 않은 기류가 포착됐다.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라모스와 레알 사이에서 이견이 있었고,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해 팀을 떠나게 됐다. 레알은 지난 6월 중순 "우리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라모스의 기자회견을 열어 경의를 표할 예정이다. 우리는 이별하기로 결정했다"고 결별을 공식화했다.맨체스 유나이티드 등 다양한 팀들이 차기 행선지로 언급됐지만 라모스의 최종 선택은 PSG였다. PSG는 지난 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라모스가 파리에 도착해 기쁘다.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까지다"고 공식 발표했다. 특히 라모스는 PSG에서도 자신을 상징하는 등번호 4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라모스보다 하루 앞서 입단 공식발표가 난 선수가 있다. 바로 레알에서 함께 뛴 경험이 있는 하키미다. 하키미는 레알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2017-18시즌 1군 출전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며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다녔고, 결국 2020년 인터밀란으로 이적하게 됐다.지난 시즌 인터밀란에서 하키미가 보여준 경기력은 대단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주전 우측 윙백으로 출전하며 이탈리아 세리에A 37경기에서 7골 8도움을 기록했다. 이에 첼시가 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하키미는 첼시가 아닌 PSG로 향하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풋볼런던'은 13일 "PSG가 공개한 영상 속에서 라모스와 하키미는 오랜만에 재회한 것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두 선수는 PSG로의 이적을 완료한 것에 대해 분명 행복해 보였다"고 보도했다.PSG가 공개한 영상 속에서 라모스는 하키미에게 "우리는 좋은 결정을 내렸어. 그렇지?"라고 말하고 있었다. 이에 '풋볼런던'은 "다른 팀들의 제의를 거절하고 PSG를 선택한 라모스와 하키미는 그곳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것이 자신들의 이익에 부합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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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승하 기자[인터풋볼=용인] 신동훈 기자= 김학범 감독이 스트라이커 한 명으로 본선 무대에서 버틸 수 있을까.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13일 오후 7시 30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 올림픽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해당 경기는 정부와 방역 당국의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따라 무관중으로 진행됐다.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김학범 감독은 실험을 단행했다. 윙어 이동준을 제로톱으로 활용한 것이 대표적이었다. 이동준은 부산아이파크, 울산현대에서 제로톱으로 나선 바 있지만 본래 포지션은 측면 공격수에 가깝다. 속도와 드리블을 이용한 돌파에 강점이 있고 다부진 피지컬로 경합 상황에서 우위를 점하는 부분도 자주 보여주기 때문에 김학범 감독은 그를 최전방에 뒀다.현재 22인 올림픽 명단에 스트라이커 자원은 황의조 뿐이다. 그동안 최전방을 책임지던 오세훈, 조규성이 명단에서 아예 빠졌다. 와일드카드로 뽑힌 황의조만 남았는데 김학범 감독은 이동준을 최전방에 놓으며 황의조가 없을 때를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결과적으로 볼 때 이동준 제로톱은 실패였다. 이동준은 아르헨티나 중원 압박에 포위되어 제대로 공을 터치하지도 못했다. 이동경과 엄원상이 분투하는 상황에도 이동준은 침묵을 유지했다. 결국 김학범 감독은 후반 14분 이동준을 빼고 황의조를 넣으며 최전방에 변화를 줬다.황의조가 나왔음에도 최전방 파괴력은 여전히 아쉬웠다. 황의조는 이렇다할 슈팅을 만들지 못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강인, 정승원 등 교체 투입된 2선 라인이 불을 뿜으며 좋은 활약을 보인 것과 대조적이었다. 한국은 이동경, 엄원상 득점으로 간신히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패배를 면했다.패하진 않았지만 공격 전술 자체에는 의문이 쏠렸다. 특히 최전방 문제에 대해 많은 이들이 우려를 표하는 중이다. 황의조가 보르도에서 뛰는 현존 한국 최고 스트라이커임에는 분명하지만 그가 나오지 못하거나 컨디션이 하락할 시에 마땅한 대안이 없는 게 문제다. 대체로 나올 수 있는 이동준, 송민규 모두 이번 경기에선 미진한 경기력으로 큰 인상을 주지 못했다.김학범 감독 선택을 되돌릴 수 없다. 여전히 스트라이커는 단 1명뿐이다. 올림픽까지 남은 기간 동안 황의조 의존도를 줄이는 방안을 찾지 못한다면 김학범호는 본선에서 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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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패트릭 쉬크 SNS[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득점왕 수상을 축하해준 패트릭 쉬크에게 '좋아요'로 화답했다.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가 마무리됐다. 이탈리아가 결승 무대에서 잉글랜드를 제압하고 53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UEFA는 1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대회 기간 최고의 활약을 펼친 11명을 선정해 '팀 오브 토너먼트'를 발표했다.전방에는 라힘 스털링(잉글랜드), 로멜로 루카쿠(벨기에), 페데리코 키에사(이탈리아)가 포진했고 페드리(스페인), 조르지뉴(이탈리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덴마크)가 중원을 이뤘다. 4백은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 레오나르도 보누치(이탈리아), 해리 매과이어, 카일 워커(잉글랜드), 골문은 잔루이지 돈나룸마(이탈리아)가 지켰다. 이보다 앞서 대회 개인 수상자가 공개된 바 있다. 대회 공식 MVP는 돈나룸마가 차지했고, 영플레이어는 페드리가 선정됐다. 그리고 득점왕 타이틀은 호날두에게 돌아갔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에서 총 5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조별리그 1차전 헝가리전에서 2골, 2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1골을 넣었다. 그리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3경기 만에 5골을 달성했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 자신의 마지막 경기였던 16강 벨기에전에서 침묵했고 팀도 패배했다. 4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하고 대회를 마감한 호날두지만 결국 그의 5골을 넘은 선수는 없었다. 체코의 스트라이커 패트릭 쉬크가 똑같이 5골을 기록했지만 UEFA 규정에는 득점 동률이 나올 경우 도움을 더 많이 올린 선수가 득점왕이 된다. 그 다음 기준은 더 적은 출전 시간이 적은 선수, 예선전 골 기록까지 살펴본다. 도움 없이 5골만 올린 쉬크와 달리 호날두는 독일과의 경기에서 디오고 조타의 골을 어시스트한 바 있다. 아쉽게 호날두에게 밀려 득점왕이라는 영예를 차지하지 못했지만 쉬크는 대인배의 마음으로 호날두를 축하했다.쉬크는 자신의 SNS에 "이번에는 너가 더 운이 좋았네"라며 호날두를 향해 농담을 던진 뒤 "축하한다. 나의 우상"이라고 남겼다. 이에 호날두도 해당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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