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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전하나[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대전하나시티즌이 축구 선수를 희망하는 지역 내 취약계층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의미 있는 선물을 전달했다.올해, 대전은 대전광역시교육청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지역의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운영학교를 대상으로 2021시즌 홈경기 승리 시, 축구 선수를 꿈꾸는 지역의 교육취약 초등생들에게 선수들의 응원 메시지가 담긴 친필 편지를 비롯한 축구공, 축구화, 유니폼, 가방 등의 축구용품을 지원하고 있다.물품을 지원받은 대전둔산초등학교 박종용 교장은 "지역의 미래인 우리 학생들을 향한 구단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 축구 선수를 꿈꾸는 학생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자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 올 시즌 구단의 선전을 학생들과 함께 응원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허정무 이사장은 "축구 선수를 꿈꾸는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키워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스포츠는 자라나는 학생들의 건강한 신체 성장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 뛰고 땀을 흘리면서 사회성을 배우게 되어 건전한 인격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맘껏 꿈을 펼치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구단이 힘이 되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이외에도 축구 클리닉, 경기관람 지원, 온라인 수업용 축구교육 영상 제공 등 '하나드림스쿨'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전은 앞으로도 지역 내 건전한 스포츠 문화확산과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 활동 지원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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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임대 전설을 쓰며 아스널에 돌아온 조 윌록(21)에게 기회를 줄 생각이다.윌록은 아스널 성골 유스인 미드필더다. 주로 공격적인 역할을 맡으며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 가능한 장점이 있다. 잠재력은 충분하다는 평이지만 기대한 것에 비해 기량 성장이 되지 않았고 경기에 임할 때 태도 면에서 아쉬움이 많았다. 압박, 활동량에서 뒤쳐지는 모습을 보이며 동 나이대 에밀 스미스 로우, 부카요 사카 등에게 밀려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이에 윌록은 지난 시즌 후반기 뉴캐슬 유나이티드 임대를 택했다. 출전시간 확보와 성장을 동시에 노렸는데 모든 게 윌록 뜻대로 이뤄졌다. 윌록은 뉴캐슬에서 14경기에 나와 8골을 넣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아스널 공식전 78경기 동안 넣은 득점(11골)과 비슷한 수준이었다.시즌 막판 활약이 압도적이었다. 7경기 연속 득점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썼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7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선수는 윌록 제외 8명뿐이다. 티에리 앙리, 앨런 시어러 등 전설적인 공격수와 어깨를 나란히 한 셈이었다.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한정하면 윌록이 최초다. 역대급 임팩트를 남기며 '임대 전설'을 썼다는 평가를 받았다.놀라운 활약을 펼치자 윌록 주가는 급등했다. 뉴캐슬을 포함해 다수의 EPL 클럽 팀들이 관심을 보냈다. 어린 나이와 잠재력이 매력 포인트였고 잉글랜드 국적으로 홈 그로운 규정을 채울 수 있는 부분도 있었다. 아스널도 자금 확보를 위해 매각할 것이란 소식이 알려졌다. 사실상 올여름 아스널을 떠날 게 확실시되는 분위기였다.하지만 아르테타 감독이 방향을 틀며 윌록 거취는 새 국면을 맞았다. 영국 '노던 에코'는 "뉴캐슬이 제안을 넣었지만 아스널이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더선'은 "아르테타 감독이 프리시즌 훈련에서 윌록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아르테타 감독이 생각을 바꾼 이유를 추측했다.아르테타 감독은 14일(한국시간) 하이버니언과의 프리시즌 경기 이후 치른 기자회견에서 "오늘 윌록은 사타구니 부상으로 나오지 않았다. 우리 계획 일부인 선수를 위험에 빠트리고 싶지 않았다. 최대한 윌록을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뉴캐슬에서 만족스러운 임대 경험을 해 긍정적이었다"고 말하며 윌록을 다음 시즌 활용할 것임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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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25)의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활약을 조명했다.UEFA는 13일(한국시간) 유로 공식 베스트 일레븐을 발표했다. 우승을 차지한 이탈리아 국적 선수들이 5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페데리코 키에사, 조르지뉴,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 조르조 키엘리니,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해당됐다. 라힘 스털링, 해리 매과이어, 카일 워커(이상 잉글랜드), 로멜루 루카쿠(벨기에), 페드리(스페인)도 포함됐다.호이비에르도 당당히 중원 한 자리를 차지했다. 덴마크가 치른 6경기 모두에 선발 풀타임 출전했다. 토마스 델라이니와 중원을 구성하며 덴마크 중심을 지켰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월등한 기량을 드러냈다. 활동량도 대단했다. 총 64km를 뛰는 성실함을 보였다. 패스도 안정적이었으며 상대 역습 시 적극적 압박으로 1차 방어선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공격 상황에서도 호이비에르 존재감은 돋보였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부상으로 빠져 덴마크가 전진 빌드업에 취약점을 드러낼 것이란 시선이 있었으나 호이비에르가 빈 자리를 메우면서 불안점을 극복했다. 3도움을 올린 부분에서 호이비에르의 공격 전개 능력을 알 수 있었다.이렇듯 호이비에르는 베스트 일레븐에 들어갈 만한 최고 경기력을 선보였다. 호이비에르가 보인 헌신에 힘입어 덴마크는 조별리그에서 2패를 했음에도 토너먼트에 올랐고 1992년 이후 29년 만에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잉글랜드에 1-2로 패했지만 덴마크가 유로에서 보인 기적은 역사에 남을 게 분명하다.호이비에르 소속팀 토트넘도 그의 활약을 추켜세웠다. 토트넘은 "호이비에르가 토트넘 선수 역대 최초로 유로 베스트 일레븐 미드필더 부문에 등극했다. 개막전에서 에릭센 부상이라는 상상할 수 없는 충격을 겪었지만 덴마크는 똘똘 뭉쳐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동화 같은 여정 중심엔 호이비에르가 있었다"고 전했다.이제 토트넘은 호이비에르의 체력을 걱정해야 한다. 혹사에 가까운 출전시간을 소화하고 있는 것이 이유다. 지난 시즌 필드 플레이어 중 경기 소화 시간 1위가 호이비에르였다. 유로에서도 모든 경기에 나서며 체력이 방전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호이비에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노심초사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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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BC[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인종차별을 당하고, 가혹한 비난을 당한 마커스 래쉬포드를 위해 많은 팬들이 모였다.래쉬포드는 최근 많은 비난에 시달렸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서 유로 2020에 참가한 래쉬포드는 이탈리아와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를 앞두고 급하게 교체 투입됐다. 제대로 공도 잡아보지 못한 상태에서 래쉬포드는 실축하고 말았고, 잉글랜드가 패배하자 엄청난 비난에 쏟아졌다.래쉬포드의 개인 SNS에는 인종차별적인 댓글들이 달렸고, 일부 몰상식한 팬들은 맨체스터에 있는 래쉬포드 벽화를 심각하게 훼손하기까지 했다. 이에 래쉬포드는 개인 SNS를 통해 "난 오랫동안 내 경기력에 대해서 비판을 수용할 것이고, 내 승부차기는 정말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난 내가 누구인지, 내가 어디서 태어났는지에 대해서는 절대로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잉글랜드에는 몰상식한 팬들만 있는게 아니었다. 사람들은 래쉬포드 벽화가 훼손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래쉬포드를 응원하는 편지를 써서 보내기 시작했고, 훼손된 벽화에 고맙다는 포스트잇과 편지를 붙여서 훼손된 부분을 가렸다.래쉬포드를 위한 팬들의 행동은 점점 커졌고, 이제는 벽화 앞에서 수많은 팬들이 모일 정도였다. 영국 'BBC'는 래쉬포드 벽화 앞에 모인 한 팬을 인터뷰했는데, 그는 "우리는 사람들이 이기면 잉글랜드 사람이고, 지면 흑인이라고 생각한다는 걸 알고 있다. 래쉬포드 같은 젊은 사람들을 지원하는게 중요하다. 내 아이들에게 래쉬포드, 제이든 산초 그리고 부카요 사카 같은 사람들이 어떤 행동을 하든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걸 이해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답변했다.이에 감동한 래쉬포드도 팬들이 보낸 편지와 벽화를 통해 전해진 메시지를 개인 SNS에 올린 뒤 "정말 감동했고, 감사하다"는 고마움을 표했다. 팬들이 래쉬포드를 위해서 이렇게 나선 이유는 래쉬포드가 코로나19 기간 동안 많은 사회적인 활동을 펼쳤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래쉬포드는 결식 아동을 위해 캠페인을 직접 캠페인을 벌였고, 영국 총리에게 직접 무료 급식 연장을 요구하기도 했다. 래쉬포드는 이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제국명예훈장(MBE)를 받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사건과 별개로 그레이터 맨체스터 경찰은 벽화에도 인종차별적인 메시지가 담겼다는 점과 래쉬포드, 산초, 사카를 향한 SNS 인종차별에 대해서 조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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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FA[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세트피스 전략 감췄다면 너무 감춘 것은 아닐까.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13일 오후 7시 30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 올림픽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결과를 챙겼다는 점에서는 고무적이나 내용에서 만족하기는 힘든 경기였다. 와일드카드로 선발된 황의조, 권창훈, 김민재가 모두 나오지 않았던 전반전 경기력은 공수 양면에서 흔들렸다.이동준을 최전방에 기용하면서 스피드를 이용하려고 했던 전략은 아르헨티나에 큰 고민거리를 안겨주지 못했다. 수비진에서는 원두재의 실수가 나오면서 선제골을 헌납하고 말았다. 그나마 전반전 기대에 부응한 건 에이스 이동경의 왼발뿐이었다.도쿄에 도착해 올림픽 본선이 시작됐을 때도 대표팀 경기력이 매번 100%로 발휘된다는 보장은 없다. 그럴 때를 위해 필요한 게 날카로운 세트피스다. 올림픽 대표팀에는 이강인을 비롯해 이동경, 권창훈, 김진규 등 좋은 킥력을 가진 자원들이 많다.김학범 감독도 세트피스를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우리가 가장 심혈을 기울일 쪽은 세트피스다. 득점이 30% 이상 일어나고 있다. 그런 부분까지 고려해서 선수를 선발했다. 우리 팀에는 왼발잡이가 세 명 있는데, 이들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도 주 포인트다"고 밝힌 바 있다.물론 이번 경기를 우리와 만나는 뉴질랜드, 온두라스, 루마니아가 지켜볼 것이기에 모든 패를 꺼낼 수는 없었다. 김학범 감독도 경기를 앞두고 "우리가 준비하고 있는 세트피스 전략을 보지 못할 것이다. 다 노출될 경기이기 때문에 모든 패를 꺼낼 순 없다. 최대한 안 보여주면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연구하겠다"며 조심스럽게 접근했다.사진=KFA노출을 걱정하더라도 올림픽을 코앞에 두고 세트피스 완성도를 점검해볼 수는 있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전에서 선보인 세트피스 전략은 완성도를 떠나서 전혀 위협적이지 못했다. 냉정한 시선에서 보면 세트피스 키커와 다른 동료들의 호흡이 전혀 맞지 않았다고 분석해도 이상하지 않았다.오히려 세트피스는 아르헨티나가 더욱 위협적이었고, 세트피스 후 수비전환이 늦어지면서 위협적인 역습을 수차례 내주기도 했다. 김학범호가 도쿄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에 반드시 개선할 점 중에 하나였다. 세트피스는 좋은 전략이 될 수도 있지만 자칫 역습을 내주는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아직 프랑스전이 남아있다고 해도 이제 뉴질랜드와의 올림픽 첫 경기까지 10일도 남지 않았다. 축구는 수비가 아무리 잘 막는다고 해도, 완벽한 공격 패턴이 나온다면 득점이 나올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다.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완성된 모습을 보여야 할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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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다니엘 스터리지(32)의 근황이 전해졌다.스터리지는 잉글랜드를 풍미했던 스트라이커다. 맨체스터 시티 유스에서 성장했지만 1군에 자리잡지 못하자 첼시로 이적했다. 첼시에서 디디에 드록바에 밀려 벤치에 머물다 2011-1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경기 11골을 넣는 활약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그러나 첼시에서 완전한 주전 도약까지는 실패했고 리버풀로 떠났다.리버풀에서 스터리지는 만개했다. 2012-13시즌 후반기에만 14경기 10골을 넣으며 기량을 입증했다. 절정은 2013-14시즌이었다. 루이스 수아레스, 라힘 스털링과 일명 'SSS 라인'을 구축해 EPL을 폭격했다. EPL 29경기에서 22골을 기록하는 폭발력을 선보였고 리버풀은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시즌 막판 미끄러지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정점을 찍은 스터리지는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속적인 부상에 시달렸고 복귀 후에도 예전 만한 득점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매 시즌 한자릿수 득점대에 그쳤고 결국 리버풀에서 전력 외로 구분됐다.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임대를 통해 활로를 모색했지만 6경기 무득점이란 초라한 기록을 남겼다.결국 스터리지는 리버풀과 6년 동행을 마치고 터키로 향했다. 행선지는 트라브존스포르였다. 한때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였기에 부활을 할 것이란 시선이 있었지만 스터리지는 부상 악령을 벗어나지 못하며 끝도 없는 수렁으로 빠졌다. 여기에 베팅룰 위반으로 징계까지 받는 경기 외적 구설수까지 양산했다. 3년 계약을 다 채우지도 못하고 자유계약신분(FA)으로 이적시장에 나왔다. 사실상 불명예 방출이었다.높은 주급을 받고도 오랜 기간 부상, 부진으로 최악의 모습을 보인 스터리지를 원하는 팀은 없었다. 2020년 3월 자유의 몸이 됐는데 현재도 팀이 없는 상태다. 잉글랜드 복귀 시도를 이적시장마다 추진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현재는 스페인 레알 마요르카에서 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승격팀 신분으로 라리가에 합류하는 마요르카는 "스터리지가 14일부터 1군 훈련에 참여할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직 영입은 되지 않았다. 훈련을 통해 스터리지가 실전을 소화할 수 있는 몸 상태인지 여부를 우선적으로 파악한 뒤 영입 결정을 할 것으로 보인다. 스터리지 입장에선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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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최악의 선수에 대한 팬들의 의견은 거의 동일했다.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인해 1년 미뤄졌던 유로는 이탈리아와 잉글랜드의 결승전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탈리아가 승부차기 끝에 잉글랜드를 꺾으며 53년 만에 유로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뤘다. 대회 MVP는 아주리 군단 수호신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차지했다. 공식 베스트 일레븐에도 이탈리아 선수만 5명이 들어가며 활약을 인정받았다.이번 유로는 다크호스 약진이 돋보였다. 덴마크가 대표적이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부상, 조별리그 2패 등 악재가 반복됐던 덴마크는 뒷심을 발휘하며 4강에 오르는 기적을 썼다. 덴마크 외에도 체코, 우크라이나, 헝가리 등 예상 외 복병들이 높은 곳에 오르는 상황이 나와 이야깃거리가 더 풍성해졌다.'기쁨'이 있으면 '슬픔'도 존재하는 법이다. 큰 기대를 모았으나 최악 부진을 보이며 조기 탈락한 팀들도 많았다. 세뇰 귀네슈 감독이 이끄는 터키를 비롯해 독일, 포르투갈, 벨기에, 프랑스가 해당됐다. 원했던 성적을 거두지 못해 감독 교체설 등 내부적으로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는 팀들이다.선수 중에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이들이 많았다. 스페인 '마르카'는 설문을 통해 유로에서 가장 기대 이하 활약을 펼친 선수를 뽑았다. 해당 설문엔 약 10만 명 가까운 팬들이 참여했다. 현재도 진행 중인 투표에서 상위 5명이 추려졌다. 5위는 부락 일마즈(터키, 1%)다. 일마즈는 지난 시즌 릴에서 16골을 넣으며 팀이 우승하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하지만 유로에선 끔찍한 부진을 보였다.4위는 토마스 뮐러(독일, 3%)였다. 독일 대표팀 세대교체 일환으로 요하임 뢰브 감독 선택을 받지 못했던 그는 유로를 앞두고 콜업됐다. 베테랑 면모를 과시하며 위기의 전차군단을 살릴 것으로 기대했으나 0골에 그쳤다. 결정적인 기회도 살리지 못하는 장면을 보여 독일 국민들을 탄식하게 만들었다. 3위는 제이든 산초(잉글랜드, 7%), 2위는 브루노 페르난데스(포르투갈, 7%)였다.1위는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올랐다. 무려 82%라는 압도적 득표율을 보였다. 팬들의 실망감이 제대로 반영된 수치였다. 음바페는 과거 프랑스에서 보여준 경기력과 기량을 제대로 뽐내지 못했다. 1골도 넣지 못했고 경기 내용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에이스 음바페가 침묵하자 프랑스도 지지부진한 흐름에 빠졌고 결국 16강에서 스위스에 탈락하는 굴욕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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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의 과거 발언이 유출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스페 '엘 콘피덴시알'은 13일(한국시간) 지난 2006년 당시 페레즈 회장 발언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페레즈 회장이 라울 곤잘레스와 이케르 카시야스를 향해 험담을 퍼붓는 발언이 담겨 있었다.1차 녹취록에는 페레즈 회장이 "카시야스는 레알의 골키퍼가 아니다. 그는 우리가 여태까지 겪었던 것 중에 가장 큰 실패다. 왜 사람들이 카시야스를 사랑하고 지지하는지 모르겠다. 그는 사기꾼이며 또 다른 한 명은 라울이다"고 말한 게 들어있었다.2번째 녹취록이 공개됐는데, 여기에는 페레즈 회장이 노골적으로 카시야스를 싫어하는 듯한 발언이 포함돼있었다. 페레즈 회장은 "우리는 어떤 골키퍼라고 해도 카시야스보다 잘한다는 걸 알 수 있다. 카시야스는 어린애 같다. 인형에 불과한 어린애 말이다"이라고 말했다.카시야스에 대한 비난뿐 아니라 카시야스의 여자친구를 향한 폭언도 존재했다. 페레즈 회장은 "카시야스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의 여자친구도 똑같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난 카시야스의 여자친구를 조금도 신뢰하지 않는다. 그런 여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지 않은가. 그들은 명예에 눈이 멀었다. 그녀는 자신이 영화배우라고 생각한다"고 비난을 한 것이다.이에 따른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페레즈 회장이 레알 역사에 있어서 뚜렷한 업적을 남긴 것도 사실이나 라울과 카시야스도 페레즈 회장에 버금가는 헌신을 보여준 선수들이다. 게다가 라울과 카시야스는 구단의 레전드로서 페레즈 회장과 같이 일하고 있다. 라울은 레알 2군인 카스티야에서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카시야스는 구단 재단의 이사장 역할을 역임 중이다.레알은 상황이 심각해지자 곧바로 성명문을 발표했다. 레알은 공식 채널을 통해 "해당 녹취록은 광범위한 대화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지금에서야 녹취록을 공개하는 건 내가 유럽슈퍼리그 창설자 중 한 명이었기 때문으로 추측한다. 우리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변호사에게 사건을 일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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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오피셜] 부산, 유럽서 '200G 이상' 뛴 헤나토 영입...'드리블-크로스 강점'
사진=부산아이파크[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부산아이파크가 포르투갈 국적의 윙어 헤나토 산토스(등록명 헤나토)를 영입했다. 여름 이적 시장 호주 국적 미드필더 에드워즈에 이은 두 번째 외국인 선수로 이로서 부산은 기존의 발렌티노스, 드로젝과 함께 외국인 선수 4명 등록을 마쳤다.헤나토는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 CP 유스 출신으로 페레즈 감독이 코치로 있던 시절 가치를 높게 평가했던 선수이다. 이후 포르투갈 리그 1부, 2부에서 활약하며 각각 92경기 11득점 9도움, 85경기 9득점 5도움을 기록했다. 2018시즌 스페인리그 2부 말라가 CF로 이적한 이후 57경기 2득점 7도움으로 활약했다.헤나토는 1991년생으로 빠른 발을 가지고 사이드를 돌파하는 능력이 좋은 드리블러다. 주로 오른쪽에서 뛰며 측면으로 빠져서 크로스를 올리거나 슛을 하는데 자신이 있다. 안병준과 박정인으로 이루어진 공격진에 기존의 드로젝과 호흡을 맞추며 더욱 강하고 다양해진 공격 찬스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지난 주 자가격리를 마치고 계약과 등록을 끝낸 헤나토는 두 번의 홈경기에 구덕운동장을 찾아 경기를 지켜봤다. 헤나토는 "고국으로부터 멀리에서 왔는데 경기장에서 알아봐주신 팬들이 인상 깊고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부산을 돕기 위해 이 곳에 왔고 팀이 설정한 목표와 동료 선수들,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헤나토(Renato Santos) 프로필]사진=부산아이파크- 국적: 포르투갈- 생년월일: 91.10.05- 키/몸무게: 175cm/70kg- 포지션: FW- 배번: 70- 경력: 볼로스 NPS(그리스)(2021)말라가 CF(스페인)(2018~2020)보아비스타(포르투갈)(2015~2018)리오 아베(포르투갈)(2015)톤델라(임대)(포르투갈)(2015)리오 아베(포르투갈)(2013~2015)데스포르티보 아베스(임대)(포르투갈)(2012~2013)리오 아베(포르투갈)(2012)모레이렌스(임대) (포르투갈) (2010~2012)리오 아베(포르투갈)(2010)스포르팅(유스)(포르투갈)(2004~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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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프리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토트넘은 1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레이튼 오리엔트와 JE3 재단이 주최하는 프리시즌 경기를 갖는다.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2021 남미축구연맹(COMEBOL) 코파 아메리카 여파로 1군 일부 선수들이 모두 합류하지는 않은 가운데 펼쳐지는 경기이기에 나이 어린 유스들이 대거 출전할 예정이다.남아있는 1군 선수들도 있다. 조 하트, 맷 도허티, 에릭 다이어, 세르히오 레길론, 탕귀 은돔벨레, 해리 윙크스, 델레 알리, 에릭 라멜라, 루카스 모우라, 스티븐 베르바인이 출격을 대기 중이다. 임대에서 돌아온 트로이 패럿, 올리버 스킵, 잭 클라크, 라이언 세세뇽도 누누 산투 감독 선택을 받기 위해 열심히 훈련 중이다.누누 감독의 성향을 제대로 알아볼 수 있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누누 감독은 3백 포메이션을 주로 활용하는 감독이다. 기존 토트넘 색채와는 다르다.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라도 누누 감독 전술에 맞지 않는다면 전력 외로 구분될 가능성이 높다. 새 시즌 많은 출전기회를 받기 위해선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해 눈도장을 받을 필요가 있다.손흥민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손흥민은 국내에서 짧은 휴식기를 마치고 런던으로 돌아간 상태다. 누누 감독과 인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뛸 수 있는 몸 상태인지에 대해선 공식적으로 나온 바가 없다.토트넘에 정통한 기자인 알렉스디어 골드는 13일(한국시간) 영국 '풋볼런던'을 통해 "손흥민은 이번 주에 토트넘에 복귀했다. 스포츠 사이언스 팀은 누누 감독에게 손흥민 출전 가능 여부를 통보할 계획이다. 만약 뛰는 게 가능하다면 손흥민이 최전방 자원으로도 활용될 수도 있다. 현재 해리 케인이 없기 때문이다"고 전했다.골드는 손흥민이 후반전에 나올 것이라 예상했다. 그가 내놓은 후반 예상 라인업은 데인 스칼렛, 손흥민, 알리, 베르바인, 스킵, 윙크스, 세세뇽, 다이어, 자페 탕강가, 에요마, 티모시 에요마, 알피 화이트먼이었다.사진=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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