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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이탈리아를 유럽 정상으로 이끈 로베르트 만치니 감독이 넓은 아량을 베풀었다.영국 '스포츠바이블'은 19일(한국시간) "만치니 감독은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16강에서 잉글랜드에 패배한 독일이 '떨어질 자격이 없었다'라며 개인적인 생각을 밝혔다"라고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만치니 감독은 독일 '스포르트1'과의 인터뷰에서 "독일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여전히 그들은 위대한 축구 국가다. 항상 훌륭한 선수들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솔직히 독일이 떨어질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대회를 앞두고 독일은 '녹슨 전차 군단'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올해 4월에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에서 북마케도니아에 패배하며 굴욕을 당했다. 설상가상 프랑스, 포르투갈과 함께 '죽음의 조' F조에 편성되며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조별 리그 성적도 좋지 않았다. 1차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독일은 2차전 포르투갈전에서 4-2 승리를 거두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하지만 헝가리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가까스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티모 베르너, 세르주 그나브리 등의 부진이 컸다.우여곡절 끝에 16강에 올랐지만 독일은 황금 세대를 구축한 '축구 종가' 잉글랜드에 0-2로 패하며 탈락했다. 후반 30분 라힘 스털링에게 실점을 허용한 독일은 이후 토마스 뮐러의 일대일 찬스로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빗나가며 좌절했다.만치니 감독은 대회 내내 반전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독일을 두둔했다. 그는 "이탈리아 역시 3년 전만 해도 독일과 다르지 않았다. 물론 요하임 뢰브 감독은 16강에서 잉글랜드를 상대하기 힘들었지만, 독일은 경기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격려했다. 이탈리아를 우승으로 이끈 만치니 감독의 넓은 아량이었다.이후 이탈리아는 결승에서 잉글랜드를 만나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유로 우승을 차지했다. 만치니 감독은 "이번 유로에서 우승을 차지해 무척 행복하다. 유럽 챔피언에 오르는 것은 무척 좋은 기분이다"라며 우승의 기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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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바이블[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새 출발을 앞둔 세르히오 라모스(35)의 습관적인 행동이 팬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글로벌 매체 'ESPN'은 19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라모스의 동영상을 게시하며 "라모스는 더 이상 자신이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이 아님을 깨달았다"라고 덧붙였다.영상 속 라모스는 축구화 끈을 매고 자리에서 일어난 뒤 무의식적으로 왼팔을 확인했다. 평소 같았으면 함께 했을 주장 완장은 없었고, 라모스는 머쓱한 표정을 지었다. 해당 게시글은 100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낳았다.'영원한 캡틴' 라모스의 안타까운 모습에 팬들은 슬퍼했다. 팬들은 "라모스가 행복해 보이지 않아. 하지만 이케르 카시야스, 케일러 나바스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시대가 왔다는 거겠?", "나는 라모스가 자랑스러워,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 대우가 나빴어", "그는 위닝 멘탈리티를 갖고 있어. 라모스 같은 주장이 없지"라며 댓글을 남겼다.올여름 이적시장의 가장 뜨거운 이슈는 라모스의 거취였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어졌던 레알과 라모스의 동행은 결국 올해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라모스는 계약 기간을 두고 구단과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눈물의 기자회견과 함께 레알 생활을 정리했다.이제 그는 PSG에서 새 출발을 앞두고 있다. 당초 PSG는 프레스넬 킴펨베, 마르퀴뇨스와 함께 압두 디알로, 케러 등의 자원들도 있어 센터백 보강을 우선순위에 두지 않았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DNA를 갖고 있는 라모스가 자유계약신분(FA)으로 풀리자 PSG는 마음을 바꿨다. 결국 라모스는 PSG와 2년 계약을 맺고 프랑스로 떠났다.백전노장의 베테랑이지만 새로운 팀, 새로운 리그에 도전하는 라모스가 주장을 맡기는 어려웠다. 결국 PSG는 다음 시즌에도 마르퀴뇨스에게 주장 완장을 맡겼고, 팬들은 안타까운 상황에 슬픈 마음을 표현했다. 라모스 개인으로선 부담감을 덜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게 됐다.이제는 파리의 '넘버 4'가 된 라모스는 PSG의 부활을 이끈다. 지난 시즌 PSG는 UCL은 물론 리그에서도 우승에 실패했다. 라모스는 레알에서의 성공 경험을 살려 PSG에 빅이어를 안겨주기 위해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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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토트넘 팬들이 여름 휴가를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한 손흥민의 표정에 우려를 드러냈다.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0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 훈련장으로 돌아왔지만 팬들은 그의 열정이 식었을까 걱정 중이다"고 보도했다.다소 황당한 보도였다. 손흥민은 지난 5년 동안 쉬지 않고 달려오며 토트넘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매 시즌 발전을 거듭했고 2018-19시즌에는 스스로 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이끌기도 했다. 많은 출전 시간에 '혹사 논란'까지 있었던 손흥민에게 열정 부족을 논하는 건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그러나 이유가 있었다. 토트넘이 클럽하우스로 들어오는 손흥민의 영상을 올렸는데, 영상 속 그는 미소를 띄었지만 크게 웃기보다는 무표정에 가까운 모습으로 들어왔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표정을 캡처해 "유로파 컨퍼런스를 뛰어야 할 때 표정", "토트넘이 지구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을 망쳤다. 축하한다", "손흥민은 화나 보여, 윙크스, 다이어, 시소코와 여전히 같이 뛰어야 하기 때문일 거야"라는 반응을 보였다. 즉, 토트넘의 부진한 상황으로 인해 복귀하는 손흥민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고 본 것이다.토트넘은 지난 시즌을 가까스로 7위로 마치며 유로파 컨퍼런스에 진출했다. 그러나 유로파 컨퍼런스는 UEFA가 신설한 대회로 각 리그 중위권 팀들이 참가하는 대회다.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진출했던 팀이 유로파 리그도 아닌 더 아래 단계의 리그에 출전해야 한다는 소식은 팬들을 실망시키기에 충분했다.팬들은 선수들 역시 팀의 부진에 실망했을 거라 믿었다. 특히 해리 케인, 손흥민 같은 에이스들의 경우 더욱 실망했을 거라는 추측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 17골 10도움을 올리며 두 시즌 연속 10-10 달성, 단일 시즌 개인 커리어 최다골 기록을 세웠지만 팀 성적은 곤두박질쳤다. 팀의 상징인 케인이 이적을 요청한 상황에 손흥민의 마음도 흔들릴 거라고 봤다.하지만 팬들의 우려와는 달리 손흥민은 첫 훈련에서 활짝 웃었다. 조 하트 골키퍼와 장난을 치기도 했고 모우라와는 춤을 추는 등 평소 같은 모습으로 즐겁게 훈련에 참가했다. 결국 팬들의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손흥민의 재계약 소식도 전해지는 중이다. '풋볼 인사이더' 등 영국 다수 매체들은 "손흥민이 토트넘과 블록버스터급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20만 파운드(약 3억 1500만 원)가 넘는 주급을 받게 될 것이다.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다"라며 세부사항을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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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버풀 공식 홈페이지[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리버풀 아카데미 유망주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리버풀은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클롭 감독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클롭 감독은 프리시즌에 참여하고 있는 유망주들에게 "정말로, 정말로 흥분된다"라며 칭찬했다.그는 "모두가 정말 잘한다. 리버풀 아카데미가 환상적인 선수들을 배출하고 있다. 정말 많은 선수들이 기대된다. 다른 말로는 설명하기 힘들다.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상황이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새 시즌 담금질에 들어간 리버풀은 오스트리아에서 프리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한달 간 이어지는 훈련에는 1군 선수들뿐 아니라 이제 막 프로 계약을 맺은 선수들도 참여해 호흡을 맞추고 있다. 클롭 감독은 미래가 창창한 10대 선수들을 지켜본 뒤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명장의 리더십도 돋보인다. 클롭 감독은 훈련을 앞두고 유망주들을 모아 승부욕을 일깨워줬다. 그는 "나는 첫날 그들에게 이번 프리 시즌을 낭비하지 말라고 말했다. 깊은 인상을 줄 기회를 잡았으니 노력하라고 조언했다. 너희들 모두는 훌륭한 실력을 갖고 있기에 이곳에 왔으니 모든 것을 보여달라고 강조했다"라며 독려했다.이제 막 프로 계약을 맺은 유망주들로선 감동일 수밖에 없다. 클롭 감독은 선수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언급하며 인터뷰를 이어갔다. 그는 "타일러 모튼, 코너 브래들리는 훈련장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 정말 보기 좋다. 케이드 고든 같은 막내 선수도 있다. 이제 막 20세가 된 레이튼 클락슨, 제이크 케인, 리스 윌리엄스 등은 한 단계 성장하고 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지난 시즌 리버풀은 힘든 시기를 보냈다. 월드클래스 버질 반 다이크를 비롯해 조 고메즈, 조엘 마팁까지 센터백 자원들이 줄부상을 당하며 위기를 겪었다. 천신만고 끝에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 알리송 등 베테랑의 활약으로 리그를 3위로 마무리하며 다음 시즌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선다. 클롭 감독은 어린 유망주들을 성장시키며 부활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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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바르사 오리알' 그리즈만, ATM 복귀도 좌초 위기...'결국 EPL?'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앙투안 그리즈만(30)의 명예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이다.영국 '90min'은 20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재정난 극복을 위해 스타 선수들의 매각을 고려 중이며 그리즈만은 희생양이 됐다. 엔리케 세레소 아틀레티코 회장은 그리즈만의 복귀에 '모든 것이 가능하다'라고 말했지만, 바르셀로나는 지난여름 루이스 수아레스의 선례를 생각해 아틀레티코로 보내길 원치 않고 있다"라고 보도했다.매체는 스페인 '스포르트'를 인용하며 "아틀레티코는 2,000만 유로(약 271억 원) 이상의 돈을 지불할 생각이 없다. 당초 그리즈만은 사울과의 스왑딜이 거론됐지만 바르셀로나는 주앙 펠릭스를 선호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올여름 그리즈만은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레블뢰 군단에 발탁돼 참가한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선 충격적인 조기 탈락을 당했으며, 대회 종료 후에는 인종차별 문제로 전 세계인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그리즈만은 과거 바르셀로나의 일본 투어 당시 룸메이트였던 우스만 뎀벨레와 함께 동양인 수리기사를 향해 인종차별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공식 사과문까지 발표했지만 여론은 차갑기만 하다. 진정성이 담겨있지 않다는 비판이 쏟아졌으며 구단의 메인 스폰서인 라쿠텐 기업까지 항의를 이어갔다. 이러한 가운데 그리즈만은 연봉 상한제로 고민하고 있는 바르셀로나를 떠날 위기에 놓였다.계속해서 방출설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친정팀 아틀레티코까지 손을 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즈만은 2019년 당시 1억 2,000만 유로(약 1,629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기록하며 캄프 누에 입성했지만 현재는 '오리알'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스포르트'는 그리즈만의 차기 행선지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언급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EPL 구단이 그리즈만을 영입할 것이라 희망을 갖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첼시, 또는 이탈리아의 유벤투스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실제 접촉이 있는지는 미지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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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강원 FC가 외국인 공격수 수혈에 성공했다. 강원은 20일 공식 채널을 통해 "불가리아 국가대표 츠베타노프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츠베타노프(30)는 불가리아 출신 공격수다. 왼발잡이 공격수로 주로 윙어 역할울 소화했다. 불가리아 1부리그에서 197경기를 소화하며 20골 19도움을 기록하며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불가리아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지난 3월 치른 스위스, 이탈리아, 북 아일랜드전 3경기 모두 출전했다. 지난 시즌에는 유로파리그 2차 예선 플로브디프와 토트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손흥민과 맞붙기도 했다. 츠베타노프는 "저는 팀플레이어이기 때문에 승점 3점을 위해 코칭스태프가 원하는 플레이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팬들에게 경기 마지막까지 강원FC의 승리를 위해 뛰겠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며 이적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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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안산그리너스FC(구단주 윤화섭)가 수비 강화를 위해 제주유나이티드로부터 김재봉(24)을 영입했다.2018년 성남FC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김재봉은 강릉시청축구단(내셔널리그), 제주 유나이티드를 거치며 K리그 통산 13경기의 출전기록을 가지고 있다. 188cm의 장신 수비수로, 사이드백과 센터백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며 큰 키를 바탕으로 한 제공권이 뛰어나고 빠른 스피드와 탁월한 왼발 킥력이 장점이다.김재봉은 "여름 이적시장에 안산그리너스FC에 합류하게 됐는데, 안산그리너스가 후반기에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한편 메디컬테스트 등 입단절차를 모두 마친 김재봉은 곧바로 팀에 합류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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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미야스 다케히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중에서 특히 토트넘 훗스퍼가 자신의 꿈이다.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0일(한국시간) 유튜브 'Matt Hayes-Tottenham Blog'에 출연하여 토미야스와 관련한 소식을 전했다.로마노 기자는 "토미야스는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으로 합류하길 열망하고 있다. 토미야스의 꿈은 EPL 무대를 밟는 것이다. 특히 토트넘으로 이적하는 것이 그의 꿈이다. 며칠 안에 상황이 명확해질 것이다"고 밝혔다.정작 중요한 것은 아직 토트넘과 볼로냐가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과 볼로냐는 합의를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양 측은 500만 파운드(약 80억 원)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토미야스는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를 입성했다. 이후 2019년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의 볼로냐로 이적하며 빅리그행을 일궈냈다. 토미야스는 2시즌 간 공식전 63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자리를 꿰찼다.토미야스의 장점은 188cm의 큰 체격은 물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토미야스는 센터백 말고도 우측 풀백으로 뛰기도 했다. 가끔은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도 위치한 바 있다.3백과 4백도 마다하지 않는다. 누누 산투 감독의 특성상 3백과 4백을 혼용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세르주 오리에의 이탈이 예상되는 가운데 유사시엔 우측 풀백으로도 기용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토미야스란 매물은 토트넘에 있어 매력적인 카드일 수밖에 없다.마침 볼로냐는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이미 센터백 2명을 영입하며 대체자를 구한 상태다. 특히 릴에서 온 아다마 수마오로는 토미야스처럼 중앙 수비와 우측 풀백이 모두 가능한 자원이다. 토미야스의 이적을 염두한 영입이라 단정 지을 순 없지만 희소식임은 분명하다.토미야스는 23일부터 펼쳐질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다. 약 2주간 진행되기에 일본의 성적에 따라 협상 완료 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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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ESG 경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다. ESG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로, 기업의 활동에 있어 친환경과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을 고려하여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한다는 의미다.경영계에서의 ESG에 대한 관심은 프로스포츠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성적과 흥행을 넘어 스포츠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해야만 프로스포츠로서의 존재가치를 인정받는 시대가 왔다. 최근 K리그가 시도하고 있는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들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와중에도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과 K리그 각 구단들은 탄소배출감소, 기후변화대응, 플라스틱 재활용 등 다양한 키워드를 가진 친환경 캠페인들을 새롭게 시작했다. K리그에서 진행되고 있는 여러 친환경 캠페인들의 내용과 의미를 짚어본다.■ K리그, 탄소중립리그 목표 '그린 킥오프' 캠페인 전개연맹은 지난 7일 친환경 캠페인 'K리그 그린킥오프 캠페인' 실시를 선언했다. 이 캠페인의 주요 과제는 경기장 내 탄소 및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다. 전문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경기장 내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지표를 개발하고, 올 시즌에는 일부 경기장부터 시범 적용하여 효과성을 검토한 후 전 경기장에 확대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팬들이 캠페인의 취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탄소중립 관련 게임과 곽민선 아나운서와 함께 하는 '탄소 다이어트' 컨텐츠 등 여러 컨텐츠들을 개발할 예정이다.이번 캠페인은 K리그 후원사들이 적극 동참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회사와 제품 노출 등 전통적인 홍보 방식을 넘어 기업이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가 K리그를 통해 실현되는 적극적인 마케팅 모델이 제시된 것이다. 이번 캠페인에서 K리그 타이틀스폰서 하나은행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절감된 탄소량만큼 기부금을 조성하고, 오피셜스폰서 현대오일뱅크는 경기장에서 수거된 폐플라스틱을 소재로 MD상품을 제작하는 '현대 엑스티어 에코캠페인'을 선보인다.연맹은 지난 2010년과 2011년에도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으며, 2019년에는 프로스포츠협회와 함께 한 재사용컵 사용 장려 등 지속적으로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해왔다. 올해 2월에는 온라인 개막 미디어데이를 통해 탄소중립리그로의 비전을 선포한 데 이어, 7월에는 한국 스포츠 단체 중 최초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Sports for Climate Action)에 참여하여 국제적인 친환경 운동에 동참했다.■ '친환경 유니폼', '일회용품 줄이기', '재활용 응원도구', '기부행사'... K리그 구단들의 다양한 친환경 활동부산은 올 시즌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활용한 '프라임블루' 소재로 만들어진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다. 제주는 홈구장 안팎에서 수집된 '폐 PET병 재생 폴리에스테르 원사'로 만든 친환경 유니폼을 올해 9월부터 착용할 예정이다. 수원 선수들은 현재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플라스틱 업사이클 축구스타킹'을 신고 있다.경기장내 일회용품 및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활동들도 눈에 띈다. 포항은 스테인리스 텀블러 500개를 홈 경기일에 나누어 배부했다. 성남은 개인 텀블러를 소지한 관중들에게 성남FC가 각인된 리유저블 스테인리스 빨대를 선착순으로 증정했다.대전도 개인 텀블러 사용을 인증하는 '선(善)블러캠페인'을 통해 참여자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했다. 제주는 'NO플라스틱' 캠페인을 실시해 NO플라스틱 서포터즈 운영 중이며, 플라스틱 재활용법을 댄스로 표현하여 지난 9라운드 득점 후 선수들이 단체 세레머니를 펼치기도 했다.육성 응원이 금지되는 상황에서 친환경 응원도구를 증정하는 구단들도 있다. 포항은 코팅이 무코팅 종이류로 분리배출 및 재활용이 용이한 종이 클래퍼 2,000장을 배부해 눈길을 끌었다. 수원FC도 식목의 날을 맞아 친환경 클래퍼를 팬들에게 제공한 바 있다.그밖에 K리그 구단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ESG경영에 동참 중이다. 강원은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팬들과 함께할 수 있는 플로깅(Plogging,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 캠페인을 개최해 참가자들에게 '강원FC 친환경 플로깅 키트'를 증정했다.서울 이랜드는 지난 5월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환경의 날 기증 캠페인'을 선보여, 팬들로부터 기증받은 의류, 잡화, 도서, 가전제품 등 총 611점의 기증품을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환경단체에 기부했다. 이 날 기증품 판매를 통한 탄소 배출 절감 효과는 총 3,361kg 분량으로 알려졌다.대전은 대전도시철도공사와의 협약을 통해 경기 관람객들에게 귀갓길 철도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하여 대중교통 이용 비율을 높이고 있으며, 충남아산은 아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주관하는 뚜떼라떼(뚜껑떼고 라벨떼고) 탄소중립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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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수원 삼성과 수원FC가 '수원 더비'로 K리그1 하반기 시작을 알린다.수원 삼성과 수원FC는 20일 저녁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20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수원은 현재 리그 3위(9승 6무 4패, 승점 33)위에 올라있고 수원FC는 8위(5승 6무 8패)에 위치해 있다.올 시즌 두 번째 수원 더비다. 첫 맞대결에서 두 팀은 팽팽한 공방전 끝에 득점에 실패하며 0-0 무승부를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이후 두 팀 모두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순위를 끌어 올렸고, 수원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FC서울에 3-0 승리, 수원FC는 성남을 3-2로 제압했다.이에 이번 경기는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수원 삼성은 올 여름 영입한 권창훈이 올림픽 차출로, 주전 수비수 도네일 헨리가 캐나다 국가대표로 골드컵에 참여하면서 자리를 비웠다. 그러나 국가대표 데뷔에 성공한 정상빈, 이기제 등과 전세진, 고명석이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돌아왔다. 수원 FC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태국리그 득점왕 출신 타르델리, 호주 수비수 잭슨, 김동우, 김수범 등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수원은 큰 변화는 없지만 조직력으로 승부를 걸고 수원FC는 부족한 부분을 메꾸며 이번 경기 필승을 노린다.두 팀 모두 올 시즌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는 팀들이다. 수원은 전반기 19경기 29득점을 올리며 울산, 전북에 이어 많은 골을 넣은 팀이다. 수원FC 역시 전반기 총 24골을 넣으며 4위 대구와 맞먹는 공격력을 보여줬다. 또 4골 1도움을 올린 수원의 '슈퍼루키' 정상빈과 8골 4도움을 쌓은 전반기 최고의 공격수 라스의 맞대결도 관전 포인트다.상대전적에서는 수원 삼성이 3승 1무 1패로 앞선다. 그러나 5경기 중 4경기는 수원FC가 2016년 강등되긴 전 기록이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이번 경기 승부가 양팀에게 더욱 중요한 이유다.한편 이번 경기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수칙 4단계 거리두기에 따라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하지만 K리그가 이날 경기에 로바디(Low Body) 카메라를 투입할 예정인 만큼 생생한 '집관'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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