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는 직전 다저스와의 라이벌 4연전에서 3승 1패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2경기 연속 9회에 역전승을 거둔 점이 눈에 띄고 그만큼 팀 분위기가 Up된 모습이다. 피츠버그는 애리조나 원정길 이후 다시한 번 샌프란시스코 서부 원정 스케줄을 치른다. 이 팀의 원정 경기력은 역시나라는 생각이다.

이 날 선발 조니 쿠에토 vs 채드 쿨.  쿠에토는 이제 전성기에서 구위가 떨어져 변화구 + 변칙 투구로 꾸역꾸역 버티고 있다. 대신 홈에서 평균자책점 3점대로 강한 모습. 홈이 투수 친화적인 구장이라는게 꽤 도움이 되는 모양새다. 4일 휴식 후 등판인데 올시즌 4일 쉬고 평균자책점 2.73으로 상당히 강했다. 이런 데이터를 감안하면 쿠에토의 호투가 어느정도 기대가 된다.

피츠 선발 채드 쿨은 서서히 자신의 좋았던 폼을 되찾고 있다. 수술 복귀 후 올시즌 초반 너무 부진했으나 최근 95마일 중반대의 싱커가 위력을 발휘하는중. 어느덧 피안타율을 0.221까지 낮췄다. 지금의 폼이면 샌프의 불방망이 상대로도 어느정도 버텨줄 가능성이 높다. 휴식일이 길수록 투구 내용이 좋은 편. 6일 휴식 후 등판이라 이 날도 호투 가능성은 꽤 높다는 생각.

선발 매치업만으로 이 경기를 속단하긴 어렵다. 샌프란시스코의 불펜진이 제법 탄탄하나 의외로 피츠버그도 나름 불펜은 나쁘지 않은 편. 결국 이 경기는 방망이에서 승패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타선의 파괴력은 월등하게 샌프란시스코가 우위에 있다. 부상으로 주전 유격수 크로포드가 빠졌지만 이 날 라스텔라의 복귀 소식도 있고 무엇보다 피츠의 원정 공격력은 가히 최악의 수준이다.

샌프란시스코 승은 크게 의심을 하지말자. 무엇보다 다저스 상대로 거둔 2번의 역전승 분위기가 이 날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쿨의 호투 가능성도 있어서 핸디캡 접근은 조심스럽다. 양팀의 전력 차이를 감안하면 괜찮은 승패 배당이 주어졌기에 안전하게 정배당으로만 접근하는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