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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대전] 정지훈 기자= 부산을 상대로 복수혈전을 노리고 있는 대전이 4-3-3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박인혁을 최전방에 내세운다.대전하나시티즌은 7월 24일 토요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2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21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대전은 승점 31점(9승 4무 8패)으로 5위에, 부산은 승점 31점(9승 4무 8패)으로 4위에 위치해있다. 두 팀은 승점 동률 상황에서 부산이 득실차에서 5점 앞서 한 계단 우위에 있다.투지가 살아난 대전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대전은 지난 19, 20라운드에서 수비 조직력에 아쉬움을 남기며 2연패를 기록했지만 지난 안양 원정에서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박진섭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후반 막판 터진 박인혁의 결승골에 힘입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분위기를 반전시킨 대전이 이제 안방에서 부산을 상대한다. 부산은 31골로 K리그2 최다 득점 팀에 올라있는 공격적인 팀이지만, 안양전에서 보여준 끈끈한 수비 조직력과 투지라면 충분히 넘을 수 있는 상대다. 특히 대전은 알리바예프, 이진현이 복귀하면서 '캡틴' 박진섭과 막강한 중원을 구축하고 있고, 박인혁, 이현식 등의 공격 라인을 앞세워 승리를 노리겠다는 각오다.총력전을 펼치는 대전이다. 4-3-3 포메이션을 가동한 대전은 박인혁, 이현식, 김승섭, 알리바예프, 이진현, 박진섭, 이종현, 서영재, 이웅희, 이지솔, 이준서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원정팀 부산은 드로젝, 최준, 김승우, 김정현, 박정인, 이상헌, 안병준, 발렌티노스, 에드워즈, 박민규, 최필수가 선발 명단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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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AS로마가 이란의 메시라 불리는 사르다르 아즈문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바이어 레버쿠젠이 아즈문 영입을 위해 1800만 유로(약 245억 원)를 오퍼를 준비한 가운데 치열한 영입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아즈문은 이란 대표팀의 간판스타다. 2011년 이란의 세파한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아즈문은 2013년 루빈 카잔을 통해 유럽 무대를 밟았다. 이후 로스토프를 거쳐 2017년 루빈 카잔 유니폼을 입었고,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특히 2019년 2월 러시아 명문 제니트로 이적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2019-20시즌 17골을 기록하며 아시아인 최초로 RPL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지난 시즌 활약은 더 대단했다. 24경기 19골을 기록하는 무시무시한 득점력을 보여줬다. 쥬바와 강력한 원투펀치를 구성해 제니트 상승세를 이끌며 리그 3연패라는 업적을 이루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제니트는 리그 30경기 동안 팀 최다 득점인 76골을 넣는데 아즈문, 쥬바 역할이 컸고, 결국 러시아 프리미어리그(RPL)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이란 대표팀 활약도 대단하다. 연령별에서 발군의 잠재력을 드러내며 성장했고 2014년 성인 대표팀에 합류했다. 현재까지 52경기에 나와 34골을 기록하며 메흐디 타레미와 이란 공격을 책임지는 중이다. 한국 대표팀과의 경기에서도 나올 때마다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며 매번 경계 대상 1호로 뽑혔다.자연스레 빅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아즈문이다. 지난 시즌부터 아스널이 아즈문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여름에는 레버쿠젠과 로마가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미 레버쿠젠은 공식적으로 오퍼를 준비하고 있고,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로마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이에 대해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레버쿠젠과 로마가 아즈문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레버쿠젠은 이미 1800만 유로의 오퍼를 준비하고 있고, 제니트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로마도 협상을 진행할 것이다"면서 "제니트는 아즈문의 이적 여부를 곧 결정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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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내년에 떠나요' 베일, 프리 시즌 훈련 복귀...레알 잔류 결심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가레스 베일이 프리 시즌 훈련에 복귀했고, 레알 마드리드 잔류를 결심했다. 베일은 레알과 계약 기간을 마친 뒤 팀을 떠나겠다는 생각이다.베일은 한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등과 함께 세계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올랐던 선수다. 강력한 왼발 킥력과 빠른 스피드에 헤딩 능력까지 갖춰 토트넘과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큰 무대에서도 강해 2017-18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MOM(Man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2013년 레알 이적 이후 리그 우승 2회, 챔피언스리그 4회, 코파 델 레이 1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그러나 전성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잦은 부상과 컨디션 난조가 그의 발목을 잡았다. 2016년 이후 부상으로 절반 이상을 날렸고, 베일의 기량도 하락하기 시작했다. 결국 지네딘 지단 감독과 관계도 틀어졌고 지난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임대로 토트넘에 잠시 복귀했다.초반에는 경기력이 좋지 않아 비판에 시달렸지만 후반기에는 살아난 모습을 보여줬다. 시즌 최종 기록은 34경기 16골 3도움으로 준수했다. 유로 2020에서 아쉽게 16강에서 탈락했지만 뛰어난 경기력으로 웨일스를 이끌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베일은 시즌 내내 향후 거취에 대한 질문에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다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유로를 끝낸 뒤에 미래가 결정될 것이다. 다만 난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 알고 있다. 지금 이야기하면 혼란을 불러올 뿐"이라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베일의 선택은 토트넘 재임대 혹은 완전 이적이 아닌 레알 잔류였다. 베일은 유로에 참가하던 도중에도 베일에게 안첼로티 감독과 함께할 준비가 됐는지 묻자 그는 "그렇다. 난 다른 선택권이 없다. 안첼로티 감독이 다음 시즌에 레알을 이끌 것이며, 난 레알 선수다. 난 안첼로티 감독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안첼로티는 레알을 위해서 대단한 업적을 세울 것이다"며 레알 잔류에 마음이 기울었다는 걸 드러냈다.결국 베일이 프리 시즌 훈련에 복귀했다. 레알은 공식 채널을 통해 베일, 라파엘 바란, 루카 모드리치 등이 프리 시즌 훈련에 복귀했음을 알렸다. 베일 역시 레알에 잔류하겠다는 결심을 내렸고, 내년여름 팀을 떠나겠다는 생각이다.스페인 '마르카'는 "베일은 레알로 복귀했고, 남은 계약 기간 동안 레알에 남겠다고 결심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제 베일을 최대한 활용하고, 그를 회복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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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월드클래스 센터백 라파엘 바란이 10년 만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하는 것이 유력해졌다. 그러나 바란이 거친 EPL 무대에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 바란은 2011-12시즌을 앞두고 프랑스 랑스를 떠나 레알에 입단했다. 초기에는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서서히 입지를 넓혀갔고, 세르히오 라모스와 함께 레알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특히 레알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우승을 달성하는 동안 든든한 방어벽이 됐다.하지만 최근 행보가 심상치 않다. 내년 여름 레알과 계약이 만료되는 바란이 재계약이 아닌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만약 바란이 남지 않기로 결정한다면 레알은 사실상 올여름이 제 값을 받고 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바란이 가장 선호하는 무대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인 것으로 알려졌다.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맨유다. 맨유는 예전부터 꾸준하게 바란에게 관심을 보여 왔다. 맨유는 2019년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인 8,000만 파운드(약 1,257억 원)를 들여 해리 매과이어를 영입하며 수비 리빌딩을 진행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번에는 매과이어의 파트너 영입에 거액을 투자할 준비를 하고 있다.일단 바란은 EPL 도전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고, 맨유 이적에 'OK 사인'을 했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바란이 맨유와 2026년까지 계약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 만약 맨유와 레알의 합의가 이뤄진다면 맨유와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다. 바란은 레알을 존중하고 있지만 EPL 도전을 원하고 있다. 맨유는 바란의 영입을 위해 공식 오퍼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바란 측은 레알에 이적 의사를 전달했다. 로마노 기자는 20일 "바란과 에이전트는 레알에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바란은 맨유와 레알의 협상을 존중하며 기다리고 있고, 그는 맨유 이적을 원하고 있다. 맨유도 곧 공식 오퍼를 전달할 예정이다. 레알은 바란의 마음을 바꾸려고 노력했지만 바란은 구단 간 합의가 이뤄진다면 맨유의 제안을 받아들이겠다는 듯을 전달했다"고 새로운 소식을 전달했다.이제 맨유와 레알의 구단간 합의만 이뤄진다면 바란은 맨유로 향한다. 그러나 바란에 대한 의구심이 여기저기서 쏟아지고 있다. 바란이 주로 경기를 지배하는 레알에서 뛰었다는 점에서 거친 EPL 무대에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제이미 오하라는 스페인 '스포르트'를 통해 "바란이 왜 레알을 떠나는지 모르겠다. 바란이 맨유로 이적하면 매과이어와 짝을 맞추는데 스피드에서 약점이 드러날 수 있다. 나는 바란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첼시에 갈기갈기 찢기는 모습을 봤다"며 의문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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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또 한 번 KBS 라인을 구축할까? 해리 케인이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거짓'으로 밝혀졌고, 토트넘은 잔류를 원하고 있다. 케인은 2020-21시즌 종료 후 토트넘에 공식적으로 이적을 요청한 상황이다. 적극적인 투자에도 오랜 시간 무관에 그치자 마침내 이적을 결심한 것이다. 이에 맨시티가 케인에게 러브콜을 보내며 이적이 가까워졌다.영국 '더선'은 23일(한국시간) "케인은 1억 6,000만 파운드(약 2,530억 원)의 이적료와 함께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다. 그는 40만 파운드(약 6억 원)에 달하는 주급을 받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하지만 아직까지 진전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유럽 이적시장에서 저명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은 케인이 맨시티로 합류할 것이란 루머를 부인하고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케인의 잔류를 원하고 있으며 클럽 사이에 합의된 것은 없다"라고 전했다.이어 "맨체스터 시티는 케인에게 관심이 있지만 이적료 합의는 없다. 1달 전 거절당했던 1억 파운드(약 1,581억 원)의 제안이 전부였다"라고 설명했다. '가디언' 또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공격수 영입을 위해 그렇게 많은 돈을 지불할 의향이 없다"라고 덧붙였다.영국 '풋볼 런던'의 토트넘 담당 기자인 앨라스데어 골드 역시 "케인에 대한 토트넘의 입장은 분명하다. 토트넘은 여름에 케인을 팔 생각이 없다"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이로써 토트넘이 다시 한 번 KBS 라인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지난 시즌에는 케인, 가레스 베일, 손흥민으로 구성된 KBS 라인이었지만 이번 시즌은 케인, 브라이언 힐, 손흥민의 'KBS 라인'이다.영국 축구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다음 시즌 토트넘의 라인업을 예상하면서 손흥민, 케인, 힐이 공격진을 구축할 것이라 전망했다. 중원은 알리, 호이비에르, 은돔벨레, 4백은 레길론, 로메로, 로든, 도미야스가 지킬 것이라 예상했다. 골키퍼 장갑은 여전히 요리스가 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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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 부산아이파크 U18 개성고등학교가 제26회 무학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첫 두 경기에서 2승을 거두며 조기에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부산 U18 조별 예선 E조에 배정되어 강릉 중앙고등학교와 부산 경남공업고등학교를 상대로 각각 3:0, 4:1로 대승을 거두며 일찍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부산 U18 개성고는 이 달 초, 보다 세부적이고 체계적인 훈련 보강을 위해 저학년 코치를 공개 모집했다. 그 결과 높은 경쟁률을 통해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약 5년 간(상무 제외) 부산에 몸 담았던 윤동민이 최종 결정되었다. 수비수 출신 김현수 감독, 최광희 코치와 정대환 GK코치로 이루어진 기존 코치진에 공격수 출신 윤동민 코치가 합류하며 팀의 전력 향상과 공격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부산으로 다시 돌아온 윤동민 코치는 "친정팀의 U18 저학년 코치로 복귀하게 되어 영광스럽다. 성적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선수가 부산아이파크 1군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열심히 지도하겠다. 팀에 합류한 지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올해 선수들을 보니 이번 대회 우승도 가능할 것 같고, 일련의 과정을 통해 선수들이 한 단계 더 성장했으면 좋겠다."라며 팀에 합류한 소감과 더불어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올해 2021 K리그 주니어 B 전기리그 3위,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부산 대표 선발 등 상반기 우수한 성적을 거둔 부산 U18 개성고는 최근 가장 좋은 분위기 속에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김현수 감독은 "윤동민 코치 합류 이후 팀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 이를 계기로 선수들의 기량이 한층 더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무더운 날씨에 조별리그를 무탈히 마무리하였고,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윤동민 코치 합류 이후 부산 U18 개성고는 무학기 조별 예선의 '죽음의 조'라 불린 E조에서 손쉽게 16강에 진출했다. 조별 예선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정성우(DF, 3학년)는 "앞선 상대가 모두 쉽지 않았기 때문에 많이 긴장됐다. 그렇지만 감독, 코치들의 지도 아래 준비된 플레이로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 토너먼트에서 어떤 팀을 만나든 지금껏 해왔던 대로 자신 있게 한다면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 것이다"라며 각오를 전했고, '최소 실점 우승'이라는 개인 목표 또한 덧붙였다.16강에 진출한 부산 U18 개성고의 다음 상대는 충남 한마음축구센터로, 7/23(금) 18시30분 함안 스포츠타운 곶감구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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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합류한 제이든 산초(21)의 등번호는 25번으로 결정됐다. 영국 현지에서는 산초가 25번을 결정한 것을 두고 2+5=7이라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고, 에딘손 카바니가 떠나면 7번을 입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맨유는 2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산초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맨유는 "산초의 영입을 발표할 수 있어 기쁘다. 그의 계약 기간은 5년으로 2026년 6월까지 올드 트래포드에 머물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라고 전했다.산초는 "내게 1군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게 해준 도르트문트에 늘 감사함을 가지겠지만, 언젠가 잉글랜드로 돌아갈 것이란 걸 알고 있었다. 맨유 입단은 나의 꿈이 실현된 것이며 하루빨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뛰고 싶다"라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이러한 가운데 산초의 등번호가 뒤늦게 공개됐다. 당초 산초는 팀의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7번'을 부여받을 것이라 예상됐다. 특히 맨유의 7번은 상징성은 크다. 과거 조지 베스트,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시대를 풍미했던 레전드들이 착용한 번호다.하지만 결국 7번은 기존의 에딘손 카바니가 이어갈 전망이다. 맨유는 "끝없는 추측 끝에 산초는 25번을 착용한다. 아마도 이 번호는 10년 동안 맨유에서 활약했던 안토니오 발렌시아를 연상하게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맨유의 팬들은 그의 등번호 25번에 의미를 부여했다. 팬들은 "2 더하기 5는 7! 산초는 미래의 넘버 세븐이야!", "등번호는 크게 상관없어. 산초는 매 경기 선발 출전할 거야", "산초가 카바니를 존중한 것 같네"라며 댓글을 달았다.영국 현지에서는 산초의 25번이 2+5=7번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런 등번호 방식은 앞서 인터 밀란에서 활약했던 이반 사모라노가 1+8=9번으로 사용한 적이 있었고, 이후 클린튼 모리슨(1+9), 아데 아킨비이(5+5)가 자신이 원하는 10번을 만들기 위해 플러스를 사용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산초의 등번호인 25번을 합치면 7번이 된다. 이번에는 카바니가 있었기 때문에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번호를 입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카바니가 이적을 하게 된다면 결국 산초가 7번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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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아산] 윤효용 기자 =축구계에 스토리 없는 선수는 없다. 모두가 저마다의 시련과 극복, 성공 스토리를 가지고 있고 그런 점이 축구를 더 매력적으로 만든다.충남아산 수비수 한용수도 사연이 깊은 선수다. 지금은 국내 팬들에게도 잘 기억되지 않는 이름이 됐지만 유스 시절 청소년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린 수비수였다. 한양대를 거쳐 K리그 드래프트 1순위로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프로 데뷔에도 성공했다. 184cm의 비교적 작은 키에도 빠른 상황 판단력과 스피드, 볼 컨트롤 등에 강점을 보이며 많은 기대를 받았었다.그러나 역시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프로 선수에게 부상은 필연적인 부분이지만 한용수에게는 더욱 지독했다. 피로골절로 무려 4차례 수술을 겪었고 재활 후에도 재발하면서 경기를 뛰지 못했다. 제주에서 2015년까지, 강원에서도 2019년까지 소속돼 있었지만 뛴 경기는 열 손가락 안에 꼽힌다. 무려 8년 이라는 세월을 부상과 재활로 보냈다.이렇게 긴 공백기를 버티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한용수는 이를 이겨내고 마침내 충남아산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 이번 시즌 21경기에 출전하며 2012년 데뷔 시즌 이후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21라운드 전남전에서는 선제골을 넣으며 무려 10년 만에 프로 데뷔골을 신고했다.K리그2 21라운드 베스트 11까지 포함되며 모처럼 다시 주목을 받은 한용수를 '인터풋볼'이 만났다. 그의 다사다난했던 축구 인생, 앞으로의 다짐 등을 직접 들어봤다.#충남아산 한용수와 일문일답-10년 만에 데뷔골을 넣었다. 기분이 남다를 거 같은데.골 넣었을 때는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냥 골 세리머니를 하려고 했는데 동료 선수들이 힘으로 나를 제압하더라. 그 자리에 그냥 깔려 있었다. 이후 벤치 쪽으로 달려갔다. (세트피스 상황은 준비된 부분이었나) 우리 팀 키커들 킥이 상당히 좋다. 들어가기 전에 많은 대화를 했고 그렇게 움직였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많이 뛴 거 같다.데뷔 1년차에 뛰고 10년 만에 꾸준히 뛰는 거 같다. 시즌 초에는 힘들었는데, 꾸준히 뛰니까 괜찮은 거 같다. 집에서 와이프가 요리도 해주고 음식도 잘 챙겨줘서 그런 거 같다.-2013년부터 뛰지 못했다.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어려운 시기였던 거 같다. 그 때는 어떻게 보냈나.부상은 계속 달고 살았었는데 선수로서 피해갈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실력으로 평가받기도 하는데 몸을 혹사시키면서 빨리 복귀하고 싶었다. 초조하게 하다보니 부상이 반복됐던 거 같다. 그런 마음을 내려 놓기가 힘들었는데, 결혼이 터닝포인트가 했다. 와이프가 옆에서 조언도 많이 해주고 심적으로 편하게 해줘서 극복했던 거 같다.-긴 공백기에 은퇴를 고민하는 선수들도 많다. 그런 생각도 있었나.많이 했다. 동료들을 훈련하러 다 필드로 나가는데 나는 재활하러 체육관으로 갔다. 선수들은 계속 훈련하고 뛰는데 나는 계속 쉬고 있으니 우울증도 왔다. 그러나 여기서 포기하면 선수로서 생명이 끝날 거 같았다. 다시 마음을 잡았고 이 악물고 버텨서 지금 이 자리까지 온 거 같다.-포천에서 군생활을 했는데.피로골절로 수술도 많이 하다보니 4급을 받았다. 4급은 재검을 받으면 1급으로 바꿀 수 있다. 경찰청, 상무로 갈 생각이 있었다. 그런데 2016년부터 상무 입단이 조건이 바뀌었다. 최근 2년 동안 최저 경기 수를 맞춰야 했다. 그러나 나는 그 때 이미 3년을 쉬어서 서류도 넣을 수 없었다. 여기에 또 뼈 상태가 안 좋아서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도 왔다. 팀에 가려고도 했다. 수술을 받고 재활한 뒤 후반기 때 뛸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셨는데, 내가 정중히 거절했다. 수술부터 해야 했기 때문이다. 4급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수술 후 K3에 갈 수 있었고 수술하고 재활하고 K3에서 천천히 복귀 준비를 했다.-충남아산으로 오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 기회를 잡다가도 부상으로 놓칠 때가 많았다. 작년 광주에서도 보여주지 못한 한 해였는데 그 때 박동혁 감독님께서 믿어주시고 이끌어 주셨다. 부상으로 공백이 길어서 다른 팀들은 나를 한 번에 받아주지 못했다. 그러나 박동혁 감독님께서 그런 부분을 보지 않으시고 원래의 한용수만 봐주셨다. 그래서 충남아산으로 오게 됐다. -박동혁 감독은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가. 정말 감사한 분이다. 나에게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손을 내밀어 주신 분이시다. (나이 차이도 많이 안 나는데) 그렇다. 감독님 선수 시절에 나도 현역이었다. 감독님은 정말 훌륭한 수비수 출신이시다 보니 훈련 때도 몸으로 보여주신다. 패스부터 위치 선정, 킥까지 모두 몸으로 보여주신다. 웬만한 현역 선수 못지 않다. 몸이 정말 좋으시다. 볼 돌리기도 같이 하는데, 패스나 센스다 모두 살아있다. 프로 마인드도 많이 배운다. 감독님도 선수 시절에 후회했던 것들, 하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해 많이 말씀해 주신다. 나도 나이가 있다보니 큰 조언이라고 생각하며 받아들이고 있다.-K리그1에서 오래 있었는데, K리그2는 어떻게 다른가.밖에서 봤던 K리그2와 정말 다르다. K리그2 수준이 정말 많이 올라왔다. 국가대표급 선수들도 뛰고 있고 템포도 정말 빠르고 K리그1 못지 않은 실력들이 있다. 굳이 차이가 있다면 골 결정력인 거 같다.-충남아산이 올 시즌은 어떻게 마칠 거라고 예상하나. 또 개인적인 목표는? 최근 위기를 잘 극복했다. 극복하는 과정에서 선수들이 어떻게 준비했는지 잘 보였다. 우리 팀은 충분히 올라갈 거라고 장담한다. 4위로 마치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싶다. 그러나 목표는 잡고 가지만 한 경기, 한 경기만 보고 있다.나는 수비수다. 골을 넣었지만 계속 넣고 싶은 마음은 없다. 무실점을 하는 게 목표다. 최소 실점 팀으로 충남아산을 만들고 싶다.-이제 31세다. 선수로서 남은 기간이 길지 않을 수 있는데, 얼마나 더 뛰고 싶나.쉰 만큼 더 하고 싶다. 올해 데뷔 10년 차다. 1년 차 이후 8년 동안 공백기가 있었다. 8년을 다 채우고 싶다. 진짜 그렇게 목표를 세우고 가고 있다. 지금 몸상태를 봤을 때는 가능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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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부산 상대로 최근 8경기 연속 무승(1무 7패)이다. 투지가 살아난 대전은 부산에 복수 혈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대전하나시티즌은 7월 24일 토요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2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21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대전은 승점 31점(9승 4무 8패)으로 5위에, 부산은 승점 31점(9승 4무 8패)으로 4위에 위치해있다. 두 팀은 승점 동률 상황에서 부산이 득실차에서 5점 앞서 한 계단 우위에 있다.투지가 살아난 대전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대전은 지난 19, 20라운드에서 수비 조직력에 아쉬움을 남기며 2연패를 기록했다. 이에 이민성 감독과 선수단은 다시 한 번 팀을 재정비하며 안양 원정을 떠났고, 대전 팬들에게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약속했다.1988년생 '최고참' 이웅희부터 1998년생 '루키' 이준서까지. 승리에 대한 간절함을 가지고 안양전에 임한 대전의 투지가 살아났다. 4-3-3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가져간 대전은 강력한 압박, 왕성한 활동량, 투지 넘치는 플레이, 날카로운 역습을 무기로 안양을 공략했고, 박진섭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후반 막판 터진 박인혁의 결승골에 힘입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대전이 이제 안방에서 부산을 상대한다. 부산은 31골로 K리그2 최다 득점 팀에 올라있는 공격적인 팀이지만, 안양전에서 보여준 끈끈한 수비 조직력과 투지라면 충분히 넘을 수 있는 상대다. 특히 대전은 알리바예프, 이진현이 복귀하면서 '캡틴' 박진섭과 막강한 중원을 구축하고 있고, 박인혁, 파투, 이현식 등의 공격 라인을 앞세워 승리를 노리겠다는 각오다. 반면, 부산은 7월 들어서 6경기를 뛰어야 하는 빠듯한 일정을 계속하고 있다. 3연속 홈경기를 치르고 오랜만에 원정 경기에 나서는 부산은 원정에서 6승 1무 3패로 65%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첫 승을 거뒀던 대전을 상대로 다시 한번 승리하고 4위 이상의 순위를 노린다.21라운드 안산그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4-0 승리로 다시 자신감을 장착한 부산은 리그 2연승에 도전한다. 2000년생인 박정인은 2골로 프로 첫 멀티골과 라운드 MVP를 차지했다. 여기에 부산은 최근 5경기에서 단 1골만을 허용하며 초반 대량 실점을 확실히 보완해가고 있다. 발렌티노스가 부상에서 복귀하며 수비가 보완됐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된 수비형 미드필더 에드워즈가 K리그에 빠르게 적응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이에 비토리아SC에서 김정민의 임대 영입으로 부산은 공수 다양한 옵션을 보유하게 됐다.두 팀의 상대 전적은 부산이 49승 15무 19패로 확실하게 앞서 있다. 최근 10경기에서도 부산이 7승 2무 1패로 천적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고, 무엇보다 부산은 지난 2018년 9월 이후 대전에 패한적이 없다. 이에 대전은 8경기 무승이라는 부진에서 탈출하기 위해 복수 혈전을 꿈꾸고 있고, 무려 3년 만에 부산전 승리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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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유[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제이든 산초는 당당하게 우승을 외쳤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산초의 영입을 발표할 수 있어 기쁘다. 그의 계약 기간은 5년으로 2026년 6월까지 올드 트래포드에 머물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라고 전했다.맨유는 지난 여름부터 1년이 넘도록 산초 영입에 최선을 다했다. 1년 전에는 구단 간 이적료 합의에 실패해 영입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과감히 거금을 투자했다. 현재 밝혀진 산초의 이적료는 8500만 유로(약 1151억 원)에 달한다. 산초 영입이 확정된 후 맨유 팬들은 과연 산초가 등번호 7번을 받을 것인지 알고 싶어했다. 결과적으로 산초는 7번이 아닌 25번을 받았고, 에딘손 카바니가 7번을 유지하기로 했다.산초는 맨유와의 첫 인터뷰에서 "정말 큰 영광이다. 맨유는 내가 성장하면서 알고 있는 가장 큰 구단 중 하나였다. 맨유가 차지한 트로피, 그리고 내 앞에 있는 역사적인 선수들. 맨유 유니폼을 입어 매우 기쁘다. 기분이 아주 좋다. 새로운 팀에서 편안함을 느껴야 하는데, 팬들이 그런 기분을 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산초가 이적하는 데에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동료들이 큰 도움을 줬다. 산초도 "대표팀에서 마커스 래쉬포드를 처음 만났다. 제시 린가드도 있었다. 그때부터 우리는 서로 친해지기 시작했고, 점점 더 가까워졌다. 루크 쇼도 라커룸에서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동료다. 그들은 내 적응에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인정했다.뒤이어 롤모델에 대해서 묻자 산초는 "모든 선수가 다르고, 각 선수들 마다 각자의 특징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내 롤모델은 호날두였다. 그는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시작해, 맨유로 왔다. 맨유 시절 호날두가 보여줬던 것들을 정말로 환상적이었다. 그런 대단했던 선수들이 멋진 팀에서 보인 활약상을 지켜보는 건 좋은 일이다"고 답했다.마지막으로 자신을 소개해달라는 질문에는 "우승과 트로피에 대한 열망. 골과 도움 그리고 약간의 멋진 기술들이 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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