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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울산현대가 FC서울 원정을 떠난다.울산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22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10승 7무 3패(승점 37점)로 리그 선두에 올라 있는 울산이 지난 패배를 딛고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지난 25일 울산은 35일 만에 수원FC를 상대로 홈 경기를 치렀지만 태국 방콕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리그 원정 여파로 인한 체력적, 정신적 어려움을 겪으며 2-5로 패했다. 울산은 잠깐의 휴식기 동안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포함한 재정비와 정신력을 재무장하며 분위기 반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이번 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수원FC전에 결장했던 오른쪽 수비수 치타 김태환이 돌아온다. ACL에서 3골을 터트렸던 힌터제어(리그 4골)가 리그 2경기 연속골로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조지아 국가대표 바코는 최근 3경기(ACL 2경기, K리그1 1경기) 연속골(3골)로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전역 후 홈 팬들 앞에서 첫 선을 보인 오세훈도 ACL에서의 활약뿐만 아니라 지난 경기에선 활발한 움직임으로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데뷔골을 정조준하고 있다.울산은 서울에 강하다. 2019년 7월 30일 홈에서 3대1 승리를 시작으로 최근 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4월 7일 이번 시즌 첫 대결에서 김민준, 바코, 이동준의 연속골로 3대2로 이겼던 좋은 추억이 있다. 서울전 6연승을 통해 선두를 사수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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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니트[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사르다르 아즈문(26, 제니트)은 조세 무리뉴 감독의 AS로마 대신 레버쿠젠으로 향할 전망이다.아즈문은 이란을 대표하는 공격수다. 어린 시절 이란 리그에서 뛸 때부터 이란 대표팀을 이끌 재목으로 평가됐다. 2013년 루빈 카잔 입단을 통해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186cm의 신장을 지녀 러시아 선수들을 상대로 밀리지 않았고 주력도 빨라 높은 평가를 받았다.멀티성도 장점이었다. 주로 스트라이커를 소화하지만 유사 시 측면도 나설 수 있었다. 높은 전술 활용도를 보이며 주가를 높였다. 뛰어난 득점 본능까지 선보이며 이목을 끌었고 2019년 러시아 대표 명문 팀인 제니트 유니폼을 입었다.제니트 입성 후 아즈문은 정점을 찍었다. 2019-20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RPL) 28경기에 나와 17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이는 아시아 국적 선수 중 역대 3번째로 유럽 리그 득점 선두에 오른 것이었다. 지난 시즌엔 RPL 24경기 19골에 성공하며 더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이를 통해 RPL 리그 최고 선수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아즈문 존재감은 이란 대표팀에서도 대단하다. A매치 52경기에 출전해 34골을 기록하는 괴력을 과시 중에 있다. 이란과 만나는 팀들은 항상 아즈문을 경계 대상 1호로 꼽았다. 득점력이 뛰어나고 예측불허한 움직임을 펼치는 게 이유였다. 이처럼 소속 클럽, 대표팀 활약을 통해 아즈문은 정상급 공격수 반열에 올랐다.여러 팀들이 아즈문에게 군침을 흘리고 있다. 무리뉴 감독의 로마도 그 중 하나였다. 로마는 에딘 제코, 헨리크 미키타리안를 제외하면 상대 수비에게 위협을 줄 만한 선수가 부족하다. 지난 시즌 공격진을 구성했던 페드로, 스테판 엘 샤라위, 카를레스 페레스, 하비에르 파스토레 모두 기대에 못 미쳤다. 로마가 아즈문 영입에 나선 까닭이었다.하지만 아즈문은 로마의 러브콜을 거절하고 독일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행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투토메르카토'는 "로마는 아즈문 영입을 포기해야 할 듯하다. 레버쿠젠이 더 근접했기 때문이다. 로마, 레버쿠젠이 내민 이적료는 비슷하지만 아즈문은 레버쿠젠행으로 마음을 기울인 듯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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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기성용과 스완지 시티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미구엘 미추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대표 원 히트 원더에 뽑혔다.원 히트 원더는 음악에서 주로 쓰이는 단어다. 단 한 곡으로 큰 성공을 거두며 인기를 끈 뒤 바람처럼 사라진 가수들을 의미한다. 축구계에 원 히트 원더 개념을 적용할 수 있다. 단기간 반짝 활약을 펼친 뒤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 선수들이 해당된다.영국 '스쿼카'는 28일(한국시간) EPL 역사에 남은 원 히트 원더 선수들을 조명했다. 해당 매체는 다른 것보다 골에 중점을 뒀다. 1시즌 정도 EPL 무대를 평정했던 공격수들을 언급했는데 총 10명이 뽑혔다.마커스 스튜어트(입스위치 타운), 마이클 리케츠(볼튼), 앤디 존슨(크리스탈 팰리스), 베니 매카시, 로케 산타 크루즈(이상 블랙번), 벤자니 음와루와리(포츠머스), 아므르 자키(위건), 아사모아 기안(선덜랜드), 파피스 시세(뉴캐슬)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모두 1~2시즌 득점 상위 랭킹에 올랐던 점이 같다. 활약을 펼칠 당시 중하위권 클럽 소속이었던 것도 공통점이다.이들과 더불어 미추도 EPL 대표 원 히트 원더 공격수로 선정됐다. 미추는 스페인 국적 선수로 라요 바예카노 시절 좋은 모습을 보였고 이를 통해 스완지로 이적했다. 스완지 데뷔 시즌이자 EPL 첫 시즌 미추는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잉글랜드 무대를 뒤흔들었다. 당시 기성용과 같이 뛰어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았다.미추는 2012-13시즌 EPL 35경기에서 18골을 넣었다. 박스 안에서 유려한 볼 터치를 가져가며 상대 수비를 제친 뒤 득점을 만들었다. 최전방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2선, 측면까지 움직이며 전반적인 공격 전개에 모두 관여했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력화하는 침투 능력도 인상적이었다. 득점 이후 특유의 세레머니를 선보이기도 해 더욱 이목을 끌었다.일약 스타덤에 오른 미추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이었다. 스페인 대표팀까지 승선하자 미추 가치는 폭등했다. 하지만 미추는 가파른 내리막길을 걸었다. 고질적인 발목 부상 재발로 2012-13시즌 보여줬던 기량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스완지에서 방출됐다. 팀을 찾지 못하다 레알 오비에도에 정착했으나 여전히 아쉬운 모습만 보였다. 부활에 실패한 미추는 2017년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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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대전과 충남아산의 올 시즌 세 번째 '충청도 더비', 상위권 팀들을 연달아 상대하게 될 '경남', 김천의 특급조커 '박상혁' 등 '하나원큐 K리그2 2021' 23라운드에서 주목할만한 매치, 팀, 선수를 알아본다.□ 매치 오브 라운드 - 대전과 충남아산의 시즌 세 번째 충청도 더비대전은 최근 안양과 부산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리그 4위로 올라섰다. 대전은 이 두 경기에서 5골을 몰아치며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또한, 최근 K리그1 제주로부터 영입한 공격수 공민현의 합류는 대전의 공격력을 더 날카롭게 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주말 대전과 맞붙는 충남아산은 최근 부천, 전남, 경남을 꺾고 3연승에 성공했다. 상승세의 비결은 최근 다섯 경기에서 단 2골만 내준 수비에 있다. 이를 증명하듯 K리그2 22라운드 '다이내믹 포인트'에서도 충남아산 소속의 수비수 한용수가 1위, 골키퍼 박한근이 2위, 수비수 박세진 3위를 차지했다. 특히 골키퍼 박한근은 지난 경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패널티킥을 막아내며 3연승을 지켜냈다. 대전과 충남아산의 올시즌 상대 전적은 충남아산이 1승 1무로 우세하다. 분위기가 좋은 두 팀의 올 시즌 세 번째 '충청도 더비'는 1일(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팀 오브 라운드 - 상위권 팀들과 4연전을 앞둔 '경남'경남은 이번 23라운드에서는 3위 안양을 상대한다. 이어 24라운드에서는 현재 1위 김천, 25라운드에서는 현재 5위 부산, 26라운드에서는 현재 4위 대전 등 상위권 팀들과 4연전을 갖게 된다. 현재 7위로 쳐진 경남에게 이번 4연전은 후반기 반등을 위한 중요한 경기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은 이번 4연전의 첫 상대인 안양에게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로 강했다. 시작이 반인 만큼 경남은 안양을 반드시 꺾고 분위기를 끌어 올리겠다는 각오다. 경남 미드필더 백성동은 안양과의 최근 네 번의 맞대결에서 2골을 터뜨리는 등 개인 통산 33골 중 5골을 안양을 상대로 기록했다. 최근 3경기에서 2골을 성공시킨 윌리안도 주목할만하다. 과연 경남이 안양을 상대로 4연전의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있을지 31일(토) 오후 8시 창원축구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3경기만에 팀에 승리를 안긴 특급 조커 '박상혁(김천)'박상혁은 지난 라운드 안산전에서 교체 투입된 지 1분만인 후반 18분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가볍게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김천은 박상혁의 득점으로 3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챙기며 단독 1위에 올랐다. 박상혁은 올해 3월 입대해 5월부터 김천 소속으로 리그 경기에 출장하기 시작했고, 올 시즌 8경기에 나와 2골을 기록 중이다. 특이한 점은 박상혁이 기록한 2골 모두 교체 투입 후 1분 안에 터뜨린 골이라는 것이다. 박상혁은 자신을 '특급 조커'로 사용하고 있는 김태완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고 있다. 박상혁이 31일(토) 오후 8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부천전에서도 조커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이번 라운드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다.- 경남 : 안양 (7월 31일(토) 20시 창원축구센터, 생활체육TV)- 김천 : 부천 (7월 31일(토) 20시 김천종합운동장, IB SPORTS)- 대전 : 충남아산 (8월 1일(일) 20시 대전월드컵경기장, 온라인중계)- 안산 : 전남 (8월 1일(일) 20시 안산와스타디움, 생활체육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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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가레스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했지만 자신의 등번호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28일(한국시간) "베일은 토트넘 훗스퍼의 임대 후 레알로 돌아왔다. 이제 그는 새로운 등번호를 착용해야 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베일은 과거 사우샘프턴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본격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세상에 알렸다. 자신의 장점인 주력을 앞세워 날카로운 공격을 과시했고, 2012-1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3경기 21골 9도움으로 놀라운 득점력을 보인 바 있다.결국 베일은 2013-1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서 레알로 1억 유로(약 1,360억 원)에 이적했다.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베일이란 스피드 레이서를 장착함에 따라 공격에서 파괴력을 더했다. 실제로 베일, 카림 벤제마, 호날두로 이어지는 'BBC 라인'은 스페인과 유럽 무대를 제패하기 시작했다.베일은 레알에서 기량이 더욱 만개했다. 적응기 없이 3시즌 동안 탄탄대로를 달렸다. 데뷔 시즌 공식전 44경기 22골 19도움, 이후 두 시즌도 20골에 가까운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에 레알은 2016년 재계약을 제시했고, 무려 60만 파운드(약 9억 5,000만 원)에 해당하는 주급을 베일에게 제공했다.재계약 체결과 동시에 귀신같이 베일의 폼은 떨어지기 시작했다. 베일은 잇따른 부상으로 제대로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으며 기복이 심한 플레이로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였다. 2019-20시즌에는 리그 16경기 출전에 그친 베일은 지난 시즌 토트넘 임대를 통해 반전을 모색했다.친정팀으로 돌아온 베일은 해리 케인, 손흥민과 함께 'KBS 라인'을 구축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주급 도둑'이란 꼬리표가 붙었다. 그러나 이후 클래스를 발휘하며 리그에서 10골을 터뜨렸고, 토트넘의 7위 수성에 큰 역할을 해냈다.2022년 여름까지 레알과 계약이 체결되어 있는 베일은 토트넘에서 한 시즌 더 임대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따랐다. 하지만 베일은 레알로의 복귀를 택했고, 현재는 프리시즌에 참가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문제는 다음 시즌 베일이 자신이 달았던 11번을 달 수 없는 위기에 처했다는 것이다. 매체는 "베일이 없는 동안 아센시오가 11번을 따냈다. 베일은 11번을 달기 위해선 아센시오를 설득해야만 한다. 만약 실패하면 16번이나 20번대, 30번대 중에서 골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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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알더베이럴트 SNS[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토트넘 훗스퍼 출신 골키퍼는 토비 알더베이럴트(32)의 카타르행이 특별하다고 언급했다.카타르 알 두 하일은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알더베이럴트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토트넘은 "알더베이럴트가 토트넘을 떠난다. 미래에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고 작별인사를 전했다. 알더베이럴트는 "6년 동안 토트넘에 있으며 좋은 경험을 쌓았다. 이 팀에 뛸 수 있어 영광이었다. 앞으로도 토트넘을 응원할 것이다"고 전했다.알더베이럴트는 2015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토트넘으로 팀을 옮겼다. 직전 시즌 사우샘프턴 임대 생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선을 끌었고 이는 영입까지 이어졌다. 알더베이럴트는 우측 풀백, 센터백을 오가는 만능 수비수였지만 토트넘에 온 뒤엔 줄곧 센터백으로 활약했다.같은 벨기에 국적 센터백인 얀 베르통언과 호흡이 훌륭했다. 베르통언과 주전 센터백 듀오를 결성해 토트넘 수비를 책임졌다. 베르통언이 수비 전체를 진두지휘하는 리더였던 알더베이럴트는 적극적 수비와 넓은 수비 커버 범위를 보이며 토트넘에 힘이 됐다. 전매특허 롱패스로 공격을 지원하기도 했다.6년간 맹활약을 펼친 알더베이럴트는 이제 30대에 접어들었다. 과거 보인 압도적 수비력보다는 떨어졌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특히 지난 시즌 알더베이럴트 노쇠화가 드러났다. 토트넘 수비가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 제대로 중심을 잡지 못했다. 잦은 부상에 시달려 스쿼드에 빠져 있던 기간도 길었다.토트넘에 새로 온 파비오 파리티치 단장은 알더베이럴트 매각을 추진했다. 알 두 하일이 1,300만 파운드(약 205억 원)를 제안하며 방출 작업은 수월하게 풀렸다. 토트넘은 이적료를 얻고 주급까지 아낄 수 있었다. 일석이조 효과를 얻은 토트넘은 이제 영입에 초점을 두는 중이다.한편 토트넘 출신 골키퍼 폴 포빈슨은 29일(한국시간) 영국 '풋볼인사이더'를 통해 "알더베이럴트 카타르행은 특별하다"고 주장했다. 이유는 카타르의 축구 인프라였다. 로빈슨은 "나도 현역 시절 카타르를 경험했다. 그때는 축구하기 환경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카타르는 내년 열릴 월드컵을 대비해 착실히 준비하는 중이다. 경기장, 훈련장 등 인프라가 최고 수준이다"고 했다.이어 "카타르에서 경력을 쌓는 기회가 생긴다면 당연히 가야하는 게 맞다. 월드컵 열리는 해에 카타르에서 뛰는 건 매우 특별한 일이다. 알더베이럴트가 왜 카타르 리그를 선택했는지 알 것만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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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이 8강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토너먼트 대진과 일정이 확정됐다.올림픽 대표팀은 지난 28일 오후 5시 30분 일본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3차전에서 온두라스를 6-0으로 완파했다.한국은 2승 1패(승점 6)를 거두며 조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뉴질랜드와의 1차전에서 패배하며 불안한 시작을 알렸던 한국은 2, 3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한국에 이어 뉴질랜드가 B조 2위를 차지하며 올림픽 본선 첫 8강 진출을 이뤄냈다. 뉴질랜드는 루마니와의 최종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고, 1승 1무 1패(승점 4)로 승점은 같았지만 골득실에 앞서 남은 한 자리를 따냈다.이밖에 A조, C조, D조 모두 8강 진출자가 확정됐다. A조는 일본, 멕시코, C조는 스페인, 이집트, D조는 브라질, 코트디부아르가 순서대로 각 조 1, 2위에 위치했다. 이로써 8강 진출국으로 일본, 멕시코, 대한민국, 뉴질랜드, 스페인, 이집트, 브라질, 코트디부아르가 이름을 올렸다.사진= KFA이와 동시에 토너먼트 대진표와 일정이 공개됐다. 대한민국은 A조 2위인 멕시코와 8강에서 만나게 됐다. 경기는 오는 31일 오후 8시에 펼쳐진다. 또한 같은 날 다른 8강 경기도 펼쳐지게 되는데 스페인vs코트디부아르는 오후 5시, 일본vs뉴질랜드는 오후 6시, 브라질vs이집트는 오후 7시에 각각 시작된다.한국은 A대표팀 전적에서 멕시코에 14경기 4승 2무 8패로 열세다. 하지만 U-23 상대전적에서는 7경기 3승 4무로 패배한 적이 없다. 4번의 올림픽에서 맞대결이 성사됐는데 멕시코를 상대로 2승 2무를 기록했던 한국이다.비교적 최근인 2012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은 멕시코와 조별리그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어 2016 리우 올림픽 조별리그에선 한국이 권창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제압한 바 있다. 이렇듯 한국은 올림픽 본선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항상 기분 좋은 결과를 얻어냈었다.한국은 멕시코를 이기면 오는 8월 3일 브라질과 이집트의 승자와 4강에서 대결을 펼치게 된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다. 히샬리송, 마테우스 쿠냐, 다니엘 알베스 등이 포진되어 있다. 조별리그에서 2승 1무로 가뿐하게 8강행을 확정지었다. 한국이 준결승으로 향한다면 브라질과 맞붙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한국은 앞서 브라질과 2012 런던 올림픽 4강전에서 0-3으로 패배한 적이 있다. 브라질은 네이마르, 오스카, 마르셀로 등을 앞세워 초호화 군단을 자랑했다. 당시 한국은 레안드로 다미앙에게 멀티골을 헌납하는 등 속수무책으로 패배를 맛봤다. 4강에서 리매치가 성사된다면 설욕할 수 있는 기회다.'난적' 일본과는 결승전 혹은 3-4위전에서나 만날 수 있다. 일본은 8강 뉴질랜드전 이후 4강에서 스페인과 코트디부아르의 승자와 결승 티켓을 두고 겨루게 된다. 한일전이 성사되기 위해선 두 팀 모두 결승에 오르거나 3-4위전으로 향해야 빅매치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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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최하위 탈출을 위해 싸우는 광주와 성남, 리그 1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서울, 득점 단독 선두에 오른 수원FC 라스 등 '하나원큐 K리그1 2021' 22라운드에서 주목할만한 경기, 팀, 선수를 알아본다.# 매치 오브 라운드 - 최하위 탈출 경쟁, 광주 VS 성남이번 주말에는 광주와 성남이 최하위 탈출을 위한 맞대결을 펼친다. 11위 광주와 12위 성남의 현재 승점은 18점으로 동률이고, 다득점에서 광주(20득점)가 성남(18득점)에 2점 앞서 있다. 다만 광주가 현재 20경기를 치른 반면 성남은 18경기만 치른 상태다.광주는 8경기 연속 무승(2무 6패)에 머무르다 지난 21일 20라운드 강원전에서 3대1 승리를 거뒀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엄지성, 이순민, 이민기 등 여러 선수들이 골 맛을 보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추가등록기간에 영입한 조나탄까지 가세하면 광주는 공격력은 더욱 날카로워질 것이다.성남은 6월 26일 강원전 이후 약 두 달 만에 경기를 갖는다. 성남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선수단 전원이 자가격리를 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악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성남은 추가등록기간에 국가대표 출신 권경원, 베테랑 여성해 등 수비수들을 영입한 데 이어 공격수 정석화까지 알짜 선수들을 영입하며 착실하게 전력을 보강했다. 이제 성남은 후반기 경기력을 끌어올려 분위기를 반전시키고자 한다.벼랑 끝에서 만나는 광주와 성남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8월 1일(일) 오후 8시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다.#팀 오브 라운드 - 13경기 만에 승리한 서울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서울은 지난 24일 21라운드 포항전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며, 13경기 만에 무승 고리를 끊어냈다.서울은 이날 승리로 많은 것을 얻었다. 최하위였던 순위는 10위(승점 20)까지 올랐고, 추가등록기간에 영입한 브라질 공격수 가브리엘이 고요한의 골을 도우며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여기에 10년 만에 유럽에서 돌아온 지동원 역시 후반에 들어와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이 기세를 이어가려는 서울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울산이다. 울산은 현재 리그 선두지만, 지난 라운드에서 수원FC를 상대로 2대5 충격패를 당하며 잠시 주춤한 상황이다. 지난 8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울산이 3대2로 승리했지만, 서울은 이번 경기에서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다.약 3개월 만에 다시 만나는 서울과 울산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31일(토)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리그 득점 단독 선두 라스(수원FC)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수원FC 라스의 득점 레이스가 심상치 않다.최근 5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라스는 지난 라운드 울산전에서 시즌 10~13호 골을 연달아 기록하며 리그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 특히 4골을 넣은 상대가 리그 선두 울산이자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 였다는 점에서 더욱 놀라운 기록이다.라스는 시즌 초만 하더라도 11라운드까지 1골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후 12라운드부터 15라운드까지 연속 골, 17라운드부터 21라운드까지 연속 골을 이어가며 날이 갈수록 물오른 득점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수원FC도 라스의 득점 행진에 힘입어 최근 3연승을 기록하며 팀 순위가 5위까지 껑충 올랐다.이번 라운드에서 수원FC는 전북을 만난다. 전북은 라스가 지난 시즌 전반기까지 몸담았던 팀이다. 라스는 비록 전북에서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한 채 시즌 중반 수원FC로 둥지를 옮겼지만, 지난 시즌 수원FC에서 K리그1 승격과 올 시즌 K리그1 득점 선두를 달리는 등 펄펄 날고 있다.한편, 수원FC에 라스가 있다면 전북에는 득점 3위에 올라있는 일류첸코(9골)가 있다. 양 팀 간판 공격수의 맞대결은 이번 경기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수원FC와 전북의 맞대결은 다음 달 4일(수)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서울 : 울산 (7월 31일 20시 서울월드컵경기장, 스카이스포츠)- 제주 : 인천 (7월 31일 20시 제주월드컵경기장, 온라인중계)- 광주 : 성남 (8월 1일 20시 광주축구전용경기장, IB스포츠)- 대구 : 포항 (8월 1일 20시 DGB대구은행파크, JTBC G&S)- 강원 : 수원 (8월 1일 20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스카이스포츠)- 수원FC : 전북 (8월 4일 19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 JTBC 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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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성남 U18 풍생고,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우승!...'MVP는 주장 윤여원'
사진=성남FC[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성남FC U18 풍생고등학교가 '제 29회 백록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경기도 꿈나무 축구대회' 우승에 이은 두 번째 우승으로 토너먼트 고교 전국대회는 시민구단 전환 이후 최초 우승이다. 성남FC U18(이하 성남)은 지난 28일 열린 '제 29회 백록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후반에 터진 김민재와 장하민의 연속골로 지난 대회 우승팀인 서울 중경고에 2-0으로 승리했다. 백록기 대회는 1993년 처음 시작되어 29년째 진행된 고교 전국 축구대회이다. 성남은 이번 대회 내내 공수에서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며 전승 우승을 차지했다. 장영기, 장하민, 김민재, 이준상 등 공격진은 다양한 패턴으로 득점을 만들어냈고, 수비진 역시 7경기 1실점을 기록할 만큼 단단했다.대회 우승과 함께 개인상도 독식했다. 주장을 맡고 있는 윤여원이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으며, 장영기(득점상), 이준상(공격상), 강태양(골키퍼상), 김지수(베스트영플레이어상)가 각 개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페어플레이팀상의 주인공 역시 성남이었다.성남 U18 구상범 감독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친 결과다. 이상용 코치를 비롯한 코칭스태프이 너무 고생 많았고 유소년들을 향한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우승이 가능했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도 지원을 해주신 풍생고등학교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구성원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이번 대회 리더십을 발휘하며 팀을 이끈 주장 윤여원은 "함께 우승을 만들어낸 동료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우승이라는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더욱 노력해서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우승이라는 최고의 결과로 대회를 마친 성남은 재정비 후 K리그 유스 챔피언십 대회 준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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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토트넘 훗스퍼 중원에 큰 힘이 됐었던 무사 시소코(31)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아래 중흥기를 맞았다. 중위권 클럽에서 우승을 다투는 빅클럽 대열에 합류했다. 해리 케인, 손흥민 등 뛰어난 선수들이 폭발적인 활약을 하며 성적을 냈고 이에 따라 구단 명성이 크게 올랐다. 하지만 번번이 무관에 그치며 한 단계 도약에 실패했다. 현재는 과도기에 진입한 상태로 변혁이 필요한 시점에 왔다.새롭게 부임한 파비오 파리티치 단장은 내부 개혁에 열을 올리는 중이다. 누누 산투 감독을 데려오며 사령탑 공백을 끝냈고 이적시장 방향을 설정해 토트넘이 필요한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선수들 이탈도 눈에 띈다. 대부분 토트넘에서 오래 뛴 선수들이다. 8년 동안 활약한 에릭 라멜라, 6년간 헌신한 토비 알더베이럴트 모두 토트넘과 작별했다.시소코도 매각 명단에 올랐다. 2016년 토트넘은 중원 강화를 위해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맹활약하던 시소코를 영입했다. 시소코는 뉴캐슬 중원에서 압도적 존재감을 보였다. 탄탄한 피지컬로 상대를 제압하고 공을 운반해 날카로운 패스를 넣어주는 모습을 자주 만들었다. 속도까지 빨라 활용도가 매우 높았다. 만능 미드필더라는 별칭이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였다.토트넘에서도 시소코 존재감은 대단했다. 곧바로 주전 자리를 차지했고 중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피지컬과 주력을 바탕으로 상대와의 중원 싸움에서 토트넘이 우위를 잡도록 했다. 위치에 한정하지 않고 전방위적인 활동량을 가져갔다. 수비 지원과 더불어 공격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이처럼 토트넘에서 시소코가 차지하는 지분은 매우 컸다.토트넘 내 입지를 완벽히 다진 시소코였지만 세월의 무게를 견디긴 어려웠다. 30대에 접어들며 과거 기량보다 떨어진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여름 새롭게 영입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월등한 기량을 보이고 노리치 시티에서 훌륭한 임대 생활을 한 올리버 스킵이 돌아오자 시소코 입지는 좁아졌다. 이별 수순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영국 '더 타임즈'는 28일(한국시간) "시소코가 알더베이럴트처럼 중동에 갈 수도 있다. 아직 어떤 클럽이 제의를 했는지 알려지진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영국 '더 부트 룸'은 "토트넘은 이 기회에 돈을 벌어야 한다. 이적료와 더불어 주급을 아낄 수 있다. 영향력이 크게 줄은 고주급자 시소코를 내보내는 건 토트넘 팬들 입장에서 놀라운 일이 아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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