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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크스포츠[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잭 그릴리쉬(25)의 맨체스터 시티행이 임박한 가운데 훈련장을 찾은 팬들은 아스톤 빌라에 남아달라고 호소했다.영국 '토크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지난 주말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그릴리쉬를 위해 1억 파운드(약 1,598억 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릴리쉬의 이적설은 앞으로 몇 주 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팬들은 그릴리쉬가 팀을 떠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이어 "팬들은 클럽 훈련장을 찾아 그릴리쉬를 향해 팀에 남아달라 호소했다. 그릴리쉬는 아스톤 빌라에 남아 영웅이 될지, 맨시티로 떠나 트로피를 거머쥘지 딜레마에 빠져 있다"라고 설명하며 동영상을 첨부했다.영상 속에는 펜스를 사이에 두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그릴리쉬가 있었다. 일부 팬들은 "10년 전에 결성된 팀에 가려는 이유가 뭐야", "맨시티는 작은 클럽이야, 널 망칠 거라고!", "우리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잖아. 아스톤 빌라에 남아줘, 그릴리쉬!"라며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릴리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핫한 선수 중 하나다. 아스톤 빌라의 '성골 유스' 출신인 그릴리쉬는 2014-15시즌부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며 꾸준히 성장을 거듭했다. 미드필드 전 지역을 커버할 수 있으며 골과 도움을 가리지 않는 날카로운 발끝이 호평을 받았다. 지난 시즌 아스톤 빌라는 그릴리쉬와 함께 리그 중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그의 가치는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동안 더욱 상승했다. 사자 군단에 발탁된 그릴리쉬는 주료 교체로 경기에 출전했지만 짧은 시간에도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이에 공격진 보강을 노리는 맨시티가 그릴리쉬에 접촉하며 이적설이 불거졌다.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 또한 "맨시티는 여전히 그릴리쉬를 영입하기 위해 아스톤 빌라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아스톤 빌라는 이번 주 안으로 그릴리쉬 이적에 합의하거나 새로운 재계약을 고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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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영국 언론이 첼시의 쓸모없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한 가운데 팬들은 이름만 봐도 고통스러워했다.영국 '90min'은 3일(한국시간) "당신의 클럽은 새로운 선수를 찾고 있는가. 첼시는 여분의 선수들이 존재한다"라며 '쓸모없는 BEST XI'를 공개했다.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구성된 가운데 원톱엔 미키 바추아이가 배치됐다. 2선에는 케네디, 로스 바클리, 찰리 무손다가 이름을 올렸다. 중원에는 티에무에 바카요코, 대니 드링크워터가 합을 이뤘다. 4백에는 압둘 라만 바바, 찰로바, 맷 미아즈가, 자파 코스타가 짝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꼈다.2020-21시즌을 앞두고 폭풍 영입을 시도했던 첼시가 올여름엔 조용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영입보단 기존 선수들의 정리에 힘을 쓰고 있는데, 매체가 알린 명단처럼 처분이 급선무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첼시는 피카요 토모리, 빅터 모제스, 올리비에 지루, 마르코 반 힌켈을 내보내는데 성공했다.문제는 아직도 방출할 자원이 너무나도 많이 남았다는 것이다. 언급된 선수들은 첼시에서 기용되지 않으며 주급만 축내고 있다. 심지어 이적을 추진해도 선수 본인이 나갈 생각이 없다. 이에 첼시는 임대를 보내며 주급이라도 일부 절약하고 있는 실정이다.팬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선수는 드링크워터였다. 드링크워터는 지난 2017년 여름 레스터 시티에서 첼시로 3,790만 유로(약 516억 원)에 이적했다. 당시만 해도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비 능력도 출중했으며, 공격 전개 시 기점이 되는 킬패스를 잘 찔러주는 선수였다.하지만 첼시에서는 논란의 주인공에 그쳤다. 저조한 실력은 물론 폭행, 음주, 태업 논란에 휩싸이며 '역대 최악의 영입'이란 꼬리표가 붙었다. 현재까지 첼시를 위해 뛴 공식전은 23경기가 전부다. 입단 당시 5년 계약을 체결했던 드링크워터이기에 내년 여름이면 계약이 만료된다.팬들은 드링크워터의 이름을 보고 절규했다. "아직도 살아있어?", "제발 드링크워터 좀 팔아줘", "드링크워터를 볼 때마다 이적료가 생각나", "끔찍해" 등 탄식을 내뱉었다. 다가오는 2021-22시즌에도 임대 혹은 U-23팀에 머무르며 계약 기간을 채울 것으로 보이는 드링크워터다.사진= 90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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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파이 인스타그램[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바르셀로나의 이번 시즌 전망은 좋지 않으나 선수단 분위기만큼은 최상이다.바르셀로나의 2021-22시즌 전망은 대부분 좋지 못하다. 당장 팀의 에이스인 리오넬 메시와의 계약이 아직까지도 마무리되지 못한 상태다. 서명만 앞둔 상황이라고 보도가 되고 있지만 당장 시즌 개막이 10일 밖에 남지 않았다.게다가 이번 시즌 새롭게 데려온 선수들을 당장 이번 시즌에 활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라리가는 선수 주급이 구단 총수입의 일정 비율을 넘지 못하게 하는 비율형 샐러리캡 제도를 도입 중이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몇 년 동안의 방만한 운영으로 인해 주급은 대폭 늘어났지만 코로나19와 성적 부진으로 수익이 급감해 주급 삭감이 필요한 상태다.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필리페 쿠티뉴, 우스망 뎀벨레 등 전력외 자원 처분이 필요하지만 코로나로 다들 사정이 어려워 매각에 실패했다. 선수단 주급 삭감도 추진 중이지만 일부 선수들만 협조하고 있는 지경이다. 있는 자원도 제대로 쓸 수 없을지도 모르고, 새로 데려온 선수들은 아예 기용조차 불가능할 수 있다.그래도 선수들은 웃으면서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 이적한 멤피스 데파이는 3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팀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바르셀로나는 훈련장으로 이동하면서 선수들끼리 짝을 지어 카트로 이동했는데, 이때 선수들끼리 경쟁심이 발동해 경주가 펼쳐졌다.경주하는 동안 분위기는 유쾌하다 못해 장난기가 가득했다. 데파이가 올린 사진은 팬들에게 웃음을 자아냈다. 공정한(?) 경주는 아니었다. 선수들은 살짝 위험천만한 장난을 치면서 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이에 데파이는 "내가 더 용을 천재라고 부르는 건 이유가 있다. 오른손으로는 운전을 하면서 레이스에서 이기기 위해 왼손으로는 키를 돌려버렸다"며 SNS에 남겼다. 데파이가 신입생인데도 불구하고, 팀에 빠르게 적응한 모습을 보면 분위기는 좋아 보인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16일 레알 소시에다드와 라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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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부천FC1995(이하 부천) 미드필더 최재영이 지난 김천상무전 교체 출전으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지난 31일 김천상무전에서 후반 20분 송홍민과 교체되어 약 25분간 경기장을 누빈 최재영은 비록 경기에서는 패했지만 경기장 곳곳에서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었다.최재영은 투입 후 중원에서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다양한 공격 전개를 펼쳤다. 김천상무전 '분당 뛴거리'에서 팀 내 1위를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최재영은 데뷔전을 치른 후 "프로 입단 후 약 2년 7개월 만에 데뷔했다. 그동안 정말 기다려왔던 순간이다. 하지만 막상 경기장 들어가서는 그런 느낌을 떠나 경기에만 집중했다. 부천에서 데뷔해서 영광이고,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출전 당시 "감독님이 '긴장하지 말고 하고 싶은 것 다 해'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그 말에 긴장 없이 경기를 뛸 수 있었다"고 밝혔다.부천 입단 후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최재영은 선수단 분위기에 완전히 적응했다. 최재영은 "같은 대학 동기인 (이)주현이와 (이)시헌이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 형들과 친해지면서 잘 적응하고 있다. 그동안 훈련하면서 몸 컨디션도 많이 올라온 것 같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하반기 목표에 대해서 "팀이 현재 하위권에 있지만 출전 기회를 받게 된다면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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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한때 조세 무리뉴 감독의 러브콜을 받으며 AS로마 이적설이 불거졌던 그라니트 자카(28)가 결국 아스널에 잔류할 전망이다.영국 '90min'은 3일(한국시간) "자카는 아스널과 4년 재계약을 맺으며 그의 거취에 대한 추측을 종식시킬 예정이다. 그는 아스널에서 항상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며 지난 시즌에는 7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라고 보도했다.이어 "그럼에도 자카는 올여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을 떠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로마가 자카의 이적료를 맞추지 못하자 아스널은 자카와 재계약 협상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소폭이지만 연봉 인상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중원을 보강하려 했던 무리뉴 감독과 로마로선 타격일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자카는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서 스위스를 8강에 안착시키며 맹활약했다. 특히 16강 프랑스전에서는 종료 직전 마리오 가브라노비치의 득점을 도우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이어가 기적적인 8강 진출을 이뤄냈다. 자카는 이 경기 '스타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되는 영예도 누렸다.대회 시작 전부터 자카는 로마의 지휘봉을 새로 잡은 무리뉴 감독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자카 역시 대회 중 "난 아직 아스널 소속이다. 대회가 끝난 후 밝히겠다"라며 자신의 미래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소식도 전해졌지만 이적이 성사되진 않았다. 양 구단의 이적료 차이가 발목을 잡았다. 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는 "로마는 1,200만 유로(약 161억 원)에 300만 유로(약 40억 원)의 보너스를 얹어 그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아스널은 2,000만 유로(약 269억 원)라는 금액을 고수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결국 모든 협상이 '올 스톱'되기에 이르렀고, 아스널은 자카를 붙잡기로 결심했다. 현재 아스널은 토마스 파티의 부상으로 공백이 발생한 상황이다. '90min'은 "자카는 모하메드 엘네니 또는 새로 합류한 알베르트 삼비 로콩가와 함께 호흡을 맞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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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18세의 페드리, '한 시즌 72경기' 브루노와 기록 동률...'혹사 논란'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바르셀로나의 페드리가 혹독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한 시즌 72경기란 대기록을 세웠다.스페인 '마르카'는 3일(한국시간) "페드리는 도쿄올림픽 4강전에 출전함에 따라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함께 한 시즌 72경기 출전 기록을 이루게 됐다"고 보도했다.페드리는 18세의 어린 나이지만 이미 소속팀 바르셀로나와 대표팀에서 핵심 자원으로 뛰고 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사비 에르난데스의 후계자로 평가될 만큼 뛰어난 재능을 갖춘 특급 미드필더다.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보유했다.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뛸 수 있어 적재적소에 배치된다. 또한 축구 지능도 뛰어날 뿐만 아니라 왕성한 활동량도 보유해 감독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선수다.그러다보니 페드리는 '혹사 논란'이 생길만큼 많은 경기 수를 뛰었다. 바르셀로나에서 2020-21시즌 52경기를 뛰었다. 리그 37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7경기, 코파 델 레이 6경기,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2경기에 나섰다.바르셀로나에서의 시즌을 마친 뒤 페드리는 곧바로 유로 2020 참가를 위해 떠났다. 유로에서도 페드리는 빼놓을 수 없는 자원이었다. 조별리그부터 준결승전까지 모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6월 A매치까지 포함하면 7경기다.휴식이 필요할 법도 하지만 페드리는 도쿄올림픽까지 강행군을 이어갔다. 일본과의 평가전 이후 올림픽 본선에 출전했는데 4강까지 역시 다 포함됐다. 이렇듯 페드리는 한 시즌 동안 U-21, U-23, A대표팀 모두를 포함해 20경기를 출전했다.클럽 52경기와 대표팀 20경기로 총 72경기란 엄청난 경기 수를 소화한 페드리다. 앞서 브루노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72경기란 시즌 경기 수를 채운 바 있다. 브루노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페드리는 도쿄올림픽 결승전에서 또 그라운드를 밟게 되면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문제는 2021-22시즌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올림픽 종료 이후 약간의 휴식이 주어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충분한 휴식이 되진 않을 것이다. 일각에서는 피로 골절을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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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다가오는 새 시즌에도 인종차별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이어간다.영국 공영방송 'BBC'는 4일(한국시간) "EPL 20개 구단은 계속해서 '무릎 꿇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모든 클럽의 선수들은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에 대항하는 단결'의 상징으로 무릎을 꿇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이어 "EPL은 선수들의 결정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또한 'No Room For Racism(인종차별을 위한 공간은 없다)' 소매 패치 역시 유니폼에 착용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새로 EPL로 승격한 클럽들 역시 마찬가지다.지난해 6월 EPL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공백기를 가진 뒤 인종차별 근절 캠페인을 진행했다. 경기 시작 전 무릎을 꿇고 주먹을 들어 인종차별에 대항하는 결의를 드러냈다. 일부 선수들은 해당 캠페인이 효과가 없다며 반대의 목소리도 냈지만 결국 2021-22시즌에도 동일하게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현재 전 세계 축구계는 인종차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시즌만 해도 앙토니 마르시알, 마커스 래쉬포드,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사디오 사네 등 셀 수 없이 많은 선수들이 인종차별의 희생양이 됐다. 토트넘 훗스퍼의 에이스 손흥민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스콧 맥토미니와 충돌 이후 모욕적인 차별에 시달렸다.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조별 리그에서 프랑스, 독일과 무승부를 거두며 돌풍을 일으킨 헝가리는 관중석에서 인종차별 의혹이 제기됐다.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결승전에선 승부차기에 실축한 래쉬포드, 제이든 산초, 부카요 사카가 SNS 상에서 입에 담기 힘든 모욕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EPL은 새 시즌에도 인종 차별 반대 캠페인을 이어갈 전망이다. 'BBC'에 따르면 선수들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인종차별에 맞서 단결을 상징하는 무릎 꿇기가 중요하다고 느낀다. 우리는 모든 사람을 포용하고 존중하며, 우리의 공통된 목표인 인종차별 근절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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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이번 여름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토트넘이 새로운 영입에 나섰다. 이번 타깃은 덴마크 신성인 미켈 담스고르다.영국 '풋볼 런던'은 "토트넘은 삼프도리아 윙어 담스고르 영입과 좌측 풀백 벤 데이비스를 매각하는 2개의 이적을 계획 중이다"고 보도했다.담스고르는 유로 2020가 낳은 최고의 스타다. 2000년생의 어린 선수가 덴마크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면서 팀을 유로 4강으로 이끌었기 때문이다. 공격 포인트가 많은 유형은 아니지만 성실함을 바탕으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는 유형이다.장점은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주로 좌측 윙어로 활약하지만 10번 포지션으로 뛰는데도 전혀 지장이 없다. 경우에 따라선 우측 윙어와 중앙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다. 기본기를 바탕으로 지능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간결한 드리블과 강력한 킥력도 좋은 평가를 받는다.문제는 치솟은 몸값이다. 삼프도리아는 혹할 이적료가 아니라면 담스고르를 내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백하게 내세우고 있다. 따라서 담스고르 영입에는 최소한 4000만 유로(약 544억 원) 이상의 이적료가 필요하다는 전망이 많다.토트넘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이적료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미 적지 않은 이적료를 투자했다. 브리안 힐 영입에 2500만 유로(약 340억 원)를 투자했고, 곧 영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 크리스티안 로메로한테는 기본 이적료 5000만 유로(약 681억 원)를 사용했다.보도에 언급된 데이비스를 비롯해 무사 시소코, 세르쥬 오리에, 다빈손 산체스 등의 선수가 팔리지 않는다면 담스고르 영입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이는 게 사실이다.또한 냉정한 시선에서 보면 담스고르가 토트넘에 필요한 영입인지도 검토가 필요하다. 담스고르의 주 포지션인 좌측 윙어 자리는 손흥민의 포지션이다. 10번 자리는 부활 여부가 중요하지만 델레 알리가 주전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담스고르는 힐보다 우측에서 활약할 여지가 적다. 스티븐 베르바인과 루카스 모우라도 잔류 가능성이 높다. 2선보다는 다른 포지션에 투자를 해야 된다는 여론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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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최근 3연승 상승세의 수원FC와 ACL에서 돌아온 전북의 22R 순연경기, 나란히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포항과 성남의 16R 순연경기, 울산의 새로운 공격옵션 오세훈이 나서는 울산과 대구의 20R 순연경기 등 4일에 펼쳐지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순연경기들의 관전포인트를 짚어본다.□ 22R 순연경기 : 상승세 수원FC와 ACL에서 돌아온 전북의 맞대결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수원FC와 AFC 챔피언스리그(ACL)를 마치고 리그로 돌아온 우승 후보 전북이 맞대결을 펼친다.수원FC는 시즌 초반 하위권을 맴돌았으나 새로 영입한 선수들의 호흡이 맞아가며 경기력도 점차 올라왔다. 최근 3연승으로 팀 순위는 7위까지 상승했다. 상승세의 핵심은 외국인 스트라이커 라스다. 라스는 최근 5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 선두(13골)에 올랐다. 특히 직전 21라운드 울산전에서는 무려 4골을 폭발시키며 물오른 득점력을 선보였다. 이 밖에도 베테랑 박주호와 주장 정동호가 지키는 견고한 수비라인, 무릴로와 이영재가 지키는 2선도 단단하다.전북은 6,7월에 열린 ACL 조별리그에서 5승 1무로 조 1위를 달성했다. 조별리그 6경기에서 22골이나 뽑아낸 공격력이 매서웠다. 군 제대 후 돌아오는 공격수 문선민과 추가등록기간 중 영입한 수비수 김진수, 사살락 등 공수 양면에서 무게감이 더해졌다. 이제 전북은 분위기를 끌어올려 경기를 치르지 못하는 동안 3위까지 밀려난 순위를 차근차근 다시 올라서고자 한다.이번 경기는 라스가 전북에서 수원FC로 이적한 후 처음으로 전북을 상대하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6라운드 전북전에서는 라스가 경기에 나서지 못한만큼 이번 경기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수원FC에 라스가 있다면 전북에는 득점 3위에 올라있는 일류첸코(9골)가 있다. 양 팀 간판 스트라이커 간 맞대결 또한 이번 경기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다.뜨거운 공방전이 펼쳐질 수원FC와 전북의 경기는 4일(수)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16R 순연경기 :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포항과 성남의 맞대결포항에게는 이번 여름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동시에 있었다. 먼저 ACL 16강 진출에 성공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반면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던 송민규가 추가등록기간에 전북으로 이적하며 전력 누수가 생겼다. 포항은 송민규 이적 후 치른 2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했고 순위는 6위까지 내려왔다.하지만 반등의 기회는 있다. 포항은 지난 주말 대구전에서 1대0으로 뒤지다가 신예 고영준의 동점골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포항 선수들의 집념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주어진 환경에서 선수들과 경기를 만들고, 재밌고 효과적인 축구를 할 것"이라 말하며, "2군에서 올라온 신예 선수들을 적극 활용해 후반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새롭게 팀을 다지고 다시 승리에 도전하는 포항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성남이다. 성남은 최근 10경기 연속 승리가 없고(4무 6패), 순위는 최하위로 처져있다. 지난 6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성남이 2대1로 승리했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이번 경기는 쉽게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승리가 절실한 포항과 성남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4일(수) 오후 7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다.□ 20R 순연경기 : 오세훈 앞세운 울산과 11경기 무패 대구의 맞대결만 22살의 젊은 공격수 오세훈은 6월 상무 제대 후 곧바로 울산에 합류해 ACL에 참가했다. ACL에서 3골 2도움의 활약으로 성공적인 소속팀 복귀를 마친 오세훈은 K리그에서도 좋은 기세를 이어가고자 한다.힌터제어(4골), 김지현(1골) 등 울산의 기존 스트라이커들이 다소 부진한 상황에서 오세훈의 합류는 울산의 새로운 공격 옵션이 될수 있다. 동시에 오세훈은 U22 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오세훈은 ACL 이후 치러진 21라운드 수원FC전, 22라운드 서울전에 연달아 출전했다. 오세훈은 비록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빠르게 팀에 녹아드는 모습은 선보이며 인상을 남겼다.울산 유스 출신 오세훈은 2018년 울산에서 프로 데뷔 후 충남아산과 상무 소속으로 K리그 11골을 기록했지만 아직 울산에서는 리그 득점이 없다. 그만큼 오세훈은 울산에서의 리그 첫 득점이 절실하다.이번 라운드에서 선두 울산(38점)은 2위 대구(34점)를 만난다. 대구는 최근 11경기 연속 무패(8승 3무)를 기록하며 만만치 않은 상대다. 오세훈이 이번에는 대구를 상대로 울산에서 리그 첫 골을 터뜨릴 수 있을까. 울산과 대구의 맞대결은 4일(수)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다.- 울산 : 대구 (8월 4일 19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스카이스포츠)- 수원FC : 전북 (8월 4일 19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 JTBC G&S)- 포항 : 성남 (8월 4일 19시 30분 포항스틸야드, IB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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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앤서니 테일러 심판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구한 건 자신이 아니라고 설명했다.이번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유로 2020이지만 참으로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다. 과거 손흥민의 동료였던 에릭센이 심장마비로 경기 중에 쓰러진 것이다. 에릭센은 덴마크 국가대표로 유로에 참가해 핀란드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선발로 출장했다. 멀쩡하게 뛰고 있던 에릭센은 전반 41분경 갑자기 잔디에 쓰러졌다. 급성 심장마비가 원인이었다.에릭센이 쓰러지자 곧바로 주심은 선수를 향해 달려갔고, 상태의 심각성을 곧바로 인지해 의료진을 다급하게 호출했다. 심장마비는 골든타임을 놓치게 될 경우, 소생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에릭센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에릭센을 치료했던 의사의 발언에 따르면, 에릭센은 사망 상태였다. 심판의 빠른 판단 덕에 생명을 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당시 주심을 봤던 인물은 테일러 주심이다. 프리미어리그(EPL)을 즐겨보는 국내 팬들한테도 익숙한 심판이다. 그는 3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를 통해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테일러 심판은 "한 10m 떨어진 곳에서 에릭센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그의 곁에 아무도 없었다는 걸 발견했다.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걸 곧바로 알 수 있었다. 난 번리와 뉴캐슬의 경기를 주관했을 때도 동료 심판이 탈의실에서 심장마비를 겪는 것을 목격한 적이 있었다"고 회상했다.테일러 심판이 칭찬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당시 경기장에 있던 에릭센 아내를 경기장 내부로 들어오겠다는 점이다. 덴마크 주장이었던 시몬 키예르가 충격을 받을까봐 아내가 에릭센 곁으로 가지는 못하게 했지만 테일러 심판 덕에 아내는 에릭센을 멀리서라도 지켜볼 수 있었다.그는 "보안 직원이 나에게 와서 아내가 현장에 있는 것을 허락해 달라고 요청했다. 나에게 있어서 전혀 어려운 결정이 아니었다. 정말로 괜찮았다. 분명히 내 심판 경력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사람과 감정을 다루는 게 더욱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진정한 영웅은 심폐소생술을 시작한 키예르와 이를 이어받은 의사들이다. 칭찬을 받는 건 부끄럽지만 거듭 강조한다. 내가 한 유일한 일은 의사를 부른 것 뿐"이라며 겸손한 태도까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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