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K리그2 현장리뷰] 안양, 리드 지키지 못하고 안산과 1-1 무...'1위 도약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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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30 21:22:51

[인터풋볼=안양] 하근수 기자= 안양이 선제 득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승부에 그쳤다.
FC안양은 30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7라운드에서 안산그리너스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안양은 승점 47점으로 2위에, 안산은 승점 30점으로 8위에 위치했다.
[선발 라인업] '조나탄vs김륜도' 안양-안산, 총력전 예고
FC안양(4-2-3-1) : 정민기(GK) - 주현우, 백동규, 김형진, 정준연 - 닐손주니어, 맹성웅 - 김경중, 박태준, 심동운 - 조나탄
안산그리너스(3-4-3) : 이승빈(GK) - 송주호, 연제민, 고태규 - 이준희, 장동혁, 이와세, 김예성 - 김륜도, 산티아고, 두아르테
[전반전] '속공' 안양-'롱볼' 안산...득점 없이 마무리
안양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9분 김경중이 중앙으로 돌파하는 과정에서 반칙이 선언됐다. 아크 박스 앞 위협적인 위치에서 프리킥을 심동운이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수비의 육탄 방어에 가로막히며 무산됐다.
안양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21분 상대 소유권 차단 이후 안양의 역습이 전개됐다. 이후 좌측에서 볼을 잡은 김경중이 과감하게 슈팅했지만 이승빈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안양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공격을 시도했다.
아찔한 장면이 발생했다. 전반 22분 김륜도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박태준이 무리한 태클을 범했다. 김륜도는 그대로 경기장에 쓰러졌고, 주심은 박태준의 경고를 선언했다. 전반 38분에는 산티아고가 닐손주니어와 충돌하면서 옐로카드를 받았다.
안산은 깊숙한 지역으로 롱볼을 투입하며 역습을 노렸다. 전반 41분 코너킥 이후 안산의 역습이 전개됐다. 산티아고, 김륜도가 패스를 주고받은 뒤 두아르테가 슈팅하려 했지만 박태준이 따라붙어 막아냈다. 치열한 탐색전이 벌어진 끝에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후반전] 안양, 선제 득점에도 어이없는 실점 허용하며 무승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안산이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산티아고를 빼고 김진래를 투입하며 포메이션에 변화를 줬다. 반면 안양은 교체 없이 후반전에 돌입했다.
안양이 결정적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10분 김경중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돌파했다. 이후 크로스를 심동운이 헤더로 처리하며 골망을 흔들었지만 부심은 골라인 아웃을 선언했다.
안산은 후반 12분 두아르테를 빼고 강수일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안양은 후반 28분 심동운을 불러들이고 모재현을 투입하며 첫 번째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어 후반 32분 박대한을 추가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안양이 마수걸이 득점을 터뜨렸다. 후반 34분 박태준의 코너킥을 닐손주니어가 헤더로 연결했다. 이후 중앙에 위치한 조나탄이 넘어지면서 슈팅을 성공, 안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안산이 행운의 득점을 터뜨렸다. 후반 36분 후방으로 이어진 맹성웅의 헤더가 뒷공간의 강수일에게 연결됐다. 강수일은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슈팅을 성공시키며 곧바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안산이 기세를 끌어올렸다. 후반 38분 중앙에서 볼을 잡은 강수일이 수비를 따돌리고 돌파를 시도했다. 위협적인 장면이 이어졌으나 골문을 뛰어나온 정민기의 몸을 날리는 선방에 가로막혔다. 안양 역시 반격에 나섰다. 후반 40분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조나탄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승빈가 막아냈다.
안양은 종료 직전까지 공세를 퍼부었지만 끝내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다. 코너킥 세트피스 상황이 여러 차례 위협적으로 전개됐지만 번번이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경기 결과]
FC안양(1) : 조나탄(후반 34분)
안산그리너스(1) : 강수일(후반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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