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팀 9월 4일 리턴 매치업. 당시엔 쿠어스필드 경기였고 콜로라도가 4대3 신승을 거뒀다. 이런 리벤지 경기에선 보통 1승 1패 나눠갖는 경우가 많은데 이 날은 어떻게 될까? 1차전은 참고로 콜로라도가 승리. 불펜의 불안함이 있었지만 그래도 승리를 지켜냈다.

이 날 선발 후스카 이노아 vs 안토니오 센자텔라. 직전 맞대결에서 이노아는 5.2이닝 4실점. 센자텔라는 7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이노아의 투구 내용을 살펴보면 하드타구 비율 31%. 잘맞은 타구가 많지는 않았는데 대부분이 장타로 이어졌다. 아무래도 쿠어스필드에서의 약점으로 작용했다. 이 날 홈에서 열리는 경기라면 장타의 부담은 줄어들 전망. 전보다 호투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센자텔라는 이노아보다 호투를 했었지만 투구 내용에선 차이가 제법 있다. 타구 속도가 제법 다 빨랐고 하드 타구 비율은 45%로 높았다. 잘맞은 타구들이 운좋게 수비가 처리하며 거둔 승리. 이를 반대로 이야기하면 애틀랜타 타자들이 센자텔라 공을 잘 맞췄다는 이야기다. 직전과 같은 운이 다시 따를 수 있을까? 올시즌 5일 휴식 후 평균자책점 4.03. 그리 나쁜 편은 아니었다.

선발 매치업은 근소하게 이노아가 낫다는 생각. 홈에서 그의 100마일 육박하는 강속구는 믿어볼만하다. 센자텔라를 2번째 만나는 애틀랜타 입장에서 잘맞은 타구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다. 그들의 홈에서는 좀 더 괴롭혀 줄 것으로 보인다. 불펜은 압도적으로 애틀랜타가 낫다. 금일 핵심 계투는 로드리게스만 등판을 했고 이 날은 여차하면 핵심 불펜들이 모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애틀랜타의 승리로 접근. 직전 맞대결처럼 선발 흐름이 팽팽하더라도 콜로라도의 불펜은 충분히 괴롭혀줄 능력이 된다. 특히 애틀랜타의 한 방 능력이 직전 맞대결보다 더 페이스가 좋다는 점. 핸디 접근까진 몰라도 안전하게 승 배팅은 추천을 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