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에 이어 2차전도 다저스의 8대4 승리. 양팀간 전력 차이를 엿볼수 있었다. 다저스는 스미스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면서도 거둔 승리였다. 출산 휴가에서 복귀한 잰슨도 컨디션 점검차 등판하여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지금의 다저스는 크게 약점이 보이질 않는다.

이 날 선발 훌리오 유리아스 vs 메릴 켈리. 이 날도 선발 차이가 제법 크게 나는 편이다. 유리아스는 후반기 평균자책점 1점대. 그리고 등판시 다저스는 현재 7연승 중이다. 투구 내용도 압도적이고 득점 지원도 잘받는 편. 올시즌 4일 휴식 후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2.79로 더 좋았던 편이다. 원정 애리조나 상대로는 이 날도 충분히 호투를 기대할 수 있다.

메릴 켈리는 코로나 확진 판정 이후 1달만에 등판. 원래 팀을 이끄는 에이스였으나 코로나로 인해 휴식을 취하고 재활에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 최근 리햅 등판에서 투구수 53개. 이 날은 60개 전후로 투구수를 조절해 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3~4이닝 정도 던질 것이고 경기 중반부터는 애리조나 불펜이 다시한 번 등판을 해야한다. 이들이 다저스 타선을 감당해낼 수 있을까?

다저스에 낮은 배당이 주어졌다. 워낙 선발 차이 + 전력 차이가 큰 매치업. 다저스의 승리를 의심하기 어려워 보인다. 샌프란시스코를 추격해야하기 때문에 동기 부여도 충분하다. 켈리에게 고전할 수 있어도 애리조나 불펜을 공략하는건 전혀 어렵지 않을 전망. 게다가 핵심 불펜들도 이 날 출전이 가능하다. 트레이넌, 잰슨의 투구수가 직전 많지 않았다.

승리를 거둔다면 핸디도 충분히 극복할 것으로 예상. 다만 기준점이 애매하다. 애리조나 타선이 유리아스에게 많은 득점을 뽑아내기 어려울 것이고 다저스 타선이 저 기준점을 혼자 감당해내기도 쉽지 않을거란 생각. 언오버 배팅은 조심스럽게 접근할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