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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손흥민의 부상 상태가 생각보다 더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누누 산투 감독도 우려를 드러냈다.손흥민은 올 시즌 초반부터 리그 2골을 몰아치며 날카로운 몸놀림을 보였다. 맨체스터 시티와 홈 개막전에서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고 이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이 골 역시 결승골로 이어졌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3전 전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그러나 A매치 기간에 악재가 찾아왔다. 손흥민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치르기 위해 한국으로 귀국했고 이라크전에서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레바논전을 앞두고 종아리 부상이 발생했고 결국 명단에서 제외됐다.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제외에 대해 "그는 토요일에 약간의 고통을 느꼈다. 월요일에 다시 훈련을 가졌지만 여전히 불편함이 있었다. 우리는 최고의 선택을 내렸고 그는 뛰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A매치 일정이 끝난 뒤 런던으로 이동한 손흥민은 곧바로 부상 파악에 나섰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지만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은 분명했다. 영국 다수 매체들도 EPL 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서 손흥민의 결장을 예상했다.누누 감독은 10일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의 부상 상황을 전했다. 그는 "몇몇 선수들에게 문제가 발생했다. 손흥민 역시 좋지 않다. 공식 발표를 기다려보자"며 고개를 떨어뜨렸다.이어 취재진이 장기 부상이 우려되는지 묻자, 누누 감독은 "난 모른다. 일단 기다려보자. 의사가 진단을 내릴 것이다"고 덧붙였다.토트넘은 손흥민을 제외하고도 다수 부상자가 발생해 선발진에 구멍이 생겼다. 국가대표팀에 차출됐던 올리버 스킵, 라이언 세세뇽, 스티븐 베르바인이 부상을 입고 돌아왔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지오바니 로 셀소, 다빈손 산체스는 영국 정부가 지정한 적색 경보 여행 지역에 다녀오면서 자가격리가 불가피해 당분간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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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오는 주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데뷔전을 암시했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 밤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뉴캐슬과 맞붙는다. 맨유는 앞선 3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두며 승점 7점으로 리그 3위에 올라 있고, 뉴캐슬은 3경기 1무 2패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이 경기를 앞두고 12년 만에 복귀한 맨유 공격수 호날두의 복귀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호날두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유벤투스를 떠나 맨유로 합류했다. 과거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맨유에서 6시즌을 활약하며 맨유의 성공시대를 이끌었던 호날두의 복귀는 올여름 가장 큰 화제 중 하나였다.호날두는 이날 맨유와 공식 서명을 마치며 "휴가를 보내려 맨유에 온 게 아니다. 타이틀을 따러 왔다. 예전에 나는 7번을 달고 맨유 성공에 기여했다. 다시 영광을 재현하고 싶다. 맨유가 한 단계 도약할 시점이라 생각한다. 준비는 끝났다. 앞으로 3~4년 안에 나는 더 위대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자신감 넘치게 드러내기도 했다.뉴캐슬전이 그의 복귀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맨유의 솔샤르 감독은 10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호날두는 유벤투스에서 좋은 프리시즌을 보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뛰었다"며 호날두의 몸태가 출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알렸다.이어 "그는 우리와 좋은 한 주를 보냈다. 그는 확실히 내일 경기장에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호날두는 올여름 유벤투스와 우디네세의 세리에A 개막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첫 경기를 소화했다. 이어 포르투갈 대표팀에 소집돼 아일랜드전에서 2골을 넣은 뒤 경고 누적으로 대표팀 일정을 일찍 마치고 맨유에 합류했다. 약 일주일 간 맨유에서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며 복귀전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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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전북도 중원이 좋은데 이번 경기는 우리가 압도했다고 생각한다."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이 중원 장악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울산현대는 10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에서 전북현대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55점으로 1위를 수성했고 전북과의 승점 차도 4점을 유지했다. 두 팀 입장에서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이 경기 전까지 전북에 승점 4점 앞서며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울산은 격차를 더욱 벌리는데 집중해야 했다. 시즌 잔여 경기가 10경기 남은 가운데 전북을 승점 7점 차로 따돌린다면 우승에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는 상황이었다.그러나 최종 결과는 무승부. 울산은 격차를 벌리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승점 4점 차 선두를 유지했다. 이제 남은 경기는 10경기. 전북이 모든 경기를 이기더라도 울산이 9승을 챙기면 왕좌에 오를 수 있다. 우선 홍명보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많은 팬분들이 경기장을 찾아 주셨다. 득점을 하지 못해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잘 해낸 것 같다. 경기 흐름을 우리가 잘 통제하면서 했지만 이기지 못해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울산을 이날 전반부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방에서 강한 압박으로 송범근 골키퍼의 실수를 유도했고, 중원 장악력도 더 우위였다. 이에 대해 홍명복 감독은 "전술적으로도 시즌 초에 비해 많이 발전했다. 선수들의 특성, 상대팀에 따라 선수 배치를 고민한다. 이번엔 윤빛가람, 이청용을 앞선에 배치했고 후반에는 이동경, 바코를 투입했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호흡이나 로테이션이 잘 됐던 것 같다. 전북도 중원이 좋은데 이번 경기는 우리가 압도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있게 답했다. 홍명보 감독 입장에서 정말 아쉽고, 한편으로는 뿌듯할 수 있는 순간도 있었다. 경기 종료 직전 이동준이 골문을 비우고 나온 송범근 골키퍼의 머리 위로 헤더를 시도했다. 공이 골라인을 넘어가려는 찰나 홍정호가 팀을 실점 위기에서 구해냈다. 홍정호와 홍명보 감독은 20세 이하 대표팀에서부터 사제의 연을 맺었다. 홍정호를 두고 홍명호의 후계자라는 평가도 있었다. 홍명보 감독은 홍정호에 대한 질문에 "예전엔 항상 가르쳐줬던 것들을 제대로 못하더니 오늘을 잘하더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어 "홍정호는 이제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다. 후반 막판 골이 들어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막아낸 홍정호의 판단이나 리액션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제자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비록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선두를 유지했고, 부임 후 전북 상대 무패 기록을 이어가게 된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이 그동안 전북전 결과를 받아 들이는 것에 대해 어려움이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선수들이 전북 상대로 경기를 통제할 수 있기를 바랐고 그렇게 주문했다. 한 번의 실수로 경기에서 패할 수도 있지만 계속해서 팀이 만들어져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마지막에 웃을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제 울산은 남은 10경기에서 9승을 챙기면 전북의 향후 성적에 상관없이 우승할 수 있게 된다. 물론 파이널라운드에 돌입하게 되면 전북 홈에서 시즌 4번째 현대가 더비가 진행된다. 홍명보 감독에게 '전북을 넘어야 우승할 수 있는지, 스스로 넘어지지 않아야 우승할 수 있는지'를 묻자 "우리 스스로의 힘을 계속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북과의 맞대결이라고는 하지만 결국 시즌 잔여 경기 중 한 경기였다. 경기장 안팎에서 계속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울산을 오는 14일 가와사키 프론텔레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 경기를 치른다. 홍명보 감독은 이와 관련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가와사키는 일본 최고의 팀이다. 그러나 우리도 지난 조별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남은 기간 잘 분석하고 준비해서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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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울산] 오종헌 기자 = "이기지 못해 팀이나 팬들에게 미안하다." 격차가 벌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김상식 전북현대 감독은 아쉬움을 남겼다. 전북현대는 10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에서 울산현대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51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승점 차 역시 4점 그대로다. 전북 입장에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이번 경기를 치르고 나면 파이널 라운드를 포함해 남은 일정은 10경기. 울산을 잡아냈더라면 격차를 승점 1점까지 좁힐 수 있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김상식 감독은 "양 팀 다 높은 집중력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 울산의 패스 워크에 우리가 고전했다. 하지만 끝까지 실점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고맙다. 한편으로는 올 시즌 맞대결에서 2무 1패인 것이 아쉽다. 마지막 한 경기 홈에서 할 때는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총평했다.이어 김상식 감독은 전반전에 다소 밀리는 흐름에 대한 평가도 내놓았다. 김상식 감독은 "중원에서 적극적인 수비가 됐어야 했다. 이청용, 윤빛가람 등 상대 선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에 대응을 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결국 무승부를 거두면서 양 팀의 격차는 그대로 승점 4점을 유지하게 됐다. 김상식 감독 입장에서는 이 결과가 패하지 않아 다행일까, 아니면 승리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을까. 김상식 감독의 대답은 아쉬움이었다. 김상식 감독은 "이기지 못한 부분이 팀도 그렇고 팬들에게 미안하다. 울산이 홈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는 만큼 우리보다 집중력이나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 다음 경기는 우리의 홈에서 열리기 때문에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선수들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먼저 주장이자 팀의 핵심 수비수 홍정호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홍정호는 경기 종료 직전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후반 45분 이동준이 전북의 수비 라인과 골키퍼 사이에 떨어지는 공을 헤더로 연결했다. 공이 빈 골문으로 향해갔지만 라인을 넘으려던 찰나 홍정호가 공을 걷어냈다.김상식 감독은 "홍정호는 꾸준하게 팀의 주장으로서 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근육통이 있기도 했지만 내색하지 않고 잘 버텨주고 있는 것 같다. 홍정호뿐 아니라 고참 선수들이 잘해줘서 감독 입장에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올여름 전북으로 복귀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김진수도 언급했다. 김진수는 울산의 이동준을 효율적으로 봉쇄하는 등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김상식 감독은 "계속해서 몸 상태가 올라오고 있다. 우리가 그동안 투지 넘치는 모습이 부족했었던 것 같다. 하지만 김진수가 복귀하면서 이런 부분들이 많이 채워지고 있다"고 복귀를 다시 한번 환영했다. 전북은 올 시즌 울산과 3번 맞붙어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했다. 3경기 2무 1패. 지난 2년 동안 울산을 따돌리고 최후의 승자가 됐던 전북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는 기록이다. 이에 김상식 감독은 "지난 2년 동안에는 우리가 끌려가다가 막판에 역전하는 그림이 나왔다. 작년까지는 울산 선수들이 오버 페이스를 보인 경우가 있어서 퇴장 변수 등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홍명보 감독이 부임한 뒤에는 선수들이 그런 부분에서 팀에 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신경쓰는 것 같다. 전술적으로도 좋아졌다"며 울산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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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대구FC가 포항 원정에서 외국인 공격수들의 두 방으로 역전승을 거뒀다.대구는 10일 오후 7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8라운드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구가 승점 3점을 가져가며 포항을 제치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이날 포항은 4-2-3-1 포메이션에 이승모, 고영준, 임상협, 팔라시오스, 신광훈, 신진호, 박승욱, 권완규, 전민광, 강상우, 강현무를 선발로 투입했다. 대구는 3-5-2 포메이션에 에드가, 김진혁, 이용래, 세징야, 라마스, 장성원, 황순민, 조진우, 홍정운, 정태욱, 최영은이 선발로 나섰다.선제골은 포항이 가져갔다. 포항은 전반 10분 팔라시오스가 이승모에게, 이승모가 임상협에게 패스를 연결하며 대구 수비를 무너뜨렸고 임상협이 이를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전반 14분 만에 임상협이 부상을 당하면서 변수가 발생했다.이어 후반 10분 이승모마저 부상으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대구는 후반전 총공세로 나섰다. 후반 18분 세징야가 올린 프리킥을 정태욱이 헤더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강현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후반 1분 뒤 세징야가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을 꽂아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포항은 후반 25분 크베시치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대구는 2분 뒤 라마스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강현무의 선방에 막혔다.끊임없이 두드리던 대구는 결국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39분 박한빈의 크로스가 투입됐고 에드가가 경합에서 이겨낸 뒤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포항은 후반 추가 시간까지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추가 시간 1분 강상우의 프리킥을 전민광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이 슈팅이 골대에 맞았다. 결국 후반 막판까지 한 골차 리드를 지킨 대구가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경기 결과]포항(1): 임상협(전10)대구(2): 세징야(후19), 에드가(후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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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울산] 오종헌 기자= 울산현대는 전북현대와 격차를 벌리지는 못했지만 승점 4점 차로 선두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울산현대는 10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에서 전북현대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55점으로 1위를 유지했고 전북은 승점 51점으로 2위에 위치했다. [선발 라인업] '이청용vs김보경' 울산-전북...올 시즌 3번째 동해안 더비울산현대(4-1-4-1) : 조현우(GK) – 설영우, 불투이스, 김기희, 김태환 – 원두재 – 윤일록, 이청용, 윤빛가람, 이동준 – 오세훈전북현대(4-2-3-1) : 송범근(GK) – 김진수, 김민혁, 홍정호, 최철순 – 류재문, 백승호 – 송민규, 김보경, 한교원 – 구스타보[전반전] 팽팽한 접전...득점 없이 전반 마무리울산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3분 이청용이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송범근 골키퍼가 막아냈다. 울산에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7분 송범근 골키퍼가 킥 실수를 저질렀고 오세훈에게 공이 연결됐다. 하지만 오세훈의 슈팅은 다시 정비한 송범근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전북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1분 류재문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걸렸다. 울산의 슈팅이 나왔다. 전반 22분 좌측에 있던 윤일록이 건네준 패스를 받은 설영우가 지체 없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빗겨갔다.전반 막판 울산에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45분 원두재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이동준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곧바로 전북도 기회를 만들었다. 한교원이 위협적인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송민규, 구스타보에게 도달하지 못했다. 이어진 김진수의 크로스는 김보경이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후반전] 후반에도 이어지는 혈투, 결국 무승부후반 초반 울산의 좋은 장면이 나왔다. 후반 12분 프리킥 상황에서 윤빛가람의 크로스를 불투이스가 슬라이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옆그물로 향하고 말았다. 양 팀이 동시에 변화를 단행했다. 후반 13분 울산은 윤빛가람, 윤일록을 대신해 바코, 이동경을 투입했다. 전북은 김보경, 한교원을 빼고 이승기, 문선민을 출전시켰다.전북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15분 이승기의 패스를 받은 문선민이 감각적인 볼 컨트롤 후 슈팅까지 이어갔지만 공은 조현우 골키퍼 맞고 골대 밖으로 나갔다. 울산이 슈팅을 가져갔다. 후반 28분 설영우의 컷백을 받은 바코가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전북이 다시 한번 교체를 진행했다. 후반 30분 송민규를 대신해 쿠니모토가 투입됐다. 울산이 또다시 슈팅을 만들었다. 후반 32분 이동경이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흘러나온 공을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다. 전북의 좋은 슈팅이 나왔다. 후반 34분 김진수의 강력한 슈팅을 조현우 골키퍼가 겨우 막아냈다.울산의 절호의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42분 이동준이 전북의 수비 라인과 송범근 골키퍼 사이에 떨어지는 공을 헤더로 연결했다. 공이 빈 골문으로 흘러갔지만 라인을 넘으려던 찰나 홍정호가 공을 걷어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이 났다.[경기 결과]울산현대(0) : -전북현대(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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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울산] 오종헌 기자= 이청용이 '현대가 더비'에서 자신의 클래스를 유감없이 뽐냈다. 울산현대는 10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에서 전북현대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55점으로 1위를 유지했고 전북은 승점 51점으로 2위에 위치했다. 두 팀 입장에서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이 경기 전까지 전북에 승점 4점 앞서며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울산은 격차를 더욱 벌리는데 집중해야 했다. 시즌 잔여 경기가 10경기 남은 가운데 전북을 승점 7점 차로 따돌린다면 우승에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반대로 전북은 승점을 좁혀야 했다. 승리가 필요한 팀들의 맞대결답게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울산이었다. 전반 3분 만에 이청용이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다. 전북도 전반 11분 류재문이 슈팅을 시도하며 반격에 나섰다. 전반 막판 두 팀 모두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결국 득점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양 팀은 후반 초반 동시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했다. 후반 13분 울산은 윤빛가람, 윤일록을 대신해 바코, 이동경을 투입했다. 전북은 김보경, 한교원을 빼고 이승기, 문선민을 출전시켰다. 두 팀은 끊임없이 상대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결국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승점 차를 더욱 벌리지 못했지만 4점이라는 격차를 유지한 것 역시 울산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신호였다. 잔여 경기 수가 동일하기 때문에 전북이 남은 경기를 다 이기더라도 울산이 10경기에서 9승을 챙기면 우승할 수 있다. 울산이 우승이라는 염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앞으로가 중요하게 됐다. 무승부였지만 팽팽한 혈투였다. 그 중 가장 존재감을 뽐낸 선수는 이청용이었다. 주장 완장을 달고 2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청용은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울산의 공격을 이끌었다. 과거 측면 공격수로 많이 뛰었지만 중앙에서도 공격을 풀어갈 센스를 갖추고 있었던 이청용은 자신의 강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특히 감각적인 볼 터치가 빛을 발했다. 전반전에는 오직 발바닥만을 활용한 컨트롤로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공을 툭 치고 재빠르게 달려가는 움직임도 탁월했다. 윙어로 활약할 때처럼 크로스를 올리지는 않았지만 적재적소에 짧은 패스를 공급했다. 울산과 전북의 맞대결은 사실상 결승전이라고 불릴 만큼 리그 향방에 상당히 중요한 경기다.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만나기 때문에 전력을 쏟는 것은 당연한 일. 실제로 두 팀에는 A대표팀에 꾸준하게 부름을 받는 자원들이 속해있다. 그들 사이에서 보여준 이청용의 기량은 단연 발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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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마요르카의 '아시아 커넥션'에 현지에서도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이강인은 올여름 10년 동안 몸 담았던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로 전격 이적했다. 지난 달 30일 마요르카와 4년 계약을 체결했고 등번호 19번을 배정받으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이강인은 현재 데뷔전을 앞두고 팀 훈련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마요르카 구단 공식 채널은 '이강인의 첫 훈련'이라는 제목과 함께 훈련 영상을 올리며 한국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영상 속 이강인은 활발하게 움직이며 동료들과 패스를 주고 받았다. 표정만 봐도 훈련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이강인보다 먼저 마요르카에 입단한 일본인 유망주 쿠보와의 호흡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쿠보 역시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마요르카에서 1년 임대 생활을 한다. 쿠보는 앞서 2019-20시즌 마요르카에서 1년 임대를 보낸 적이 있고 당시 라리가 35경기 출전해 4골 4도움을 올리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이강인과 쿠보는 한국, 일본을 대표하는 유망주다. 두 선수 모두 10대 초반에 스페인으로 넘어가 각각 발렌시아, FC 바르셀로나에서 유스 생활을 시작했다. 과거 발렌시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서 맞붙은 경험도 있다. 그러나 이제는 한 팀 동료로서 호흡을 맞춘다. 둘다 스페인 내에서도 고평가를 받은 유망주들이라 현지에서 기대도 상당하다.스페인 '울티마 오라'는 10일(한국시간) "이강인은 훈련장에서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그의 능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U-20 월드컵 최고의 선수에 꼽혔고 어려운 일들을 팀에서 해내길 원한다"며 이강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이어 "아시아 커넥션에 대한 기대도 크다. 쿠보와 이강인은 자국 매스컴의 아이콘이며 많은 팬들을 이끌고 있다. 두 선수는 전방으로 나갈 수 있는 선수들이며 마지막 패스를 찔러 넣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성장하길 원하는 그들의 마음가짐도 감독으로부터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이강인의 데뷔전은 오는 12일 4시 빌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 매체는 "산 마메스가 이강인과 쿠보의 아시안 커넥션의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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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울산] 오종헌 기자 = 울산현대의 홈 팬들이 중요한 경기가 열리는 현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울산현대는 10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를 치르고 있다. 전반 종료 현재 아직 양 팀 모두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울산 입장에서 상당히 중요한 경기였다. 울산은 최근 2년 동안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매번 울산을 가로막은 팀은 바로 전북이었다. 2019시즌 리그 최종전에서 울산은 포항스틸러스에 패한 반면 전북은 강원FC를 잡아내며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도 울산은 26라운드 맞대결에서 패하면서 결국 2위에 머물렀다. 지금까지 분위기를 봤을 땐 울산이 좀 더 기세가 좋다. 울산은 지난 맞대결을 원정으로 치렀음에도 4-2 대승을 거뒀다. 이로 인해 리그 선두로 올라서는데 성공했고, 계속 그 자리를 유지 중이다. 전북과의 승점 차는 4점.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게 된다면 7점 차까지 벌릴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오늘 경기는 양 팀에 정말 중요하다"고 입을 연 뒤 "울산이라는 팀이 전북을 상대로 얼마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 가늠해볼 경기라고 생각한다"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울산 팬들도 비슷한 심정을 갖고 있을 것이다. 이미 전북과의 지난 맞대결 4-2 승리로 가능성을 봤다. 두 시즌 연속 전북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지만 올해는 다를 수 있다. 실제로 이번 경기에서 전북을 잡고 우승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길 바라는 울산 팬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장내 아나운서의 주도 아래 경기 시작 전부터 문수 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울산 팬들은 박수와 클래퍼를 통해 응원을 쏟아냈다. 킥오프와 동시에 폭죽이 터지면서 본 무대를 앞두고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전반전 내내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울산 선수들이 좋은 장면를 만들어 낼 때마다 박수로 화답했다. 우선 양 팀의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울산이 좀 더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특히 전반 45분 원두재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이동준이 문전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지만 슈팅은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가고 말았다. 전북도 역전 우승을 위해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울산의 동기 부여도 만만치 않다. 전북을 잡아낸다면 승점 10점 차로 선두를 유지할 수 있다. 울산이 만원 관중의 응원을 등에 업고 그토록 원하는 승점 3점을 얻게 될지 남은 후반전 45분에 모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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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누누 산투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누누 산투 감독이 2021 바클레이스 8월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토트넘 감독으로 선정된 뒤 꿈같은 스타트를 펼쳤다"고 발표했다. 누누 산투 감독은 올여름 토트넘의 신임 감독으로 선임됐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3시즌 동안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누누 감독은 토트넘 부임 후 시즌 초반 3경기에서 전승을 이끌며 팀을 리그 선두로 올렸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 울버햄튼, 왓포드를 모두 1-0으로 제압했다. 누누 감독은 "영광스럽다. 매우 감사하다"며 "뒤에서 구단의 모두가 열심히 애썼고, 코칭 스태프의 도움도 있었다. 올바른 분위기를 이끌기 위해 노력했다. 서로를 밀어주고 도왔다. 여기 있는 건 특권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나는 항상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고 말했다. 프리 시즌부터 선수들은 열심히 훈련했고 시즌 초반부터 모든 능력을 쏟았다. 리그 경기는 매우 터프하고 경쟁력이 높다. 그러나 선수들에 대한 신뢰가 높다. 경기력과 겱과를 모두 가져왔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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