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K리그2 라인업] '박인혁vs허용준' 대전-김천, 선발 명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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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3 17:49:17

[인터풋볼=대전] 하근수 기자= 1위 등극을 노리는 대전과 김천이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대전하나시티즌과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은 3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1' 19라운드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현재 대전은 8승 4무 6패로 리그 4위(승점 28점)에, 김천은 8승 6무 4패로 2위(승점 30점)에 올라 있다.
승점 3점이 절실한 두 팀이 총력적을 벌인다. 먼저 홈팀 대전은 김동준, 서영재, 김민덕, 이지솔, 이종현, 최익진, 임덕근, 파투, 민준영, 이현식, 바이오를 선발로 내세운다.
이에 맞선 원정팀 김천은 강정묵, 김용환, 정원진, 허용준, 박동진, 우주성, 정재희, 정승현, 권혁규, 서진수, 유인수가 선발로 투입된다.
대전은 얼마 전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6월에 접어든 이래 3경기 무승(1무 2패)의 늪에 빠졌지만 지난 라운드 경남과의 경기에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무승 탈출로 고비를 넘긴 대전은 김천을 홈으로 불러들여 연승과 함께 순위 도약을 노린다.
하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김천은 최근 5경기에서 11득점을 터뜨리는 등 물오른 득점력을 보여주며 4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허용준은 지난 경기 멀티골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6개의 공격포인트(4골 2도움)를 쌓는 등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양 팀 감독의 치열한 지략 싸움이 예상된다. 먼저 이민성 대전 감독은 얼마 전 즐겨 쓰지 않았던 4백을 꺼내들며 변칙을 가했다. 최근 뛰어난 공격력을 보여주는 김천에 맞서 '맞춤 수비 전술'을 준비할 수 있다. 이에 맞서는 김태완 김천 감독은 '고참' 심상민부터 '막내' 김주성까지 계급과 나이를 따지지 않고 베스트 라인업을 꾸리며 100% 효율을 뽑아내고 있다.
'창과 창'의 대결이다. 대전은 박인혁, 파투, 박진섭 등을 필두로 K리그2에서 가장 많은 슈팅수(232개)를 기록하는 등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대전은 전체 득점(24점)의 절반 가까이(11점)를 전-후반 31~45분에 터뜨리고 있어 종료 직전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김천 역시 날카롭다. 최근 물오른 득점력과 함께 허용준, 박동진, 오현규, 조규성 등 득점 루트가 다양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대전이 K리그2 슈팅수 1위인 반면 김천은 유효슈팅 숫자에서 1위(113개)를 달리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두 팀 모두 승리 시 선두 자리에 오를 수 있는 만큼 치열한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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