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승리에 이어 직전 경기도 샌프란시스코가 10대4 완승을 거뒀다. 워싱턴 에스코바의 아쉬운 다이빙 캐치 + 파라의 수비 실책으로 공격을 쉽게 풀어갔고 빚맞은 타구 운이 따르면서 샌프란시스코가 무난하게 거둔 승리. 워싱턴 타선은 데스클라파니에게 막히며 답답한 야구를 선보일 수 밖에 없었다.

이 날 선발 케빈 가우스먼 vs 에릭 페데. 가우스먼은 사실상 디그롬, 휠러, 우드러프 다음으로 리그에서 가장 잘던지는 투수다. 평균 90마일 중반대의 패스트볼도 위력이 있지만 주무기 스플리터가 지금 춤을 추고 있는중. 사실상 가장 부진했던 투구 내용이 다저스전 5이닝 3실점이다. 이닝 소화 능력도 뛰어나다는 점. 게다가 낮경기 등판시 올시즌 아직까지 패배가 없는 점을 기억하자.

페데는 딱 5선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투수고 주무기 싱커가 긁히는 날에는 무수한 빚맞은 타구를 생산해낸다. 다만 기복이 심하고 최근 2경기 도합 11실점. 최근 보여준 퍼포먼스라면 호투를 기대하긴 쉽지 않다. 게다가 올시즌 평균 소화 이닝이 5이닝이 되지 않는다. 5이닝을 버텨준다고해도 마무리 핸드로 이어지기 전까지 끔찍한 워싱턴 불펜을 봐야한다는 문제점도 있다.

이번 시리즈 포지가 부상으로 Out 되면서 샌프란시스코는 팀의 베테랑 벨트, 롱고리아, 포지 모두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럼에도 러프를 비롯한 젊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2경기 연속 팀안타 10개 이상 때려내는중. 상대 선발이 페데라면 이 날도 활발한 공격력을 기대할 수 있다. 워싱턴은 상대의 강력한 선발들을 만나니 최근 고전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배당이 너무 낮은게 아쉬울뿐 분명 선발 + 타선의 분위기는 샌프란시스코가 우위에 있다. 직전 대승으로 불펜도 아꼈고 불펜 비교를 해봐도 안정감도 샌프가 우위에 있다. 만에 하나 가우스먼이 흔들리더라도 샌프란시스코가 경기 후반 역전할 가능성도 염두를 해야한다. 지금의 샌프 타선이면 핸디 승까지도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