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K리그1 프리뷰] '나팔바지 출격' 서울, '11G 무승' 끊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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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14 11:15:03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11경기 무승(5무 6패). 3월 슈퍼매치 승리 이후 석 달 넘게 승리가 없는 서울이다. 이에 서울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유럽 빅 리그 출신 공격수 지동원을 비롯해 가브리엘 바라보사, 채프만을 영입하며 전력을 확실하게 보강했고, 반등을 꿈꾸고 있다.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는 14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승점 17점(4승 5무 8패)으로 리그 11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인천은 승점 20점(5승 5무 8패)을 기록하며 8위에 위치하고 있다.
홈팀 서울은 무려 116일 동안 승리가 없다. 시즌 초반에는 기성용, 나상호 등이 맹활약하며 4승 2패로 상위권에 올라섰고, 특히 지난 3월 21일 펼쳐졌던 수원 삼성과 슈퍼매치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이후 A매치 휴식시 이후 팀이 급격하게 무너졌고, 리그 11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순위는 3위에서 11위까지 추락했다. 서울의 리빙 레전드 고요한을 비롯해 박주영, 기성용, 나상호 등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고, 무엇보다 최전방 공격수의 부재가 문제였다. 여기에 센터백 부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공수 모두가 무너졌다. 현재 서울은 리그에서 17득점으로 팀 득점 10위고, 22실점을 허용하며 7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원정팀 인천은 이번 시즌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은 조성환 감독이 '마법'에 가까운 지도력을 보여주며 극적인 잔류에 성공했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김광석, 오재석, 델브리지, 네게바, 오반석, 아길라르(완전 영입) 등을 영입하며 확실하게 전력을 보강했다.
이제는 생존왕이 아닌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인천이다. 5월에 치른 6경기에서 2승 3무 1패를 기록하며 승점 9점을 획득한 인천은 어느새 6위 제주에 승점 2점 차로 따라붙었다. 인천은 서울전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해 6위 자리를 빼앗으려 하고, 5경기 무패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두 팀 모두 여름 이적 시장을 분주하게 보냈다. 서울은 부족했던 공격과 수비에서 보강을 성공했다. 브라질의 장신 공격수 가브리엘 바라보사를 영입했고, 이어 대한민국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지동원을 데려왔다. 여기에 K리그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했던 채프만까지 영입하며 확실하게 보강을 마쳤다.
특히 서울은 나상호, 팔로세비치, 가브리엘 바라보사, 지동원의 '나팔바지' 공격 라인을 완성하며 기대감이 높다. 여기에 레전드 고요한이 부상에서 복귀했고, 박주영, 기성용, 나상호, 팔로세비치 등 핵심 선수들도 출격이 가능하다. 가브리엘과 지동원도 훈련에 합류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고, 이번 인천전 출격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선발 출전 여부는 지켜봐야겠지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유력하다.
인천도 여름 이적 시장을 알차게 보냈다. 김보섭, 문창진이 김천 상무에서 전역하며 팀에 합류했고, 베테랑 미드필더 정혁과 수비수 강민수, 김창수를 영입했다. 경험 많은 베테랑 선수들의 영입으로 인천은 최다 실점 2위(29실점)인 수비진의 불안을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서울과 인천의 맞대결은 '경인 더비'로 불리며 K리그 최고 흥행 카드 중 하나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무관중으로 치러지지만 매 경기 치열했던 경인 더비이기에 관심이 높다. 통산 전적을 보면 23승 17무 13패로 서울이 앞서지만 최근 10경기만 보면 4승 2무 4패로 팽팽하기 때문에 이번 경기 결과에 관심이 더 집중된다.
사진=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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