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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킬리안 음바페(22, 파리생제르맹)이 여전히 재계약을 맺지 않고 있다. 내년 1월까지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지속될 전망이다. 스페인 '아스'는 16일(한국시간) "앞으로 15일 안에 음바페의 거취가 정해질 것이다. 재계약을 맺지 않고 한 시즌만 더 파리생제르맹(PSG)에 머물거나 올여름 레알로 이적할지 알 수 있을 것이다"고 보도했다.음바페는 현재 유럽 축구계에서 가장 핫한 선수 중 하나다.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양분했던 한 해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의 차기 주자로 손꼽히고 있다. 음바페는 지난 2017-18시즌 AS모나코를 떠나 PSG에 합류한 뒤 프랑스 무대는 물론 유럽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지난 시즌도 활약은 대단했다. 프랑스 리그1 31경기에 출전해 27골 7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뛰어난 경기력이 이어지자 자연스레 이적설이 발생했다. 음바페는 내년 여름 PSG와 계약이 만료된다. 현재 레알을 포함해 리버풀이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우선 PSG는 음바페를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PSG의 레오나르도 아라우호 단장은 올해 초 "음바페와 재계약 협상이 진전됐다. 곧 결정이 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2025년까지 PSG와 동행을 이어가게 된 네이마르와 달리 음바페의 재계약 소식은 여전히 들리지 않고 있다.문제는 음바페의 입장이다. 음바페는 지난 시즌 릴에 밀려 프랑스 리그앙 우승에 실패한 뒤 "나는 항상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에 속해 있고 싶다"고 말한 바 있으며 프랑스 축구에 정통한 다니엘 리올로 기자는 "음바페가 PSG 측에 이적을 요청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아스'는 "음바페는 레알에서 뛰기 위해 재계약을 하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당장 이적하지는 않더라도 내년 1월 '보스만룰(계약 기간 6개월 남은 선수는 현 소속팀에 관계 없이 자유롭게 타 구단과 협상할 수 있는 규정)'에 의거해 레알과 자유롭게 협상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또한 이 매체는 이 경우 레알은 거액의 이적료를 아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만약 올여름 음바페 영입에 나선다면 1억 5,000만 유로(약 2,020억 원) 가량을 지불해야 하지만 자유계약 형식으로 진행된다면 이 금액을 다른 곳에 투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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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의 '뒷담화'가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에는 메수트 외질의 사생활을 얘기하는 녹음 파일이 공개됐다.스페인 '엘 컨피덴셜'은 지난 13일(한국시간) 페레즈 회장이 2006년 당시에 했던 발언들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문제는 그 발언들이 레알 레전드들을 향한 험담이었다는 것이다. 가장 먼저 언급된 인물들은 라울 곤잘레스와 이케르 카시야스였다.라울과 카시야스는 레알의 상징적인 선수들이다. 두 선수 모두 구단 유소년 출신으로 15년 가까이 레알에서 활약했다. 라울은 레알 통산 741경기에 출전해 324골 112도움을 올렸고 카시야스는 통산 725경기에 나서 264회의 클린시트(무실점)를 기록한 레전드다.하지만 페레즈 회장은 "카시야스는 우리가 겪었던 실패 중 가장 최악이다. 왜 사람들이 카시야스를 사랑하고 지지하는지 모르겠다. 그는 사기꾼이며 또 다른 사기꾼이 있다면 라울이다. 선수들은 매우 이기적이고 신뢰할 수 없다"며 독설을 퍼부었다.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14일 2번째 녹음 파일이 공개됐다. 지난 2012년 페레즈 회장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미친 사람이며 바보 같다. 호날두도 마찬가지지만 조세 무리뉴도 예의가 없다. 현실을 보지도 못한다. 호날두와 무리뉴는 비정상이다"고 말한 발언이 담겨 있었다.이런 상황에서 페레즈 회장의 입에 오르내린 또 다른 선수가 공개됐다. 바로 외질이었다. 외질은 지난 2010년 베르더 브레멘을 떠나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4년 동안 활약하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1회, 스페인 국왕컵 우승 1회 등을 차지했다.이번에는 페레즈 회장이 2012년 10월에 했던 발언으로 알려졌다. 페레즈 회장은 "외질은 밀라노에 있는 이탈리아 출신 모델과 사랑에 빠졌다. 그는 전용기로 그녀를 만나러 간 뒤 하룻밤을 보내고 다시 돌아온다"며 외질의 사생활을 마음대로 들춰내고 있었다.한편 레알은 곧바로 구단 성명서를 통해 "해당 녹취록은 광범위한 대화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지금에서야 녹취록을 공개하는 건 페레즈 회장이 유럽슈퍼리그 창설자 중 한 명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한다. 우리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변호사에게 사건을 일임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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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크리스 스몰링이 논란이 된 조세 무리뉴 감독과의 재회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영국 'BBC'는 16일(한국시간) "스몰링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조세 무리뉴 감독과 불편한 사이였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음에도 무리뉴 감독의 AS로마 부임 소식에 대해 놀라움과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4월 중순 토트넘 훗스퍼에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부임 2년 차에 소속팀을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전에 올려놨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포함해 다른 대회에서는 기대 이하의 결과를 가져왔고,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감독 선임에 애를 먹었던 토트넘과 달리 무리뉴 감독은 발 빠르게 '재취업'에 성공했다. AS로마는 지난 5월 초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 감독을 파울로 폰세카의 후임으로 임명했다. 그는 2024년 6월까지 우리와 함께 할 것이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무리뉴 감독은 이번 유로2020 대회 기간 동안 영국 '토크스포츠'의 분석 패널로 활동하고 있었다. 그리고 지난 2일 로마에 도착하며 본격적인 감독 활동을 시작했다. 무리뉴 감독은 "곧 만나요"라며 짧은 인사를 남겼고, AS로마 팬들은 길거리로 뛰쳐 나와 무리뉴 감독을 열렬하게 환영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이 AS로마 지휘봉을 잡기로 결정됐을 때 모두가 환영하지 못할 것이라는 소문이 흘러나왔다. 대표적인 인물이 스몰링이었다. 스몰링은 지난 2016년부터 약 2년 동안 맨유에서 무리뉴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당시 부상을 안고 뛰는 스몰링에게 무리뉴 감독이 공개 비난을 하면서 불편한 관계가 됐다.그러나 스몰링은 지난 일에 큰 의의를 두지 않았다. 그는 'BBC'를 통해 "무리뉴 감독은 타고난 승자다. 무리뉴 감독은 모든 사람들의 한계를 최대치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선호한다. 감독 경력 내내 그렇게 했고, 이것으로 성과를 가져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스몰링은 "나는 무리뉴 감독이 부임하자 분명 언론들이 과거 우리 사이를 다시 소환할 것임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무리뉴 감독과 함께 우승컵도 들어올렸다. 2017년 리그컵 결승전에서 나에게 주장 완장을 맡기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의 커리어를 보면 AS로마가 완벽한 감독을 데려왔음을 알 수 있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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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토트넘 훗스퍼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해리 케인(27, 토트넘 훗스퍼)을 언급했다.영국 '풋볼런던'은 16일(한국시간) "토트넘에서 프리 시즌을 보내고 있는 산투 감독이 첫 번째 친선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케인의 거취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고 보도했다. 산투 감독이 토트넘의 차기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계약 기간은 2023년까지다. 당초 토트넘은 4월 중순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뒤 새 감독 찾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선임 작업은 쉽게 진행되지 않았고, 감독 자리가 공석이 된지 70일이 지나서야 산투 감독을 데려왔다. 산투 감독 선임이 결정됐을 때는 프리 시즌 시작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차기 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감독 철학에 맞는 선수 영입이나 불필요한 기존 자원들을 정리해야 한다. 특히 이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은 핵심 선수 잔류다. 케인은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 14도움을 터뜨리며 득점왕과 도움왕을 쓸어 담았다. 하지만 토트넘이 무관에 그치자 구단 측에 이적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로2020이 끝났기 때문에 본격적인 거취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이와 관련해 산투 감독은 "케인은 우리 선수다. 다른 이야기는 할 필요가 없다. 지금 그는 유로2020을 뛰고 왔기 때문에 휴식을 취해야 한다. 나중에 케인이 구단에 복귀하면 다시 대화를 나눌 수도 있지만 당장은 아니다. 난 케인이 합류해 같이 일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케인이 잔류하길 바랐다.또한 이적시장 행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산투 감독은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뿐 아니라 구단의 다양한 사람들과 영입과 관련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해야할 일들이 많다. 선수단 강화는 쉬운 일이 아니다. 적임자를 찾아야 한다. 현재 계속해서 이와 관련된 논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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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상암] 윤효용 기자 =권창훈이 올림픽 와일드카드로서의 책임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16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초청으로 치른 프랑스와 최종 평가전에서 2-1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 프랑스와 맞붙은 두 번의 평가전에서 1무 1패를 거두며 도쿄로 향하게 됐다.이날 와일드카드로 선발 출전한 권창훈이 황의조와 함께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권창훈은 이날 후반 17분 이동준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는 "패배한 것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 비록 친선 경기이지만 지는 건 습관이 되면 안 된다. 그런 부분들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 최선을 다한 건 모두가 알고 있다. 오늘 경기로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쳐지지 않고 잘 회복할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모으겠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경기 소감을 남겼다. 권창훈에게는 이번 올림픽이 중요하다. 와일드카드이자 형으로서의 부담감과 동시에 군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이에 대해서는 "와일드카드라는 책임감을 매 경기마다 느끼고 있다. 더 보여줘야 하는 자리다. 부담감은 있지만 팀에 더 녹아들고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군문제를 위해서 가는 건 아니다. 원하는 목표가 있고 선수들이 한 번 밖에 가지 못하는 무대에서 더 도움이 되고자 한다. 나만을 위해 가는 길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와일드카드인 김민재가 결국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도쿄행이 좌절됐다. 김민재를 대신해 박지수가 대체 발탁됐고 오늘 밤 파주NFC에 합류할 예정이다. 권창훈은 "박지수는 친구 같은 동기다. 조심히 오라고, 와서 보자고 이야기했다. 같이 하는 선수들도 있고 아닌 선수들도 있는데 더 좋은 길로 가려며 우리 모두가 도와줘야 한다. 우리 팀에 녹아들 수 있게 서로서로 도와야 한다. 지수 또한 많은 부담을 가지고 올 거라 생각한다. 우리가 잘 도와야 한다"며 책임감을 강조했다. 앞서 김학범 감독은 "속도 있는 플레이를 원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에게 어떤 주문을 받았냐고 묻자, "아무래도 내 스타일상 사이드에서 플레이하는 거보다는 안에서 안쪽에서 플레이하는 걸 원하셨다. 경기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부분을 많이 고민했는데 스스로 만족하진 못한다. 어떻게 하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지는 더 고민하고 발전시켜야 할 거 같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는 와일드카드의 조직력 문제에 답했다. 그는 "조직이라는 게 한순간에 만들어질 수는 없다. 대표팀 경기를 관심있게 봐왔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팀으로 더 많이 뛰고 희생해주면 더 강한 상대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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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상암] 윤효용 기자 =올림픽 대표팀의 와일드카드이자 '맏형' 황의조가 끝내 차출이 불발된 김민재에게 고맙다는 마음을 전했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16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초청으로 치른 프랑스와 최종 평가전에서 2-1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 프랑스와 맞붙은 두 번의 평가전에서 1무 1패를 거두며 도쿄로 향하게 됐다.이날 선발 출전한 와일드카드 황의조와 권창훈이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황의조는 "일단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고 문제점을 확실히 찾았던 경기였던 거 같다. (김)민재가 우리와 함께 하지 못했는데 선수들을 대신해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스스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을 텐데 고맙다. 일본으로 가서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결과를 내는 게 중요하다. 잘 보완해서 첫 경기를 잘 치르는 게 중요할 거 같다"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이하 황의조와 일문일답-경기 소감황의조: 일단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고 문제점을 확실히 찾았던 경기였던 거 같다. 민재가 우리와 함께 하지 못했는데 선수들을 대신해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스스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을 텐데 고맙다. 일본으로 가서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결과를 내는 게 중요하다. 잘 보완해서 첫 경기를 잘 치르는 게 중요할 거 같다.-황의조가 빠지고 실점을 허용했다. 부족한 점이 무엇인가.황의조: 모든 공격진들이 스트라이커를 볼 수 있고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 가장 중요한 건 소통을 해서 얼마나 정교하고 세밀하게 플레이할 수 있을 지 이야기를 해봐야 할 거 같다.-와일드카드로서 어떤 동기부여를 품고 올림픽 본선을 준비하는지.황의조: 오면서 제일 먼저 생각했던 건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지 말자는 것이었다. 선배들이 나서서 숟이 부담을 줄 필요가 없다. 그런 방식으로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박지수가 대체 발탁됐다. 따로 연락을 해봤나.황의조: 지수에게 따로 연락한 적은 없다. 우리도 몰랐다. 지수가 빨리 팀에 와서 발을 맞추면 좋겠고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할 거 같다.-문제점을 확실히 안다고 했다. 어떤 점인가황의조: 어떻게 상대를 공략할 수 있을지 공격수들과 이야기를 해야 할 거 같다. 수비적인 부분은 이미 선수들이 많이 이야기를 하고 있고 가서도 더 잘할 거f ktodrkr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 컨디션 관리나 세밀한 부분들을 잘 챙겨야 할 거 같다.-U-23 선수들이 2년간 손발을 맞췄다. 와일드카드 선수들의 조직력 걱정이 큰데, 어떻게 극복할 생각인가. 황의조: 충분히 한 팀으로 훈련을 해왔고 늦게 들어오긴 했지만 아는 선수들도 많고 팀에 적응하도록 노력했다. 그런 부분들은 큰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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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상암] 윤효용 기자 =김학범 감독이 마지막까지 김민재를 기다렸지만 결국 차출 절대 불가라는 통보를 받았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16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초청으로 치른 프랑스와 최종 평가전에서 2-1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 프랑스와 맞붙은 두 번의 평가전에서 1무 1패를 거두며 도쿄로 향하게 됐다.경기 후 김학범 감독은 "코로나 속에서도 평가전을 치르게 해주신 문체부와 모든 관계자분들게 감사하다"며 운을 뗐다.이어 이날 패배로 이어진 실수에 대해서 "이게 본선에 나왔다면 큰 일 날 일이었다. 평가전에 나왔지만 다음 경기부터는 나오지 않도록 선수들에게 주의시키겠다"며 "오늘의 실책은 개인적인 판단 미스에서 온 부분이다. 그런 걸 잘 개선하면 수비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더 나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강호들과 연이어 평가전을 치른 것에는 만족감을 보였다. 김 감독은 "많은 걸 얻었다. 문제점을 찾아냈는데 잘 처방을 해서 본선에서는 문제점을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 강팀과 평가전에서 나온 부분들이지 약팀과 해서 나온 게 아니다.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이하 김학범 감독과 일문일답-이번 대회에서 어떤 축구를 펼칠 건지 궁금하다.본선에서는 "조금 더 속도있는 축구를 원한다. 우리 선수들에게 계속 주문했던 부분이다. 우리가 본선에서도 속도 있는 축구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계속해서 그렇게 하도록 노력하겠다"-이동준이 후반전 부상으로 나갔다. 현재 몸상태는 어떤가.발바닥이 조금 밀리는 현상이 있었다. 예방을 위해 미리 교체를 시켰다.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올림픽 목표 성적이 궁금하다어떤 색이던지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메달을 가지고 오는 게 중요하다.-황의조가 빠졌을 때 공격진 대안이 있나.투 스트라이커도 생각하고 있다. 황의조가 계속 경기를 뛰는 건 쉽지 않을 것이다. 원톱, 투톱 모두 생각하고 있다.-김민재가 빠지고 박지수가 들어왔다. 급하게 팀에 합류하는데 주전 기용이 가능한가.일단 몸상태를 보겠다. 팀 관계자들에게 들었는데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 급하지 않게 차근 차근 준비시킬 생각이다. 가서 시간을 가지고 발을 맞추다보면 어려움을 없을 것으로 보인다.-송범근이 마지막에 실수했다.큰 약이 됐을 거다. 빨리 경기를 전개하려다 나온 실수다. 본선에서는 잘해줄 거라 생각한다.-김민재를 본선 첫 경기까지 기다릴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결국 플랜B를 결정한 이유가 궁금하다.출국 전이라 확정을 지은 건 아니다. 어제 저녁에 절대 불가라는 입장을 또 통보받았다. 회의를 통해 안 되겠다고 결정을 내렸다. 이전까지 조금의 가능성도 있었다. 그러나 베이징의 적극적인 반대에 부딪쳤다. 대신 박지수를 선택하게 됐다.-아쉬운 부분이 있을 거 같다. 어떤 점을 개선해야 하나.좀 더 우리가 자신있는 축구를 해야 한다. 약간 위축된 부분들이 보이는데 해소를 해야 한다. 속도 있는 축구를 위해 빨리 전개를 해야 한다. 다시 점검해야 할 부분이다.-좌우 측면 수비를 4명을 사용했다. 활약에 만족하는가.어느 자리든지 우리가 준비한 자리고 그 선수들을 믿는다. 우리 선수들을 믿고 있기에 잘할 거로 여겨진다.-수비진이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준 거 같은데, 어떤 점에서 만족하고 보완해야 하나.수비에서는 선수들의 특성 파악을 잘했다. 우리도 경기를 하면 할수록 좋아지는 내용이었다. 후반 막판에 많은 선수를 교체하면서 실책으로 이어졌다. 본선에서는 이런 로테이션을 할 수 없다. 이 두 경기를 통해서 로테이션을 실험했다. 착실하게 준비하면 본선도 잘 치를 거라 생각한다.-본선에서 명단에 큰 변화를 줬다.상황에 맞추려고 한다. 우리 선수들의 전체적인 기량이 비슷하다. 상황에 따라 선수들을 투입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후반전에 활용하겠다.-황의조와 권창훈의 활약은 어떻게 평가하나.포커스를 본선에 맞춰놨다. 몸상태는 70%다. 본선에서는 점점 몸이 올라올 거 같다.-지냑의 경우 뉴질랜드의 공격수 크리스 우드와 비슷하다.우드와 지냑이 굉장히 비슷한 부분이다. 우리 선수들이 피지컬 적으로는 밀리지 않는다. 개인적인 방어보다는 협동으로 막겠다.-출정식이었다. 내일 일본으로 떠나는데, 마지막 한 마디를 부탁한다.프랑스에 이겼으면 정말 좋았을 거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졌지만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 준비 잘해서 좋은 경기를 해서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웃음을 드리겠다. 본선에서는 좋은 소식을 꼭 전해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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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일단 제의 들어볼게!...'1년 뒤 FA' 포그바, 재계약-이적 놓고 고심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폴 포그바(28)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재계약 협상은 다소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영국 '디 애슬레틱'은 "포그바와 맨유의 재계약 협상은 빠르게 결론을 맺지 못할 것이다. 다가오는 시즌까지는 이 문제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고 보도했다.포그바는 2016년 유벤투스를 떠나 맨유에 복귀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맨유를 이끌 당시에는 잠재력이 높은 유망주에 불과했고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유벤투스 이적 후 상황이 바뀌었다. 포그바는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뽐내며 세계가 주목하는 선수로 성장했다.이에 맨유는 8,700만 파운드(약 1,332억 원)의 이적료로 포그바를 재영입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잦은 부상과 태도 문제 등이 겹치며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여줬다. 2020년 상반기까지도 장기 부상에 시달리며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 못했고, 이에 유벤투스 복귀설이 돌기도 했다.하지만 2019-20시즌 막바지부터 상황이 바뀌었다. 당시 포그바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시즌이 재개된 이후 꾸준히 경기에 나섰고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는데 기여했다. 지난 시즌 역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신임을 얻으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경기에 출전해 3골 3도움을 올렸다.이제 재계약 관련 대화를 나눌 시기가 됐다. 포그바는 내년 여름 맨유와 계약이 만료된다. 이와 관련해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맨유는 포그바와 동행을 이어가고 싶어한다. 파리생제르맹(PSG)이 포그바에게 관심이 있지만 상황이 진전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디 애슬레틱' 역시 비슷한 내용을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포그바는 맨유 측에서 제의하는 내용을 먼저 들어본 뒤 더 나은 선택지 없는지 고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포그바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가 재계약 조건으로 팀 내 최고 대우와 함께 초상권 등 각종 옵션으로 80만 파운드(약 12억 6,000만 원)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적시장이 8월까지 이어지는 만큼 재계약 발표가 나오지 않을 경우 이적설은 계속해서 흘러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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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상암] 윤효용 기자 =프랑스의 실리안 리폴 감독이 한국 올림픽 대표팀을 빠르고 기술적인 팀이라고 칭찬했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16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초청으로 치른 프랑스와 최종 평가전에서 2-1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 프랑스와 맞붙은 두 번의 평가전에서 1무 1패를 거두며 도쿄로 향하게 됐다.경기 후 프랑스 실리안 리폴 감독은 "한국 팀은 이전에도 봐왔든 스피드와 기술적인 면이 좋은 팀이다. 아주 높게 평가하고 있는 팀 중 하나다"고 한국 올림픽 대표팀을 평가했다.경기 전 황의조와 엄원상의 공격력을 높게 평가한 리폴 감독이다. 이번에는 한국의 조직력을 칭찬했다. 그는 "황의조와 엄원상을 지난 기자회견에서 이야기했다. 오늘은 한국 팀의 팀워크가 아주 좋았다. 모든 선수들이 기술적이고 빠르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고, 8강전에 만나면 공간을 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올림픽을 준비하는 팀으로서 사전 준비가 잘 돼있는 거 같아서 아주 좋았다. 우리 팀은 짧은 패스로 풀어나갔다. 팀워크가 아쉬웠다. 후반전에 점유율을 많이 내줘서 경기를 풀어나가기 어려웠는데 득점이 나오면서 흐름을 바꿨다. 이런 점을 주의해야 할 거 같다. 우리는 소집한 지 10일 됐다. 첫 경기를 치른 것 치고는 만족스러웠다. 일본을 넘어가서 경기를 잘 치르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사진=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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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첼시가 엘링 홀란드(20, 도르트문트) 영입에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로멜로 루카쿠(28, 인터밀란)를 차선책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루카쿠는 지난 201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인터밀란에 둥지를 틀었다. 입단 첫 시즌 곧바로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36경기 23골 2도움을 터뜨리며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 역시 리그에서만 24골을 기록하며 인터밀란이 11년 만에 세리에A 챔피언에 오르는데 크게 기여했다.뛰어난 활약으로 인해 이적설이 발생했다. 루카쿠를 원하는 팀은 친정팀 첼시였다. 루카쿠는 2011년 벨기에 안드레흐트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임대를 전전하다 에버턴으로 완전 이적했다.이적시장 전문가인 딘 존스는 "첼시의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루카쿠의 열렬한 팬이다. 만약 홀란드를 영입하지 못할 경우 루카쿠를 대신 데려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루카쿠의 첼시행은 결코 쉽게 진행되지 않을 것이다"고 언급했다.투헬 감독 체제의 첼시는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인상적인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최전방은 아쉬웠다. RB라이프치히를 떠나 새롭게 합류한 티모 베르너는 잉글랜드 무대 적응에 애를 먹었고 올리비에 지루와 타미 아브라함은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이에 공격 강화를 위해 홀란드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낙점했다. 홀란드는 2020년 1월 잘츠부르크를 떠나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도중에 합류했음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지난 시즌 역시 리그에서 27골을 터뜨리며 소속팀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는데 크게 기여했다.하지만 첼시가 홀란드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이적료가 필요하다. 홀란드는 7,000만 파운드(약 1,103억 원)의 방출 허용 조항이 있지만 이는 내년 여름에나 활성화된다. 첼시는 홀란드를 놓치지 않기 위해 올여름 거금을 투입해 영입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플랜B를 가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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